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생태계 구조조정 필요···중견·중소기업 R&D 적극 지원해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이에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 등을 위해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전기차리더스포럼'에 참석해 “미래차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더 많이 지원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전기차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부와 산·학·연 및 소비자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이 연구위원은 'NDC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우리나라가 '전기차 선진국'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R&D 예산'을 꼽았다. 그는 “자동차가 우리나라 제조업 매출에서 20% 가량을 점유한다고 보는데 R&D 지원액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며 “현재 1조원 미만으로 지원되는 예산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대기업이 R&D를 전반적으로 주도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견·중소기업들의 개발도 늘려야 한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이들이 움직여야 미래차 성능이 향상되고 관련 모델도 늘어나며 제품 가격도 낮아진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전문이력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자동차 분야 산업기술인력이 꾸준히 늘어왔는데 2023년 5000여명 감소하더니 상승세가 꺾였다"며 “R&D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부품업체 수도 늘어나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위원은 전세계 주요국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속도조절'을 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전체적인 친환경차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구조 고도화를 이뤄내고 선진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국환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는 이날 '전기차의 화재 폭발 원인과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교수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확인 제도를 개발하고 '이력관리제' 및 '내구기준'을 신설해야 한다"며 “배터리 사전인증제도를 만들고 정부가 인정한 시험기관 및 국가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만 인정해 저품질 제품 사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윤창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 본부장은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최 본부장은 “역송전 전력 거래 시장 개방 및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글로벌 인증 허브 구축으로 수출 환경 확보 및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전무는 패널 토론에서 “(NDC 2035 관련) 수송부문 감축량 목표는 유지하되 감축수단 다양화와 수단별 감축비중 조정을 통해 자동차 산업 생태계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하이브리드차, 탄소중립 연료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병행해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전무는 “규제 일변도 정책보다는 과감한 인센티브도 필요하다"며 “무공해차 대당 보조금 확대, 충전요금 할인특례 한시적 부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유지 등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그룹, 아태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서 ‘4관왕’ 달성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 최고 권위 있는 광고제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최고 크리에이티브 작품과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2025 원 아시아'에서 각각 '올해의 브랜드'(Brand of the year)와 '올해의 에이전시'(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올해의 최고 캠페인'(Highest Ranked Work)과 '올해의 마케터(Marketer of the Year)'에도 이름을 올리며 해당 광고제에게 4관왕을 달성했다. 2020년 출범한 원 아시아는 세계적인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주관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의적 활동을 증진하고 지역 광고인들의 네트워킹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심사 기준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네트워킹과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 아시아 광고제의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에이전시'는 가장 높은 수상 실적을 달성한 브랜드와 에이전시에 수여하는 상이다. 출범 이래 한국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올해의 브랜드ᆞ에이전시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으로 이노션은 국내 에이전시 중 처음 최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노션의 전략적 크리에이티브 모델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청소트럭으로 이웃들의 삶을 개선하는 과정을 진정성을 담은 '수소청소트럭(Hydrogen Garbage Truck) 캠페인'으로 브랜드 부문 2위를 달성했다. 