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안동 교통망의 중심 ‘안기역’ 재조명…옛길 따라 만나는 역사와 사람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이 조선시대 안동의 교통과 행정, 문화를 연결했던 안기역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유교문화박물관은 오는 9월 27일까지 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Ⅱ에서 '안기역 1485: 옛 안동으로 가는 플랫폼' 특별전을 열고 조선시대 역참제도와 안동지역 교통망의 변천, 그리고 길 위를 오가며 시대를 움직였던 사람들의 삶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1485년 『경국대전』 완성과 함께 국가적 체계로 정비된 역참제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당시 조선은 전국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와 역망을 구축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중앙과 지방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했다. 특히 안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안기도는 한양과 경북 북부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 가운데 하나로 기능했다. 그 중심에 자리한 안기역은 오늘날 철도역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사람과 말, 공문서, 각종 물자가 집중적으로 오가는 국가 운영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교통체계 속 안기역의 역할과 운영 구조를 다양한 기록과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전국에 설치된 40여 개 찰방역 가운데 하나였던 안기역은 모두 11개의 속역을 관할하며 광범위한 지역 교통망을 관리했다. 역 운영을 총괄한 찰방은 종6품 관직으로 일정 기간 동안 역무와 행정업무를 책임졌다. 전시에서는 『안기역지』에 기록된 역대 찰방 명단도 함께 공개된다. 퇴계 이황의 아들 이준을 비롯해 의병장 배용길, 서애 류성룡의 손자 류원지 등 지역사회에서 명망을 얻었던 인물들이 안기역을 거쳐 갔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조선 후기에는 단원 김홍도와 같은 화원, 의관 등 다양한 전문 관료들도 안기역에 부임하며 지역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 현재 안동시 운안동 일대를 지나는 도로가 '단원로'로 불리고, 옛 안기역 인근에 단원 김홍도 공원이 조성된 것도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연결된다. 전시는 안동 지역에 존재했던 여러 속역의 역사도 함께 소개한다. 창락역 소속이었던 안교역과 옹천역, 선안역을 비롯해 안기역 산하의 운산역, 금소역, 송제역 등은 과거 지역 교통망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대부분의 역과 역로는 자취를 감췄고 일부 유적만이 당시의 흔적을 전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사라진 옛 역터의 위치와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역 주변에 형성된 문화유산과 역사 자원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역이 자리했던 장소 가운데 일부는 현재도 주요 도로가 지나가는 교통 요충지로 남아 있어 시대가 달라져도 교통 중심지의 기능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장거리 여행자들의 숙박과 휴식을 위해 운영됐던 원(院)의 흔적도 지명과 유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조선시대 여행 문화와 교통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볼거리는 『안기역지』에 남아 있는 기록을 토대로 사라진 안기역의 모습을 복원한 자료다. 관람객들은 문헌 기록과 복원도를 비교하며 당시 역사의 규모와 공간 구조를 보다 생생하게 상상해 볼 수 있다. 유교문화박물관 관계자는 “안기역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행정과 문화, 경제 활동이 교차하던 지역의 중심 공간이었다"며 “이번 전시가 기록 속에 남아 있는 옛길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선시대 안동의 생활상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안동을 움직였던 길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 역사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사라진 공간에 담긴 기억을 오늘의 시선으로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재난 대비부터 지역인재 육성까지 속도전

◇집중호우 대비 재해복구 총력…경주 왕신저수지 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재해복구사업 현장 점검에 나서며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도는 8일 경주 강동면 왕신리 소재 왕신저수지 재해복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방문해 제방과 물넘이, 방수로 등 주요 시설물의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우기철 안전대책 이행 여부를 면밀히 살폈다. 왕신저수지는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제방 일부가 대규모로 유실되면서 하류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곳이다. 당시 단시간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체 제방의 상당 구간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해 근본적인 개선 복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경북도는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재해예방 시설로 재정비하는 개선복구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 29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500년 빈도의 초대형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가능최대홍수량(PMF) 기준을 적용해 설계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70%를 넘어선 상태로 주요 구조물 설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우기 이전 취약 구간 공사를 우선 마무리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연말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자연재난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재해복구사업 품질관리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학이 지역 성장 엔진'…경북형 앵커 체계 첫해 성과 눈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 중인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인 '앵커(ANCHOR) 사업'이 시행 첫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1차 연도 사업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청년 정주 확대와 산학협력 강화,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 등 여러 분야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8개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전문가 검증을 거쳐 실시됐으며, 대학과 산업, 연구기관,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협력 생태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청년 취업 및 정주 인원이 3,600여 명을 기록하며 대학 졸업생들이 지역 기업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술사업화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도내 대학들은 지난해 기술이전 297건을 달성했고 이를 통한 수익은 28억 원에 이르렀다. 또한 특허 출원과 학술논문 발표 등 연구 성과도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방산·디지털 교육…대학별 특화전략 결실 참여 대학들은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특성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냈다. 영남대학교는 인공지능 기반 산학협력 매칭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과 연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지역 기업 취업까지 이어지면서 AI 기술이 지역 정주 정책과 연결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경일대학교는 글로벌 지식재산(IP)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지식재산권 등록 확대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 사례도 창출하며 기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구미 방위산업과 연계한 국방혁신 생태계 구축에 집중했다. 방산·반도체 분야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규 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지원하며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운영해 기술이전과 제품 상용화 성과를 이끌어냈다. 