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영천시,칠곡군,칠곡군의회,달서구,수성구,영남이공대 소식

◇영천시,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 점검… “농가 지원 강화" 최기문 시장, 수확 지연·병해충 피해 농가 위로… 톤백벼 전환 3년차 '정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8일 최기문 시장이 신녕농협 마늘경매식집하장에서 진행된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올가을 잦은 비로 인해 병해충 발생과 수확 지연 등 어려움을 겪은 농가를 위로하고, 현장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10월 23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해 11월 27일 기준 2025년산 공공비축미 2,990톤을 매입했으며, 다음 달 9일까지 계획 물량 3,867톤을 차질 없이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천시는 2023년부터 공공비축미 매입 방식을 기존 40kg 포대벼에서 800kg 톤백벼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올해로 3년째 시행되면서 농작업 편의가 크게 개선돼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부터 톤백 작업비 포당 3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비 1억4천만 원을 확보해 12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톤백 포대 역시 시비 8천만 원을 투입해 전량 제작·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농가들이 고품질 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기반 마련과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식량 생산에 힘써 주신 농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칠곡군, 경북 군 단위 최초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 지정 성평등가족부 인증… 주민참여 기반 정책 성과 인정받아 2026년까지 자격 유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경북 군 단위 최초로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첫 지정 이후 2021년 재지정에 이어 세 번째 지정으로, 2026년부터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칠곡군은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으로 '럭키칠곡 7 드림(Dream)키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칠곡 여성의 꿈(Dream)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역량을 키운다'는 의미를 담은 이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과 주민 참여가 어우러진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 사업은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우먼파워 키움' △여성친화 안심마을을 구축한 '지켜드림(Dream)' △주민 주도로 공동 돌봄체계를 만든 '온 마을이 너를 키움' △칠곡할매 랩 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 양성평등 메시지를 확산시킨 '할매 비트드림(BeatDream)' 등이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매년 여성친화도시의 비전·목표, 기반 조성, 정책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지정한다. 올해 평가에서 칠곡군은 주민 참여 확대, 지역 내 네트워크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칠곡군은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3회 연속 지정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쌓아온 성평등 기반의 결실"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행복도시 실현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의회 김준일 팀장, '민원봉사대상' 본상 수상 대구·경북 유일 수상… 창의적 민원행정·헌신적 봉사활동 높이 평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김준일 팀장(44)이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제29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본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대구·경북권에서는 유일한 수상자로, 지역 공직자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민원봉사대상'은 '민원봉사대상 운영 규정(행정안전부 훈령)'에 따라 창의적인 민원 시책과 헌신적인 대민 봉사로 국민 편익을 높인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김 팀장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된 다각도의 검증 과정에서 △성실하고 신속한 민원 처리 △민원제도 개선 및 규제혁신을 위한 우수제안 창안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혁신과제·정책 발굴 △국가 중점과제의 적극 추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민원제도 개선과 규제혁신 관련 다수의 아이디어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적 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꾸준한 선행도 눈길을 끈다. 김 팀장은 정기적인 헌혈과 봉사활동, 장애인복지재단 및 아동·어린이재단 후원 등을 수년간 이어오며 공직 안팎에서 귀감이 되어 왔다. 시상식은 지난 11월 27일 서울 SBS 상암동 공개홀에서 열렸으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SBS 사장,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직접 시상했다. 김준일 팀장은 “수많은 공직자들의 노고를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은 “김 팀장의 수상은 군민의 목소리에 성실하게 귀 기울인 결과"라며 “모범적 사례가 칠곡군 행정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팀장은 2018년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정부 포상 경력을 갖고 있다. ◇달서구,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 자치단체' 선정 대구 기초지자체 중 유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 등 전 분야 고른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활성화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정책성과 부문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성과다. 달서구는 지난 7월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선정에 이어 또다시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올해 실시된 사회적경제 관련 모든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2관왕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사회적경제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정책기반 정비 △지원 수준 △정책성과 △거버넌스 수준 등 4개 분야 17개 지표를 기준으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총 11개 기관이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연도별 사회적경제 활성화 계획 수립을 통한 정책기반 조성,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마켓 운영과 사업개발비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 중앙부처 연계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개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의 연계 교육 등 거버넌스 협력 강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달서구는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사회적경제 기업의 종합 플랫폼 역할을 맡는 '달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하며 주목받았다. 센터는 예비·초기 창업자와 기존 사회적경제 기업이 원활히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양적·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지난 9월 문을 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AI 전환 대비 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소셜임팩트 투자유치 컨설팅, 돌봄 통합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네트워킹·협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 9개 기업이 입주해 창업과 사회적경제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회적경제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공동체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에 힘써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故 우희진 일병 유가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6·25전쟁 공적 70여 년 만에 전달… “호국영웅 희생 끝까지 예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8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 우희진 일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전수식에는 유가족 우성록 씨를 비롯해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인태 무공수훈자회 수성구지회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 뜻을 함께했다. 이번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이다. 