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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북 경주의 주요 역사문화 관광지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대릉원 등에는 천년 문화유산과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첨성대 일대 동부사적지는 만개한 가을꽃이 문화유산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첨성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꽃밭과 고분군 주변 산책로에는 가족과 연인, 단체 관광객들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꽃밭과 사적지를 둘러보며 역사문화 공간에 깃든 가을 풍경을 즐겼다. 대릉원에서도 가을 관광철의 활기가 이어졌다. 천마총과 고분군을 둘러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입구부터 긴 행렬이 이어졌다. 경주는 사적지 곳곳이 가을빛으로 물들고 야외 활동에 알맞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 관광철을 맞고 있다.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들이 방문객을 맞는 중심 무대가 되고 있다. 주요 관광지가 도보권에 모여 있다는 점도 경주 여행의 특징이다. 황리단길과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어 역사문화 탐방과 거리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러한 관광 여건과 가을 풍경을 바탕으로 당분간 주요 관광지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 문화유산과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경주만의 매력"이라며 “관광객들이 경주의 가을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북구1)이 야간·휴일 소아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지역별 접근성 격차를 지적하며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소아·청소년 인구와 이동거리 등을 고려한 배치와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고 6일 밝혔다. 류 의원에 따르면 대구는 2012년 전국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올해 9월 기준 정식 지정 병원은 6곳에 그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인구가 많은 수성구는 2016년께 기존 참여 병원이 운영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정식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위군도 가장 가까운 북구의 달빛어린이병원까지 차량으로 50분에서 1시간이 걸리는 등 이용에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다. 류 의원은 병원 지정 확대와 함께 기존 병원의 진료 지속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은 수의 의료진이 야간·휴일 진료를 맡는 경우 퇴사나 이직이 진료시간 축소와 남은 의료진의 업무 과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장시간 대기와 접수 불편 등 이용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빛어린이병원은 단순히 지정 병원 숫자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이라며 “소아·청소년 인구와 이동거리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적정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성구와 군위군의 접근성 개선 대책뿐 아니라 대구의료원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지정이 지연되는 사유와 향후 계획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운영 관리와 관련해서는 병원별 의료인력과 이용자 수, 평균 대기시간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수성구의 장기간 소아 야간·휴일 의료공백과 군위군의 낮은 의료 접근성을 개선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달빛어린이병원의 실제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리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조금 집행과 의료법령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도 주문했다. 지정 병원을 늘리는 데 더해 인력 확보와 서비스 품질, 행정적 관리까지 함께 살펴 운영의 내실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류 의원은 “대구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도시인 만큼 이제는 '원조도시'라는 상징성을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체계를 구축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교통 여건으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금관버스'를 운영한다. 국보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다. 청도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진행하는 '2026 국보순회전' 기간에 관내 고령 주민을 대상으로 금관버스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순회전에서는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금관과 금허리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국보급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로, 관람객들의 관심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금관버스는 이서면 양원리에 있는 청도박물관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에게 버스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 전시를 교통 여건 때문에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대중교통 운행 서비스 축소로 이동에 불편을 겪는 각북면과 운문면, 금천면, 매전면 거주 어르신들에게 우선적으로 관람 편의를 제공한다. 박물관에서는 전시 관람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체험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 금관을 주제로 한 '금관 방향제 만들기'와 신라시대 복식 입어보기 등을 마련해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데 더해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이동 지원부터 관람과 체험까지 연결해 어르신들의 박물관 나들이를 돕는 방식이다. 청도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전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도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군의 실정에 맞춘 금관버스 운행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의 취지를 잘 반영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보건소가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마을길을 이웃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 속 걷기 실천을 독려한다. 남구보건소는 '이천동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 1일부터 '이천동 오늘도 걷는Day' 걷기활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을철을 맞아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이웃 간 교류를 통해 건강한 마을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동은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건강과 걷기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이나 별도 접수는 필요하지 않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물문화공원 황톳길 앞으로 모이면 된다. 걷기 코스는 '이천동 한걸음 길'이다. 물문화공원을 출발해 영선초등학교와 교대역푸르지오트레힐즈, 99계단을 거쳐 다시 물문화공원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구성됐다. 이 길은 '이천동 걷기동아리'가 직접 발굴했다. 주민들이 찾은 걷기 좋은 길을 다른 이웃들과 공유하고 함께 이용한다는 점에서 주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보건소는 생활공간과 연결된 마을길을 함께 걷는 활동이 일상적인 걷기 참여를 높이고, 이천동 건강마을 사업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 예약 없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이명자 남구보건소장은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걷기 좋은 코스를 이웃과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건강도 챙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별도 예약 없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대구 동성로에서 경산권역 대학들과 함께 청년고용정책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알리는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3일 동성로 CGV한일극장부터 옛 중앙파출소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열린 '2026 대구청년주간 청년무브' 행사와 연계해 '청년고용정책 한눈에! 대학일자리플러스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 청년센터가 주최하고 경산권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들에게 주요 고용정책을 알리고 취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는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호산대 등 경산권역 6개 대학이 참여한 연합 협력체계의 중심 역할을 맡아 행사를 운영했다. 대학별 취업지원 정보를 도심 현장에서 함께 제공해 청년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센터 홍보 부스 2개와 청년고용정책 홍보 부스 1개, 이벤트 부스 1개 등 총 4개 부스가 마련됐다. 센터 홍보 부스에서는 대구대를 비롯한 참여 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주요 사업과 대학별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청년고용정책 홍보 부스에서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정부의 주요 취업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현장을 찾은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팝콘과 솜사탕, 기념품을 제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축제를 즐기던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부스를 방문해 고용정책과 취업 정보를 접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모이는 도심 축제 현장으로 대학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연결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여러 대학이 함께 참여해 각 기관의 지원 프로그램과 정부 정책을 한자리에서 안내했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도심 현장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복잡한 고용정책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대학이 제공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 거버넌스의 중심축으로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교육 혁신과 인재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에 공동으로 도전한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공동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을 혁신하는 데 목적을 둔다. 