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시스템 초격차 SW기술,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비밀병기’

한화시스템이 수중 전장의 가장 큰 난제인 데이터 부족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물리적으로 타격하는 수중 무인잠수정(UUV) 기반의 '하드 킬 시스템'을 확보했다. 한화시스템의 하드 킬 시스템은 기존 잠수함의 핵심인 정숙성에 초지능과 능동공격 능력을 더해 수중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을 앞두고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초격차' 기술을 선보이며 경쟁국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점도 큰 의미를 가진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한화시스템은 지식재산처(구 특허청)으로부터 차세대 잠수함 기술 특허를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잠수함 작전 기술 특허군은 자체 데이터 생성·학습과 군집 무인기를 활용한 능동 요격 체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적 성취는 '데이터의 희소성'이라는 수중 전장의 근본적 한계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돌파하려는 시도와 수세적 방어에 머물던 잠수함의 생존 전략을 공격적 방어로 전환하는 하드웨어의 결합이다. 이는 독일·일본 등 전통의 디젤 잠수함 강국들이 하드웨어 플랫폼의 기계적 성능 개선에 집중하는 사이 국내 방산기업 한화시스템이 AI와 무인 체계를 결합한 '시스템 통합' 능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 수중전의 양상은 '누가 먼저 듣고, 누가 먼저 정확하게 식별하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다. 가시광선 영역의 광학 장비가 자유롭게 작동하는 지상이나 공중과 달리, 수중 환경에서는 음파(Sonar)가 유일한 감각 기관이다. 그러나 적 잠수함이나 기뢰의 선명한 실전 소나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은 작전 보안상 극도로 제한적이고, 획득 기회 자체가 드물어 AI를 학습시킬 '딥 러닝 기반 표적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해 빅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 한화시스템이 등록한 '수중 표적 식별 장치 및 수중 표적 식별 방법' 특허(등록 번호 10-2483341)는 이러한 '데이터 기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실제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와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한 '모의 소나 영상(Simulated Sonar Images)'을 AI가 스스로 대량 생성해 학습 데이터로 활용함을 골자로 한다. 이는 최근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 각광받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의 메커니즘을 수중 음향 환경의 물리적 특성에 맞춰 최적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데이터 생성 시스템은 크게 생성기·식별기·출력기 등 세 가지 핵심 구성 요소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3단계 순환 구조로 설계돼 있다. 시뮬레이션의 시작점인 생성기는 초기 단계에서 무작위 함수를 이용해 소나 영상의 기본 골격이 되는 '베이스 영상 프레임' 위에 노이즈와 유사한 픽셀 값을 뿌려 '랜덤 소나 영상'을 만들어낸다. 최초의 결과물은 실제 소나 영상과는 거리가 먼 무작위 패턴에 불과하지만 식별기로부터 피드백을 받은 '진위 여부 정보'를 학습해 다음번 생성 시 랜덤 함수의 파라미터를 미세 조정한다. 즉, 생성기는 식별기를 속이기 위해 점점 더 실제와 유사한 음향 패턴을 모방하도록 스스로 진화하는 셈이다. 식별기는 생성기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조교'이자 엄격한 '품질 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식별기에는 사전에 확보된 원본 소나 영상이 저장돼 있다. 식별기는 생성기가 만든 모의 영상과 원본 영상을 픽셀 단위로 비교 분석한다. 이미지가 시각적으로 비슷한지를 판단하는 것 외에도 음파의 감쇄와 해저 지형에 의한 반사, 음영 구역의 형성 등 수중 음향학적 특성이 통계적으로 원본과 유사한지를 검증한다. 식별기가 모의 영상을 '가짜'라고 판별할 경우 원본 영상의 픽셀 값과 생성된 영상의 픽셀 값 사이의 구체적인 차이값을 계산해 '결과 분석 정보'를 생성한다. 이 정보는 생성기로 다시 피드백되고, 생성기는 이 '오답 노트'를 바탕으로 어느 픽셀을 어떻게 수정해야 실제와 같아질지 학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출력기는 학습 데이터의 확정을 담당한다. 생성기와 식별기의 반복적인 경쟁과 피드백 루프를 통해 생성기의 영상 품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돼 마침내 식별기가 생성된 영상과 원본 영상을 구분할 수 없는 상태인 '내쉬 균형' 상태에 도달하면 출력기는 해당 영상을 최종적인 학습용 '모의 소나 영상'으로 승인한다. 이렇게 확정된 고품질의 합성 데이터는 '탐지부'로 전달돼 인공 신경망의 학습에 투입된다. 이 같은 기술적 접근은 한화시스템이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데이터 인프라 자체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 기술은 임무 플랫폼과 관리 플랫폼으로 이원화돼 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수함의 제한된 전력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작전이 거듭될수록 AI가 똑똑해지는 '자기 진화형 전투체계'의 기반이 된다. '수중 표적 식별시스템' 특허(등록 번호 10-2479844)는 청각적 데이터를 시각화 해 승조원의 판단을 돕는 또 다른 축으로 작용한다. 바다는 △선박 엔진 소음 △파도 소리 △지진파 △해양 생물의 생체 소음 등 온갖 잡음이 섞여 있는 공간이다. 이 시스템은 평시의 배경 소음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학습해 '동적 기준 음량'을 설정한다. 이 기준값을 넘어서는 유의미한 신호만을 추출함으로써 오경보율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추출된 신호는 인간의 청각 인지 특성을 반영한 '멜-스펙트로그램(Mel-Spectrogram)' 기법을 통해 주파수 대역별 특성이 드러나는 이미지로 변환된다. 