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YTN, 지분 전량 매각 ‘부당 개입’ 확인…상한가

YTN이 15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지분 매각 과정을 둘러싼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YTN은 전 거래일 대비 29.80% 오른 2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감사원은 2023년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 과정에서 당시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대기업 등의 입찰 참여를 제한하기 위해 보유 지분 일부만 매각하기로 협의했다. 이후 방침이 변경되면서 보유 지분 전량이 입찰에 부쳐졌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관련 기관에 주의를 요구하고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 참고자료를 송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시지트로닉스, 로봇·드론용 광센서 APD 양산…강세

15일 장 초반 시지트로닉스가 강세다. 로봇과 드론, 레이저 거리 측정 등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 양산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시지트로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0원(12.26%) 오른 3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시지트로닉스는 가시광 영역인 540나노미터(nm)와 660nm 파장의 단거리 측정용 실리콘 애벌란치 포토다이오드(APD)를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APD는 미세한 빛을 감지해 전기 신호를 증폭하는 고감도 광반도체다. 레이저 거리 측정 장비와 로봇, 드론, 3차원(3D) 스캐너 등에 활용된다. 회사는 현재 양산 중인 제품을 산업용 응용처와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올해 말에는 자동차·산업용 라이다(LiDAR)에 활용되는 905nm 적외선 APD까지 양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자람테크놀로지, 유럽 통신장비사와 반도체 공급계약 해지에 약세

코스닥 통신장비 기업 자람테크놀로지 주가가 15일 장 초반 약세다. 유럽 통신장비사와 주문형 반도체(ASIC) 2차 설계·공급계약이 해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5분 자람테크놀로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94%(4470원) 내린 1만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8일 유럽 통신장비사와 통신 반도체(XGSPON) 개발 사업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230억원이다. 전날 자람테크놀로지는 이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121억원이다. 나머지는 선수금 형태로 이미 받았다. 선수금에 대한 반환 의무는 없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전날 공시 직후 공지를 통해 “이번 해지는 당사 계약 위반이 아닌 고객사 사업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고객사와 진행하는 세 가지 사업 중 해지 통보를 받은 것은 지난해 체결한 2차 설계·공급 1건뿐"이라며 “나머지 계약은 이번 해지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회사다. 대표 제품은 통신 반도체(XGSPON) 제품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KRX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 거래량 7224만주·거래대금 1.8조…거래대금 4.84% 차지

한국거래소가 애프터마켓 개설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거래 가능한 종목 수를 크게 늘렸다. 기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약 600개 종목과 달리, 이번에 문을 연 KRX 애프터마켓에서는 코스피·코스닥 상장 주식 대부분인 약 2700여 개 종목이 거래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외국계 증권사를 포함한 약 40곳의 증권사가 애프터마켓 참여 의사를 밝혀 향후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애프터마켓은 14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정규시장 종료 이후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첫날 KRX 애프터마켓에서는 7224만주, 1조8177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정규시장 거래량(9억5만주)의 7.04%, 거래대금(25조8082억원)의 8.03%에 해당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에서 2218만주, 1조3252억원이, 코스닥에서는 5006만주, 4925억원이 거래됐다. 같은 시간대 NXT 애프터마켓에서는 1217만주, 1조7896억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두 시장이 거래대금을 사실상 절반씩 나누며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거래 방식의 변화다. 기존 시간외단일가매매는 10분 단위로 호가를 받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이었으나, 애프터마켓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호가가 일치하면 즉시 체결되는 복수가격 개별경쟁매매(접속매매)로 운영된다. 정규장과 동일한 메커니즘이 적용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은 유동성 관리를 위해 거래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장 안전장치도 정규장과 동일하게 마련됐다. 가격제한폭은 기준가 대비 ±30%로 설정됐고, 시장가 호가는 허용되지 않으며 지정가 호가만 가능하다. 정적·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 역시 그대로 적용된다. 공시 접수 시간은 기존과 같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유지되며, 공시 마감 이후 중대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거래를 정지해 투자자를 보호한다. 투자자가 특정 거래소를 지정하지 않으면, 증권사는 최선집행의무 기준에 따라 가격, 수수료,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더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자동 전송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KRX와 NXT 양 시장이 애프터마켓 거래를 양분하게 됐다. 이날 KRX 애프터마켓의 거래대금은 국내 전체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4.84%, NXT는 4.76%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23주간 실제 시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모의시장을 운영하며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한 뒤 이번 애프터마켓 개장에 나섰다. 송기명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번 조치가 해외시장과 경쟁하기 위한 자본시장 인프라의 최소 요건을 갖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코스피 3%대 급락…韓 증시, 반도체 흔들리자 시총 한 달 새 210조 증발

