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영주시-봉화군

◇영주시, 풍기인삼축제 수삼 '철통 관리'…산지부터 판매까지 추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수삼의 원산지와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선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외지삼이나 저품질 수삼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지 채굴부터 보관과 반입,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관리한다. 축제장에 공급할 수삼은 채굴 단계부터 현장 확인을 거친다. 사전에 제출된 채굴계획을 토대로 기간제근로자를 현장에 배치해 실제 채굴 장소가 계획된 농지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채굴 일정과 물량도 점검한다. 채굴된 수삼은 잔류농약 검사와 연근 확인 등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한다. 검사를 통과한 수삼은 전용 박스에 담아 봉인타이를 부착한 뒤 지정 저온저장고에서 보관한다. 보관 과정에서 다른 지역 수삼이 섞이거나 제품이 바뀌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축제장 반입 과정에서도 봉인 상태와 수량을 다시 확인해 검증된 수삼만 판매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축제 기간에는 업체별 반입량과 판매량, 재고량을 매일 집계해 수삼의 유통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현장 관리 강화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4명을 채굴 현장에 투입하고 전용 채굴박스와 봉인타이 등 필요한 관리 물품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수삼은 소비자가 풍기인삼의 품질을 직접 판단하는 중요한 상품"이라며 “산지에서부터 판매 현장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주요 현안 추진 속도 낸다…전담 TF 구성·인력 보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농어촌 기본소득과 농업보조금 관리 등 주요 현안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인력을 보강했다.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과 농업보조금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전담 TF를 각각 운영하고, 공약사업인 거점농업복합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담당 인력도 확충했다고 밝혔다. 우선 기획예산실에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TF'를 신설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에 대응한다. TF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관계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에는 '농자재 관리 TF'를 구성했다. 농업보조금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각종 농업 지원사업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약사업 추진에도 힘을 싣는다. 유통특작과에 거점농업복합센터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추가 배치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계획된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봉화군은 앞으로 TF 운영 성과와 업무량 등을 분석한 뒤 관련 기능을 향후 조직개편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현안 사업의 연속성과 담당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부서별 역할과 협업체계를 더욱 명확히 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교육청-경북개발공사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통과 '한목소리'…영호남 공동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영호남을 잇는 핵심 교통망인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정치권 및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타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를 열고 사업 필요성과 예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송언석·정희용·안호영·이진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의원과 지자체 관계자, 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선하 공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상엽 전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이 '무주~대구 고속도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을 비롯한 대구·전북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과 예타 대응 논리를 논의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 노선으로, 이 가운데 경북 구간은 50㎞다. 총사업비는 6조3,997억 원으로 추산된다.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수립 이후 장기간 미개설 구간으로 남은 동서3축 새만금~포항 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도로가 개통되면 중부내륙선과 통영대전선이 직접 연결돼 이동거리는 169㎞에서 84㎞, 소요시간은 10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전북·대구와 5개 기초지자체,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타에 대응해 왔다. KDI가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이후에는 경제성 보완과 산업·관광 자원을 활용한 교통수요 확대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동서3축을 완성하고 영호남을 하나의 교통·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국가적 핵심 사업"이라며 조기 건설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고독사 예방정책 성과…2년 연속 전국 '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광역자치단체는 경북을 비롯해 서울·대구·세종·경기·전북 등 6곳이다. 경북지역 고독사는 2025년 162명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고독사가 7.2%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도가 추진한 28개 세부 과제의 평균 목표달성률은 114%, 예산집행률은 94.9%를 기록했다. 특히 경북행복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경상북도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가 시·군의 예방 업무를 지원하고 외부 자원과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전문가 자문과 성과보고회, 우수사례 공모전, 행복기동대 역량강화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립 위험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고독사 현장 실무자를 위한 심리·정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경북은 1인가구 비율이 38.9%, 노인 1인가구는 14.3%에 달하는 만큼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봄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5만6569명, 저소득 독거노인 건강음료 배달 및 안부확인 2만4000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2만4195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22개 시·군과 행복기동대,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촘촘한 돌봄으로 고립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사항을 2027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고립 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 전통공예 미국 무대에…워싱턴 D.C.