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 어린이 눈높이 안전교육 ‘찾아가는 안전뮤지컬’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20일 어린이안전공제회와 함께 사회공헌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안전뮤지컬'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상황을 공연 형식으로 풀어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익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안전뮤지컬은 도청신도시 내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의 이해 수준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질문과 답변, 동작 따라 하기 등 참여형 요소를 더해 어린이들의 집중도를 높였고, 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사와 어린이안전공제회는 공연 전반에 참여형 진행 방식을 적용해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공연의 주요 내용은 교통안전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이용과 신호 준수 등 보행 안전 △주차장과 아파트 단지 내 사각지대 주의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 착용과 올바른 승·하차 방법 등 실제 생활과 밀접한 상황을 다뤘다. 특히 공연 중간마다 퀴즈와 참여 활동을 배치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해 보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21일, 신도시 내 경상북도경찰청 어린이집을 방문해 실내 생활안전을 주제로 한 어린이 손인형극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가정과 어린이집 등 실내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끼임 사고 등 생활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계획이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어린이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꼭 필요한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과 돌봄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이번 운영을 계기로 어린이 안전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전반에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논란의 청도 소싸움......관리·감독은 공백…책임은 어디에도 없었다(2)

'공영' 간판 달았지만…관리·감독은 내부 판단 약물·부상 관리 '자율'…현장은 사각지대 우권 수익 구조 유지…사행성 논란 여전 ​ 청도 소싸움을 둘러싼 논란은 개별 싸움소의 문제를 넘어, 운영과 감독 구조 전반에 대한 의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영'이라는 간판 아래 운영돼 왔지만, 관리·감독 책임은 명확하지 않고, 약물 관리와 경기 출전 판단 역시 내부 기준에 의존해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2회차에서는 청도 소싸움의 운영 구조와 수익 시스템, 관리 공백의 실태를 짚어보고, 책임 주체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본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전통의 이름 아래 드러난 학대 의혹 2:공영 운영의 민낯, 관리·감독은 어디에 3:존치냐 폐지냐…청도 소싸움의 갈림길 ◇'불법은 아니라는' 청도 소싸움…법은 어디까지 작동했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 소싸움은 지방자치단체가 관여하는 공영 형태의 전통 민속경기로 분류돼 왔다. 운영 주체는 청도공영사업공사. 그러나 최근 제기된 동물 학대·약물 투여 의혹을 놓고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가"라는 질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행 법 체계에서 청도 소싸움은 명확한 불법으로 규정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관리·감독을 강제하는 법적 장치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다. ◇동물보호법 적용 대상인가…'민속경기' 예외 조항의 한계 동물 학대 논란의 핵심은 '동물보호법'적용 여부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원칙적으로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전통·문화·민속행사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허용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청도 소싸움은 이 예외 조항을 근거로 합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그동안 소싸움을 '민속경기'로 분류해 왔다. 하지만 문제는 예외가 '면책'은 아니라는 점이다. 법조계에서는 △과도한 신체 훼손 △부상 상태 방치 △불필요한 고통 유발△ 약물 투여를 통한 경기 강행 등이 확인될 경우, 예외 조항의 보호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민속경기라 하더라도 동물의 생명·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가했다면 동물보호법 위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문제는 이를 입증하고 판단할 공적 절차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수의 관리·약물 투여…불법은 아니지만, 통제 규정도 없다 싸움소에 대한 진통제·소염제 투여 의혹 역시 현행법상 명확한 금지 규정은 없다. 축산물로 유통되지 않는 경기용 소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이나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적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즉, 약물 투여 자체가 곧바로 불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투여 기록 의무△ 외부 수의사 검증 △사후 관리 규정 등이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불법은 아니지만, 관리도 되지 않는다'는 회색지대가 형성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관리 주체의 자율 판단에만 의존하는 체계가 고착화됐다는 것이다. 농식품부가 최근 실태조사 과정에서 '비문(코 무늬) 채취를 통한 개체 식별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법적 관리 공백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공영사업인데 책임은 내부 판단…지방공기업법의 사각지대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기업이다. 따라서 '지방공기업법'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공성·투명성·책임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싸움소의 출전 적합성 판단, 부상 판정, 경기 중단 여부 등 핵심 결정은 모두 내부 기준에 따라 이뤄져 왔다. 외부 전문가 참여나 독립된 감독기구는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지 않다. 법률상 '공영'이라는 명칭은 있지만, 실질적인 외부 통제 장치는 부재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해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판단을 했는지를 법적으로 따지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다. ◇우권 발매, 사행성은 합법인가…'도박'과의 경계 소싸움 우권 발매 역시 현행 '형법'상 도박죄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돼 있다. 정부가 허가한 공영 형태의 경기라는 점에서 법적 합법성은 인정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합법과 정당성은 다른 문제'라고 지적한다. 사행성이 수익 구조의 핵심으로 유지되는 한, 경기 수 확대와 흥행 압박이 동물복지 후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농식품부가 이번 실태조사 항목에 '우권 발매 건전화'를 포함시킨 것도, 법 위반 여부보다는 제도 개선 필요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불법은 아니지만, 안전장치도 없다 결국 청도 소싸움은 현행법상 명확한 불법은 아니지만,동시에 동물 보호·공공성·책임성을 담보할 강제 규정도 부재한 상태다. 