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 ESG 성과부터 환경보전 대응까지…경북 현장서 지속가능한 가치 확산

◇국립백두대간·세종수목원 ESG 성과 인정…나란히 장관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나란히 장관상을 받았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최근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외교부장관상을, 국립세종수목원이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ESG대상은 환경과 사회, 협력체계(거버넌스) 등 ESG 분야에서 지속적인 경영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 등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외교부장관상을 받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상생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농가와 함께 ESG 축제를 마련한 것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접목한 걷기 행사, 봉화 사과 홍보 및 소상공인 판매 장터 운영,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전시 등 지역경제와 환경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내 수목원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ESG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에 중점을 둔 ESG 활동으로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야간개장 프로그램 '우리함께야(夜)', 지역 농가와 연계한 봄꽃축제,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넓혀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지역과 함께 추진해 온 다양한 ESG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도촌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우려 전달…환경영향평가 '철저한 검증' 촉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도촌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민간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사업과 관련해 환경당국에 입지 적정성과 환경 안전성을 엄격하게 검증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 생활환경과 청정 자연환경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환경영향평가 단계부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8월 12일 대구지방환경청을 찾아 도촌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과 환경 훼손 우려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해당 사업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진행될 환경영향평가에서 사업 예정지의 입지 적정성을 비롯해 주변 환경과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철저하게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봉화군은 지정폐기물 매립시설이 단기간 운영되는 시설이 아닌 만큼 사업부지의 안전성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환경 영향을 물론 운영 종료 이후까지 고려한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침출수가 토양과 지하수, 주변 수계에 미칠 가능성을 비롯해 악취와 비산먼지 발생, 폐기물 운반차량 증가에 따른 주민 생활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 발생 시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매립시설 운영이 끝난 뒤 이뤄지는 사후관리의 적정성 역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면밀하게 검증해야 할 사항으로 제시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화의 청정 자연환경은 한 번 훼손될 경우 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무엇보다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제기하는 여러 우려가 충분하게 검토되고 환경적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향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접수되면 사업 대상지의 입지 적정성과 예상되는 환경 영향,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미칠 가능성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검토 과정에서 환경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하지 않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을 상대로 보완과 재검토도 적극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제기하는 의견과 우려가 환경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봉화군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 지역의 청정 자연환경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두고 관련 법령과 행정절차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가능한 행정적 대응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교육, 2030년 향한 새 청사진 제시…“학생의 꿈과 성장 중심으로 대전환”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 새 비전 선포…AI·맞춤성장·안심학교·지역상생·공감행정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이 2030년을 향한 새로운 교육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혁신부터 학생별 맞춤형 성장 지원, 안전한 학교 조성,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구축까지 향후 4년간 경북교육의 변화 방향을 구체화했다. 경북교육청은 13일 포항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추진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교육 2030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2030의 질문, 경북교육의 약속'을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경북교육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알리고 교육공동체와 실천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의 시작은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첫걸음의 울림'을 주제로 축하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어 국민의례와 정한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선포식에서는 새로운 교육정책이 마련되기까지 학교 현장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한 과정이 비중 있게 소개됐다. '계획에서 실행으로'라는 경과 보고에서는 AI 음성과 영상 자료를 활용해 대전환 계획의 수립 과정을 풀어냈다. 두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비롯해 '학교의 목소리' 플랫폼,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을 통한 현장 의견 수렴, 정책 협의,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다양한 교육 현장의 요구가 정책으로 구체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8년의 교육 변화를 학생의 성장 과정으로 되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상 '한 아이의 열두 해'에서는 2018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성장 모습을 통해 경북교육의 변화가 학교생활과 학생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했다. 이어 2030년까지 학생들이 학교에 기대하는 모습과 교육에 던지는 질문을 제시하며 앞으로 추진할 교육 대전환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특별대담을 통해 그동안의 경북교육 성과와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 뒤, 새로운 비전으로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공식 발표했다. 새 비전은 모든 학생을 획일적인 기준으로 바라보기보다 개개인의 재능과 가능성을 존중하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찾아 성장하도록 교육이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지표로는 '나답게·새롭게·다함께'​를 내걸었다. 정책 추진의 큰 축은 △AI 전환 △맞춤성장 △안심학교 △지역상생 △공감행정 등 5개 분야로 정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앞으로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핵심 과제로 △뜻대로 꿈대로(大路) △사람 중심 AI 교육 △초연결 경북학교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 △경북교육 세계로를 제시했다. 정책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학교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미리 가 본 2030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공개수업 방식으로 정책에 따른 학교생활의 변화를 소개했다. 5대 정책 방향을 다섯 교시 수업으로 구성하고 AI교육 클러스터와 학생 맞춤형 학습 튜터링, 마음회복 통합지원팀, 하이브리드형 미래학교, 현장체험학습 원스톱 지원 등의 정책을 학생의 질문과 교사의 답변 형식으로 전달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교육공동체가 새로운 비전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은 '디지털 공동 서명식: 2030, 함께 만드는 미래'가 진행됐다. 임 교육감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관계자 등 교육공동체 대표 8명이 디지털 서명에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모바일과 현장 전자 방명록을 통해 받은 참가자들의 서명과 메시지도 함께 반영됐다. 이들의 참여가 대형 LED 화면에 모이면서 '2030'과 경북교육의 새로운 비전이 완성되는 방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선포식은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도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은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질문을 실제 정책과 실행으로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찾고 자신만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비전과 정책을 2027년 주요업무계획을 비롯해 예산과 조직 운영, 성과관리 등에 구체적으로 담겠다"며 “비전 선포에 그치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이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영천시-칠곡군-신용보증기금-대구교육청-계명대동산병원-대구경북병무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지역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는 기업인과 지역 인사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영천시장학회는 ㈜태산 허광옥 대표이사와 ㈜성신 홍명표 대표, 보리떡머슴과 커피마님 김성용 대표, 엄상철 회계사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모두 2천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태산 허광옥 대표이사는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1994년 설립된 ㈜태산은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앙금을 생산해 국내외 제과·제빵 기업에 공급하는 식품기업이다. 허 대표는 지역 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2015년부터 꾸준히 장학금 기탁을 이어왔다. 이번 기탁까지 영천시장학회에 전달한 장학금은 누적 1억1천300만원에 달한다. 허 대표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성신 홍명표 대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내놨다. ㈜성신은 1999년 성신유통으로 출발해 부산·경남지역에서 제과 재료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홍 대표는 허광옥 대표의 소개로 2021년 영천시장학회와 인연을 맺은 뒤 지속해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전달한 장학금은 3천만원이다. 홍 대표는 “영천의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보리떡머슴과 커피마님을 운영하는 김성용 대표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사업체 운영과 함께 생활안전협의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기탁을 포함해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지역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장학금이 쓰여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엄상철 회계사도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영천시장학회와 업무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엄 회계사는 지역 장학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기탁한 장학금은 3천600만원에 이른다. 엄 회계사는 “지역에서 일하며 받은 관심과 도움을 지역사회에 다시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며 “장학회와 업무적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일에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장학회는 기업인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장학금 기탁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를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삼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장학사업도 한 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탁해주신 소중한 뜻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로 연결해 지역 인재들이 영천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약목지역에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칠곡군은 지난 12일 군이 지정한 여섯 번째 골목형상점가이자 약목지역에서는 처음인 '약목 동행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식과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약목 동행 골목형상점가는 9천754㎡ 면적에 98개 상가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해 각종 지원에서 제약을 받았던 약목시장이 골목형상점가에 포함되면서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라 해당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에 준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칠곡군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단순한 행정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상권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기 위해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미센터와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설명회도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시설·경영 현대화 관련 공모사업을 소개하고,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절차와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상인들이 향후 각종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신청과 상권 운영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도 공유해 상인회의 자생력과 사업 추진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칠곡군은 이번 약목 동행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왜관·북삼·석적에 이어 약목까지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지역이 확대되면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의 소비를 유도해 상가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 북삼, 석적에 이어 약목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며 “칠곡군 전역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대내외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올해 하반기 7조1천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2일 대구 본점에서 '2026년도 제2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열고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승준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전국 본부점장 등이 참석해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와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및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신보는 우선 하반기에 신규보증 7조1천억원을 공급해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싣는다. 