이어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활동을 통해 올해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이번 광고제에서도 작품성과 혁신성을 모두 인정받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est of Branded Entertainment) △크리에이티브 효과성(Best of Creative Effectiveness) 부문 등에서 '최고상'(Best of Discipline)을 포함해 여러 주요 부문에서 수상을 달성했다.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메리트 2개 등이다. 이를 통해 전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뽑혔다. 이밖에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 조직의 수장으로서 밤낚시 등 과감한 기획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이노션이 그간 함께 쌓아온 창의적인 시도와 역량이 모여 극대화된 시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과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차별적인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르쉐, 예술 창업 지원 사업 ‘프런티어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일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한 '서울 청년예술창업 페스타 2025' 무대에서 '프런티어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 스타트업'은 예술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진 청년 유망 예술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지원하는 포르쉐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바라로프트(춤 전시 플랫폼) △에온드에온(모듈형 3D 아트 오브제 개발) △원바이원스튜디오(국악 인터랙티브 콘텐츠 '국악케이드') △파소(미술시장 거래 DB 및 2차 거래 플랫폼) △현희(재활용 크리스탈 기반 상품 개발) 등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들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각 기업에 3000만원의 사업 지원금을 지급했다. 3개월 간 전문 창업기획자로부터 창업 지식과 경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수받는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과정을 지원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IR 피칭과 사업 고도화 성과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으로 선정된 에온드에온 사에게 700만원, 최우수상 바라로프트 사에 500만원, 우수상 파소, 현희, 원바이원스튜디오 사에게 10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수여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올해 진행된 예술창업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청년예술인들의 창작과 도전의 여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라며 “'포르쉐 프런티어 스타트업'이 창업을 꿈꾸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적인 예술 생태계를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디젤게이트 10년] ③ 형사·민사소송 모두 용두사미···韓 소비자만 ‘호구’ 취급

디젤게이트 폭로 10년이 지났지만 각국에서는 관련한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유럽과 비교해 형사 처벌 강도는 약하고 민사 보상 규모도 지나치게 적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부분 소송 양상이 '용두사미' 형식으로 흘러가며 한국 소비자만 '호구' 취급을 받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이후 전세계에서 민형사 소송비용 등으로 330억유로(약 51조500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가 많고 민사 측면에서 합의가 필요한 곳도 있어 금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형사 측면에서 유럽에서는 폭스바겐그룹 주요 임원들이 유죄 판결을 받는 데는 10년 가량 시간이 걸렸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은 올해 5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옌스 하들러 폭스바겐 전 엔진 개발 부서장에게 징역 4년 6개월, 하노 옐덴 파워트레인 부문 책임자에게 징역 2년 7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피고인 가운데 최고위직인 하인츠야코프 노이서 전 개발 담당 임원은 징역 1년3개월 집행유예 명령을 받았다. 배기가스 후처리 담당 간부도 1년10개월 징역형이 유예됐다. 이들은 2019년 4월 기소됐다. 이후 '조작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경고했다'는 식으로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법원은 피고인 모두 몇 년에 걸쳐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이를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범행에 관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들과 함께 기소됐으나 건강문제로 심리가 늦어져 따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31명의 전현직 폭스바겐 임직원이 기소돼 1심 재판 중이다. 뮌헨 지방법원에 기소된 폭스바겐 그룹 계열사 아우디의 전 CEO 루페르트 슈타들러는 형량 협상을 거쳐 2023년 징역 1년 9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항소했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벌금을 납부했다. 