전쟁 당시 서훈이 결정됐으나 전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전달받지 못했던 故 우희진 일병의 화랑무공훈장을 70여 년 만에 자녀 우성록 씨에게 전달한 것이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네 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 현장에서 탁월한 공적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분들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보훈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보훈 사업으로, 전쟁 중 미전수된 무공훈장을 재확인해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영남이공대, 코리아 유스 카지노딜링대회 대학부 3관왕 전국 30개 팀 경쟁 속 뛰어난 실무역량 입증… 카지노·관광 전문 인재 양성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 학생들이 지난 27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워커힐홀에서 열린 '2025 제5회 코리아 유스 카지노딜링대회'에서 대학부 종합 3관왕을 차지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카지노 실무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다. 이번 대회는 경희대학교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학회와 한국게이밍관광전문인협회가 후원한 전국 규모의 실무 경연대회로, 전국 대학·직업전문학교·고등학교 등 카지노 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연은 바카라, 룰렛(좌날개), 블랙잭 등 실제 카지노 운영 현장에서 사용하는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팀 단위(3인 1조)로 게임 운영 능력, 서비스 태도, 전문성을 종합 평가했다. 올해 대회에는 대학부 7개 대학에서 30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영남이공대학교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 학생들은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게임 운영과 세련된 서비스 역량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고해성·이도경·정호승 학생이 팀별 부문 금상, 전민교 학생이 블랙잭 부문 개인우수상, 김민건 학생이 바카라 부문 개인우수상을 수상하며 대학부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영남이공대학교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카지노·관광·게이밍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실제 카지노와 유사한 환경에서 치러지는 대회 특성상, 딜링 기술은 물론 고객 응대 능력, 현장 상황 대응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받았다. 영남이공대학교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은 카지노 딜링 실무·테이블게임 운영·보안·서베일런스 시스템·고객 서비스 등 관광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실습실도 실제 카지노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졸업 후 곧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전국 규모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것은 학생들의 노력과 교수진의 열정적인 지도, 그리고 실습 중심 교육환경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카지노·관광·게이밍 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 고도화와 산학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외국인 관광도시 ‘경주’… 현장에선 고장·단기 인력뿐(2)

황리단길·보문단지, 외국인 안내 공백 그대로" '스마트 관광 도시' 표방했지만… 현장에선 고장·단기 인력뿐 전문가 “표지판·통역 인력 같은 기초 인프라 먼저 갖춰야" APEC 개최 이후 경주는 '글로벌 관광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나 화려한 명성 뒤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겪는 크고 작은 불편이 숨어 있다. 본지는 2회차에서 경주 대표 관광지인 황리단길과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안내 공백의 실태와 현장의 목소리를 집중 취재했다. 글싣는 순서 1:늘어난 외국인 관광객, 안내는 '깜깜' 2:황리단길·보문단지, '외국인 안내 사각지대' 3:APEC 특수 이후,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가려면 ◇황리단길, 안내 표지판·소통 체계 '기본부터 부족' 지난 15일 오후 3시, 경주 황리단길. 커피잔을 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스마트폰 지도를 보며 골목을 여러 차례 오갔다. 거리 곳곳에 한글 간판은 넘쳐나지만, 간단한 영어 안내문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탓이다. '황리단길 관광안내소'도 설치돼 있지만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직원은 1명뿐이다. 프랑스 국적의 여행객 마르틴(29)은 “표지판이 모두 한국어라 방향을 찾기 어려웠다"며 “안내소에서도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 결국 번역 앱으로 의사소통했다"고 말했다. 현지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지만 기본 안내체계는 몇 년째 제자리"라고 입을 모았다. ◇ 보문호수 AI 키오스크 절반 '작동 중단' 경주 보문단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지로, 다국어 AI 안내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운영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달 기준 12대의 다국어 안내 키오스크 중 3대가 네트워크 오류·음성 인식 장애 등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일부 기기는 터치 응답 속도도 느려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보문상가의 한 상인은 “외국인 관광객이 화면을 몇 번 눌러보다 'Not working'이라며 그냥 돌아가는 일이 잦다"며 “설치 이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일부 시스템 오류는 인지하고 있으며 개선 조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광안내 인력 '단기 고용' 중심… 전문성 확보 한계 경주시는 APEC 개최를 앞두고 외국어 가능 임시 안내인력을 단기간 채용했지만, 예산이 소진되면서 상당수가 계약 종료됐다. 현재 상시 근무하는 외국어 안내 인력은 20여 명 수준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지점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가진 한 해설사는 “시간제 위주의 고용 구조에서는 책임감이나 전문성 유지가 어렵다"며 “외국어 해설사를 행정 보조 개념이 아니라 관광 전문직으로 인정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스마트 기술보다 '소프트 인프라' 우선해야" 전문가들은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설비 중심' 접근을 넘어 안내·표지판·번역 서비스 등 기본 인프라를 우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구대 관광학과 A 교수는 “외국인이 이동 과정에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면 관광 경험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AI나 스마트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표지판 정비·통역 인력 확충 등 사람 중심의 안내체계를 갖추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경주시 “다국어 안내 플랫폼 내년 시범 운영… 현장 대응 보완" 경주시는 내년 상반기 '다국어 통합 안내 플랫폼'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숙박·교통 정보를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 서비스다.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관계자는 “APEC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현장 대응에 일부 공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외국어 가능 문화해설사를 확대 배치하고 관광안내소 인력 구조도 손질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황리단길·보문단지 등 민간 중심 관광지는 시가 직접 인력을 배치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는 만큼 상인회·숙박업협회 등과 협력해 다국어 표지판 정비와 안내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헝가리 데브레첸시와 미래 신산업 협력 MOU 체결

배터리 산업 중심 국제 협력 강화… 인재·문화 교류까지 확대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헝가리 제2도시 데브레첸시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신산업 협력 및 인재·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우호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코프로비엠의 데브레첸 현지 공장 준공을 계기로 추진됐다. 