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는 이유로 문제 제기가 차단돼 왔고,관리의 사각지대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유지돼 왔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위법 여부를 가리는 문제를 넘어,“공영 민속경기를 어떤 법적 기준으로 관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소싸움 관리·감독 공백 논란과 관련해“청도 소싸움은 현행 법령과 관련 규정에 따라 공영 민속경기로 운영되고 있다"며“싸움소의 관리와 경기 운영은 내부 규정과 수의 관리 체계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물 사용과 부상 관리 지적에 대해서는“싸움소의 건강 상태와 경기 출전 여부는 현장 수의 판단과 관련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며“불법적인 약물 사용이나 법을 위반하는 행위는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례 공개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개별 싸움소의 진료 내용이나 출전 판단 과정은 내부 관리 사항으로,외부에 상세히 공개하기는 어렵다"며“현재 진행 중인 정부 실태조사에는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감독 구조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제도 개선이나 추가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될 경우,관계 부처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정신문화’로 길을 찾다… 청도, AI 시대 지역발전의 새 좌표 제시

제학술세미나로 '치유·웰니스 도시' 청도 브랜드 재정립 세계정신올림픽 향한 첫걸음… 학술·문화·산업 잇는 지역발전 실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가 '정신문화'를 키워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전략을 결합한 국제 학술행사가 청도에서 열리면서,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지역 성장 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정신올림픽 준비를 위한 2025 국제학술세미나가 'AI 이후의 인류, 정신혁명으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21일부터 24일까지 청도신화랑풍류마을과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전문가 1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한의대학교와 (사)산학연구원, (사)지구촌정신문화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등이 주관한다. 경상북도와 청도군이 후원에 나서며, 지역이 국제 담론의 장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치유산업 중심지 청도' 구상 현실화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청도를 중심으로 한 치유산업과 웰니스 관광 논의다. K-MEDI 연계 치유산업, 정신문화 기반 웰니스 관광, 고령사회 대응 모델 등이 주요 세션으로 다뤄진다. 청도는 이미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신화랑 정신 등 치유 콘텐츠를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국제 학술 담론이 더해지면서, 단기 이벤트를 넘어 중장기 지역 산업 전략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특히 '청도 세션'에서는 치유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 전략과 '안전하고 만만한 청도'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집중 논의될 예정으로, 학술 담론이 곧바로 지역 정책과 연결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시대, 지방 소멸을 넘는 문화 해법 제시 이번 세미나는 지방 소멸이라는 현실적 과제에 대해서도 정신문화라는 해법을 제시한다. AI와 교육 혁신, 세대 통합, 결혼이주민 가족의 정체성, 지역 맞춤형 문화브랜드 형성 등은 인구 감소와 공동체 약화를 겪는 지방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 청도는 단순히 인구 유입 정책에 그치지 않고, '머물고 싶은 지역' '정신적으로 회복되는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기존 산업 유치 중심의 지역발전 논의와는 결이 다른 접근으로 평가된다. ◇국제 담론의 장으로 떠오른 청도 국제세션에서는 중국과 캐나다 학자들이 참여해 AI 시대 전통문화의 충돌과 공존, 영성문화의 현대적 의미 등을 논의한다. 청도라는 지역 공간에서 세계적 담론이 형성된다는 점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축제나 단발성 행사에 머물렀던 기존 국제 교류와 달리, 학술·문화·정책이 결합된 형태의 국제행사는 청도의 위상을 '학문과 정신문화의 플랫폼 도시'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정신올림픽으로 이어질 실험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를 세계정신올림픽 준비를 위한 학문적·실천적 토대로 보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효사상, 정신문화, K-웰니스 선도 방안, 대체의학과 건강관리, 지방소멸 대응 전략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가 제시된다. 이는 청도가 단순한 개최지가 아니라, 세계정신올림픽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학술 논의가 지역 정책과 산업, 관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정신문화는 청도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청도가 치유와 정신문화 중심의 지역발전 모델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I 시대, 기술 경쟁이 아닌 '정신의 힘'으로 길을 찾겠다는 청도의 실험이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경북 행정통합, 정부 지원 기조 힘입어 ‘중단 없는 추진’ 재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멈춤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경북도와 대구광역시는 20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만나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동은 정부가 지난 1월 16일 발표한 행정통합 지원방향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정부는 통합특별시(가칭)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포함해 통합특별시 위상 강화, 공공기관 이전 우대, 산업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한 바 있다. 양 시도는 수도권 1극 체제가 한계에 이르며 지방 소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현 정부가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재차 강조한 만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행정통합 논의가 '진정한 지방시대'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구·경북은 지난 2020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행정통합 논의를 시작해 공론화 과정과 특례 구상 등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논의 성과가 충청권과 호남권 등 타 권역 통합 논의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양 시도는 대구·경북 통합 논의가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정부 지원방향과 관련해, 재정지원이 단순한 비용 보전에 그치지 않고 지방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괄보조' 방식으로 설계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양 시도는 재정과 권한이 실질적으로 확보될 경우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산업·정주 여건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 투자, 동해안권 전략 개발, 광역 전철망 확충 등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첨단 미래산업을 통합된 전략과 투자 아래 육성해 대구·경북의 성장 구조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도 공유했다. 