일찍부터 유죄를 인정하면서 미국 정부 및 10개 이상 주에 45억달러(약 6조6000억원) 가량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임원들도 유죄 판결을 받고 현지에서 실형을 살았다. 한국에서는 형사 처벌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폭스바겐그룹 본사가 독일에 있고, 미국에서는 사건이 처음 폭로된 곳이라 벌금이나 임원 처벌 등에 수위가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1심 결과가 나왔는데, 2017년 1월 기소 이후 8년10개월이 걸린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는 지난 6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총괄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에 불출석해온 타머 전 사장은 이날도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미인증 자동차 수입에 따른 대기환경보전법 및 소음진동관리법, 관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환경 기준이 강화된 유로6 배출 허용을 위반했다는 혐의와 위계로 인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봤다. 타머 전 사장은 2017년 1월 배출가스 조작과 시험성적서 조작, 환경부 인증심사 방해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지만 곧바로 독일로 출국했다. 이 때문에 수년간 재판이 지연됐고, 재판부는 올해 4월이 돼서야 공시송달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서류를 전달할 수 없을 때 법원이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송달할 내용을 게재한 뒤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법이다. 타머 전 사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던 트레버 힐 전 AVK 총괄사장은 지난 9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폭스바겐그룹은 민사 소송 합의에 있어서도 미국·유럽과 한국을 차별했다. 유럽은 '안방', 미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우리나라는 내수 규모가 작아 중요도가 낮은 지역이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미국에서는 디젤게이트 발생 1년도 지나지 않아 연방법원에서 합의안을 승인했다. 디젤차 약 48만대 관련 147억달러(약 21조6000억원)를 지급하는 게 골자다. 미국에서 진행된 소비자 집단 소송 합의액 중 최대 규모다. 폭스바겐그룹은 소비자 직접 보상에 100억달러를 쓰고 나머지는 환경복구 및 차량 투자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당시 차량 구매자들에게는 1인 최대 1만달러(당시 약 1200만원)씩을 합의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다른 종류의 디젤차 소비자들과도 10억달러 규모로 추가 합의를 봤다. 여기에는 차량 수리비용이나 현금을 보상하는 것 외에 팔았던 차를 다시 매입하는 방법도 포함됐다. 유럽연합(EU) 재판부는 고객들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를 구입한 경우 폭스바겐을 자국 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민사 집단소송이 줄을 잇게 됐다. 폭스바겐그룹은 독일에서 2020년에 약 26만명의 소비자 집단 소송에 대해 8억3000만유로(당시 약 1조100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과 달리 차량 가격 전액 환불이 아닌 일부 보상이었다는 점이 금액 크기를 갈랐다. 영국에서는 9만명이 소송에 참여해 1억9300만파운드(당시 약 2억5000만달러)에 합의를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5만유로(약 8500만원), 스페인에서는 소비자 1인당 3000유로(약 510만원)를 보상하라는 명령이 나왔다. 폭스바겐그룹은 대부분 EU 국가 내 민사 소송에서 항소한 상태다. 한국은 법적 환경상 집단 소송이 어려워 개별 및 일부 집단 소송으로 진행됐다. 이로 인해 배상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게 나오고 있다. 구매자에게 차량 구입 가격의 최대 10%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이는 주로 허위·거짓 광고로 인한 정신적 손해 등을 인정한 결과였다. 소비자 1인당 보상액으로 환산하면 국내에서 소송을 진행한 이들은 100만~500만원 가량으로 합의하는 데 머물렀다. 디젤게이트 10년이 지난 시점 폭스바겐그룹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는 판매 차종들 인증이 취소되거나 수입길이 막혀 판매가 급감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디젤게이트의 주역인 아우디 브랜드의 올해 1~10월 국내 판매는 9547대로 전년 동기(7472대) 대비 27.8% 뛰었다. 수입차 브랜드별 순위로 봐도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렉서스, 볼보에 이은 6위 수준이다. 포르쉐도 같은 기간 성적이 6744대에서 8939대로 32.5% 개선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EV6 GT, 테슬라Y·폴스타4 누르고 ‘전기차 1위’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눌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EV6 GT, 모델 Y, 폴스타 4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과 같이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4가지 항목인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안전성, 바디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했다.