기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성과를 발전시켜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고, 지역 문제 해결과 정주기반 마련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이번 신청은 지역 여건에 따라 두 유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에는 군위군청과 군위교육지원청이 참여한다.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2유형에는 군위를 제외한 대구시와 8개 구·군청, 대구시교육청과 4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한다. 군위군은 그동안 추진한 농어촌학교 혁신 정책의 경험을 바탕으로 '찾아오는 교육도시 군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과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5년을 잇는 교육클러스터 모델 개발이다. 학교급 간 연계 정규교육과정과 학교 안팎을 연결하는 방과후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지역 교육협력체계도 구축·확대한다. 군위를 제외한 대구지역은 교육격차 완화와 지역자원 연계에 중점을 둔다. 맞춤형 공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산업 등 지역자원을 교육과 연결해 인재의 성장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활권 기반 늘봄·돌봄 교육생태계 확대와 학생 진로개발, 미래역량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사업 추진에는 교육기관과 지자체뿐 아니라 대학과 경제계도 힘을 모은다. 대구시장과 구청장·군수, 대구시교육감과 각 지역 교육장, 경북대·대구교대 총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경영자총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약을 통해 지정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한 공교육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공교육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이달 중 교육혁신선도지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1월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특별교부금과 각종 규제개선 특례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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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지역 뷰티기업들이 말레이시아 국제 미용 전시회에서 약 1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산시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 & 코스모뷰티'에 지역 유망 뷰티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들과 총 320만달러, 약 43억5천만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수출계약 성과는 80만5천달러, 약 1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산시가 해당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말레이시아 뷰티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참가를 추진했으며, 바이어 발굴과 상담이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기업의 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민간소비 확대에 따라 뷰티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소비가 활발해지고 온라인 유통시장이 확대되면서 뷰티제품 수요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 국내 뷰티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주요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매칭 등 지역 기업의 수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들이 해외 거래처를 확보하고 수출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현장 수요에 맞춘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뷰티기업들이 현지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계약까지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해외 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매칭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수출 기반을 넓혀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화장품 연구개발과 생산, 인증지원, 수출에 이르는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의 지역 유입도 촉진해 경산을 K-뷰티 산업의 생산·수출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왜관의 음식문화를 내세워 마련한 '2026 칠곡 버거 페스타'에 1만여명이 몰리며 왜관 원도심 상권에도 활기를 더했다. 칠곡군은 지난 3일 왜관역 광장에서 열린 버거 페스타에 방문객 1만여명이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축제 당일 왜관역 대경선 승하차 인원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수제버거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 버거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음식과 공연, 체험을 함께 즐겼다. 행사 시작부터 버거 판매 부스마다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축제장뿐 아니라 인근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등으로도 발길을 옮겼다. 이에 따라 왜관 원도심 상권도 평소보다 붐볐다. 이번 축제는 미군부대 캠프캐럴이 자리한 왜관의 지역적 특성에서 출발했다. 왜관에는 미군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들이 형성되면서 경양식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칠곡군은 이러한 지역의 특색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기 위해 버거를 주제로 한 축제를 마련했다. 지역에서 이어져 온 음식문화를 축제의 소재로 삼고, 왜관역 광장을 행사 공간으로 활용해 철도 이용객이 원도심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경선으로 연결된 도시들이 대표 먹거리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흐름 속에서 칠곡은 버거를 앞세웠다. 대구의 떡볶이, 구미의 라면, 김천의 김밥에 이어 칠곡도 지역 음식문화로 방문객을 맞으며 이른바 '대경선 분식열차'에 합류했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행사장을 찾은 인파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진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대경선을 통한 접근성을 지역의 음식.문화.관광자원과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1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원도심과 전통시장까지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경선을 통해 칠곡을 찾기가 한층 편리해진 만큼 지역의 음식과 문화, 관광자원을 원도심과 연계해 방문객들이 칠곡에서 더 오래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대학원생 소민서 씨가 풍력터빈의 윤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우수인재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영남대는 대학원 미래자동차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소 씨가 '2026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8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소 씨는 연구성과와 에너지산업 기여도, 후속 연구로의 확장성을 인정받아 우수인재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2025년 종료 과제와 2026년 계속 과제 등 총 57개 과제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서면평가에서 6명을 선발한 뒤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소 씨는 '경북지역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해 풍력터빈 구동계의 마찰을 줄이고 윤활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했다.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 사업은 지역 풍력에너지 산업 수요에 기반한 전문인재 양성과 산학연계 연구를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2021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수행됐으며,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93억원이다. 이 가운데 영남대 사업비는 약 18억6천만원이다. 영남대는 한동대, 동국대 WISE캠퍼스와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영남대 연구책임자는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영훈 교수가 맡았다. 소 씨의 연구 주제는 '풍력터빈 나셀 구동계 윤활 효율 향상을 위한 나노윤활제 기반 마찰 저감 연구'다.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나노입자 첨가제가 마찰을 줄이는 원리와 윤활 효율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풍력터빈 구동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성과는 다수의 SCIE 국제학술지 주저자 논문 게재와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후 한국연구재단 석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 연구책임자로 선정되면서 후속 연구로도 확장됐다. 소 씨는 “경북지역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풍력에너지 산업의 수요를 연구와 연결하고, 그 성과를 논문과 후속 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강석원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소민서 학생은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축적한 연구역량을 국제저명 학술지 논문과 후속 연구성과로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 개인의 성과뿐만 아니라 산학 연계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의 성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인공지능(AI) 이해도와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습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2일 본관 711호에서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Microsoft AI-901 국제공인자격증 과정)'의 대면 실습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앵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AI의 기본 원리부터 실제 구현 방법까지 익혀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교육은 지난 9월 14일 온라인 사전교육으로 시작됐다. 이후 약 3주간 온라인 동영상(VOD) 자율학습과 실시간 특강을 진행하고, 이날 대면 실습으로 마무리했다. 학생들이 사전에 익힌 이론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과 현장 실습을 연계했다. 강사로는 윤혜식 투마일스 대표가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책임 있는 AI 원칙을 비롯해 AI가 수행할 작업 유형인 워크로드와 모델 선택, AI 개발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Microsoft Foundry) 활용 등을 다뤘다. 프롬프트 설계와 AI 에이전트 구성, 텍스트·음성·이미지 정보 처리도 교육에 포함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파운드리에서 AI 모델을 직접 구성하고 활용하며 구현 과정을 익혔다. 