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영양군-경북문화재단-안동병원

◇안동병원, 산불 피해 주민 곁으로…12월까지 한방 의료봉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안동병원의 의료지원 활동이 피해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최근 안동시 길안면 묵계1리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에는 안동요양병원 한방과 김현경 과장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에 맞는 진료와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불 발생 이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건강상의 불편도 세심하게 살피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도 안내했다. 김현경 과장은 산불 이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걱정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데 이번 진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안동병원은 그동안 일직면과 남선면, 길안면 등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앞으로 임하면과 남후면 등으로 방문 지역을 확대해 오는 12월까지 격월로 한방 무료진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산불 피해 당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주민의 임시주택에 냉장고를 지원했으며, 사회복지기관 위문과 명절 나눔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 50명이 참여하는 '나눔365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 취약·소외계층 30가구와 연계하는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강화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건강을 회복해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의료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첨성대 아래 펼쳐지는 인디음악 축제…'054 사운드 트립' 9월 5일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첨성대가 지역 인디뮤지션들의 음악으로 물든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경북음악창작소는 오는 9월 5일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2026 지역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 054 사운드 트립 BIG 버스킹 데이'를 개최한다. '054 사운드 트립'은 경북지역 인디뮤지션에게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관광지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 프로젝트다.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과 지역 음악을 결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정기 버스킹에서 규모를 넓힌 원데이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다. 여러 팀이 한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에는 경북지역에서 활동 중인 오웬오, 솜밴드, 쏘노로스, 모커 등 4개 인디밴드가 오른다. 초대가수로는 개성 있는 음악과 음색으로 이름을 알린 신현희와 감성적인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디에이드가 참여한다. 특히 공연장이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첨성대 일원에 마련되면서 역사적인 공간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가 지역 뮤지션들에게 활동 무대를 넓혀주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문화유산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지역 뮤지션들이 더 많은 관객 앞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첨성대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뮤지션과 시민, 관광객이 음악으로 교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음악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넓히고, 경북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음악을 접목한 콘텐츠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054 사운드 트립'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경북음악창작소가 주관한다. ◇영양군, '이동장터'로 농촌 장보기 불편 해소…먹거리 접근성 높인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상점 이용이 어려운 농촌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장보기 서비스가 영양군에서 본격 추진된다. 영양군은 19일 군민사랑방에서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농업회사법인 별마당과 '농촌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원 규모의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이 투입된다. 생활권 주변에 식료품 판매시설이 부족해 장보기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공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과 지역 소비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영양군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차량 구입과 자산 관리,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과 농업회사법인 별마당은 이동장터 운영을 비롯해 홍보와 운영 인력 관리 등 현장 업무를 담당한다. 이동장터는 영양지역 6개 읍·면 가운데 식료품 구매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른바 '식품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을 비롯한 농촌 주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낮추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이동장터 이용과 연계해 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이를 다시 지역경제로 환류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영양군은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이용 실적과 주민 만족도 등 운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의 개선점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생활서비스 모델로 발전시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이 단순히 물품을 판매하는 이동장터 운영에 그치지 않고 농촌지역의 먹거리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과 연계한 주민 체감형 생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촌 복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천서 열린 전국 포도 심포지엄 ‘포도 산업 이대로 괜찮은가’…

가격 하락·기후변화·수출 부진 등 현안 집중 점검 생산자들 “대과 선호 바꿔야…수출 정책 축소도 부담"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포도 가격 하락과 기후변화, 수출 여건 악화 등 국내 포도 산업이 직면한 현안을 짚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전국 단위 심포지엄이 김천에서 열렸다. 20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도 산업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전국 포도 심포지엄'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포도회와 김천포도회가 공동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이 주관했다. (사)한국포도협회와 (사)한국과수협회, 한국포도수출연합㈜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포도 산업의 생산과 품질, 기후 대응, 품종 개발, 수출 등 주요 현안을 분야별로 진단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형진 팀장이 국내 포도 산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설명했으며 원예특작과학원 임수연 박사는 포도 품질 표준화 방안을 발표했다. 충남농업기술원 윤홍기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기술을, 원예특작과학원 허윤영 박사는 신품종 개발과 품종 다양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포도수출연합 이승희 대표는 국내산 포도의 해외시장 확대 방안을 다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농수산대학교 김승희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박용하 한국포도회 회장과 신길호 연구기술위원장, 한성권 한국포도협회 사무국장, 신건철 한국과수협회 회장, 이은수 김천포도회 회장 등이 참여해 포도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는 보다 구체적이었다. 한 농민은 소비시장의 대과 선호 현상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500g 안팎의 포도를 고품질로 생산해도 가격이 낮다 보니 오히려 800g 이상의 큰 포도를 생산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크기보다는 품질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소비자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 현장의 어려움도 제기됐다. 또 다른 농민은 포도 수출 과정에서 활용되는 유황 패드가 친환경 정책과 충돌하면서 사용에 제약을 받고 있고, 수출 활성화 정책까지 축소되고 있어 생산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승희 교수는 “현장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와 의견을 종합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포도 산업이 단순한 생산량 확대에서 벗어나 품질 표준화와 기후변화 대응, 품종 다변화, 수출시장 확대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전국적인 포도 산지로 꼽히는 김천에서 생산농가와 연구기관, 관련 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대표 농산물인 '김천 포도'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전국 포도 산업 관계자 간 협력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곳곳 현안 대응·지역 활성화 잰걸음…대도시 협력부터 TK신공항 조기 착공까지

◇포항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9기 첫 정기회의…공동 현안 대응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전국 대도시와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지방분권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영상회의 방식으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9기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이번 정기회의는 박용선 포항시장이 주재했으며, 협의회 소속 19개 회원 도시 가운데 16개 도시의 시장과 부시장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현황과 제22대 협의회 정산 결과를 공유하고 제23대 협의회장을 선출하는 등 모두 2건의 안건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도시마다 산업 구조와 문화적 여건, 지역 특성에는 차이가 있지만 지방재정 부담과 인구 문제, 지역 경쟁력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에는 공통점이 많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개별 도시 차원의 대응을 넘어 회원 도시가 힘을 모아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항시와 협의회는 앞으로 대도시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확대하는 한편 지방분권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과 같은 문제는 어느 한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풀기 어렵다"며 “회원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지방시대를 앞당기고 국가균형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포항 출신 역대 의원 한자리에…지역 발전 위한 공식 모임 출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에서 활동했던 포항 출신 역대 의원들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한 공식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경상북도의회 포항 출신 역대 도의원들은 19일 포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바탕으로 경북도정과 포항시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모임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강석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전·현직 도의원들이 참석해 모임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창립총회에서는 향후 모임 운영의 토대가 될 규약을 마련했으며, 초대 회장에는 장경식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추대됐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을 위해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과 경북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제언과 조언을 이어갈 수 있는 소통 창구로 모임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모임 관계자는 “역대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단합을 통해 포항과 경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임은 앞으로 정례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지역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정책 제안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안동 원도심의 밤을 관광 콘텐츠로…'워크스테이 in 안동' 3기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외지인의 새로운 시각을 활용해 원도심 야간 관광의 가능성을 찾는 실험에 나선다. 