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픽업 그 이상을 보여주는 KG모빌리티 ‘무쏘’

과거 강인한 존재감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쏘'가 2026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무쏘는 정통 픽업의 뛰어난 활용성에 더해 최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성향까지 폭넓게 반영하며 상품성을 두루 갖췄다. 이를 통해 KG모빌리티의 반등을 이끌어낼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에서 경기도 파주시까지 왕복 약 120km 구간을 주행하며 무쏘의 달라진 주행 감각을 직접 느껴봤다.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디젤 2.2 LET 엔진을 모두 경험하며 각각의 주행 성격과 완성도를 확인했다. 필자는 올해로 30세로 무쏘에 대한 기억은 사실상 많지 않다. 다만 어릴 적 항상 낚시대와 텐트를 싣고 다니던 '큰아빠 차', '이모부 차'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고, 지금까지도 그들에게 무쏘는 명차라는 평가가 나오곤 한다. 그랬던 무쏘가 이제 그들의 당시 나이대가 된 필자 앞에 새롭게 돌아오면서, 과거의 감성과 존재감이 왜 사랑받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먼저 무쏘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단단함'이었다.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며 픽업 특유의 강인함을 여전히 뽐내고 있었다. 큰 덩치와 함께 전면부에서 느껴지는 존재감은 마치 황소를 연상시키며, 외관에서부터 주행 안정성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다. 측면부는 차체가 길게 뻗어 있어 정통 픽업트럭의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처럼 외관은 한층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면서도 KG모빌리티만의 픽업 브랜드 정체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실상 픽업의 최대 관심사는 디자인보다 활용성이다. 무쏘는 픽업임에도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델이라 정의할 수 있다. 보통 적재공간을 넓히기 위해 2열 공간이 다소 좁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쏘는 2열에서도 여유로운 거주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픽업은 운전자의 편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운전석에 앉았을 때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KG모빌리티 링크 내비게이션은 다양한 주행 정보를 높은 시인성으로 전달하며 픽업이라기보다 일상적인 SUV에 가까운 감각을 제공했다. 적재 공간은 픽업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실용성을 갖췄다. KG모빌리티는 무쏘를 비즈니스와 레저 등 활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 두 가지 타입으로 운영한다. 롱데크는 길이 1610mm, 폭 1570mm, 높이 570mm의 적재 공간을 확보해 1262리터(L)에 달하는 적재 용량으로 대량 적재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스탠다드 데크는 길이 1300mm, 폭 1570mm, 높이 570mm로 1011L의 적재 공간을 갖춰 일상 주행과 레저 활동에 적합한 실용성을 갖췄다. 주행 성능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준수한 연비와 안정적인 승차감을 바탕으로 픽업 특유의 딱딱한 느낌보다는 승용차에 가까운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보통 큰 차의 경우 노면의 요철이나 고르지 못한 구간을 지날 때 덜컹거림과 충격이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는 픽업의 구조적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무쏘는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가볍다'는 인상을 들게 했다. 가솔린 모델은 터보 엔진 특성 덕분에 고속 구간에서도 묵직하기보다는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 강했다. 디젤 모델 역시 특유의 거친 엔진 소리나 진동이 크게 부각되지 않아 가솔린과의 체감 차이는 크지 않았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디젤 2.2 LET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kg∙m의 힘을 발휘한다.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출력 217마력, 최대 토크 38.7kg∙m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연비도 준수한 수준을 자랑하며 효율성 측면에서도 장점으로 꼽힌다. 무쏘의 공인 복합연비는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8.2~8.6km/L, 2.2 디젤 터보 모델이 9.8~10.1km/L다. 이날 약 60km가량 주행해본 결과 가솔린 모델은 7.7km/L, 디젤 모델은 11.4km/L를 기록하며 실주행에서도 준수한 효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 또한 무쏘의 강점이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이 △M5 2990만원 △M7 3590만원 △M9 3990만원이며, 2.2 디젤 모델은 △M5 3170만원 △M7 3770만원 △M9 4170만원으로 책정됐다. 무쏘를 직접 경험해보니 단순한 상업용 차량을 넘어 레저와 일상 활용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픽업으로 진화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과거 '명차'로 기억되던 무쏘가 현대적인 감각과 상품성을 더해 돌아온 만큼 픽업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든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지리자동차그룹, 지난달 전세계 판매량 27만대 돌파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총 27만167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 전월 대비 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전체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NEV) 판매 비중은 12만42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해외 시장 판매량은 6만5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급증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50% 상승했다. 해외 시장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76% 증가한 3만2117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1월 판매량 또한 증가했다. 지커는 전년 동기 대비 99.7% 증가한 2만3852대를 판매했다. 지리는 지난달 8만2990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링크앤코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만8877대를 인도했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판매량을 345만대로 설정하고 지커와 링크앤코 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만 64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신차 출시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 경험을 고도화해 전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차량 체험부터 정비까지’…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