다만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원칙도 분명히 했다. 경북 북부지역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대책이 제도적으로 담보돼야 하며, 중앙정부의 권한·재정 이양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행력을 확보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통합 과정에서 시·군·구의 권한과 자율성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도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통합 추진을 위한 의결 절차를 밟는 한편, 시·군·구와 시·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국회와도 협력해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통합 절차를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이자 재경위원장 “TK 행정통합 환영…낙후지역 균형발전·권한 이양 반드시 병행돼야”

통합 특별시 재정·세제·규제 권한 이양 강조… 상주·문경 등 경북 북부권 소외 없도록 국회 지원 약속 상주·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 합의에 대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임이자 위원장(국민의힘·상주·문경)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낙후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대책과 과감한 권한 이양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을 중단 없이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한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대구·경북 통합은 낙후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진정한 지방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통합 논의를 끊임없이 이어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온 이철우지사의 각별한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임 위원장은 “이번 통합이 지역 간 격차를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국가 차원의 확실한 낙후지역 균형발전 대책이 전제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앙정부가 재정·세제·규제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해 통합 특별시가 스스로 성장 전략을 설계·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통합 특별시만의 전략산업 육성과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 로드맵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자 상주·문경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통합 특별시의 재정 기반 확충과 특례법 제정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주·문경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이 행정통합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시·도와 시·군·구, 그리고 시·도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공직선거법 위반’ 배낙호 김천시장, 1심 벌금 80만 원…시장직 유지

재판부 “허위 사실 인정되나 선거 영향 미미"…피선거권 박탈 기준 미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배낙호경북 김천시장이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형사합의부(재판장 한동석 부장판사)는 20일 배 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는 인정되지만, 문제가 된 전과 사실이 선거공보물에 이미 기재돼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할 때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의 발언이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었던 점은 인정되나, 유권자의 판단을 현저히 왜곡하거나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배 시장은 지난해 4월 실시된 김천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약 30여 년 전 근로기준법 위반 전과와 관련해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급한 혐의로 고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5년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해당 기준에 미치지 않아, 배 시장은 김천시장직을 유지하면서 오는 6·3 지방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로컬뉴스]포항시, 영진사이버대, 대구보건대, 계명대동산병원, 계명대 소식 등

영일대해수욕장에 26층 글로벌 호텔…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전환 신호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 최초의 특급호텔 건립 사업이 민관 사업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숙박 인프라 확충을 넘어 해양관광도시로의 체질 전환을 노리는 대형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2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사옥에서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증권은 민관협력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하며, 금융 구조 설계와 자문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전문성을 지원하게 된다. 포항시는 공공성 확보와 행정 지원을 맡고, 민간은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 구조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0월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사업 조건과 공공성 확보 방안에 대한 협의를 거쳐 추진돼 왔다. 총사업비는 3772억 원 규모로 전액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상 26층·지하 4층, 220실 규모의 특급호텔이 들어서며, 연회장과 회의실, 인피니티 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호텔 브랜드 도입을 통해 국제 수준의 호텔 서비스와 브랜드 레스토랑, 연회·행사 기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호텔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육교 '퐝퐝브릿지'도 함께 조성된다. 이를 통해 바다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확보하고, 해수욕장과 주변 상권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상생형 관광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병행된다. 