서 K-공예 매력 선보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공예작가들의 작품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관람객을 만나며 K-공예의 예술성과 경북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경북도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일원에서 '2026 경상북도 전통공예 특별전(Korean Craftsmanship)'을 개최했다. 전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조지워싱턴대학교 섬유박물관에서 진행됐으며, 25일부터 27일까지는 스미소니언 예술산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부 전시는 '스미소니언 크래프트2웨어쇼'와 연계해 별도의 경북 공예특별전으로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권순남·권정순·김미정·김은주·류기남·박철언·손정원·윤혜정·이순애·정다연·정혜진·최민경 등 12명이다. 천연염색과 민화, 한복, 한지공예, 도자, 목공예, 안동포 등 경북의 다양한 전통공예 작품을 소개했다. 전시뿐 아니라 한복과 다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개막식에는 조지워싱턴대학교 섬유박물관과 스미소니언박물관 관계자, 워싱턴 한국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 공예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제 교류와 협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공예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외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전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외국인 학위과정 유학생 49.1% 급증…취업·정주 연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대학의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이 1년 만에 49.1% 증가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경북지역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2만2456명으로 전년 1만6109명보다 6347명, 39.4% 증가했다. 전체 규모는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전국 네 번째다. 특히 학위과정 유학생은 지난해 1만2566명에서 올해 1만8736명으로 늘었다. 학사과정은 1만4333명이며 석·박사 과정은 4403명으로 전년 2901명보다 51.8% 증가했다. 경북도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졸업 후 지역 취업과 정착까지 연결하는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베트남·우즈베키스탄·몽골·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경북학당'을 운영해 한국어와 경북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입학 후에는 'K-Social 과정'을 통해 관련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공학계열 석·박사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경북형 초청장학제도(K-GKS)'와 도내 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도 운영 중이다. 지역특화형 비자(F-2-R)와 특정활동(E-7)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체류와 정착 경로도 확대하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유학생이 경북에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취업하고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서·논술형 평가 확대…교원 50여 명 문항 개발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의 사고 과정과 표현 능력을 평가하는 '경북형 서·논술형 평가' 모델 구축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초·중·고 교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생각을 가꾸는 경북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시대 경북 학생평가 대전환'의 하나로 추진된다. 교사가 직접 문항을 개발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한 뒤 학생 답안 분석과 공동채점을 거쳐 평가 자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초등 분야에서는 IB형 서·논술형 평가를 중심으로 '배움을 가꾸는 초등'을 운영한다. 중등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과 기타 교과 등 6개 영역으로 세분화해 문항을 개발한다. 개발 자료에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토대로 평가 문항뿐 아니라 채점 기준과 예시 답안, 학생 피드백 방안 등을 함께 담는다. 학교 적용 결과를 토대로 문항을 다시 수정·보완해 현장 활용도도 높일 계획이다. 완성된 자료는 2027년 3월부터 각급 학교에 보급해 수업과 평가, 교원 연수 등에 활용한다. 향후 AI 평가 지원 시스템과 수업·평가 아카이브에도 연계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0월 '학생평가 대전환 함께 포럼'을 열어 평가 혁신 방향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교원 연수도 확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어떻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지를 살피는 평가가 중요하다"며 서·논술형 평가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과서 한자어로 문해력 높인다…경북교육청, 중학교 9개 교과 자료 보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과서에 사용되는 핵심 한자어를 활용해 중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는 교육자료를 학교 현장에 보급했다. 이번에 개발한 자료는 국어·사회·역사·도덕·수학·과학·기술가정·체육·미술 등 중학교 9개 교과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4월 고등학생용 7개 교과 자료를 보급한 데 이은 후속 사업이다. 자료는 한자를 단순 암기하는 방식 대신 한자의 본래 뜻에서 출발해 교과 핵심 어휘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 교과서에서 주요 어휘를 선정해 한자의 원래 의미와 해당 교과에서 사용하는 뜻, 실제 교과서 활용 사례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시했다. 특히 낱말을 구성하는 한자의 의미를 통해 처음 접하는 어휘의 뜻을 스스로 유추하고 이를 문장과 교과 개념 이해로 확장하도록 했다. 교사가 별도의 한자 수업을 마련하지 않아도 기존 교과수업에서 어려운 용어나 핵심 개념을 설명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자료는 교육과정지원포털과 경북교육 e-book 자료실을 통해 제공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원 연수와 활용 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교과 연계 문해력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과 학습은 핵심 어휘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학생들이 낱말과 문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디지털 감사' 확대…데이터로 전체 학교 회계 살핀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디지털 감사'를 민관 협업과 전체 학교 회계 분석으로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감사는 문제가 발생한 뒤 적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회계 부정이나 업무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찾아내는 예방형 감사체계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민관 협업과 데이터 기반 회계 투명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실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는 포인트 관리의 불편으로 구매 포인트를 적립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감사관이 해당 전자상거래 기업 측에 공공기관 구매 과정의 문제점을 전달했고, 기업은 포인트 미적립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개선이 완료되면 경북뿐 아니라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온라인 구매 포인트 관리가 한층 체계화돼 공공자금 누락 방지와 학교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7~8월에는 자체 개발한 감사 시나리오를 이용해 도내 전체 학교의 회계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정 학교를 방문해 일부 자료를 표본 점검하던 방식에서 전체 학교 데이터를 분석하는 체계로 감사 범위를 넓힌 것이다. 