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특히 EV6 GT는 출력, 가속성능 등의 평가 요소가 포함돼 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시에 주행 다이내믹, 핸들링 등을 평가하는 주행성능 부문에서도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EV6 GT는 앞서 '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된 이력도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6 GT가 영향력 있는 독일 전문지 평가에서 쟁쟁한 전기차 모델들을 제치고 높은 점수를 기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여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 미쉐린과 타이어 기술 공동 개발한다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 미쉐린과 손잡고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제품을 개발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난 1·2차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약이다. 양측은 지난 2017년과 2022년 타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했다. 3차 협약에 따라 양측은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역량 교류를 집중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타이어 성능 향상 부문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을 활용한 차량 제어 등 차량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차량의 고속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화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에서는 오프로드 타이어 개발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고도화와 버추얼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사 기술 역량 향상도 도모한다. 현대차·기아는 차량과 샤시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쉐린은 타이어의 설계와 평가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상호 기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상무는 “모빌리티와 타이어에 특화된 각각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 고객에 진심 통했다…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 인기

국내 대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은 국산·수입차 업체 모두 눈독을 들이는 최대 격전지다. BMW 5·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S-클래스, 렉서스 ES·LS 시리즈를 비롯해 제네시스 G80·G90까지 인기 모델들이 포진돼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구가하는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이 주목받고 있다. S90은 XC90과 더불어 볼보자동차의 최상위 모델이다. 지난 7월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과 공간구성, 차세대 커넥티비티 기술 등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신형 모델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 9월부터 지난달까지 판매가 지난해(217대)와 비교해 76% 늘어난 383대를 기록했다. 볼보는 최대 격전 시장인 프리미엄 세단 경쟁에서 S90이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로 한국 시장을 향한 회사의 '진심'을 꼽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을 위한 상품성 강화와 고객 경험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왔다. 특히 비즈니스 세단과 패밀리카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모델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전장 5090㎜, 축간거리 3060㎜의 동급은 물론 상위 클래스 수준의 거주성을 확보한 롱 휠 베이스 모델을 기본사양으로 출시했다. 또 한국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손잡고 약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티맵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국내 최고의 지도 품질을 갖춘 '티맵오토(Tmap Auto)' △약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누구오토(NUGU Auto)를 기본으로 탑재해 수입차의 인포테인먼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S90은 포털 네이버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량용 웨일(Whale) 브라우저까지 지원한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경험하던 유저 인터페이스(UI:사용자 환경)과 유저 인스피리언스(UX:사용자 경험)를 차량을 통해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는 물론 유튜브·쿠팡플레이 같은 OTT와 음악·소셜 미디어 등 수많은 웹 기반 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 악성광고 및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는 강력한 안전망을 통해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한다. 이밖에 최신의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5년 무상 LTE 서비스가 포함된 디지털 패키지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5년 또는 10만㎞의 품질보증(워런티) 및 소모품 지원도 기본이다. S90 국내판매 모델은 △최고 455마력 출력과 1회 충전 시 최대 65km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최고 250마력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5)로 구성된다. 트림은 플러스(Plus)와 최상위 울트라(Ultra)로 구분된다. 판매 가격은 B5 플러스 6530만원, B5 울트라 7130만원, T8 울트라 914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미적용 기준).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컨슈머인사이트의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제품 만족도(TGR) 부문 국산·수입차 통합 1위(855점)를 기록하며 6년 연속 1위를, 서비스 만족도(CSI) 부문에서도 산업 평균 대비 46점 높은 853점으로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디젤게이트 10년] ②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차···‘글로벌 신차 지형도’ 바꿨다