연구 성과가 실제 시장 진출로 연결되는 사업화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봄·XR 교육까지 확대…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본격화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교육혁신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위덕대학교는 아동과 노인, 장애인, 반려동물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돌봄 융합전공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며 지역 복지 인력 양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 속에 지역 현안 해결형 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철도와 항공 분야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실습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생성형 AI 교육과 가상현실 기반 실습 콘텐츠 개발을 통해 취업 연계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앵커 사업을 통해 4만 명이 넘는 인원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공동 활용 장비 구축과 기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성과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대학을 지역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할 수 있는 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발전의 핵심은 결국 지역 인재"라며 “대학이 지역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에 활력 더하는 민생·관광·복지 정책

◇포항시, 저소득 무주택 가구 주거 사다리 확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전세임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8일부터 1주일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 입주 희망자 25가구를 모집하며, 무주택 저소득 가구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거주를 희망하는 전세주택을 찾으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주인과 계약을 체결한 뒤 해당 주택을 다시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거 선택권을 보장하면서도 초기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주거복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가운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우선순위 대상자다. 지원 가능한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와 다세대·연립·다가구주택 등이며, 가구당 최대 7천만 원까지 전세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모집 당시 19가구 선발에 375가구가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인 만큼 올해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포항시는 전세임대사업 외에도 천원주택 사업과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환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 완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구매 환급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중앙신시장과 구시장, 용상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이 신선한 국내산 수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전통시장 방문객 증가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환급 혜택은 행사 기간 중 발급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각 시장별 지정 환급소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가 수산물 판매 확대뿐 아니라 농축산물, 생활용품 등 시장 내 다양한 소비로 이어져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 역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 파크골프인 몰린 예천… 한천파크골프장 위상 높아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한천파크골프장이 전국 생활체육지도자 자격검정 실기시험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실기시험은 8일부터 14일까지 한천파크골프장 1·2구장에서 진행된다. 시험을 앞두고 전국 응시자들이 대거 예천을 찾으면서 지역사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이어진 연습 기간 동안 한천파크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은 연인원 2만7천 명에 달했다. 전국 각지의 응시생과 동호인들이 코스 적응 훈련을 위해 방문하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도 특수를 누렸다. 한천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인증을 받은 36홀 규모의 시설로 뛰어난 접근성과 체계적인 코스 운영 능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야간 조명시설과 넓은 주차 공간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잘 구축돼 있어 전국 단위 대회와 각종 행사를 유치하는 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예천군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은 연습 기간 동안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코스 관리와 방문객 안내, 안전관리 업무를 지원하며 원활한 시험 운영에 힘을 보탰다. 예천군은 이번 자격검정 시험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 관광과 생활체육 산업을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도, 체험형 아웃도어 관광지로 매력 입증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후원한 '2026 코오롱 트레일캠프 울릉'이 전국 아웃도어 애호가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120여 명이 참가해 울릉도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이킹과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겼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트레일캠프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 지형적 특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태하항과 나리분지, 도동을 연결하는 산악 코스를 걸으며 울릉도의 독특한 풍광을 체험했고, 해안길 트레일러닝과 자연 암벽 클라이밍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아웃도어 경험을 즐겼다. 행사 운영 과정에서는 울릉산악회와 울릉산악구조대가 안전관리와 코스 안내를 맡아 참가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이용이 늘어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문화 체험도 함께 이뤄지면서 관광과 소비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자연환경을 활용한 스포츠·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대표 아웃도어 관광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봉화군, 건강한 음주문화 확산 위한 중독예방 교육 성과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보건소가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중독 예방을 위해 운영한 '술과 나의 거리두기'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주민 15명이 참여해 음주 습관 점검과 스트레스 관리, 건강 증진 교육을 함께 받았다. 교육에서는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가진단을 비롯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 음악치유, 명상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 방식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됐다. 특히 알코올뿐 아니라 스마트폰, 약물, 마약 등 현대사회에서 증가하는 각종 중독 문제에 대한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혈액검사와 체질량지수 측정을 통한 건강 상태 점검도 이뤄져 자신의 건강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봉화군보건소는 앞으로도 주민 정신건강 증진과 중독 예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칠곡군, 한티가는길 개통 10주년…13일 걷기축제 ‘한티한마당’ 개최