청년창업기업과 지역기업 등 상대적으로 금융 접근성이 낮은 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기업의 경영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신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의 경영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AI·데이터 기반 기업분석 플랫폼인 'BASA'의 기능을 강화해 기업별 특성과 성장단계에 맞는 경영정보와 정책금융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는 이와 함께 전국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와 자금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국의 본부점은 현장의 최일선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와 자금 수요에 맞는 금융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저출생 시대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 친화적 가치를 학교와 가정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에서 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족 가치교육 사례 등 18편을 선정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실천사례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지난 11일 발표하고, 13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가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정책과 연계해 시민 대상 가족사진 공모전과 고등학교 교사 대상 수업실천사례 공모전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가족사진 공모전은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됐으며 대구 시민의 일상과 가족 간 교감을 담은 작품 524편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가족 친화적 교육의 핵심 가치인 '가치·포용·공존'을 중심으로 사진의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가족 간 사랑과 돌봄, 배려가 자연스럽게 표현됐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종 1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업실천사례 공모전에는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두 13편의 수업지도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어와 수학, 음악, 미술, 정보, 특수 등 다양한 교과에서 가족 가치교육을 각 교과의 특성과 연결한 수업 사례가 제출돼 가족공동체 교육이 특정 과목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과정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우수작에는 경상여고 배경남 교사의 '데이터로 그리는 가족의 행복'이 선정됐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통계청 등에서 제공하는 실제 가족 관련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면서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과 다양한 가족 형태를 살펴보도록 구성한 사회 탐구 수업이다. 단순히 가족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들이 가족과 사회의 변화를 탐구하고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수업실천사례를 정선해 자료로 제작한 뒤 일선 고등학교에서 가족 가치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쇄·배포할 예정이다. 가족사진 수상작도 온라인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가족 친화적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교육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500여 장의 사진이 건넨 온기와 교육 현장에서 끊임없이 실천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수업실천사례는 가족공동체의 가치를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키워가는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가족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수상작 명단과 세부 내용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와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이 공동 수행한 입원 노인 환자 낙상예방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간호부와 간호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한 병동 기반 임상연구가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Geriatrics'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특성을 반영해 입원한 노인 환자가 스스로 낙상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참여형 낙상예방 교육프로그램(APREAL)'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논문 제목은 'A participatory fall-prevention education program(APREAL) for older inpatients in integrated nursing care wards: a quasi-experimental study'다. 연구진은 동산병원 181병동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 환자의 낙상 문제에 주목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는 만큼 의료진의 예방 활동뿐 아니라 환자 스스로 낙상 위험을 인식하고 예방 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크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의 일방적인 안전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자가 낙상예방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APREAL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임상 현장에서 적용해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APREAL 프로그램은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기술적 독창성도 인정받아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프로그램을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고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개인 연구자의 학위논문이 아니라 실제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임상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연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연구에는 동산병원 간호부 소속 김은자·조화숙·김윤경·김은수·박지원 간호사가 참여해 연구 전반을 수행했다. 계명대 간호대학 김가은 학과장은 교신저자로 참여해 연구 설계와 학술적 검증 등에 힘을 보탰다. 임상 현장의 경험과 대학의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환자안전 문제의 해결책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학술지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한 실무-학술 협력 연구의 성과라는 평가다. 병원 측은 또 이번 연구가 현장에서 개발한 환자안전 중재 모델을 객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간호를 수행하는 '근거기반 간호(Evidence-Based Nursing)'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호사가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결 프로그램 개발과 임상 검증, 지식재산권 확보로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동산병원이 추진하는 연구중심병원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조화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은 “이번 성과는 병동 간호사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간호대학의 연구 전문성이 시너지를 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간호부 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주도형 우수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환자안전을 선도하는 진취적인 연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는 앞으로 APREAL 프로그램을 원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확산해 환자안전 강화와 간호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가 청년층의 '숨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건강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를 통해 혈압·혈당 이상은 물론 급성 백혈병과 사구체신염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 대상자는 4만1천여 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1∼7월 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6천여 명으로, 약 70명이 검사 과정에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대상자는 신장·체중과 혈압 측정, 흉부 방사선 촬영을 비롯해 혈액·소변검사 35종 58개 항목의 임상병리검사를 받는다. 신체검사와 함께 정밀 심리검사도 실시해 신체와 정신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발견된 이상 소견은 높은 혈당이나 혈압이 대부분이었지만, 평소 자각하기 어려운 중증질환을 찾아낸 사례도 있었다. 기술행정병 입영을 앞두고 있던 20대 A씨는 올해 1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입영판정검사를 받던 중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는 A씨의 병역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밀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A씨는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치료에 들어갔다. 이후 병무용진단서 등 관련 자료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 면제 처분을 받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 19세인 B씨도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자신도 알지 못했던 신장질환을 발견했다. B씨의 소변검사에서는 단백뇨와 혈뇨가 함께 검출됐다.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가 전문 의료기관 진료를 권유했고, 정밀검사 결과 '사구체신염'으로 진단됐다.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었던 B씨는 병역판정검사가 아니었다면 질환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지만 조기 진단을 통해 초기 약물치료와 식단 관리에 들어갔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신체 상태 판정에 그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건강검진 기회가 적은 청년층의 건강관리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액·소변검사 등 다양한 임상병리검사를 통해 평소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본인이 인지하지 못했던 질환을 발견하고,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전문 의료기관 진료를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병무청은 중증질환 등이 의심될 경우 병역 처분을 우선하기보다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는 체계적인 정밀검사와 신속한 전문진료 안내를 통해 청년들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상 소견이 발견된 청년에게는 병역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 의료기관 진료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대구·경북 청년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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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10대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비회기 기간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야외 수련활동을 위해 교육 수련시설 현장점검에 나섰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달성군 구지면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과 동구 용천로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와 학생 야외활동 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2학기 본격적인 학생 수련활동을 앞두고 주요 수련·안전체험 시설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살피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위원회는 비회기임에도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 안전과 직결된 시설의 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무게를 뒀다. 교육위원들은 이날 각 수련원 관계자로부터 시설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대책 등을 보고받은 뒤 학생들이 실제 이용하는 주요 체험시설과 수련 공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체험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를 비롯해 학생 이동 동선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책, 기상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 변경 및 대응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최근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하고 국지성 집중호우와 기습적인 폭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야외 중심의 수련 프로그램을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실내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학생들이 이용하는 체험시설에 대해서는 행사나 프로그램 운영 직전의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성오 교육위원장은 “학생 야외 수련활동은 심신 수련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중요한 기회이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과 기습 폭우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실내 프로그램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도 상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확인한 시설 보완 사항과 안전관리 개선점을 향후 대구시교육청 관련 정책 및 예산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교육·수련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주요 교육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어가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올해로 25회를 맞는 경북 경산의 대표 축제인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오는 9월 19∼20일 이틀간 갓바위 제3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산시는 지난 12일 시청 별관1 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경산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2026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추진계획안'을 심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는 축제추진위원을 비롯해 경산시 문화관광과와 경산문화관광재단 축제관광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갓바위의 대표 이미지인 '소원 성취'를 핵심 주제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갓바위가 지닌 소원 성취의 상징성과 고유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과 지역 상권 연계, 방문객 편의 증진, 행사장 안전관리 등 축제 전반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25회를 맞는 만큼 그동안 축적된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갓바위만의 특색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축제 정체성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단순히 행사를 관람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객의 만족도와 체류시간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갓바위를 비롯한 주변 관광자원과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를 통해 축제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와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경산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축제 추진계획에 반영하고 경산문화관광재단과 세부 프로그램, 방문객 편의대책, 안전관리 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갓바위소원성취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갓바위가 가진 고유한 문화적 가치와 소원 성취의 상징성을 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경산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온열질환 등에 취약한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정방문에 나섰다. 