분석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한 일부 거래가 추출됐지만 점검 결과 회계 담당 직원이 경비를 개인 비용으로 우선 지급한 뒤 보전받은 사례로 확인됐으며, 고의적인 횡령이나 비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감사 시나리오를 더욱 정교하게 개선하고 사후 적발보다는 예방과 업무 개선에 중점을 둔 디지털 감사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개발공사, 경산 화장품특화단지 22필지 공급…36개월 분할납부 도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산 화장품특화단지 산업시설용지 공급에 나서면서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분할납부와 기반시설비 지원책을 내놨다. 공급 대상은 경산시 여천동 696 일원 산업시설용지 22필지다. 공급가격은 ㎡당 약 35만~39만 원이며 화장품제조업과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다. 공사는 기업의 자금 상황에 따라 납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대금납부선택형'을 도입했다. 정상납부는 12개월 동안 계약금 10%, 1·2차 중도금 각각 30%, 잔금 30%를 내는 방식이다. 분할납부는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각각 30%, 잔금 35%를 최장 36개월에 걸쳐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분할납부 기간에는 무이자가 적용되며 중도금에 한해 연 5%의 선납할인율을 적용한다. 기업의 기반시설 조성비 부담도 지원한다. 부지 평탄화와 옹벽 설치 등에 투입된 실제 공사비를 '공급면적×조성원가×14%' 범위 안에서 지원한다. 입주기업이 공사를 완료한 뒤 설계·작업내역서와 세금계산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한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초기 투자비 부담을 겪는 기업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납부방식과 지원제도를 마련했다"며 화장품특화단지를 지역 신성장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분양 신청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진행되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 세부 내용은 경상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대구 북구,떡볶이·원주 만두축제 손잡았다…동시 개최를 관광 연계 기회로

10월 23∼25일 공동 홍보·상호 방문 인증 행사…두 축제 방문객에 캐릭터 굿즈 '원주 1박+대구 1박' 여행 코스 제안…지역 숙박·음식 소비 확대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와 강원 원주시가 같은 기간 열리는 음식 축제를 공동 홍보하며 관광객 교류에 나선다. 축제 일정이 겹치는 상황을 두 지역을 함께 여행할 기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구 북구는 원주시와 함께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원주 만두축제'를 연계한 홍보와 방문객 참여 행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두 축제는 떡볶이와 만두라는 친숙한 먹거리를 각각 단일 주제로 내세운 행사다.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 열려 함께 주목받은 데 이어 올해 다시 개최 일정이 겹치자, 두 지자체는 관광객이 양쪽 축제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온라인에서는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 캐릭터 '뽀기'와 원주 만두축제 캐릭터 '치만'을 활용한 릴레이 숏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두 행사장을 모두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호 방문 인증 행사도 진행한다. 인증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두 축제의 캐릭터 굿즈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체류를 늘리기 위한 '원주 1박+대구 1박' 2박 3일 식도락 여행 코스도 제안했다. 원주에서 만두축제를 즐기고 하룻밤 묵은 뒤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고 대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대구에서는 막창·생고기·납작만두 등 지역 음식을 맛보고 숙박한 다음, 마지막 날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도록 구성했다. 두 지자체는 축제장 방문이 숙박·음식·관광 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운영 결과와 관광객 반응을 공유하고, 원주의 만두와 대구의 떡볶이를 잇는 관광 연계 방안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는 축제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넓히기 위해 '대구 맛볼지도'도 운영한다. 대구 지역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축제장에 제시하면 소비 금액의 10% 상당을 떡볶이 구매 쿠폰으로 돌려주는 행사다. 참여하려면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 방법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tteokbokkifestival.com)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tteokbokki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가을철 축제가 비슷한 시기에 집중되는 만큼 다른 지역 축제와 연결해 관광객의 이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도권 관광객의 여행 동선이 원주에서 대구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각 지역 축제의 강점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관광객의 발길이 대구까지 이어지고, 그 효과가 숙박과 음식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 성황…추석 연휴 관광객 발길 이어져

