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해외서 70만대 넘겼다…3분기 판매 ‘역대 최대’

기아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늘면서 3분기 누적 판매량이 84만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28만19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4만5705대로 6.7%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23만5457대로 7.5% 증가했다. 특수 차량은 국내외에서 822대가 팔려 전년보다 79.9%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5만188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3만7950대, 쏘렌토가 2만1115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가 4만6387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셀토스 3만2528대, K4 1만5659대 순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6957대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포티지 5497대, 셀토스 5422대, 카니발 5286대 등이 판매됐다. 승용 모델에서는 레이 4230대, K5 2916대, 모닝 2522대가 팔렸다. 3분기 전체로 보면 기아는 국내 14만522대, 해외 70만3494대, 특수 차량 2748대 등 총 84만6764대를 판매했다. 기아가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1962년 이후 3분기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78만5137대로, 1년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3분기 차종별 글로벌 판매량에서도 스포티지가 15만346대로 1위에 올랐다. 셀토스는 10만9256대, 쏘렌토는 5만6928대가 판매됐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247만81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국내 누적 판매는 43만6301대, 해외는 203만6359대로 각각 5.4%, 4.2% 늘었다. 기아는 지역별 전동화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전기차 안 사요”…유럽·미국 휩쓴 하이브리드, ‘1000만대 투싼’도 웃었다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도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생산 비중을 키우고 있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투싼은 올해 8월까지 중국 전용 모델인 ix35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누적 1061만6102대가 판매됐다. 2004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개발된 SUV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 가운데 해외 판매량은 966만3073대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누적 222만7154대가 판매돼 단일 국가 기준 최대 시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23만4230대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투싼의 미국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2.3%에서 2022년 17.8%, 2023년 19.2%로 상승했다. 2024년에는 32.5%까지 높아졌고 지난해에도 31%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8월에는 27.8%를 차지했다. 2024년부터는 미국에서 판매된 투싼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비중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체 판매의 4분의 1 이상을 하이브리드가 차지하고 있다. 투싼을 포함한 현대차의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도 증가세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5만36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특히 북미 하이브리드 판매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북미에서 하이브리드차 21만706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유럽에서도 12만1472대를 판매해 10% 늘었다. 현대차는 북미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투싼과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 배경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가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경량차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4%에서 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EIA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배터리전기차(BEV) 비중은 6%,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1.4%였다. 하이브리드차가 미국 전동화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도 지난달 24일 올해 1~8월 EU에서 신규 등록된 하이브리드차는 275만9718대로 전체의 36.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등록 대수가 증가한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21%, 20.5% 늘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5.2%,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터리전기차(BEV) 비중은 21.7%,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10%였다. 가솔린·디젤차 비중은 합산 29%로 전년 동기 37.5%보다 낮아졌다. ACEA는 하이브리드차가 EU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동력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유럽 현지 생산에서도 투싼의 하이브리드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 체코 노쇼비체 공장은 지난해 총 27만6175대를 생산했다. 이 중 투싼이 전체 생산량의 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코나 일렉트릭이 13%, i30가 11%를 차지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전체 생산량의 38%를 차지했다. 2024년 생산 실적 기준 투싼 생산량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이미 3대 중 1대 수준이었다. 지난해 6월에는 노쇼비체 공장에서 생산한 누적 투싼이 200만대를 넘어섰으며, 200만번째 차량으로 투싼 하이브리드가 출고됐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5세대 투싼 역시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현지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지난 22년간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생산 기반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진화해왔다"며 “국산 SUV 최초로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넘어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성을 경쟁력 삼아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처음 뵙겠습니다”…뷰익 4000만원대 ‘엘렉트라 E7’ 전국 누비며 첫인사

