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경영리더협회, 제8차 정기간담회 성황…AI 혁신 이끌 자문위원단 구성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자문위원 위촉…행정·산업·학계 아우르는 협력체계 구축- -권재운 회장 “AI는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김진홍 사무국장, 행사 기획·준비·진행 총괄하며 협회 운영의 실무 중심 역할- -신치훈 박사 '클로드 업무 자동화' 교육…신입회원 4명 추천으로 지역·전문분야 네트워크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AI경영리더협회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실무 활용과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AI경영리더협회는 16일 오후 3시 그랜드호텔 세미나실에서 회원과 자문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정기간담회 및 교육'을 개최하고, 자문위원 위촉식과 AI 업무 자동화 교육, 신입회원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롭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과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을 비롯해 지난 6월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재수 위덕대학교 특임교수, 이만효 경북바이오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현장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방행정과 산업, 학계의 전문성을 연결해 협회의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이재갑·김의승 자문위원 위촉…AI 산업 발전 위한 전문 인적 네트워크 강화 이날 자문위원 위촉식에서는 지방의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과 서울시 주요 행정 요직을 두루 거친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이 협회의 새로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재갑 의장은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상지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제4대 안동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특히 전국 기초의원 가운데 최다선인 10선 의원으로, 2017년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25년 제262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는 'AI 한글화 선도 도시 안동'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며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안동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이 의장은 이날 위촉 소감에서 AI 관련 예산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집행부에 AI 관련 예산을 좀 더 편성해 달라고 건의했다"며 “이렇게 이타적인 협회의 자문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은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3년 공직에 입문한 행정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쳤으며, 서울특별시 기획조정실장과 경제정책실장, 기후환경본부장, 행정1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은 “저에게 AI경영리더협회 자문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은 서울과 안동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있다"며 “그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재수 위덕대학교 특임교수와 이만효 경북바이오연구원 박사도 이날 행사에 함께하면서 협회 발전을 위한 협력의 뜻을 더했다. 협회는 이들 4명의 자문위원이 보유한 행정·의정·교육·연구 분야의 전문성이 향후 AI 관련 정책 교류와 산업 현장의 기술 활용 확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진홍 사무국장, 행사 준비부터 진행까지…원활한 운영 이끈 실무 중심 역할 이번 제8차 정기간담회의 원활한 진행에는 김진홍 AI경영리더협회 사무국장의 역할도 돋보였다. 김 사무국장은 행사 준비와 전체 일정 운영을 맡아 참석자 등록부터 교육, 자문위원 위촉식, 정기간담회, 신입회원 소개에 이르기까지 주요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무를 담당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직접 사회를 맡아 각 순서의 진행을 이끌고, 자문위원과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행사 흐름을 조율했다. 협회 운영에서 사무국은 회원 간 소통과 조직의 실질적인 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정기적인 교육과 간담회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와 안정적인 진행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김 사무국장이 맡은 행사 준비와 진행 업무는 이번 정기간담회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각기 다른 전문 분야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협회 특성상 행사 운영의 연속성과 회원 간 원활한 교류를 뒷받침하는 사무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AI경영리더협회가 앞으로 교육과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회장단과 자문위원, 회원들을 연결하는 사무국의 실무 역량이 협회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치훈 박사, '클로드 업무 자동화' 교육…AI를 실제 경영 현장으로 이날 교육은 협회 회원인 신치훈 박사가 맡아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클로드(Claude)'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클로드는 문서 작성과 자료 분석, 정보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기업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AI를 단순한 정보 검색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었다. 특히 기업 경영과 마케팅,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능력이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회원들에게 실무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신입회원 4명 추천…경산·포항·안동·서울 잇는 교류 확대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지역과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신입회원 4명도 소개됐다. 신입회원으로는 진하원 경산 한국온라인마케팅연구소장, 조무연 포항 경북직업전문학교 원장, 강수경 안동 사브작 카페 대표, 김성수 서울 베이스특허법인 변리사가 추천됐다. 온라인마케팅과 직업교육, 소상공인 경영, 특허 및 지식재산권 분야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협회의 인적 네트워크도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서울까지 연결되는 회원 구성은 향후 AI 기술과 산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권재운 회장 “훌륭한 자문위원 네 분 모셔 든든…협회 무한 발전 기대" 권재운 AI경영리더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확산과 협회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권 회장은 “AI는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회사 운영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회에 훌륭한 네 분의 자문위원을 모시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자문위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다면 앞으로 협회가 무한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김진홍 사무국장의 사회로 참석자 등록과 AI 업무 자동화 교육, 휴식, 자문위원 위촉식, 협회 정기간담회, 신입회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저녁 식사와 회원 간 교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 AI 시대, 지역 기업의 경쟁력 높이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 기대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AI 활용은 더 이상 선택적인 과제가 아닌 중요한 경영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경영리더협회가 추진하는 정기적인 실무교육과 전문가 교류, 자문위원 네트워크 구축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권재운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김진홍 사무국장의 실무 운영 아래 교육과 자문위원 위촉, 회원 교류가 유기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재갑 의장의 지역 AI 정책에 대한 관심,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폭넓은 행정 경험, 김재수 교수와 이만효 박사의 학술·연구 분야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협회의 대외 협력 기반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와 교육 활동이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AI 기술 도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무교육과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AI 기술을 배우는 모임에서 나아가 지역 기업과 전문가, 행정과 학계를 연결하는 혁신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는 AI경영리더협회. 