-보부상·뱃사공 이야기 체험 콘텐츠로 풀어…가족 단위 방문객 호응- -전통문화에 공연·장터·체험 접목, 삼강문화단지 곳곳 활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추석 연휴 예천 삼강문화단지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옛 나루터의 역사와 보부상 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2026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국가민속문화유산 삼강나루주막을 중심으로 보부상과 뱃사공 등 옛 삼강나루의 이야기를 공연과 체험, 장터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만나는 삼강은 예부터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장소적 특성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대표 프로그램인 '삼강 보부상 PASS'에서는 참가자들이 투어북과 엽전을 들고 축제장을 돌며 각종 미션과 공연, 체험에 참여했다. 삼강나루주막과 보부상체험촌, 강문화전시관 등 문화단지 곳곳을 하나의 체험 코스로 연결하면서 축제장 전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전통문화도 축제 속으로 들어왔다. 예천청단놀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애이요 청단' 공연이 펼쳐졌고, 전통의상과 물레 체험을 비롯해 카약, 캐리커처, 어린이 놀이공간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삼강장터와 해보래장터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푸드트럭 등 먹거리 공간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축제장 곳곳에 활기가 더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축제 캐릭터 '달이·강이·주미'도 눈길을 끌었다. 삼강나루 이야기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는 포토존과 굿즈 등에 활용돼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넓은 삼강문화단지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전기차 '나그네 버스'를 운행하고, 푸드트럭에는 다회용기를 도입해 관람객 편의와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축제는 삼강나루주막이라는 지역 문화유산에 공연과 체험, 장터를 접목하면서 삼강문화단지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병윤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 삼강을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삼강나루가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탈춤축제, 세대·국경 넘는 ‘탈과 춤의 향연’

-노인의 날·실버가요제부터 국내 전통탈춤 17개 단체 공연까지- -세계 가면 퍼레이드·하회선유줄불놀이 더해 축제 열기 고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우리 전통탈춤과 세계 각국의 공연, 세대별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축제 닷새째인 28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오전 탈춤공연장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청려장 전달과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탈춤공원무대에서 실버가요제가 펼쳐진다. 국내외 탈춤 공연도 이어진다. 오후 3시 30분 탈춤공연장에서는 역동적인 사자춤이 특징인 북청사자놀음이 관객을 만나고, 오후 5시에는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무대에 오른다. 세계 공연단도 축제의 흥을 더한다. 오전 10시 30분 메인무대에서는 콜롬비아와 스리랑카, 이탈리아, 사하공화국, 튀르키예, 필리핀 공연단이 공연한다. 오후 1시 탈춤공연장에서는 중국과 멕시코·미국, 폴란드, 태국 공연단이 각국의 춤과 문화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탈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강령탈춤과 봉산탈춤, 은율탈춤, 송파산대놀이, 양주별산대놀이,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동래야류, 수영야류 등 국내 전통탈춤 17개 단체가 참여한다. 지역마다 탈과 춤사위, 음악은 다르지만 익살과 풍자로 삶을 풀어내고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 탈춤의 멋을 보여준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4일까지 매일 공연된다. 첫 주말인 지난 26일에는 안동 도심과 하회마을이 또 다른 볼거리로 달아올랐다.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에는 국내외 공연단과 시민들이 각국의 가면과 의상을 차려입고 원도심을 행진했으며, 이어진 대동난장에서는 공연단과 관광객이 함께 춤을 추며 축제를 즐겼다.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가을밤을 밝혔다. 부용대와 만송정을 잇는 줄불과 절벽에서 떨어지는 낙화가 낙동강과 어우러지면서 하회마을 특유의 밤 풍경을 연출했다.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는 27일과 30일, 10월 3일 오후 6시에 이어지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10월 3일 오후 7시와 4일 오후 6시 30분 다시 열린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열리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계속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6 경주국제마라톤'이 내달 17일 경주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10월 17일 오전 8시 시민운동장을 출발하는 경주국제마라톤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시와 경북도,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 100명과 마스터스 참가자 2만명이 출전한다. 마스터스 참가자는 지난해 1만5천67명보다 약 5천명 늘었다. 경주시는 참가자뿐 아니라 가족과 관광객도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고, 대회가 숙박·음식업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는 엘리트 국제 남자부와 국내 남녀부, 마스터스 풀코스·하프코스·10㎞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마스터스 제한시간은 풀코스 5시간, 하프코스 2시간 30분, 10㎞ 코스 1시간 30분이다. 경주국제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WA) 공인 '엘리트라벨'을 2년 연속 획득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선수가 함께 뛰는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회 당일인 10월 17일에는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코스 구간별로 교통이 통제된다. 경주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 관리와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대회 전후에는 시민운동장과 코스 주변을 정비하고, 읍면동을 통해 교통 통제 구간을 미리 알려 시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국제마라톤은 국내외 선수와 2만여 명의 마스터스가 참가하는 경주의 대표 스포츠 행사"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자와 방문객들이 경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칠곡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칠곡시니어클럽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인 대상에 올랐다. 노인일자리사업 운영 성과를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고 칠곡군은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공모사업 선정 실적, 종사자 고용 안정성 확보 등 사업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칠곡시니어클럽은 대상 수상에 따라 인센티브 2천500만원을 받는다. 인센티브는 노인일자리사업 종사자의 복리후생을 높이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칠곡군은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노인일자리사업의 운영을 더욱 내실화할 방침이다. 지역 특성과 어르신들의 경험·역량을 반영한 일자리를 지속해서 발굴해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대상 수상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행기관의 노력,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내달 4일 오전 8시 성서산업단지 내 호림강나루공원 일원에서 '제20회 달서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하프, 10㎞, 5㎞ 등 3개 종목에 역대 가장 많은 1만455명이 참가한다. 지난 5월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모든 종목이 접수 첫날 조기 마감됐다. 달서구는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최종 참가 인원을 확정했다. 하프 종목은 청년부, 장년Ⅰ부, 장년Ⅱ부, 여자부로 나눠 치른다. 참가자들은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와 태경산업 부근에서 각각 반환한 뒤 코스를 두 바퀴 돈다. 10㎞ 종목은 청년부, 장년부, 여자부로 구분하며 강변도로를 달려 강창교에서 돌아온다. 