포항의 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데브레첸의 글로벌 배터리·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간 협력을 본격화해 상호 보완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데브레첸은 BMW, CATL 등 글로벌 기업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며 유럽 배터리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 역시 이차전지 소재·철강·에너지·해양산업을 갖춘 국가 대표 산업도시로, 두 도시 간 산업 정체성과 발전 전략의 공통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 포항시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헝가리 측에서는 라슬로 파프(László Papp) 데브레첸 시장 등 주요 인사가 자리해 양 도시 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과 데브레첸은 배터리 중심 신산업 전략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도시"라며 “양 도시의 산업 클러스터가 연계된다면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의 전반에서 강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배터리·친환경 에너지 산업 협력△대학·연구기관 공동 연구 및 인재 교류△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 등 도시 전략 공유△문화·관광·체육 교류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텍·한동대와 데브레첸대학교 간 연계를 통해 이차전지·바이오·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되며, 데브레첸시가 추진 중인 의과대학 운영 경험 공유와 포항 의대 설립 논의 자문도 요청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MOU 체결 전날인 27일,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추모비에 헌화하고 헝가리 한인회·월드옥타 부다페스트지회·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최귀선 헝가리한인회장, 이성일 부회장, 이영인 월드옥타 부다페스트지회장을 포항시 해외홍보자문대사로 위촉해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했다. ◇포항시,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개소 220억 투입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지역 산업 AI 전환 가속 전망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28일 포항산업진흥원에서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실증센터는 2028년까지 총 22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철강·금속 제조기업이 디지털 기반 생산혁신 기술을 직접 실증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향후 5년간 '실증–평가–확산' 단계별 비전에 따라 AI·스마트 제조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체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실증센터는△AI 데이터 분석△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검증△스마트 센서·제조 자동화 기술 연계 등을 통해 기업이 공정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하는 구조를 지원한다. 품질 편차, 불량률,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공정의 비효율을 디지털 기술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포항시는 그간 DX 실증을 통해 비용 절감·공정 효율화 성과가 입증된 기업 사례가 축적된 만큼, 향후 기술 확산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서는 센터 구축 과정과 기대효과를 공유한 뒤 기업 간담회를 통해 실증 성과 발표와 현장 애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제일테크노스, 제이스마트솔루션, 제일연마공업㈜ 등 3개 기업이 솔루션 개발·AI 비전검사·공정 최적화 사례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매년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 실증 테스트를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별 표준공정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기술 수준에 따라 입문형–확장형–고도형으로 나뉜 단계별 DX 모델을 적용해 수요기업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스스로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갖추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공급기업–수요기업–연구기관이 연결되는 개방형 테스트베드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은 디지털 전환 속도에 달려 있다"며 “철강·금속 DX 실증센터가 지역 제조업의 혁신 엔진으로 자리 잡아, 기업이 스스로 DX 역량을 갖추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식품산업 상생협력 포럼' 성황리 개최 지역 식품기업·농업인·기관 200여 명 참여…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28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포항 식품산업 상생협력 포럼'을 열고 지역 식품산업의 성장 전략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지역 식품기업과 예비 창업자, 농업인,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과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포항시와 포항시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주관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주최했으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공동 참여해 정책 동향·산업 생태계·기업지원 체계·지역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항시는 그동안 신활력플러스사업을 중심으로 농촌자원 기반 식품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진행하며 지역 특화사업 모델을 구체화했으며,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의 준비 성과와 방향성이 공유됐다. 행사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지원 체계 소개를 시작으로, 지역 액션그룹과 식품기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에이홉'과 '딜라이트푸드'는 창업·성장 과정과 판로 확대 전략을 공유해 지역 식품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연구개발, HACCP 인증, 시제품 제작 등 현장 애로를 중심으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되며 기관 간 실효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식품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시제품 개발·생산 인프라 확충△기술지원 확대△창업·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등 식품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식품산업 혁신성장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사업 발굴, MOU 체결 등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신항–국가식품클러스터–영일만신항을 잇는 'K-푸드 글로벌 비즈니스 벨트' 조성 필요성이 제안되며 지역 식품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도 주목받았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식품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연계해 지역 농업·식품기업·예비 창업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2026년도 예산안 정밀 심사 본격화… 재정 효율성과 현장 체감도 검증에 초점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예산안 종합심사 돌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2026년도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청 예산안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도 예산안은 총 14조 363억 원 규모로 전년도보다 7745억 원(5.8%) 증가했으며, 민생경제 회복·산불 피해지역 재건·저출생 대응·APEC 후속사업·복지 강화 등 핵심 과제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12조 3596억 원, 특별회계는 1조 676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교육청 예산은 5조 5893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재정건전성 강화와 미래교육 기반 확충을 중심 축으로 삼고 있다. 예결특위는 해당 예산이 실제 도민 생활 개선과 미래 성장 구조 마련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져볼 계획이며, 심사 결과는 12월 1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김대일 위원장은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필요한 분야는 적극 지원하는 균형 잡힌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안전행정·감사·교육·저출생 분야 예산안 세부 점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상임위 회의를 통해 안전행정실·감사관·인재개발원·저출생극복본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층 검토했다. 2026년도 예산은 안전행정실 6149억 원, 인재개발원 82억 원, 감사관 9억 원, 저출생극복본부 1조 1295억 원 규모이다. ▲안전행정실-중복 조직 구조·재난 대응 체계 집중 지적 여러 의원들은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등 안전 관련 조직 간 인력 중복 문제로 일관성 있는 재난 대응이 어렵다며 재정비를 요구했다. 또한 지진 대응 교육을 연구기관에 위탁한 점을 지적하며 전문 안전시설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기계 사고, 산불 피해지역 임시주택 관리, 도 소유 재산 관리 부실 등 지역 현안을 폭넓게 검증하며 실효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감사관-청렴도 평가의 실질적 개선 필요성 제기 청렴도 평가가 형식적 절차에 머물지 않도록 평가 방식 개선과 객관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동일 업체 재위탁 문제·소방 공무원 누락 등 제도적 보완까지 지적되며 개선 요구가 커졌다. ▲인재개발원-도민교육 확대·신규 공직자 교육 연계 주문 도민교육 조례가 마련됐음에도 예산 반영이 없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으며, 신규 공직자 교육 성과를 인사에 반영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한 '독도 바로 알기' 교육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형 교육이 성과가 높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저출생극복본부-중복 사업·인력 처우 문제 집중 부각 저출생 대응사업이 여러 기관에 분산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여럿 제기됐다. 