이번 제8차 정기간담회를 계기로 협회가 지역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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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는 16일 오후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제10대 의회 전반기 정책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올해 신규 정책연구용역 8건에 대한 선정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시의원들의 입법과 정책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각 상임위원회와 교섭단체 대표가 추천한 시의원 7명, 교수 등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이뤄졌다. 위원장에는 시의회 운영위원장인 하중환 의원(달성군1)이 선임됐다. 이날 위원회는 올해 완료된 연구과제 1건의 활용계획을 점검하고 용역 결과를 평가했다. 의원연구단체가 제출한 신규 연구과제 8건에 대해서도 선정 심의를 마쳤다. 대구시의회는 제8대 의회부터 정책연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중환 위원장은 “분야별 정책연구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가와 의정활동에 힘쓰는 시의원들로 위원회가 구성됐다"며 “보다 수준 높은 자문과 심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울산시가 상습 교통정체를 빚는 국도 7호선 병목구간 확장을 위해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울산시와 함께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국도 7호선 확장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해오름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울산 중산동에서 경주 외동읍까지 2.6㎞ 구간이다. 기존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내용이다. 이 구간은 경주와 울산을 잇는 주요 산업·교통축으로, 출퇴근 차량과 산업단지 물류차량이 몰리면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도로 용량 부족에 따른 병목 현상으로 주민 통행과 기업 물류 수송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두 지자체는 지난달 국도 7호선 확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데 이어 이번 공동건의서를 통해 사업 추진 필요성을 전달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주시는 도로가 확장되면 외동읍과 울산 일대 산업단지의 물류 수송 여건이 개선되고, 출퇴근 혼잡과 기업 물류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와 울산은 경제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해오름동맹의 핵심 동반자"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국도 7호선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초광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이마트 132개점에서 영천 포도 판매행사를 열어 소비 촉진과 농가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시작한 이번 행사에서는 영천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켓 2㎏들이 6만 상자, 총 120t을 선보인다. 시는 전국 20개 대형 점포에 판촉사원을 배치하고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스타영천 스타포도' 브랜드 포장재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이마트 대구 월배점에서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장과 금호농협 조합장, 영천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정유찬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현장 판촉 활동을 펼쳤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시간 한정 할인판매도 진행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전국 소비자들이 제철을 맞은 영천 샤인머스켓의 맛을 즐기길 바란다"며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제품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16∼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년 제18회 경상북도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에 나선다. 경북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경북에서 시작되는 식품한류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도내 22개 시군 식품제조업체 80개소가 참여해 제품 전시·판매와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경산시는 식품비즈니스관에 홍보부스 3개를 운영한다. 지역 업체인 서원푸드와 뚝배기식품, 단미정이 참가해 주요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서원푸드는 냉동만두를, 뚝배기식품은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 장류를 선보인다. 단미정은 냉동떡류를 소개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선다. 박람회에서는 케이푸드(K-푸드)와 푸드테크를 접목한 주제 전시관도 운영된다.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구매상담과 인공지능(AI) 기반 시장분석 등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참가를 통해 지역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 간 교류와 신규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의 우수한 가공식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 식품기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5일 치매안심센터에서 경증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강화기기를 활용한 인지훈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익히고 인지기능 유지·향상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폰교육지도사는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폰 사용법을 안내했다. 노래와 체조, 웃음 활동도 접목해 흥미와 참여를 높였다. 이어 AI 기반 인지강화기기로 문제를 푸는 활동을 진행했다. 군은 새로운 기기 사용 경험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환경 적응과 일상생활의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어르신들도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고 편리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각자의 속도에 맞춰 배우고 도전하며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일상 속 자신감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7일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에서 중·고등학생 34개 팀, 162명이 참여하는 '2026 중.고 통합 경제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실생활의 경제·금융 문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도록 마련됐다. 주제는 '넛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경제생활'이다. 넛지(nudge)는 강요나 금지 대신 선택 환경을 바꿔 사람들이 스스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학생들은 충동구매나 일회용품 과다 사용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경제생활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개선할 정책과 개인 실천 방안을 설계한다. 캠프 당일에는 팀별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과 상호 평가를 거쳐 내용을 보완한다. 이후 해결 방안을 보고서와 홍보 자료로 제작해 미니 전시회를 열고, 참가 학생들이 직접 우수작을 선정한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17일 전문가 사전 강연에서 넛지의 개념과 적용 사례를 배운 뒤 팀별 탐구를 진행해 왔다. 중학생은 자신과 친구들의 소비 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고등학생은 지속가능한 경제생활을 유도하는 정책·서비스·환경 설계 방안을 준비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문제 발견부터 해결책 설계, 발표와 의견 교환, 전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경제 개념을 생활에 적용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용돈 관리나 물건 구매처럼 일상의 작은 선택에도 경제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 속 경제·금융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경제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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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와 전승행사가 열린다. 칠곡군은 지난 15일 개막한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에 이어 16일부터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제17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한미 장병, 학생, 주민 등이 참여한다. 