순위를 겨루지 않는 5㎞ 건강달리기 코스는 대명유수지와 달성습지를 가로지르는 제방 둑길을 지난다. 참가자들은 코스모스 꽃길과 습지 주변 풍경을 즐기며 달릴 수 있다. 종목별 1∼3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을, 4∼10위에게는 상금을 수여한다. 단체상은 하프와 10㎞ 종목의 합계 접수 인원을 기준으로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회 당일에는 풍물놀이와 치어리더 공연에 이어 오전 8시 10분 개회식이 열린다. 하프 참가자는 오전 8시 30분, 10㎞ 참가자는 8시 40분, 5㎞ 참가자는 8시 50분에 차례로 출발한다. 달서구는 대회 운영과 참가자 안전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강창교, 강변도로, 호림네거리, 월성교 등에서 구간별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참가자와 자원봉사자의 이동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 8대도 운행한다. 지하철 1호선 대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 각각 4대씩 배치하며,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와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아름다운 달성습지와 금호강변이 어우러진 호림강나루공원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역대 최다인 1만여 명의 참가자가 모이는 만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 320가구에 '돌봄안전키트'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수성구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이웃사랑 AI돌봄 네트워크(행복수성 이웃돌봄단)' 사업의 하나다. 저소득 노인 가구 가운데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어르신을 이웃돌봄단이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속 안전 위험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웃돌봄단은 대상 가구를 방문해 키트를 전달하면서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형편을 확인했다. 집 안에서 전기.화재 사고 위험은 없는지, 야간 이동에 불편은 없는지 등 생활 안전과 관련한 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수성구는 물품 전달과 방문 돌봄을 결합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지역사회가 지속해서 살피는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돌봄안전키트에는 누전차단 멀티탭과 소화기, 야간 센서등, 발 지압 매트, 약 먹는 달력과 약통, 손 소독 티슈 등 6종이 담겼다. 전기.화재 사고 예방과 야간 생활, 복약 관리, 위생 등 어르신의 일상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웃돌봄단이 어르신들의 이웃이자 안전 지킴이가 될 것"이라며 “키트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지내며 고립감을 덜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상주의 황금빛 다락논부터 영양의 하얀 자작나무숲, 포항의 푸른 바다, 고령의 초록빛 고분군, 청송의 붉은 사과밭까지 경북 다섯 지역의 가을 풍경을 색깔별로 만나볼 수 있는 관광상품 '색다른 경북여행'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역마다 다른 자연경관을 여행의 중심에 놓고 관광객이 풍경 속에 머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공사는 대표 경관에 인근 관광지와 지역 음식, 카페 방문을 연계해 경북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경험하게 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행은 10월 매주 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3일 상주의 황금빛 다락논을 시작으로 10일 영양 자작나무숲, 17일 포항 바다를 찾고 24일에는 청송의 사과밭과 고령의 고분군을 방문해 각 지역이 지닌 서로 다른 가을의 색을 둘러본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최소 20명에서 최대 40명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동백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상품을 통해 경북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의 지역 유입을 확대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상생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관광객들이 '색다른 경북여행'을 통해 경북의 다채로운 가을 풍경에 물들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운 쉼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 공립단설유치원 4곳이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인증을 위한 최종 방문심사를 마쳤다. 대구시교육청은 서동.침산.유가.삼영유치원이 IB 초등교육 프로그램(PYP) 월드스쿨 인증을 위한 방문심사를 차례로 받았다고27일 밝혔다. 일정은 서동유치원 8월 28∼29일, 침산유치원 9월 14∼15일, 유가유치원 9월 15∼16일, 삼영유치원 9월 21∼22일이었다. 심사단은 각 유치원의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 환경과 시설,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유아와 교직원, 학부모를 면담하며 IB 교육철학이 실제 교육활동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도 살폈다. IB 월드스쿨 인증은 IB 본부가 교육기관의 교육철학과 교육과정, 운영 체계를 국제 기준에 따라 심사해 공식 인정하는 절차다. 관심학교와 후보학교 단계를 거쳐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월드스쿨로 인증받는다. 유치원에는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PYP가 적용된다. 인증을 받은 뒤에도 IB 본부의 정기 평가를 통해 운영 현황을 점검받는다. 시교육청은 방문심사를 마친 4개 유치원이 연내 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인증이 이뤄지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공립단설유치원 IB 월드스쿨이 탄생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유아의 생각과 질문을 존중하고 놀이를 통해 스스로 탐구하는 교육을 실천해 온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유아의 주도적인 배움과 탐구를 지원하는 교육문화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구미, K-치킨 ‘교촌치킨 시작점’ 관광상품 띄운다

10월 2일~11월 29일 총 27회 운영 교촌1호점·금오산·금리단길 한 코스로 소스 바르고 치킨무·하이볼 직접 체험 수도권 관광객 겨냥 당일·1박2일 상품 구성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이 시작된 구미가 'K-치킨'을 앞세워 미식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7일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K-미식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구미시 K-치킨벨트' 관광상품을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모두 27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교촌치킨의 출발지라는 구미만의 스토리에 지역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이다. 주요 대상은 수도권 관광객이다. 관광상품은 당일형과 1박2일 체류형으로 나뉜다. 당일형은 금·토·일요일 운영되며 갈뫼루를 시작으로 교촌1호점, 교촌1991문화거리, 로컬푸드직매장 공유주방, 금오산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이다. 1박2일 상품은 첫날 같은 코스를 체험한 뒤 이튿날 지산샛강공원과 신라불교초전지, 새마을중앙시장, 금리단길 등을 찾는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촌1호점에서는 특별 메뉴인 '구미플래터'에 교촌 대표 소스를 직접 바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교촌1991문화거리에서는 스탬프투어를 통해 교촌치킨의 역사와 브랜드 문화를 살펴본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도 마련됐다. 