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5일(목)
한국조선해양, 올해 발주 LPG선 62% 휩쓸었다

한국조선해양, 올해 발주 LPG선 62% 휩쓸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한 LPG선 물량의 62%를 휩쓸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8만 6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4만㎥급 중형 LP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270억원이다.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다.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특히 이 선박은 구 파나마(Old Panama)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적재 용량을 동종 선박 가운데 최초로 2000㎥ 늘린 8만 6000㎥로 건조될 계획이다.최근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신 파나마(New Panama) 운하의 정체를 피하기 위해 구 파나마 운하 통항을 선호하는 선주들이 늘고 있어, 설계 최적화를 통한 적재 용량 증대가 선박의 운송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초대형 LPG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중형 LPG선 1척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된다.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2021년 1억 700만t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1억 1300만t으로 약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LPG선 37척 가운데 약 62%인 23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물동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적재 효율을 높인 선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LPG선

고 조양호 회장 2주기 …조용한 추모식

고 조양호 회장 2주기 …조용한 추모식

고 조양호 회장 2주기 …조용한 추모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2주기 추모식이 8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외부 행사는 열지 않았다. 조 회장과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가족은 추모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모행사에 불참했다.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조양호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고, 2019년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조 회장 별세 이후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위기에 직면했지만, 화물 운송 강화를 통해 대한항공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추진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까지 준비 중이다.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주기를 맞아 경기 용인시 하갈동 선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 왼쪽)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가운데 오른쪽)이 가족들과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중공업 ‘기술 독립’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개발

삼성중공업 ‘기술 독립’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중공업이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독자 모델을 개발하며 기술 독립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3대 선급인 ABS, DNV, LR로부터 ‘저탄소 배출 WTIV‘(모델명 SLW-FUEL CELL) 개념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업계 최초로 동시에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이 개발한 WTIV는 LNG 사용이 가능한 듀얼 엔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디젤 엔진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50% 줄일 수 있다. 전력사용 효율도 높아 선박 운항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특히 삼성중공업은 WTIV 설계기술을 독점한 해외 엔지니어링사의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료 지급, 장비 선정 제약 등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중공업은 2010년 국내 조선사로서는 최초로 WTIV를 수주해 현재까지 총 3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건조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효성중공업과 손잡고 WTIV 핵심 장비인 잭킹 시스템(Jacking system) 국산화 공동 기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잭킹 시스템은 중량 4만t 이상의 WTIV를 해수면으로부터 공중에 부양시켜 최대 2500t의 크레인 하중을 견디게 하는 최고난도 기계기술이다.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신재생 에너지 정책 확대에 따라 WTIV 발주가 2020년 16척에서 2023년 23척까지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왕근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담당은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 축 중 하나인 풍력 발전시장의 성장으로 WTIV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첨단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독자 모델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yes@ekn.kr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물 만난 HMM,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하며 노젓기

물 만난 HMM,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하며 노젓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는 HMM이 2021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역량 강화에 나선다. 8일 HMM에 따르면 이번 공채 모집분야는 영업·영업관리(컨테이너 및 벌크 사업 등), 관리지원(재무, 회계, 기획, 총무 등) 부문이다. 채용인원은 수십명대다. 자세한 내용은 HMM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차 서류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당사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만 입사지원서 작성 및 제출이 가능하다. 서류 심사 후 인적성검사와 1차 면접, 신체검사, 2차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HMM 관계자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등 초대형 선박 20척 인수,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선사 순위 8위 도약 등 최근 1년 동안 화려한 변신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이번 공채를 통해 채용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yes@ekn.krHMM 포워드호