특히 돌봄 인력의 낮은 처우와 높은 이직률이 구조적 문제로 언급되며, 인력 확보·근무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반복적 행사성 사업, 중복되는 홍보·워크숍 사업은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은 “도민 체감도가 높은 예산만 남기고 형식적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정리했다. ◇이충원 도의원 “예산은 농어민이 체감해야 의미…현장성 기준으로 심사" 농수산위원회 예산 심사에서 이충원 의원은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농어민의 현실을 짚으며 “예산이 실제 농가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 산지유통시설 기능 향상, 농작업 지원인력 확충 등의 사업이 농가 수익 개선으로 연결되는지 철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한 축분 바이오차·악취 저감 시설 등 축산환경 관련 사업이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환경 개선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예산에서도 깨시무늬병 피해 원인을 지적하며 품종 선정 기준 강화와 드론 방제 부실 문제에 대한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그는 “증액·감액이 목적이 아니라 농어민 삶의 개선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창기 도의원, 공공시설 건립비용 공개 조례안 대표발의 문경 출신 김창기 의원이 공공시설 건립비용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경상북도 공공시설 건립비용 공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도로·공원·청사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정작 도민이 비용을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조례안은 △10억 원 이상 건립비용의 준공표기 의무화 △설계비·공사비의 항목별 공개 △대수선·리모델링 비용 공개 등을 골자로 한다. 김 의원은 “투명한 예산운영이 정책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우청 도의원, 지방도 연결 규제 완화 개정조례 발의 김천 출신 이우청 의원은 지방도와 다른 도로·시설을 연결할 때 적용되는 규제를 완화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사전심사 절차 도입, 변속차로 최소 길이 완화 등이 핵심으로, 소규모 공장이나 태양광발전시설 등 지역 산업시설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예상된다. 이 의원은 “합리적 기준 정비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지사 베트남 외교·농업·문화 성과까지…‘포스트 APEC 글로벌 전략’ 본격 시동

◇베트남 타이응우옌·박닌 공식 방문…경북 세계화 전략 첫 현장 실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가자 경북도가 경주 APEC 성공 개최의 열기를 아세안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첫 실천 행보에 나섰다. 이철우 지사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잇따라 방문하며 'POST-APEC 세계화 전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지금, 교육·청년·산업 등 다방면에서 아세안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일 이 지사는 태풍 피해를 입은 타이응우옌성을 찾아 찐 수언 쯔엉 당서기에게 위로 성금을 전달하며 복구 과정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한다. 이 지사는 “APEC 이후 전 세계가 경북을 주목한 만큼,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것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지켜야 할 책무"라고 밝히고, 베트남 속담을 인용하며 양 지역이 힘을 모아 더 큰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할 예정이다. 타이응우옌 외국어대학교에서는 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유학 설명회'를 열어 경북의 교육 여건과 유학생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한·베트남 청년교류 확대의 의미를 짚고, 경북의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을 직접 설명한다. 이어 경북 학당, 장학제도 등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베트남 출신 유학생의 사례 발표가 이어져 학생들의 관심을 높일 전망이다. 3일에는 박닌성과 우호교류 재약정서를 체결한다. 양 지역은 기존의 문화·교육·산업 분야 협력에 더해, 경북의 글로벌 전략과 연계 가능한 실질적 사업들을 구체화하며 협력 폭을 넓힌다. 이 지사는 “APEC을 통해 높아진 경북의 위상에 걸맞게 양 지역의 협력도 더 넓고 깊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현장 점검이 이어진다. 이 지사는 현지에 생산기지를 둔 음향기기 기업 크레신(주)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듣고, 생산·고용환경을 살폈다. 이어 베트남 진출 기업인, 자문위원, 한국 대사관·문화원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POST-APEC 시대 경북의 대아세안 전략을 논의했다. 유학생 유치 확대, 기업 협력 강화, 문화콘텐츠 수출 전략 등 다각도의 협력이 논의되며 현지 의견을 반영한 실행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을 APEC 이후 글로벌 협력 전략이 실제 교류와 사업으로 연결되는 첫 단계로 보고,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경북 세계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2026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국비 공모 전국 최다 선정…스마트 유통기지 구축 탄력 경북도가 2026년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국비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7개소를 확보하며 162억 원의 국비를 따냈다. 김천 2곳, 의성 2곳, 안동·문경·영천 각 1곳 등 총 7개소로, 전국 전체 배정액 365억 원 중 44%를 차지하는 압도적 성과다. APC는 농산물 집하·선별·포장·저장 등 상품화 전 과정을 처리하는 핵심 시설로, 산지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화를 강화하는 데 필수 인프라다.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국비 확보가 결정적인데, 경북도는 올해 2월부터 신규 사업자 발굴, 사업계획 보완, 심의 대응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해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초대형 산불 피해와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을 적극 설명해 국비 39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기존 계획 대비 31%가 증액됐다. 이는 산불 피해시설 조기 복구와 지방재정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기존 APC를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유통센터'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선별·포장 자동화는 물론 디지털 정보관리체계를 도입해 유통 단계별 의사결정 효율을 크게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경북에는 133개소 APC가 운영 중으로,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해 스마트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주산지 중심의 유통 인프라 확충과 운영 조직 전문화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 홍나경 박사, 소비자 분석 기반 신품종 연구로 우수논문상 수상 경북도농업기술원 홍나경 박사가 한국산학기술학회 학술대회에서 '신품종 적색 포도 레드클라렛 소비자 선호도 분석'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한국산학기술학회는 다학제 융복합 연구와 디지털 전환·빅데이터 활용 등 최신 기술 이슈를 다루는 학술단체로, 작품성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연구는 경북도가 자체 육성한 신품종 '레드클라렛'의 소비자 인식을 분석한 것으로, '샤인머스켓'에 편중된 국내 포도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경북도의 신품종 개발, 시장 트렌드 분석, 경영전략 분야 연구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포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이 국내 포도 생산·수출의 중심지로서 시장 수요에 맞는 신품종 연구와 소비자 분석을 지속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문화유산 도시 도약…보존·국제협력·콘텐츠 성과로 '2025년의 안동'을 채우다 안동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가유산·세계기록유산 공모사업 역대 최고 성과, 산불 피해 유산의 복원, 유네스코 등재 도전, 국제행사 유치 등 문화유산 전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문화유산의 도시'라는 정체성이 더욱 탄탄해진 해였다. 3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만휴정은 정자 본체가 기적적으로 보존되며 다시 복구의 불씨를 살렸다. 직원들과 관계자들의 헌신적 대응 속에 빠른 복구가 이뤄져 시민 품으로 돌아온 만휴정은 '상처 속에서 다시 일어선 안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기록유산 분야에서도 도전이 이어졌다.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MOWCAP 등재 국내 후보에 선정됐으며, '내방가사'는 2027년 유네스코 국제목록 등재 도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한지'는 2026년 말 최종 결정이 기대된다. 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체험하는 사업도 성과를 냈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3만여 명이 찾으며 강변을 빛으로 수놓았고, 월영야행은 28만 명이 방문해 안동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도산서원 야간개장은 역대 최다인 3만 명이 다녀가며 전통 공간의 매력을 새롭게 보여줬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202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 유치에 성공하며 국제무대 중심에 섰다. 안동은 향후 2년간 한국세계유산도시기구협의회 회장도시로서 국내 31개 도시와 함께 세계유산 정책을 이끌게 된다. 안동시는 올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문화유산 활용·보존·국제협력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하회마을의 줄불이 강을 건너 사람을 잇듯, 안동의 문화유산이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인 발전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철강·금속 DX 실증센터’ 개소… 제조업 혁신 본격화