45.6㎞ 순례길 개통 10주년 기념…걷기·토크콘서트·달빛걷기 등 다채 박중훈 토크콘서트·플리마켓·먹거리존 운영…“치유와 화합의 축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 대표적인 순례길이자 힐링 명소인 '한티가는길'이 개통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걷기 축제를 연다. 칠곡군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한티순교성지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6 한티가는길 걷기여행 한티한마당'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티가는길은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 시기 신앙 선조들이 왜관 가실성당에서 동명 한티순교성지까지 걸었던 여정을 바탕으로 조성된 총연장 45.6㎞의 도보 순례길이다. 지난 2016년 개통 이후 종교적 의미를 넘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한국형 산티아고 순례길'로 자리매김하며 전국 각지의 탐방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개통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걷기와 문화공연, 야간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크게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부 '한티가는길 걷기'에서는 참가자의 체력과 경험에 따라 한티주차장에서 잔디광장까지 왕복 3㎞ 구간을 걷는 '누구나 코스'와 선원사에서 한티성지를 돌아오는 왕복 5㎞의 '종알종알 코스'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걸으며 한티가는길이 지닌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게 된다. 이어지는 2부 '토크 & 달빛콘서트'에서는 배우 박중훈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와 감성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노을이 물드는 초여름 저녁, 삶과 여행, 위로를 주제로 한 진솔한 이야기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3부 '달빛걷기'는 밤하늘과 달빛 아래에서 조용히 길을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스트레스와 피로를 내려놓고 한티가는길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플리마켓과 로컬푸드 먹거리존, 개통 10주년 기념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한티가는길은 순교와 신앙의 역사가 깃든 성찰의 길이자 아름다운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의 길"이라며 “개통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티가는길은 칠곡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순례객과 걷기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페트롤]구미시-상주시-상주교육지원청-문경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시민의 목소리를 새 시정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약과 주요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열흘간 정책 제안 접수에 나선다. 7일 구미시는 8일부터 17일까지 '내일의 구미, 시민에게 듣겠습니다!'를 주제로 시민 정책 제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제안은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 사항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참여 대상은 구미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구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환경, 돌봄·복지, 문화·관광, 청년·교육, 농업·농촌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있다. 단순 민원성 건의보다는 지역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와 제도 개선 방안을 중점적으로 받는다. 시는 접수된 제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 분야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성과 정책 효과를 분석한 뒤 민선 9기 공약사업과 주요 시책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제안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경우 정책 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정책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협치 행정의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9기 구미시정은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제안 하나하나가 구미의 미래를 바꾸는 정책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미래산업 육성, 정주 여건 개선, 청년 인구 유입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정책 제안을 통해 시민 체감형 정책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임진왜란 당시 왜군 1만7,000여 명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순국한 상주 지역 관군과 의병들의 충절을 기리는 제434주년 임란 북 천 전적지 상주 충렬사 제향이 지난 4일 상주에서 봉행됐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이날 제향에는 선열들의 후손과 지역 유림, 시민들이 함께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상주시와 상주 충렬사 운영위원회는 이날 임란 북천 전적지 내 충렬사에서 제434주년 상주 충렬사 제향을 봉행했다고 7일 밝혔다. 제향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이 초헌관을, 금중현 상주향교 원임 전교가 아헌관을, 박용상 직제학 박호 후손이 종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렸다. 행사에는 배향 선열의 후손과 지역 유림,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좌(開座)를 시작으로 향례(享禮), 제사공론(祭祀公論)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며 충의 정신과 호국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란 북천 전적지는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중앙군과 상주 향 병 800여 명이 왜군 선봉 주력부대 1만7,000여 명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역사적 현장이다. 관군과 의병이 함께 항전한 최초의 격전지로 평가받으며 우리나라 호국사의 상징적인 장소로 꼽힌다. 충렬사에는 당시 순국한 윤섬·권길·김종무·이경류·박호·김준신·김일·박걸 공과 이름을 남기지 못한 무명 열사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상주 충렬사 운영위원회는 지난 1993년부터 선열들의 순국일인 음력 4월 25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4일을 제향 일로 정해 매년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상주 충렬사 제향은 단순한 의례를 넘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충의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지역의 자긍심과 애국정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교육지원청은 6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관내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7학년도 자유학기 연계 진로·진학 박람회 및 고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진로 역량을 키우는 한편, 학부모들에게는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AI 교육센터, 발명교육센터, 수학체험센터를 비롯해 진로·진학 상담 부스, 관내 고등학교 입학설명회 부스, 직업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양한 체험과 상담을 통해 진로와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미래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특히 캘리그라퍼, 유튜브 크리에이터, 코딩 전문가, 여행작가, 범죄과학수사관, 건축가, 웹툰작가, 헤어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모았다. 