대학은 AI 활용 기술과 함께 책임 있는 사용 원칙을 교육하고, 학생들이 작업 목적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과정을 구성했다. 국제공인자격 취득을 위한 학습 지원도 병행했다. 대학에 따르면 Microsoft AI-901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공지능 서비스인 애저 AI(Azure AI)의 기초 개념과 실제 구현 능력을 함께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대학은 이론교육과 구현 실습, 시험 준비를 연결해 학생들이 학습 성과를 확인하고 자격 취득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전형 교무처장 겸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전공과 관계없이 갖춰야 할 기초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직접 다뤄보고 공인자격 취득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학생들의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돕는 박람회를 열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도 학과 정보와 대학의 학생지원 체계를 공개한다. 계명대 학생성공센터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앞 분수광장에서 '제4회 ONE-STOP 전공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공자율선택제 확대에 대응해 학생들이 충분한 정보와 상담을 바탕으로 전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재학생은 물론 수험생과 학부모 등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에는 36개 학과가 참여해 교수 상담과 재학생 멘토링을 진행한다. 학과별 교육과정과 대학생활, 진로·취업 정보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관심 전공을 비교하고 선택 방향을 구체화하도록 돕는다. 교수에게는 전공의 교육 내용과 진로에 대해 상담받고, 재학생에게는 실제 학과 생활과 학습 경험을 들을 수 있다. 전공 소개와 상담, 멘토링을 한자리에서 연결해 학생들의 탐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학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4개 부서도 함께한다. 학생상담센터와 교수학습개발센터, 학생성공센터 기초학력부, K-Cloud College가 참여해 학습 방법과 기초학력, 심리·정서 지원 등에 관한 정보를 안내한다. 계명대는 전공 선택 기회가 넓어지는 만큼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과 상담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학생성공센터를 신설한 뒤 전공설계 상담과 멘토링, 전공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수전공과 부전공, 융합전공 등 다양한 이수 경로를 안내해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맞춰 학업을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교내 상담 기능을 연결하는 '학생성장상담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전공.학습.심리.진로.취업 상담을 연계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는 이러한 전공 정보와 지원체계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예비 대학생은 입학 후 전공을 탐색하고 설계하는 과정과 지원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진로 선택과 대학생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천우 학생성공센터장 겸 교육학과 교수는 “전공자율선택제는 단순히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 충분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공 박람회는 재학생뿐 아니라 예비 대학생과 학부모 등 지역사회에도 개방해 전공 탐색과 대학의 지원 체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전공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대학이 보유한 전공 및 학생지원 정보를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창립 59주년을 맞아 비대면 펀드 가입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펀드GO! 투자 마라톤 이벤트'를 실시한다. iM뱅크는 6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앱을 통해 펀드에 가입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한 펀드 가입도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펀드 가입 후 앱에서 별도로 응모해야 하며, 당첨자 발표일 전날을 기준으로 참여 계좌의 유지금액에 따라 경품 지급 대상이 결정된다.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2천원권을 전원 증정한다. 계좌 유지금액에 따른 추첨 경품도 마련했다. 당첨자 발표일 전날 기준 유지금액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고객 가운데 59명을 추첨해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유지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 중에서도 59명을 추첨해 4만원권을 증정한다. 추가 추첨 인원은 창립 59주년에 맞춰 구간별로 59명씩 정했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의 펀드 가입과 계좌 유지를 연계해 구성됐다. 일반 펀드 가입뿐 아니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이용한 가입 고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펀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장기적인 투자 습관을 형성하는 한편,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즌별, 고객군별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구미시, 7000억 ‘미사일 산업벨트’ 시동…R&D부터 수출·MRO까지 집적

㈜MSDI와 방산 협력 MOU…글로벌 방산기술·구미 제조역량 결합 신규 일반산단에 R&D·생산·체계통합 거점 추진…“단순 공장 유치 넘어 방산 생태계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가 7000억원 이상 규모의 '미사일 전주기 산업벨트' 구축에 나선다. 연구개발(R&D)에서 생산, 체계통합, 수출, 유지·보수·정비(MRO)까지 한 곳에 집적하는 대형 방위산업 프로젝트다. 구미시는 6일 시청에서 ㈜MSDI와 방위산업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황성환 ㈜MSDI 대표이사,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글로벌 방산기업의 검증된 기술과 국내 기업의 제조·생산·체계통합 역량을 결합해 구미에 미사일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구미시와 ㈜MSDI는 향후 신규 조성될 구미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제적 규모의 방위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체 사업 규모는 7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해외 미사일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생산시설과 함께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해 기존 미사일의 국내 생산은 물론 차세대 유도무기 개발과 시험·검증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생산체계가 구축되면 국내에서 개발된 전투기 등 각종 무기체계와의 체계통합과 후속지원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히 미사일 생산→차세대 무기 개발·시험→국내 전력화와 체계통합→수출→MRO·성능개량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산 생산시설 유치와 차이가 있다. 수출시장도 주요 목표다. 세계 각국의 국방비 확대와 첨단무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생산 미사일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회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구미에는 미사일 MRO센터 구축도 추진된다. 미사일은 수출 이후 수십 년간 운용되는 과정에서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 부품 교체, 성능개량 등이 필요해 수출 물량이 늘어날수록 후속지원 시장도 함께 커진다. 구미에서 생산한 무기를 해외에 수출한 뒤 정비와 성능개량까지 다시 국내에서 수행할 경우 방산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를 장기간 국내에 축적할 수 있다는 게 사업 구상의 핵심이다. 구미는 이미 전자·기계·소재·부품을 중심으로 한 국가산업단지와 다수의 방산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정밀전자와 통신, 센서, 기계가공 등 유도무기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제조 기반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기존 방산 제조기반에 미사일 R&D와 생산, 체계통합, MRO, 부품·장비 기업을 단계적으로 더해 구미의 방산산업 구조를 단순 제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전주기 산업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MSDI를 중심으로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관계사의 참여를 확대해 개별 기업의 공장이 들어서는 수준을 넘어 연구개발기관과 생산·정비·부품기업이 함께 집적된 '전문 방산산업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입지와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관계기관 협의, 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대규모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구개발과 첨단 제조업 확대에 따른 구미 산업구조 고도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업체 간 공동사업 확대와 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미사일 생산시설 하나를 유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체계통합, 수출, MRO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미에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글로벌 기업의 검증된 기술과 국내 제조·체계통합 역량을 결합해 구미가 차세대 글로벌 방위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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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청 컬링·마늘씨름단, 경기장 넘어 '의성 알리기' 나선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청 컬링팀과 마늘씨름단이 앞으로 경기장뿐만 아니라 지역을 알리는 홍보 현장에서도 활약한다. 의성군은 지난 3일 구봉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년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에서 군청 소속 컬링팀과 마늘씨름단을 의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전국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의성의 인지도를 높여온 두 실업팀의 활동을 군정 홍보와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 정책과 관광자원, 특산물 등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모두 24명이다. 컬링팀은 감독 2명과 남녀 선수 각 5명 등 12명이며, 마늘씨름단은 감독 1명과 선수 11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2026년 10월 6일부터 2029년 10월 5일까지 3년이다. 두 팀은 이 기간 군정 홍보와 각종 홍보물 제작을 비롯해 지역 축제와 문화·관광자원, 특산물 알리기에 참여한다. 