칠곡군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치매파트너 '브릿지2023' 봉사단과 함께 치매안심센터 사례관리 대상자 89명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고령의 치매 어르신들이 온열질환이나 건강 악화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취약가구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교육을 받은 브릿지2023 봉사단원 10여 명은 대상자 가정을 직접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삼계탕과 쿨스카프 등 여름철 건강관리 물품을 전달한다. 특히 이번에 전달되는 삼계탕은 브릿지2023 봉사단이 직접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과 치매안심센터는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정방문 과정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냉방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한다. 또 건강이나 생활환경 등에 어려움이 확인된 어르신에게는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이번 활동이 치매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환자를 돌보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폭염은 고령의 치매환자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군민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청도군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8월 특별 '걷기 챌린지'를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한 비대면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광복절을 기념해 걷기 운동과 나라사랑 실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챌린지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워크온 내 '청도군 커뮤니티'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첫 번째는 챌린지 기간 누적 8만1천500보 이상 걷기다. 하루에 인정되는 걸음 수는 최대 1만 보로 제한해 특정일에 걸음 수를 집중하기보다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도록 했다. 두 번째는 워크온 챌린지 게시판에 나라사랑 응원글을 작성해 인증하는 것이다. 청도군은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가자를 최종 목표 달성자로 인정하고,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워크온 '청도군 커뮤니티' 가입자는 619명으로, 이 가운데 255명이 이번 특별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걷기 프로그램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의 걸음 수와 목표 달성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생활 속 걷기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광복절을 맞아 걷기와 함께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쳤다면 맑고 차가운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경북의 청정 계곡에서 한여름 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월 선보이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8월 추천 관광지로 의성 빙계계곡과 문경 용추계곡, 영덕 옥계계곡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도심의 무더위를 벗어나 청정 자연 속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이번 추천지를 선정했다. 세 계곡은 저마다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면서도 맑은 물과 짙은 녹음, 시원한 골짜기 바람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막바지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 한여름에도 서늘한 냉기…의성 빙계계곡 의성 빙계계곡은 한여름에도 바위틈에서 얼음이 맺히고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독특한 자연현상으로 유명하다. 계곡 주변에는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과 응회암 등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빙계리 얼음골'의 빙혈과 풍혈은 빙계계곡을 대표하는 명소다. 한여름에도 바위틈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늘한 냉기를 직접 느낄 수 있어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숲속에 자리한 보물 '빙산사지 오층석탑'도 만날 수 있다.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빙계계곡 여행의 매력이다. 주변에는 빙계군립공원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야영·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계곡 피서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대야산이 품은 비경…문경 용추계곡 문경 대야산 자락에 자리한 용추계곡은 투명한 계곡물과 거대한 화강암 암반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여름철 물놀이 명소다. 계곡의 백미는 2단으로 형성된 '용추폭포'다. 암수 두 마리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폭포 주변 바위에는 용이 승천하면서 남겼다는 용비늘 모양의 흔적도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물살에 깎인 넓고 매끄러운 암반과 그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광을 만들어낸다. 대야산의 울창한 숲이 계곡을 감싸고 있어 그늘 아래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인근에는 대야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어 계곡 물놀이와 산림휴양을 연계한 여름 여행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 기암괴석과 맑은 물의 조화…영덕 옥계계곡 영덕 옥계계곡은 이름처럼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과 하얀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은 바닥의 조약돌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아 매년 여름이면 무더위를 피해 찾아온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계곡 곳곳은 얕은 수심부터 비교적 깊은 곳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어 물놀이를 즐기거나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기에 좋다. 특히 물길 주변으로 넓고 평평한 암반이 곳곳에 자리해 계곡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가기에도 제격이다.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 맑은 계곡물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 한다. 골짜기를 따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까지 더해져 여름철 자연 속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의 계곡은 맑은 물과 짙은 숲이 어우러져 가장 시원하고 상쾌한 쉼터를 제공한다"며 “경북의 청정 자연이 선사하는 천연 에어컨 바람과 함께 눈과 마음을 정화하고 가족, 연인과 잊지 못할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을 통해 계절별 특색을 살린 도내 관광지를 지속해서 발굴·소개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한국부동산원이 건물 에너지 데이터를 금융서비스와 연계해 고객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새로운 ESG 금융 모델 구축에 나선다. iM뱅크와 한국부동산원은 13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에서 '자발적 에너지 감축 유도 및 ESG 금융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정훈 iM뱅크 은행장과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에너지 분야 전문 데이터와 금융기관의 인프라를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고객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에너지 감축과 ESG 금융을 연계한 공동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iM뱅크는 한국부동산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건물 에너지 데이터와 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건물 에너지 절감 실적 등을 금융 혜택과 연결해 고객 스스로 탄소중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 참여형 ESG 금융상품 출시도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제10조를 근거로 건축물 정보와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연계·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건물 단위의 에너지 사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양 기관은 해당 데이터를 금융 분야에 접목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이 구체화되면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문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소비자의 친환경 행동을 유도하고, 이를 금융서비스와 연결하는 ESG 금융 모델의 하나가 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또 단순한 금융상품 개발을 넘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건물 에너지 데이터를 금융과 연계해 고객의 자발적인 에너지 감축을 유도하는 새로운 ESG 금융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ESG 협력 사업을 발굴해 은행과 고객이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일제에 맞서 서울진공작전을 이끌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구국 정신을 기리는 안내판이 구미 묘소에 세워졌다. 13일 구미시는 지난 12일 왕산 허위 선생 묘소에서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왕산 허위 선생 묘소 안내판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허위 선생의 증손 허윤 씨와 해외 유족 2명,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동 왕산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지역 보훈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안내판 설치는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바로봄 사업'의 하나다.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산재 묘소 50곳에 위치정보와 공적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담긴 안내판을 설치해 국민이 독립유공자의 삶과 희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왕산 허위 선생은 구미를 대표하는 항일 의병장이다. 을사늑약과 대한제국 군대 해산에 항거해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 전국 의병부대가 연합한 13도 창의군의 군사장으로 서울진공작전을 이끌었다. 이후 일제에 체포된 허위 선생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된 첫 독립운동가로 기록돼 있다. 정부는 1962년 허위 선생에게 건국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허위 선생 가문에서는 3대에 걸쳐 6명의 독립유공자가 배출돼 한국 독립운동사를 대표하는 항일 명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허위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과 묘소 위치정보 등이 담겼다. 방문객은 QR코드를 통해 선생의 생애와 항일운동사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새롭게 제막된 안내판이 선생의 생애와 숭고한 구국 정신을 모든 방문객에게 온전히 전하는 뜻깊은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왕산 허위 선생의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더욱 정성껏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농촌 관광을 넘어 전통시장 소비로 이어지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주시가 운영하는 농촌체험시설 '이안느루'(시설장 황은주)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2박 3일 체험 프로그램에 상주 5일장 방문 일정을 포함해 외부 참가자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참가자들은 이안느루에서 농촌의 일상과 자연을 체험한 뒤 전통시장을 찾아 상주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제철 먹거리, 생활상품 등을 직접 구매했다. 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단순한 관광이나 시장 견학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의 실제 소비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농촌체험객이 지역에 머무는 동안 먹고, 사고, 체험하도록 동선을 설계해 체류형 관광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특히 농촌체험과 전통시장을 연계하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상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직접 구매한 상주 농산물과 먹거리를 가족과 지인에게 소개할 경우 입소문을 통한 홍보와 재구매, 재방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촌체험 관광의 성패가 단순 방문객 숫자보다 '지역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만큼 소비하느냐'에 달렸다는 점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 연계는 지역 관광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상주시는 앞으로 이안느루 체험 프로그램을 전통시장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농촌체험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참가자들의 소비가 지역 상인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도록 전통시장 방문 일정을 마련했다"며 “방문객이 상주에서 머물고, 먹고, 사고, 경험하는 과정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안느루를 농촌체험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통시장과 농특산물, 문화·관광자원까지 연결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 가은읍의 밤거리가 '좀비'로 들썩였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첫 야시장에 2200여 명이 몰리면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가은읍 에코월드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2026 좀비 스트릿 마켓(제1회 가은읍 야시장)'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22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야시장은 2026년 가은읍 지역특화재생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정 주도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축제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특히 에코월드에서 열린 '좀비워터나이트'와 연계해 '좀비'를 야시장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했다. 