올해 평화축제 주제는 '소년, 소년병이 되다'다. 어린 나이에 전쟁터로 향했던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역사 전시와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왜관철교 속으로' 전시에서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 관련 기록을 소개한다. 칠곡군은 다부동 전투 등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축제를 열어왔다. 제2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전승행사는 참전용사 예우와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모·기념행사로 마련됐다. 16일 한미 우정의 공원에서 열리는 303고지 추모식에는 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와 고 월튼 H.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주니어가 참석해 헌화·분향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는 참전용사 기념사진 촬영과 헌정영상 상영, 만찬, 군악대 헌정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날 저녁 전승기념식에서는 참전용사 100여명이 군악대 연주와 의장대 예우 속에 입장한다. 무공훈장과 전쟁영웅상인 이명수상·마이켈리스상 시상도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K-21 장갑차, 비호복합 등 한미 전투장비 41종 50대가 전시된다. 현궁 가상사격과 페인트탄 모의소총, 군 드론 조종 시뮬레이터, 장갑차 탑승, 전투복 착용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도 예정돼 있다. 16일 개막축하공연에는 서도밴드와 하동균, 백지영, 10CM 등이 출연한다. 17일에는 어린이평화동요제와 호국로드 퍼레이드, 세계 평화 기원 콘서트가 열린다. 18일에는 칠곡지역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가수 이창민이 함께하는 낙동강 호국 평화 콘서트가 펼쳐진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칠곡을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제17회 칠성종합시장 GOOD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칠성야시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칠성종합시장 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북구,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첫날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능금시장 풍물단 무대가 펼쳐졌다. 오후 7시 열린 개막식에는 이근수 북구청장과 시장 상인, 주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요제와 초청 가수 정연호·장예주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축제는 상인 간 화합을 다지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칠성종합시장은 채소·과일·수산물 등 먹거리부터 가구·의류·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종합시장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칠성종합시장은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돼 온 전통시장"이라며 “이번 축제가 상인들에게는 화합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전통시장의 정과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역사와 전통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시장 활성화와 이용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관에 처음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행정기관의 민원실을 대상으로 시설·환경과 서비스 운영 수준 등 22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서면·현장심사와 체험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거치며 인증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 남구는 지난 14일 개청 이후 처음으로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주민과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불편 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위생과 장애인복지, 사회복지, 골목상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민원서비스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남구는 미군부대 인접 지역과 다문화가정 등의 외국인 민원 수요를 고려해 65개 언어를 실시간 통역하는 인공지능(AI) 통·번역기를 도입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원스톱 민원벨 서비스를 운영하고, 누구나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청사 내 안내표지도 개선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민원실은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소통의 공간이어야 한다"며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15일 본관 총장 접견실에서 네팔 대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천3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모금에는 학생과 교수, 직원, 영남대학교의료원 구성원 등이 참여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네팔 홍수 피해 주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모금에 동참했다. 특히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은 국제개발협력을 배우며 익힌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모금에 앞장섰다. 네팔 출신으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지속가능발전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기리 로샨 씨는 모금이 진행되던 지난달 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미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사무처장은 “국적과 소속을 넘어 함께한 이번 나눔은 글로벌 사회공헌 사례"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스스로 행동하는 학생들의 실천 자체가 살아 있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이웃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힘을 보태려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까지 같은 뜻으로 함께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배운 지식과 역량으로 인류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2015년 네팔 지진 당시에도 학생·교직원 모금과 외국인 유학생 바자회를 통해 피해 주민을 지원했다. 2018년에는 학생과 유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지원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지난해 경북 대형 산불 때는 대학과 의료원 구성원들이 성금 6천300만원을 모아 경북도에 전달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5일 교내 학과별 실습실에서 대구관광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인솔교사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생들이 대학의 실습시설에서 다양한 전공과 관련 직무를 경험하고, 적성과 흥미에 맞춰 진학·취업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와 i-경영회계계열, 박승철헤어과, 항공호텔관광전공, 소프트웨어융합과, 치위생과, 스포츠재활과, 사회복지학과,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 게임애니메이션과, 건축인테리어학과 등 11개 학과·전공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반려동물 먹거리와 경영, 헤어미용, 항공승무원, 카지노 등 관련 체험에 참여하며 전공 교육과 직무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정보기술(IT) 분야 체험을, 게임애니메이션과는 게임 디자인 체험을 진행했다. 건축인테리어학과에서는 건축·디자인 분야의 특성을 소개했다. 치위생과는 치아 건강 관리와 관련 직무를 안내했으며, 스포츠재활과와 사회복지학과도 분야별 역할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학은 관광서비스뿐 아니라 경영, 미용, IT, 보건·복지, 스포츠, 콘텐츠, 건축·디자인 등 여러 분야를 접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재용 총장은 “대학의 전공과 실습환경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지역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체험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지난 15일 경북 청송군 현서문화체육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의 하나로 마련됐다. 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영남대병원과 KBS대구방송총국, 경북대치과병원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합동 봉사단을 꾸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봉사에는 평소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 150여명이 참여해 진료와 건강 상담을 받았다. 영남대병원은 정형외과·안과·이비인후과 의사 3명과 간호사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의료진은 퇴행성 관절질환과 백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 난청·어지럼증 등을 진료하고 복약 지도와 예방·관리 상담을 제공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살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 지원과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르포]청도반시축제, ‘총체적 부실’ 지적....원산지 안내도, 화기 안전도 허점