기아는 차량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브랜드 경험까지 한자리에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강서, 인천, 부천, 광주, 원주에 이어 여섯번째로 선보인 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시흥 서비스센터 부지에 신축된 복합체험거점 공간으로 지상 5층, 지하 2층에 2만1500.98㎡(약 6504평) 규모의 고객 경험 시설을 갖췄다. 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 부지는 영등포와 부산에 이어 1957년 5월 기아의 세번째 생산시설로 준공된 시흥공장이 있던 자리로, 자전거 제조공정의 완전 기계화와 주요 원자재인 파이프 국산화 뿐 만 아니라 이륜 오토바이, 삼륜차, 사륜 트럭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잇달아 생산하는 곳이었다. 기아 시흥공장은 1977년 11월 서비스센터로 전환됐으며 약 2년여간의 새단장을 거쳐 플래그십 스토어로 거듭났다. 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력과 브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차량 선택 사양을 직접 조합해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는 '3D 컨피규레이터'를 마련했다. 고객들은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원하는 차량의 내·외장뿐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3D 이미지로 직접 구현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이 전시된 차량 가장 가까이에서 해당 차량의 제원뿐 만 아니라, 컨피규레이터, 뉴테크 시뮬레이터, 기아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는 '멀티 콘텐츠 보드'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고객들은 '컬러 컬렉션'을 통해 기아 차량의 외장 컬러 및 내장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시흥 플래그십스토어 방문 고객들에게차별화된 구매 및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상담 공간도 마련했다. 또 신차 출고 고객에게 특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 인도 공간인 '기아 픽업 라운지'도 마련했다. 기아 관계자는 “시흥 플래그십스토어는 기아가 바라보는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미래 지향적인 고객 경험을 담은 공간과 체험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고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누적 생산량 400만대 돌파

르노코리아는 2000년 국내 시장 출범 이래 26년 만에 부산공장 누적 생산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르노그룹 내 D/E 세그먼트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 약 220만대, 해외 약 180만대의 차량을 출고했다. 부산공장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중형 세단 SM5로 총 95만4000대가 생산됐다. 이어 SM3와 닛산 로그가 각각 80만5000대, 58만5000대 생산됐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공장에서 4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임직원들의 뛰어난 역량"이라며 “부산공장과 임직원들의 훌륭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400만대 누적 생산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500만대 생산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하반기 출시인데도…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주목받는 이유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럭셔리 하이브리드 완성차' 수요 증가 및 시장 선점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후륜 기반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제네시스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라인업에 집중해왔으며 전동화 전환의 중간 단계로 평가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부재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하이브리드 출시 여부가 꾸준히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네시스는 오랜 기술 개발 끝에 올해 하반기 GV80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GV80에 적용될 시스템으로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인 'P1+P2 병렬 구조'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기존 2.5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가속 성능은 물론 장거리 주행 효율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세는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내수 판매량은 총 137만3221대로 집계됐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차는 41만5921대가 판매됐다.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0.3%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세는 최근 몇 년간 특히 두드러진다.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2021년 10.4%로 처음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3.2%, 2023년 19.5%, 2024년 26.5%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판매 대수 역시 2021년 14만9489대에서 지난해 41만5921대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해지는 상황에서 충전 인프라 부담 없이 전기차의 장점을 상당 부분 체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가 대중적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기존 내연기관보다 높은 연비와 정숙성, 주행 편의성, 유지비 부담 감소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내연기관 대비 높은 가격과 수요 증가에 따른 긴 출고 대기기간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수요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우는 요인이다. 업계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며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제네시스는 GV80에 이어 올해 말 G80, 내년에는 GV70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네시스의 주요 차종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된다면 내연기관부터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해 전동화 전략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네시스는 지난해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 같은 전동화 라인업 확대와 함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병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를 35만대로 설정했다. 업계는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브랜드 성장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면 고급차 소비자층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전동화 전략을 다각화하면서도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폴스타, 올해 국내서 4000대 이상 판매 목표 제시…신차 2종 출시

