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경주시-경산시-청도군-계명대-iM뱅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올해 상반기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면서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인지도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주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은 70만7천197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만4천502명보다 11만2천695명(19.0%) 증가한 수치다. 시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주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진 것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월별 외국인 방문객은 1월 6만5천687명, 2월 6만7천822명, 3월 11만1천230명, 4월 16만2천605명, 5월 16만2천13명, 6월 13만7천84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1월부터 6월까지 모든 달에서 외국인 방문객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월이 34.0%로 가장 높았고 4월 22.1%, 6월 21.7%, 2월 20.5%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의 1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대만이 9.3%로 뒤를 이었으며 일본 6.4%, 미국 6.1%, 필리핀 4.5%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베트남은 각각 4.0%, 인도네시아 3.9%, 러시아 3.8%, 싱가포르와 태국은 각각 3.3%를 차지했다. 독일 2.7%, 프랑스 2.2%, 캐나다 1.8%, 호주 1.7% 등 유럽과 미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관광객이 꾸준히 경주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보면 중국.싱가포르.인도.카자흐스탄 등 아시아권 관광객이 전체의 60.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권은 10.5%, 미주권은 8.7%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국가별 관광시장 특성을 고려한 해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이 경주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확보한 국제적 인지도를 실질적인 관광 수요로 연결하고, 해외 주요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APEC 효과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관광시장 공략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니어클럽은 19∼20일 이틀간 경산시민회관 강당에서 노인일자리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자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교육 및 상반기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상반기 노인역량활용사업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어르신들의 활동 경험을 되돌아보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상반기 사업 추진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참여자 안전교육과 소양교육, 향후 사업 운영계획 안내 등이 진행됐다. 특히 노인일자리를 단순한 소득 보전 수단을 넘어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지속적인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양교육에서는 오현숙 호산대학교 리베르타스학부 학부장이 '일자리 참여의 의의와 책임, 직업윤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 학부장은 일자리 참여 과정에서 요구되는 책임감과 직업윤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사회활동이 노년기 삶의 활력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오 학부장은 “일자리 참여는 소득뿐만 아니라 사회 참여와 삶의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책임감과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시니어클럽은 노인역량활용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력과 전문성, 생활 속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직무 및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안정적인 활동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는 참여자들이 상반기 활동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로도 마련됐다. 경산시니어클럽은 평가 결과와 현장 의견 등을 향후 사업 운영에 반영해 노인일자리의 내실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진석 경산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번 평가회는 어르신들이 상반기 동안의 활동 성과를 함께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와 연결되고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어르신들이 쌓아오신 경험과 지혜는 경산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이를 지역사회와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움에는 은퇴가 없다"며 “일과 배움, 사회 참여가 계속되는 활기찬 노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인지 건강 증진을 위해 풍각보건지소에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치매예방교실은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 보건시설에서 다양한 인지 활동에 참여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경북지역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제작한 워크북과 교구를 활용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지훈련 학습을 비롯해 인지·운동 융합 활동, 치매예방체조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학습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신체활동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참여도와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청도군은 참여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교육에 함께 참여한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활기찬 노년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역 보건자원을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생활권에서 인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치매 예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보건자원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편리하게 인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여건과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이 주최한 '제36회 계명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가 전국에서 1천578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2027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전국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점검하고 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지난달 17∼18일 계명대 미술대학에서 열렸으며 참가 학생들은 정물수채화와 인물화, 기초디자인 1·2유형, 기초소양, 포트폴리오(영상·사진), 촬영실기, 상황표현, 칸 만화, 정밀묘사 등 다양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심사는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진 20명이 맡았다.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토대로 창의적 발상과 시각적 조화, 묘사 및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학 측은 올해 대회에서 기초조형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바탕으로 참가자 개개인의 창의성과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고 설명했다. 심사 결과 대상 1점을 비롯해 금상 6점, 은상 9점, 동상 26점, 장려상 117점, 특선 322점, 입선 475점 등 모두 95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기초디자인 2유형에 작품을 출품한 선주고등학교 3학년 장서진(19) 학생에게 돌아갔다. 장 학생에게는 2027학년도 계명대 미술대학 입학 시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금상은 이도영(대구예담학교), 이윤아(화봉고), 정서영(대구남산고), 황수빈(성희여자고), 장서윤(대구여자고), 김민서(유가중) 학생 등 6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계명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갤러리에서 열려 수상 학생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수상작 전시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극재미술관에서 이어진다. 전시는 대회의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창작 결과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꾸며졌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의적 역량을 발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작품을 통해 확인된 표현력과 도전정신은 미술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기 중심 교육과 창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장서진 학생은 “항상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라 매우 놀랐다"며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고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전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미술대학은 1964년 미술공예과로 출범해 1981년 미술대학으로 승격된 이후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창작 중심 교육을 통해 예술 인재를 양성해왔다. 현재 10개 학과에 모집정원 405명, 재학생 약 1천750명 규모의 종합 미술교육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7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교육환경 개선과 실기 중심 교육, 창의적 예술교육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금융 분야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6 을지연습'을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수성동 본점과 전산센터 등을 중심으로 사이버테러 대응과 비상대비 메시지 처리, 현안과제 토의, 안보 전문가 초청 강의, 안보 현장 견학, 사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18일 오전 6시 30분 임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 편성 및 종합상황실 구축 등 전시전환 절차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기 상황을 가정한 메시지 처리 훈련을 통해 상황별 대응 절차와 조치 능력을 점검했다. 전산센터(iMIC)에서는 소방서와 함께 UPS용 리튬배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전기.배터리 관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기존 대응 매뉴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임직원 대피와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의 절차를 실전처럼 진행했다. 소방차량과 대원의 현장 진입·접근 절차를 비롯해 리튬배터리 제거와 진화용 수조 활용 등 화재 특성에 따른 세부 진압 과정도 훈련에 포함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심폐소생술 등 생활밀착형 응급구조 훈련도 병행했다. 국제 분쟁과 한국전쟁 당시 대구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등을 전시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했다. 19일에는 박한기 전 합참의장을 초청해 '한미동맹과 전시작전권 전환'을 주제로 안보 강연을 진행했다. 박 전 의장은 전시작전권 전환의 발전 과정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 등을 설명했다. 은행 측은 이번 강연이 국제 안보정세와 국가 정책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은 국립영천호국원과 영천전투기념관도 찾아 호국영령을 참배하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본점 예비시설인 칠성동 제2본점을 찾아 비상사태에 대비한 업무연속성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 대체사업장을 임시로 구축하고 사내망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본점 업무 수행이 어려운 비상 상황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수 있는지를 모의·검증했다. 수성동 본점 1층 로비에서는 국군유해발굴단의 지원으로 6·25전쟁 전사자 유품과 사진 전시도 마련해 을지연습 기간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19∼20일에는 본점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이 평가하는 생활밀착형 응급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활용, 화재마스크 착용 등을 직접 실습하며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기초 대응 능력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금융 분야의 핵심 위협으로 떠오른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훈련도 강화했다. iM뱅크는 자체 훈련과 금융보안원 합동훈련을 통해 피싱·스미싱 대응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스피어피싱, 서버 해킹,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일부 훈련은 금융보안원과 협의해 사전에 실시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매년 수준 높은 비상대비와 보안업무를 통해 위기 대응태세를 강화해 왔다"며 “그동안 비상대비 및 보안업무와 국가 보안감사, 충무실시계획, 을지연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026 을지연습을 통해 체득한 위기관리 능력과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7 수시모집 특집] 영남대, ‘재정지원 전국 1위’ 경쟁력 앞세워 2027학년도 수시 4,225명 선발