이렇게 변환된 이미지는 합성곱 신경망(CNN)에 입력돼 잠수함·상선·어뢰 등 표적의 종류를 식별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작전 중 획득한 새로운 데이터를 학습해 AI 모델을 스스로 업데이트하고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의 정확도를 비교해 더 우수한 모델을 채택하는 '자기 진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작전 기간이 길어질수록 해당 해역에 최적화된 탐지 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존의 잠수함 방어 전술은 수세적이었다. 적 어뢰가 탐지되면 기만기(Decoy)를 사출해 어뢰를 엉뚱한 곳으로 유인하고, 잠수함은 급기동해 회피하는 '소프트 킬(Soft-kill)' 방식이 주류였다. 그러나 현대의 지능형 어뢰는 음향 기만기를 식별해 무시하거나 재공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동적 기만만으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화시스템의 '함정 방어 시스템 및 함정 방어 방법' 특허(등록 번호 10-2510469)는 방패 뒤에 숨지 않고 호위 무인기가 적 어뢰를 향해 돌진해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하드 킬(Hard-kill)' 전략을 채택했다. 이 시스템은 잠수함 또는 수상함인 모함의 주위를 24시간 순찰하는 복수의 UUV 군집을 핵심 방어 자산으로 활용한다. 제어기는 이들 UUV 군집의 대형을 유지하고 배터리 잔량을 관리하며, 위협이 탐지되면 즉각적으로 요격 명령을 내린다. 이 기술의 백미는 탐지된 수중 물체의 성격을 속도 벡터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해 대응 시나리오를 자동화했다는 점이다. 시스템의 분류부는 탐지된 표적의 위치 변화 데이터를 추적 이동 속도를 산출한다. 만약 산출된 속도가 사전에 설정된 임계값 이상일 때 시스템은 이를 고속으로 기동하는 위협체인 '어뢰'로 판단한다. 그 순간 '제1 경로 검색부'는 어뢰의 속도와 방향을 고려한 '미래 예상 요격 지점'을 계산한다. 그리고 군집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위치에 있는 호위 UUV를 선택해 해당 지점으로 전속력으로 이동시켜 충돌케 한다. 이는 대공 미사일 방어 체계의 요격 알고리즘을 수중 환경으로 이식한 것으로 3차원 공간에서의 정밀한 유도 제어 기술이 요구된다. 반면 표적의 속도가 임계값 미만으로 거의 정지해 있다면 이는 '기뢰'로 분류한다. 정지한 표적은 즉각적인 충돌 위협은 낮지만, 잠수함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잠재적 위협이다. 이 경우 '제2 경로 검색부'는 UUV를 표적의 현재 위치로 정밀하게 유도해 제거하거나 무력화한다. 이러한 동적 분류 로직은 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생존성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이 특허는 무인기 운용의 고질적인 난제인 배터리 지속 시간 문제에 대해서도 '교대 순찰 프로토콜'이라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배터리가 소진된 UUV는 모함으로 자동 복귀해 도킹·충전을 수행하고, 대기 중이던 완충된 UUV가 즉시 투입돼 방어막의 공백을 없앤다. 동시에 요격 상황 발생 시 모함의 방향 조절기는 요격 UUV와 반대 방향으로 모함을 기동시켜 폭발의 여파로부터 모함을 보호하는 회피 기동까지 자동화돼 있다. 이는 한화시스템이 함정 전체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통합 방어 솔루션을 설계했음을 의미한다. AI 가상 소나 기술의 수출형 제안서 포함 여부와 하드킬 요격 시스템의 전력화 시점을 확인하는 질문에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군사 정보 보안 관계상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하물 규정 정독은 그만!”…대한항공, ‘KE미나이’로 여행 꿀팁 제공 나선다

“깨알 같은 수하물 규정을 일일이 읽지 않아도 됩니다. 친구에게 톡 하듯 물어보면 AI가 척척 답해줍니다." 대한항공이 복잡한 규정을 찾아 헤매는 고객들의 수고를 덜어줄 똑똑한 여행 비서를 채용했다. 대한항공(KE)과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인공 지능(AI)이 만났다는 의미에서 'KE미나이'라는 별명이 어울린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로운 챗봇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키워드 중심의 기계적 답변이 아닌 방대한 항공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고객의 질문 의도를 간파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늗다"…자연어 대화의 진화 새로운 AI 챗봇의 가장 큰 무기는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는 '문해력'이다. 기존 챗봇이 '수하물', '반려동물' 같은 단답형 키워드만 인식했다면 대한항공의 생성형 AI 챗봇은 일상 언어(자연어)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파리 가는 일반석인데 짐 몇 개 부칠 수 있어?"라거나 “뉴욕으로 놀러 가는데 무료 수하물은 어떻게 돼?"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AI가 해당 노선과 좌석 등급의 규정을 분석해 즉시 답변을 내놓는다. 앱을 이용해 항공권을 조회하는 중에도 챗봇 화면을 띄워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어 여행 준비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꿀팁은 '스크랩', 정보는 '검증'…똑똑한 기능 대거 탑재 사용자 편의를 위한 '센스'도 돋보인다. 챗봇이 제공한 유용한 여행 꿀팁이나 규정 정보를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도록 저장하는 '스크랩 기능'과, 동반 여행객에게 손쉽게 전달할 수 있는 '복사 기능'을 탑재했다. 고객이 남긴 '좋아요'나 '싫어요'와 같은 피드백은 향후 AI를 더욱 똑똑하게 만드는 데 활용된다.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온 거짓 정보 생성(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잡기 위한 안전 장치도 마련했다. 챗봇은 답변과 함께 정보의 출처와 관련 페이지 링크를 동시에 제공해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 다만 대한항공 측은 “AI가 간혹 부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고 보안 문제도 존재하기 때문에 여권 번호나 예약 번호, 연락처 등은 대화창에 입력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자사 AI가 고객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학습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13개 국어 장착한 글로벌 비서…“예약 기능도 곧 추가" 글로벌 고객을 위한 언어 장벽도 허물었다. 