폴스타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40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폴스타3'와 '폴스타5' 두 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11일 폴스타는 올해 슬로건으로 '프리미엄 두 럭셔리(Premium to Luxury)'로 설정하고 제품 라인업 확장,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 제고, 고객 소유 경험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한국에 진출한 폴스타는 5년만에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전기 세단' 등 국내 주요 어워드 수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브랜드 출범 5년차를 맞아 폴스타는 올해 프리미엄을 넘어선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품, 브랜드,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품 전략 측면에서는 기존 폴스타4에, 폴스타3와 폴스타5를 더해 D세그먼트부터 F세그먼트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완성한다. 폴스타3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성능, 편의사양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폴스타의 역량과 기술을 집약한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폴스타3는 오는 2분기 출시, 3분기 고객 인도될 예정이다. 폴스타5는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로 2020년 공개한 콘셉트 모델 프리셉트를 통해 제시했던 폴스타의 디자인과 기술, 지속 가능성 역량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폴스타5는 3분기 출시, 4분기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폴스타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고급 이미지 구축을 위해 앰배서더로 배우 김우빈을 선정했다. 김우빈을 통해 TV커머셜 CF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리테일 접점도 확장한다. 1분기 내 한남 전시장을 강남 도산대로로 확장 이전하고, 대구 전시장을 신규 오픈한다. 연내에는 일산 및 인천 지역 전시장까지 신규 오픈해 리테일 접점을 7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신세계 및 삼성카드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우량고객(VIP) 대상 고객 접점도 넓혀 나간다. 아울러 소유 경험 고도화를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2030년까지 전국 40개소에 400기 이상의 충전기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폴스타는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4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진난해는 폴스타4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면, 올해는 폴스타3와 폴스타5를 중심으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본격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폴스타를 소유하는 경험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된 프리미엄한 경험이 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필랑트’ 흥행 조짐…르노코리아, 반등 넘어 도약 기대감

르노코리아의 신차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인 '필랑트'가 사전계약 4000대를 돌파하면서 시장 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흥행에 이어 필랑트를 통해 반등 아닌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오는 3월 준대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필랑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필랑트는 현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 필랑트는 르노코리아가 지난 2024년 신차 프로젝트의 첫번째 모델로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두번째로 내놓는 야심작이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실적 반등을 이끌며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출시 전까지만 하더라도 르노코리아는 신차 부재로 인한 판매 부진에 빠지며 일각에서는 한국 시장 철수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신차 프로젝트 가동 이후 첫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6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실적만 봐도 르노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총 5만2271대를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그랑 콜레오스가 4만877대가 팔리며 약 78.2% 비중을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비결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꼽힌다.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3만5352대로 전체의 86.5%에 달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공 흐름을 이어받아 필랑트가 르노코리아의 차세대 핵심 차종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투톱 체제'를 가동해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필랑트는 전장 4915㎜, 전폭 1890㎜, 전고 1635㎜의 차체를 갖췄다. 