먹거리 식당 7곳 원산지 표시 확인 안 돼…화기 안전관리도 미흡 지적 청도군, 사전 점검부터 현장 시정 조치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메뉴는 내걸었지만 식재료의 원산지를 알리는 표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불을 사용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소화기 비치와 가스용기 보관 등 안전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청도군이 주관한 청도반시축제 먹거리 현장에서 방문객의 알 권리와 안전을 뒷받침할 기본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16일부터 18일까지 청도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알리는 행사다. 지역 먹거리의 가치를 내세우는 축제라면, 판매 음식의 정보 제공과 조리시설 안전부터 빈틈없이 챙겨야 한다. ◇메뉴표는 있는데…식재료 원산지 안내는 어디에 본지 취재 당시 살펴본 먹거리 식당 7곳에는 메뉴표가 비치돼 있었지만, 원산지 표시 대상 식재료의 원산지를 안내하는 표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문객은 판매하는 음식의 종류를 볼 수 있었으나, 주요 식재료가 인지 수입산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원산지는 소비자의 음식 선택에 필요한 기본 정보다. 표시 의무 적용 대상이라면 축제 기간에만 운영하는 임시 부스라도 관련 기준을 지켜야 한다. 짧은 운영 기간이 관리 공백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다만 개별 부스의 법규 위반 여부는 영업 형태와 판매 메뉴, 사용 식재료, 실제 표시 상태 등을 확인해 판단해야 한다. 별도 표시판뿐 아니라 메뉴판과 게시판 등 전체 안내 상태를 살펴야 한다. 그렇더라도 취재한 7곳에서 원산지 안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청도군은 개막 전 표시 상태를 확인했는지, 누락 사항을 발견하고도 운영하도록 한 것은 아닌지 점검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 ◇불 쓰는 조리 현장…안전조치는 제대로 갖췄나 화기 안전관리 문제는 더욱 엄중하다. 먹거리 부스는 조리시설과 가스용기, 판매자와 방문객이 가까운 공간에 모이는 곳이다. 소화기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하고, 가스용기를 안전하게 설치·보관하는 것은 현장에서 우선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이번 현장에서는 소화기 비치와 가스용기 보관함의 잠금장치 등 안전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체적인 안전기준 위반 여부는 부스별 설비와 설치 조건 등을 추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과 별개로, 주관 기관은 지적된 현장 상태를 신속히 확인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해야 한다. 방문객이 몰리는 축제장에서 안전 점검은 운영을 시작하기 전에 갖춰야 할 기본 절차다. ◇부스 배정으로 끝인가…청도군 관리·감독 검증해야 이번 문제를 입점 업체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판매자는 준수 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축제 주관 기관은 현장에서 필요한 관리가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부스를 모집하고 자리를 배정했다고 관리 책임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원산지 표시와 화기 사용에 관한 준수 사항을 안내했다면 실제 이행 여부까지 확인해야 한다. 미비 사항이 발견됐다면 보완됐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여러 식당에서 비슷한 문제가 확인됐다면 개별 업소의 실수와 함께 공통 점검 절차의 실효성을 따져야 한다. 사전 안내가 현장에서 작동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면, 안내 자체만으로 충분한 관리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안내했다'는 설명 넘어 점검 기록으로 답해야 청도군이 밝혀야 할 내용은 구체적이다. 개막 전 먹거리 부스를 언제, 누가, 어떤 항목으로 점검했는지 설명해야 한다. 원산지 표시와 소화기 비치, 가스용기 보관 상태를 확인했는지, 미비 사항에 어떤 시정 조치를 했는지도 공개할 필요가 있다. 점검을 했다면 현장에서 왜 문제가 제기됐는지 답해야 한다. 점검이 부족했다면 그 공백을 인정하고 보완해야 한다. 업체에 준수 사항을 전달했다는 설명만으로 실제 관리·감독의 적정성이 입증되지는 않는다. '총체적 부실'이라는 지적에 대한 답은 점검 기록과 현장 시정 결과에서 찾아야 한다. 축제의 신뢰, 먹거리 현장의 기본에서 시작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신뢰는 홍보 문구만으로 쌓이지 않는다. 방문객이 식재료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현장을 관리하는 데서 출발한다. 원산지 안내와 화기 안전관리를 방문객의 질문이나 문제 제기에 맡겨서는 안 된다. 운영자가 먼저 갖추고, 주관 기관이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청도군은 이번 먹거리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점검 내역과 시정 결과로 답해야 한다. 축제를 여는 책임에는 방문객이 안심하고 먹고 머물 수 있는 현장을 만드는 책임도 포함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봉화송이축제 화려한 개막…30년 송이 향기 가을 봉화를 물들이다

-제30회 봉화송이축제 15일 개막, 18일까지 내성천 일원서 다채로운 행사- -송이라면·한약우·향토음식 등 풍성한 먹거리로 관광객 입맛 사로잡아- -30년 역사 담은 서르내숲길·문화공연·체험행사로 오감 만족 축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30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 1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막을 올리고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봉화송이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예술, 관광자원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최 30회를 맞아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 전시와 특색 있는 먹거리 공간,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 등을 선보이며 단순한 특산물 판매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축제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16일 축제장에서는 봉화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먹거리 공간이 운영되고, 축제 30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와 문화공연 등이 이어졌다. ▲송이라면 한 그릇에 담긴 봉화의 가을… 먹거리 공간 눈길 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봉화송이를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내성천 송이라면'이다. 축제장 내 '내성천 푸드 라운지'에서는 송이버섯과 라면, 전용 용기로 구성된 밀키트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이 셀프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한 그릇에 5천 원으로,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는 송이버섯을 간편한 음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통 주막의 분위기를 재현한 '송이주막'에서는 지역 전통주와 향토음식을 함께 선보이며 봉화의 식문화를 소개한다. 대형 그늘막 아래 마련된 취식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음식을 즐기면서 LED 화면을 통해 주무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축제장에서는 관내 음식점의 메뉴를 안내하고 음식 배달을 연계하는 '딜리버리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음식 선택 폭을 넓히는 한편 축제 소비가 지역 음식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봉화의 대표 축산물인 한약우도 축제의 주요 먹거리로 등장했다. '송이&한약우 스퀘어'에서는 봉화 한약우의 맛을 알리기 위한 소불고기 무료 시식회를 마련하고, 송이와 한약우를 현장에서 구매해 식사까지 즐길 수 있도록 판매장과 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이 밖에도 버섯김밥과 버섯튀김, 버섯떡갈비, 능이돼지두루치기 등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여 봉화 특산물의 활용 가능성과 지역 음식문화의 매력을 함께 알리고 있다. ▲축제 30년의 발자취…서르내숲길에 담긴 봉화의 추억 올해 축제는 30주년을 맞아 봉화송이축제가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했다. 내성천 세월교를 따라 조성된 '서르내숲길'은 축제의 역사와 기록사진을 전시한 기념 공간으로, 지난 30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봉화송이축제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방문객들은 숲길을 걸으며 축제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봉화의 가을 풍경과 함께 지난 세월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식물과 조명을 활용한 공간 연출도 특징이다. 낮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전시 산책로로, 밤에는 조명이 빛나는 터널로 변신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송이&한약우 스퀘어' 중앙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 '솔향나무' 역시 3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봉화를 대표하는 춘양목을 모티브로 제작된 솔향나무는 지역의 산림자원과 자연환경, 송이축제가 지닌 상징성을 표현했다. 