학생들은 실제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관내 일반계고와 특성화고 등 10개 고등학교가 참여한 입학설명회 부스에서는 학교별 교육과정과 특색사업, 진학 정보 등이 제공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관계자와의 상담을 통해 진로 목표에 적합한 학교 선택 방안을 모색하며 고입 준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선택하는 자기 주도적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 문제해결력, 자기이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보며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며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어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현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확대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미래 역량 함양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 가은아자개장터 내 약돌장터국밥을 운영하는 이찬 대표가 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을 초청해 따뜻한 국밥을 대접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7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4일 가은아자개장터에서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 20여 명을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국밥을 대접하는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사랑의 국밥 나눔 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꾸준한 나눔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와 관계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푸짐하게 차려진 국밥 한 그릇을 나누는 동안 행사장에는 웃음과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찬 대표는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문경에서 받은 사랑과 관심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었다"며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더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소통하며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나눔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약돌장터국밥은 앞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한 식사 봉사를 비롯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외식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든든한 한 그릇, 따뜻한 마음까지.“ 작은 정성이 모여 만드는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구강보건사업 세부 시행계획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평가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성주군보건소는 이번 평가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구강보건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과 경로당, 보건진료소 등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구강보건교육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충치예방교실' 운영 △보건소 구강보건실 방문 주민 대상 구강보건교육 및 상담 제공 등이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3세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충치와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불소도포와 스케일링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영유아부터 장애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구강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보건소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구강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군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르포]세계 10위 경제 대국 대한민국…중부내륙고속도로는 왜 여전히 ‘누더기 도로’인가

현장은 균열·포트홀·패칭 투성이…도로공사는 “110억 원 투입" 해명 수년째 반복되는 땜질 보수, 근본 처방은 어디에 있나 문경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쾅, 덜컹" 최근 경북 문경, 상주, 성주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직접 주행하던 차량에서 반복적으로 들린 소리다. 과속방지턱도 없었다. 급제동도 아니었다. 정상 주행 중 차량을 흔든 것은 곳곳에 이어진 보수 흔적과 노면 단차였다. 지난 4일 본지 기자 현장을 확인한 결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회색 콘크리트 포장 위에 검은 아스팔트를 덧씌운 흔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균열이 발생한 곳은 메우고, 패인 곳은 다시 덮는 방식의 보수가 이어지면서 노면 곳곳이 마치 누더기를 기워 붙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산업을 앞세워 첨단 제조 강국을 자부한다. 그렇다면 국가 물류의 핵심 동맥인 고속도로 수준도 그 위상에 걸맞을까. 현장의 답은 쉽게 긍정하기 어려웠다. ■ “고속도로가 아니라 공사장을 달리는 기분"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영남권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국가 핵심 물류축이다. 수많은 화물차가 매일 수백㎞를 이동하며 산업 생산과 물류 운송을 담당한다. 하지만 휴게소에서 만난 화물차 운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운전자는 “어느 구간에서 충격이 오는지 몸이 먼저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공사장을 달리는 기분"이라며 “보수한 곳을 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보수 공사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운전자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단순한 승차감 저하가 아니다. 반복적인 충격은 타이어 마모를 가속시키고 서스펜션과 조향장치 등 차량 주요 부품에 부담을 준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경우 노면 충격이 누적되면 차량 유지비 증가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도로공사 “즉시 보수하고 있다"…그런데 왜 같은 곳이 반복 파손되나 한국도로공사는 본지 질의에 대해 “3교대 순찰과 도로 파임 자동 탐지 장비를 활용해 포장 파손을 확인하면 즉시 긴급 보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년 포장 상태 조사를 통해 재포장 공사와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중부내륙선 포장 개량 사업에 110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약 32㎞ 구간 재포장이 진행 중이며 선산~낙동 15.6㎞, 성주~남김천 16.7㎞ 구간은 올해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남는다. 매년 포장 상태를 조사하고, 긴급보수를 시행하고,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왜 이용자들은 여전히 같은 구간에서 충격을 느끼고 같은 불만을 반복하는 것일까. 현장에서 확인된 수많은 패칭 흔적은 현재의 유지관리 방식이 근본 처방보다 응급처치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우고, 덮고, 다시 메우는 방식이 반복되는 동안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도로 품질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 '보수 실적'은 있는데 '체감 개선'은 없다. 도로공사의 설명은 절차적으로 틀리지 않을 수 있다. 순찰도 하고 있고, 예산도 투입하고 있으며, 보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실적이 아니라 결과다. 국민이 체감하는 도로 품질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현재의 유지관리 체계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보수 구간과 재보수 구간이 겹치는 사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한 포트홀 문제가 아니라 노후 콘크리트 구조와 교통 하중 증가, 대형 화물차 통행량 급증 등에 대한 종합적 진단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고속도로가 맞는가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다. 국민의 생명과 국가 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사회기반시설이다.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대한민국 산업과 물류를 떠받치는 국가 물류 대동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모습은 선진국형 인프라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해외 바이어, 투자자가 이 도로를 이용한다면 어떤 인상을 받을까. 반도체 공장과 첨단 산업단지를 자랑하는 나라의 고속도로가 균열과 덧씌우기 보수 흔적으로 누더기처럼 이어져 있다면 대한민국의 인프라 관리 수준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국가 경쟁력은 수출액과 GDP 순위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와 철도, 교량과 같은 기본 인프라의 품질이 곧 국가의 수준을 보여준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실제로 지속적인 보수와 예산 투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장 확인 결과 노면 균열과 패칭 보수 흔적이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이용자 불만 역시 계속되고 있다. 결국 쟁점은 “보수를 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왜 수년째 같은 문제가 반복되느냐"에 있다. 국가 물류의 대동맥이 땜질 보수의 상징으로 남아 있는 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수식어도 설득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한 번의 응급처치가 아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전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과 구조적 원인 분석, 그리고 장기적 재포장 계획을 포함한 근본 처방이다. 국민은 통행료를 내고 있다. 그 대가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로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미래 성장전략 가속화

