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장 출마로 열린 부산 북갑…박민식 앞서고 한동훈 변수, ‘여야 셈법 복잡’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은 사실상 보궐선거 국면에 들어섰다.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의석인 만큼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꼽힌다. 3일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월 28~29일 이틀간 부산 북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4.0%로 가장 앞섰고, 김두관 전 의원이 20.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2%를 기록했다.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안에 들어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령대별로 지지층도 갈렸다. 20대에서는 한 전 대표가 앞섰고, 40대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강했다. 50대와 60대는 박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이 비슷했고, 70대 이상에서는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팽팽하게 맞섰다. 중도층에서는 세 후보가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박 전 장관이 앞서 나가고 있지만 판세가 굳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특히 보수층에서 박 전 장관 지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고, 한 전 대표의 확장 가능성이 향후 흐름을 가를 핵심 요소로 떠오른다. 가장 큰 관건은 한 전 대표의 출마다. 그는 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아직 출마 지역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부산 북갑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근 구포시장과 사직야구장을 찾은 것도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이 깊다.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보수 표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박 전 장관과 함께 다선 의원과 부산시장을 지낸 중량급 인사인 서병수 전 부산시장,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아직 뚜렷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당 안팎에서는 상황이 복잡해질 경우 선거 경험이 풍부한 서 전 시장의 역할론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선거가 세 갈래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한 전 대표와 당 후보가 동시에 나서며 표가 갈리는 경우, 한 전 대표가 단독으로 승부를 거는 경우, 그리고 후보를 하나로 모아 진영이 힘을 결집하는 경우다. 특히 단일화에 성공하면 지지층이 한쪽으로 모이면서 조직력과 투표 참여가 함께 살아나, 같은 시기에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분열이 이어질 경우 지지층이 흩어지고 표가 나뉘면서 전체 선거 구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된다. 민주당 내부도 정리가 필요하다. 김두관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노기섭 전 시의원이 공개적으로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만 전략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며 “후보는 주민과 당원이 직접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기반을 강조하며 당내 경쟁 구도를 흔들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부민, 서태경 향해 공정성 공세…부산 사상구 민주당 경선 갈등 불붙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민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자인 서태경 예비후보를 공개 비판하며 경선 구도가 거칠어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구 공천은 개인의 자료가 아니라 당원과 구민의 뜻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직전 지역위원장인 서 예비후보가 '입당원 수, 만난 사람 수, 모임 일정, 특정 모임 참석 인원 등을 엑셀로 정리해 공천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안내한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예비후보는 “이 같은 방식은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 모임을 조직적으로 키우고 이를 공천과 연결하는 것은 공천권을 사적으로 쓰는 것과 다름없다"며 “당 윤리에도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모임이 단순 친목 단체를 넘어 사실상 선거 조직처럼 운영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초 민주당에선 서 예비후보로 단수 공천을 했으나, 이에 문제를 제기해 경선판에 들어온 김 예비후보가 '공정성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당원과 여론의 흐름을 바꾸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김 예비후보는 △서 예비후보의 공식 답변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당 차원의 책임 규명과 징계를 요구했다. 한편 사상구 선거는 여야 모두 변수에 놓여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제명된 조병길 구청장이 무소속이나 제3지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조 구청장이 실제 출마할 경우 보수 표가 나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서복현 전 경남정보대 교수와 이대훈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경선 경쟁을 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박형준·주진우, 토론서 맞선 해법…성과냐 속도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두 차례 주도권 토론에서 맞붙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 사람은 부산 발전 해법을 두고 '경험과 성과'냐, '속도와 변화'냐를 놓고 정면으로 부딪혔다. 2일 부산MBC에서 열린 2차 TV토론회는 1차와 2차 주도권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후보가 직접 질문하고 공격하는 방식이어서 분위기는 내내 팽팽했다. 먼저 1차 주도권 토론에서는 부산의 미래 과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진우 의원은 북항 개발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그는 “북항에 대형 공연장과 복합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계획만으로는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수조 원 투자 계획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공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 투자 실현 가능성을 따져 물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대형 투자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며 “이미 수조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했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행정은 계획을 쌓고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속도보다 안정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반대로 주 의원의 성과를 문제 삼았다. 그는 “혁신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야 한다"며 “지역에서 어떤 변화를 직접 만들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2차 주도권 토론에서는 일자리와 산업 정책이 중심에 섰다. 