조형물 주변에는 휴식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먹거리와 장터를 즐기다가 잠시 쉬거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축제장을 단순히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 공간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보부상 마당놀이부터 인기 가수 공연까지…문화예술로 물든 가을밤 먹거리와 전시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연도 축제의 흥을 더했다. 16일 오후 1시 30분 송이향 스테이지에서는 봉화 보부상의 삶과 나눔 정신을 소재로 한 마당놀이 '보부상 공연'이 펼쳐졌다. 보부상들의 애환과 공동체 정신을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로 재해석한 공연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봉화예총 소속 지역 예술인들과 초대가수 홍진영, 남승민이 함께하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3'가 마련돼 축제의 밤을 음악으로 채웠다. 지역 예술인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산물 소비 촉진·지역 상권 연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봉화송이축제는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송이와 한약우를 중심으로 한 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공간을 확대하고 지역 음식점 배달 연계 등 상권 참여 방식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송이라면처럼 비교적 부담 없이 송이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음식은 봉화송이를 처음 접하는 방문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장 안에서의 소비를 지역 음식점과 농축산물 구매로 연결하려는 시도는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실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축제 종료 후 방문객 규모와 특산물 판매실적, 지역 상권의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기영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송이라면과 다양한 버섯 요리를 통해 봉화의 특산물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축제장에서의 맛있는 경험이 지역 음식점과 특산물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0회 봉화송이축제는 오는 18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이어진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산시-칠곡군-대구보건대-영남이공대-대구가톨릭대병원-영남대병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한 '2026년 경산시 생물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산시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시 보건소와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육군 50사단, 병원 등 17개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드론을 이용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가루가 든 종이상자를 떨어뜨리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기관들은 의심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 초동대응기관 현장 출동, 다중탐지키트 검사, 검체 채취 등을 실시했다. 이어 테러경보 상향에 따른 통제선 확대와 응급진료소 설치, 노출자 이송, 환경 제독, 테러범 검거까지 현장 대응 전 과정을 점검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생물테러는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감염 확산으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경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9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제21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 '아이를 품고, 숲을 품다'를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신·출산에 대한 가족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숲속 부부 요가, 숲 산책, 태아에게 편지쓰기, 편백베개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임산부를 위한 영양 치유식도 제공됐다. 배우자들은 임신체험복을 착용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임산부가 겪는 신체적 불편을 체험하며 부부간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배우자를 대상으로 임신체험복 대여사업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임신·출산에 대한 가족의 이해와 임산부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임산부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추진해 임산부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4일 창녕여자고등학교에서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 학점 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근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과 하태욱 창녕여고 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체결한 상호 교류 협약을 교육과정 운영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고등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고 고교에서의 전공 학습을 대학 진학 이후까지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창녕여고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분야 연계 교과목을 개설한다. 임상병리학과·방사선학과·물리치료학과·치위생학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해 보건의료 기초직업 및 융복합 분야 수업을 제공한다. 창녕여고는 과목 운영과 학생 모집에 협력한다. 해당 과목을 이수한 학생은 대구보건대 지원 시 입학전형에 따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입학 후에는 대학 학칙에 따라 이수 내용을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대학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경상권 고교와의 고등직업교육 연계과정을 확대해 보건의료산업에 필요한 실무 인재와 지역 정주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김영근 경영부총장은 “학생들이 고교 단계부터 대학의 보건의료 전공을 경험하고 적성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교에서 시작한 학습이 지역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도록 연계 교육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교내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 총학생회 주관으로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재학생을 응원하는 'YNC A+ 받아부리또~'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험 준비에 집중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회와 재학생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학생회는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에게 브리또와 콜라를 나눠주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학생들은 캠퍼스 중심 공간인 잔디광장에서 간식을 먹으며 학우들과 휴식 시간을 가졌다. 행사명은 학업 성취를 상징하는 'A+'와 간식인 '브리또'를 결합해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정했다. 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업과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영오 학생복지처장은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행사가 작은 활력과 응원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치과 손동석 교수가 지난 14일 의과대학 루가관 3층 융합세미나실에서 러시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기술에 관한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특강은 임플란트 치료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의료진의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 교수는 '기존 임플란트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치료법'을 주제로 치조골(잇몸뼈)이 심하게 흡수돼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 전략과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자신이 개발한 골이식 기술 'Sticky Bone'과 골증대 시스템 'SANTA', 'SBB'를 중심으로 골이식 과정을 단순화하고 치료 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술식을 설명했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밀 임플란트 식립과 기존 골조직을 보존하는 최소침습 치료법, 조기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고난도 임상 사례를 토대로 수술 과정과 합병증 관리 방안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손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러시아 치과의사들과 임상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이는 치료기술을 발전시키고 국제 학술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경옥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과총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인의 우수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 논문은 '저도이형성증이 진단된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에서 진행성 신생물의 발생빈도 및 위험인자'다. 