안동시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워크스테이 in 안동'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크스테이 in 안동은 외지 참가자들이 일정 기간 지역에 실제로 머물면서 현장을 경험하고,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를 분석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안하는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이다. 3기 프로그램의 핵심 주제는 '원도심 야간 워크스테이'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안동에서 생활하며 관광객들이 저녁 시간에도 원도심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발굴하고 구체화한다. 활동은 태사광장과 태사길 37에 위치한 '하루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원도심 곳곳을 직접 살펴보면서 역사·문화자원과 주변 상권, 관광 동선 등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 콘텐츠를 설계하게 된다. 특히 아이디어 발굴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시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태사광장에서 '힙하고려(Hip-夏 高麗)'를 운영해 관광객의 참여와 현장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외부 참가자들이 바라본 원도심의 새로운 매력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현장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번 3기를 마지막으로 올해 현장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중순 세 기수의 활동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열 예정이다. ◇산불 발생 가정해 기관별 대응력 점검…남부지방산림청 합동 진화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을지연습과 연계해 산불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의 협업 능력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19일 청송군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15개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부지방산림청과 영덕·울진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해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소방서, 청송경찰서, 주왕산국립공원,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전력 경북본부,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임업인종합연수원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임업인종합연수원 주변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불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운영, 관계기관 협업체계 가동, 합동 진화까지 실제 재난 대응 과정에 맞춰 단계별 훈련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새로 도입된 고성능 통신지휘차를 비롯해 산림무인비행장치인 드론과 고성능·다목적 산불진화차 등 첨단 장비도 투입됐다. 이를 통해 산불 현장에서의 지휘와 통신 능력을 점검하고 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진화 방식도 확인했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실제 산불 상황에서는 관계기관 사이의 신속한 정보 전달과 유기적인 역할 분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산림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위 신공항 조기 착공 한목소리…“주민 재산권 제약 더는 장기화 안 돼"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예정지를 품고 있는 의성군과 군위군이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를 줄이고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최유철 의성군수와 김진열 군위군수는 19일 군위군청에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에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는 동안 이전 예정지 주민들이 각종 규제로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일원은 사업 추진 초기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등으로 지정돼 토지 거래는 물론 건축물 신·증축과 각종 개발행위에 제약을 받아왔다. 두 군은 사업 일정이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신공항의 조속한 착공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사업 추진의 돌파구로 대구시와 경북도를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광역자치단체가 사업시행자로 함께 참여하고 군 공항 사업비를 분담하면 재원 문제를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의성군과 군위군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의성군수, 군위군수가 참여하는 '4자 회동'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향후 재원 마련과 사업 일정, 주민 이주 및 생계 지원 등 주요 과제를 한자리에서 논의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겠다는 취지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대구경북신공항은 지역의 미래 성장과 직결된 핵심 사업인 동시에 이전 예정지 주민들의 삶과 재산권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군위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조기 착공과 주민 권익 보호를 함께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가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가뭄 대응부터 국제교류·농산물 판로·교육복지·세계유산까지 현장 정책 강화

◇경북도, 가뭄 장기화 선제 대응…특교세 50억7300만 원 긴급 투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과 생활 현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억73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광복절 연휴인 지난 16~17일 도내 일부 지역에 8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경북도는 누적된 강수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경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570.0mm로 평년 764.7mm의 74.5% 수준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 역시 46.7%에 그쳐 평년 69.6%와 비교하면 67.1%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가뭄 단계는 '관심' 수준이다. 앞으로의 기상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의 1개월 가뭄 전망에 따르면 9월 중순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가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가운데 49억2300만 원을 농업용수 확보 사업에 집중한다. 가뭄 정도가 심한 시군을 중심으로 간이양수장과 간이보를 설치하고 양수 장비 운영, 하천 굴착, 살수차 임차, 암반관정 설치 등 비교적 짧은 기간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나머지 1억5000만 원은 생활용수 확보에 사용한다. 취수탑 준설을 비롯해 비상급수 등에 재원을 투입해 주민 생활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가뭄 대응 TF를 상시 가동하면서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이어간다. 특히 저수지 저수율이 가뭄 단계에 들어간 가뭄 단계에 접어든 시군을 관리하고, 도내 22개 시군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지역별 실정에 맞는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가뭄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면서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을 신속히 투입하겠다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엘살바도르 대사 회동…산업·문화·교육 교류 넓힌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엘살바도르와 산업을 비롯해 농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경북도청을 찾은 페데리코 미구엘 게레로 아벤다뇨(Federico Miguel Guerrero Avendaño)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를 만나 양국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한국과 엘살바도르가 1962년 수교한 이후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매년 8월 30일을 '엘살바도르-한국 우정의 날'로 기념하는 만큼 이번 만남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양 지역이 가진 강점을 결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엘살바도르는 중미지역의 생산·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섬유·의류 분야에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경북 역시 구미를 중심으로 섬유와 소재 관련 기술 및 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 협력 여지가 크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특히 경북의 섬유·소재 기술력과 엘살바도르의 생산 기반, 미국시장 접근성을 결합해 기능성 섬유와 친환경 소재, 스마트 제조, 섬유기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기업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토대로 향후 중미와 미국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농업·식품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엘살바도르의 대표 농산물인 커피 등을 경북의 농업기술 및 식품가공 역량과 연계하고, 교육과 청년 교류를 비롯해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지역이면서 산업과 농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엘살바도르와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방정부 간 교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데리코 아벤다뇨 대사도 경북도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제·산업뿐 아니라 문화와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경북도는 이번 대사 방문을 계기로 엘살바도르와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양 지역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교류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경북 농특산물 대도시 소비자와 직거래…'바로마켓' 참여농가 추가 모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농업인의 판매망을 확대하고 대도시 소비자에게 우수 농특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 참여할 농가를 추가로 모집한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대구 북구 학정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에서 매주 주말 열리는 정례 직거래 장터다. 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농축수산물과 농식품을 직접 생산·가공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 GAP와 친환경 인증, 지방자치단체 브랜드 등 품질 관련 인증을 보유한 농특산물은 선정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모집 분야는 양곡, 과실, 채소, 특용·버섯·임산물, 가공식품, 반찬·장류, 즉석식품, 수산물, 축산물 등 모두 9개 품목군이다. 다만 기존 입점 상품과의 중복 정도와 장터 전체의 품목 구성 등을 고려해 실제 참여 농가 수와 입점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오는 8월 28일까지 해당 시군의 농식품 유통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입점 희망 상품 소개서,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도는 접수된 신청서를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현장심사를 실시하고 심의를 거쳐 최종 참여 농가를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9월 중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지난해 21만 명이 방문하고 21억6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농가의 주요 직거래 판매처로 성장했다. 