'디젤게이트' 발생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각국 정부와 제조사들이 저마다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승용 시장에서 디젤차가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그 빈자리를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이 채워나가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유럽에 쏠려있던 자동차 기술력의 무게추가 아시아·북미로 이동하는 계기가 됐다. ◇ 유럽·한국서 자취 감추는 승용 디젤차···신차 판매는 친환경차로 폭스바겐그룹은 2015년 디젤게이트가 폭로된 이후 곧바로 제조 전략을 바꿨다. 디젤 파워트레인 개발 대신 EV에 자본을 투입하는 방향이다. 유럽에서 유행하던 디젤승용차의 판매처를 전세계로 확장하겠다는 꿈이 무너졌으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내린 결단이었다. 2018년 취임한 헤르베르트 디스 전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혁신을 주도했다. 730억유로(당시 약 100조원)를 투자해 EV 전용 플랫폼을 만들고 배터리를 내재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투자 규모나 목표치는 몇번 바뀌었지만 큰 틀은 그대로였다. 신차 판매의 50~80% 가량을 EV로 바꾸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게 골자다. '디젤 최강자'의 움직임에 전세계 자동차 업계도 바로 반응했다. 토요타그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경쟁 상대들도 전동화 전환을 추진했다. 모두 유행처럼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나갔고 이차전지 기업들도 몸집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폭스바겐, 현대차·기아,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업체들은 EV만 만드는 공장도 새롭게 구축했다. 각국 정부는 EV 구매자에게 수천만원 단위 보조금을 지급하며 이 같은 변화 양상에 동참했다. 결과는 바로 나타났다. 디젤승용차 천국이었던 유럽과 인기가 높아지던 한국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급격히 높아졌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 목소리를 대변하는 ACEA(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자료를 살펴보면 한때 절반을 넘었던 현지 디젤승용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12.4%, 올해 1~3분기 9.3%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에서 EV 월간 판매가 디젤차를 처음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이었다. 당시 현지 EV 판매는 17만6000여대로 디젤차(16만여대)를 눌렀다. HEV·PHEV 등은 포함하지 않은 결과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신차 등록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35.6%에서 올해 상반기 6.2%로 급감했다. 이는 상용차를 합산한 수치라 승용부문 내 점유율은 더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를 봐도 2015년 70%에 육박하던 수입 디젤차 비중은 2022년 11.7%, 2023년 8.2% 등으로 빠르게 내려갔다. 올해 1~10월을 놓고 보면 1.1%에 불과하다. 빈자리는 EV(29.4%), HEV·PHEV(56.8%) 등 친환경차가 채웠다. ◇ 中 업체 수혜보고 테슬라 급부상···'친환경차' 기준 달라 승자예측 힘들어 디젤게이트가 터졌을 당시만 해도 각 나라와 주요 제조사들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었다. '자율주행'이라는 꿈의 기술 개발에는 집중했지만 새로운 동력원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 폭스바겐그룹, GM 등 전통 강자들은 변화를 원하지 않았다. 토요타그룹이 HEV 기술을 일찍부터 개발하긴 했지만 이는 디젤게이트에 대한 대응보다는 이에 앞서 사측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작업의 일환이었다. 현대차그룹, BYD, 테슬라 등 도전자들은 적극적으로 혁신을 도모했다. 친환경차 보급 필요성이 생기고 소비자들도 이를 찾기 시작하자 이들의 실력은 곧바로 드러났다. 작년 기준 글로벌 완성차 그룹사별 판매 실적을 보면 토요타그룹이 약 1030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약 850만대)과 현대차그룹(약 682만대)은 상위권에 자리했다. 기존 몸집이 훨씬 컸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스텔란티스그룹, GM 등은 모두 순위가 떨어졌다. 400만대 가까이 차를 팔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중국 BYD의 선전도 돋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일찍부터 모든 경우의 수를 연구개발(R&D)을 진행해온 곳으로 유명하다. EV와 HEV는 물론 FCEV 시장 개화에 대한 희망도 여전히 놓지 않고 있다.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가솔린·디젤 엔진에서 다른 나라를 따라잡기 힘들다고 판단, 일찍부터 EV를 육성한 게 주효했다. 중국은 지난 2023년 독일·일본을 누르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자리에 올랐다. 미국 테슬라 역시 디젤게이트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본 기업으로 꼽힌다. 2003년 설립된 테슬라는 2015년에만 해도 연간 판매가 수만대 수준에 불과한 '스타트업'이었다. 