지원 언어를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간체 등 기존 4개에서 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태국어·베트남어 등 총 13개로 대폭 확대했다. 현재 베타 버전인 AI 챗봇은 직접적인 체크인이나 항공권 구매 기능은 탑재하고 있지 않지만 진행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할 경우 '상담사 연결'을 입력하면 전문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된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이번 AI 챗봇 도입으로 고객들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공권 구매와 예약 조회 등 직접적인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해 명실상부한 '스마트 여행 파트너'로 발전시킨다는 입장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번 짧은 설 연휴엔 일본으로”…항공업계, 단거리 노선 예약 ‘폭주’에 미소

올해 설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짧아 장거리보다는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을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 주요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 여행객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내놓는 등 급증하는 수요 잡기에 분주하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2월 14일~18일) 여행 수요는 비행 시간이 짧은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명절 연휴 주간 예약 현황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 15일 사이 출발하는 단거리 노선 예약률은 90% 후반대에 달했다. 특히 대표적인 단거리 여행지인 일본 나리타 노선은 평균 90% 중반대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만석'에 가까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방콕·다낭·홍콩 등 동남아 노선 역시 80% 후반대의 예약률을 유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연휴 전후로 연차를 사용해 일정을 분산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17~18일 출발편도 8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일정 조율만 잘한다면 아직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할 기회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여행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한적한 소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에어서울은 일본 돗토리현의 소도시 '요나고' 노선이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오카·다카마쓰·오사카·도쿄 순으로 예약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회사 측은 “연휴 기간 인파를 피해 온천과 미식, 관광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수요가 소도시로 몰린 것"이라고 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러한 일본 여행 인기에 발맞춰 할인 프로모션으로 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8일까지 인천-구마모토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권을 최대 15% 할인해 주는 '구마모토 어드벤처' 2차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 코드 'FEB26'을 입력하면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왕복 항공권 결제 시 2만 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진·두산, ‘나눔 경영’으로 각각 이웃에 온기 전파

국내 대기업들이 새해 벽두부터 소외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의 끼니를 챙기고, 두산그룹은 가족 돌봄 청소년(영케어러)을 지원하는 등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한진은 국제 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에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한진의 글로벌 해외 직구 플랫폼 '훗타운(HOOT TOWN)' 등의 서비스 수익금 일부로 조성됐다. ㈜한진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째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아동에게 주 5일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날엔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진 임직원들은 아이들에게 전달될 도시락 반찬을 직접 조리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하며 나눔의 진정성을 실천했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마련한 소중한 후원금으로 아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Love Connect'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故 김수환 추기경 뜻 이어 '바보의 나눔'에 10억 기부 두산그룹도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4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가 참석했다. '바보의 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으로, 두산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중 일부는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영케어러)'들의 자립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은 2022년부터 이들 가정에 △간병·의료비 △학습 환경 조성 △주거 공간 개보수 등을 지원해 왔다. 