준대형급 모델답게 실내공간 활용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안락함과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세단과 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CUV"라고 강조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첫 작품인 그랑 콜레오스와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직병렬 듀얼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욱 진화된 형태로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100㎾ 구동모터와 60㎾ 시동모터가 1.5리터(L)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 최대 토크는 25.5㎏.m로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복합 기준 15.1㎞/L다. 1.6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주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상품성이 강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필랑트 역시 판매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필랑트 사전계약은 공개 직후부터 빠르게 증가해 이미 4000대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필랑트 공개 행사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고, 필랑트는 또 다른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필랑트가 중형과 대형 사이에 걸친 차급 포지셔닝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추고 있어 시장 틈새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필랑트 구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31만9000원부터 4971만9000원이다. 런칭 에디션으로 1955대 한정 판매하는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9000원에 선택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신차 효과와 상품성이 맞물린다면 흥행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필랑트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해당 모델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미니,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 10만대 돌파

미니(MINI)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총 10만5535대의 순수전기차(BEV)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된 미니 총 28만8290대 중 3분의 1 이상이 순수전기차인 것으로, 전년대비 무려 약 88%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미니는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미니코리아는 지난해 3월 디 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 3종을 공식 출시하며, 미니 쿠퍼와 에이스맨, 컨트리맨 등 브랜드 전 모델에 순수전기차를 선보였다. 미니코리아는 지난해 총 1889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미니코리아의 전체 판매 실적 총 7990대 중 약 24%의 비율로, 4대 중 1대는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英 핵시설 해체 작업 투입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영국에서 원자력 시설 해체 작업에 투입됐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당국 산하 공기업 '세라필드'는 최근 스팟이 핵시설 해체 현장을 돌아다니며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사례는 로봇이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셀라필드는 영국 내 원자력 시설의 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방사선 영향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인해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는 고위험 작업 환경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해당 현장에서는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정밀한 검사가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작업자 안전 확보가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었다. 셀라필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기반 현장 점검 체계를 도입했으며, 스팟을 활용해 사람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점검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핵시설 환경에 맞춰 다양한 감지 센서와 기능을 장착하고 있으며, 거친 지형과 계단을 포함한 복잡한 구조물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스팟은 360도 영상 촬영과 3D 라이다(LiDAR) 스캐닝을 통해 현장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하며, 관리자는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원격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스팟은 감마선과 알파선 측정을 통해 방사선 물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사선 특성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설 내 방사선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 채취' 시험 작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세라필드는 스팟은 사람보다 오랜 시간 현장에 머물며 점검을 지속할 수 있어 전체적인 해체 작업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라필드는 향후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팟에 새로운 센서 팩을 적용함으로써 방사능 지도 작성, 환경 특성 분석 등 보다 폭넓은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셀라필드 관계자는 “스팟은 위험한 구역에 민첩하게 진입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조작자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기술 역량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 해체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원자력 분야에서 첨단 로봇 기술 도입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팟은 포스코를 비롯해 호주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우드사이드 에너지, 글로벌 식품 기업인 카길 등의 산업현장에서 감지, 검사, 순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KAI 정해성·한컴라이프케어 장용현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선정하는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해성 수석연구원과 한컴라이프케어 장용현 연구소장이 나란히 수상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2~3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2월 수상자인 정해성 KAI 수석연구원은 항공기 분야 하드웨어 제어 및 시험절차 운영이 동시 가능한 자동시험장비(ATE) 통합 운영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국산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컴라이프케어 장용현 연구소장도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강도 탄소 소재를 활용해 기존 대비 중량은 줄이면서도 내충격성·내열성을 충족하는 초경량 소방대원용 공기호흡기를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에겐 부총리상(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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