김 교수 연구팀은 국내 여러 의료기관의 환자 자료를 바탕으로 저도이형성증 진단 이후 진행성 신생물의 발생 빈도와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통해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고위험군 선별과 추적 관찰 계획 수립에 필요한 임상 근거를 제시했다. 병원 측은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저도이형성증 진단 이후의 경과와 위험인자를 분석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추적 내시경 검사와 치료 계획 수립에 활용할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대장암과 진행성 종양의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진료 현장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임상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먹거리 부스 원산지 표시 적정성 논란

푸드존 음식명·가격 선명하지만 원산지 정보 식별 어려워 표시판 전달 이후에도 게시 실효성 지적…군 관리 경위 설명 필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먹거리 푸드존. 음식 판매 부스에 내걸린 메뉴판에는 소고기국밥 8천원, 석쇠불고기와 제육볶음 각각 2만4천원, 도토리묵무침 1만5천원 등이 적혀 있었다. 무엇을 얼마에 파는지는 비교적 선명했다. 그러나 취재 사진에 담긴 주요 메뉴판과 게시물에서는 주요 식재료의 원산지를 명확하게 식별하기 어려웠다. 다른 부스에는 한우장터국밥과 한우육국수 각각 8천원, 한우떡갈비와 밥 1만6천원 등의 메뉴가 안내됐다. 가격을 확인한 소비자가 식재료의 원산지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는지가 이번 취재의 출발점이다. 본지 현장 취재에 따르면 기자가 판매 부스의 원산지 표시 누락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한 뒤 칠곡군청 위생 업무 담당 팀장이 각 부스에 원산지 표시판을 전달했다. 부족한 안내를 현장에서 보완하는 조치는 필요하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된 뒤 표시판을 전달한 경위는 개장 전 관리가 충분했는지 묻게 한다. 입점 업체에 표시 기준을 안내했는지, 실제 게시 상태까지 확인했는지, 추가 배부가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표시판을 전달한 뒤의 관리도 쟁점이다. 본지 기자는 판매 부스의 부착 상태에 대해 소비자가 내용을 쉽게 확인하도록 하기보다 형식적인 게시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표시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정보 제공이 충분했다고 볼 수는 없다. 주문하는 위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지, 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 판매 음식의 표시 대상 식재료가 빠짐없이 기재됐는지까지 살펴야 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신재윤(45)씨는 “안전한 먹거리를 점검하고 지도해야 할 칠곡군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군의 현장 관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내에 따르면 음식점은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메뉴판과 게시판에 원산지를 표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준을 갖춘 별도의 원산지 표시판을 소비자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부착하면 메뉴판이나 게시판의 표시는 생략할 수 있다. 별도 표시판에는 크기와 글자 크기 기준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사진 속 메뉴판에서 원산지가 식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표시 의무 위반을 확정할 수는 없다. 촬영 범위 밖에 기존 표시판이 있었는지, 군 담당자가 전달한 것이 추가 안내용이었는지 등을 부스별로 확인해야 한다. 영업 형태와 취급 식재료에 따른 적용 요건도 검토할 사안이다. 그렇더라도 사전 점검의 적정성에 대한 질문은 남는다. 기존 안내가 적정했다면 추가 배부 이유를 설명하면 된다. 보완이 필요했다면 개장 전 무엇을 확인했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 현장에서 표시판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앞선 관리 과정을 대신할 수는 없다. '한우'를 내세운 메뉴 역시 표시 내용과 실제 사용 식재료의 일치 여부가 중요하다. 다만 현재 제시된 취재 자료에는 다른 원산지의 고기를 사용했다거나 한우를 허위로 표시했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 실제 원산지는 거래명세서와 납품자료 등을 통해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원산지 안내의 적정성과 음식의 위생·안전성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원산지 정보를 읽기 어렵다는 사실만으로 음식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소비자의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했는지, 이를 확인할 관리 체계가 작동했는지다. 칠곡군과 축제 주최·주관 측은 개장 전 점검 내역과 표시판 전달 경위, 배부 이후 확인 결과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판매업체의 입장도 함께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이 드러나면 실제 개선 여부까지 점검해야 한다. 축제 먹거리 관리의 성과는 표시판을 몇 장 나눠줬는지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 소비자가 음식을 고르는 자리에서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지가 기준이다. 칠곡군은 사전 점검과 후속 조치가 충분했는지 현장의 게시 상태와 점검 기록으로 답해야 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의성군-군위군-청송군

◇의성군, 교정시설 유치 설명회 잇따라 개최…지역사회 소통 강화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주민 의견 수렴 본격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면서 교정시설 유치계획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의성군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도의원과 군의원, 사회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3일 금성면사무소에서도 주민들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오는 16일에는 의성읍사무소에서 추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법무부는 전국 4개 지역에 교정시설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별 수용인원은 약 1000명, 상주 직원은 250명 이상 규모다. 시설별 필요 부지는 약 19만2000㎡로, 올해 후보지를 선정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건설 과정의 지역업체 참여와 운영 단계의 직원·가족 이주, 주민 고용 확대, 면회객 방문 등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의성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입지 여건과 기반시설,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치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며 “군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교정시설 유치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중대재해 예방 안전교육 실시 -공무원 대상 안전의식 강화…위험요인 사전 발굴·개선 강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중대재해예방 인식제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안원환 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과 공공기관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을 설명했다. 특히 실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발생 원인과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수칙 준수 등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강조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안전은 모든 행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라며 “직원 모두가 현장의 작은 위험요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중대재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송군, 사과 활용 신메뉴 7종 개발…청송사과축제서 선보인다 -사과샌드위치·사과돈가스 등 이색 먹거리 개발…지역 외식산업 활성화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송사과를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7종을 개발하고 제20회 청송사과축제에서 선보인다. 