박 시장은 그 동안의 성과를 수치로 설명하며 “청년 유출이 줄고, 일자리도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 의원은 “통계만으로는 시민이 느끼는 현실을 설명할 수 없다"며 “부산은 지금보다 더 빠르게 바뀌어야 한다"고 맞섰다. 이어 “안 된다는 말만 해서는 변화가 없다"며 시정 운영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토론이 이어질수록 두 사람의 시각 차이는 더 뚜렷해졌다. 박 시장은 “경험과 성과가 쌓여야 도시가 발전한다"고 했고, 주 의원은 “지금은 과감하게 속도를 내야 할 때다"고 각각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두 후보가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직접 겨누며 끝까지 긴장감을 이어갔다. 주도권 토론에서 드러난 '안정 대 변화' 구도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오는 7일 오후 6시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에서 경선 3차 비전토론회를 열고 마지막 토론을 벌인다. 이후 9~10일 본경선을 치른 뒤 국민의힘은 11일 부산시장 후보를 발표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운대 터미널 퇴거 논란…정성철 “직접 풀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정성철 해운대구청장 예비후보가 2일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 퇴거 문제를 두고 “구청장이 앞장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하는 터미널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는데도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행정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할 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가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와 복잡한 규정에 막혀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철도공단 부지를 활용해 임시로 운영하는 방안이 있었지만, 실무 부서가 '특혜 논란'을 걱정해 추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 나온 노포동 이전이나 중동역 인근 임시 정차 방안에 대해서도 “현장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한 대책이다"며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공무원들이 감사나 책임을 걱정하는 상황은 이해한다"면서도 “이용객 불편과 상권 피해를 막으려면 책임자가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가 막힐 때 직접 나서서 풀어내는 것이 구청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구청장이 직접 회의를 열어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부산시, 운영사 등 관계 기관을 한자리에 모으고, 임시 부지 확보부터 이전 계획까지 전 과정을 챙기겠다고 했다. 또 긴급한 민생 문제를 빠르게 처리하는 전담 체계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해운대는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중요한 도시"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보여주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승주 “백신 1420만 회분 논란·마스크 특혜 의혹”…민주당 보건행정 비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김승주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가 코로나19 백신 관리 문제와 과거 마스크 공급 논란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1일 감사원의 코로나19 백신 관리 실태 발표와 관련해 “이물질 우려가 제기된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 물량 1420만 회분이 별다른 조치 없이 접종됐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사안에서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정부가 방역 성과를 강조하는 데 집중하면서 안전 검증이 충분히 이뤄졌는지 의문이 남는다"며 “보건 행정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 재임 시절 마스크 공급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2020년 부산진구가 주민 배포용 마스크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계약과 다른 제품이 납품됐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선금 약 3억 원이 회수되지 않는 문제로 구의회 조사와 수사 의뢰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중앙에서는 백신 관리 논란이, 지방에서는 마스크 공급 문제로 혼선이 이어졌다"며 “보건 행정 전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약사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보건 물품 조달 과정의 투명성 강화 △의료 전문가 중심 위기 대응 체계 구축 △과거 보건 행정 사례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은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지역 보건 행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청년·대학생 300명 “부산은 기회의 도시”…박형준 공개 지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지역 청년과 대학생 300명이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부산을 사랑하는 청년과 대학생'은 2일 성명을 내고 “부산은 이미 세계가 찾는 도시가 됐다"며 “우리도 이곳에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하철과 해변 식당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들이 일하는 모습을 예로 들며, 부산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정해진 자리가 아니라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무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5년 동안 박형준 시장이 청년의 기회를 넓혀왔다"고 평가했다. 동백패스로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 지원을 통해 생활비를 낮췄으며, 취업뿐 아니라 창업 기회도 확대했다는 것이다. 문화 환경이 달라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들은 “예전에는 서울에서만 보던 공연과 전시를 이제 부산에서도 즐길 수 있다"며 “이런 변화는 숫자가 아니라 청년들의 일상에서 느껴진다"고 했다. 다만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많은 시민이 서명하고 시장까지 나서 호소했지만, 2년이 넘도록 진전이 없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부산은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한 가지 길만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리더"라며 “청년이 머물고 도전하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재용 금정구청장 예비후보 “10년 멈춘 침례병원, 부산대병원 모델로 풀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금정구청장 예비후보가 오랫동안 멈춰 있는 침례병원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놨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당내 경선 토론회에서 “침례병원은 10년 가까이 말만 많고 결론이 나지 않은 문제"라며 “이제는 실제로 가능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대병원이 운영을 맡는 '금정 공공의료센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건물과 예산을 책임지고, 대학병원이 병원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와 서울대병원이 함께 운영하는 보라매병원 사례를 참고한 모델이다. 