단순히 상품을 한 차례 판매하는 장터를 넘어 농업인이 대도시 소비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유통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이 생산자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정적인 판매 기반까지 확보할 수 있는 대표 직거래 장터라며,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도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수업보듬이' 만족도 97%…2학기 85개교 지원 내실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실에서 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해 도입한 '수업보듬이'가 교육공동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학기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1학기 수업보듬이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97%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업보듬이는 수업에 원활하게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1대1 지원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학습 참여 지원 모델이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수업 참여를 돕는 동시에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가 안정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차 선정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담임교사,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 학교 관리자 등 2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학생의 96.8%가 정서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고 답했다. 담임교사의 97%도 안정적인 수업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학부모 만족도는 97.8%를 기록했으며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는 100%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호응이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은 1학기 성과를 토대로 2학기에는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사의 안정적인 수업 운영을 위한 현장 지원을 더욱 체계화한다. 오는 25일에는 2026학년도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 운영학교 85개교의 학급 담임교사 106명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학기 운영 설명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1학기 만족도 결과와 학교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2학기 운영 방향과 주요 사항을 안내한다. 담임교사와 자원봉사자가 담당해야 할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는 동시에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보듬이의 핵심은 교실에서 어느 학생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1학기에 확인된 긍정적인 변화를 토대로 2학기에도 교사와 자원봉사자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학에도 학습지원 계속…경북교육청, 경계선 지능·난독 학생 125명 맞춤 치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에도 경계선 지능과 난독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치료 지원을 이어가며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2026 찾아가는 경계선 지능 및 난독 치료 지원 사업'을 방학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계선 지능이나 난독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125명이다. 단순한 학습 보충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인 진단을 거쳐 학생 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6월 지원 대상 학생과 전문 위탁기관 간 연계를 마무리했다. 이후 경계선 지능과 난독 여부는 물론 학생이 겪고 있는 학습상 어려움의 원인과 정도 등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별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교 수업이 없는 방학에도 치료 과정은 계속된다. 장기간 치료가 끊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공백을 줄이고 학생들이 기초학력과 학습 능력을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치료 방식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기관 치료사가 학생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 학생 한 명당 총 20회기의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학생과 보호자가 치료기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학교와 가정, 전문기관 사이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학생의 학습 및 치료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변화 정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의 배움은 계속되는 만큼 기초학력 지원 역시 멈춰서는 안 된다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어려움을 면밀하게 살펴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제공하고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통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 매개로 국내외 청년 한자리…글로벌 청년캠프 104명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을 활용해 국내외 청년들에게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 '2026 세계기록유산 글로벌 청년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안동시의 지원으로 진행된 올해 캠프에는 국내외 3개 대학에서 모두 104명이 참가했다. 당초 목표했던 100명을 넘어선 규모다. 참여 대학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중국 저장대학교 역사학부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심으로 출발한 프로그램이 반복 참여와 학술협력에 이어 해외 대학의 직접 참가로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캠프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중심으로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을 찾아 유교책판의 보존과 활용 과정을 살펴보고 목판 인출과 고서 제작을 직접 경험했다. 도산서원과 봉정사, 하회마을도 답사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탈춤을 직접 배우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1차 일정에는 지난 5월 16~17일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교수와 학생 등 41명이 참가했다. 이어 5월 29~30일 열린 2차 캠프에는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교수와 학생 등 32명이 함께했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캠프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캠프를 계기로 한국국학진흥원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면서 일회성 문화체험이 지속적인 교육·학술 교류로 발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 저장대학교의 직접 참가다. 저장대학교 역사학부 교수와 학생 등 31명은 지난 8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동안 안동과 경주를 찾아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해외 대학 학생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캠프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장대학교 일정은 대학 측 요청에 따라 기존 1박2일 중심의 프로그램을 4박5일로 확대했다. 늘어난 일정에 따른 일부 추가 비용은 참가자 측에서 부담했다. 참가자들은 유교책판과 목판 인출, 고서 제작뿐 아니라 안동한지와 하회탈춤, 퓨전국악 등을 체험했다. 도산서원·봉정사·하회마을과 경주지역 세계유산을 둘러보며 한국의 기록문화와 전통문화도 폭넓게 접했다. 캠프가 끝난 뒤 저장대학교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프로그램 만족도와 한국 재방문 의향이 모두 5점 만점을 기록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으로는 하회마을과 탈춤 관람·체험이 41.9%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체험시설, 관광지를 이용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4박5일간 머문 저장대학교 사례는 세계기록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지역 체류와 소비는 물론 향후 재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에서 국내 대학생과 해외 대학생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본 일정은 1박2일로 운영하되 기관 요청에 따라 기간과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일정 연장에 필요한 추가 비용은 참여기관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세계기록유산은 보존하는 것만큼 사람들이 직접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에서 기록유산에 대한 이해가 한국 문화와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대학 간 협력 및 재방문 의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청년들이 세계기록유산을 계기로 안동을 찾고 다시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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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베이스볼파크 제3구장이 다음 달 준공돼 경주의 전국 단위 야구대회 유치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72억원을 들여 손곡동 경주베이스볼파크에 조성 중인 제3구장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준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제3구장이 가동되면 기존 1·2구장과 함께 3개 구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전국 규모 야구대회 개최는 물론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3구장은 손곡동 일원 3만5천540㎡ 부지에 조성됐다. 1만2천600㎡ 규모의 인조잔디 야구장을 비롯해 덕아웃과 불펜 등을 갖춘다. 관람객과 선수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주차장 86면과 관람석, 화장실, 광장, 진입도로 등 부대·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2021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시작으로 공유재산관리계획, 실시설계,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밟았다. 2024년 10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뒤 같은 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이달 주요 공사를 마무리했다. 다음 달 준공 이후에는 건축물 사용승인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공인 인증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는 현재 인조잔디 경기장인 1·2구장이 운영되고 있다. 1구장은 2007년, 2구장은 2018년 각각 준공됐다. 지난해 두 구장을 찾은 이용객은 2만6천973명으로 집계됐다.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는 선덕여왕배 전국 여자야구대회와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 경주시장배 전국 공무원야구대회 및 동호인 야구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겨울철에는 야구팀들의 동계 전지훈련장으로도 활용된다. 