군은 지난 14일 축제를 앞두고 '청송 애플테이블' 개발 메뉴 시식 평가회를 열어 신메뉴의 맛과 완성도를 점검했다. '청송 애플테이블'은 청송사과를 활용한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외식·디저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 7월 지역 외식업체 4곳을 선정해 메뉴 개발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메뉴는 무인카페 인의 사과컵밥과 사과핫도그, 문향의 사과샌드위치와 사과떡볶이, 카페올레의 사과돈가스, 농가맛집 무꾸의 사과충무김밥과 사과수육 등 총 7종이다. 개발 메뉴는 청송사과축제 사과홍보관 내 '청송 애플테이블'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축제 이후에도 참여업체가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사과가 생과 판매를 넘어 다양한 음식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새로운 먹거리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축제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업체에는 신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의회-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남부지방산림청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회계연도 결산 원안 의결 -예산 집행 부진·사업 지연 등 집중 점검…재정 운영 건전성 강화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제출한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고 원안 의결했다. 이번 심사에서 위원들은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 부진과 이월 문제, 보조금 정산 및 성과관리 미흡 등을 지적하며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주문했다. 김상일 위원은 대규모 에너지 사업의 집행 지연과 성과관리 개선을, 김수문 위원은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지연에 따른 의성 주민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정연 위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불 예방 예산 확대를, 박승직 위원은 소하천 정비 및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사업의 집행 부진 개선을 요구했다. 박영서 위원은 북부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 지원 확대를, 송병길 위원은 난임 부부 지원 강화와 산불 피해지 복구 대책을 강조했다. 윤기현 위원은 관광개발 연구용역의 행정절차 개선을, 윤종호 위원은 도립 자연휴양림의 적자 운영 개선을, 윤철남 위원은 울릉소방서와 119안전센터 신축사업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임무석 위원은 청렴도 유지와 예산 운용의 적정성을 강조했으며, 정세현 위원은 위탁·용역사업의 성과관리 강화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정숙경 위원은 체납액과 보조금 정산 관리의 투명성을, 정용채 위원은 도립예술단 이전사업과 통학버스 구입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촉구했다. 조용진 위원은 성과 중심의 예산관리와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절감 예산의 학생 지원 활용을, 황재철 위원은 장기적인 산림 수종 전환과 지역축제 지원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김진욱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가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도민의 혈세가 삶의 질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되도록 지속적인 견제와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정책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의원 건강관리·정책 공감 능력 향상…현장 중심 의정활동 다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제11기 정책연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정책연구위원과 도의회 의장, 도지사, 외부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정책연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의원들의 건강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의 삶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정책 공감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한 의정활동을 위한 웰니스 루틴'과 '미술심리로 만나는 의정활동의 마음치유와 정책공감 통찰'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상 속 건강관리와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미술심리 기법을 활용해 도민의 입장에서 정책 현안을 바라보는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백순창 위원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건강한 활력과 따뜻한 정책 감수성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도 “이번 워크숍이 정책연구위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연구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과제 연구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의원들의 입법·정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원자력특위, 원전 산업 발전과 주민 안전 대책 강조 -에너지산업국 업무보고 청취…방사능 방재교육·배후 인프라 확충 주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위원들은 원자력 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원전 주변 지역의 안전대책과 산업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황재철 위원은 원전 유치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원전 유치에 그치지 않고 배후 인프라 조성 등 원자력 산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동협 부위원장은 원전 주변 주민들이 방사능 방재 임시주거시설인 구호소의 위치와 역할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주민 대상 방재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했다. 김재준 위원장은 “원자력 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 관련 법령 개선과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채 경북도의원 “안동댐 주변 50년 중첩 규제 철폐해야" -193㎢ 여전히 규제에 묶여…범도민 TF 구성·정부 건의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5일 제3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댐 주변 지역에 대한 중첩 규제의 전면 철폐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976년 안동댐 준공으로 2만여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영남권 1300만 명의 식수 공급을 위해 희생을 감내했다"며 “그 대가는 자연환경보전지역 지정 등 각종 중첩 규제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안동댐 주변 지역은 일부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안동시 전체 면적의 약 13%인 193㎢가 여전히 규제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각종 규제로 다리만 놓으면 5분이면 갈 길을 수십 년째 40㎞나 우회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이송은 물론 기업 유치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남은 규제 지역의 완전 해제를 위한 범도민 태스크포스(TF) 구성과 대정부 건의, 객관적인 수질관리 대안 및 지역 상생 모델 마련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안동댐의 맑은 물은 지난 50년간 주민들의 희생으로 지켜졌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돌려주고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첫 차세대 패션 공모전 성료…대상에 김유민 씨 -전국 참가자 93명 중 43명 본선 진출…지역 패션산업 성장 가능성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2026 경북 차세대 패션 콘텐츠 창작 공모전'이 지난 8일 경주 플레이스씨에서 런웨이 심사와 시상식을 끝으로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하이 스트리트 패션 디자인'을 주제로 총 93명이 참가했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43명의 작품이 본선 런웨이에 올랐다. 