외부 재정지원 1,074억원…사립 일반대학 전국 1위, 교육·연구 혁신에 집중 투자 AI융합전공 신설·의예과 '지역의사선발' 첫 도입…첨단산업·지역인재 양성 강화 2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라이덴·QS·THE 등 글로벌 대학평가서 경쟁력 입증 전공자유선택학부부터 반도체·모빌리티·글로벌 특성화까지…수험생 선택 폭 넓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인지도나 입시 성적을 넘어 대학이 얼마나 안정적인 교육·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는지,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 학생의 성장과 취업·진로를 뒷받침할 역량을 확보했는지가 대학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남대학교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재정지원, 첨단산업 중심의 교육편제 혁신, 글로벌 대학평가 상승세를 앞세워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영남대는 오는 9월 7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정원 외 333명을 포함해 모두 4천225명으로, 2027학년도 입학정원 4천630명의 상당 부분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의 핵심은 '미래'와 '지역', '융합'으로 압축된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대응해 컴퓨터학부 AI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정보보안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을 소프트웨어보안전공으로 개편했다. 의예과에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처음 도입한다. 전공자유선택학부에는 창의인재전형을 신설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넓혔다.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 등 첨단산업 특성화 학과, 국제개발새마을학과와 글로벌인재대학 등 국제화 교육 기반도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7일 오전 9시 시작해 11일 오후 6시 마감한다.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 합격자는 11월 17일 발표하며, 나머지 전형 합격자는 12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전형별 지원 자격과 학생부 반영 방법,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이 서로 다른 만큼 지원에 앞서 대학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정부·지자체가 선택한 대학…외부 재정지원 1,074억원 영남대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경 가운데 하나는 탄탄한 재정지원 기반이다. 대학재정알리미 대학 재정지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조사 기준 영남대는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타 기관 지원 등을 합쳐 총 1천74억원 규모의 외부 재정지원을 확보했다. 사립 일반대학 가운데 전국 1위다. 영남대에 이어 연세대와 한양대, 고려대가 각각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에 기반을 둔 사립대학이 수도권 주요 대학들을 제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외부 재정지원을 확보했다는 점은 영남대의 교육·연구 및 사업 수행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학의 외부 재정지원 규모는 단순히 확보한 예산의 많고 적음에 그치지 않는다.영남대는 확보한 재원을 교육과 연구 현장에 다시 투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개편을 비롯해 AI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학생 교육·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에 재원을 투입하며 대학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고 있다. 올해도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전문인재양성 프로그램(이공계 석사학위과정) 연수기관 공모',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핵심 사업인 '경북형 글로컬대학 지원사업',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대학 측은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을 개별 사업 수행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과 연구환경, 학생 지원 체계를 함께 고도화하는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라이덴 '전국 톱5'…QS 비수도권 종합 사립대 1위 국내에서 쌓아 올린 경쟁력은 글로벌 대학평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영남대는 연구의 질적 경쟁력을 평가하는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종합순위에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전국 톱5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라이덴랭킹에서는 수학·컴퓨터 분야와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 각각 국내 2위에 올랐고 자연과학·공학 분야에서는 국내 7위를 기록했다. 올해 발표된 주요 글로벌 평가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 5월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 영남대는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올랐다. 전 세계 96개국 1천927개 대학이 제출한 1만3천211개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학생 성장 지원과 대학 혁신 리더십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세계 791∼800위에 오르며 국내 비수도권 종합 사립대학 1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세계 순위도 100계단 이상 상승했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6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는 첫 참여와 동시에 종합순위 세계 101∼200위에 진입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공동 10위다.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2027 Best Global Universities Rankings'에서도 국내 13위, 세계 751위를 기록했다. ◇ 2027학년도 수시 4,225명…학생부교과 2,519명 영남대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7학년도 수시에서 총 4천225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2천519명이다. 일반학생 1천414명, 지역인재 866명, 기회균형(일반) 160명, 지역기회균형(의약) 4명, 창의인재 41명, 지역의사선발(광역권) 4명, 군사학특별 30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1천13명을 뽑는다. 잠재능력우수자 989명, 지역인재 15명, 지역의사선발(진료권) 9명이다. 실기·실적전형은 360명으로 실기 326명과 특기자 34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원 외 학생부교과전형은 농어촌학생 183명과 약학고른기회 5명 등 188명이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과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 등 145명을 뽑는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모집단위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실기·실적, 정원 외 전형 등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형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AI융합전공' 첫 신입생…소프트웨어보안 전문성 강화 2027학년도 영남대 수시모집에서 주목할 부분은 첨단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사구조 개편이다. 대표적인 모집단위가 컴퓨터학부 AI융합전공이다. 2027학년도 처음 신입생을 선발하는 AI융합전공은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산업과 학문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다. AI가 제조업과 의료, 금융, 모빌리티, 콘텐츠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한 프로그래밍 능력을 넘어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융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AI융합전공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52명을 선발한다. 기존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은 '소프트웨어보안전공'으로 모집단위 명칭을 변경했다.소프트웨어보안전공도 수시에서 정원 내 52명을 모집한다. ◇ 반도체·자율주행·로봇…미래산업 교육편제 확대 미래 산업을 겨냥한 교육편제는 AI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5학년도 신설된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도 영남대의 미래산업 인재 양성 전략을 보여주는 모집단위다. 차세대반도체학과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수시에서 25명을 선발한다.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기술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운영되는 이 학과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AI와 소프트웨어 보안,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교육편제를 갖추면서 첨단산업 변화에 대응할 인재 양성 기반을 넓혀가는 셈이다. ◇ 의예과 '지역의사선발' 첫 도입…수시 63명 모집 전통적으로 수험생의 관심이 높은 의예과에서도 변화가 있다. 입학정원 89명인 영남대 의예과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63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하는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1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지역의사선발(광역권)전형에서 4명, 학생부종합 지역의사선발(진료권)전형에서 9명을 각각 뽑는다. 의예과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변경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와 수학, 영어, 과학탐구 상위 1개 과목 등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의예과 지원자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의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을 비롯해 지역인재전형의 변경된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세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전공 선택 고민된다면 '전공자유선택학부' 전공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수험생이라면 전공자유선택학부도 주목할 만하다. 입학정원 380명인 전공자유선택학부는 학생이 입학 단계에서 전공을 지나치게 일찍 확정하기보다 대학에서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색한 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구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하나의 전공 지식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늘면서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영남대는 전공자유선택학부를 통해 학생이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쌓고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시에서는 전공자유선택학부에 창의인재전형도 새롭게 마련했다. 