기업 및 투자유치와 관련한 대외 홍보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의성군청 컬링팀은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우승과 국가대표 선발 등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마늘씨름단도 각종 민속씨름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의성을 대표하는 스포츠팀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두 팀이 이미 스포츠를 통해 지역 인지도를 높여온 만큼 홍보대사 활동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들의 친숙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의성의 다양한 매력을 대외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위촉식에서는 위촉장과 꽃다발 전달에 이어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전지훈련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컬링팀에는 추후 별도로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배용수 마늘씨름단 감독은 “의성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뜻깊다"며 “좋은 경기로 군민에게 자긍심을 드리는 것은 물론 의성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컬링팀과 마늘씨름단은 꾸준한 활약으로 의성의 이름을 알려온 대표 스포츠단"이라며 “선수들의 활동과 군정 홍보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의성의 정책과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청송백자와 식물이 만났다…작은미술관에 펼쳐지는 '하나의 풍경'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의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와 현대미술 속 식물이 한 공간에서 만나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10월 6일부터 25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 1층 작은미술관에서 2026 작은미술관 외부작가협업전 '각각의 우리, 하나의 풍경'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청송백자에 성다솜 작가의 작품세계를 접목한 협업전이다. 전통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대 작가의 시각과 표현 방식을 통해 새로운 예술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 작가는 저마다 다른 모습과 생태를 가진 식물들이 한데 모여 군락을 이루고, 결국 하나의 풍경을 완성하는 모습에 주목해 작업을 이어왔다. 개별 존재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이 같은 작가의 작품세계가 청송백자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예술 요소가 한 공간에 놓이면서 독립된 아름다움과 조화로운 관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백자와 식물을 이어주는 매개는 '흙'이다. 식물은 흙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며, 백자는 흙이 사람의 손길과 불을 거쳐 하나의 기물로 완성된다. 출발점은 같지만 서로 다른 과정을 거쳐 고유한 형태를 갖게 된다는 점을 전시의 주요 연결고리로 삼았다. 청송백자의 담백한 흰빛과 부드러운 선, 성 작가가 표현한 다채로운 식물의 형상이 어우러지면서 관람객에게 기존 청송백자 전시와는 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문화유산에 외부 작가의 해석을 접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재단은 이번 협업을 통해 청송백자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하고 향후 다른 예술 장르와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재단은 올해 '2026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전시와 지역작가 협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작은미술관을 지역 문화자원과 예술가, 주민을 잇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청송백자와 성다솜 작가의 작품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관계를 맺고 새로운 풍경으로 이어지는 전시"라며 “지역 문화유산이 현대미술을 만나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덕 교정시설 유치 후보지 4개 마을 신청…이달 중 2~3곳 압축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법무부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후보지 접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입지 검토에 들어갔다. 영덕군은 지역 9개 읍·면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유치 후보지를 접수한 결과 영덕읍과 영해면에서 모두 4개 마을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군은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실제 시설 입지가 가능한지를 면밀히 살펴 후보지를 추릴 예정이다. 주요 검토 사항은 부지 적정성을 비롯해 교통 접근성, 주변 기반시설 등이다. 특히 교정시설의 특성과 향후 지역개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신청지 4곳 가운데 2~3곳을 최종 후보지로 압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검토를 거쳐 선정한 후보지는 오는 10월 12일까지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법무부의 공모 일정에 맞춰 추가적인 입지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아 교정시설 유치에 대응한다. 후보지로 최종 결정되는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군은 선정지역이 속한 읍·면에 유치 인센티브 성격의 추가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교정시설 유치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영덕군 관계자는 “법무부의 공모 일정에 맞춰 자체 선정위원회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개별 후보지의 여건뿐만 아니라 영덕 남·북부 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관광객이 직접 골랐다…울릉도 '친한상점' 5곳 탄생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 주민과 관광객의 평가를 통해 친절도와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은 지역 상점 5곳이 '친한상점'으로 선정됐다. 울릉군은 지역 내 친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친한상점' 사업의 올해 대상 업소 5곳을 확정하고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친한상점은 행정기관이 자체적으로 우수업소를 지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업소를 이용한 주민과 관광객의 추천과 경험을 선정 과정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선정된 곳은 음식점 분야 이사부초밥과 명가식당, 숙박 분야 울릉SKY펜션, 카페 분야 153독도강치커피, 기타 분야 독도문방구 등 모두 5곳이다. 군은 주민과 관광객의 추천 및 평가를 토대로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친절도와 서비스 수준, 이용객 만족도, 업소 운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종 대상지를 결정했다. 특히 관광객이 현장에서 직접 느낀 만족도를 평가에 반영해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상점을 발굴하는 데 무게를 뒀다. 선정된 업소에는 '친한상점'임을 알리는 인증 현판이 전달됐다. 친한상점 1호로 뽑힌 이사부초밥에는 울릉군수가 직접 찾아 현판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울릉군은 인증을 받은 업소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 전반으로 친절 서비스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문 이벤트도 마련했다. 친한상점 5곳 가운데 4곳 이상을 이용한 뒤 해당 업소 영수증과 울릉도 방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배편 이용 내역을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관광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업소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친한상점은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추천하고 평가해 선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선정된 업소들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친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상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지역 상점을 꾸준히 찾아 알리고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울릉도를 만드는 한편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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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낙동강변 가을꽃 절정…코스모스·케나프 어우러진 이색 풍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낙동강변이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 가을꽃으로 물든 가운데 올해 처음 선보인 케나프 정원이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태화동 낙동강변에 조성된 사계절 초화단지 약 1만㎡에는 최근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강변을 따라 가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초화단지 곳곳에는 해바라기와 구절초, 가우라, 억새 등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식물이 함께 자리하면서 산책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꽃밭에 케나프 정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케나프 정원은 기존 가을꽃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경관을 보여준다. 아욱과의 한해살이 식물인 케나프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높이가 3~4m까지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 꽃을 피우며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확 이후에는 섬유 원료나 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순한 경관용 식물을 넘어 환경과 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운흥동 영가대교 아래에 자리한 핑크뮬리 그라스원도 본격적으로 가을빛을 띠고 있다. 이곳에 식재된 약 7만 본의 핑크뮬리가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강변의 또 다른 가을 명소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해마다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뮬리 그라스원은 오는 11월 초까지 특유의 가을 경관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낙동강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만개한 가을꽃과 새롭게 조성한 케나프 정원을 함께 둘러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낙동강변의 자연환경과 계절적 특성을 살린 정원과 녹색경관을 조성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이·통장 900여 명 영주에 모였다…소통과 화합 한마당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행정 현장에서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고 있는 이·통장들이 영주에 모여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다졌다. 