나머지 성금은 각종 사회 복지 시설 운영과 저개발 국가 의료 봉사 등에 활용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로케이, 청주발 4개 일본 노선 ‘성공 안착’…현지 지자체와 협력 확대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주요 공항·지자체와의 밀착 협력을 통해 청주발 일본 노선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취항 초기 단계를 지나 노선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현지 관계자들이 직접 청주를 찾아 공동 마케팅과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등 파트너십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최근 기타큐슈·나고야·히로시마·오비히로 등 일본 각지의 공항·관광·지자체 관계자들이 청주를 방문해 노선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방문은 에어로케이의 일본 노선이 양국 지방 공항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노선별 특성에 맞춘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됐다. 취항 1주년을 맞은 나고야 노선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최근 청주공항에서 진행된 1주년 기념 팝업 이벤트의 결과를 공유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기타큐슈 노선은 추가적인 활성화 및 안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히로시마 노선은 다가오는 '2026년 하계(S26) 시즌' 이후의 운항 계획과 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특히 오비히로 노선은 S26 시즌 운항 지속을 확정 짓는 성과를 거뒀다.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청주시와 오비히로시 간의 국제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취항 1주년 기념 공동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지역과의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도 열렸다. 홋카이도공항공사 관계자들은 청주를 방문해 현재 운항 중인 청주-치토세, 청주-오비히로 노선의 운영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는 하코다테·아사히가와 등 홋카이도 내 새로운 도시로의 추가 취항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져 향후 청주공항의 일본 노선망이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일본 측 관계자들의 잇단 방문은 청주발 노선이 취항 단계를 넘어 안정적인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현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노선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적 성과와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CSR)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월 충북 보은군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지역 우수 자원봉사자 2인에게 국제선 항공권을 지원하고, 봉사 현장에 자사 브랜드 생수 500병을 전달했다. 이는 충청북도 내 각 시·군을 순회하며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의 안정적 성장과 지역 사회공헌은 모두 '상생'이라는 가치 아래 이루어지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핀에어, 봄철 유럽 항공권 27% 할인…오는 13일까지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유럽 주요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핀에어는 오는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인기 노선 항공권을 최대 2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탑승 기간은 봄기운이 완연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유럽의 스테디셀러 여행지부터 북유럽의 이색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4월의 파리는 '아트 파리' 현대미술 축제와 파리 마라톤 등 굵직한 문화·스포츠 행사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바이킹의 후예'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는 웅장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럽 현지가 3월 말부터 일광 절약 시간제(서머 타임)에 돌입해 낮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여행객들은 더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더 많은 고객이 매력적인 유럽의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핀에어는 현재 인천-헬싱키 노선을 주 7회(매일) 운항 중이다. 밤 11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40분 헬싱키 반타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최신 기종인 에어버스 A350 항공기가 투입돼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한다. 항공권 예매는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위탁 수하물 없이 기내 수하물만 이용해 가격을 낮춘 실속형 '라이트' 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버스, 타이거에어 타이완과 A321neo 4대 신규 도입 계약 체결