수험생의 지원 선택지를 확대하면서 전공자율선택제의 취지를 강화한 것이다. ◇ 세계를 무대로…글로벌인재대학·국제개발새마을학과 글로벌 분야의 특성화 교육도 영남대가 내세우는 경쟁력이다. 2023학년도 신설된 글로벌인재대학은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학생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연구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언어문화학과와 글로벌교육학부 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의 영어통번역전공과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을 운영한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이끌 교육 전문가와 경영학적 전문성에 글로벌 소통 능력을 더한 비즈니스 인재, 국제사회의 교류·협력을 뒷받침할 통·번역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영남대의 브랜드 학과로 꼽히는 국제개발새마을학과도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수험생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등록금 전액 지원받고 육군 장교로…군사학과도 눈길 군사학과는 뚜렷한 진로 목표를 가진 수험생이 살펴볼 만한 특성화 학과다. 영남대 군사학과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육군과 협약을 통해 예비 장교를 선발하는 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군 가산복무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생활관 우선 선발 기회도 제공한다. 졸업 후에는 전원이 육군 장교로 임관하며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장기복무에 지원해 군 전문가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 2027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 군사학특별전형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곳곳서 의정 소통·조직 쇄신·문화관광·농촌 상생 행보 이어져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역대 의장들과 지방의회 발전 방향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역대 도의회 의장들과 만나 지방의회의 역할 확대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20일 안동에서 경상북도 의장협의회 회원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지방의회 발전과 의정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희수 의장을 비롯해 전동호·류인희·이상효·이시하·김응규·장경식·고우현 전 의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의회를 이끌며 쌓은 경험을 공유하고 지방자치 발전 과정에서 광역의회가 담당해야 할 역할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조직과 인사 분야의 권한 확대를 비롯해 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등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폭넓게 논의됐다. 김희수 의장은 역대 의장들이 축적해 온 경험과 지혜가 앞으로 경북도의회를 운영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한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과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대 의장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고, 제13대 경상북도의회가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농협, 선거제도 손질·임원 보수 삭감…조직 신뢰 회복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공정한 임원선거 문화 정착과 조합원 신뢰 회복을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임원 보수를 자율적으로 낮추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섰다. 안동농협은 최근 비상임 임원선거를 둘러싸고 제기된 우려를 계기로 기존 선거 관행을 점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원들에게 서면을 통해 조직 운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거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구체적인 제도 개선에도 착수했다. 지난 7월 14일 열린 제2차 임시대의원회에서는 「임원(이·감사) 선거포상제 운영규약」을 새롭게 마련했다.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행위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해 선거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명선거가 조직 내부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책임경영을 위한 임원들의 자구책도 마련됐다. 7월 29일 제3차 임시대의원회에서는 조합장 기본연봉과 비상임 임원 참석수당을 자율적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합장은 기본연봉에서 2천만 원을 줄였으며, 비상임 임원 참석수당은 종전 6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낮췄다. 조직이 처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임원들이 함께 부담하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창립 제53주년 기념식에서도 쇄신 의지를 이어갔다. '신뢰받는 농협, 함께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공명선거 실천과 책임 있는 조직 운영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되찾겠다는 뜻을 모았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권태형 조합장은 이번 일로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 기존 임원선거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공명선거 정착과 투명한 조직 운영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500년 청송백자의 숨결 속으로…9월 11~13일 청송백자축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500년 전통의 청송백자를 보고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공예문화축제가 올가을 청송에서 펼쳐진다. '2026 청송백자축제'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청송백자 도예촌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형 산불로 일정이 연기된 이후 1년여 동안 축제를 준비한 만큼 올해는 전시와 체험, 공연, 판매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했다. 올해 축제는 청송백자를 단순히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오랜 역사와 장인의 기술, 청송의 자연과 지역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체류형 공예문화축제로 꾸며진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물레체험과 핸드페인팅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인들의 작업 현장을 살펴보는 '보이는 공방'과 해설이 포함된 공방투어가 운영된다. 공방투어에서는 청송백자의 역사와 제작 과정, 제품별 특징 등을 들으며 전통 도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송백자를 활용한 놀이체험과 소원풍경 달기, 스탬프 미션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한다. 전시 분야에서는 청송백자 사진연출전과 작가협업전, 청송백자연구회 작품전, 지역민 참여 전시 등을 선보인다. 전통 생활자기로 이어져 온 청송백자의 역사뿐만 아니라 현대 공예로서의 예술적 가치도 조명할 예정이다. 축제의 흥을 더할 공연도 이어진다. 청송백자와 지역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청송백자 보부상 마당극'과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소헌왕후 인형극'을 비롯해 개·폐막 공연, 초청가수 무대, 거리예술 및 지역민 공연 등이 펼쳐진다. 공예마켓과 먹거리 주막, 푸드트럭도 운영되며 축제 기간 청송백자 전 품목을 20% 할인한다. 구매금액에 따른 청송사랑화폐 페이백과 룰렛 이벤트 등 구매자를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26~2027 경상북도 미소(微笑)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특화형 축제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청송군은 이를 바탕으로 청송백자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관광과 연계한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청송군수)은 청송백자를 청송의 자연과 장인의 시간이 축적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하며, 가을 주왕산의 자연과 함께 청송백자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면서 500년 전통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 농업인단체에 작업용 장갑 1만 개 지원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가 폭염과 가뭄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는 20일 한국여성농업인의성군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4개 농업인단체에 영농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농작업 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작업용 장갑 1만 개다. 공사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한 뒤 활용도가 높은 품목을 선정했다. 이번 지원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 등 어려운 영농 여건 속에서 농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농촌 현장과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병호 의성군위지사장은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전달한 물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는 농업용수 관리 등 주요 업무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지역 교육발전기금 기탁, '내 고향 물살리기' 환경정화 활동, 농촌 일손 돕기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침체된 원도심에 사람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생활·문화시설과 축제, 주차 인프라를 한데 묶은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청년과 가족이 머물고 외지인이 찾아오는 도심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미역 일대다. 10년 가까이 비어 있던 구미역 상업동은 지난해 11월 청년 창업·문화·교류 공간인 '구미영스퀘어'로 탈바꿈했다. 공유오피스 6실에는 청년 창업자들이 입주했고, 청년라운지 이용객은 올 7월 말까지 1만4420명을 기록했다. 월 이용객도 개소 첫 달 715명에서 지난 7월 2464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장기간 비어 있던 공간을 청년 거점으로 바꾸면서 원도심 유동인구 확대에도 일정 부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원평동에는 가족과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활 인프라도 들어섰다. 지난 7월 문을 연 어린이 문화공간 '상상'은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를 갖춘 복합 돌봄 공간이다. 7월 한 달 동안 공동육아나눔터에 1011명이 다녀갔고 장난감도서관은 620가구가 이용했다. 인근 '상생플랫폼'에는 89면 규모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여성커뮤니티센터도 오는 10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축제를 통한 원도심 유입 효과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새마을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서 열린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에는 12차례 운영 기간 동안 25만1145명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운영 횟수는 15회에서 12회로 줄었지만 방문객은 오히려 4만7453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만3579명에서 2만928명으로 54% 늘었다. 행사 횟수를 줄이고도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야시장이 지역 상권의 집객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라면축제'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방문객은 35만명으로 전년 17만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외지 방문객은 8만2360명에서 14만5430명으로 77% 늘었다. 구미시는 축제 인기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구미역 일원에 '라면상설관'을 조성해 라면 콘텐츠를 연중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도 병행하고 있다. 