AI·디지털트윈 기반 생산혁신 실증 플랫폼 구축...220억 투입 “기업 스스로 DX 역량 갖추는 생태계로"…미래 제조경쟁력 견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28일 포항산업진흥원에서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미래 제조혁신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번에 문을 연 실증센터는 오는 2028년까지 총 22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철강·금속 제조기업이 디지털 기반 생산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크다. 시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역 제조업 경쟁력 회복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5년 동안 '실증–평가–확산'의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AI·스마트 제조 기술을 산업 현장에 체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실증센터는 △AI 데이터 분석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검증 △스마트 센서·제조 자동화 기술 등을 연계해 기업이 직접 공정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품질 편차·불량률·에너지 사용량 등 기존 제조공정의 비효율을 디지털 기술로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포항시는 그동안 DX 실증 과정에서 비용 절감과 공정 효율화 성과가 확인된 기업 사례가 축적된 만큼, 기술 확산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서는 센터 구축 과정과 향후 기대효과가 공유됐으며, 이어 열린 기업 간담회에서는 참여기업들이 실증 성과와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제일테크노스, 제이스마트솔루션, 제일연마공업㈜ 등 3개 기업이 솔루션 개발·AI 비전검사·공정 최적화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포항시는 매년 다수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 실증 테스트를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별 표준공정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기술 수준에 따라 입문형–확장형–고도형 단계별 DX 모델을 적용해 수요기업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스스로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급기업·수요기업·연구기관이 연결되는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은 디지털 전환 속도에 달려 있다"며 “철강·금속 DX 실증센터가 지역 제조업의 혁신 엔진이 되어 자생적 DX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산업 상생협력 포럼' 개최… 지역 식품 생태계 강화 논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 집중 논의 기업지원·기술개발·창업 프로그램 등 지역 경쟁력 확대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8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포항 식품산업 상생협력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포항시와 포항시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주관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주최했으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공동 참여해 식품산업의 정책 동향, 산업 생태계, 기업지원 체계, 지역 협력 가능성 등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항시는 그동안 신활력플러스사업을 기반으로 농촌자원 활용형 식품산업 육성에 나서 왔다. 지난 6월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하며 지역 특화사업 모델 구체화에 나섰고, 이번 포럼은 그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기관·농업인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행사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지원체계 소개와 함께 지역 액션그룹 및 식품기업의 실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에이홉'과 '딜라이트푸드'는 창업 과정과 성장 전략, 판로 확대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 식품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연구개발, HACCP 인증, 시제품 제작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돼 기관 간 실질적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시제품 개발·생산 인프라 확충, 기술지원 확대, 창업·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식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식품산업 혁신성장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협력체계를 만드는 한편, 공동사업 발굴과 MOU 체결 등 실질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만금신항–국가식품클러스터–영일만신항을 잇는 'K-푸드 글로벌 비즈니스 벨트' 구축 필요성이 제안되며 지역 식품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주목받았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식품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진흥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농업·식품기업·예비 창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장 위험성평가 결과 보고회 개최… 7047건 위험요인 확인 483개 사업장 진단… '즉각 개선 필요' 341건 조치 완료 작업환경측정 결과 일부 부서 소음 기준 초과… 저감대책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직영 사업장 관리감독자와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포항시 사업장 위험성평가 컨설팅 및 작업환경측정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위험성평가는 67개 부서 48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요 유해·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도출·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전문기관이 참여해 조사와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시 직영 사업장의 안전 리스크 진단 결과와 개선 방향이 공유됐다. 평가 결과 총 7047건의 유해·위험요인이 확인됐으며, 이 중 위험도가 높아 즉각 조치가 필요한 '허용불가능 위험요인' 341건에 대해서는 이미 개선대책을 마련해 조치를 완료했다. 시는 즉시 조치가 어려운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안전교육을 병행해 현장 종사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산업재해 발생 위험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작업환경측정은 59개 부서, 14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분진류·유기화합물 등 대부분 항목은 노출 기준의 10% 미만으로 적정 수준을 유지했으나, 일부 부서에서는 소음이 85dB(A)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소음 저감대책 마련과 직업병 예방관리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위험성평가와 작업환경측정은 사업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미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종사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수준 향상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정례적 평가 체계와 현장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제4회 영천별빛배 게이트볼대회 성황

전국 72개 팀·600여 명 참가… 단포축구장서 이틀간 열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단포축구장에서 '제4회 영천별빛배 전국초청게이트볼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을 비롯해 전국 8개 시·도에서 72개 팀, 6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게이트볼협회와 영천시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노년층 대표 생활체육 종목인 게이트볼의 저변 확산과 동호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게이트볼은 전신 운동 효과와 함께 팀 전략·협동이 중요한 종목으로, 고령층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쌀쌀한 날씨에도 영천을 찾아주신 전국의 게이트볼 동호인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게이트볼을 포함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육대회 개최와 참가 지원, 체육시설 확충 등 동호인 기반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천서 '찾아가는 농업인 재난안전 공연' 열려 유명 연예인·공연단 참여… 농기계·교통안전 교육 '흥미·실효성' 높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찾아가는 경북 농업인 재난안전 공연'이 지역 농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코리아파파로티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경상북도 농업인 재난안전 문화활동 공연예술단이 '단디하이소! 클~납니더~!'를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농어촌 지역에서 잦은 재난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딱딱한 교육 형식을 벗어나, 'TBC 싱싱고향별곡' 진행자 한기웅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한 공연 콘텐츠를 통해 현장의 흥미와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공연은 △안전 토크&노래교실 △김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가 선보인 마당극 형식의 농기계 교통관리 안전 통합공연 '오! 