행사에는 지역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과 참가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개성과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懸解(SUSPENSION RELEASED)'를 출품한 김유민 씨가 차지해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작품은 인간이 고통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의미와 수용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도시의 균열과 재구성을 스트리트 패션으로 풀어낸 'Urban Fracture'의 김유진 씨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에는 우현지·심승관·황지민 씨가 선정됐으며, 장려상 5명과 특선 15명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 김유민 씨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금 일부로 마네킹을 구입해 후배들에게 기부하고, 경북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차세대 패션 인재들의 성장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모전을 확대하고 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가을철 산불 대비 실전형 지휘훈련 실시 -재난현장 통신지휘차량·AI 관제시스템 활용…현장 대응 역량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15일 가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 지휘와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운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통합지휘본부 설치부터 초기 대응,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도입된 재난현장 통신지휘차량을 활용해 산불 현장과 지휘본부 간 통신체계를 점검하고,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지휘가 가능한지 확인했다. 해당 차량은 위성통신망인 스타링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360도 전 방향 CCTV 관제시스템과 방송 장비 등을 갖춰 산불 현장의 실시간 상황 파악과 지휘·통제를 지원한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휘와 원활한 통신체계 구축, 진화인력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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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문무대왕면 감은사지 앞에 방치됐던 공한지가 꽃과 조경수가 어우러진 관광형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문무대왕면 용당리 감은사지 앞 공한지 4천700㎡를 정비해 관광객을 위한 꽃밭과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감은사지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문무대왕면은 지난 3월 부지 정비와 밭갈이를 시작해 4월 화단을 조성하고 황금사철나무와 배롱나무 등 조경수를 심었다. 꽃밭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야자매트를 깐 산책로도 마련했다. 조성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봄철 가뭄으로 파종한 유채꽃 씨앗이 제대로 발아하지 못했고, 지난 7월에도 가뭄이 이어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무대왕면 직원들은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해 물을 공급하는 등 꽃밭을 관리했다. 지난 9월부터 황화코스모스가 꽃을 피우면서 공한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시는 꽃밭이 감은사지의 역사문화 경관과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근 문무대왕릉과 기림사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극심한 가뭄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직원들이 꾸준히 관리한 끝에 꽃밭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감은사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안전과 산림 보전가치를 중심으로 방제체계를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생활권 주변 위험 고사목을 우선 제거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소나무림과 확산 차단이 필요한 지역에 예산·인력을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해가 극심해 반복 방제의 효과가 낮은 지역은 수종전환을 추진한다. 영천에서는 2014년 1월 화북면 정각리에서 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최근 3년간 약 74억5천900만원을 투입해 피해 고사목 6만1천553그루를 제거했다. 예방나무주사 73.2㏊와 수종전환 83.29㏊도 추진했다. 그러나 방제전략 수립 용역에서는 방제대상이 약 25만그루, 필요한 사업비가 약 208억원으로 분석됐다. 시는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모든 피해목을 일률적으로 방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택·도로·농경지·시설물·등산로·관광지 등 생활권 주변의 위험 고사목을 최우선으로 제거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떨어져 발생할 수 있는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문화재와 관광지, 공원, 사찰·서원, 마을숲, 보호수 등 보전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은 별도 보호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들 지역에는 예방나무주사와 정밀예찰, 주변 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재선충병이 새로 번지는 경계지역과 확산 차단이 필요한 지역에도 방제 역량을 집중한다.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반복적인 개별 피해목 제거 대신 수종전환을 통해 산림구조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월 기준 56곳의 소나무 4만9천150그루를 보호대상 기초자료로 파악했다. 현장조사를 통해 보전가치와 생육상태, 방제여건 등을 검토한 뒤 최종 보호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소나무림의 위치·면적·그루 수·방제이력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우량소나무림 보호지도'를 제작해 방제 대상지 선정과 우선순위 결정에 활용한다. 2027년부터는 보호대상 소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우선 실시하고 주변 방제와 집중예찰을 연계할 계획이다. 단계별로 2026∼2027년에는 생활권 위험지역 정비와 보호대상 선정, 집중방제지역 재정립에 주력한다. 2028∼2029년에는 보호지역 관리를 강화하고 피해밀도 저감과 수종전환을 확대한다. 2030년 이후에는 피해상황에 따라 관리지역을 조정하며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소나무림은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방제효과가 높은 지역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하겠다"며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수종전환을 통해 건강한 산림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은 오는 16∼18일 열리는 '2026 청도반시축제 및 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앞두고 행사장 전역에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방역 대상은 축제 주요시설인 국민체육센터와 야외공연장, 야외화장실, 주요 관람 동선 등이다. 군은 개막 전 사전 소독을 통해 해충 유입을 줄이고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에도 방문객과 군민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안전·위생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성공적인 축제는 방문객과 군민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때 완성된다"며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행사장 전역의 안전과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걍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3일 달서아트센터에서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 및 탄소중립실천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속가능발전 분야별 목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지속가능발전 분야 전문강사가 최근 이슈와 국내외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분야별 현황과 비전, 우수사례, 지역의 탄소중립 실천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달서구는 이달 중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환경 체험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도시지역은 환경·사회·경제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난 13일 봉덕동 1257-2번지 일대에 조성한 '고산골 공영 버스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과 시·구의원, 주요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고산골 공영 주차빌딩 북동쪽에 들어선 버스주차장은 부지 면적 852㎡에 대형버스 7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총사업비 13억여원은 전액 구비로 충당했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지난달 공사를 마쳤다. 고산골은 공룡공원과 앞산의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남구는 향후 일대 개발에 따라 대형버스 주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별도 주차공간 확보를 추진해 왔다. 특히 기존 지평식 주차장을 일반 차량과 대형버스가 함께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남구는 2024년부터 버스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앞서 준공한 고산골 공영 주차빌딩과 함께 일대 주차 불편을 줄이고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주민과 관광객이 고산골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주차공간 확보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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