뷰익이 한국 시장 첫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엘렉트라 E7'을 전국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경기 하남, 대전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하며 제품 상담과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뷰익은 2일부터 한 달간 전국 4개 지역에서 엘렉트라 E7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IFC몰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2~4일 첫 전시를 시작으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9~11일), 경기 하남 스타필드(15~18일), 대전 갤러리아 랜드마크 스퀘어(23~25일) 순으로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제품·구매 상담, 사전 예약 안내 등을 제공한다. 엘렉트라 E7은 지난달 30일 뷰익의 한국 시장 공식 진출과 함께 공개된 첫 모델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은 북미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 해외 진출 시장으로 선택했다. E7은 1.5L 자연흡기 엔진과 165kW 구동 모터를 결합한 PHEV SUV다. 최대 31.7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로 복합 기준 최대 126㎞를 주행한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활용하면 통합 주행거리는 1000㎞ 이상이다.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DC 급속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동승석 무중력 모드와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앞좌석 마사지 기능 등을 적용했다. 앞좌석과 뒷좌석을 연결해 침대처럼 활용하는 '퀸 베드 모드'와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V2L 기능도 갖췄다. 뷰익은 E7을 4개 트림으로 구성하고 4300만원대부터 5400만원대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11월 예정으로, 뷰익은 국내 판매와 사후 관리를 위해 GM 한국사업장이 구축한 전국 115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충전은 한 번에, 버스는 자율주행…현대차그룹 ‘공공 모빌리티’ 속도

전기차 충전과 자율주행 대중교통 등 공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실증 범위가 확대된다. 국가 단위 전기차 충전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일 경기 안산시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공동 구축한 '국가 플러그 앤 차지(PnC)' 인증체계를 처음 공개하고 실제 충전 시연을 진행했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 인증부터 충전 시작,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제표준 기반 기술이다. 기존처럼 충전사업자별 회원 인증이나 별도 결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시연에서는 기후부 직할 공공 충전기에 다양한 차량을 연결해 인증부터 충전과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국가 PnC 인증체계는 현대차그룹이 국내에서 상용 운영해온 PnC 인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기후부·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체 PnC 인증서와 인증서 발급 권한을 국가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인증체계를 마련했다. 상용화 일정도 제시했다. 올해 12월까지 공공 충전기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안정성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한 뒤 공공 충전기와 민간 충전사업자 간 연계를 확대한다. 시범서비스 결과를 토대로 보안 관리체계와 운영 기준을 보완하고 2027년 2월 공식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국가 PnC 인증체계 구축으로 충전사업자별 회원가입이나 별도 인증 절차 없이 보다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PnC 기능을 지원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전기차를 비롯해 국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들어간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 시내버스 도입을 위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AI 기반 학습 데이터 공유 등을 맡고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수사의 자율주행 버스 전환과 인력·인프라 지원에 협력한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와 연동에 최적화한 특화 버스를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차량에는 표준화된 센서 구성과 이중화 부품을 적용해 자율주행 개발사가 동일한 플랫폼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운수사는 표준화된 차량을 활용해 운행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용 관제 플랫폼도 구축한다. 플랫폼은 자율주행 버스의 실시간 운행 상황을 관리하고 비상상황 모니터링과 차내 위험상황 대응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수집한 관제 플랫폼에서 수집한 운행 데이터를 서울시 버스 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서울시의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활용한 강남·상암 지역 자율주행 택시와 새벽동행버스 시범운영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AVP본부 박민우 사장은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가 우리나라 자율주행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승용차 넘어 전기 밴까지…LG엔솔, ‘46시리즈’로 美 상용차 공략