자금을 모으기 위해 신차 출시 일정이나 성능을 계속해서 속이는 일도 저질렀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 시절 자동차 업계에서 '거짓말쟁이'로 통했다. 경쟁 상대들이 EV쪽으로 눈길을 돌리자 오히려 테슬라 몸값이 높아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1위 달성'을 최초로 선언했던 2018년은 테슬라 입장에서도 성공의 전환점이 됐던 해다. 연간 차량 인도량을 25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파산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테슬라는 이후 모델 3, 모델 Y 등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글로벌 차량 인도량은 178만대 수준으로 뛰었다. 현재는 EV 분야에서 중국 BYD와 '글로벌 양대 축' 위상을 꿰차고 있다. 디젤게이트 이후 글로벌 신차 판매 지형도가 크게 달라지긴 했지만 앞으로 변화 양상은 현재 시점에서 예단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끝판왕'이라 믿었던 EV의 한계가 너무 명확하다는 게 주요 원인이다. 충전 인프라와 시간, 이차전지 안전성 및 자원 부족 등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부분 HEV, PHEV 등 판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 아래 미래 전략을 짜고 있다. ◇ PHEV·친환경연료 진화로 “디젤차 소멸해도 내연기관차 생존" 전망 디젤승용차는 자취를 감추더라도 내연기관차의 수명은 앞으로도 한참 남았을 것으로 대부분 전망한다. 전세계 주요 통계에서 PHEV를 'EV'에 포함해 집계하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PHEV는 통상 EV 대비 훨씬 작은 배터리를 장착해 내연기관차와 EV의 기능을 모두 갖춘 차다. 운전자는 극단적으로 EV 모드만 활용할 경우 기름 한 방울 없이 계속 차를 탈 수 있다. 반대로 단 한 번의 충전 없이도 가솔린 주유를 계속하며 도로를 달릴 수도 있다. 신차 판매 통계에서 '친환경차'로 집계된 모델도 기름을 마구 뿌리며 다닐 수 있다는 뜻이다. 전세계 주요국도 디젤게이트 충격에서 벗어나 최근 '현실감각'을 되찾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디젤차 배출가스 규제를 '유로7'에서 사실상 끝낼 방침이다. EU가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지만 완전한 EV로 전환과는 거리가 멀다. 독일 등 산업이 발전된 국가가 반대하는 탓에 '이퓨얼(E-fuel)' 사용 차도 계속 팔 수 있게 합의했다. 과거에 팔던 내연기관차에 연료만 친환경으로 바꾼다는 의미다. 주요 브래드 중 가장 먼저 '전기차 100% 전환'을 선언했던 볼보도 마일드 HEV는 계속 판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진두지휘 아래 화석연료 사용을 늘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예외는 중국과 한국 정도다. 중국은 전략적으로 EV 산업을 육성 중이고, 우리나라는 경쟁 상대들이 모두 산업 보호를 위해 규제를 완화할 때 나홀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35)를 상향 설정하며 스스로 족쇄를 차고 있다. 신차 판매 지도를 바꿀 변수로는 '기술 발전'이 꼽힌다. 현재 EV는 내연기관차와 경쟁 자체가 안되는 상품성을 지니고 있지만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가 개발되거나 리튬인산철(LFP)을 뛰어넘는 엄청난 가격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 공개된다면 판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수년간 HEV와 PHEV가 대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HEV는 일본과 한국, PHEV는 유럽 브랜드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토요타 ‘2025 누구나 꿈나무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료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사가 후원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한 '2025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2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1년부터 5년간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문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음악 교육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약 1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올해 정기연주회에서는 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새롭게 창단한 시민 오케스트라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했다. '세계여행'을 콘셉트로 유럽·남미·아시아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김형준 한국토요타자동차 이사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취약계층 전달 쿠키 만들기 나눔 활동 동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지난 22일 대전광역시 동구 자원봉사 공유주방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쿠키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대전시 공무원 5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베이커리 담당 매니저가 강사로 참여하고 장애인 직원이 보조로 함께해 쿠키 제작 과정을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안내에 따라 초콜릿과 과자 토핑을 올린 스모어 쿠키를 직접 만들었다. 현장에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자체 생산한 아몬드 머핀이 간식으로 제공됐다. 완성된 쿠키는 아동보육시설 대전자혜원, 민족사관 청소년 회복센터, 행복한집 급식소 등 대전지역 내 3개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맞아 소외된 이웃이 보다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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