시는 그동안 전국 단위 대회 개최 때 경기장 부족으로 일정 편성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3구장이 가동되면 이 같은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개 구장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 경기를 분산 개최하는 등 대회 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참가팀 확대를 통한 대회 규모 확장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시는 제3구장을 기존 야구 인프라와 연계해 전국대회와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지역 체류를 늘리고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제3구장 준공으로 전국 규모 야구대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전국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확대해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포츠 인프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병삼 영천시장을 비롯해 영천교육지원청, 지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학부모회장협의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 및 학부모 등 지역 교육 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영천지역 교육 여건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효율적인 교육지원 정책과 장학사업 운영 방향, 인재양성원의 향후 운영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며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학교와 학부모 측에서도 교육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영천시와 교육지원청은 이를 바탕으로 개선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영천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교육지원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검토해 지역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또 교육지원청과 학교, 학부모 등 교육 주체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 여건을 면밀히 살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과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을 비롯해 영천시장학회 운영과 각종 장학사업 지원 등 지역 교육 여건 개선과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최근 강정.고령보 일대에서 녹조가 확산함에 따라 19일 강정.고령보와 매곡취수장 주변을 찾아 녹조 발생 상황과 식수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강정.고령보 지점의 녹조 수치가 상승함에 따라 관계기관의 대응 태세를 확인하고 녹조로 인한 수질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날 강정.고령보와 매곡취수장 일대를 둘러보며 녹조 발생 상황과 조류차단막 등 녹조 대응.제거 설비의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와 대구시 관계자들과 녹조 확산에 따른 현장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녹조제거선 추가 투입과 취.정수장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녹조 발생에 따른 수돗물 맛.냄새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고도정수처리 운영 상황을 살피고 원수와 정수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식수원 안전 확보 대책을 점검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강정·고령보 주변 녹조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수류확산장치와 물순환설비에 더해 녹조제거선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녹조 제거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관계기관과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해 녹조 확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녹조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육상 오염원 관리도 강화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강정·고령보 주변 지역의 야적퇴비와 폐수배출시설 등 오염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추가 합동점검을 실시해 수질오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취·정수장 관리와 원.정수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녹조 발생 상황에 따라 필요한 대응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녹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공조해 취·정수장 관리와 원·정수 수질 모니터링도 강화하는 등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월 1일 자로 교육공무직원인 학교급식종사자 177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학교 급식 현장의 결원을 충원하고 학교별 인력 불균형을 완화해 안정적인 급식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다. 인사 규모는 신규 배치 110명과 전보·파견 67명 등 모두 177명이다. 신규 배치 인원은 조리사 10명과 조리실무원 100명이다. 학교 간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전보·파견 인원은 조리사 9명과 조리실무원 58명 등 67명이다. 신규 채용자 110명은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대구교육청은 이들이 학교 현장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식 배치에 앞서 직무연수와 현장연수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직종별 직무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학교 급식 업무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어 27일부터 31일까지 기간 중 이틀간 실제 발령 예정 학교에서 멘토링 방식의 현장연수를 별도로 실시한다. 신규 종사자들이 배치될 학교의 급식시설과 업무환경을 미리 익히고 기존 종사자들과 함께 실무를 경험하도록 해 초기 업무 적응에 따른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대구교육청은 신규 인력 배치와 기존 인력의 전보를 통해 학교별 급식 인력 운영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사전 연수를 강화해 안정적인 학교 급식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 급식 등 학생 교육활동을 지원하게 될 신규 채용자들이 초기 현장 적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19일 대구 남구청에서 지역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과 위기 영아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과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영아와 청소년 등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미래세대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위기 영아 가정을 위한 'MOM편한 키트'와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핑크박스'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제작된 물품은 남구청과 협력해 지원이 필요한 지역 가정과 여성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후원금 2천만원은 iM뱅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급여 1% 나눔' 기금으로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급여의 일부를 나누는 방식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영아 양육환경 개선과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뜻을 모았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아동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족돌봄 아동 지원과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인권 프로그램을 비롯해 산타 원정대, 여름 김치 나눔 등 지역 밀착형 나눔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백지노 위원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며 “iM뱅크 임직원들의 작은 나눔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지원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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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는 1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적 드론 공격과 특수작전부대 침투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소방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과 침투 등 신종 안보 위협에 대비하고, 위기 상황 발생 때 유관기관의 초동 대응과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경주시와 육군 제7516부대 1대대,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HICO 등 7개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작전 차량 11대와 드론 대응.구조.구급 등 30여 종의 장비도 동원됐다. 훈련은 HICO에 적 드론 공격이 발생한 데 이어 특수작전부대가 침투하는 복합 상황을 가정해 실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황 발생 직후 HICO 직원들은 방문객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과 경찰, 소방은 현장 주변을 통제한 뒤 드론과 침투 병력을 제압하고 추가 위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경계에 들어갔다. 이어 현장지휘소를 중심으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응급환자 분류.이송, 피해 수습과 시설 복구 등 상황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훈련에서는 실제 상황 발생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초동조치와 긴급구조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최근 새로운 안보 위협 수단으로 부각된 드론 공격에 대한 탐지·대응과 방호 능력을 점검하고, 침투 병력 발생 상황에서 군.경 등 관계기관의 역할 분담과 협조체계를 확인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도 점검했다. 현장 상황과 피해 규모, 기관별 대응 상황 등을 공유하며 긴급 상황에서 지휘·통신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는지를 확인했다. 기관별로 육군 제7516부대 1대대는 드론 대응과 침투 병력 제압, 수색.경계 임무를 수행했다. 경찰은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를 맡았으며, 소방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응급환자 구조·구급 활동에 나섰다. 경주시는 현장지휘소와 응급의료소 등을 운영하며 기관별 대응 상황을 조율했다. HICO와 자율방재단, 여성예비군대 등은 초기 화재 진화와 관람객 대피를 지원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기관별 임무와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 사항을 실제 위기관리 매뉴얼과 대응체계에 반영해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드론 공격 등 안보 위협이 다양해지는 만큼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최근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영천시에 따르면 가을철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SFTS와 쯔쯔가무시증이 있으며, 모두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들 감염병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연령층을 비롯해 산불·환경 감시 등 야외 근무자, 텃밭 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이 잦은 주민을 중심으로 매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SFTS는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명률이 높은 데다 예방백신과 별도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때 긴 옷과 팔 토시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직접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거나 물린 흔적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입었던 옷은 충분히 털어 세탁한 뒤 목욕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 기피제는 제품 사용법에 따라 적절한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천시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주 한 차례 지역 경로당을 직접 찾아 예방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농작업 등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과 감염 의심 증상 발생 때 조기 발견·치료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는 야외활동 이후 고열이나 구토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감염병 예방 홍보가 주민들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SFTS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은 18일 군청 지하종합상황실에서 '2026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를 열고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응체계 점검에 들어갔다. 