영주시는 지난 6일 풍기인삼공원에서 도내 이·통장과 주요 내빈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상북도 이·통장연합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고 각종 정책과 지역 현안을 주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아 온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북 22개 시군 구성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시·군 소개, 이·통장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활동해 온 모범 이·통장 22명에게는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오후에는 체육대회와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면서 참석자들이 지역을 넘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 이·통장연합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321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이·통장 7,971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각종 의견과 불편 사항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주요 시책과 현안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대회는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기간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한마음대회 일정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공연 및 볼거리를 체험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지역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과 주민을 이어주고 계신 이·통장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마음대회가 경북 이·통장 여러분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주를 찾아주신 만큼 풍기인삼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더욱 힘차게 활동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9일 동안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풍기인삼을 소재로 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20개국 외교사절 영주 방문…풍기인삼 세계화·농업교류 '한뜻'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계기로 세계 20개국 주한외교사절들이 영주를 찾아 지역 문화와 풍기인삼 산업을 살펴보고 농업 분야 국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영주시의회는 지난 4일 오만 자카리야 알 사이디 대사를 비롯한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40여 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의 교류 협력 지원과 영주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외교사절단은 지난 3일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영주의 관광자원과 전통문화, 풍기인삼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 이틀째인 4일 오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를 찾았다. 외교사절들은 사찰을 둘러본 뒤 주지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사찰의 역사적 의미를 접했다. 이어 낮 12시부터 영주시의회가 마련한 오찬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임종득 국회의원,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 권헌준 풍기인삼농협조합장,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및 농촌인력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풍기인삼의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농업 분야 국제교류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농촌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계절근로자 인력 확보와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주한외교사절단 대표는 “아름다운 부석사에서 한국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본국에 돌아가서도 영주의 매력과 풍기인삼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교사절단은 오찬 이후 풍기인삼농협 가공공장으로 이동해 인삼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봤다. 위생·품질관리 시스템과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다양한 인삼 가공제품도 직접 확인했다.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영주를 찾아주신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여러분을 10만 영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됨은 물론, 국제적 농업 교류와 계절근로자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첫 부자나무' 석송령 등기 100년…역사·문화 가치 재조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사람처럼 이름을 갖고 토지까지 소유한 천연기념물 '예천 천향리 석송령'이 내년 토지등기 100주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전국의 이른바 '인격수(人格樹)'가 지닌 역사·문화적 의미를 규명하는 연구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석송령 토지등기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한국의 인격수 가치 증진 연구사업'이 2027년도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인 예천 천향리 석송령에는 약 600년에 걸친 이야기가 전해진다. 풍기지역에 큰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석관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 심은 것이 현재 석송령의 시작이라는 전승이다. 이 나무가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된 것은 1927년이다. 당시 마을 주민 이수목 씨가 영험한 소나무라는 뜻을 담아 '석송령(石松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같은 해 8월 10일 자신의 토지 5,588㎡를 나무 앞으로 상속 등기했다. 이후 석송령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재산을 소유한 '부자 나무'로 널리 알려졌다. 석송령을 둘러싼 공동체 문화도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석송계'를 조직해 나무와 재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시에 동신제를 지내고 있다. 나무가 보유한 재산은 지역사회 나눔으로도 연결됐다. 지난 1985년 대통령 하사금 500만 원을 바탕으로 '석송장학회'를 설립한 뒤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자연유산이라는 상징성도 갖게 됐다. 예천박물관은 토지등기 100년이 되는 2027년을 맞아 연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천연기념물 가운데 사람과 같은 인격적 의미가 부여된 나무들을 전수조사하고, 자연유산에 축적된 한국 특유의 역사와 인문·사회문화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단순히 오래된 나무라는 자연사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 공동체와 신앙, 재산, 나눔 등 사람과 나무 사이에 형성된 독특한 관계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석송령은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며 공동체 나눔을 실천해 온 예천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세계적인 문화 자산"이라며 “등기 100주년을 계기로 석송령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예천군 문화유산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봉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넓힌다…수목원서 '가치상생장터'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2026년 봉화군 사회적경제기업 홍보특판전-가치상생장터'를 운영한다. '백두랑이야~ 가치상생장터 가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2026 봉자페스티벌'과 연계해 마련됐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봉화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는 동시에 이들 기업이 새로운 소비자를 만나고 판매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에는 봉화군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소속 업체들이 참여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농특산물과 각종 제품을 판매한다. 단순 판매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운영한다. 제품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SNS 인증 행사에 참여하면 행운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비롯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식 캐릭터인 '백두랑이' 에코백 세트 등이 제공된다. 봉화군은 수목원의 가을 축제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를 결합해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기업에는 제품을 알릴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 구매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가치소비'의 의미를 방문객에게 알리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자페스티벌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치상생장터에도 들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정성껏 준비한 제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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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도시 출범 10년…경북도, 도민과 '새로운 100년' 그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청신도시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상북도는 7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도청신도시 10주년 기념식 및 상생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도시 조성 이후 10년간의 변화상을 되짚는 동시에 주민과 도민이 함께 앞으로의 도시 발전상을 그려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기념행사에서는 영상과 레이저 퍼포먼스를 활용해 신도시가 걸어온 길을 입체적으로 선보인다. 도청 이전과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뿐 아니라 앞으로 완성해 나갈 미래 도시의 모습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공식 기념행사가 끝난 뒤에는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음악회가 이어진다. 무대에는 가수 에일리와 민경훈, 경서예지가 올라 공연을 펼치며 도민과 신도시 주민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든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상생의 맥박으로 흐르는 백년의 물결'로 정했다. 신도시 조성 10주년이라는 시간적 의미를 넘어 경북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청 신도시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도민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념식과 상생음악회가 도민과 신도시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공공기관 경영평가…신용보증재단·여성정책개발원 '최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이 기관평가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2025년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관평가에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재단법인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이 S등급을 받았다. 