마이 대식!' △품바 공연가 '오봉산' 무대 △전문 강사의 재난안전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 한 해 농사짓느라 자식을 키우듯 애써주신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이 농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안전사고 경각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 활동과 편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 평생학습관 여성자원봉사단, '김장 나눔'으로 온기 전해 홀몸 어르신·취약계층 50가구에 백김치 전달… “겨울 걱정 덜어드려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평생학습관 여성자원봉사단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지역사회를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나눔은 겨울철을 앞두고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50가구에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배추 다듬기와 절이기, 양념 만들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완성된 김치는 대상 가정에 전달돼 단순한 음식 지원을 넘어 봉사자와 주민이 서로 교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정정애 여성자원봉사단 회장은 “올해는 일반 김장김치 대신 시원하고 담백한 백김치를 준비해 어르신들께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봉사자들의 마음이 담긴 김치가 어르신들의 겨울 식탁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겨울을 준비하려니 막막했는데, 정성 가득한 김치를 받아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경자 평생학습관장은 “이번 나눔은 봉사자와 주민이 함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돌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2026년 예산안 조정 마무리...문화환경위·건설소방위, 재정 건전성과 현장 중심 예산 편성 주문

◇문화환경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 포함 5개 부서 예산 48억6443만 원 삭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제359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2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보건환경연구원 예산안을 끝으로 소관 부서에 대한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심사를 통해 5개 소관 부서 예산 가운데 총 48억6443만 원을 조정·삭감했다. 부서별로는 문화관광체육국 예산 46억9927만 원, 산림환경연구원 예산 1억6515만 원을 줄이는 등 불요불급하거나 산출근거가 미흡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구조를 손질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해 온 홍보비가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짚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하는 다양한 연구와 검사 성과가 도민에게 충분히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바이러스성 감염병 검사 예산과 관련해 “검사 건수는 사전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안정적으로 집행 가능한 수준의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각자의 지역 현안과 연계해 세부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집단 식중독 검사에 활용되는 미생물자동동정기가 내년 5월 교체될 예정인 점을 언급하며 “새 장비 도입 전까지 기존 장비가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시·군 보건소 감염병 검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무교육이 “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에서 도움이 되도록 알차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키즈카페 등 실내 놀이시설 증가로 어린이활동공간 안전성 검사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실제 검사가 필요한 시설과 대상 규모를 면밀히 파악해 예산을 탄력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예산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먹는물과 환경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먹는물 안전성 검사와 관련해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을 체계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플라스틱 발생 추이와 특성을 사전에 파악해야 대응방안도 마련할 수 있다"며 선제적 검사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포항 농수산물 검사소의 열악한 공간 문제를 언급하며, 무거운 검사 장비를 안전하게 옮기기 위한 리프트 설치를 “적절한 조치"로 평가하면서도, “장비 이동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별도의 검사 공간 확보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감염병 취약지역에 대한 교육·홍보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경북은 도서·산간지역이 많고, 유아·청소년·노약자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연중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 예방교육과 홍보를 한층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 민원과 관련한 현장 관리도 주문됐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골프장 잔류농약 냄새와 관련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변 농가 피해와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이어가고, 골프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업 위원장은 최근 호흡기 감염병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급성호흡기감염증 병원체에 대한 진단체계를 미리 갖추어 감염병 대응역량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 문화·환경·보건 분야 전반의 사업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 이상의 예산은 과감히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실효성과 성과를 면밀히 확인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소방위원회, 공항·건설·소방 분야 예산 22억2740만 원 조정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27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소방본부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과 조례안 3건을 심사하고, 공항투자본부·건설도시국·소방본부를 포함한 위원회 소관 전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예산안 심사 결과, 총 22억2740만 원을 삭감했다. 부서별로는 공항투자본부 17억540만 원, 건설도시국 5억 원, 소방본부 2200만 원이 각각 조정 대상이 됐다. 투자심사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사업, 시급성이 낮은 예산, 과다 편성된 항목 등을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소방본부 예산 심사에서는 일선 소방력 확충과 현장 근무여건 개선,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현재 추진 중인 울릉소방서, 포항북부소방서, 칠곡소방서 신축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지역 주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재난 대응에 따른 동원 급식비 지원과 관련해 “현장 인력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소방준감 직급 신설 필요성을 소방청 등 관계 기관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도내 소방서 수가 21개소에서 22개소로 늘었음에도 소방서 예산이 감액 편성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119안전센터 근무자 부식비 예산까지 전년보다 줄어든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기본적인 식사를 걱정하지 않도록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서 작성의 충실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소방본부 본예산 주요사업설명서와 사업 명세서가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사업 목적과 기대효과, 세부 집행계획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119 화재출동 및 구조·구급대 출동에 따른 수당 지급 기준을 개선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공무원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제도 정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현안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해 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울릉소방서 신축사업의 진행 현황과 지연 사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것을 요구하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위원회와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적시에 대응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도 지적 사항으로 나왔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21개 시·군 소방서 예산과 공무원 의료지원비 예산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해당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별회계 예치금을 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적절히 활용해 세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난대응 시스템 고도화와 현장 활용성도 쟁점으로 다뤄졌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 고도화 사업'의 모바일 앱 개발과 관련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스템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응급구조·재난 대응 긴급 출동 시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 규정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소방장비와 소방 역사 보존에 대한 관심도 제기됐다. 