이 후보는 “이 방식은 이미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의사와 간호사 문제를 줄이고, 병원 운영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에는 400병상 규모로 시작해 응급의료 기능을 갖추고, 꼭 필요한 진료부터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기존에 논의된 제2보험자병원 방안에 대해서는 “인력 부족과 적자 문제 등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공공성은 지키면서도 운영이 가능한 해법이 필요하다"며 “이 안을 부산민주연구원에 제안했고, 앞으로 부산시장 공약으로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재수, 부산시장 출마 선언… ‘해양수도’ 비전 띄우며 정면 돌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일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핵심 공약으로 '해양수도 부산'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다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놓고 정치권 공방도 동시에 격화하는 양상이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 이전으로 시작된 부산 부활의 흐름을 해양수도 부산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의 인구 감소와 도시 경쟁력 약화를 언급하며 “수도권 중심 국정운영과 성과 없는 시정이 위기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수부 이전 성과를 강조했다. 전 의원은 “장관 취임 5개월 만에 이전을 관철했다"며 “북극항로 추진본부 신설과 해사전문법원 설치, 해운·물류 기업 이전 등을 통해 부산을 해양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부울경을 넘어 포항·여수·광양까지 아우르는 성장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출마 선언과 함께 의혹 대응에도 나섰다. 전 의원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왜곡"이라며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행보도 이어갔다. 전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다. 친노 계열 인사로서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3일에는 지역 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당내 경쟁자인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 첫 토론을 벌인다. 다만 조직 정비는 과제로 남았다. 정치권에서는 전 의원 캠프 인선이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캠프 구성이 늦어지면 외부 인사 합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동구청장 선거 ‘다자 경쟁’…국힘 강철호, 유력 주자로 부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동구청장 선거가 국민의힘 다자 경쟁과 더불어민주당 단일 구도로 굳어지는 흐름을 보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강철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강철호 시의원과 김영해 전 대선 총괄특보단장,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가 출마를 준비하며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강 시의원은 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쌓은 경험과 지역 기반을 토대로 당내에서 한발 앞선 후보로 평가받는다. 조직 운영 능력과 의정 경험을 함께 갖춘 점에서 안정적인 선택지라는 시각이 많다. 강 위원장은 이번 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다음 주 중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지역에선 강 위원장이 기존 인맥과 조직을 넓히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형성된 지역 기반도 자연스럽게 결집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경선 구도 속에서도 영향력을 키워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경선이 진행되더라도 조직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후보로 힘이 모일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강 시의원이 지지층을 빠르게 확장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영해 전 단장은 30대 정치 신인으로 세대교체를 앞세우고 있고, 유순희 예비후보는 여성·가족 정책과 원도심 재생 공약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 후보는 최근 해운대구에서 동구로 거주지를 옮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우 전 동구청장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단일 구도를 갖췄다. 김 전 비서실장은 중앙당 지원을 바탕으로 조직을 정비하며 세를 넓히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안성민 “영도를 보석으로”…영도구청장 출마 선언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영도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장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도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일꾼이 돼 거친 원석 같은 영도를 보석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깡깡이 소리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었던 영도와, 인구가 줄고 빈집이 늘어가는 지금의 영도가 함께 존재한다"며 “영도의 내일이 어제를 넘어서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안 의장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산복도로 일대 빈집을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정책을 통해 정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커피 산업 육성을 내세웠다. 안 의장은 “원두 확보부터 가공, 수출까지 이어지는 커피 산업단지를 만들고 청년 펀드를 통해 창업을 지원하겠다"며 “커피 산업을 영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봉래산 터널과 연결되는 동삼동~가덕도 대교를 추진해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태종대~부경대 트램 건설과 산복도로·이송도 도로 확장,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등을 통해 교통 불편을 줄이겠다"고 했다. 안 의장은 교육과 생활 인프라 확충도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 학습시설을 포함한 평생교육관을 설치하고 대학생과 노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캠퍼스를 만들겠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인접 자치구와 협력해 남포역 환승센터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골목상권과 관광 인프라를 키워 영도와 남항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해양 산업 육성 계획도 내놓았다. 그는 “동삼혁신지구 인근에 해양수산부 본청과 관련 기관을 유치해 해양 클러스터를 만들고 해양치유센터, 해양레저, 스마트 조선 산업을 함께 키우겠다"고 말했다. 4선 부산시의원인 안 의장은 제9대 부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고 부족했던 점은 솔직히 사과하겠다"며 “당과 후보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영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도구의 경우 국민의힘에선 안 시의장과 김기재 현 구청장이 거론되고, 민주당에선 김철훈 전 구청장은 박성윤 전 부산시의원, 신기삼 전 구의회 의장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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