로컬푸드직매장 내 공유주방에서는 수제 치킨무를 직접 만들고 전통주를 활용한 이른바 '치막 하이볼'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치킨을 단순한 먹거리에서 지역의 역사와 농산물, 관광지를 함께 소비하는 관광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관광상품은 서울 광화문과 양재역, 죽전버스정류장 등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출발한다.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여행사 노랑풍선을 통해 받는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오는 29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관계자, 관광·미식·콘텐츠·브랜딩·지역문화 분야 기자단 등 16여 명이 참가하는 팸투어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K-치킨벨트 주요 코스를 직접 체험하며 관광상품의 콘텐츠와 운영방식을 점검한다. 수도권 홍보도 강화한다. 구미시는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간 노랑풍선 시티버스에 K-치킨벨트 홍보 래핑을 진행해 서울 도심에서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구미시는 글로벌 치킨 브랜드의 발상지라는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금오산과 전통시장, 금리단길 등 관광자원을 결합해 당일 관광객을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K-치킨벨트는 교촌치킨의 시작점이라는 차별화된 스토리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미식관광 콘텐츠"라며 “앞으로 K-치킨뿐 아니라 라면 등 지역의 우수한 K-푸드 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이 찾고 머무르는 미식 관광도시 구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 식품산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미식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산업도시 구미'에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칠곡군,‘말뿐인 안전’...... 청소차에 매달리고 안전모 벗은 미화원

추석 연휴 석적읍 북중리서 환경미화원 청소차 후방 탑승 또 포착 안전모조차 쓰지 않은 채 폐기물 수거…기본 안전수칙 사실상 무색 지난해에도 본지 후방 탑승 위험성 지적했지만 1년여 만에 같은 모습 되풀이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수칙이 칠곡군 생활폐기물 수거 현장에서 또다시 무너졌다. 지난해 본지가 청소차량 후방에 탑승한 채 이동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위험천만한 작업 실태를 지적했지만, 1년여가 지난 2026년 추석 연휴에도 유사한 모습이 또다시 확인됐다. 더욱이 이번에는 환경미화원이 청소차량 후방에 탑승해 이동하는 것은 물론 폐기물 수거작업 과정에서 기본적인 개인보호구인 안전모조차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본지 취재진에 포착됐다. 한 차례 언론의 지적을 받고도 같은 유형의 위험행위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칠곡군이 그동안 실시했다는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이 실제 작업현장까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본지 기자가 2026년 추석 연휴 기간 중 칠곡군 석적읍 북중리 일원의 생활폐기물 수거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환경미화원이 청소차량 뒤쪽에 탑승한 상태로 도로를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폐기물을 수거하는 과정에서도 해당 작업자는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청소차량은 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해 짧은 거리를 반복적으로 출발하고 멈추는 특성이 있다. 주택가와 도로변에서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 사이를 오가며 작업해야 하고 후진과 승.하차도 빈번하다. 차량 외부에 작업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급정거나 충돌이 발생한다면 추락 등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환경미화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본지는 지난해 칠곡군 북삼읍 주택가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청소차량 후방에 탑승한 채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위험한 작업 관행을 지적했다. 당시에는 차량이 이동하다 급정거하는 과정에서 뒤쪽에 탑승한 작업자들이 순간적으로 휘청거리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환경미화원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칠곡군 측도 청소차량 이동 때 조수석 탑승이 원칙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년여 동안 칠곡군은 무엇을 개선했는가. 지난해 위험성이 공개적으로 지적됐다면 칠곡군은 이후 청소업무 현장에 동일한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가 작업자들의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하도록 관리했어야 한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나 또다시 유사한 후방 탑승 모습이 확인됐고 이번에는 안전모 미착용까지 목격됐다. 안전교육을 했다면 교육이 실제 현장에서 지켜지고 있는지, 현장점검을 했다면 무엇을 점검했는지, 위반사항을 발견했다면 어떤 시정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환경미화원 안전 문제를 작업자 개인의 부주의로만 치부해서도 안 된다. 작업자가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장비를 지급하고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실제로 안전수칙이 준수되는지 확인하는 관리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민간업체에 맡겼다고 하더라도 칠곡군이 주민들의 세금으로 수행되는 청소행정의 안전관리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위탁은 업무 수행방식일 뿐 안전관리 책임까지 현장에서 사라지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 더구나 환경미화원의 안전은 행정기관이 서류상 교육실적이나 점검횟수를 채우는 것으로 확보되지 않는다. 교육을 수차례 실시했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청소차 후방 탑승이 반복되고 안전모조차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그 교육과 점검의 실효성을 다시 살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 뒤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는 것은 늦다. 환경미화원 안전관리의 핵심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한 작업 관행을 찾아내고 바로잡는 데 있다.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수거 작업량과 작업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작업 효율이나 수거 속도보다 작업자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 몇 분의 시간을 줄이기 위한 관행이 작업자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방식으로 굳어져서는 안 된다. 