허 복 위원(구미3)은 소방장비 관련 예산이 감액된 점을 지적하며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장비가 부족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소방역사 유물 자료관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소방의 역사와 기록을 보존하기 위한 자료관 설치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추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철식 위원(경산4)이 발의한 '경상북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최덕규 위원(경주2)이 발의한 '경상북도 비상소화장치 설치 및 유지·관리 조례안', 박순범 위원장(칠곡2)이 발의한 '경상북도 소방서 안전체험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문화환경위원회와 건설소방위원회의 예산안·조례안 심사를 통해 2026년 예산 편성 방향을 재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거듭 강조했다. 두 위원회는 앞으로도 주요 사업의 성과를 꼼꼼히 따져 도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이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감시와 지원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영천시의회, 영남대, 영진사이버대, 대구가톨릭대, 한국도로공사 소식

“SNS 대리입금 급증 학교 금융교육 실효성 낮아" 대구시교육청 대책 마련 주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이 28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소년들이 불법 사금융과 각종 금융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에 실질적인 금융교육 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는 '대리입금(일종의 비공식 고금리 대출)'이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대표적 범죄 수법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급전 소액 대여'처럼 보이지만, 상환 지연 시 고금리와 변제 독촉이 이어져 감당하기 어려운 빚으로 확대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10만 원을 빌렸다가 연체료가 누적돼 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학생 피해 사례가 확인되는 등 청소년 금융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4%가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했음에도 정작 학교 현장에서 “충분한 금융교육이 이뤄진다"고 응답한 비율은 14%에 그친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론 중심 수업, 교육 자료 부족, 전담 교사 부재 등 구조적 한계도 함께 짚었다. 이 의원은 초·중·고 연계 기반으로 금융교육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육 내용을 단계적으로 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금융거래를 처음 접하는 시기가 되는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이 반드시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애 의원은 “금융문해력은 학생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역량"이라며 “청소년이 불법 사금융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청이 실행력 있는 금융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통시장·산단 분양·도시재생·교통 등 현안 지적… “시정 개선 위한 실효성 점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일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경제환경산업국, 건설도시국을 대상으로 소관 사업 전반을 점검하며 개선이 필요한 시책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위원별 주요 지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김상호 위원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영천공설시장에 비해 금호·신녕공설시장에 투입되는 재원이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했다. 또 금호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이 외부 행사 중심으로 흐르지 않도록 지역 주민 참여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우 부위원장은 대창면 신광리 효일길 진입로 협소 문제를 제기하며 준설·복개 등 안전한 통행을 위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어 내년 분양 예정인 금호일반산업단지에 대해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등 입지 여건이 강화된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통해 우수 기업 유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애자 위원은 영천역 인근의 상습적인 주차난을 지적하며, 가족센터·카페 개장으로 여성·다문화 운전자의 이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역 앞 파출소 철거 등 가능한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완산동 도시재생 지중화 공사로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심각한 만큼 시민 이동 시간대를 고려한 공정 운영을 요청했다. 김종욱 위원은 재활용 분리수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예산 절감 효과가 큰 만큼 이통장 회의 등에서 체계적 분리배출 교육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기업 기숙사비 지원은 영세 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 지원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갑균 위원은 영천댐 상류 습지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쓰레기 수거·풀베기 등 기본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화남면 죽곡1리 노후 버스승강장 교체, 화북면 녹색체험터 하행선 구간 과속카메라 추가 설치 등 주민 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김상호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처벌이나 제재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더 나은 영천시를 만들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남은 감사 기간에도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20여개국 전문가·외교사절 한자리… 새마을운동 국제공유 전략 논의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28일 천마아트센터에서 '2025 글로벌새마을포럼(2025 Global Saemaul Undong Forum)'을 열고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의 국제 공유 방안을 논의했다.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의 글로벌 공유를 위한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참석해 개발협력 모델로서의 새마을운동 확산 전략을 모색했다. 기조강연 1부에서는 박승우 영남대 석좌교수(GSDN 이사)가 '새마을학의 발전과 함의'를 주제로 새마을학의 체계화 과정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데시 달키 두카모 에티오피아 대사가 '에티오피아 발전을 위한 새마을운동 활용 정책 사례'를 발표하며 새마을운동이 현지 개발정책에 실제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오후 진행된 세션에서는 글로벌 개발협력에 있어 새마을운동의 활용성과 미래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세션 1에서는 임형준 UN WFP 말라위사무소장이 '개도국 발전 촉진을 위한 새마을운동 활용 사례'를 발표했고, 은쿠비토 만지 바쿠라무차 주한 르완다 대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아프리카 현장에서의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세션 2에서는 이상호 국제개발협력원(IIDC) 원장이 '새마을학의 개도국 공유를 위한 과제와 방향'을 발표했으며, 김양진 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장이 토론을 맡아 새마을학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세션 3에서는 해외 각지에서 추진되는 새마을운동 국제협력 사례가 소개되며 적용 가능성과 성과가 공유됐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새마을운동은 국가와 시대를 넘어 인간다운 삶을 확장하는 데 기여해 온 개발정책"이라며 “홍익인간 정신을 실천하는 글로벌 모델로서 국제사회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학문으로 정립해 세계와 공유하는 것은 영남대의 중요한 책무"라며 “전 인류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한 글로벌 공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기부금 모아 기탁…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봉사단은 28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2일 총학생회 체육대회에서 사회봉사단이 운영한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에 기타 기부금을 더해 모은 것으로, 구성원들의 참여로 만들어져 의미를 더했다. 장터 물품은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웃과 사회를 위한 자원 재순환 나눔 캠페인'을 통해 의류·생활잡화 등 300여 점이 기부됐으며, 행사 당일 판매돼 수익금 조성에 활용됐다. 