구미시는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시민행복주차장과 공영주차장 92곳, 4072면을 조성했다. 시민행복주차장은 64곳 2060면, 공영주차장은 28곳 2012면이다. 추가 주차시설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하는 구미국가산업3단지 다목적복합센터 주차장 125면은 2027년 3월, 역시 60억원이 투입되는 봉곡동 주차타워 117면은 같은 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골목상권 회복을 중장기 사업으로도 이어간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100억원을 투입하는 '문화로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시장 환경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구도심 빈 점포를 청년 창업 공간으로 전환해 '창업밸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심 축제와 인프라 조성으로 유동인구가 유입되면서 최근 6개월 사이 구도심에 신규 매장 12곳이 문을 여는 등 골목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즐길 거리와 편의시설, 문화거점을 확충해 원도심을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미시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행사 때만 사람이 몰리는 일회성 효과를 넘어 상시적인 소비와 창업, 점포 증가로 연결될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의 가을밤이 조선시대 경상감영의 역사와 문화로 물든다. 20일 상주시는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6 상주 국가유산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야행은 조선시대 영남 내륙의 교통·행정 중심지였던 상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야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 행사다. 상주는 과거 관아와 향교, 향청 등 지방 행정과 교육 기능이 집중됐던 전통도시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경상감영을 재현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상주 상산관을 비롯해 상주 복룡동 석조여래좌상,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 상주향청, 상주 복룡동 당간지주, 상주 옹기장 등이 주요 국가유산으로 참여한다. 이들 유산을 소재로 공연과 전시, 만들기 체험, 역사 미션, 야시장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상주 야행, 명인을 만나다!'에서는 상주 옹기장과 명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과 무형유산을 전시와 체험으로 선보인다. 지역 명인들의 기술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별밤 크래프트: 만들고 즐기다!'에서는 상산관과 상주향교, 상주향청, 복룡동 석조여래좌상 등 지역 국가유산을 모티브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이 직접 역사 속 인물이 돼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상주감영, 밤마실 투어'는 참가자가 조선시대 수령이 돼 지방관이 지켜야 할 일곱 가지 책무인 '수령칠사(守令七事)'와 관련된 놀이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관찰사 명판관'에서는 참가자가 신임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했다는 설정 아래 행사장 곳곳의 QR코드를 따라 이동하며 퍼즐과 문제를 해결한다. 조선시대 관찰사의 행정업무와 역할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꾸몄다. 상주의 역사적 특징을 살린 테마 공간도 마련된다. 번성했던 상주 5일장을 재현한 '장터존', 임진왜란 당시 상주의 역사를 다룬 '임진왜란존', 영남 남부 최대 규모의 객사로 알려진 상산관과 조선시대 관아 문화를 주제로 한 '관아존' 등 3개 공간이 운영된다.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경관조명과 포토존을 활용한 '별보다 빛나길'을 비롯해 야외 풍류음악회 '풍류 온(溫)', 야간 박물관 투어 '달밤의 도슨트', 대형 컬러링 체험 '상주읍성 아트빌리지'가 관광객을 맞는다. 플리마켓인 '별의별 장터, 상주 야시장'과 푸드트럭·먹거리 부스로 구성된 '상주 야행, 맛밤 장터'도 함께 운영돼 야간 체류형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상주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시민들이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미처 알지 못했던 지역 국가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이번 야행을 단순한 문화재 관람에서 벗어나 역사와 공연, 체험, 먹거리를 결합한 야간 관광콘텐츠로 운영해 원도심 국가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신발을 벗고 문경새재의 흙길을 걷는 여름 건강축제가 올해도 열린다. 20일 문경시에 따르면 '오감만족 2026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이 오는 22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후원하고 대구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06년 시작돼 올해로 21회째를 맞는다. 해마다 전국의 맨발걷기 동호인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찾으면서 문경을 대표하는 건강·힐링 축제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맨발걷기에 들어간다. 참가자들은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을 출발해 제2관문 조곡관과 제3관문 조령관까지 이어지는 자연친화적 흙길을 맨발로 걷는다. 전체 코스는 왕복 13㎞다. 울창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문경새재의 자연 속을 걸으며 맨발걷기의 즐거움과 함께 휴식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걷기 행사가 끝난 뒤에는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오후 4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는 '대한민국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유지우·김혜진·신성은·신현지·김민제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문경시는 올해 행사에 5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 단위 참가자들의 방문이 숙박과 음식점, 관광지 이용 등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한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맨발걷기 명소 문경새재'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은 오랜 시간 전국의 맨발걷기 동호인들에게 사랑받아 온 문경의 대표적인 건강·힐링 축제"라며 “아름다운 문경새재를 맨발로 걸으며 자연이 주는 건강과 치유의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1년 동안 이어진 맨발페스티벌이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문경새재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얼마나 확장될지도 주목된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통 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성주군에 따르면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지난 19일 (재)우성공원묘원이 별고을장학금 1억원을 기탁함에 따라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인 '다이아몬드 아너(Diamond Honor)' 등재 및 헌액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군 선남면에 위치한 우성공원묘원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1억원 기탁을 계기로 장학사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게 됐다. 이날 헌액식에서는 우성공원묘원에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성주군청 로비에 마련된 별고을장학회 명예의 전당 '다이아몬드 아너' 존에 명판을 새겼다. 이재실 우성공원묘원 이사장은 “성주의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주 교육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1억원이라는 큰 뜻을 전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기탁금을 바탕으로 우수 학생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초·중·고 특화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인재 육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에서 조성된 기부금이 다시 지역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별고을장학회의 인재 육성 사업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폭발과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20일 고령군은 지난 18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각종 비상·재난 상황 발생 시 민·관·군·경·소방이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육군 제5837부대 2대대를 비롯해 고령경찰서, 고령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고령지사 등 5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장비 10여 대도 투입됐다. 이날 훈련은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상황 발생 직후 주민 대피를 시작으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주요 기관 소산, 피해시설 복구까지 실제 재난 발생 때 필요한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점검했다. 특히 여러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설정해 기관별 임무 수행뿐 아니라 현장 지휘와 상황 전파, 기관 간 공조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광호 고령부군수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덕분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재난과 비상상황에 대비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실제훈련에서 확인된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업체계를 토대로 비상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달서구-대구북구-대구남구-수성구-대구보건대-대구교육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급식소 조리원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리사랑해 클래쓰' 특화사업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1∼12일 이틀간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관내 어린이급식소 조리원 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편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급·간식 메뉴를 조리원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급식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대구 특산물인 사과를 식재료로 활용해 '사과깍두기'와 '사과파이'를 직접 만드는 실습에 참여했다. 익숙한 식재료를 어린이들의 기호와 급식 환경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하는 조리법을 익히고 실제 급식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재료 활용 방법도 공유했다. 특히 조리 실습뿐 아니라 어린이급식소에서 근무하는 조리원들이 서로 급식 운영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달서구는 이번 교육이 조리원들의 조리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균형 잡힌 급·간식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조리원은 “여럿이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직접 적용해 현장 급식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조리원들의 실무 역량이 한층 향상되길 바란다"며 “습득한 노하우를 현장에 잘 적용해 관내 어린이들이 편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 직원들이 지역 관광지를 직접 발굴하고 영상으로 소개하는 관광 홍보 크리에이터로 나선다. 대구 북구는 직원들의 참신한 시각을 관광 영상 콘텐츠에 접목하기 위해 '북구 관광 홍보 크리에이터'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소속 직원들을 관광 홍보의 주체로 직접 참여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 제작자의 시선에서 놓치기 쉬운 관광자원과 지역의 숨은 매력을 직원들이 직접 찾아내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가장 북구다운' 관광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북구는 앞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관광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지역 명소 알리기에 나서왔다. 