이번 사안을 두고 칠곡군이 단순히 해당 작업자나 대행업체에 '주의를 줬다'는 수준에서 마무리해서도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칠곡군은 지난해 본지 보도 이후 현재까지 환경미화원 안전교육을 몇 차례 실시했는지, 청소차량 후방 탑승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얼마나 실시했는지, 위반사항을 몇 건 적발했는지, 해당 업체에 어떤 시정조치를 요구했는지부터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대행업체별 안전교육 자료와 현장점검 기록, 환경미화원 개인보호구 지급 및 착용관리 자료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해 문제가 제기된 이후에도 후방 탑승이 반복됐다면 칠곡군의 관리가 일회성 계도에 머문 것은 아닌지, 현장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칠곡군은 이번 현장 확인을 계기로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차량과 환경미화원 작업환경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서야 한다. 청소차량 후방 탑승 여부는 물론 안전모·안전화·안전조끼 등 개인보호구 착용 실태, 차량 안전장치 작동 여부, 작업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반복적으로 안전수칙을 위반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과 계약조건에 따른 실효성 있는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 안전에는 '설마'도, '관행'도 있을 수 없다. 환경미화원 역시 누군가의 가족이며, 지역사회의 필수적인 생활환경을 책임지는 노동자다. 행정의 관리 소홀이나 현장의 잘못된 관행 때문에 이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청소차에 매달려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이번 사안이 무겁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이미 1년여 전에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는 사실 때문이다. 처음이라면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할 여지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 문제가 드러났고 위험성까지 공개적으로 지적된 이후에도 같은 모습이 되풀이됐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난해 지적 이후 칠곡군이 어떤 개선대책을 세웠고, 그 대책이 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안전행정의 성패는 보고서에 적힌 교육 횟수가 아니라 현장에서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 청소차량 후방에 올라선 환경미화원과 안전모 없이 작업하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은 칠곡군 청소행정이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현주소다. 1년 전에도 지적됐던 위험한 작업 관행이 1년여가 지나 또다시 확인됐다. 이제 칠곡군이 답해야 할 차례다. 도대체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점검했고 무엇을 개선했는가. 그리고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군민과 현장 노동자들에게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선택적인 행정서비스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주가 반드시 챙겨야 할 기본 책무다. 사고가 터진 뒤 대책을 내놓는 행정이 아니라 사고가 나기 전에 위험한 관행을 끊어내는 행정이 필요하다. 칠곡군이 이번에도 일회성 계도와 형식적인 안전교육에 그칠 것인지, 반복되는 현장의 위험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추석 연휴 셋째 날 대구·경북 고속도로 ‘원활’…고령∼구미 직접 달려보니

추석 당일 몰렸던 차량 분산되며 평소 주말 수준 흐름…나들목·분기점도 큰 혼잡 없어 오후부터 수도권 귀경 차량 증가 전망…도로공사 “귀경 정체 오후 4∼5시 절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추석 연휴 셋째 날인 26일 오전 10시 경북 고령에서 구미까지 직접 차를 몰아보니 예상했던 '귀경길 교통대란'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추석 당일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성묘객 차량이 한꺼번에 도로로 쏟아져 나오면서 곳곳에서 차량 행렬이 이어졌던 전날과 달리 이날 오전 대구·경북 주요 도로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차량 통행량은 평소 주말보다 다소 많았지만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할 정도의 정체는 나타나지 않았고, 대부분 구간에서 정상적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었다. 본지 기자가 이날 오전 승용차를 이용해 경북 고령에서 출발해 구미까지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를 직접 운행하며 교통 상황을 살펴본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고령지역을 벗어나는 주요 도로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친지를 방문하거나 성묘를 마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들이 꾸준히 이어졌다. 가족 단위 이동 차량과 다른 지역 번호판을 단 차량들도 쉽게 눈에 띄었지만 도로를 가득 메울 정도는 아니었다. 신호가 있는 일반도로에서는 교차로를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차량이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신호가 두세 차례 바뀌도록 꼼짝하지 못하는 정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차량들은 신호 주기에 맞춰 비교적 빠르게 교차로를 빠져나갔고 도로에 진입한 뒤에는 대부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속도를 유지했다. 고령에서 구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차량 통행량은 조금씩 늘어났다. 승용차는 물론 화물차와 승합차 등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나들목과 분기점 주변에서는 본선으로 합류하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도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합류 구간을 벗어나면 다시 차량 간격이 벌어지면서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고속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긴 차량 행렬이나 브레이크등이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은 이날 오전 고령∼구미 구간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운전자가 가속과 제동을 반복해야 하는 답답한 정체보다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목적지를 향할 수 있는 구간이 대부분이었다. 구미에 가까워지면서 차량 통행량은 고령 출발 당시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이 역시 도로 전체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일부 진·출입로 주변에서 차량이 몰리면서 속도가 잠시 낮아지는 정도였으며 장시간 이어지는 지·정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현장에서 체감한 고령∼구미 도로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차량은 평소 주말보다 다소 많았지만 운행에는 큰 불편이 없는 수준'이었다. 추석 당일인 25일 귀성·귀경 차량과 성묘객 차량이 동시에 도로로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도로가 상당한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추석 당일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연휴 셋째 날을 맞아 분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을 약 61만1천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규모다. 특히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전년보다 12.7% 증가한 77만2천대가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6일 예상 교통량은 56만6천대로 줄어 추석 당일보다 20만대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에는 48만5천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이날 오전 본지 기자가 직접 확인한 도로 상황에서도 추석 당일과 같은 차량 집중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차량들이 특정 시간대에 한꺼번에 몰리기보다는 이동 시간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고, 나들목과 분기점에서도 차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뒤 다시 빠져나가는 흐름이 반복됐다. 