대만의 저비용 항공사(LCC)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1neo'를 처음으로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와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지난 4일 에어버스와 A321neo 항공기 4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A321neo 기종을 도입하는 첫 사례다. 현재 A320ceo 9대와 A320neo 8대 등 총 17대의 A320 패밀리 항공기를 운용 중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이번 도입을 통해 기단 구성을 한층 고도화하게 됐다. 새로 도입되는 A321neo는 232석 규모로 구성된다. 이는 기존 A320 계열보다 많은 좌석 수로, 수요가 집중되는 인기 노선(골든 노선)에서의 수송 능력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좌석당 운영 비용을 낮춰 LCC 본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A321neo는 기존 운용 중인 A320 패밀리와 부품 및 조종 시스템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조종사 훈련, 정비, 운영 측면에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환경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A321neo는 이전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20% 이상 줄일 수 있다. 현재 최대 50%까지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해 운항할 수 있으며, 에어버스는 2030년까지 이를 100%로 높일 계획이다. 조이스 황(Joyce Huang) 타이거에어 타이완 회장은 “A321neo 도입은 지역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3세대' 기단 확장의 핵심 프로젝트"라며 “상업적 목표 달성은 물론, 더 젊고 연료 효율적인 기단으로 전환해 ESG 경영 목표까지 동시에 충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누아 드 생텍쥐페리(Benoît de Saint-Exupéry) 에어버스 상업항공기 영업 총괄 부사장은 “A321neo는 증가하는 수요를 흡수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운영 전략을 유지하는 데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기단 성장을 효과적으로 보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프랑스, 9월까지 ‘항공+기차’ 연계 佛 현지 27개역으로 확대

에어프랑스가 프랑스 국영 철도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해 여행객들에게 더욱 촘촘하고 편리한 '항공+기차'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저가형 초고속 열차까지 네트워크에 포함시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친환경 이동 수단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에어프랑스는 프랑스 국영 철도 보야져(SNCF Voyageurs)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존 운영 중인 '트레인+에어(Train+Air)' 서비스에 저가형 초고속 열차인 '위고(OUIGO)'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0여 년간 운영돼 온 '트레인+에어'는 항공편과 기차편을 결합해 승객이 공항과 프랑스 각지 기차역을 하나의 여정으로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프리미엄 초고속 열차인 '테제베 이누이(TGV INOUI)'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실속형 여행객을 위한 위고까지 선택지가 넓어졌다. ◇9월까지 27개 역으로 확대…“비행기 내려 바로 기차로" 이번 서비스 확대로 우선 아비뇽·액상프로방스·마르세유 등 주요 남부 도시 기차역과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을 잇는 위고 노선이 도입됐다. 에어프랑스는 이를 시작으로 위고가 운행하는 프랑스 전역 70개 목적지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넓혀 오는 9월까지 총 27개 기차역과 샤를 드 골 공항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연 걱정 끝"…원스톱 예약·대체편 자동 제공 이용객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트레인+에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항공편과 기차편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만약 항공기나 열차의 지연으로 연결편을 놓칠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대체편이 제공되어 여정 중단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다. 또한 기차 구간을 포함한 전체 여정에 대해 출발 30시간 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다. ◇“탈탄소 전략의 핵심"…마일리지로 기차표 구매도 에어프랑스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회사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과 철도를 결합한 복합 교통(Multi-modality)을 활성화해 탄소 배출이 적은 기차 이동을 장려하겠다는 구상이다. 뱅상 엣슈베흐 에어프랑스 지속가능성 및 뉴 모빌리티 부사장은 “항공과 철도의 결합은 당사 탈 탄소화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위고 도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저탄소 이동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어프랑스는 지난 2025년 2월부터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플라잉 블루(Flying Blue)' 마일을 SNCF 바우처로 전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적립된 마일은 25유로에서 최대 100유로 상당의 기차 이용권으로 바꿀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스타항공, 공중 응급 상황서 고신대 병원 실시간 자문 받는다