가은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주최하고 문경시 지역활력과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지역 셀러를 비롯해 '좀비 감염구역'을 콘셉트로 한 체험공간 등 30개가 넘는 부스가 들어섰다. '청소년마을탐사대'가 운영한 '수상한 좀비 실험실'을 비롯해 주민들이 직접 꾸린 좀비사격장과 백신연구소, 응급키트 보급소 등 이색 프로그램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특설무대에서는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이 좀비 동작을 따라 춤추는 등 행사장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야시장은 가은읍에 부족했던 '밤에 즐길 거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관광객이 낮 시간 관광을 마치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밤까지 지역에 머물도록 유도하면 음식·숙박·상점 등 지역 상권으로 소비를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행사에 2200여 명이 찾으면서 주민 주도형 야시장과 에코월드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전국에서 문경 가은의 여름을 즐기기 위해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름'과 '공포' 하면 문경 가은이 떠오를 만큼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정상 가은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방문객들이 가은에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를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효근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가은읍에 가장 절실했던 체류형 야간문화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주민들의 역량과 지역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확대하고 입국 시기도 앞당긴다.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 농가의 영농 일정에 맞춘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성주군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2027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군은 2027년부터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기존 라오스·필리핀·베트남 3개국에서 캄보디아를 추가한 4개국으로 확대한다. 캄보디아와는 지난 7월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정 국가에 인력 수급이 편중되는 문제를 줄이고 농가가 선택할 수 있는 국가의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근로자 입국 시기도 앞당긴다. 기존 1월 말, 2월 말, 3월 중순이었던 입국 시기를 2026년 12월 말과 2027년 1월 말, 2월 말로 조정한다. 성주지역의 농작업 시기를 고려해 농번기가 본격화하기 전에 계절근로자를 배치함으로써 농가가 필요한 시점에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 기간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농가당 신청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2명이다. 다만 신청 인원 모두가 재입국 근로자인 경우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신청 농가의 고용 여건과 숙소 등을 확인한 뒤 법무부 배정과 국가별 근로자 선발, 비자 발급 등의 절차를 거쳐 입국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2027년에는 캄보디아를 새롭게 도입하고 입국 시기를 앞당겨 농가가 필요한 때에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 기간 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서울 국립극장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음악극 '꿈의 아리아'가 고령을 찾는다. 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무료 문화예술 무대다. 고령문화관광재단은 GKL사회공헌재단과의 'GKL 관광 얼라이언스 협력사업'을 통해 오는 9월 19일 오후 4시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GKL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문화탐방-꿈의 아리아'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꿈의 아리아'는 유명 오페라 명곡과 배우들의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갈라 오페라 형식의 음악극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를 친숙한 해설과 이야기로 풀어 관객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연에서는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뱃노래'를 비롯해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비제의 '투우사의 노래', 푸치니의 '무제타의 왈츠'와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오페라 명곡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정희경·한경성, 메조소프라노 정유진, 테너 김은국, 바리톤 김준동, 피아니스트 김미아가 출연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하는 '공감 토크'도 열린다. 작품과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질의응답과 기념촬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고령군민과 고령지역 직장 근무자를 우대하며 오는 9월 13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관람객 선정 결과는 9월 14일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이번 공연은 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문화공연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고령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업을 계기로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KL사회공헌재단은 공기업 GKL의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관광·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KL 관광 얼라이언스(GTA)'에는 고령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한 전국 9개 지역관광 전담기관이 참여해 지역 문화·관광 공익사업 발굴과 공동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경주시-달서구-대구북구-수성구-영남이공대-계명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으로 경북 경주지역 농업용 저수지가 빠르게 말라가고 있다. 일부 저수지는 저수율이 10%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경주시는 예비비 33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하천 굴착과 양수장 가동, 급수차 투입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가뭄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6~7월 지역 강수량이 평년의 28% 수준에 그치면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기준 경주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4%다. 평년 같은 시기 62%와 비교하면 28%포인트 낮고, 지난해 같은 기간 79%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생활용수 공급원인 덕동댐을 제외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52.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덕동댐을 제외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균 26%까지 떨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저수지 바닥을 걱정해야 할 정도다. 주요 저수지별 저수율은 안강읍 하곡지 8%, 내남면 박달지 10%, 화산곡지 12%, 강동면 왕신지 20%에 불과하다. 특히 하곡지는 저수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면서 농업용수 공급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올여름 마른장마에 이어 폭염과 강수량 부족까지 겹치면서 농촌 현장의 물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벼와 밭작물 등 농작물이 한창 생육하는 시기에 농업용수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경우 생육 부진과 수확량 감소 등 농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가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기준 하상굴착 190곳과 간이양수장 80곳을 설치·가동했다. 기존 관정과 양수장 45곳에 대해서도 보수 작업을 벌여 용수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물 공급이 시급한 지역에는 소방차를 포함한 급수차 20대도 투입했다. 여기에 양수관로 8㎞와 하상관정 15곳을 설치하는 등 가뭄 대응 시설을 확대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4만5000여㎥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지역별 상황에 맞춘 긴급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외동읍에서는 관정 47곳과 양수기 8대를 가동하고 살수차까지 투입해 농경지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문무대왕면에서는 임시관로 7.5㎞를 설치했다. 양수기와 급수차도 함께 동원해 용수가 부족한 농경지로 물을 보내고 있다. 강동면에서는 형산강이 비상 농업용수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 간이양수장과 엔진양수기를 이용해 형산강 물을 끌어올려 농경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가뭄 피해를 막고 있다. 감포읍과 건천읍 등에서도 하천 굴착과 양수시설 설치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수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시는 가뭄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예산 투입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우선 가뭄 대응을 위해 예비비 33억원을 편성해 용수 공급시설 확충과 긴급 급수 등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정부 특별교부세 5억원 추가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특별교부세까지 확보할 경우 가뭄 취약지역의 관정과 양수시설, 임시관로 등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추가로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의 강수량이다. 현재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26%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고 폭염이 계속될 경우 저수율 추가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농작물 생육을 위한 용수 수요까지 이어지고 있어 장기 가뭄에 대비한 안정적인 수원 확보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는 저수지와 농경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가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양수장과 관정, 급수차 등 가용 자원을 우선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가용 인력과 장비,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용수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급격한 가용재원 감소와 구조적인 재정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비상체제'를 선언했다. 594억원 규모의 대형 공공시설 건립사업을 중단하고 저효율 행사와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 사실상 구정 전반에 걸친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특히 외형상 전체 예산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지만 실제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크게 줄고 사회복지비와 공공시설 운영비 등 경직성 지출 부담은 갈수록 커지면서 기존 방식의 예산 운용으로는 지속 가능한 재정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달서구는 13일 급격한 가용재원 고갈과 구조적인 재정 위기에 대응해 구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재정 비상체제 전환 및 예산운용 대혁신'을 선언했다. 달서구가 공개한 재정 상황을 보면 위기감은 적지 않다. 달서구 재정자립도는 20%대에서 17%선까지 3년 연속 하락했고 재정자주도 역시 26%대까지 떨어졌다. 자체 재원만으로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달서구의 설명이다. 특히 '예산 1조원 시대'라는 외형과 달리 실제 가용재원의 사정은 녹록지 않다. 실질적인 가용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세계잉여금은 500억원대에서 100억원대로 급감했다. 재정 충격에 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잔액도 3억원대에 불과하다. 여기에 행정·복지 인프라 건립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지방채까지 발행하면서 오랫동안 유지했던 '채무 제로' 기조도 깨졌다. 달서구는 이 같은 재정 압박의 주요 원인으로 공공시설 건립과 각종 공모사업에 따른 구비 매칭 부담, 급격하게 늘어난 사회복지비 의무부담 등을 꼽고 있다. 공공복지시설의 경우 건립 과정에서도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완공 이후 매년 운영비와 인건비가 들어간다는 점이 장기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용료 등 자체 수입에 비해 고정 운영비 부담이 커 시설을 운영할수록 구비 지출이 늘어나는 구조라는 것이다. 동시에 진행 중인 3개 도시재생사업도 재정 부담 요인이다. 달서구에 따르면 이들 사업에 투입해야 할 구비만 129억원에 달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운영비와 인건비 역시 구비로 부담해야 한다. 복지비 증가도 달서구 재정 운용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복지대상자 선정 기준 완화와 노인인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달서구 사회복지 예산은 867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73.29%를 차지하고 있다. 달서구는 이 같은 사회복지 예산 비중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예산 10원 가운데 7원 이상이 복지 분야에 투입되는 셈이다. 복지비 상당 부분이 법정·의무적 지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달서구가 자체적으로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달서구는 재정 비상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대형 사업부터 과감하게 손질하기로 했다. 우선 건립비뿐 아니라 완공 이후 운영 과정에서 상당한 재정 부담이 예상되는 달성습지 에코전망대와 달서별빛천체과학관, 달서생태관 사업을 중단한다. 달성습지 에코전망대 사업비는 330억원, 달서별빛천체과학관은 199억원, 달서생태관은 65억원으로 3개 사업의 전체 규모만 594억원에 달한다.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과 주민 체감 효과를 엄격하게 점검한다.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관행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사업성과 필요성, 향후 재정 부담 등을 다시 살펴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각종 행사와 축제에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댄다. 단순 소비형 행사나 이른바 '노래자랑식 축제'를 비롯해 효과가 낮은 행사는 통·폐합하거나 정리할 방침이다.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되는 56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일몰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국·시비 확보를 이유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공모사업의 선정 방식도 바꾼다. 국비나 시비 지원을 받는 공모사업이라 하더라도 지방비 매칭이 뒤따르고, 사업 완료 이후 시설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전에 사업성과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구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확인된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관 조성 사업에 대한 방향도 바뀐다. 