침산공원과 한강공원의 봄 풍경을 담은 '벚꽃 명소'를 비롯해 서리지 수변생태공원을 소개한 '소문의 서리지', 배롱나무꽃으로 눈길을 끄는 '서계서원' 등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북구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직원 참여형 관광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소속 직원 가운데 10명 안팎을 선발해 크리에이터팀을 꾸릴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콘텐츠 기획과 영상 출연 모델, 촬영·편집 등이다. 선발된 직원들은 지역 관광 현장을 직접 찾아 계절과 관광 흐름에 맞는 명소와 풍경을 발굴하고 이를 숏폼을 비롯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다. 특히 단순한 관광지 소개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경험한 지역의 매력과 현장 분위기를 영상에 담아 친근하고 생동감 있는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에이터팀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직접 기획·제작한 영상은 북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북구는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한 이번 사업이 관광 홍보 방식의 다양화뿐 아니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북구만의 관광 홍보 영상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들의 새로운 시도가 곧 북구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최근 골목형상점가 4곳을 신규 지정하고 상인회 관계자들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곳은 관문시장 번영회, 관문시장상가번영회, 명덕 중앙대로, 신촌길 서한이다음 골목형상점가 등 4곳이다. 남구는 이들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대표와 임원진을 초청해 지정서를 전달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른 기대 효과와 향후 지원사업, 각종 상권 활성화 사업 참여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남구와 상인회는 각 상점가가 지역의 특성을 살린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각종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된다. 특히 상점가 내 점포들이 관련 요건을 갖출 경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이번 신규 지정을 계기로 개별 점포 중심으로 운영되던 골목상권의 조직화를 유도하고 상인들이 공동체를 구성해 상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상인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점가별 여건과 수요를 파악하고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신규 지정을 통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골목상권이 하나의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상인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책을 펼쳐 골목상권에 다시 활력이 돌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사회적경제조직과 지역자원을 활용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수성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전략사업별 지역생태계 활성화 사업' 2차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천45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방비를 더해 모두 3천500만원을 투입해 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과 연계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략사업별 지역생태계 활성화 사업은 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과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수성구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성품안(安)에 통합돌봄' 사업과 사회적경제조직을 연계해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 '수성품안(安)에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기존에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해 연계하는 사업이다. 구는 그동안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제공하던 돌봄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적경제조직이 주요 협력 주체로 참여하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회적경제조직이 보유한 전문성과 지역 내 협력망을 활용해 심리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등 대상자의 생활 여건과 필요에 맞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만으로 충족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라며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해 주민이 체감하는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누구나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수성구형 통합돌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은 지난 18∼19일 부산 오스템임플란트에서 기술사관 참여 교원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6년 디지털 치과산업 교원연수'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 치과산업의 기술 흐름과 제조공정을 교육 관계자들이 직접 살펴보고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실무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경북공업고등학교와 대구하이텍고등학교, 대구스마트고등학교 등 3개 직업계고 부장교사 등 모두 2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스템임플란트 기업 투어를 통해 치과산업의 정밀 제조공정과 자동화 설비 등을 견학하고 디지털 생산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최신 기술과 생산 시스템을 살펴본 뒤 이를 대학과 고교 교육과정 및 학생 실무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사업단은 치과기공 분야에 디지털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역량도 변화하고 있는 만큼 교원의 산업현장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학생들의 실무교육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제조 등 신기술 분야의 선도기업과 연계한 교원 연수를 확대하고 산업계의 기술 변화와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지속해서 반영할 방침이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치과기공 분야는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교육 내용과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스마트 제조 등 신기술 분야 선도기업과 연계한 교원 연수를 통해 산업 변화를 교육에 반영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은 직업계 고등학교와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기반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술사관 사업에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사업에 선정됐으며, 약 12억원의 국고 지원을 바탕으로 고교·대학·산업체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행동중재 전문인력 양성과 학교.가정 연계 지원을 확대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특수교사와 학교 관리자, 특수교육지원인력,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행동중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행동중재는 학생의 문제 행동 원인을 파악한 뒤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지원을 말한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이 늘면서 개별 교사의 대응을 넘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사업의 핵심은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추진하는 '특수교육 행동중재전문가 300 양성 사업'이다. 대구교육청은 2028학년도까지 행동중재 분야 전문성을 갖춘 특수교사 3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는 대구지역 전체 특수교사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로, 교육청은 전국 최초.최대 수준의 행동중재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초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가 인정한 국제공인 자격기관인 QABA로부터 연수기관 승인을 받아 교육부 표준 교육과정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 연수과정을 마련했다. 상반기 제1기 직무연수에는 교원 240명이 참여해 90%의 이수율을 기록했다. 여름방학 중 진행된 제2기 과정에는 95명이 참여해 전원이 이수했으며 만족도는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가정과 연계한 지원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맘 리더 부모교실'을 운영해 응용행동분석(ABA)에 기반한 긍정적 행동지원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육기술 등을 교육하고 있다. 1학기에는 학부모 106명이 10주간 총 30시간의 교육과정에 참여했으며 지역사회 자립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청 조사 결과 교육과정 만족도는 99.8%, 강사 만족도는 100%로 나타났다. 2학기 부모교실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학부모 98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1학기 수료 학부모를 중심으로 부모 컨설팅단과 모니터단도 구성해 프로그램 개선과 현장 의견 수렴에 활용할 예정이다.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관리자와 특수교육지원인력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 특수학급 설치학교 교감 326명을 대상으로 관리자 연수를 실시해 학교 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PBS) 체계와 관리자의 역할 등을 교육했다. 여름방학에는 특수교육지원인력 1천140여 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행동중재 특별 직무연수'를 열어 문제행동 예방과 위기 상황 대응 등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다뤘다. 대구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단'도 운영한다. 지원단은 학교 현장의 행동중재 사례에 대한 자문과 학생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공한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하반기에도 특수교사 340명, 특수교육지원인력 250명, 학부모 98명을 대상으로 전문 연수를 실시하는 등 2028학년도까지 행동중재전문가 300명 양성을 목표로 지원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행동중재는 교사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가정,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협력의 과정"이라며 “학교와 학부모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장애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전 본격화…국회·정부 설득 나서