보고회에는 박권현 청도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육군 제7516부대 2대대, 청도경찰서, 청도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실시되는 을지연습의 시작에 맞춰 실제 국가 비상사태 발생을 가정한 전시 행정체제 전환 절차와 부서별 임무 수행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을지연습 상황을 보고받은 뒤 전시직제 편성과 부서별 임무, 분야별 연습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 비상상황 발생 때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올해 을지연습은 변화하는 안보환경을 반영해 기존 비상대비 절차뿐만 아니라 드론 공격과 사이버 위협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청도군은 연습 기간 전시현안과제 토의와 도상연습, 실제훈련 등을 실시해 비상상황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각종 위기 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설정해 공직자들의 임무 숙지도를 높이고, 상황 발생부터 수습까지 단계별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을지연습은 실제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우리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각자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확고한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9일 '2026년 을지연습'의 하나로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 상황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드론을 활용한 위협 등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비상상황 발생 때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능력과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비롯해 대구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육군 제501보병여단 2대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동구보건소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드론에 의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상황 전파와 초동조치를 시작으로 관계기관이 현장에 출동해 기관별 임무에 따라 단계별 대응에 나섰다. 경찰과 군 등 관계기관은 현장 통제와 테러 진압, 폭발물 탐지·처리 등을 수행하고, 소방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등 긴급 대응절차를 점검했다. 보건당국도 부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응급구호에 나서는 등 기관별 역할과 임무 수행체계를 확인했다. 테러 상황이 수습된 뒤에는 시설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며 추가 피해 방지와 정부 기능의 안정적인 유지에 필요한 후속 대응 절차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폭발물 테러라는 복합 위기 상황을 설정해 초기 상황 판단부터 현장 통제, 테러 진압, 화재 진압, 응급구호, 폭발물 탐지.처리, 시설 안전점검에 이르는 기관별 대응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확인한 기관별 역할과 대응 절차를 토대로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토대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견고히 하는 것은 물론 위기상황에서도 정부 기능이 유지되도록 위기관리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군 제11전투비행단(11전비)은 19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소형 자폭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와 인질극 등 복합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대구 동구청과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주관으로 진행된 훈련에는 11전비 군사경찰특임대와 폭발물처리반(EOD),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을 비롯해 육군 동구대대, 대구동부경찰서, 대구동부소방서, 동구보건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대구지역에서 테러 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계기관별 대응능력을 높이고 민.관.군.경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형 드론을 활용한 폭발물 테러에 이어 화재와 화생방 위협, 적 특수부대원의 인질극, 급조폭발물(IED) 발견 등 복합적인 상황을 설정해 단계별 대응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은 대구동부소방서 119종합상황실에 자폭드론으로 인한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화재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관계기관 초동조치 인력이 잇따라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인원을 대피시키고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육군 동구대대와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경계작전을 펼쳤다. 불길이 잡힌 뒤에는 11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이 투입됐다. 대응팀은 화생방 테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작용제 탐지를 실시했으며, 탐지 결과 화생방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건물 내부에 잠입한 적 특수부대원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민간인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이 전개됐다. 11전비 군사경찰특임대는 즉시 건물 내부에 진입해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고 테러범을 제압하며 대테러 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인질 상황이 종료된 뒤에는 11전비 폭발물처리반과 폭발물탐지견이 현장에 투입돼 추가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수색 과정에서 급조폭발물(IED)이 발견되자 폭발물처리요원이 방폭복을 착용하고 접근해 물사출분쇄기로 폭발물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11전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드론 공격부터 화재 진압, 화생방 탐지, 인질 구출, 테러범 제압, 폭발물 탐지.처리에 이르는 일련의 대응 절차와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을 점검했다. 훈련에 참여한 11전비 폭발물처리반 김경종 중사는 “드론을 비롯해 테러 가능 수단이 다양해지는 만큼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폭발물 위협도 복잡해지고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형원 11전비 기지방호작전과장은 “대구지역은 인구가 밀집해 테러 상황 발생 시 지역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타군과 민.관.경 합동훈련을 지속해 어떠한 테러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11전비는 전날에도 대구기지에서 화생방 테러 상황을 가정한 공군.육군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역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대테러 전력의 임무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을지연습 비상대응 태세 점검…청송 햇사과 유통도 본격화

◇경북도의회, 을지연습 현장 찾아 비상대비 체계 점검 -의장단·상임위원장 등 충무시설 방문…훈련 상황 살피고 근무자 격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2026년 을지연습' 현장을 찾아 지역 비상대비 체계와 유관기관의 위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도의회는 19일 경상북도 충무시설을 방문해 을지연습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합상황실에서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과 대변인, 각 상임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 12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훈련 브리핑을 통해 주요 진행 상황을 확인한 뒤 종합상황실을 둘러보며 비상대비 태세를 살폈다. 이어 근무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전시 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도상연습과 현장훈련을 통해 위기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시 상황에서의 민심 안정과 전재민 수용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안동다목적댐과 청송양수발전소를 대상으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도 진행해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김희수 의장은 을지연습이 국가안보와 도민 안전을 위한 핵심적인 비상대비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전 중심의 훈련과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어떤 비상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상북도의회도 확고한 비상대비 태세 구축과 도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 햇사과 첫 경매 '활기'…2026년산 본격 출하 -아오리·홍로 1천419상자 전량 낙찰…평균 경락가 10만632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지역 사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이 올해 첫 경매를 시작하며 2026년산 사과 출하의 문을 열었다. 청송군은 지난 18일 공판장에서 올해 생산된 햇사과를 대상으로 첫 경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중도매인과 출하 농가 등이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사과 유통철의 시작을 알렸다. 첫 경매 물량은 아오리와 홍로 등 모두 1천419상자로, 상자당 20㎏ 기준이다. 출하된 사과는 중도매인들의 응찰을 거쳐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특히 첫날 평균 경락가격은 20㎏ 한 상자당 10만632원으로 집계돼 올해 사과 가격 형성과 향후 출하 동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은 해마다 취급 물량을 확대하며 지역 사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선별·경매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유통비 절감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청송군은 앞으로 출하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정한 경매와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고 공판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정성껏 생산한 사과를 믿고 출하해 주시는 농업인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산 청송사과가 제값을 받고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판장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회, 을지연습 상황실 방문…비상근무자 격려 -심상휴 의장 “민·관·군·경 협력 강화해 실질적 대응체계 구축해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을지연습 현장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살피고 비상근무에 나선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2026년도 을지연습' 상황실을 찾아 훈련 진행 상황과 주요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습은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공무원들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과 기관별 대응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훈련 기간에는 전시 직제 편성을 비롯해 상황을 가정한 도상연습, 민방공훈련 등 다양한 비상대비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민·관·군·경의 역할을 확인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송군의회는 훈련 관계자들에게 형식적인 연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는 자세로 각자의 임무와 대응 절차를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는 비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와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시 행정체제의 전시 전환부터 각종 실제 대응 절차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지역과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의회-수성구-영남대-대구대-영남대의료원-계명대 동산병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2026 을지연습' 현장을 찾아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주시의회는 19일 오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2026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훈련 진행 상황과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임활 의장을 비롯해 최재필 부의장, 박종우 의회운영위원장, 이경희 행정복지위원장이 함께했다. 