선돌보도교와 벽천분수, 바위정원 등 전시성 또는 보여주기식으로 비칠 수 있는 경관 사업을 지양하고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속형 사업에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하기로 했다. 식재 시기 문제로 고사 논란이 있었던 편백나무 심기 사업도 식재 적기를 면밀하게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달서구는 이를 예산 절감 차원을 넘어 모든 행정업무를 구민의 입장에서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는 '행정문화 대혁신'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고강도 긴축과 사업 구조조정에도 지켜야 할 예산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어르신과 장애인, 취약계층 등을 위한 필수 복지 예산과 주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예산은 재정 상황과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보호한다는 원칙이다. 불요불급한 사업과 행사를 줄이는 대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원은 최대한 지키겠다는 것이다. 달서구는 자체적인 재정 구조조정만으로는 기초자치단체가 직면한 구조적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도 요구하고 나섰다. 우선 기초연금과 생계급여 등 국가 복지사업 확대에 따라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구비 비율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지방교부세 법정교부율을 현실에 맞게 상향하고 자치구 역시 시·군처럼 보통교부세를 직접 교부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도 내놨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민생안정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지방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액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비상체제 선언은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달서구의 사업 추진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공공시설과 공모사업을 유치한 뒤 발생하는 장기적인 운영비까지 사업 결정 단계에서 따져보고, 주민 체감도가 낮거나 성과가 떨어지는 사업에는 더 이상 관행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 신규 사업을 중단하고 기존 사업과 행사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한 만큼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결코 오늘의 인기를 위해 내일의 달서를 저당 잡히지 않겠다"며 “뼈를 깎는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미래 세대에게 커다란 재정적 부담을 넘겨주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사회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솔선수범하되, 아무리 재정 상황이 열악하더라도 취약계층 필수 복지와 주민 안전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이 전국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잇따라 따내며 남자일반부 종합 3위에 올랐다. 특히 류호준 선수는 대회 최상위 종목인 마스터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북구청의 종합 3위를 이끌었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북구청 볼링선수단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남자일반부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북구청 소속 류호준이었다. 류호준은 개인 성적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리는 마스터즈 종목에서 평균 216.8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간 류호준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위를 차지해 북구청 선수단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마스터즈는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다시 한번 기량을 겨루는 대회 최상위 무대로 꼽힌다. 그만큼 선수 개인의 기술뿐 아니라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과 경기 운영 등이 성적을 좌우한다. 류호준은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평균 216.8점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전국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류호준의 활약은 마스터즈에 그치지 않았다.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도 평균 232.7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수확하면서 북구청 볼링선수단의 종합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인전에서 평균 232.7점을 기록한 것은 경기 내내 높은 수준의 득점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류호준은 개인전에서 확보한 상승세를 마스터즈까지 이어가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팀 전체의 고른 경기력도 빛났다.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여러 선수가 호흡을 맞춰야 하는 5인조전에서 4위에 오르며 메달권에 근접했다. 비록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개인 종목뿐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상위권 경쟁을 펼치면서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결국 류호준의 금·은메달과 5인조전 4위 등 선수단의 고른 선전이 더해지면서 북구청은 남자일반부 종합 3위라는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정 종목이나 선수 한 명의 성적에만 의존하지 않고 개인전과 마스터즈, 단체전에서 두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북구청 볼링선수단의 탄탄한 선수층과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 규모의 대통령기 대회에서 거둔 이번 성적은 북구청 볼링선수단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전국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볼링은 경기 당일 컨디션뿐 아니라 레인 변화에 대한 대응과 집중력, 순간적인 판단 등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단체전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 더해 팀원 간 호흡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중요하다. 북구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 종목 모두 고른 성적을 내며 종합 3위까지 올라 향후 전국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북구청은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구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단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지역 상권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소상공인의 매장과 상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해 '청년 성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수성구는 청년들의 홍보물 제작 역량을 지역 청년 소상공인과 연결하는 '수성 뿌리청년·미래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상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무조정실과 (재)청년재단·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지역 청년을 단순한 교육 참여자가 아닌 지역의 가치와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로컬크리에이터로 육성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 높다. 수성구가 지난달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수성구청년센터에서 진행한 현직자 특강에는 청년 90여 명이 신청했다. 새로운 콘텐츠 제작 기술을 익히고 이를 일자리와 창업 등으로 연결하려는 지역 청년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성구는 이 같은 참여 열기를 일회성 특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콘텐츠 제작 능력과 현장 경험으로 이어가기 위해 전문 양성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반 △음식 홍보(푸드 인플루언서)반 △입체(3D) 기념품 제작반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최근 소상공인 홍보에서 활용도가 높은 SNS 콘텐츠부터 음식점과 카페 등 외식업종에 활용할 수 있는 음식 콘텐츠, 지역과 매장의 특색을 살린 3D 기념품 제작까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분야에 무게를 뒀다. 각 과정에는 분야별 전문 강사가 참여한다.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제작 방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업 방식까지 제작 전반을 교육한다. 이론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참가자가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실습 과정도 병행해 실무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교육 이후 실제 지역 소상공인과 연결되는 현장 과정이다. 전문교육을 마친 청년들은 지역 청년 소상공인 매장과 연계해 실제 홍보물 제작에 참여한다. 교육장에서 익힌 SNS 마케팅과 콘텐츠 기획·제작, AI 활용 등의 기술을 실제 영업 중인 매장과 상품 홍보에 적용하게 된다.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현장에서 시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과정이다.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결과물은 향후 취업이나 창업, 프리랜서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도 이어질 수 있다. 지역 청년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별도의 전문 홍보 인력을 두기 어려운 소상공인은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반영한 매장·상품 홍보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최근 홍보 환경을 감안하면 청년들의 콘텐츠 제작 능력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청년에게는 '일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소상공인에게는 '홍보 콘텐츠와 경쟁력'을 제공하는 상생 구조인 셈이다. 수성구는 이를 통해 행정기관이 교육 프로그램만 제공하고 사업을 마무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교육△실습△현장 활동△경험 축적'으로 이어지는 청년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과 청년 소상공인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지역에서 활동할 인재가 지역 상권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은 다시 청년에게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역의 문화와 공간, 음식, 관광자원 등을 새로운 콘텐츠와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와 창업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SNS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지역 소상공인과 접목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매장과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의 청년 콘텐츠 제작 지원은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구는 '수성구 청년영상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청년들에게 실제 방송영상 제작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참여 청년들은 LG헬로비전 소속 연출자와 작가의 지도를 받아 자신이 직접 작성한 대본을 방송영상으로 제작하고 실제 송출까지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영상 제작 교육을 넘어 콘텐츠 기획과 대본 작성, 촬영·제작 등 방송 콘텐츠가 완성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현직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방송 결과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계명대학교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와 협력한 인공지능(AI) 활용 실무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AI가 콘텐츠 제작과 홍보·마케팅 분야의 주요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지역 청년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수성구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부터 소상공인 연계 현장 활동, 영상 제작과 방송 송출, AI 활용 실무교육까지 청년들의 콘텐츠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여 실제 일자리와 창업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현직자 특강에 90여 명이 신청한 것은 청년들이 새로운 활동과 일의 기회를 찾고 있다는 뜻"이라며 “교육에서 끝내지 않고 소상공인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까지 연결해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감각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 현장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일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 신청 방법과 과정별 세부 일정은 수성구청년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지역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현장 대응 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교육에 나섰다.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대상자와의 소통부터 돌발 상황 대처, 고독사 위험군과의 신뢰 형성, 개인정보 보호까지 실제 활동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교육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12일 오전 9시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대구광역시 노인일자리사업 '즐거운생활지원단'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즐거운생활지원단 역량강화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영남이공대학교의 평생교육 활성화와 사회서비스교육센터 구축·운영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현장에서 대상자와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모두 519명이 참여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많은 참여 인원을 고려해 교육을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했다. 1차 교육에는 즐거운생활지원단 참여자 228명, 오후 2차 교육에는 291명이 각각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단순한 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아닌 지역사회 생활지원 현장의 중요한 인력으로 보고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즐거운생활지원단은 지역사회 현장에서 다양한 대상자를 직접 만나 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업무 특성상 대상자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상대방과의 신뢰 형성과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도 중요하다. 이에 영남이공대학교는 실제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사례와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소통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고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의 무게를 뒀다. 대상자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과 원활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소통법도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서비스 대상자가 지원을 거부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도 함께 교육했다. 