국토부.이만희 의원과 이전 방안 논의…“영천경마공원 연계 최적지" 강조 본사.사업현장 결합해 말산업 거점 육성…농식품부·마사회로 협의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위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영천시는 지난 18일 국회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이만희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면담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병기 영천시 부시장, 김영한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문희선 혁신도시개발과장 등이 참석했다. 영천시와 이 의원은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과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영천이 본사 이전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천시가 내세운 핵심 유치 논리는 '본사와 사업 현장의 결합'이다. 한국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이전할 경우 본사의 정책.경영 기능과 영천경마공원의 현장 기능을 직접 연계해 조직 운영의 현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영천경마공원 활성화와 신규 사업 발굴, 말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천시는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을 수도권 공공기관의 단순한 지방 이전이 아닌 마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조직 혁신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천경마공원을 중심으로 한국마사회 본사와 말산업 관련 기업.기관, 교육.연구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집적해 영천을 국내 말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경마와 승마를 비롯해 말 생산.육성,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관광.레저산업을 연계한 국가 차원의 말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유치 논리로 내세웠다. 이날 면담에서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추진 방향과 이전 대상기관 검토 절차, 관계부처 협의, 후보지 입지 조건, 임직원 정주 여건 등 마사회 본사 이전에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영천시는 앞으로 이만희 의원실 및 경북도와 협력해 한국마사회가 영천으로 이전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경영·재무적 이익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후보지와 기반시설을 비롯해 영천경마공원 연계 운영모델, 임직원 주거.교육.교통 지원대책, 말산업 관련 기관.기업 유치계획, 정부 및 관계기관 협의 절차 등을 담은 종합적인 이전 실행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은 영천에 공공기관 하나를 유치하는 데 그치는 사업이 아니다"며 “한국마사회가 현장 중심 조직으로 혁신하고 영천경마공원을 대한민국 말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국가적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마사회와 임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이전안을 마련해 영천이 본사 이전의 최적지라는 사실을 정부와 한국마사회에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번 국토교통부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으로 협의를 확대하고, 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정부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한국마사회 본사의 이전 여부와 시기는 향후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결정과 관계부처, 한국마사회 등의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영양군-경북문화재단-안동병원

◇안동병원, 산불 피해 주민 곁으로…12월까지 한방 의료봉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안동병원의 의료지원 활동이 피해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최근 안동시 길안면 묵계1리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에는 안동요양병원 한방과 김현경 과장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에 맞는 진료와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불 발생 이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건강상의 불편도 세심하게 살피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도 안내했다. 김현경 과장은 산불 이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걱정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데 이번 진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안동병원은 그동안 일직면과 남선면, 길안면 등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앞으로 임하면과 남후면 등으로 방문 지역을 확대해 오는 12월까지 격월로 한방 무료진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산불 피해 당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주민의 임시주택에 냉장고를 지원했으며, 사회복지기관 위문과 명절 나눔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 50명이 참여하는 '나눔365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 취약·소외계층 30가구와 연계하는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강화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건강을 회복해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의료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첨성대 아래 펼쳐지는 인디음악 축제…'054 사운드 트립' 9월 5일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첨성대가 지역 인디뮤지션들의 음악으로 물든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경북음악창작소는 오는 9월 5일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2026 지역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 054 사운드 트립 BIG 버스킹 데이'를 개최한다. '054 사운드 트립'은 경북지역 인디뮤지션에게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관광지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 프로젝트다.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과 지역 음악을 결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정기 버스킹에서 규모를 넓힌 원데이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다. 여러 팀이 한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에는 경북지역에서 활동 중인 오웬오, 솜밴드, 쏘노로스, 모커 등 4개 인디밴드가 오른다. 초대가수로는 개성 있는 음악과 음색으로 이름을 알린 신현희와 감성적인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디에이드가 참여한다. 특히 공연장이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첨성대 일원에 마련되면서 역사적인 공간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가 지역 뮤지션들에게 활동 무대를 넓혀주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문화유산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지역 뮤지션들이 더 많은 관객 앞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첨성대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뮤지션과 시민, 관광객이 음악으로 교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음악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넓히고, 경북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음악을 접목한 콘텐츠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054 사운드 트립'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경북음악창작소가 주관한다. ◇영양군, '이동장터'로 농촌 장보기 불편 해소…먹거리 접근성 높인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상점 이용이 어려운 농촌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장보기 서비스가 영양군에서 본격 추진된다. 영양군은 19일 군민사랑방에서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농업회사법인 별마당과 '농촌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원 규모의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이 투입된다. 생활권 주변에 식료품 판매시설이 부족해 장보기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공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과 지역 소비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영양군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차량 구입과 자산 관리,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과 농업회사법인 별마당은 이동장터 운영을 비롯해 홍보와 운영 인력 관리 등 현장 업무를 담당한다. 이동장터는 영양지역 6개 읍·면 가운데 식료품 구매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른바 '식품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을 비롯한 농촌 주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낮추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이동장터 이용과 연계해 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이를 다시 지역경제로 환류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영양군은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이용 실적과 주민 만족도 등 운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의 개선점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생활서비스 모델로 발전시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이 단순히 물품을 판매하는 이동장터 운영에 그치지 않고 농촌지역의 먹거리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과 연계한 주민 체감형 생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촌 복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천서 열린 전국 포도 심포지엄 ‘포도 산업 이대로 괜찮은가’…

가격 하락·기후변화·수출 부진 등 현안 집중 점검 생산자들 “대과 선호 바꿔야…수출 정책 축소도 부담"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포도 가격 하락과 기후변화, 수출 여건 악화 등 국내 포도 산업이 직면한 현안을 짚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전국 단위 심포지엄이 김천에서 열렸다. 20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도 산업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전국 포도 심포지엄'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포도회와 김천포도회가 공동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이 주관했다. (사)한국포도협회와 (사)한국과수협회, 한국포도수출연합㈜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포도 산업의 생산과 품질, 기후 대응, 품종 개발, 수출 등 주요 현안을 분야별로 진단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형진 팀장이 국내 포도 산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설명했으며 원예특작과학원 임수연 박사는 포도 품질 표준화 방안을 발표했다. 충남농업기술원 윤홍기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기술을, 원예특작과학원 허윤영 박사는 신품종 개발과 품종 다양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포도수출연합 이승희 대표는 국내산 포도의 해외시장 확대 방안을 다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농수산대학교 김승희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박용하 한국포도회 회장과 신길호 연구기술위원장, 한성권 한국포도협회 사무국장, 신건철 한국과수협회 회장, 이은수 김천포도회 회장 등이 참여해 포도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는 보다 구체적이었다. 한 농민은 소비시장의 대과 선호 현상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500g 안팎의 포도를 고품질로 생산해도 가격이 낮다 보니 오히려 800g 이상의 큰 포도를 생산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크기보다는 품질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소비자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 현장의 어려움도 제기됐다. 또 다른 농민은 포도 수출 과정에서 활용되는 유황 패드가 친환경 정책과 충돌하면서 사용에 제약을 받고 있고, 수출 활성화 정책까지 축소되고 있어 생산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승희 교수는 “현장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와 의견을 종합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포도 산업이 단순한 생산량 확대에서 벗어나 품질 표준화와 기후변화 대응, 품종 다변화, 수출시장 확대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전국적인 포도 산지로 꼽히는 김천에서 생산농가와 연구기관, 관련 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대표 농산물인 '김천 포도'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전국 포도 산업 관계자 간 협력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곳곳 현안 대응·지역 활성화 잰걸음…대도시 협력부터 TK신공항 조기 착공까지