시의회 방문단은 종합상황실에서 일일종합상황과 주요 훈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한 상황실 운영체계와 비상상황 대응태세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을지연습에 참여하고 있는 경주시청 근무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자세로 훈련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각종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경주시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은 “을지연습은 전시 등 국가위기상황을 맞이해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의 위기 대응 역량과 비상대비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2026 을지연습'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음식점에 'QR 다국어 메뉴판'을 구축하고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음식점의 언어 장벽을 낮춰 관광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외식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대구 수성구는 관내 음식점 5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 'QR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외식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시비 3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점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찾는 세계 각국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성구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음식점별 메뉴 정보를 일일이 조사하고 전문 사진작가를 투입해 업소를 대표하는 메뉴를 촬영했다. 메뉴 번역에도 공을 들였다. 정부 표준 외국어 번역 지침을 적용하고 전문 번역기관의 검수 과정을 거쳐 모두 1,922건의 메뉴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5개 언어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외국인 관광객 등이 음식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별도의 메뉴판을 요청하지 않아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메뉴명과 가격, 음식 사진, 상세 설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메뉴 안내를 넘어 음식점 위치와 길찾기 기능도 제공해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수성구는 다국어 메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삽입된 실외용 현판 50개와 실내용 스탠드 250개를 별도로 제작해 사업 참여업소에 배부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 주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벽을 낮추는 것은 물론 지역 음식과 외식문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 스포츠대회를 계기로 대구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의 지역 상권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성구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수성구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물 재이용 분야의 난제로 꼽혀온 역삼투(RO) 농축수 처리기술을 수처리 전문기업에 이전하며 대학 연구성과의 산업 현장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2일 코웨이엔텍㈜과 '역삼투(RO) 농축수 처리기술' 이전 조인식을 갖고,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이 보유한 원천 연구성과를 기업의 현장 적용 및 사업화 역량과 접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물 재이용 확대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던 농축수 처리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향후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조인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확대, 현장 적용 및 상용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웨이엔텍은 코웨이의 수처리 자회사로 산업플랜트 수처리를 비롯해 도시 하수 처리.재이용, 정수 처리, 산업폐수 처리 등 환경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전 기술은 영남대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와 코웨이엔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방법'이다. 하.폐수 재이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역삼투 농축수를 미생물 기반 공정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권리까지 포함됐다. 역삼투 농축수는 하·폐수 재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질소 함유 폐수다. 처리비용이 높고 공정 부담이 커 물 재이용 시설의 경제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물 재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농축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영남대와 코웨이엔텍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재이용 플랜트 내 농축수 처리를 위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 개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당초 총 3년간 진행할 예정인 연구과제지만 착수 2년 만에 실증과 성능 검증을 완료하며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진은 특히 미생물을 활용한 처리공정을 통해 기존 방식의 높은 비용 부담을 낮추고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재이용 시설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시설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기술이 현장에 본격 적용될 경우 농축수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재이용 시설의 운영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물 재이용 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연구성과에 머물게 하지 않고 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결합해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로 꼽힌다.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는 “농축수 처리는 물 재이용의 마지막 고리이자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며 “이번 기술 확보가 국내 물 이용의 순환 구조를 고도화하고 물 재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영남대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돼 실제 산업 현장의 혁신과 기술 사업화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산학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는 영남대 출신으로 2024년 초빙된 이후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활발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대학의 연구역량이 지역과 산업,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수와 연구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환경 분야 연구역량과 산업 현장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연구자의 전문성과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사회·환경적 난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과 일본·태국 대학 공학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적인 공학 아이디어와 글로벌 협업 역량을 겨뤘다. 특히 대구대 학생이 팀장을 맡은 한·일 연합팀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대학교는 국내 대학 컨소시엄이 공동 주관한 '2026 Global CDP Summer Program(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주 드림센터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인력양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2022년부터 매년 8월 한국에서 열리며 국내외 공학도들이 전공 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실제 산업·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대를 비롯해 경북대, 금오공대, 경국대, 영남대, 한국교통대, 한라대 등 국내 대학과 태국 라자망갈라공과대학교(RMUTT),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교(KIT) 소속 학생 45명 이상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국제교류 행사가 아닌 연간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매년 1월 태국에서 처음 만나 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이어 7월 일본에서 현지 활동을 통해 연구와 제작을 진행하고, 8월 한국에 다시 모여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고도화한 뒤 최종 경연을 펼치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대학,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장기간 협업하면서 공학적 문제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의사소통과 협업,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까지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 최종 경연에는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기존 보행자를 위한 GPS 기반 안전 귀환 모듈(A GPS-based safe return module for existing walkers)'을 제안한 한·일 연합팀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한국 학생 3명과 일본 가나자와공업대 학생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반도체전자공학전공 정석현 학생이 팀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정석현 학생은 “국적이 다른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글로벌 공학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공학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학생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결과물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면서 아이디어 도출부터 설계와 제작,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해 국제적인 공학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송민 ㈜삼우농기 부사장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하는 글로벌 공학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대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창의융합 역량과 국제적인 협업 능력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대학 학생들과 장기간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험이 미래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공학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의료원이 중앙아시아 최초의 통합 바이오·제약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마파크(Tashkent Pharma Park)'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우즈베키스탄 바이오·제약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인 '우즈베키스탄 제약클러스터 구축(2차) 타슈켄트 파마파크 임상시험병원 건립사업' 컨설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중앙아시아 최초의 통합 바이오·제약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대형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영남대의료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YUMC 조인트벤처는 지난 5월부터 250병상 규모의 임상시험병원 건립과 연구개발(R&D) 기반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의료원은 단순한 병원 건립 지원을 넘어 향후 우즈베키스탄이 자체적인 임상시험 역량과 바이오·제약 연구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 전반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의료원은 병원 운영계획 수립을 비롯해 임상시험센터 운영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표준운영지침(SOP) 마련,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연구중심병원 운영 경험과 의료·연구 역량을 토대로 의료서비스와 임상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운영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남대학교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국제화 및 국제개발협력 기반과 영남대의료원이 해외 현장에서 축적한 국제보건사업 경험이 결합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영남대는 교육과 연구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개발도상국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연결하는 국제협력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평교수 시절부터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세계로 확장하고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영남대가 축적한 교육·연구 자산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국제화를 단순한 해외 교류 확대가 아닌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인류 공동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핵심 책무로 설정했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기본정신에 나눔·봉사·창조의 가치를 더한 '새마을정신 2.0'을 토대로 교육·연구와 국제협력의 외연도 확대해 왔다. 