◇경북도, 현충일 추념식 거행…순국선열 희생정신 기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의회, 경북교육청, 군 관계자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참전유공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념사, 유족 편지 낭독,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공용태 육군 중사의 자녀가 낭독한 추모 편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뮤지컬 '영웅' 갈라콘서트가 펼쳐지며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현지 맞춤형 마케팅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한일정상회담 개최 효과를 관광산업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도는 6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안동 일원에서 관광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JTB, HIS, 한큐교통사 관계자들이 참가해 하회마을과 부용대, 선유줄불놀이 등 안동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안동 관광자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선유줄불놀이는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평가했다. 경북도는 하반기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온라인 홍보와 팸투어를 확대하는 등 일본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6 경북 관광페스타' 성료…서울 도심서 경북 관광 매력 홍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26 경북 관광페스타 in 서울'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경북으로 ON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 22개 시·군의 대표 관광자원과 축제,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국악 공연을 비롯해 관광홍보관, 체험부스, K-팝 공연, 전통주 시음 행사 등이 운영됐다. 또 청송사과축제, 구미라면축제 체험 프로그램과 신라 한복 체험, 신라금관 특별전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관광 경쟁력을 알린 뜻깊은 행사였다"며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AI 기반 수출지원 확대…해외마케팅 협력체계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출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경제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AI 기반 해외마케팅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바이어 정보와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공동 활용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미 AI 무역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수출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 AI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과 다국어 홍보물 제작, 온라인 상담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나서…농업·농촌 응원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지난 5일 '2026 경북농식품대전'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농축산물 답례품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북농협은 행사장에서 도내 17개 농축협의 우수 답례품을 전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과 혜택을 안내했다. 또한 우리 쌀로 만든 떡과 식혜를 제공하며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신규 답례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목재수확 민·관 심의위원회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제3기 목재수확 민·관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위원회는 산림경영과 환경, 재난, 생태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목재수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훼손과 재해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산림청은 일정 규모 이상의 목재수확 사업에 대해 법령 준수 여부와 작업로 계획, 산림재해 위험성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림자원의 활용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종규 남부지방산림청 과장은 “목재수확 이후 재조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산림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서 미래 성장·호국정신·청년정책 동시 추진

◇안동시, 주요 현안 재점검하며 핵심사업 추진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주요 현안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서며 민선 시정의 추진 동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청백실에서 권기창 시장 주재로 주요업무 및 현안사항 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돼 온 핵심 사업들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부서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업무 복귀 직후 별도의 공식 행사보다 현안 점검을 우선 과제로 삼으며 시정 공백 최소화와 사업 추진의 연속성 확보에 집중했다. 회의에서는 중앙선1942 문화관광타운 조성과 안동댐 수상공연장 구축, 주요 도로망 확충 사업, 취약계층 발굴 및 복지 지원 확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사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읍면동 현장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을 공유하며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각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시는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해제, 낙동강 실개천 조성 등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성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서울 한복판에서 관광 매력 알리기 총력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적극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예천군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6 경북 관광페스타'에 참가해 예천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군은 대표 문화유산인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비롯해 지역 특산품을 연계한 홍보 전략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공식 SNS와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현장에서는 비밀번호를 맞혀 금고를 여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예천을 상징하는 기념품과 지역 대표 특산물인 참기름이 제공돼 높은 인기를 끌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공연팀의 특별 무대가 마련돼 축제 열기를 더했으며, K-팝 커버댄스와 