LG에너지솔루션이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의 적용 분야를 전기 상용차로 넓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플로우 라이드(Flow Ride)'와 '플로우 카고(Flow Cargo)' 등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와 함께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 뿐 아니라 차량 주행거리 연장과 충전 시간 단축 등을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한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물량이나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디고테크는 2010년 설립된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이다. 차량 바퀴에 구동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합한 '스마트휠(SmartWheels)'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배송과 차량 호출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과 결합한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서비스형 교통)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기 밴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밴 시장은 2024년 약 163억달러에서 연평균 15.5% 성장해 2034년 약 656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46시리즈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미국 애리조나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 가동도 계획하고 있다.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도 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은 46시리즈의 양산 및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오성환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MOU에 대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NCM 기반의 46시리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46시리즈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현대차그룹, 고속도로에서 ‘충전·로봇’ 실증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국 고속도로를 활용해 차세대 충전 인프라와 피지컬 AI 기술 실증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기반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 및 Physical AI 기술 연구·실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차세대 충전 기술의 실증 거점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측은 전국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전 인프라와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휴게소를 활용한 '고속도로 휴게소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투자하는 스타트업과 연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피지컬 AI를 활용한 고속도로 안전 유지관리 기술도 연구한다. 미래 도로 기술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한국도로공사의 연구 역량과 자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속도로라는 대규모 실외 환경에서 충전 기술과 피지컬 AI 기술을 함께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에서 관수·보안·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로봇 시연도 진행됐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부사장)은 “로봇과 모빌리티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의 검증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된다"며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전국 고속도로 인프라는 현대차그룹의 충전 기술은 물론 제로원이 투자한 스타트업의 피지컬 AI 기술까지 대규모로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에 1억달러 투자…카페트 신공장 건설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자동차·상업용 카페트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해 베트남 생산거점을 확대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최근 베트남 다낭시 땀탕 산업단지에서 카페트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광남법인의 타이어코드·에어백 공장 부지 39만㎡에 11만㎡를 추가 확보한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 인프라는 총 50만㎡ 규모로 확대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추가 부지에 2029년까지 BCF(Bulked Continuous Filament) 원사와 자동차용·상업용 카페트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신공장에서는 원사 생산부터 완제품 카페트까지 한 곳에서 생산하는 '원사-카페트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원료 수입부터 BCF 원사 생산과 가공, 방직(Tufting), 백킹(Backing), 라미네이팅(Laminating)까지 생산 전 과정을 연결해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회사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바이오 성분 함량을 30%로 높인 'Bio-Based PET 카페트'를 비롯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Recycled PET 카페트', 폐어망을 활용한 'Recycled NYLON 카페트'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내장재에도 바이오·재활용 소재 적용을 늘리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바이오 및 리사이클 소재 등 친환경 내장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땀탕 신공장의 원사-카페트 일관 생산체계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충전기 안 사도 된다…현대차·채비, 3년 쓰면 ‘내 것’ 되는 ‘충전 구독’ 출시

현대자동차가 충전기를 구매하지 않고 일정 기간 이용한 뒤 소유권까지 넘겨받을 수 있는 가정용 충전 서비스를 내놨다. 현대차는 충전사업자 채비와 함께 가정용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마이홈차저'를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제네시스 전기차를 보유하고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 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한 고객이 대상이다. 이용 고객에게는 7kW급 완속 충전기와 기본 설치 비용이 지원된다. 월 최소 약정 충전량은 300kWh이며, 충전 요금은 kWh당 245원이다. 최소 약정량을 기준으로 하면 월 이용료는 7만3500원이다. 계약 기간은 36개월이며, 약정 종료 후 충전기를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기간이 끝나면 별도 비용 없이 사용하던 충전기의 소유권이 고객에게 넘어간다. 채비는 약 140만원 상당의 7kW 충전기와 기본 설치비를 지원하고, 설치 후 2년간 무상 사후관리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충전 관련 정보는 채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전 이력과 약정량, 잔여 충전량, 남은 이용 기간 등을 볼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롱레인지의 전비와 연간 주행거리 2만km를 기준으로 3년간 최소 약정량을 이용하면 기존 현대차 홈충전기 상품보다 67만원, 외부 채비 급속충전기 이용보다 153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포르쉐·벤틀리, 고성능 럭셔리 ‘전기 SUV’ 맞대결