국내 증시가 반도체 대형주 약세와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큰 폭으로 밀렸다.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경계감에 국제유가 상승 부담까지 더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상반기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한 달 사이 210조원 넘게 감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53포인트(3.26%) 내린 6684.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3.84포인트(1.69%) 떨어진 806.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낙폭이 확대되면서 오전 한때 6654.82까지 밀렸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6700선을 되찾지는 못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냈지만 지수의 낙폭을 되돌리기에는 힘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623개로 상승 종목 259개를 크게 웃돌아 약세가 시장 전반에서 나타났다. 미국 물가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둘러싼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오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2달러대로 올라선 점도 물가 부담을 다시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특히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6.35% 떨어진 16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4.05% 하락한 24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는 5.12% 내린 18만34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SK스퀘어는 8.17% 급락한 100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기는 4.50% 떨어진 133만7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등해왔던 만큼 두 종목의 동반 약세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 조정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몸집도 빠르게 줄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합산 시가총액은 6022조22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6234조7780억원과 비교하면 212조5550억원(3.41%)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증시의 몸집은 빠르게 불어났다.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4월27일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5월11일 7000조원을 돌파했다. 6월에는 장중 8000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피 역시 6월 장중 9385.59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위기는 7월 들어 달라졌다. 코스피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22.19% 떨어졌고 장중 5262.77까지 밀렸다. 이후 저점에서는 상당 부분 반등했지만 최근 6000~7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6000조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감소 폭도 두드러진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날 장중 1482조310억원으로 지난 6월18일 2119조2750억원과 비교하면 약 30%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1263조7510억원으로 지난 6월22일 고점인 2080조3780억원보다 약 39% 줄었다. 향후 지수 방향을 가를 변수로는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주의 주도력 회복 여부가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의 주요 지표와 이달 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주 초반부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인터뷰] “토큰증권 시대, 임원부터 디지털자산 공부시킨다” 이진석 한화證 디지털L&D센터장