포항시는 인근 여객선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기존 주차대수 250면을 이전·확보하고, 공사 기간 중에는 임시 주차장을 조성·운영해 영일대 방문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3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실시계획 수립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고, 2027년 10월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대 특급호텔은 포항 해양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과 국제행사, 시민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영일대 일대를 완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이버 교육 기반 활용… 지적·발달장애인 교육·복지 증진 맞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는 20일 대학 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및 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적·발달장애인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 교류 △교육 프로그램 연계 △전문 인력 양성 △현장 중심의 협력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지원과 현장 복지 경험을 결합해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사이버 기반 교육 시스템과 축적된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애인 대상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현장 경험과 폭넓은 복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 사업의 현장 적용성과 지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적·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교육과 복지가 결합된 지역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멘티트리' 도입…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임상 실증 기반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일 대구보건대학교병원 세미나실에서 ㈜GL과 함께 VR 기반 인지기능훈련 시스템 '멘티트리(MENTITREE)' 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된 '멘티트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혁신의료기기 제53호로, 가상현실(VR)과 핸드트래킹, 뇌파 측정,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인지기능훈련 시스템이다. 치매 예방과 인지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차세대 의료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보건대와 GL은 지난해 7월 치매 커뮤니티케어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VR 기반 인지훈련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실습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해 왔다. 이번 기증을 계기로 해당 시스템은 학생 교육은 물론 임상 실증과 연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인재 양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학과 병원, 기업이 협력하는 산학병 연계 모델을 통해 최신 디지털 의료기기를 교육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기증은 환자에게는 보다 질 높은 인지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실질적인 교육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병원, 기업이 협력해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하는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공동 목표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생아 희귀난치 질환 치료 새 지평… 고난도 소아외과 영역서 지역 의료 저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복강경 담도폐쇄증 수술(복강경 카사이 수술)에 성공하며, 고난도 소아외과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환아는 생후 20일경 황달 수치가 정상의 10배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해 담도폐쇄증으로 진단됐다. 이후 생후 31일째 복강경 담도폐쇄증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경과는 매우 양호해 생후 48일째 황달 수치가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로 퇴원했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담도가 막혀 담즙 배출이 되지 않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신생아 황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조기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간경변이나 간부전으로 진행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수술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개복을 통한 카사이 수술(Kasai portoenterostomy)이 표준 치료로 시행돼 왔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담도폐쇄증 환아 가운데 수술 후 10년 이상 본인의 간으로 생존하는 비율은 약 절반 수준에 그치며, 상당수는 결국 간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강경을 이용한 담도폐쇄증 수술은 해부학적 구조가 극도로 복잡하고, 미세한 술기가 요구돼 최소침습 수술 적용이 쉽지 않은 분야다. 연간 국내 발생 환아 수가 20명 내외에 불과해 수술 경험을 축적하기조차 어려운 데다, 세계적으로도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돼 온 최고 난이도의 소아 복강경 수술로 꼽힌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정은영 소아외과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되던 수술을 국내에서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 충분히 세계적 수준의 소아외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실 바닥에서 배운 세계, 봉사로 자란 청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2025학년도 동계방학 기간인 2025년 12월 25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라오스, 베트남, 태국 등 3개국에 파견돼 국가별로 약 2주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국외봉사는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참전국과 물자지원국을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국외봉사에는 총 104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단장 1명과 인솔 2명, 학생 32명 내외로 구성됐으며, 파견 전 4차례의 사전교육을 통해 역사·인권 교육, 응급처치 훈련, 체력 훈련 등을 이수하며 현장 활동에 대비했다. 봉사단은 단순한 노력봉사에 그치지 않고 한글 교육, 태권도, 미술·인성교육 등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공통적으로 운영했다. 태권도 시범과 부채춤, K-POP, 북 공연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무대는 현지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용품과 운동용품, 생활용품 기증도 함께 이뤄지며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졌다. 