럭셔리카 브랜드의 전동화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30일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 SUV인 '카이엔 일렉트릭'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뒤 전시 투어 등을 진행해 온 모델이다. 국내에는 카이엔 일렉트릭과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이 먼저 출시되며 카이엔 S 일렉트릭과 쿠페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113kWh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복합 기준 최대 512km를 주행할 수 있다. 800V 전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400kW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16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 포르쉐 최초로 무선 충전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성능도 기존 내연기관 스포츠 SUV에 맞췄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3.0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60km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442마력, 최대토크 85kg·m, 0→100km/h 가속 4.8초의 성능을 낸다. 국내 판매 가격은 카이엔 일렉트릭이 1억4230만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이 1억8960만원부터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중심의 라인업을 이어온 벤틀리도 순수 전기차 시장에 합류했다. 벤틀리는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토르칼(Torcal)'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토르칼은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어 벤틀리의 네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도심형 럭셔리 SUV로 개발돼 기본형과 고성능 모델인 '토르칼 S' 두 가지로 구성된다. 토르칼에는 800V 기반 113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00km다. 최대 4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16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7분 충전으로 약 16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성능 역시 럭셔리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에 걸맞게 구성했다. 토르칼은 최고출력 821마력, 최대토크 121.7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에는 3.4초가 걸린다. 토르칼 S는 최고출력 888마력, 최대토크 137.7kg·m를 내며 2.9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각각 시속 250km와 260km다. 영국 판매가는 17만3300파운드(3억 1000만원)부터로, 벤틀리 4개 차종 중 가장 저렴하다. 다만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SUV에도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주행 성능과 대형 배터리 등 브랜드가 강조하는 전기차 기술을 보여주기에도 적합한 차급"이라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현장] “지금껏 이런 벤츠는 없었다”…서킷에서 깨어난 ‘원 맨 원 엔진’의 진가

그야말로 질주다. 총길이 4.3km의 트랙에 들어서자마자 사방에서 터질 듯한 배기음과 타이어 긁히는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끝이 보이지 않는 서킷 곳곳에는 타이어가 미끄러지며 남긴 검은 자국들이 선명하다. 피트레인 입구, 펄럭이는 AMG 깃발 아래 'AMG GT 55 4MATIC+' 8대가 양쪽 라인에 늘어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드라이버 시트에 앉아 팔을 뻗는다. 스티어링 휠에 손목이 자연스럽게 닿는다. 딱 맞는 간격이다. 정신없이 서킷을 돌다 계기판으로 시선을 옮기면 시속은 180㎞. 살아있다는 감각이 온몸을 깨운다. 지난 29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데이'가 열린 경기도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와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찾았다. ◇ 서킷 옆 오프로드 코스…AMG부터 G-클래스까지 한자리 AMG 스피드웨이는 2018년 10월 문을 연 국내 AMG 브랜드 전용 서킷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고성능 AMG 차량의 주행과 교육을 위해 운영하는 곳으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AMG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입문 과정인 'AMG 디스커버'부터 심화 과정인 'AMG 퍼포먼스', 'AMG 어드밴스드', 야간 주행 프로그램인 'AMG 나이트 서킷' 등이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서킷을 한 바퀴 도는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 AMG 디스커버에는 슬라럼과 원선회, 브레이크·차선 변경 등 기본적인 차량 제어 훈련이 포함되고, 퍼포먼스 과정에서는 드래그 레이싱과 코너링, 드리프트, 브레이크·차선 변경 등을 다룬다. 올해 하반기에는 입문 과정에 인근 도로를 달리는 온로드 주행도 추가됐다. 서킷 인근에는 성격이 전혀 다른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10월 문을 연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다. 실제 자연 지형을 활용한 상설 오프로드 코스로, 경사로와 바위·모래·자갈 노면, 나무 범피와 물웅덩이 등을 갖췄다. SUV 코스는 9개, G-클래스 전용 코스는 14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약 30도 경사로를 오르내리거나 바위 구간을 통과하고, 노면에 따라 바퀴별 접지력이 달라지는 상황도 경험하도록 만들어졌다. 운용하는 차량의 종류도 다양하다. 실제로 이날 주차장에는 AMG 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낮고 날렵한 AMG GT 55와 GT 43 뒤로 대형 SUV GLS 580, G-클래스 G 450 d와 G 580, G 63 등이 나란히 자리했다. 