기관장평가에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재단법인 경북연구원장이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단순한 경영성과뿐 아니라 기관별 혁신 노력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공공기관 혁신과제 추진 여부와 도정 주요 정책과의 연계성,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민생 안정에 기여한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도 수상했다.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은 아동정책과 저출생 대응, 일·생활 균형 등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개별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발전시켜 여성과 가족 친화적인 고용환경 확산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A+등급에는 경북연구원과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가 이름을 올렸다. 경북연구원은 AX센터를 새롭게 설치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책연구 영역을 확대했고, 시군 현장과 연계한 연구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시스템 개선과 유통 취약 농가 판로 지원, 농민사관학교·마이스터대학 교육생 확보에서 성과를 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과 지역위기 대응 과제를 발굴하며 지역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경북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기관에는 다음 연도 재량사업비를 지원하고, 성과가 미흡한 기관에는 경상경비 등 운영비에 재정상 불이익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관장 역시 등급에 따라 성과연봉과 기본연봉을 차등 적용하며 B등급 이하 기관장은 별도의 연임 심사·평가를 거치게 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공기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책과 서비스에 반영해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영평가로 기관 역량을 높이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대학들 지역혁신 경쟁력 입증…영남대 등 3개 대학 전국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대학들이 산업 육성과 재난 회복, 소프트웨어 창업 생태계 구축 등 지역 현안과 연계한 혁신 사례를 앞세워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2026년도 앵커 혁신성과·도전 지역혁신 사례 경진대회'에서 영남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 도내 3개 대학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차지했으며 대구한의대는 최우수상, 포항공대는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는 대학이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 발전을 견인한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앵커-Festival과 앵커-Challenge, 앵커-AI Solution 등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으며 전국 출품 사례 가운데 36건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앵커-Festival '시그니처 과제' 분야에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세포배양 산업화단지 구축'을 출품해 최고상을 받았다. 세포배양연구소를 중심으로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는 물론 경북도와 의성군, 기업들이 협력해 관련 산업 기반을 구축한 사례다. 7만 평 규모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와 세포배양 배지 GMP 생산시설 등을 마련했으며 샘표식품, 티리보스, 네오크레마 등 9개 기업도 유치했다. 대구한의대는 '영덕군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Pre-Do-Post 지원체계 구축'으로 앵커-Festival 지역 현안해결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학은 대형 산불 피해를 본 영덕지역에 재난 복구지원단을 구성하고 피해복구에서 생활안정·경제활력, 일상회복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했다. 한방병원 의료지원과 심리상담뿐 아니라 13개 학과 학생 280명이 참여하는 지역정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와 영덕로컬 캠퍼스 운영 등도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 회복 과정에 접목한 사례로 평가됐다. 포항공대는 앵커-Challenge 도전사례 분야에서 '글로컬 해커톤(Junction Asia) 개최를 통한 지역 정주형 SW 창업 생태계 구축'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북도와 포항시, 핀란드 정션 본부 등과 협업해 비수도권 최초로 본행사 라이선스를 3년 연속 유치했다. 경주와 포항에서 무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Junction Asia에는 21개국 800명이 참가했으며, 63개 팀이 지역과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할 기술 개발에 도전했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이번 수상은 경북 대학들이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현안 해결과 산업 혁신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앵커 체계를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현 경상북도 앵커센터장도 “도내 대학들이 쌓아온 지·산·학·연 협력의 결실"이라며 우수사례 확산과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서 쓰던 컴퓨터, 해외 교실로…3개국에 정보화기기 485대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사용했던 컴퓨터가 새롭게 정비돼 개발도상국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도구로 다시 활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몽골, 에티오피아 등 3개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모두 485대의 정보화기자재를 지원한다. 국가별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몽골에 각각 R컴퓨터 200대씩을 보내고 에티오피아에는 신품 데스크톱 컴퓨터 85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R컴퓨터는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불용 처리한 기기 가운데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 부품 교체와 성능 개선, 소프트웨어 설치 등의 정비과정을 거쳐 재자원화한 컴퓨터다. 경북교육청은 사용이 끝난 기기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교육용으로 재생해 해외 학교에 공급함으로써 자원순환과 국제교육협력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거두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의 협력은 민간 중심의 교류가 공공 교육분야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올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보내는 R컴퓨터 200대의 현지 운송비는 아진산업이 전액 부담한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이들 3개 국가와 교육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사업까지 포함하면 국가별 누적 지원 규모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1051대, 몽골 750대, 에티오피아 613대로 모두 2414대에 달한다. 교육청은 지원한 기자재가 현지 학교 수업과 학생들의 학습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교육당국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사용하던 컴퓨터가 지구 반대편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협력국 교육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지원 기자재가 현지 학교의 교수·학습 활동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직업교육 노하우 우즈베키스탄으로…'K-직업교육' 수출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직업계고가 축적해 온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경험이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 현장에 접목된다. 경북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의 요청을 받아 경북형 직업교육 시스템을 현지 여건에 맞춰 적용하는 'K-직업교육 수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10일과 29일 두 차례 화상회의를 갖고 사업의 기본 방향과 협력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 담당 국장과 부서장, 수석전문관 등이 참여해 교육과정 적용과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통령령 PQ-316에 근거한 직업교육 발전 로드맵을 토대로 테크니쿰 중심의 직업교육 체계를 정비하고 있으며 운영 표준화와 교육 품질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국내 최다 마이스터고 지정과 6년 연속 순취업률 전국 1위, 7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등을 통해 축적한 직업교육 운영 경험을 이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단기 연수나 개별 프로그램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과 교원 전문성, 학교 운영, 기업 연계까지 직업교육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만들어 현지에 적용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9월 22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경북형 모델의 해외 적용 가능성과 구체적인 현지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산업구조와 인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현지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산업체 협력망 구축도 지원한다. 학교 운영 및 성과관리 과정에서 우수사례를 찾아 향후 경북형 직업교육 모델을 다른 해외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먼저 경북 직업교육을 찾았다는 것은 우리 직업계고가 쌓아 온 경험과 성과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북의 직업교육 경험이 현지 교육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우리 학생과 교원에게도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사 구하기 힘든 농산어촌 학교…경북교육청, 418명 순회 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강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북 농산어촌과 소규모 학교를 위해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방과후교육 지원사업이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지역이나 학교 규모에 따른 교육기회 차이를 줄이기 위해 '2026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개별 학교가 직접 강사를 확보하는 방식 대신 교육지원청이 전문인력을 모집한 뒤 여러 학교를 순회하도록 배치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학교 규모나 지역적 여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도내 20개 교육지원청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모두 265개 학교에서 956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학생은 1만1168명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전문강사 418명을 확보했으며 사업비로 총 29억5455만 원을 지원한다. 