증권업계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은 더 이상 인사팀만의 화두가 아니다. 디지털자산(RWA) 시장 개화 기대감에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있고, 생성형 AI를 얼마나 빨리 내재화하느냐가 경쟁력을 가르는 변수로 떠올랐다. 그런데 정작 디지털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답을 가진 곳은 많지 않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교육만 전담하는 디지털L&D(Learning & Development)센터를 별도로 신설했다. 국내 증권사 중 이런 조직을 독립 운영하는 사례는 드물다. 다음 달 출범 1년을 맞는 이 센터는 임원과 전 직원 교육을 나누어 그 역할에 맞게 설계하고,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직원 22명을 '디지털 리더'로 선발해 조직 곳곳에 배치했다. 이진석 센터장은 인터뷰 내내 같은 원칙을 반복했다. 회사 전략과 연계되지 않은 교육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교육에서 배운 것을 실제 업무 흐름 안에 완전히 녹여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권 특유의 망분리 규제 속에서 AI 실습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그 과정에서 나온 업무 자동화 사례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금융회사에도 참고가 될 만하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이진석 디지털L&D센터장과 만났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디지털L&D센터가 신설된 배경과 기존 인재개발 조직과의 차이는 작년 10월 센터를 신설했다. 회사가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글로벌 No.1 RWA 허브라는 전략적 방향을 세우면서, 거기에 맞는 교육을 전담할 부서가 필요했다. 기존 인재개발이 직무·리더십·계층별 교육 중심이었다면, 우리는 디지털자산과 AI라는 두 축으로 디지털 인재를 키우고 조직 문화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 전통적인 리더십·승진자 교육에도 이 직급이라면 어떤 디지털 역량을 갖춰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더해 다시 짜고 있다. Q. 센터장님이 정의하는 디지털 인재란 단순히 디지털 지식이 많다고 디지털 인재는 아니다. AI를 잘 쓰려 해도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금융·증권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AI·데이터·블록체인 같은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상품과 고객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진짜 디지털 인재다. 한마디로 '금융을 디지털로 재창조하고 새로운 고객가치와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라고 본다. Q. 타사 대비 한화투자증권 교육의 차별점은 다른 회사도 각자 전략에 맞춰 교육하겠지만, 우리만큼 회사 전략이 명확하게 서 있고 그게 끊임없이 추진된 경우는 드물다고 본다. 그 덕에 교육도 일단 AI를 써보자는 식이 아니라, 회사 전략에 맞춰 시장 변화·규제·AI 활용까지 일관되게 설계할 수 있다. Q. 임원·직원 이원화 교육은 어떻게 설계했고, 효과는 어떻게 측정하나 임원은 회사 전략을 사업부로 연결하는 축이어서 디지털자산 교육 비중을 높였고, 직원은 실무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 교육 비중을 높였다. 참여 수준, 교육 효과성, 디지털 리더 활동, 실무 적용의향도를 핵심관리지표로 만들어 매달 관리한다. 다만, 효과 측정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하루 이틀짜리 단기 과정보다는, 5일 이상 진행하는 부트캠프와 같은 과정에 실제 산출물이 업무에 쓰이는지를 사후 조사해 판단한다. Q. 금융권 특유의 망분리 규제 속에서 AI 실습은 어떻게 지원하나 망분리는 법으로 정해진 것이라 어길 수 없다. 교육은 PC가 있는 외부 교육장에서 진행하고, 더미 데이터로 실습하는 식으로 규제를 피해 갈 방법을 찾는다. 회사는 최근 가상 인터넷망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역량개발비 제도를 개편해 직원이 구독형 AI 비용까지 지원받도록 했다. 내부망이 필요 없는 에이전트는 외부 데이터로 먼저 만들어보고, AI를 쓰지 않는 프로그램은 내부망으로 옮겨 쓰는 식으로 구분한다. Q. 교육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면 부트캠프에서 나온 산출물이 실제 업무에 쓰이는 사례가 많다. 펀드 보고서를 AI로 자동 작성하는 프로그램, 채권 유니버스를 분석하는 툴 등이 현업에서 쓰이고 있다. 이런 역량이 뛰어난 직원 22명을 디지털 리더로 선발해 각 부서에서 조직 문화를 전파하고 동료들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는데, 이 인원을 키운 게 올해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디지털L&D센터가 그리는 다음 단계는 내년에는 회사가 내놓을 RWA 관련 플랫폼·상품에 맞춘 교육을 즉각 진행할 것이다. AI 교육의 방향도 바뀐다. 지금까지 뭘 배우고 어떻게 써볼까였다면, 앞으로는 각자 업무를 잘게 쪼개 어느 지점에 AI를 넣을지 설계하는, 업무 흐름에 완전히 녹아드는 교육을 하려 한다. 회사 전략과 연계되지 않은 교육은 결국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중복상장 문턱 넘은 덕산넵코어스…IPO 자금으로 양산 체제 키운다