도로공사도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주요 구간의 소통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금호JCT∼북대구IC 부산 방향 3.2㎞ 구간에서는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고속도로 칠곡IC와 다부IC,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JCT 등에서도 임시차선을 운영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있다. 도로전광판을 통해 정체 구간과 우회도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의 비교적 여유로운 도로 상황만 보고 귀경길 전체가 원활할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26일은 고향에서 추석 연휴를 보낸 귀성객들이 수도권과 다른 지역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지는 날이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약 5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은 52만대로 예상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귀경 차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 방향을 중심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이 증가하면서 귀경 정체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에서 서울요금소까지 예상 소요 시간도 6시간으로 제시됐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부터 점차 증가해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르고 이후 서서히 감소해 27일 오전 2∼3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이날 오전에도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천분기점 부근 등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속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도권을 향하는 귀경 차량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오전 시간대 비교적 한산했던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도 오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증가할 경우 주요 분기점과 나들목,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차량 흐름이 급격히 더뎌질 수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보다 짧아 이동 수요가 특정 날짜와 시간대에 집중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변수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전국에서 모두 3천9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 수단 가운데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8.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연휴 막바지 교통 상황은 귀경객들이 어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고령에서 구미까지 직접 달려본 도로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귀경 전쟁을 실감하기 어려웠다. 차량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지만 고속도로 본선에서는 비교적 충분한 차량 간격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일부 합류 구간을 제외하면 갑작스럽게 속도를 크게 낮춰야 하는 상황도 많지 않았다. 고령에서 출발할 당시부터 구미에 도착할 때까지 긴 차량 행렬에 갇혀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역시 찾아보기 어려웠다. 추석 당일 한꺼번에 몰렸던 차량들이 연휴 셋째 날 오전에는 어느 정도 분산되면서 도로가 평소 주말의 모습을 되찾은 셈이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수도권으로 향하는 귀경 차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거리 운전자들은 출발 전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혼잡 예상 시간대를 피해 이동할 필요가 있다. 장거리 운전에 따른 졸음과 피로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공사는 운전 중 졸음이나 피로가 느껴질 경우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차량 고장이 발생하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탑승자들이 도로 밖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추석 당일 교통량 집중이라는 한 차례 큰 고비를 넘긴 대구·경북의 도로는 26일 오전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되찾았다. 본지 기자가 직접 승용차를 이용해 확인한 고령∼구미 구간 역시 평소 주말보다 차량은 다소 많았지만 대부분 정상적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었고, 운전자들이 체감할 만한 장시간 정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26일 오전의 현장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귀경 행렬이 본격화하는 이날 오후부터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대구·경북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량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는 '막힘없는 귀경길'이었지만 오후에는 또 다른 교통 상황이 펼쳐질 수 있는 만큼 연휴 막바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교통정보 확인과 시간대 분산, 안전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주낙영 경주시장, 추석 연휴 현업기관·근무 현장 방문

소방·경찰·군부대·교통 현장 찾아 노고 격려… 위문품 전달 24~27일 종합안정대책 가동, 11개 반 135명 비상근무 체계 유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현업기관과 비상 근무지들을 직접 방문해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이 동행해 명절 연휴에도 지역 사회의 안전과 일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주 시장 일행은 시청 종합상황실 방문을 시작으로 육군 제7516부대 1대대, 경주소방서, 환경공무관 대기실, 경주경찰서, 개인택시 모범운전자회, 시외버스터미널 등 지역 내 핵심 현업기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연휴 기간 근무 상황과 비상 대응 체계를 세심하게 점검했다. 방문 현장에서 주 시장은 명절 기간 빈틈없는 재난·사고 대응체계 구축, 쾌적한 도시 환경 유지, 귀성객 및 관광객 수송 대책 등 분야별 연휴 대책을 살폈다. 특히 예측하기 힘든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근무 체계 유지와 함께 귀성객들에게 안전하고 친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관계 기관에 각별히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남들이 쉬는 명절 연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주시 역시 연휴 기간 종합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종합안정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총 11개 반, 135명의 근무 인력을 투입해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편 사항 처리와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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