특히 고독사 위험군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세심한 소통이 필요한 대상자를 만났을 때 신뢰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실천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고독사 위험군을 비롯한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단순히 생활지원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만큼 대상자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응 교육도 병행했다. 지원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참여자가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실제 활동을 고려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개인정보 보호도 이번 특강의 중요한 교육 내용 가운데 하나였다. 즐거운생활지원단 참여자들은 업무 특성상 서비스 대상자의 개인정보를 접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현장 활동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다. 교육에서는 개인정보의 중요성과 관리 원칙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개인정보 유출 사례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수칙을 지켜야 하는지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개인정보 취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서비스 대상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책임의식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특강은 일방적인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실제 활동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상자와의 관계 형성과 의사소통, 서비스 거부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고독사 위험군과의 신뢰 형성, 개인정보 보호 등 실제 직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종합적으로 다뤄 참여자들이 보다 자신감을 갖고 현장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학령인구 중심의 교육기관 역할을 넘어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확대하면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평생교육 활성화와 사회서비스교육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학이 가진 교육 역량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지역사회 구조가 변화하면서 생활지원과 돌봄, 사회적 고립 예방 등 사회서비스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역량강화 특강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대학의 교육 역량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손잡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 청년을 발굴하는 단계에서부터 진로·취업상담과 역량 강화, 실제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을 돕겠다는 취지다.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0일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 및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의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학과 지역 복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보다 촘촘한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전문적인 취업지원 인프라와 지역사회 현장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복지관의 네트워크를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지역 현장에서 발굴하고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상담과 역량 강화, 취업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청년 발굴 및 연계 협력체계 구축 △청년 대상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취업 취약 청년의 회복 및 사회참여 지원 △기타 청년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두 기관은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할도 구체적으로 나눴다.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취업상담을 제공하고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프로그램 이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취업 연계 지원에도 나선다.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활용해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을 발굴·모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취업 의지가 있는 청년들을 계명대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로 연결해 보다 전문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복지관이 지역 현장에서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찾아내면 계명대가 진로상담과 취업 준비, 역량 강화, 일자리 연계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취업 취약 청년의 지원 범위를 단순한 일자리 알선에만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 가운데는 장기간의 미취업이나 사회적 관계 단절 등으로 자신감을 잃고 다시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만큼 양 기관은 청년들의 회복과 사회참여 과정까지 폭넓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 현장에서 청년을 발굴하고 사회참여를 돕는 역할을 담당하고,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전문적인 진로·취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의 취업지원 기능이 재학생과 졸업생을 넘어 지역 청년에게까지 확대된다는 점도 이번 협약의 의미로 꼽힌다. 대학이 보유한 취업상담과 직무교육,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인프라를 지역사회 청년과 공유하면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년 문제 해결에 나서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청년 발굴과 상담, 프로그램 참여, 사회참여, 취업 연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중도에 이탈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해운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출발점"이라며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취업 취약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역사회 현장에서 만나는 청년들은 취업뿐 아니라 심리적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계명대와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곳곳 현장·소통 행정 활발…지역경제·민생 회복·나눔·교육지원 ‘한뜻’

◇포항-중국 지방정부 교류 '경제·산업'으로 넓힌다…박용선 시장, 주부산중국총영사 접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중국 지방정부와 이어온 우호 교류의 범위를 경제와 미래산업, 항만·물류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로 확대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난 11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를 접견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와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출범을 축하하는 한편 포항시와 중국 지방정부 사이의 기존 협력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자매·우호도시를 중심으로 진행해 온 교류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경제·산업을 비롯해 항만·물류, 관광, 문화, 청소년 등으로 협력 영역을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포항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 신산업과 중국 지방정부가 보유한 산업 기반을 연결해 기업·기관 간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천르뱌오 총영사는 박용선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과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오랜 기간 교류해 온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시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포항은 중국 훈춘시와 장자강시를 비롯해 모두 15개 자매·우호·교류도시와 문화, 관광, 청소년,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존 교류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포항이 경쟁력을 가진 경제·산업과 항만·물류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을 기반으로 성장한 포항이 이차전지와 바이오, 수소,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양측 기업과 기관이 투자·기술·인적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포항시는 현재 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와 항만물류 및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칭다오시와도 항만·해양·관광·청소년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징먼시 대표단과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7월에는 르자오시 청소년 교류단을 초청해 홈스테이와 학교 교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 전통적인 문화·관광·청소년 교류를 지속하는 동시에 중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무게중심을 경제와 산업 분야까지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경제도시위원회 피해 주민 간담회…현장 애로·지원대책 집중 청취 -소상공인·기업·생활안정·문화유산 복구 등 후속 정책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과 신속한 지역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12일 의회사무국 2층 간담회장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피해 이후 주민들이 겪고 있는 생활·경제적 어려움과 복구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자리는 행정기관의 피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문제와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 향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주민 생활안정, 피해지역 복구사업, 농공단지 피해 기업 지원, 각종 시설 복구와 경영 정상화, 문화유산 복구·보존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피해지역의 회복을 위해서는 시설 복구뿐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기반을 다시 세우는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주거와 생계 안정은 물론 심리적 회복과 지역공동체 복원까지 고려한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제도시위원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요구와 제안을 토대로 관련 사업과 예산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책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치선 경제도시위원장은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산불 피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현장의 요구가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으로 연결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뿐 아니라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병윤 예천군수, 12개 읍면 현장소통 완주…주민 제안 250여 건 군정 검토 -7월 29일 효자면 시작해 8월 12일 풍양면서 마무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병윤 예천군수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추진한 12개 읍면 순회 소통 일정을 마치고 주민들이 제안한 현안의 군정 반영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예천군은 지난 7월 29일 효자면에서 시작한 '2026년 찾아가는 읍면 소통 한마당'을 8월 12일 풍양면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수가 직접 주민들을 만나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읍면별 현안과 생활 속 불편사항을 듣기 위한 현장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2개 읍면 행사에는 이장단과 노인회, 체육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주요 단체 관계자와 주민을 포함해 모두 85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마을 단위의 소규모 숙원사업에서부터 농업·축산·임업, 문화·관광 분야와 주요 군정사업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안 군수는 주민 소통행사에 앞서 각 읍면의 지구대와 119안전센터, 농협 등 모두 27개 유관기관을 방문했다.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지역별 행정·안전 여건도 직접 점검했다. 예천군은 이번 순회 과정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 250여 건을 담당 부서별로 분류해 검토할 예정이다. 추진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처리계획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 결과도 주민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안병윤 군수는 “주민들이 현장에서 들려주신 의견 하나하나가 예천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제안된 목소리를 군정에 충실하게 반영하고 책임 있는 결과로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이번 읍면 순회를 통해 확인한 지역별 현안과 주민 요구를 향후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해 현장 중심의 군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윤희 군위읍 명예읍장, 고향사랑기부 3년째…누적 1500만원 -매년 500만원씩 기탁하며 고향사랑 실천…“군위 발전에 계속 힘 보탤 것"-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윤희 군위읍 명예읍장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3년째 고향을 향한 나눔을 이어갔다. 이 명예읍장은 지난 10일 열린 '2026년 하반기 군위군 명예읍·면장 간담회'에서 군위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해 달라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023년 12월 군위읍 명예읍장으로 위촉된 그는 2024년부터 해마다 5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1500만원에 이른다. 