황일향 계명대 학생지원팀 담당자는 “처음에는 힘들어하던 단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 경험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국외봉사는 단순한 지원 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이 역사와 세계를 체감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교육 과정"이라며 “낯선 환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인격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2002년 중국 조림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7개국에서 148차례의 국외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총 4953명이 참여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예천군수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관리의 군정 넘어 예천을 다시 설계하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병윤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예천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전 부시장은 20일 예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를 우리 손으로 뽑은 지 30년이 지난 지금, 예천은 유지와 관리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제는 예천을 다시 설계할 군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예천의 지역 여건에 대해 “경북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경제 정체로 이어지는 구조적 위기의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람은 줄고, 장사는 어렵고, 젊은 세대가 버티기 힘든 현실이 군민의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청신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성장 동력 상실을 지적했다. 안 전 부시장은 “도청 이전이라는 기회를 가졌지만 배후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실패하면서 신도시의 활력이 멈췄다"며 “문을 닫는 상가가 늘고 있고, 원도심 역시 주거·상권·생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채 정체돼 있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 대해서도 “생산은 있으나 산업과 소득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의 원인으로 그는 '관리 중심 군정'을 꼽았다. 안 전 부시장은 “이제는 국가 정책과 예산 구조를 이해하고, 기업과 투자를 실제로 유치할 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을 지역 전략으로 연결하고, 시장과 행정을 함께 아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자신의 행정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행정고시 합격 이후 30여 년간 국가와 지방 행정 현장에서 정책과 예산을 직접 다뤄왔다"며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분야 주요 보직,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거치며 대도시와 지역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미대사관과 대통령비서실 근무를 통해 국제·국정 운영의 중심도 경험했다"며 “이 경험이 지금 예천에 필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향후 군정 비전으로는 '일자리가 있는 발전 예천'을 제시했다. 그는 “예천의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부족"이라며 “복지와 교육, 문화도 중요하지만 일자리가 없으면 정착도,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기업은 구호가 아니라 행정의 속도와 신뢰, 구조를 보고 온다"며 “인허가 절차, 행정의 일관성, 인력 확보, 지자체장의 책임이 갖춰진 도시로 예천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농업 정책에 대해서는 “농업을 단순한 생산 활동이 아니라 소득이 남는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가공·유통·체험을 결합한 6차 산업, 공동 브랜드 구축, 계약 유통을 통해 농민 소득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 역시 “보고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산업으로 전환해 지역 일자리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도시와 원도심 구상에 대해서는 “신도시는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성장 거점으로, 원도심은 주거·의료·돌봄·상권이 살아나는 생활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며 “두 공간을 경쟁시키지 않고 기능적으로 연결해 사람과 경제가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치는 통보가 아니라 소통이어야 하고, 행정은 설명이 아니라 책임이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공약이 아닌 구조를 바꾸는 군정을 통해 예천을 관리의 시대에서 설계의 시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윤 전 부시장은 1964년 예천군 보문면 출생으로, 보문초와 대창중을 거쳐 대구 대건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와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재정·자치행정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경상북도 경제기획조정실장, 주미한국대사관 참사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퇴임 후에는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을 지냈고, 국립 안동대학교와의 통합을 통해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에 참여했으며 최근까지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을 역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 경주시, 포항시, 청도군, 칠곡군,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영천보현산별빛축제, 경북 '우수축제' 8년 연속 선정 과학·관광 융합 콘텐츠 경쟁력 인정… 2027년까지 도비 1억1천만원 확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를 대표하는 과학·관광 융합 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경상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8년 연속 선정되며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16일 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도내 19개 시·군의 대표 축제를 대상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운영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우수축제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안정적인 축제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영천시는 2027년까지 매년 5천500만 원씩, 2년간 총 1억1천만 원의 도비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콘텐츠 고도화와 운영 내실화를 이어가며 경북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 연구 시설인 보현산천문대와 보현산천문과학관을 중심으로 별 관측, 천문 체험, 전문가 강연 등 천문·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체험형 축제로, 과학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매년 별 관측에 가장 적합한 10월, 보현산천문과학관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는 밤하늘의 별을 주제로 전통과 청정 자연이 어우러진 '별의 도시 영천'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축제에는 현장 방문객 3만2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참여자도 36만5천여 명에 달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8년 연속 선정된 것은 별빛축제를 꾸준히 아껴온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축제 관계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천만의 천문·과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올해 축제에서 야간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가족 친화형 콘텐츠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과학문화 중심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 추진 3월 새 학기부터 시행 목표… 연 31억5천만원 시비 투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요금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무료로 전환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 전액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이 경주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기존 교통카드를 사용해 경주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필요는 없으며, 어린이·청소년 요금이 적용되는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현금 승차 시에는 기존 요금이 그대로 부과된다. 