퍼포먼스 모델부터 묵직한 SUV까지, 서킷과 험로를 누빌 차들이 한 공간에 뒤섞여 있었다. ◇ 풀숲·돌밭·30도 경사…'오프로드 크롤'로 손 안 대고 편하게 가장 먼저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에 올라탔다. G-클래스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로, 네 개의 전기모터가 각 바퀴를 개별적으로 구동하는 구조다. 평평한 아스팔트가 아닌 바퀴마다 닿는 노면이 달라지는 험로에서 각 바퀴의 구동력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G-클래스 전용 코스의 다양한 장애물을 넘기에는 더할 나위 없었다. G-코스에서는 사이드미러를 바로 스칠 듯 우거진 풀숲이 이어졌다. 바닥에는 축구공만 한 돌들이 빈틈없이 깔려 있었다. 차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고 한쪽 바퀴가 들릴 정도의 요철, 온몸이 앞뒤로 쏠리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졌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험로였지만 G 580의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을 켜니 수월했다. 로우 레인지가 작동한 상태에서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천천히 차를 움직이는 기능으로, 오프로드에서의 크루즈 컨트롤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G 580에는 2㎞/h의 '슬로우 크롤', 보행 속도 수준의 '가변 크롤', 8㎞/h의 '패스트 크롤' 등 3단계가 마련돼 있다. 실제로 오프로드 크롤을 켜자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었다. 스티어링 휠을 꽉 붙잡고 바퀴가 향할 방향을 조절하는 데 집중하면 됐다. 거친 노면에서도 차는 설정된 속도를 유지하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처음에는 움직임이 낯설어 직접 페달을 밟기도 했지만, 몇 차례 장애물을 넘은 뒤에는 오히려 크롤 기능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이후에는 크롤 기능에 모든 걸 맡긴 채 조향에만 집중했다. 오프로드에 익숙해져 편안해질 때쯤 '사이드 슬로프' 구간에 다다르자 다시 아찔해졌다. 오프로드 콕핏에 표시된 경사도는 30도 안팎까지 올라갔다. 살면서 이런 경사로에 차를 올려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가파른, 평소 도로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각도였다. 사이드미러 너머로는 옆쪽의 길바닥이 시야 대부분을 차지했다. 몸이 옆으로 쏠리자 안전벨트가 가슴 쪽을 강하게 조여왔다. 차가 얼마나 기울었는지 몸으로 고스란히 느껴졌지만, 기울어진 차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천천히 경사면을 통과했다. G 580은 최대 35도의 측면 경사에서도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 “한 사람이 한 엔진"…AMG GT 55, 서킷에서 본색 AMG 스피드웨이로 돌아와 다시 AMG GT 55 4MATIC+를 마주했다. 바닥에 붙을 듯 낮게 깔린 차체와 양쪽으로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 넓게 벌어진 그릴까지 마치 작은 맹수를 보는 듯했다. 보닛을 열자 엔진 한쪽에 작은 은색 명판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엔진을 조립한 장인의 서명이 새겨져 있었다. AMG의 '원 맨 원 엔진(One Man, One Engine)' 철학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숙련된 장인 한 명이 엔진 하나의 조립을 처음부터 끝까지 맡는 방식으로, 엔진에는 이를 담당한 장인의 이름과 서명이 남는다. 서킷 주행은 인스트럭터의 무전과 함께 시작됐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 플러스로 설정하고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트랙에 진입했다. 곳곳에 놓인 색색의 콘이 눈에 들어왔다. 초록색 콘을 기준으로 스티어링 휠을 꺾어 '턴인'하고, 노란색 콘을 향해 코너 안쪽으로 차를 붙이며 '에이펙스'를 노렸다. 인스트럭터의 무전에 따라 직선에서는 속도를 높이다가 코너 앞에서 감속한 뒤 차를 안쪽으로 붙이고, 코너 바깥으로 빠져나오면서 다시 가속페달을 밟는 동작을 반복했다. 시속 100㎞를 넘긴 상태에서 코너를 돌아도 GT 55는 매끄럽게 궤적을 그렸다. 스티어링 휠을 반바퀴 돌리는 만큼 차가 정확하게 따라왔고, 조향 타이밍을 조금 놓쳐 급하게 방향을 바꾸는 순간에도 차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총길이 4.346㎞에 16개 코너가 이어지는 서킷이었다.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끌어올리면 곧바로 코너가 나타났고, 다시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여야 했다. 직선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GT 55의 성격이 확실히 드러났다.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4㎏f·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가속이 붙는 순간 등이 시트에 강하게 밀착되고 뒷목이 당겨왔다. 속도계가 시속 180㎞를 넘어가자 가속감에 계기판을 볼 여유도 없었다. 시선은 앞을 향한 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로 현재 속도를 확인했다. 차체가 순간적으로 노면에서 붕 뜨는 듯한 느낌이 드는 순간에도 GT 55는 안정적으로 노면을 붙잡았다. ◇ 괴물 같은 성능 뒤에는 '트레이닝'…20년간 정비 인력 500명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차량의 주행 성능이 전문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차량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는 기본적인 차량 정비부터 파워트레인, 전기·전자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차량 진단까지 단계별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20년간 AMT·AET와 아우스빌둥을 통해 약 500명의 자동차 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특히 고전압 시스템을 다루는 인력은 별도의 전문 교육을 거친다. 공현상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 상무는 “평생 기계만 만지던 사람들이 이제는 전기를 만져야 한다"며 “기계와 전기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교육도 굉장히 많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전압 전문가 과정은 굉장히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이라며 “차량의 안전뿐 아니라 정비하는 사람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테크니션 교육도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공 상무는 “처음 들어오면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그다음 시스템 테크니션, 진단 테크니션으로 올라간다. 전국적으로 100명이 채 안 되는 진단 테크니션은 병원 의사와 같은 역할"이라며 숙련된 진단 인력을 양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기차와 배터리까지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 역시 장기간의 교육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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