이 같은 국제협력의 한 축이 2011년 개원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다.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현재까지 세계식량계획(WFP) 등 8개 국제기구와 세계 81개국에서 1천여 명의 새마을국제개발 리더를 양성했다. 최 총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초대 원장을 맡아 새마을학의 학문적 정립과 새마을국제개발 교육·연구 기반 구축에 나섰다. 최근에는 르완다와 시에라리온 등의 현지 공립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설치하는 등 현지 인재 양성과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 모델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영남대의 국제개발협력 비전은 2014년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계기로 실천 범위를 넓혔다. 당시 최 총장은 '새마을운동 개도국 공유를 통한 한국형 개발협력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새로운 개발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나눔·봉사·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자립 역량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국제개발협력의 핵심이자 대학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했다. 대학 차원에서 쌓아온 국제협력 기반은 영남대의료원의 국제보건 분야 진출로도 이어졌다. 영남대의료원은 그동안 라오스와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피지, 엘살바도르, 가나, 탄자니아, 우간다 등 세계 각국에서 국제보건사업을 수행하며 의료시스템 구축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필요한 전문성과 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사업 역시 영남대가 장기간 구축한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개발협력 경험에 영남대의료원의 국제보건 및 의료 분야 전문성이 더해져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영남대의료원은 앞으로 타슈켄트 파마파크 임상시험병원이 우즈베키스탄의 바이오·제약산업과 임상연구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병원 운영과 임상시험 체계 구축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임상시험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영남대가 축적해 온 교육·연구·의료 분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실질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단기간의 극심한 폭염 노출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염이 갈수록 잦아지고 강해지는 가운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 대한 여름철 건강관리와 선제적인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신장내과 권진경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빅데이터를 활용해 폭염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극심한 폭염에 노출된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권진경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노윤우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석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이환희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교수와 이정표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특히 약 114만명의 만성콩팥병 환자와 이들과 연령 및 성별 등이 유사한 같은 규모의 만성콩팥병이 없는 대조군을 비교하는 대규모 분석을 실시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분석 결과 가장 더운 상위 1% 수준의 극심한 폭염에 노출됐을 경우 다소 더운 날씨에 노출됐을 때와 비교해 만성콩팥병 환자군의 총 사망 위험이 약 4.1%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성콩팥병이 없는 대조군에서는 동일한 폭염 조건에서도 유의미한 사망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극심한 고온 환경이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더 큰 건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만성콩팥병 환자 가운데서도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확인됐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고혈압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폭염 노출에 따른 사망 위험 증가가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돼 있어 고온 환경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땀 등을 통해 체내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나트륨·칼륨 등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이 같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져 혈압이 불안정해지는 등 건강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혈관 경직과 혈관 내벽 기능 장애 등으로 폭염 상황에서 신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심혈관계 관련 위험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라 극심한 폭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분화된 건강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단순히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수준을 넘어 만성콩팥병 환자 가운데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 등 폭염 고위험군을 사전에 파악하고, 폭염 기간 동안 상담과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동 1저자인 권진경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극심한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단순한 환경적 요인을 넘어 직접적인 생리적 스트레스 유발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더운 기후에 거주하거나 냉방 시설이 부족한 환경에 놓인 만성콩팥병 환자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폭염기 동안 위험 요인에 대한 상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표적화된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보건 분야 국제 학술지인 'Environment & Health'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최근 2년 JCR 기준 영향력지수(IF) 8.8, 상위 4.1%에 해당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교육, 세계무대 인재 배출부터 장학·수업혁신까지…미래교육 경쟁력 높인다

◇경북형 육상 육성체계 성과…박시훈, U20 세계선수권 포환던지기 은메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지역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육상 인재 발굴·육성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내며 학교체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교육청은 경북 학교체육을 통해 성장한 박시훈 선수(울산광역시청)가 지난 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6 U20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20m31을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선수는 구미인덕초등학교 4학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포환던지기에 입문했다. 이후 구미인덕중학교와 금오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초·중·고 각급에서 한국기록을 새로 쓰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금오고 재학 당시 20m21을 던져 국내 고등부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0m를 돌파했다. 올해는 성인용 포환으로 19m10을 기록하며 한국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열린 제22회 U20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20m65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 은메달까지 획득하며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북교육청은 박 선수의 성장이 개인의 노력과 함께 지역 단위에서 유망주를 일찍 찾아 학교급별로 연계해 지원한 육성체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초·중학교 육상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소속 지도자들이 학생선수 훈련과 학교운동부 운영, 각종 대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한 뒤 중·고교에서 전문적인 훈련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 같은 지원은 국내 대회에서도 성적으로 이어졌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에서는 금 9개와 은 5개, 동 10개 등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55회 대회에서는 금 11개, 은 13개, 동 9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따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과 메달을 기록했다. 제55회 대회 여자 15세 이하부 4×400m 계주에서는 부별 한국신기록까지 수립했다. 전국체육대회 18세 이하부 육상에서도 제100회부터 제106회까지 5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학교체육에서 꿈을 키운 박시훈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의 노력과 교육지원청의 발굴·육성 체계, 학교와 지도자, 지역사회의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육상 인재 육성 기반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 NH농협은행 경북본부서 장학금 2억 원 기탁받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꿈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금융기관의 장학 나눔이 올해도 이어졌다.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9일 경북교육청 교육감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장학금 기탁식을 갖고 2억 원을 전달받았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경북교육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달된 2억 원 역시 경북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재능 개발을 뒷받침하는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회는 기탁자의 뜻을 살려 학생들이 각자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장학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갈 학생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인재 육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이사장은 “매년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는 NH농협은행 경북본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충실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질문 중심 수업·평가 모델' 전국으로…초등 선도교원 1천 명 양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생 스스로 질문하며 배우는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연계한 경북교육청의 교육모델이 전국 학교 현장으로 확산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이 주관한 '2026년 학생 질문 중심 수업·평가 초등 선도교원 연수'를 마무리하고 전국 초등교원 1천 명을 선도교원으로 양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학생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별개의 과정으로 다루지 않고 하나의 교육 흐름으로 연결한 '수업·평가 올인원 모델'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모두 36차시 규모의 표준 교육모듈과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과정은 VOD 콘텐츠를 활용한 원격연수 10차시, 실시간 원격연수 8차시, 집합연수 18차시로 구성됐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방식에서도 벗어났다. 