전통주 체험, 미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해 예천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예천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 수요를 지역 방문으로 연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청송군, 청년 인연 만들기 프로젝트로 정착 기반 확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청년들의 교류 확대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새로운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지역 청춘남녀를 대상으로 한 만남 프로그램 '인연정원 시즌2'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청송의 관광 명소와 문화자원을 함께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꽃차 만들기와 커피 체험, 객주문학관 및 야송미술관 탐방, 매칭 토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모집 대상은 청송군 거주자 또는 지역 기업 재직자 가운데 1985년부터 1999년 사이 출생한 미혼 남녀이며, 신청 상황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소규모 교류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새로운 인연과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청송이 청년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순국선열 희생정신 되새겨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6일 충혼탑에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학생 및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넋을 추모했다. '그분들이 지켜준 미소, 우리들이 전하는 감사'를 주제로 진행된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게 이어졌다. 특히 학생 대표들이 직접 헌화와 분향에 참여해 미래세대가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묵념과 참배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자신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보훈의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과 예우 강화를 위한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며 보훈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의성군, 현충일 추념식 개최…호국영령 넋 기리며 보훈 가치 되새겨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6일 호국동산 충혼탑에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지방선거 당선자,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훈을 기렸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몰군경 유족이 직접 작성한 추모시를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유가족들은 헌화와 참배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가족과 전우들을 기억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훈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호국정신 계승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영양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애국정신 계승 다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영양호국공원에서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관계자,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학생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넋을 추모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에 맞춘 묵념, 헌화와 분향, 추모헌시 낭독,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점을 되새기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학생 대표들의 참여는 미래세대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군민과 함께 그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애국정신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영천시-경북문화관광공사- 칠곡군-달서구-수성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의 행차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다시 펼쳐진다. 경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첨성대 일원에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신라 선덕여왕 행차'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주관하며 경상북도와 경주시, 남경주새마을금고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선덕여왕이 금제 왕관을 쓰고 보연(寶輦)에 올라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신라 왕경의 위엄과 품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보연은 감은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바탕으로 제작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특히 행사에 사용되는 금관과 금제 허리띠, 환두대도(고리자루칼)는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유물을 토대로 복원했으며, 군사들이 사용하는 창 역시 김유신 장군묘의 12지신상을 참고해 제작하는 등 신라시대 복식과 무기를 충실히 재현했다. 행렬이 끝난 뒤에는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천년의 역사를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행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신라 복식 체험과 금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관람형 관광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첨성대와 선덕여왕이라는 경주의 대표 역사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덕여왕 행차는 경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성대는 선덕여왕 재위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진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로,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천년의 시간을 품은 첨성대와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결합해 경주만의 독창적인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영천시 신녕면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에 나섰다. 영천시 신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일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쿨쿨(cool) 건강한 여름나기' 에어컨 청소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기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곰팡이와 세균 번식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은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냉방기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신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에어컨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0세대를 선정해 전문 청소업체와 연계한 에어컨 내·외부 청소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가전제품 청소를 넘어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권태봉 신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만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정 신녕면장은 “최근 무더위가 일상화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의 생활 속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계절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1억1천여만 원을 확보, 수준 높은 공연예술 작품을 지역 무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연시설 대상 추가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1,45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공공 