경주시는 제도 시행 시점을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로 잡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2개월을 제외한 10개월분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내버스 이용 실적은 어린이 18만2천959건, 청소년 163만2천298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내버스 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1천200원이다. 이를 토대로 산정한 연간 소요 예산은 약 31억5천800만 원으로 추정되며, 재원은 전액 시비로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주시에 거주하는 어린이·청소년 인구는 2만2천664명이다. 시는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 7일 마무리했으며, 현재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라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새 학기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한파·대설 대비 대시민 안전 캠페인 전개 철길숲서 행동요령 홍보… 취약계층 보호·비상 대응체계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겨울철 한파와 대설에 대비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20일 철길숲 일원에서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대시민 안전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안전협의체와 자율방재단 등 민간 안전단체가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겨울철 재난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날 홍보된 주요 행동요령은 △기상정보 수시 확인 △폭설 시 불필요한 외출 자제 △차량 운행 시 감속 및 안전거리 확보 △외출 시 방한용품 착용 △수도관·계량기 보온 조치 △취약계층 보호 및 한파 쉼터 이용 등이다. 포항시는 20일부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제설제와 제설 장비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수도관과 농·축·수산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고, 지역 내 한파 쉼터 648곳을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 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복수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재해 취약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제설차 길 터주기와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등 겨울철 행동요령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캠페인에 앞서 지난 4일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지난15일부터 오는 3월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집중 대책기간으로 정해 종합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 유도선 사업장 안전점검 강화 매달 정기 점검 실시…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 총력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수상레저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유도선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관내 유도선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수상레저 활동이 본격화되기 전 안전 관리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점검 내용은 유도선 선체와 주요 장비의 상태를 비롯해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비치 여부, 수난 인명 구조장비함 설치 여부 등이다. 현장에서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청도군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안내와 현장 지도도 병행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청도군은 이번 정기 점검을 통해 수상레저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수상레저 안전은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상레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2월 5일 군청서 현장 민원 상담… 전 행정 분야 고충 해결 나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오는 2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칠곡군청 강당(3층)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과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담반이 전국 각지를 직접 찾아가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민원 상담 제도다. 이날 상담은 행정·문화·교육을 비롯해 국방·보훈, 경찰, 세무·재정, 복지·노동·방송·통신, 산업·농림·환경, 주택·건축, 도시·수자원, 도로·교통 등 사실상 모든 행정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협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법률 상담과 소비자 보호, 사회복지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상담 결과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안내와 합의를 통해 종결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고충 민원으로 접수해 정밀 조사와 심의를 거쳐 처리하게 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평소 행정기관 방문이 어렵거나 인터넷 이용이 익숙하지 않아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사전에 읍·면사무소를 통해 상담 예약 신청을 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간담췌병원, 개원 1주년 기념행사 개최 '1년의 기적, 함께 만든 생명과 희망'… 성과 공유·환자 감사의 시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간담췌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오후 1시 본원 데레사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1년의 기적, 함께 만든 생명과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간담췌병원 개원 이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경영 목표를 전 직원과 함께 나누는 한편 환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진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개원 