교사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생의 질문을 이끌어내는 수업을 설계한 뒤 서·논술형 평가문항과 피드백 방법까지 만드는 실습 중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합연수에서는 같은 교과와 단원을 맡은 교원들이 학생 질문 생성부터 수업 설계, 평가문항 개발, 피드백과 성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했다. 지역이 다른 교원들이 공동 결과물을 만들고 이를 서로 검토하면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 연수 운영에도 디지털 방식을 적극 활용했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온라인 웰컴레터를 도입해 일정과 교육내용, 사전 준비사항, 학습자료,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VOD 원격교육과 실시간 원격교육, 집합교육으로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습 결과와 학습 성찰 내용을 공유하도록 해 '안내-학습-실습-공유-성찰'로 이어지는 연수 구조도 마련했다. 기수별 연수생의 의견과 모니터링 결과는 이후 과정에 즉시 반영했다. 기본적인 표준 교육내용은 유지하면서도 참여 교원의 수준과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춰 실습방법 등을 보완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 배출된 1천 명의 선도교원이 각 시·도와 학교로 돌아가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좋은 질문이 수업을 변화시키고 수업과 연결된 평가가 다시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경북에서 개발한 연수 모델이 전국 교원의 수업·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배움이 살아 있는 교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동해안·북부권, 일자리·조직혁신·지역상생 잇단 행보

◇포항시,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첫 개최…학교·기업 잇는 현장 채용의 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학생이지만 취업은 하고 싶어' 포항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포항에서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별도의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경북세무고, 포항과학기술고, 포항보건고, 포항여자전자고, 포항제철공업고, 한국해양마이스터고, 포항흥해공업고 등 지역 7개 직업계고가 참여한다. 기업은 포스코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스틸리온, 지멘스헬시니어스 등을 포함해 모두 16곳이 함께한다. 기업 상담부스에서는 채용 정보와 직무 소개를 비롯해 취업 상담과 모의면접 등이 진행된다. 일부 업체는 실제 채용계획을 토대로 기계조립·정비, 용접, 선반, 제빵·서비스 등 분야별 직무와 필요한 역량을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학교별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각 학교는 교육과정과 학과 특성, 학생들의 실습 결과물을 소개하며 직업계고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생들의 선택을 돕는다. 세무·회계부터 기계, 전기전자, 이차전지, 스마트운항·양식, 간호, 뷰티, 디자인까지 폭넓은 전공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취업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 취업 타로 등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행사 당일 '직업계고에서 시작하는 포항의 미래'를 주제로 직업인 특강을 진행한다. 자신의 학창 시절과 진로 고민, 직업계고 학생에서 사업가와 정치인을 거쳐 시장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학생의 진로 탐색과 직업계고 진학, 지역 기업 취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학교·기업 간 협력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영주시, 격무·기피업무 인사 혜택 확대…“어려운 업무 확실히 보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업무 부담이 큰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인사에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격무·기피업무 근무자 우대제도 강화에 나선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최근 현행 격무·기피부서 인센티브 운영 상황과 경북지역 시·군의 지원제도를 살펴본 뒤 평정과 승진, 전보 등 인사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시는 우선 격무·기피업무 담당자에게 적용하는 근무경력 가산점을 높이고 인정 시기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6개월 이상 해당 업무를 담당해야 가산점을 인정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맡기 시작한 시점부터 경력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기준을 손질할 계획이다. 장기간 격무업무를 맡은 직원에 대한 승진 혜택도 확대한다. 2년 이상 격무·기피업무를 담당한 직원에게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근속승진 기간 단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보 과정에서도 일정 기간 격무·기피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의 희망부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직 선택권을 넓힐 방침이다. 산불과 집중호우, 폭설 등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안전업무 담당자에 대한 인사 우대책도 검토한다. 재난 대응 과정에서 높은 업무 강도를 감당하는 직원에게 격무·기피부서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근속승진 기간 단축 등 관련 제도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민원이 많고 책임이 무거운 데다 밤낮없이 현장에 나가야 하는 업무 역시 누군가는 맡아야 한다"며 “어려운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평정과 승진, 전보에서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다른 시·군의 운영 사례와 직원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관련 규정을 정비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을 숲길 걷는 '가든하이킹' 10월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백두대간의 가을 정취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오는 10월 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네 번째로, 도심 중심의 일반적인 걷기 행사에서 벗어나 백두대간 숲길과 수목원을 직접 걸으며 자연과 생태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체력과 취향에 따라 20㎞ '어흥코스', 6㎞ '으르렁코스', 4㎞ '어슬렁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어흥코스와 으르렁코스는 한국체육진흥회 인증 걷기 코스로 운영된다. 외씨버선길과 금강소나무길, 사과밭길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길을 지나도록 구성해 백두대간의 가을 풍경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는 9월 1일부터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2천 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자에게 봉화사랑상품권 5천 원을 지급해 행사 참여가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을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봉화장터와 지역 사과 홍보·판매 부스도 운영해 관광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숲과 정원, 지역 자연을 직접 걸으며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행사"라며 “가을 풍경 속에서 가족, 친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 기본소득 시스템 개발업체, 지역발전 위해 500만 원 기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기업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영양군은 19일 군수실에서 시스템 개발업체 ㈜유비와 지역발전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500만 원을 기탁받았다. 이번 기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영양군과 협력해 온 업체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영양군은 전국 최초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신청부터 심사와 지급,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화했다. 행정 처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스템 도입과 운영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달된 500만 원은 영양군 낙후지역발전 특별회계 세입 재원으로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향상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상생의 의미를 함께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 기업이 지역발전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사례가 되고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군, 민원 담당자 실무교육…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 강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실무능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18일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정 전산망인 '새올' 시스템을 이용한 민원 접수 방법과 단계별 처리 절차를 살펴보고, 민원 처리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방안도 공유했다. 특히 민원 담당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처리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교육을 통해 담당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여 민원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해 군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3년 연속 수상 성과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정책과 청년 정착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영덕군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일자리 사업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방고용노동지청 1차 평가와 고용노동부 2차 평가를 거쳐 수상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영덕군은 계획 수립과 사업 집행, 성과 창출, 정책 환류 등 평가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3월 말 발생한 대형산불로 지역 고용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서도 일자리 고용률은 목표 대비 100.9%,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목표 대비 103.7%를 달성했다. 군은 산불 피해 기업과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외지 청년 정착,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취업 취약계층 지원 및 직업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청년을 환영해' 프로젝트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청년 창업과 외지 청년기업 이전을 지원하고 공유주택 등 주거정책과 '영덕 한 달 살기' 같은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청년 고용률은 12.4% 증가했고 청년인구 감소율도 8.2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상으로 영덕군은 2024년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과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 2025년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지역 산업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며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함께 조성하고 미래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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