순항하는 韓 조선, 1분기 전세계 발주 절반 이상 휩쓸었다

순항하는 韓 조선, 1분기 전세계 발주 절반 이상 휩쓸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전세계 발주 물량의 절반 이상을 휩쓸며 순항하고 있다. 수주량 기준으로도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6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 520만CGT(133척) 중 286만CGT(63척)를 수주했다. 점유율은 55%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219만CGT(63척·42%), 독일 7만CGT(1척·1%)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달 수주량은 전월(295만CGT) 대비 76%, 전년 동기(124만CGT) 대비 320% 증가한 것이다. 월별 기준으로는 2015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1분기 누적 실적으로 보면 한국은 532만CGT를 수주해 점유율 5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55만CGT)와 비교하면 10배에 육박하는 실적을 냈다. 이 기간 전세계 누계 발주는 1024만CGT로 중국과 일본이 각각 426만CGT(42%), 35만CGT(4%)를 가져갔다.한국은 주력 선종에서 우위를 보이며 왕좌를 지켰다. 지난달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4척 전량과 1만2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52척 중 34척을 수주했다. 3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달 대비 329만CGT(5%) 증가한 7429만CGT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17만CGT(37%), 한국 2438만CGT(33%), 일본 777만CGT(11%) 순이었다.단일 조선소별로 살펴보면 한국 조선소가 1~5위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705만CGT), 현대중공업(534만CGT), 대우조선해양(474만CGT), 현대삼호중공업(430만CGT), 현대미포조선(224만CGT) 순이었다.클락슨 신조선가지수도 지난달 전달대비 2포인트 상승한 130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1월 수준을 회복했다. VLCC가 8950만 달러에서 9050만 달러로, 컨테이너선이 1억 500만 달러에서 1억 1300만 달러로 오르는 등 대부분 선종의 선가가 소폭 상승했다.yes@ekn.kr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미래모빌리티 시장 진출,2030년 매출 10조원 달성" …안현호 KAI 사장 항공우주산업 비전 발표

"미래모빌리티 시장 진출,2030년 매출 10조원 달성" …안현호 KAI 사장 항공우주산업 비전 발표

"미래모빌리티 시장 진출,2030년 매출 10조원 달성" …안현호 KAI 사장 항공우주산업 비전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해 2030년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 및 비전’을 발표했다. 안 사장은 이자리에서 "연 매출 규모를 2019년 기준 약 3조원에서 2030년 10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KAI는 향후 5년간 총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에어 모빌리티(UAM), 위성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군·민수 항공기 파생형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주력이던 군수사업과 민수사업에서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강화해 매출 7조원을, 미래사업에서 차세대 주력사업을 확보해 매출 3조원을 각각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UAM, 유무인 복합 체계,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방산 전자, 시뮬레이션 및 소프트웨어 등 5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KAI는 2040년 1조5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UAM 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5년간 전기추진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협력사업을 진행한다.이후 2029년까지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모델과 전기항공기 실증기를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까지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KAI는 미래 전장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을 강화한다. 탑재용 무인기 등 LAH(소형무장헬기), KUH(한국형 기동헬기) 기반의 유무인 복합운영 핵심기술을 개발해 양산하고 무인기 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KAI는 올해 국내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비롯해 한국형 발사체 양산 및 주관업체로서 도약한다. 초소형 위성 분야도 진입해 위성 개발부터 발사, 수신·관제, 영상·처리 분석 판매 서비스, 수출까지 아우르는 우주 분야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안 사장은 "현재 세계 36위인 항공우주 기업 순위를 2030년 20위권으로 끌어올려 아시아를 선도하는 일류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안현호 KAI 사장 안현호 KAI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0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HMM ‘사명변경 1년’···흑자전환·최대실적 산뜻한 새출발

HMM ‘사명변경 1년’···흑자전환·최대실적 산뜻한 새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MM이 현대상선에서 이름을 바꾼지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HMM은 사명 변경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고, 내년까지 선복량 100만TEU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1일 밝혔다.HMM은 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과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10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지난해 4월부터 인도된 세계 최대 2만 4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이들 선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현재 32항차 연속 만선을 기록 중이다.HMM은 올해 상반기 1만 6000TEU급 8척까지 인도받으면 컨테이너선 77척, 85만TEU의 선대를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세계 3대 해운 동맹 ‘디얼라이언스’ 협력 관계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HMM은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 원 등 세계 유수 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해운시장에서의 신뢰 회복, 비용구조 개선, 항로 다양화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HMM은 또 2018년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시작으로 운영 선대의 70%에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설치율로, 친환경 선박 운항도 앞장서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지난해부터는 차세대 해운물류 시스템인 ‘콤파스’ 운영을 시작했고,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선박종합상황실’을 구축해 스마트십 운항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추가 발주와 용선을 통해 내년 선복량 100만TEU를 달성하겠다는 게 HMM 측 목표다.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전 국내 1·2위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선복량 합이 100만TEU였는데 이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yes@ekn.krHMM의 2만 4000TEU급 선박 ‘HMM알헤시라스호’