덕산넵코어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연구개발(R&D)에 투입하며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앞서 개발에 참여한 무기 체계들이 양산 단계로 전환되는 데 맞춰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IPO는 정부가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이후 처음으로 심사를 통과한 사례인 만큼 향후 주주가치 제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오전 덕산넵코어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자금 활용 계획 등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이사는 생산 기반 확대와 R&D투자를 통해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덕산넵코어스는 2012년 설립된 항법·항재밍 전문 기업이다. 위성항법과 통합항법, 항재밍을 비롯한 항법 전 영역의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항재밍 기술은 적의 방해 전파와 신호 교란으로부터 아군의 무기체계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덕산넵코어스가 공급하는 부품들은 K9 자주포나 천무의 포탄 등 국내 주요 무기체계에 탑재된다. 덕산넵코어스는 R&D 역량과 설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내재화한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 전체 인력 중 43%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인원이 석박사급 연구 인력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전 영역에서 기술자립도를 확보해 시제품 제작부터 규격화, 양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방산 사업 특성상 한 번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한 업체가 양산과 후속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공동개발 참여를 통해 무기체계 부품이 설계 단계부터 규격화되기 때문이어서다. 한번 채택되면 양산까지 장기적 공급이 이뤄지는 락인(Lock-in) 구조인 셈이다. 이 같은 락인 효과로 경쟁사 진입을 막는 장벽을 구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덕산넵코어스에 따르면 함정과 전차, 무인기 등 국내 주요 무기체계 82%에 회사 부품이 적용된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방위사업은 무기체계 업체와 공동개발에 참여하면 개발·양산·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강한 락인 구조를 갖고 있다"며 “무기체계 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제조·개발 시설 확충과 R&D에 주로 투입할 예정이다. 총 공모자금에서 발행 비용 등을 제외한 367억원 중 203억원을 향후 양산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장 확보에 사용한다. 남은 164억원은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 이후 핵심 사업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 생산 능력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IPO는 정부가 중복상장 관련 규제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심사를 통과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통상 중복상장이 이뤄지면 기업 가치가 자회사로 옮겨가며 모회사 주주가치는 떨어진다. 이날 현장에서도 덕산넵코어스의 밸류업 정책에 구체적 로드맵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는 내년부터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 기조에 맞춰 투자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회사 측은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하락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주주환원책을 제시했었다. 덕산넵코어스 모회사인 덕산하이메탈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 1회 이상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을 추진하고 반기 1회 이상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5년간 전년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10%을 재원으로 하는 현금배당도 약속했다. 또한 덕산하이메탈이 보유한 덕산넵코어스 주식 15만주(공모 물량의 5%)를 일반주주에게 배당하는 현물배당을 약속했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덕산하이메탈 주주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덕산넵코어스 상장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며 “덕산넵코어스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IPO를 통해 조달하고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 성장하는 구상에 대해 소액주주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72억~483억원, 희망 공모밴드는 1만2400~1만4600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오는 16일부터 17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비에이치, 폴더블폰 시장 수혜에 휴머노이드 시장 보폭 확대…강세

14일 장 초반 비에이치가 강세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확대와 북미 고객사 확보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 대비 1430원(7.52%) 오른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비롯한 핵심 부품 공급에 힘입어 비에이치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로봇·휴머노이드 등으로 공급처와 적용 분야가 넓어지면서 매출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북미 휴머노이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관련 매출이 내년부터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로봇·휴머노이드 사업에서 신규 거래선 추가를 예상한다"며 “로봇·휴머노이드의 관절 유연성과 원가 절감 차원에서 장축의 연성 PCB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며 내년 이후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영풍, AI용 기판 신사업 기대…급등

영풍이 14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계열사 영풍전자의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신사업이 시장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영풍은 전 거래일 대비 27.96% 오른 4만9200원에 거래됐다. 영풍전자는 최근 북미 빅테크 업체에 고다층 MLB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력인 모바일용 연성회로기판(FPCB)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고부가 기판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움직임이다. 영풍전자는 약 3년간 고다층 MLB를 신사업으로 준비해 왔다. 올해 관련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AI 서버와 고속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해 60층 이상 고다층 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삼전·닉스, 개장 직후 약세…오픈AI·앤트로픽 “AI 속도 조절해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4일 장 초반 약세다. 주말 사이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8%(8500원) 내린 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91%(8만9000원) 내린 172만3000원이다. 주말 사이 오픈AI와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 속도조절론'을 꺼냈다. 샘 올트펀 오픈AI CEO는 “안전 확보를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올해 기업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외부 검토자를 AI 기업 내부에 상주시키자"고 제안했다. 이를 AI 투자 사이클 둔화로 해석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는 10월 말 3분기 실적시즌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논의는 AI 개발 중단보다 개발 속도와 안전성 검증을 조절하자는 성격이 강하기에, 이를 AI 투자 사이클 둔화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핵심은 이 같은 논의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의 CAPEX 가이던스 하향, 메모리 수요 부진으로 연결될 지이며 10월 말 3분기 실적시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현시점부터 AI주 비중 축소에 나서는 전략의 실효성은 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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