1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1년간 간담췌병원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으며, 환자 중심 진료와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간담췌병원은 개원 이후 간·담도·췌장 질환 치료를 중심으로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증 간담췌 질환 환자 치료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영석 간담췌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통해 지난 1년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올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헌신해 준 의료진과 교직원, 그리고 병원을 믿고 함께해 주신 환자분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담췌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 진료를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 기능을 강화해, 국내 간담췌 질환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병원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달서구, 영남이공대, 대구대, DGIST, 대구북구, 수성구 소식

◇달서구,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2026년에도 간다 청년 만남부터 결혼까지… '대한민국 결혼 1번지' 정책 실험 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대표 정책인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를 2026년에도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저출생·인구유출 문제가 지역 사회의 구조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달서구가 선택한 해법은 '만남의 기회'를 공공이 책임지는 방식이다.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는 만남과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결혼친화 정책이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회원제로 운영되며, 소그룹 만남 프로그램인 '고고(만나고 GO, 결혼하 GO) 미팅'을 중심으로 셀프웨딩 아카데미, 결혼 공감 토크 등 다양한 결혼 장려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특히 달서구는 2026년에도 지역 정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고미팅' 참가자 선발 시 달서구 거주자와 관내 직장인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단순한 만남 주선을 넘어, 청년들이 지역에서 삶의 기반을 꾸릴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실제 성과도 적지 않다. '고고미팅'은 2025년까지 모두 48차례 열렸으며, 483명이 참여해 104커플이 성사됐다. 숫자만 놓고 보면 단순한 만남 행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역 청년들 사이에서는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 매칭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신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여성·결혼 분야 '달서만남 프로그램'에서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작성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신청서를 업로드하면 회원 등록이 완료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관심이 실제 만남과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6년에도 청년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 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전국 최초·최다' 운영 선언 10개 학과·21개 종목 선정… 교육–자격–취업 잇는 직업교육 모델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전국 최초이자 최다 규모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운영하는 대학임을 공식 선언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19일 오후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시행 선포식'을 열고, 대학 차원의 교육–자격–취업 연계 직업교육 모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선포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에 영남이공대가 총 10개 학과(계열), 21개 종목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단일 학과가 아닌 대학 전반에 걸쳐 운영 체계를 구축한 사례로는 전국 최초이자 최다 규모다.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학과(계열)장, 과정평가형 전담교수, 재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천학기 이사와 대구지역본부, 필기·실기시험부 관계자 등 산학·유관기관 인사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재용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국 최초·최다 선정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우리 대학의 교육역량이 공인받은 결과"라며 “교육과 자격,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대학 차원에서 완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 교육을 받고, 대학은 산업현장과 긴밀히 연계된 실무형 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직업교육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훈련생 대표로 나선 사이버보안과 2학년 서원준 학생은 '영남이공대학교 학생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통해 전공 학습과 자격 취득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서 학생은 “전공 수업이 자격 취득과 직접 연결되면서 학습 목표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재학 중 실무 역량과 국가기술자격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시행 출발 선포'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공식 출발을 선언하며, 영남이공대의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 시작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에 영남이공대가 운영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전기공사산업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 제빵·한식조리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설비보전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산업 전반의 핵심 직무를 아우른다. 전기·ICT·기계·자동차·건설안전·조리·외식·화공 분야를 동시에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영남이공대가 유일하다. 