각 교육지원청은 학교별 희망 프로그램과 지역적 특성을 종합해 강좌를 선정하고 학교별 수업시간과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강사의 순회 일정을 조정한다. 강사 모집과 계약 등 행정 절차도 교육지원청이 담당한다. 학교가 강사를 직접 찾고 계약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프로그램별 참여도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필요한 전문강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산어촌 방과후학교의 질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옛 기록에서 웹툰·게임·공연까지…대학생 8개 팀 '콘텐츠 승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선조들이 남긴 일기와 문집, 고문서가 대학생들의 상상력을 만나 웹툰과 영화, 게임, 뮤지컬 등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10월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송해아트홀에서 '제12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 최종 프로모션과 시상식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스토리테마파크를 비롯한 전통 기록문화 자료를 현대적인 콘텐츠 소재로 활용하고 미래 문화산업을 이끌 예비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기획안과 2차 면접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은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 기획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참가팀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담임멘토 교육과 교육캠프, 피칭교육, 피칭캠프 등에 참여했다. 특히 단순히 완성된 아이디어만 심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전통 기록을 분석하고 대중성을 갖춘 콘텐츠로 발전시키도록 돕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최종 무대에는 보드게임(TRPG) '무영곡의 목민'(둘로그), 웹툰 '옥분향록'(아마계돈), 드라마 '사임당, 나를 그리다'(레디액션), 뮤지컬 '호동서락기'(공삼의 산악회)가 오른다. 또 이머시브 공연 '도깨비의 판-홀린 듯 한양을 걷다'(도깨비 유랑단), 게임 '꽃풀이-다시 쓰는 일기'(필(筆) 무렵), 영화 '칼춤'(검크크), OTT 드라마 '동쪽에는 호걸이 살고 있었다'(호시탐탐)도 최종 경쟁을 펼친다. 각 팀에는 10분의 발표시간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전통 기록에서 소재를 찾아낸 과정부터 이를 현대적인 이야기와 콘텐츠로 발전시킨 방법까지 직접 설명한다. 최종 순위는 전문 심사위원 7명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이 돌아가며 8개 팀에 지급되는 전체 상금은 2천300만 원이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콘텐츠 형식의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기존 드라마와 영화, 웹툰, 게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뮤지컬과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공연, 역할 수행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TRPG까지 등장했다. 오래된 기록물을 보존과 연구의 대상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오늘날 대중이 소비하는 문화콘텐츠의 원천 소재로 확장할 가능성을 대학생들의 기획을 통해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수많은 기록이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이 공모전의 가장 큰 가치"라며 “5개월 동안 기록을 읽고 고민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발전시킨 8개 팀의 아이디어가 이번 무대를 넘어 실제 문화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스토리테마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달서자이 제니크, 아파트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전용면적 84㎡ 78실 구성…신혼부부·2~3인 가구 주거 선택 폭 넓혀 거실 2면 개방형 설계에 가전제품 무상 제공…입주 초기 부담 줄여 본리네거리 생활 인프라 갖춘 후분양 단지…2027년 2월 입주 예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GS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 공급하는 '달서자이 제니크'가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본리네거리 일대의 생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전용면적 84㎡의 주거 공간을 갖춰 신혼부부와 소규모 가구 등의 주거 수요를 겨냥한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최근 진행된 아파트 선착순 계약 과정에서 견본주택 방문이 이어지며 관심을 모았다. 선착순 계약을 하루 앞두고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하려는 일부 수요자가 견본주택 앞에서 대기했으며, 계약 당일에도 이른 시간부터 상담과 계약을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현재 전체 아파트 공급 물량의 약 70%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본리네거리 중심 입지와 자이 브랜드, 후분양에 따른 비교적 짧은 입주 대기 기간 등이 단지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도심의 생활 편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계약금 부담을 낮춘 분양 조건도 마련돼 주거 이전을 검토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총 78실이다. 아파트가 자녀를 둔 3~5인 가족의 주거 수요를 중심으로 한다면, 주거형 오피스텔은 신혼부부와 2~3인 가구 등을 주요 수요층으로 한다. 동일 단지 안에서 가구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급 유형을 넓힌 셈이다. 실내 설계에서는 채광과 개방감을 고려했다. 거실에 2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두 방향으로 시야가 열리도록 했으며, 전면 시야를 가리는 요소를 최소화해 조망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거실을 중심으로 실내 공간의 답답함을 줄이고 개방감을 높이도록 계획했다. 입주 초기 가전제품 구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상 제공 품목도 마련됐다. 시스템에어컨 4대를 비롯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3구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냉방과 식품 보관, 조리에 필요한 주요 가전이 포함돼 신혼 살림을 준비하거나 주거지를 옮기는 가구의 입주 준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달서구 본리동 661-9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2개 동 36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78실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A·B형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본리네거리 일대는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형성된 지역이다. 기존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죽전네거리 일대의 편의시설에도 접근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입주 이후 새롭게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기존 도심 입지의 특징이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덕인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덕인초는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 프로그램인 PYP를 운영하는 달서구 최초의 IB 월드스쿨로 소개돼 있다. 학교와의 거리와 주변 교육환경은 자녀를 둔 가구가 입주를 검토할 때 살펴볼 수 있는 요소다. 교통 여건으로는 달구벌대로와 와룡로, 남대구IC 등이 가까이 있다. 주변 간선도로를 이용해 대구 시내 주요 생활권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남대구IC를 통한 시외 이동도 가능하다. 성서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망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서는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과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이 추진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사업은 향후 주변 생활권과 교통 여건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요소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일반적인 선분양 단지보다 계약 이후 입주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이사 일정과 실거주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주택의 임대차 만료 시점이나 주거 이전 일정에 맞춰 새집을 찾는 수요자들에게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되면서 본리네거리 생활권에서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지게 됐다. 전용면적 84㎡의 공간 구성과 거실 2면 개방형 설계, 가전제품 제공 조건 등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달서자이 제니크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안동시-의성군

◇안동의 새로운 100년 향한 결집…'안동의 날' 1천여 명 한자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시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안동시는 지난 3일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 시민과 출향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안동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 행사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한창인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안동의 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안동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한편 지역의 새로운 성장과 변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안동의 날'은 시민과 출향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시 승격 40주년이던 2003년 제정됐다. 이날 행사는 안동시립합창단의 식전 무대로 시작됐다. 시민헌장 낭독에 이어 안동시기와 국회기, 안동시의회기가 차례로 입장했으며 기념영상 상영과 시민상 시상, 대통령 축전 낭독, 기념사와 축사,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탠 인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이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았으며 김명돌 광교세무법인 대표세무사와 이필상 (사)안산학연구원 이사장이 각각 '명예로운 안동인상'을 수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안동의 날을 축하했다. 특히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시민들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동의 도전과 혁신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래 안동의 청사진을 담은 기념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미래에 안동을 더하다'를 주제로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체류형 천만 관광도시 실현, 경북 국립의대 유치 등 지역의 주요 현안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핸드타월을 함께 펼친 뒤 “준비된 안동, 하나 된 마음"을 외치며 경북 국립의대 설립을 향한 지역사회의 뜻도 모았다. 