기부뿐 아니라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며 고향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윤희 명예읍장은 고향 발전과 군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위를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3년 연속 이어진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부자의 뜻이 주민들의 삶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은 군위군 고향사랑기금으로 적립돼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된다. ◇영양 특수교육지원인력 '쉼과 소통'으로 재충전…현장 지원 역량 높인다 -목재문화체험·차담회 등 힐링 프로그램 운영…지원인력 간 유대 강화-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이 장애학생들의 교육과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지원인력의 재충전과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영양교육지원청은 12일 영양목재문화체험장과 인근 지역에서 특수교육지원인력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특수교육지원인력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활동과 일상생활을 지원해 온 인력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성원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업무 중심의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심신을 회복하고 동료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목제품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덜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차담회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와 효율적인 학생 지원을 위한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근호 영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는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지원인력의 노력이 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번 연수가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지원인력의 복지 향상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가네식품, 울릉 어르신 위해 1억원 상당 건강식품 쾌척…성금 2천만원도 기탁 -경로당 23곳에 흑염소진액 전달…지역서 얻은 성과 지역사회에 환원- 을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규모 나눔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11일 군청 군수실에서 ㈜홍가네식품의 후원물품 및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홍가네식품은 이날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억원 상당의 '울릉도 마가목 황제흑염소진액' 500박스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과 지역 복지사업을 위한 성금 2천만원도 기탁했다. 성금 가운데 200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반기부금으로 전달되고 나머지 1800만원은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는 '함께모아행복금고'에 적립돼 지역 복지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된 건강식품은 무더위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울릉지역 23개 경로당에 배부해 폭염 속 여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이번 기부는 울릉도에서 개발된 흑염소 제품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성장한 성과를 지역사회와 다시 나눈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홍성호 홍가네식품 대표는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물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매년 2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업의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탁된 물품과 성금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기업과 주민, 행정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의성, 수상레포츠 관광도시 도약 시동…국제 제트스키대회 유치 힘 모은다

-신공항 시대 대비 체류형 관광콘텐츠 육성…'박서생배' 확대·제트스키월드컵 유치 구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낙동강 수변자원과 수상레저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단위 제트스키대회 확대와 국제대회 유치까지 추진하면서 의성을 국내 대표 수상레포츠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12일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박서생청년통신사공원에 자리한 율정호수상레저센터를 방문해 시설과 주변 관광 여건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윤준웅 의성군 관광문화과 관광기획팀장을 비롯해 김은경 율정호수상레저센터장, 이민 대한제트스키협회(KJSBA) 회장 등이 참석해 의성 수상레저산업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의 초점은 수상레포츠를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 핵심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맞춰졌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이후 예상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제트스키대회를 활성화하고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박서생청년통신사공원과 낙동강 일대의 수변환경, 율정호수상레저센터가 갖춘 기반시설도 의성 수상레포츠 관광산업의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김남일 사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의성이 수상레저스포츠를 기반으로 관광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수상레저스포츠가 앞으로 의성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제트스키 등 역동적인 수상레포츠에 의성의 관광자원을 접목한다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대회 유치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트스키월드컵 승인기관인 WGP#1과의 협력 기반을 활용하면 의성이 국내 수상레포츠 무대를 넘어 국제적인 대회 개최지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박서생의 역사성과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박서생배 전국 제트스키대회'를 더욱 경쟁력 있는 대회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제트스키월드컵을 한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도 박서생청년통신사공원과 율정호수상레저센터를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제트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에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접목해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회 개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국 규모 수상레저스포츠 행사와 제트스키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 국제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숙박·음식·관광 등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의성군은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시대에 대비해 수상레저스포츠를 지역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고, 낙동강 수변공간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수상레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관광시장 ‘외국인·체류형 소비’ 날개…2분기 관광소비 1조5천억

외국인 관광객 205만명 '26.4% 급증'…전체 관광소비액도 16% 늘어 국제행사·철도망 확충·지역 특화 콘텐츠 시너지…문경·경주·안동 방문 증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관광시장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체류형 관광 소비 확대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행사를 통한 해외 인지도 상승과 지역별 특화 관광 콘텐츠, 교통 접근성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1년 새 26% 이상 늘었다. 숙박과 식음료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커지면서 2분기 관광소비액은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여행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식, 자연을 중시하는 '경험 소비형 관광'이 확산하고,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쉬는 '콰이어트케이션(Quietcation)'이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관광 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5만명으로 전년 동기 약 162만명보다 2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방문객은 4천642만명에서 4천509만명으로 2.9%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경북 관광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관광객 증가가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2분기 경북지역 전체 관광소비액은 약 1조5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천336억원보다 16% 증가했다. 방문객 수 자체뿐 아니라 숙박과 식음료 등 체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사는 안동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전년도 APEC 개최, 올해 PATA 개최 효과 등에 따른 해외 인지도 상승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경북으로 향하는 국내외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봤다. ◇문경·경주·안동 '약진'…지역 콘텐츠가 관광객 불렀다 지역별로는 문경과 경주, 안동의 방문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내비게이션과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문경시와 경주시, 안동시가 꼽혔다. 국제행사와 역사문화 자원, 영화·축제·계절 콘텐츠 등이 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안동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주목받은 가운데 '선유줄불놀이'와 같은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가 호응을 얻으며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문경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라는 미디어 노출 효과와 '문경 찻사발 축제' 등 기존 지역 관광자원의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2024년부터 방문객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 역시 봄철 겹벚꽃을 비롯한 계절 관광 수요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면서 관광객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형 관광시설이나 유명 관광지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이야기와 문화,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상품이 실제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광객 '머물고 먹었다'…숙박·식음료 소비 확대 관광객의 소비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전체 관광소비액이 16% 증가한 가운데 대형쇼핑몰에서의 소비는 감소한 반면 숙박업과 운송업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도와 호텔 등 숙박 관련 지출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당일 관광보다 지역에서 숙박하며 여행하는 체류형 관광 수요가 관광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과음료업' 소비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역의 카페와 디저트 등 먹거리 콘텐츠가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였다. 관광객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먹고 마시고 체험하는 소비 형태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캠핑 언급량 700%↑…관광 키워드는 '힐링' 올해 2분기 경북 관광을 관통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힐링'이었다.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캠핑장' 관련 언급량은 전년 대비 무려 700% 급증했다. 빠듯한 일정 대신 여유롭게 여행하는 '슬로우여행'과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봄철 볼거리로 자리 잡은 '겹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 여행 유형을 분석한 결과 '체험·액티비티'가 2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휴식' 18.9%, '자연' 13.2%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형은 모두 전 분기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관광객들이 유명 장소를 빠르게 둘러보는 방식보다 직접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쉬면서 여행 자체를 경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번잡한 여행지나 빡빡한 일정을 피해 조용한 자연환경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콰이어트케이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산림과 해양, 농촌, 역사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갖춘 경북 관광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2026년 2분기는 대형 국제행사 개최와 다각적인 매체 노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실질적인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진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경주시-칠곡군-대구남구-영남이공대-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가 보문관광단지와 도심 역사문화 중심의 관광지도를 동해안으로 넓힌다. 경주 감포읍 나정리 일원에 490억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와 역사·문화, 휴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동남권 대표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특히 문무대왕을 중심으로 한 경주 동해안의 역사문화 콘텐츠에 천혜의 해양자원을 접목해 단순한 여름철 해수욕 관광에서 벗어나 사계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감포읍 나정리 일원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490억원으로 국비 245억원과 경북도비 73억5천만원, 경주시비 171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경주 동해안이 가진 해양관광 자원과 신라 문무대왕의 역사적 상징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에는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를 비롯해 용오름길,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나정수상레저체험장, 고라섬풀장, 만파식적공원 등 다양한 체험·휴양시설이 들어선다.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는 사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계절이나 날씨에 따른 해양관광의 한계를 보완해 관광객들이 사계절 다양한 레저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나정수상레저체험장과 고라섬풀장 등은 동해 바다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용오름길과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만파식적공원 등을 조성해 해안 경관을 감상하며 걷고 쉬는 공간에 경주만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입힐 계획이다. 신라 문무대왕과 관련한 역사적 상징성과 '만파식적' 등 경주 동해안에 깃든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함으로써 다른 해양관광지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경주시는 지난 2023년 7월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뒤 같은 해 11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3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업계획 승인을 마쳤다. 올해 7월에는 일반해양이용협의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관련 행정절차도 이행했다. 