공연장의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우수 공연 3편을 잇달아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의 품격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유치가 확정된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과 청각적 실험으로 재해석한 연극 '햄릿: 소리의 심리학', 경기민요를 혁신적으로 재구성해 국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소리꾼 이희문의 '이희문 프로젝트 날', 세계적 명작 소설을 판소리와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 '판소리 레미제라블, 구구선 사람들' 등 총 3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들은 전통과 현대, 연극과 음악, 국악과 창작예술을 아우르는 폭넓은 장르로 구성돼 문화예술 애호가는 물론 가족 단위 관객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람객 편의를 강화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지역에서 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칠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군민들에게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수시로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해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3개 공연은 올해 10월부터 12월 사이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공연 일정과 예매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공연단체와 협의를 거쳐 칠곡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SN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칠곡군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공연예술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창립 51주년과 지방공기업 설립 14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5일 공사 1층 대회의장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1주년 및 지방공기업 설립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공사의 지난 반세기 역사를 되돌아보고, 2025 APEC 정상회의와 2026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 등 국제행사 성공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모범사원 및 대외기관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특별 다큐멘터리 상영, 사장 기념사, 노동조합위원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상영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육부촌 1979'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은 대한민국 관광·컨벤션 산업 발전의 상징적 공간인 육부촌(공사 사옥)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난 50여 년간 선배 직원들이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과 발자취를 되새기기 위해 제작됐다. 기념식에서는 공사 발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내·외부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대외기관 부문에서는 iM뱅크 홍보부가 공사 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iM뱅크는 문화 전문 사외보인 '향토와 문화' 발간 3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해 겨울호에서 '관광도시 경주' 특집을 기획해 경주의 숨은 관광자원과 문화적 매력을 심층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경북 관광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남일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와 PATA 연차총회라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역량은 우리 공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도하는 관광 공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NEXT'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NEXT'는 신성장동력 확보(New Growth), ESG 경영 고도화(ESG & Excellence), 고객 가치 혁신(eXperience), 관광유산 창출(Tourism Legacy)을 의미한다. 김 사장은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경북 관광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드넓은 초원을 거침없이 달리는 적토마처럼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경북 관광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975년 설립 이후 보문관광단지와 감포관광단지 개발, 국내외 관광마케팅, MICE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북 관광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최근에는 국제회의 유치와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북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 공공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년 행정체험단을 모집한다. 달서구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2026년 여름 청년 행정체험단' 참여자 38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 행정체험사업은 청년들이 공공행정 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사회 적응력과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실무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대학생 중심의 참여 대상을 확대해 미취업 청년까지 포함함으로써 보다 많은 지역 청년들에게 행정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달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및 대학생이다. 선발 인원은 일반선발 22명, 우선선발(취약계층) 8명, 특별선발 8명 등 총 38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모집 기간 내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대상자는 오는 29일 공개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사업소 등 26개 근무처에 배치돼 다양한 행정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 6시간이며, 시간당 1만320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이번 행정체험은 단순한 행정보조 업무를 넘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취업특강을 비롯해 구정 주요사업 현장견학, 홍보영상 제작 체험, 구정 발전 아이디어 제안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구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취업 준비 과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정체험이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우니 나야르(Unni Nayar) 대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수성구는 지난 6일 범어공원 내 나야대령기념비에서 현충일 참배식을 거행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수성구의회 의원, 보훈단체장과 회원, 군 관계자, 새마을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참배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가 열린 나야대령기념비는 한국전쟁 당시 국제연합(UN)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활동한 우니 나야르 대령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국가보훈시설이다. 우니 나야르 대령은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 왜관 인근 전선을 시찰하던 중 지뢰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같은 해 12월 기념비를 건립했으며, 이후 2003년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돼 현재까지 수성구의 대표적인 보훈 성지로 관리되고 있다. 나야 대령의 가족과 한국의 인연도 각별하다. 부인 비말라 나야 여사는 생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남편을 추모했으며, 유언에 따라 2012년 남편 곁에 영현이 안장됐다. 