공식 행사는 시민의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됐으며 이후 트로트 가수 신유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오늘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50만 안동인이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해 온 안동이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서도 당당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마라톤으로 가까워진 자매도시…안동·이천·오산·용인 공무원 '우정의 레이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행정기관 간 공식적인 만남에서 벗어나 자매도시 공무원들이 함께 달리고 땀을 흘리며 교류하는 색다른 자리가 안동에서 마련됐다. 안동시는 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안동마라톤대회'에 국내 자매도시 공무원들을 초청해 직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이천시와 오산시, 용인시 공무원 50명이 참가했다. 안동시는 자매도시 참가자들을 위한 전용 부스를 마련해 대회 전후 휴식과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기념품도 전달했다. 자매도시 직원들은 안동시청 마라톤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준비운동을 한 뒤 각자 참가한 코스를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완주 과정과 대회 참가 소감 등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가 단체장이나 간부 공무원 중심의 공식 일정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에게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마라톤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직원 간 인적 네트워크가 향후 도시 간 행정정보 공유와 업무 협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자매도시와의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와 관광, 청소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사업을 발굴해 도시 간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자매도시 공무원들이 같은 코스를 달리며 서로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자매도시 간 우정과 협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신공항 '물류·MRO 거점' 밑그림 구체화…의성군 실행전략 점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와 항공기 정비(MRO), 기업 유치, 공항신도시를 연계하기 위한 의성군의 미래 발전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공항 주요기반 실행전략 수립 및 워킹그룹 운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금까지 도출된 연구 결과와 분야별 추진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연구는 대구경북신공항을 물류에 특화된 공항으로 육성하고 공항 건설 효과를 지역 산업과 경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시작된 연구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연구 범위에는 화물터미널과 MRO 시설의 효율적인 배치를 비롯해 항공물류 활성화와 기업 유치, 항공정비산업 특화, 공항신도시 개발 방향 등이 포함됐다. 중간보고회에서는 공항 개항 이후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한 화물터미널·MRO 시설 배치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와 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공항과 주변지역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신도시 구상도 논의됐다. 기존 도시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공항과 연계한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교통과 산업, 정주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형 공항신도시 모델을 검토했다. 의성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전략을 한층 구체화할 방침이다.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도 이어가면서 연구 결과가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추진과제와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한다. 특히 신공항 핵심 기반시설과 지역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기업 투자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대구경북신공항은 의성의 산업구조와 미래 성장 기반을 새롭게 만들어 갈 중요한 기회"라며 “공항 주요 시설과 지역 산업이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계의 탈과 춤으로 하나 된 안동…11일간 흥겨운 대장정 마무리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4일 폐막…세계탈놀이경연 결선·하회별신굿탈놀이로 대미- -세계 각국 공연부터 대학생 탈춤·퍼레이드·선유줄불놀이까지 마지막 날 풍성- 안동=에너지경제시문 정재우 기자 세계의 탈과 춤이 한데 어우러진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 4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부 결선과 폐막식을 중심으로 국내외 탈춤공연과 대학생 탈춤, 축제장 퍼레이드, 하회선유줄불놀이 등이 잇따라 펼쳐지며 마지막까지 축제의 흥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탈춤공연장과 메인무대에서는 세계 각국 공연단이 관객들을 만난다. 탈춤공연장에서는 튀르키예와 리투아니아, 사하공화국, 필리핀 공연단이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같은 시각 메인무대에서는 태국과 라트비아, 콜롬비아, 스리랑카, 이스라엘을 비롯해 멕시코·미국, 말레이시아 공연단이 무대에 올라 세계의 다양한 춤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우리 전통 탈춤의 멋과 흥이 축제장을 채운다. 오후 2시 탈춤공연장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양주별산대놀이가 펼쳐졌다. 춤과 몸짓, 해학적인 대사를 통해 양반과 파계승 등을 풍자하는 전통 연희로 중부지역 산대놀이 특유의 익살과 신명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젊은 세대가 이어가는 탈춤의 새로운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탈춤공원 버스킹무대 일원에서는 전국 대학 탈춤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생 탈춤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전통 탈춤을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풀어내며 세대를 잇는 탈춤의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오후 5시 탈춤공연장에서는 연극촌사람들의 창작공연 '탈춤, 흥부놀부'가 관객들을 찾았다. 우리에게 친숙한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 탈춤과 판소리 등 전통연희를 접목해 고전의 재미와 해학을 색다르게 풀어냈다. 해가 저물면 축제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오후 6시 30분 메인무대에서 출발하는 축제장 퍼레이드는 벚꽃길과 탈춤공원무대 일대를 돌며 관람객들과 어우러지는 한바탕 신명 나는 놀이판을 만들어 졌다. 같은 시각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밤하늘을 밝혔다. 부용대와 만송정을 연결한 줄불이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절벽에서 쏟아지는 낙화가 낙동강 물빛과 어우러지며 축제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축제의 대미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전통 탈춤이 함께 장식한다. 오후 7시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부 결선과 폐막식이 열렸다. 학생부와 일반부, 실버부, 해외부 참가자들이 그동안 준비한 기량과 끼를 마지막 무대에서 쏟아냈다. 치열하고 흥겨웠던 경연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서 11일 동안 이어진 축제도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탈춤공연장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올해 축제의 마지막 탈춤 무대를 장식했다. 오랜 세월 민중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온 춤과 풍자, 해학이 축제의 끝을 장식하며 안동이 간직해 온 탈춤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안동시 관계자는 “11일 동안 안동을 찾아 탈과 춤의 흥을 함께 나눠주신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계인이 함께 웃고 춤추며 만들어낸 소중한 순간들이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의 막은 내리지만 탈춤이 전하는 신명과 해학,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 감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열린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을 거대한 축제판으로 바꾸며 세계인과 함께 탈춤의 흥과 가치를 나눴다. 축제의 막은 내려도 탈춤이 남긴 신명과 웃음은 계속된다. 얼굴에 쓴 가면은 벗지만 그 속에 담긴 해학과 풍자,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나눈 흥은 관객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 전통을 지키는 데 머물지 않고 세계의 춤과 만나고, 젊은 세대의 몸짓으로 다시 태어난 탈춤은 올해 축제를 통해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는 문화임을 보여줬다. 세계 각국의 탈과 춤으로 하나 됐던 안동의 11일. 마지막 탈춤의 장단이 멎고 축제장의 불빛이 하나둘 잦아들면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긴 채 내년의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구미시, 태국 중소기업진흥청과 이차전지 협력

소재·부품·장비 기업 태국 진출 지원…양국 투자·기술·인력 교류 확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태국 정부와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구미시는 2일 구미시청에서 태국 중소기업진흥청(OSMEP)과 이차전지 산업 협력 및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파니타 친나왓 태국 중소기업진흥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과 기업 간 투자·기술·인력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태국과 구미시가 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전담기관인 중소기업진흥청과 협력해 구미지역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게 핵심이다. 구미시는 우선 지역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과 현지 투자,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협력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국 기업의 구미 투자와 산업단지 입주를 지원하는 등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 활성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의 기술 및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구미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태국 중소기업진흥청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구미 이차전지 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구미의 우수한 이차전지 소재·장비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 기업의 구미 투자와 양국 기업 간 기술·인력 교류도 적극 확대해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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