김성수 사회봉사단장(뷰티케어계열 교수)은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재취업 사관학교'를 비전으로 성인 학습자를 위한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신·편입생 3532명(정원 외 포함)을 모집한다. AI 기반 침수·폭설 선제 대응… 대구·경북 시범운영 돌입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와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스마트 재난 예보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스마트 재난 예보 시스템은 기상청 '우리동네 예보알림 API'를 기반으로 시·공간 단위가 촘촘한 1시간 간격 정밀예보를 제공한다. 위험 기상이 감지될 경우 △모바일 앱 △문자 △카카오톡 등을 통해 즉각적인 알림과 대응 매뉴얼을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전통시장 특성에 맞춘 기능도 강화했다. 시장 내 출입구와 경사로, 하수구 등 침수·적설 취약지점을 사전 점검하도록 안내해 '현장에서 바로 쓰는' 생활밀착형 재난 대응 체계를 갖췄다. 해당 서비스는 11월부터 대구·경북 주요 전통시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효과 분석 후 전국 확대도 추진된다. 대구가톨릭대는 시범 단계에서 축적되는 기상·현장 정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재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능형 경보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대학의 기술력과 현장의 아이디어가 결합된 지역 맞춤형 재난 예보 모델"이라며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생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배지구 진입시간 9분 단축… 지역경제·물류효율성 제고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8일 대구광역시 월천공원에서 중부내륙지선 유천 하이패스IC(현풍 방향) 설치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부내륙지선 현풍기점 19.3km 지점인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일원에 설치되는 것으로, 완공 시 양방향 모두에서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참고로 대구 방향 하이패스IC는 지난 2018년 3월 이미 개통된 바 있다. 총사업비는 248억 원으로, 한국도로공사 104억 원과 대구시 144억 원이 투입된다. 공사 기간은 2025년 11월 시작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약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유천 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월배지구에서 고속도로 진입 시 기존 화원옥포IC를 이용할 때보다 통행시간이 9분 단축되고 이동거리도 2.8km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86억 원 규모의 편익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간절감 326억 원△ 운행비 절감 128억 원△ 환경피해비용 절감 17억 원△ 교통사고 감소 15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또한 대구 유천동·화원읍·성서산업단지 등 서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물류비 절감은 물론 산업·도시개발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공사를 완수하겠다"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남부지방산림청 안전혁신 성과, 예천 삼강나루 주막 국가문화유산 지정, 영양군 2026년 예산안 및 정례회 소식 종합

◇남부지방산림청, 산림안전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 영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한국산림기술인회가 주최한 '2025년 전국 산림안전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업현장의 실제 안전관리 사례를 영상으로 공유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남부지방산림청은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에 힘써온 'TBM(작업전안전회의) 정착화 활동'을 영상으로 제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은 TBM을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작업자들이 위험요인을 사전에 공유하고 예방하는 실질적 안전 장치로 정착시키기 위해 독자적인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 왔다. 또한 우수 사업장의 TBM 사례를 촬영해 교육자료로 배포하는 등 관련 교육 콘텐츠도 확충했다. 아울러 위험요인 분석, 위험예지 활동 강화, 근로자 건강보호 조치 확대, 현장 맞춤형 안전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산림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벌목과 같은 고위험 작업에서는 작업 전 위험요인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필수"라며, “TBM의 일상화를 통해 사고 없는 안전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천 삼강나루 주막,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격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 자리한 '예천 삼강나루 주막'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삼강나루는 금천·내성천·낙동강 지류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로, 이곳의 주막은 1900년경 지어진 뒤 2005년까지 실제 운영되며 마을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역할해 왔다. 삼강나루 주막은 건축물의 원형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되어 있어 전통 민속 건축사 연구에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주막 내부 흙벽에 남아 있는 외상장부 흔적은 당대 주민들의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희귀 자료로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지역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동제(洞祭) 역시 삼강나루의 문화유산 지정에 중요한 근거가 됐다.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동제는 '동신계책'이라는 기록물을 통해 전승 과정이 구체적으로 남아 있어 공동체 신앙의 지속성을 증명하고 있다. 과거 나루터 운영 방식이 담긴 '삼강도선계' 문서도 현존해 교통과 유통 구조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삼강나루 주막은 지역 정체성과 생활문화가 응축된 공간"이라며, “보존·정비사업과 기록물 디지털화 등을 추진해 후대에 온전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2026년 본예산 4420억 편성…기초생활·농업 분야 대폭 확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2026년도 본예산을 총 442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205억 원(4.8%)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40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0억 원(8.24%)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363억 원으로 104억 원(22.27%) 감소했다. 세입은 지방세 143억 원, 세외수입 141억 원, 지방교부세 2029억 원, 국·도비 보조금 1334억 원 등으로 꾸려졌고, 세출은 농업·축산·산림 분야에 1297억 원을 배정해 전체의 30% 가까이를 차지했다. 그 외 사회복지·보건 737억 원, 산업·교통·지역개발 666억 원, 환경 387억 원, 문화·관광·교육 337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림 분야=농촌기본소득지원금 373억 원, 공익증진직불제 78억 원, 영양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 75억 원, 경관림 조성 33억 원, 스마트영농지원센터 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선바위 분재수목원 조성 24억 원, 전시관 리모델링 35억 원, 선바위 관광지 경관개선 13억 원, 영양꽁꽁겨울축제 인프라 9억 원, 양항 약물내기 공원조성 14억 원이 포함됐다. △사회복지 분야=기초연금 226억 원, 생계급여 59억 원, 장애인거주시설 운영 16억 원, 아이돌봄지원 15억 원이 편성되었다. △환경·지역개발 분야=소하천 정비사업 34억 원, 노후 수로구조물 개체사업 25억 원, 위험도로 개선 10억 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46억 원, 하수도 설치 46억 원 등이 포함됐다. 영양군은 2025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으로 향후 2년간 754억 원이 신규 투입되며, 한울원전 비상계획구역(EPZ) 조정에 따라 2025년부터 추가 재정이 확보돼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소멸위기 극복에 집중하기 위해 농업·복지 분야 지출을 과감히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예산안은 12월 3일부터 심사를 거쳐 12월 10일 확정된다. ◇영양군의회, 제310회 정례회 개회…20일간 예산·조례 심의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회는 27일 제310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 16일까지 20일간의 회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군정업무 보고, 2026년도 본예산안 및 2025년도 제4회 추경안 심사, 군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8건의 안건을 다루게 된다. 정례회 첫날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 군정업무 보고가 3일간 진행되며, 의원들은 이를 통해 내년도 군정 방향을 점검하고 현안 대응이 적절한지 세부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어 12월 3일부터 15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돼 본예산과 추경 예산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다. 김영범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군정의 핵심 서비스가 소홀해져서는 안 된다"며,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 재난대비에도 행정력이 집중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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