이스타항공이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전문 의료진의 실시간 자문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 기내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이스타항공은 부산 서구 고신대학교 복음 병원에서 '항공 의료 안전 네트워크 구축 및 의료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최종순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내 응급 환자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데 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이스타항공 운항 승무원들은 비행 중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무선 통신 등을 통해 지상에 있는 고신대 병원 항공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전문적인 의료 자문과 처치 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측은 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협력에도 나선다. 외국인 승객 유치를 위한 '의료 관광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스타항공의 승객 증대와 고신대병원의 환자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스타항공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 서비스 지원과 기내 응급 처치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인적 자원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예기치 못한 기내 응급 상황에서 전문적인 의료 자문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보장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안전 강화는 물론 의료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유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비엣젯항공, 작년 매출 47% ‘퀀텀 점프’…61억 달러 금융 허브 참여키로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대규모 항공 금융 프로젝트와 차세대 엔진 도입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공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비엣젯항공은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항공금융 허브(AAFH) 출범에 따른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6일 공개했다. ◇매출 47% 껑충, 이익 3배 폭등…'실적 고공 비행' 비엣젯항공은 지난 2025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29조3050억 동(약 1조63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 연간 별도 매출은 81조4260억 동(약 4조5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으며, 매출총이익은 8조2130억 동(약 4600억 원)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은 82조 930억 동(약 4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연간 연결 세전이익은 2조 6300억 동(약 1470억 원), 세후이익은 2조1230억 동(약 11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4.3%, 51.2% 성장했다. 이는 당초 연간 계획을 120% 초과 달성한 성과다.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139조4590억 동(약 7조8100억 원)에 달하며, 순부채비율 2.25배, 유동비율 1.53배로 항공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50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해 자본금 5조 동(약 2800억 원)을 확충하며 재무 기반을 다졌다. ◇여객 2820만 명 수송…한국 잇는 촘촘한 네트워크 강점 운영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총 15만3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282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는 전년 대비 운항 편수는 11.2%, 승객 수는 9% 증가한 수치다. 화물 운송량 역시 11만 3923톤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노선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중앙아시아와 중국 등을 잇는 22개 신규 노선을 추가해 국내선 52개·국제선 202개 등 총 254개 노선을 확보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거점과 베트남을 잇는 12개 직항 노선을 운영하며 양국 간 최다 노선 보유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기단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 4분기에만 22대의 신규 항공기를 인도받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확장을 단행했으며, 연중 에어버스와 A321neo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61억 달러' 항공 금융 허브 참여…P&W 엔진 44대분 추가 계약 비엣젯항공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에어쇼 2026 기간 중 호찌민에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항공 금융 허브(AAFH)'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항공기 엔진 도입과 항공금융 조달을 포함한 총 61억 달러(약 8조 원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비엣젯항공은 글로벌 채권 운용사 핌코(PIMCO)와 금융 협약을 맺고 프랫앤휘트니(P&W)와는 엔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비엣젯항공은 P&W와 GTF 엔진이 장착된 에어버스 A320neo 계열 항공기 44대(A321neo 24대, A321XLR 20대)에 대한 추가 발주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비엣젯항공의 GTF 엔진 항공기 주문 잔량은 총 137대로 늘어났다. 해당 항공기는 2026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 그리고 이번 대규모 항공 금융·엔진 도입 계약은 당사 중장기 성장 전략이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며 “현대적이고 유연한 기단과 촘촘한 노선망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