또 지난해에는 나야 대령의 딸인 파바시 모한 박사가 가족들과 함께 수성구를 찾아 기념비를 참배하고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나야대령기념비는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한국과 인도를 잇는 우정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성구는 매년 현충일 나야대령기념비 참배식을 개최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보훈의 가치와 국제 우호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추념사를 통해 “우니 나야르 대령께서는 국경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르게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는 사회, 보훈의 가치가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야대령기념비는 한국전쟁 당시 국제사회의 연대와 희생을 상징하는 역사적 공간으로, 오늘날에도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자 국제 우호의 상징으로 그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김천시-김천교육청-문경시-성주군 소식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축산분야 보조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조금 부정수급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색 청렴 교육을 마련했다. 김천시 축산과는 지난 4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보조금 부정수급 예방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도전! 축산 청렴왕' 퀴즈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축산분야 보조사업과 인허가, 사후관리 등 농가와 행정 간 접점이 많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청렴 의식을 높이고 관련 법규 준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일방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한 참여형 퀴즈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퀴즈 문항은 △보조금 교부 결정 전 사업 착수 금지 △보조사업 목적 외 사용 금지 △증빙서류 보관 의무 △사업 변경 시 사전 승인 절차 등 농가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관련 법령과 준수사항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결과 감문면 백정소 농가가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축산 청렴왕'에 선정됐다. 김천시 축산과는 앞으로도 청렴하고 투명한 보조사업 추진을 위해 농가 대상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수 축산과장은 “축산 보조사업은 지원 규모가 크고 사후관리 기준이 엄격한 만큼 농가의 법령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가가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청렴 시책을 통해 보조금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신뢰받는 축산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최근 청소년 흡연과 마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김천교육지원청이 교육장기 육상선수대회 현장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예방교육에 나섰다. 김천교육지원청은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교육장기 육상선수대회와 연계해 학생·교직원·학부모 5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학교 흡연 및 마약 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흡연과 마약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교육지원청과 학교흡연예방사업 심화형 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중독 링크를 끊어라! 진짜 VS 가짜 도파민' 빙고게임 △'중독 멈춰! 진짜 도파민을 찾아라!' 스피드 브레인 게임 △'초록 뇌를 키우는 금연·위험약물 거절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과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며 흡연과 마약이 신체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유해 환경과 위험약물을 스스로 거절하는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체험형 예방교육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건강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태화 교육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흡연과 마약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 실천하는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상금을 내건 '제4회 문경트롯가요제'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후원하는 문경트롯가요제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문경트롯가요제는 기성 가수를 포함해 전국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공개 오디션 형식의 가요제다. 트로트뿐 아니라 발라드·댄스·록·힙합 등 장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실력파 가수들의 경연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 수상자를 제외한 역대 입상자들에게 재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 MBN '현역가왕' 시리즈처럼 경쟁력 있는 참가자들의 재도전을 허용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예선은 오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7월 25일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본선은 9월 5일 오후 7시 문경영강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본선 무대에서는 치열한 경연과 함께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축하 무대에는 MBN '현역가왕2' 우승자인 박서진과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 출신 김희재가 출연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송희영 문경시 문화예술과장은 “노래를 사랑하는 참가자들이 열정과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도 수준 높은 공연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가 제34회 경상북도 서예대전에서 출품자 전원 입상과 초대작가 배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서예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서예대전에는 총 309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5월 30일 1차 심사와 31일 2차 휘호 심사를 거쳐 218점의 입상작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성주지부는 총 10명의 회원이 출품해 전원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장려상에는 한글 부문 정영숙 씨가 선정됐으며, 특선과 입선에는 한자 부문 김찬정, 한상희 씨가 이름을 올렸다. 또 입선에는 한글 부문 이순기, 이혜경 씨와 한자 부문 김성능, 김시성, 문호식, 이형근, 정학식 씨 등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시성 회원은 이번 공모전 입선을 통해 초대작가 자격 취득에 필요한 누적 점수 12점을 모두 충족하며 초대작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22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초대작가증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이번 수상자들은 성주문화원 서예교실에서 한자 부문은 박기열 초대작가, 한글 부문은 김영희 초대작가의 지도를 받아왔다. 두 지도작가는 기초 중심의 임서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필력을 향상시키며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기열 성주지부장은 “이번 성과는 화려한 기교보다 기초에 충실하고 고전을 바르게 익히고자 했던 회원들의 꾸준한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회원 모두가 진심과 책임감을 담아 한 획 한 획 정성을 기울인 작품들이 전원 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34회 경상북도 서예대전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며, 입상작 218점이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는 하반기에도 성주역사인물선양 전국휘호대회와 한글날 기념행사, 회원전 개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서예문화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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