이번 대규모 선정으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전공 학위와 국가기술자격을 함께 갖추게 되며, 기업은 신규 인력 재교육 부담을 줄이고 직무 적응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산학 간 선순환 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교육과 자격, 취업이 연결되는 대학'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대 김중호 취업지원팀장,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성과 인정… 지역 청년 취업 연계 모델 주목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취업지원팀 김중호 팀장이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팀장은 지난 15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 전수·수여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대학 현장에서 청년 취업 지원 정책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중호 팀장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과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를 총괄하며, 실무 중심 교육과 채용 연계를 결합한 취업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는 공정·장비·설계 등 반도체 산업 핵심 분야별 실무 교육을 비롯해 기업 탐방, 취업박람회, 현직자 멘토링,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프로그램이다.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업 이후까지 관리하는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대구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반도체 우수기업 11곳에 총 162명의 청년 취업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구대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5개 대학과 8개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지역 청년 고용의 저변을 넓힌 점도 주목받았다. 김중호 팀장은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창출하고,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연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지역 청년 취업의 허브 대학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 에스엘 이충곤 회장으로부터 발전기금 3억 원 기부 받아 AI 연구·교육 역량 강화… 산학 협력 통한 미래 인재 양성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에스엘(SL Corporation) 이충곤 회장으로부터 인공지능(AI) 분야 혁신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받았다. DGIST는 지난 19일 이충곤 회장의 기부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이번 발전기금이 AI 기반 연구 및 교육 환경 고도화와 미래 융합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DGIST는 인공지능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첨단 과학기술 연구와 산업 연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한 융합 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차원의 기술 혁신 역량 제고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기부는 이러한 DGIST의 연구·교육 방향성에 산업계가 공감과 신뢰를 보낸 사례로 평가된다. 이충곤 회장은 “AI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분야"라며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DGIST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충곤 회장님의 뜻깊은 기부는 DGIST의 AI 연구·교육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자의 뜻에 부응하도록 세계 수준의 AI 연구 성과 창출과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엘은 자동차 램프와 전동화·전자부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1954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전동화·지능형 부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교육·연구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충곤 회장은 2024년 설립된 DGIST 발전재단 창립 멤버로, 현재 DGIST 발전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번 기부 역시 단발성 지원을 넘어 산학 협력을 통한 중장기적 인재 양성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 북구, 국가유산 보수정비 예산 12억3천만원 확보 구암동 고분군 정비·팔거산성 4차 발굴조사… 체계적 보존·복원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이 2026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예산으로 총 12억3천200만 원을 확보하며 지역 내 국가지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복원에 속도를 낸다. 이번 예산 확보로 국가지정유산(사적)인 대구 구암동 고분군과 대구 팔거산성에 대한 단계적 정비와 추가 발굴조사가 가능해지면서, 북구의 문화유산 관리 체계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북구청에 따르면 구암동 고분군에는 2억1천200만 원이 투입된다. 토지 매입을 비롯해 탐방로 정비, 고분군 예초 사업 등이 추진되며, 훼손 방지와 함께 시민 접근성과 관람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구 팔거산성에는 10억2천만 원이 배정됐다.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친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됐으나, 산성의 전체 구조와 축조 양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북구청은 이번 예산을 통해 4차 정밀발굴조사와 민묘 이장 등을 병행해 팔거산성의 역사적 실체를 보다 명확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발굴조사 결과를 복원·정비 사업으로 연계해, 장기적인 국가유산 관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예산 확보는 국가유산의 단순 보존을 넘어 발굴조사와 복원·정비 전 과정을 체계화하는 계기"라며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해, 지역의 국가유산이 주민 모두의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지역안전지수 평균 2.2등급 '대구 최고' 교통사고 2년 연속 1등급… 자살·감염병 지표도 뚜렷한 개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2025년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평균 2.2등급을 기록하며 대구시 9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안전 수준을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과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안전 관련 통계를 종합해 지방자치단체의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분야별 결과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수성구는 이번 평가에서 평균 2.2등급을 받아 대구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자치단체로 평가됐다. 특히 자살과 감염병 분야는 전년 대비 각각 1등급씩 상승하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교통사고 분야에서는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교통안전 시설 확충과 함께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 개선, 생활권 교통안전 정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수성구는 그동안 범죄 예방 환경 설계(CPTED) 확대, 생활안전 취약지역 점검, 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 등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해마다 지역안전지수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도시 수성구'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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