반도체·외국인 ‘쌍끌이’…코스피 6%대 상승 [마감시황]

국내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45.45포인트(5.80%) 상승한 82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6704억원, 기관이 38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조60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2억원, 107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6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6.27% 오른 27만9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8.83% 상승한 208만2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16.13%), 삼성전기(12.14%), 현대차(2.24%), LG에너지솔루션(4.04%), 삼성생명(6.47%), 삼성바이오로직스(1.1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소재주를 중심으로 코스닥 대형주도 일제히 올랐다. 원익IPS는 12.27%, 에코프로는 9.23%, 주성엔지니어링은 8.77%, 이오테크닉스는 7.84%,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37%, 에코프로비엠은 7.37% 상승했다. 알테오젠도 3.22%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 급락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진정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형주에 유입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내린 148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이 대통령 “삼전·하닉 ETF 때문에 많이 당했죠?”…당국 보완책 속도 붙나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지목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보완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중심으로 보완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전날 기본 예탁금을 높이고 리밸런싱 거래를 분산하는 등 자율적인 투자자 보호 방안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시장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어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향해서도 “ETF 때문에 시끄럽죠"라며 “보완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 지시로 그간 대책 검토 입장만 밝히던 금융당국의 제도 손질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일 김용범 정책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F4)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새로 시행된 제도인 만큼 시장 영향을 F4 회의에서 세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보완 방안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와 10개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본 예탁금을 높이는 등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는 레버리지 ETF를 투자하려면 최소 1000만원의 예탁금이 필요하다. 최근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서 투자자 나이와 포트폴리오 상황 등을 고려해 투자자 맞춤형 위험 경고와 안내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투자자 교육도 강화 필요성도 언급됐다. 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참석자들은 ETF 운용 과정에 리밸런싱(재조정) 거래가 종가에 집중되면서 기초자산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거래 시점을 분산하고 유동성 공급자(LP)의 시장 안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일일 리밸런싱에 필요한 주식 거래 규모는 약 7000억원에서 최대 2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상품이지만 그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계의 책임도 크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구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직이 잇따르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종가 무렵 일일 리밸런싱을 통해 기초자산 주가가 올랐으면 사고, 떨어지면 파는 거래 특성을 보인다. 이는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가격 등락의 진폭을 키운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 급락 과정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계적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런 구조적 특성 탓에 뾰족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상장폐지시키거나 거래량을 크게 줄여야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데, 둘 다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개인들이 관련 상품을 10조원 넘게 순매수한 상황에 상장폐지는 불가능에 가깝다. 임의로 거래량을 줄이기 위해 상품 구조를 바꾸는 것도 부담이다. 최초에 당국의 허가를 바탕으로 제도를 설계한 만큼 정책 신뢰를 훼손하기 때문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김용범 정책실장이 최초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이 시행령을 고쳐 만든 상품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긴 하지만, 예탁금 상향이나 투자자 교육 강화 정도로 해결할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하락보다 변동성이 더 공포…VKOSPI가 보내는 경고 [이슈+]

한국형 공포지수(VKOSPI)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투자심리 악화를 넘어 시장 구조와 제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이례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급 쏠림이 이어지는 한 당분간은 지수보다 변동성 자체가 시장을 좌우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 83.33을 나타냈다. 지난달 24일 장중에는 97.78까지 치솟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80선을 웃돌며 극단적인 변동성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간의 기대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급등락에 대비하기 위해 옵션이라는 '보험'에 얼마나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시 말해 현재 시장은 투자자들이 역사적으로도 매우 비싼 보험료를 감수하면서까지 위험 회피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VKOSPI는 통상 20 안팎에서 움직이며, 시장 불안이 커져도 40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 통상 50 이상은 극단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반영된 구간으로 해석된다. 현재처럼 80선을 웃도는 수준은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형 충격기에나 나타났던 이례적인 수치다. 이번 변동성 장세는 일반적인 시장 흐름과는 다르다는 평가다. 통상 공포지수는 증시가 급락할 때 상승하지만, 최근에는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상승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단기 과열과 투자심리 불안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 증시의 체감 변동성은 역사적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의 하루 평균 변동률은 3.3%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상반기(3.51%) 이후 가장 높았다. 상반기에만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수차례 발동되면서 하루에도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이며,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정 시간 멈추는 장치다.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의 온도차도 뚜렷하다. 코스피는 지난 6일 이후 이날까지 15%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업종 조정이 미국 증시보다 국내 증시에 훨씬 크게 반영되면서 시장 충격이 증폭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이 같이 극심한 변동성의 근본 원인으로 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을 꼽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전체가 반도체 업종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오히려 급락한 것은 기업 실적보다 투자심리와 수급이 시장을 좌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높은 변동성은 파생상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는 당초 지난달 29일 상장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기초 개별주식 위클리옵션을 상장 나흘 전인 25일 연기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거래소는 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상품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상장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4~6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하루 평균 35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다시 레버리지를 부르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당분간 시장의 분수령은 반도체 기업의 실적보다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ASML과 TSMC를 시작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 확대 기조와 수익화 가능성이 재확인돼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점차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방인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요즘 국내 증시를 이해하는 열쇠는 변동성으로, 높아도 너무 높다"며 “상승장에서의 변동성 급등은 단기 과열과 불안 심리가 동시에 커졌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관점에서는 이런 국면일수록 레버리지 축소와 분할 대응이 유효하다"며 “높은 VKOSPI는 옵션 프리미엄이 비싸다는 뜻이라 헤지 비용이 큰 반면, 변동성 매도 전략엔 기회일 수 있으나 급등 시 손실 위험도 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이 분수령이며, 방향성 베팅보다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둘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큐리오시스, 머크와 5년 공급 계약 체결…두자릿수↑