◇포항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9기 첫 정기회의…공동 현안 대응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전국 대도시와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지방분권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영상회의 방식으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9기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이번 정기회의는 박용선 포항시장이 주재했으며, 협의회 소속 19개 회원 도시 가운데 16개 도시의 시장과 부시장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현황과 제22대 협의회 정산 결과를 공유하고 제23대 협의회장을 선출하는 등 모두 2건의 안건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도시마다 산업 구조와 문화적 여건, 지역 특성에는 차이가 있지만 지방재정 부담과 인구 문제, 지역 경쟁력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에는 공통점이 많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개별 도시 차원의 대응을 넘어 회원 도시가 힘을 모아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항시와 협의회는 앞으로 대도시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확대하는 한편 지방분권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과 같은 문제는 어느 한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풀기 어렵다"며 “회원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지방시대를 앞당기고 국가균형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포항 출신 역대 의원 한자리에…지역 발전 위한 공식 모임 출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에서 활동했던 포항 출신 역대 의원들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한 공식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경상북도의회 포항 출신 역대 도의원들은 19일 포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바탕으로 경북도정과 포항시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모임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강석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전·현직 도의원들이 참석해 모임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창립총회에서는 향후 모임 운영의 토대가 될 규약을 마련했으며, 초대 회장에는 장경식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추대됐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을 위해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과 경북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제언과 조언을 이어갈 수 있는 소통 창구로 모임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모임 관계자는 “역대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단합을 통해 포항과 경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임은 앞으로 정례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지역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정책 제안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안동 원도심의 밤을 관광 콘텐츠로…'워크스테이 in 안동' 3기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외지인의 새로운 시각을 활용해 원도심 야간 관광의 가능성을 찾는 실험에 나선다. 안동시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워크스테이 in 안동'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크스테이 in 안동은 외지 참가자들이 일정 기간 지역에 실제로 머물면서 현장을 경험하고,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를 분석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안하는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이다. 3기 프로그램의 핵심 주제는 '원도심 야간 워크스테이'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안동에서 생활하며 관광객들이 저녁 시간에도 원도심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발굴하고 구체화한다. 활동은 태사광장과 태사길 37에 위치한 '하루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원도심 곳곳을 직접 살펴보면서 역사·문화자원과 주변 상권, 관광 동선 등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 콘텐츠를 설계하게 된다. 특히 아이디어 발굴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시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태사광장에서 '힙하고려(Hip-夏 高麗)'를 운영해 관광객의 참여와 현장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외부 참가자들이 바라본 원도심의 새로운 매력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현장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번 3기를 마지막으로 올해 현장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중순 세 기수의 활동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열 예정이다. ◇산불 발생 가정해 기관별 대응력 점검…남부지방산림청 합동 진화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을지연습과 연계해 산불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의 협업 능력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19일 청송군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15개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부지방산림청과 영덕·울진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해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소방서, 청송경찰서, 주왕산국립공원,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전력 경북본부,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임업인종합연수원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임업인종합연수원 주변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불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운영, 관계기관 협업체계 가동, 합동 진화까지 실제 재난 대응 과정에 맞춰 단계별 훈련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새로 도입된 고성능 통신지휘차를 비롯해 산림무인비행장치인 드론과 고성능·다목적 산불진화차 등 첨단 장비도 투입됐다. 이를 통해 산불 현장에서의 지휘와 통신 능력을 점검하고 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진화 방식도 확인했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실제 산불 상황에서는 관계기관 사이의 신속한 정보 전달과 유기적인 역할 분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산림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위 신공항 조기 착공 한목소리…“주민 재산권 제약 더는 장기화 안 돼"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예정지를 품고 있는 의성군과 군위군이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를 줄이고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최유철 의성군수와 김진열 군위군수는 19일 군위군청에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에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는 동안 이전 예정지 주민들이 각종 규제로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일원은 사업 추진 초기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등으로 지정돼 토지 거래는 물론 건축물 신·증축과 각종 개발행위에 제약을 받아왔다. 두 군은 사업 일정이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신공항의 조속한 착공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사업 추진의 돌파구로 대구시와 경북도를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광역자치단체가 사업시행자로 함께 참여하고 군 공항 사업비를 분담하면 재원 문제를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의성군과 군위군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의성군수, 군위군수가 참여하는 '4자 회동'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향후 재원 마련과 사업 일정, 주민 이주 및 생계 지원 등 주요 과제를 한자리에서 논의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겠다는 취지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대구경북신공항은 지역의 미래 성장과 직결된 핵심 사업인 동시에 이전 예정지 주민들의 삶과 재산권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군위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조기 착공과 주민 권익 보호를 함께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가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가뭄 대응부터 국제교류·농산물 판로·교육복지·세계유산까지 현장 정책 강화

◇경북도, 가뭄 장기화 선제 대응…특교세 50억7300만 원 긴급 투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과 생활 현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억73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광복절 연휴인 지난 16~17일 도내 일부 지역에 8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경북도는 누적된 강수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경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570.0mm로 평년 764.7mm의 74.5% 수준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 역시 46.7%에 그쳐 평년 69.6%와 비교하면 67.1%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가뭄 단계는 '관심' 수준이다. 앞으로의 기상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의 1개월 가뭄 전망에 따르면 9월 중순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가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가운데 49억2300만 원을 농업용수 확보 사업에 집중한다. 가뭄 정도가 심한 시군을 중심으로 간이양수장과 간이보를 설치하고 양수 장비 운영, 하천 굴착, 살수차 임차, 암반관정 설치 등 비교적 짧은 기간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나머지 1억5000만 원은 생활용수 확보에 사용한다. 취수탑 준설을 비롯해 비상급수 등에 재원을 투입해 주민 생활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가뭄 대응 TF를 상시 가동하면서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이어간다. 특히 저수지 저수율이 가뭄 단계에 들어간 가뭄 단계에 접어든 시군을 관리하고, 도내 22개 시군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지역별 실정에 맞는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가뭄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면서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을 신속히 투입하겠다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엘살바도르 대사 회동…산업·문화·교육 교류 넓힌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엘살바도르와 산업을 비롯해 농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경북도청을 찾은 페데리코 미구엘 게레로 아벤다뇨(Federico Miguel Guerrero Avendaño)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를 만나 양국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한국과 엘살바도르가 1962년 수교한 이후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매년 8월 30일을 '엘살바도르-한국 우정의 날'로 기념하는 만큼 이번 만남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양 지역이 가진 강점을 결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엘살바도르는 중미지역의 생산·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섬유·의류 분야에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경북 역시 구미를 중심으로 섬유와 소재 관련 기술 및 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 협력 여지가 크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특히 경북의 섬유·소재 기술력과 엘살바도르의 생산 기반, 미국시장 접근성을 결합해 기능성 섬유와 친환경 소재, 스마트 제조, 섬유기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기업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토대로 향후 중미와 미국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농업·식품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엘살바도르의 대표 농산물인 커피 등을 경북의 농업기술 및 식품가공 역량과 연계하고, 교육과 청년 교류를 비롯해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지역이면서 산업과 농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엘살바도르와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방정부 간 교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데리코 아벤다뇨 대사도 경북도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제·산업뿐 아니라 문화와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경북도는 이번 대사 방문을 계기로 엘살바도르와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양 지역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교류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경북 농특산물 대도시 소비자와 직거래…'바로마켓' 참여농가 추가 모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농업인의 판매망을 확대하고 대도시 소비자에게 우수 농특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 참여할 농가를 추가로 모집한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대구 북구 학정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에서 매주 주말 열리는 정례 직거래 장터다. 