시는 다음 달 시행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단계별 공사를 진행해 오는 2028년 12월 전체 사업을 준공한다는 목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주 관광산업의 공간적 외연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주 관광은 대릉원과 황리단길을 비롯한 도심 역사문화권과 보문관광단지 등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구조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감포를 비롯한 동해안까지 확대해 새로운 관광축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해안의 자연환경과 해양레저, 문무대왕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으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해양레저관광거점이 조성되면 기존 역사문화 관광도시라는 강점에 해양레저관광이라는 새로운 경쟁력이 더해져 경주의 관광 콘텐츠가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은 경주의 관광 영역을 동해안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문무대왕의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해양환경을 연계해 경주 동해안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으로 경북 칠곡지역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하면서 논 마름 등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 칠곡군은 긴급 예산 투입과 급수차 가동, 암반관정 개발, 간이 양수장 설치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특히 올해 여름 강수량이 평년의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마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칠곡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 현재까지 지역 누적 강수량은 177㎜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 479㎜의 37% 수준에 불과하다. 관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50.9%로 평년 대비 6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저수율 역시 계속 하락하고 있어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강수량 부족과 폭염이 겹치면서 일부 농경지에서는 논 마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0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천면 심곡리와 가산면 학하리의 논 마름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농작물 피해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김 군수는 현장에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상황을 살피는 한편 추가적인 농업용수 확보 방안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점검했다. 칠곡군은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재정 투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재난관리기금 2억원을 투입해 긴급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억원도 추가 신청했다. 확보한 예산은 가뭄 피해가 발생하거나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암반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 간이 양수장 설치, 저수지 준설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당장 물이 부족한 농경지에는 긴급 급수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논 마름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산면 학하리와 지천면 일대에 급수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면서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섰다. 이언천에는 간이 양수장을 설치하고 지방하천의 물을 농경지까지 공급하기 위한 양수관로 공사도 진행했다. 저수지에만 의존하지 않고 하천 등 이용 가능한 수원을 최대한 활용해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물 공급 확대와 함께 한정된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절약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가산면 학하리 일대에서는 부족한 용수를 농가별로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순차 급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 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칠곡군은 향후 강수 상황과 저수지 저수율, 농작물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지역별 상황에 맞춰 급수와 용수 확보 대책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기간에 가뭄을 해소할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업용수 부족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관정과 하천수 등 대체 수원을 적극 확보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달 말까지 큰비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을 상시 점검하고 농민의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대구 남구가 시원한 팥빙수와 함께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단순히 팥빙수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시니어바리스타와 주민들이 함께 팥빙수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 세대 간 소통과 주민 교류의 의미까지 더하고 있다. 대구 남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배나무샘골마을문화센터 1층 시니어바리스타체험관에서 '폭염 극복 팥빙수 만들기 행사'를 운영한다고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에게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시원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 이웃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시니어바리스타 어르신들의 안내를 받아 팥빙수를 직접 만들어보고 완성한 팥빙수를 함께 맛보며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니어바리스타 어르신들이 주민들과 직접 만나 그동안 쌓은 경험과 활동 역량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한 사회참여와 주민 교류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생활권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휴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무더운 날씨에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팥빙수를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시니어바리스타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직접 만들어 보니 더욱 즐거웠다"며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께서 시원한 팥빙수를 드시며 잠시나마 무더위로 인한 피로를 덜어가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시니어바리스타체험관은 배나무샘골마을문화센터 1층 로비에 마련된 주민 체험공간이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시니어바리스타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커피 제조 체험과 시설 이용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주민 간 교류를 함께 이끌어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당일 현장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관광·레저와 스포츠 분야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영남이공대학교가 학생들의 미래 산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융합교육 강화에 나섰다. 특히 고령화 시대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는 시니어 스포츠·레저와 맞춤형 헬스케어에 AI 기술을 접목한 실제 사례를 교육에 활용하면서 전공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12일 오전 천마스퀘어 9층 협동프로젝트실에서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 재학생을 대상으로 'AI health technology 해외교류특강'을 개최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해외 대학과의 교육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흐름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적 사고와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는 미국 Texas A&M University College Station의 김준형 교수가 초청 강사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Technology, Health and Dementia'를 주제로 AI와 디지털 기술이 건강관리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과 관리 사례를 비롯해 건강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뇌건강 교육,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의 운영 사례를 설명했다. 고령층의 신체적·사회적 특성과 개인별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헬스케어 적용 방안도 주요하게 다뤘다. 학생들은 이날 강의를 통해 AI가 단순한 정보기술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과 운동, 스포츠, 관광·레저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직무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는 현장을 살펴봤다. 무엇보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니어 스포츠·레저와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접하면서 전공의 확장 가능성과 미래 산업의 변화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기존 전공 교육과도 연계해 실효성을 높였다. 학생들은 관광·레저 관련 '생활건강과운동' 교과에서 익힌 건강·운동·레저 분야의 전문지식을 토대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적 사고를 키웠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문제인식과 대안도출능력, 문제처리능력 등 확산적 문제해결 역량을 높여 향후 새로운 관광·레저 및 건강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했다. 해외 대학 교수로부터 국제공동연구와 최신 기술 활용 사례를 직접 들었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국제공동연구가 진행되는 과정과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접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대학 및 연구 현장의 흐름을 살펴보며 글로벌 역량을 높였다. 영남이공대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관광·레저 분야에서도 건강과 웰니스, 스포츠, 헬스케어 등 이종 산업과의 융합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공 교육과 최신 기술 교육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대학 및 전문가와의 교육 교류를 활성화해 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관광·레저라는 전공 영역을 넘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 스포츠, 레저, AI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교류와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관광·레저 분야의 전공교육에 AI와 디지털 기술,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접목해 미래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학교 환경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대구지역 교사들과 환경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학교가 가진 교육 역량과 지역 환경교육기관의 전문적인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지속가능한 학교 환경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대구시교육청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26년 학교 환경교육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초·중등 교사와 환경교육 교육전문직 70명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환경교육기관 관계자 30명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나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와 지역 환경교육기관이 각각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협력 방안을 함께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인 12일에는 대구시교육청의 환경교육 정책과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공유한 뒤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만남'과 '학교-사회 간 환경교육 협력' 등 2개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부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만남'에서는 대구칠성초 이현우 교사가 '학교 환경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학교 현장에서 실천해 온 환경교육 사례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의 방향과 학교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2부 '학교-사회 간 환경교육 협력'에서는 학교 밖 전문기관과 연계한 환경교육의 실제 사례가 소개된다. 포항환경학교 강민옥 교육팀장이 '학교-사회 환경교육 이음 프로그램 운영'을 주제로 발표하고, 대구칠곡초 박다혜 교사는 '기상청 연계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사례 발표에 이어 교사와 환경교육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는 분임토의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학교 전체 차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학교 환경교육, 기관에서 배우다'를 주제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센터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찾아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이를 학교 생태전환교육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김회진 시드볼트센터장은 '기후위기시대, 시드볼트의 역할과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종자 보전의 의미와 시드볼트의 역할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이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을 통해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한 현장 교육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학교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 프로그램 적용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환경교육을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 산하 대구녹색학습원을 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환경교육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약 3만2천 명이 참여하는 창의융합환경체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체험형 환경교육 공간인 '녹색환경탐구관'을 비롯해 학생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직접 참여하는 '탄소중립 학생위원회', 교원들의 환경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직무연수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콜로키움은 이 같은 학교-사회 연계 환경교육을 한 단계 확장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외부 기관의 프로그램을 학교가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사와 지역 환경교육기관 관계자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학교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와 지역 환경교육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우수한 지역 환경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생태환경 문제를 생활 속에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학교 환경교육 콜로키움이 학교와 사회를 잇는 새로운 환경교육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 환경교육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들에게 풍부하고 살아있는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학교 환경교육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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