15일 장 초반 큐리오시스가 강세다.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머크와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큐리오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50원(12.13%) 상승한 1만433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큐리오시스는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머크와 세포 이미징 자동화 제품을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자회사 'EMD Milipore'를 통해 해당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큐리오시스는 글로벌 생명공학 장비 기업 2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며 “복수의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동시에 전개할 수 있다는 확장 스토리와 사업 역량을 입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6%대 급등…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동시 발동[개장시황]

15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6% 넘게 오르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1.51포인트(6.29%) 오른 7288.3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6.08포인트(3.30%) 오른 7082.91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오전 9시 6분 올해 18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0%(71.50포인트) 급등한 1170.60을 기록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전일보다 코스피200 등 선물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9시 17분 매수 사이드카가 이어졌다.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발동 시점에 6.11%(83.00포인트) 오른 1439.50을 나타냈다. 코스닥150현물지수 역시 5.86%(79.44포인트) 상승한 1433.80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9.63포인트) 오른 5만2508.2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38%(28.25포인트) 오른 7543.5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9%(233.83포인트) 오른 2만6107.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AI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AI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4.06%)를 비롯해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01%), 인텔(4.50%), AMD(2.57%)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나란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전 거래일보다 27.29% 급등했다. 지난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예상을 밑돈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6월 미국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로, 상승률이 5월(4.2%) 대비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8%)를 밑돌았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론 변동성이 이어지더라도 하락세를 회복해 나갈 것이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지표와 뉴욕증시에 대해 “안도감을 확보했다"면서 “미국·이란 지정학적 불안은 노이즈성 재료 그 이상 이하도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증시가 금융위기 이상으로 역대급 조정을 맞은 만큼, 주가나 밸류에이션상으론 더 나빠질 여지가 없어 보인다"며 “반등 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소지는 있겠지만, 추가 조정보다는 회복 경로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1487원에 개장했다. 주서현 인턴기자

[특징주] 한성기업·모나미, ‘애국 테마’에 연일 급등…상폐 기준 벗어나

한성기업과 모나미 주가가 15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상장폐지 기준 강화로 상폐 위기에 내몰린 두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애국 매수' 열풍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모나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795원) 오른 3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성기업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22.38%(2500원) 오른 1만3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기업은 지난 8일부터 연일 급등하고 있다. 한성기업은 7일 종가 기준 4810원에서 전날 1만1170원으로 56% 급등했다. 같은 기간 모나미도 1310원에서 2650원으로 두 배 가량 올랐다. 이달부터 코스피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두 기업은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다. 지난달 말 기준 시가총액은 한성기업이 261억원, 모나미는 227억원이었다. 두 기업 모두 주가가 급등하면서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을 벗어났다. 전날 기준 한성기업 시총은 693억원, 모나미는 500억원이다. 두 기업은 온라인상에서 '애국 기업'으로 불리며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몰렸다. 한성기업은 오랜 기간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평화음악회를 후원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모나미는 이미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촉발된 '노 재팬' 운동 당시 대표적인 애국 테마주로 부각된 적이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美 반도체 훈풍…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15일 장초반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업종 주가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94% 상승한 20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5.51% 올라 27만7500원에 거래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7.29% 급등했다. 지난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다. 이어 글로벌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4.06%)를 필두로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01%), 인텔(4.50%), AMD(2.57%)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美 물가 안도감에 반도체주 반등…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 기대[장전시황]

예상보다 낮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국내 프리마켓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급등하고 있다. 불안정한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은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꼽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3.83포인트(0.9%) 오른 2만6107.0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3포인트(0.02%) 오른 5만2508.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8.25포인트(0.38%) 상승해 7543.59를 기록했다. 전날 급락했던 메모리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7.79% 급등하며 지난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4.06%),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01%), 인텔(+4.50%), AMD(+2.57%)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도 한풀 꺾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3.5% 하락했다.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341% 하락한 100.934를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물가 둔화만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지표는 이미 지나간 물가 수준에 대한 후행적 지표로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은 전황이 물가 흐름과 연준의 정책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0.73%) 오른 6856.8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65억원, 3조 21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 14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15.38포인트(1.92%) 내린 783.9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8억원, 15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471억원을 팔아치웠다. 15일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요 종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14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가 8.99%, 삼성전자가 6.08% 오름세다. 삼성전기와 SK스퀘어도 각각 6.11%, 8.82%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2.23%)와 두산에너빌리티(+3.2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원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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