한국조선해양, 5660억원 규모 선박 7척 수주

한국조선해양, 5660억원 규모 선박 7척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총 5660억원 규모의 선박 7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과 9만 8000㎥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9만 1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2만 3000㎥급 소형 LPG운반선 1척, 5만t 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올해 전 세계에서 처음 발주된 것이다. 길이 230m, 너비 36.6m, 높이 22.8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내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에탄운반선은 액화한 에탄(ethane)을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된다고 알려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이 선박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7척의 초대형 에탄운반선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인도된다. 소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내년 하반기와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전달될 예정이다.초대형 LPG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운운임 상승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LPG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하면 年4000억원 시너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하면 年4000억원 시너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후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면 연간 4000억원 가량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추산했다. 양사 합병은 2년여간 시간을 두고 ‘연착륙’ 방식으로 진행하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통합 브랜드명은 ‘대한항공’을 사용하고 자회사로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도 하나로 모은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31일 온라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인수 후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하다 통합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사장은 "통합까지 적지 않은 통합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통합 2년 이후 본격적인 ‘플러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복노선 효율화와 연결편 강화에 따른 수익 제고,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원가 절감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사장은 운항 시간대를 적절히 분산하면 통합 전과 동일한 공급을 제공하더라도 항공기를 약 10%가량 적게 투입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짚었다. 우 사장은 "항공 산업은 네트워크 기반 사업이라 별도 독립 회사로 운영할 경우 시너지 창출이 제한적"이라며 "(2년동안) 코드쉐어(좌석 공유) 등의 협력 가능 방안을 모색하고, 통합 후 운항 시간대 조정으로 인천공항 허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우 사장은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들도 하나로 통합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통합 LCC를 대한항공 자회사로 둘지, 지주사인 한진칼 아래 둘지는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LCC들이) 시너지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합병이 필수적"이라며 "본사를 부산에 둘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서울이 될지 어디가 될지는 말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우 사장은 "두 항공사의 지상조업사와 IT 계열사 한진정보통신·아시아나IDT는 하나의 회사로 합칠 것"이라며 "예약 발권 업무를 하는 토파즈와 아시아나세이버는 각자 고유한 고객층을 확보한 만큼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합병 항공사간 동반 성장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코로나가 회복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 LCC의 항공기 슬롯과 기재는 이전과 같이 활용하고, 여객과 화물 공급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협력사 인력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아시아나 협력사도 대한항공 협력사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다"고 말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마일리지 통합 관련해서는 "법률적 제약으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규모를 현재 파악하기 어렵다"며 "면밀히 보고 합리적 전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우 사장은 이날 독과점 우려와 인력 구조조정이 없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정 항공사가 독과점으로 초과 이윤을 누리면 다른 항공사들이 진입해 공급력을 늘리게 된다"며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양사 점유율이 높은 편이 아니라 독과점 우려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또 "양사 중복 간접 인력은 1200여명으로, 매년 발생하는 자연 감소 인력을 고려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인력 재배치로 구조조정 없이 노조와 협의해 단체협약도 무리 없이 승계하겠다"고 못박았다.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산업은행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을 제출했다. 변수는 경쟁 국가의 기업결합 심사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품기 위해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터키 등 9개 경쟁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아직까지 터키를 뺀 8개국의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yes@ekn.kr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정비창 앞에 양사 여객기들이 주기돼 있다.연합

한국조선해양 ‘해양생태계 보존’ ESG경영 확대

한국조선해양 ‘해양생태계 보존’ ESG경영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ESG경영의 범위 확대 차원에서 수중소음을 최소화한 선박을 건조한다.한국조선해양은 조선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국제인증기관 DNV사로부터 수중방사소음 규정 인증(Silent E-Notation)을 획득한 11만 5000t급 원유운반선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했다고 31일 밝혔다.수중방사소음 규정 인증은 그동안 여객선 등 특수목적 선박만을 대상으로 적용한 저소음선박 인증이다. 일반상선에 해당하는 화물선이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중방사소음이란 운항중인 선박에서 발생해 수중으로 전파되는 소음이다. 선박의 배기가스, 오염수 등과 함께 선박에 의해 발생하는 주요 해양오염원 중 하나로 꼽혀 왔다. 특히 선박의 프로펠러가 만들어내는 소음은 그 주파수 대역이 돌고래 등 해양포유류의 생활 주파수 대역과 겹치기 때문에 해양생태계 교란의 가장 심각한 원인으로 알려졌다.최근 선박의 대형화로 인해 수중방사소음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실질적인 규제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캐나다, 미국, EU 등도 정부 차원에서 해양 환경보호를 위해 수중방사소음 규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선주사들로부터 친환경 저소음 선박 건조 및 선급 인증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선박 수중방사소음 모니터링 및 소음저감 기술’을 개발해왔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친환경 선박 건조를 넘어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적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ESG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강화됨에 따라 선제적인 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친환경 저소음 인증 원유운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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