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농축수산물과 농식품을 직접 생산·가공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 GAP와 친환경 인증, 지방자치단체 브랜드 등 품질 관련 인증을 보유한 농특산물은 선정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모집 분야는 양곡, 과실, 채소, 특용·버섯·임산물, 가공식품, 반찬·장류, 즉석식품, 수산물, 축산물 등 모두 9개 품목군이다. 다만 기존 입점 상품과의 중복 정도와 장터 전체의 품목 구성 등을 고려해 실제 참여 농가 수와 입점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오는 8월 28일까지 해당 시군의 농식품 유통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입점 희망 상품 소개서,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도는 접수된 신청서를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현장심사를 실시하고 심의를 거쳐 최종 참여 농가를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9월 중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지난해 21만 명이 방문하고 21억6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농가의 주요 직거래 판매처로 성장했다. 단순히 상품을 한 차례 판매하는 장터를 넘어 농업인이 대도시 소비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유통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이 생산자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정적인 판매 기반까지 확보할 수 있는 대표 직거래 장터라며,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도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수업보듬이' 만족도 97%…2학기 85개교 지원 내실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실에서 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해 도입한 '수업보듬이'가 교육공동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학기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1학기 수업보듬이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97%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업보듬이는 수업에 원활하게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1대1 지원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학습 참여 지원 모델이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수업 참여를 돕는 동시에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가 안정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차 선정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담임교사,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 학교 관리자 등 2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학생의 96.8%가 정서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고 답했다. 담임교사의 97%도 안정적인 수업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학부모 만족도는 97.8%를 기록했으며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는 100%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호응이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은 1학기 성과를 토대로 2학기에는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사의 안정적인 수업 운영을 위한 현장 지원을 더욱 체계화한다. 오는 25일에는 2026학년도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 운영학교 85개교의 학급 담임교사 106명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학기 운영 설명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1학기 만족도 결과와 학교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2학기 운영 방향과 주요 사항을 안내한다. 담임교사와 자원봉사자가 담당해야 할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는 동시에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보듬이의 핵심은 교실에서 어느 학생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1학기에 확인된 긍정적인 변화를 토대로 2학기에도 교사와 자원봉사자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학에도 학습지원 계속…경북교육청, 경계선 지능·난독 학생 125명 맞춤 치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에도 경계선 지능과 난독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치료 지원을 이어가며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2026 찾아가는 경계선 지능 및 난독 치료 지원 사업'을 방학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계선 지능이나 난독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125명이다. 단순한 학습 보충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인 진단을 거쳐 학생 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6월 지원 대상 학생과 전문 위탁기관 간 연계를 마무리했다. 이후 경계선 지능과 난독 여부는 물론 학생이 겪고 있는 학습상 어려움의 원인과 정도 등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별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교 수업이 없는 방학에도 치료 과정은 계속된다. 장기간 치료가 끊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공백을 줄이고 학생들이 기초학력과 학습 능력을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치료 방식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기관 치료사가 학생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 학생 한 명당 총 20회기의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학생과 보호자가 치료기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학교와 가정, 전문기관 사이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학생의 학습 및 치료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변화 정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의 배움은 계속되는 만큼 기초학력 지원 역시 멈춰서는 안 된다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어려움을 면밀하게 살펴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제공하고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통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 매개로 국내외 청년 한자리…글로벌 청년캠프 104명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을 활용해 국내외 청년들에게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 '2026 세계기록유산 글로벌 청년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안동시의 지원으로 진행된 올해 캠프에는 국내외 3개 대학에서 모두 104명이 참가했다. 당초 목표했던 100명을 넘어선 규모다. 참여 대학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중국 저장대학교 역사학부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심으로 출발한 프로그램이 반복 참여와 학술협력에 이어 해외 대학의 직접 참가로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캠프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중심으로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을 찾아 유교책판의 보존과 활용 과정을 살펴보고 목판 인출과 고서 제작을 직접 경험했다. 도산서원과 봉정사, 하회마을도 답사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탈춤을 직접 배우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1차 일정에는 지난 5월 16~17일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교수와 학생 등 41명이 참가했다. 이어 5월 29~30일 열린 2차 캠프에는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교수와 학생 등 32명이 함께했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캠프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캠프를 계기로 한국국학진흥원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면서 일회성 문화체험이 지속적인 교육·학술 교류로 발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 저장대학교의 직접 참가다. 저장대학교 역사학부 교수와 학생 등 31명은 지난 8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동안 안동과 경주를 찾아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해외 대학 학생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캠프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장대학교 일정은 대학 측 요청에 따라 기존 1박2일 중심의 프로그램을 4박5일로 확대했다. 늘어난 일정에 따른 일부 추가 비용은 참가자 측에서 부담했다. 참가자들은 유교책판과 목판 인출, 고서 제작뿐 아니라 안동한지와 하회탈춤, 퓨전국악 등을 체험했다. 도산서원·봉정사·하회마을과 경주지역 세계유산을 둘러보며 한국의 기록문화와 전통문화도 폭넓게 접했다. 캠프가 끝난 뒤 저장대학교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프로그램 만족도와 한국 재방문 의향이 모두 5점 만점을 기록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으로는 하회마을과 탈춤 관람·체험이 41.9%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체험시설, 관광지를 이용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4박5일간 머문 저장대학교 사례는 세계기록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지역 체류와 소비는 물론 향후 재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에서 국내 대학생과 해외 대학생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본 일정은 1박2일로 운영하되 기관 요청에 따라 기간과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일정 연장에 필요한 추가 비용은 참여기관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세계기록유산은 보존하는 것만큼 사람들이 직접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에서 기록유산에 대한 이해가 한국 문화와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대학 간 협력 및 재방문 의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청년들이 세계기록유산을 계기로 안동을 찾고 다시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