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 송년의 밤 성황리 개최

지역 광고인 한자리에… 한 해 성과 공유하고 상생·도약 다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는 15일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2025년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 광고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광고·홍보업계 관계자와 유관기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올 한 해 광고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광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협회장 인사말, 유공자 표창, 만찬 및 교류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광고산업 발전과 협회 활동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표창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 광고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 간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광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한 해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를 향한 각오를 나눴다. 이번 송년의 밤은 지역 광고인들이 결속을 다지고, 변화의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조두석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장은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 광고산업을 지켜온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디지털 전환 속에서 지역 광고산업 역시 변화와 혁신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는 회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광고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포항시,경주시,대구시의회,영진사이버대,iM뱅크,대구시교육청 소식 등

북극항로 시대 대비… 산업·기술 협력 가능성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5일 북극경제이사회(Arctic Economic Council·AEC) 매즈 크비스트 프레데릭센 사무총장이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관련 부서 국·과장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북극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일 열린 '2025 북극협력주간'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 북극경제이사회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북극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일정으로 추진됐다. AEC 사무총장은 당시 '포항 영일만항 특별 세션'에서 포항시 발표자로 참석한 이후, 12일부터 3박 4일간 포항에 머물며 협력 가능성을 직접 점검했다. 방문 기간 동안 영일만항과 포항신항을 비롯해 포스코 홍보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배터리자원순환센터, 스마트연어양식장 테스트베드 조성 현장 등 포항의 주요 산업 시설을 둘러보며 북극권과의 산업·기술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이와 함께 죽도시장, 포항미술관, 스페이스워크, 포항운하관 등 지역의 주요 문화·관광 명소도 방문해 포항의 도시 환경과 문화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매즈 크비스트 프레데릭센 사무총장은 이강덕 시장과의 면담에서 “북극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양해각서 체결에 감사드린다"며 “포항이 북극 경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데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 대사처럼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극협력주간 포항 세션에서 직접 발표해 주시고, MOU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포항의 이차전지, 수소,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북극 도시들과 실질적인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북극경제이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북극 항만도시 협의체 구성 등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포항의 다양한 활동에 북극경제이사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북극 협력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WISE·신경주대·위덕대 참여… 관·학 협력사업 발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역 3개 대학과 함께 관·학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신경주대학교, 위덕대학교와 함께 '경주시-지역대학 상생협의회'를 열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이동한 신경주대학교 총장, 구동현 위덕대학교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시-지역대학 상생협의회'는 2022년 상생 협력 협약 체결을 계기로 출범해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대학 최고책임자 간 상시 협력 채널로 자리잡아 왔다. 지금까지 총 35건의 관·학 협력사업이 논의되는 등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경주시는 포스트-APEC 추진 전략과 차세대 원전, 미래차 산업 육성 등 시정 핵심 비전을 공유했으며, 대학들은 시의 역점 시책과 연계한 관·학 협력사업을 제안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안된 사업들은 향후 관련 실무부서의 검토와 '경주시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 논의를 거쳐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와 지역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경주의 잠재력을 함께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경주시-지역대학 상생협의회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법 연장에도 조례 공백 우려… 피해 지원 연속성 확보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하중환 의원(달성군1)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하 의원은 15일 열린 제321회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대구광역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세사기 피해자와 전세피해 임차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골자로 한다. 조례안에는 전세피해지원센터의 설치·운영을 비롯해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과 이주비 지원, 피해주택의 안전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비용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단기적 금융 지원을 넘어 주거 환경 안정까지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 의원은 조례 제정 배경과 관련해 “올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특별법의 유효기간이 2년 연장됐지만, 이에 따른 위임 사항을 규정할 대구시 조례가 제때 개정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기존 조례의 유효기간이 2025년 7월 1일로 만료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단절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근거 조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피해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제도적 공백을 막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이번 조례는 전세사기 피해자뿐만 아니라 일반 전세피해 임차인에게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대시민 주거 지원 정책에서 행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구시의 보다 철저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입학 홍보대사 격려… 자발적 홍보문화 확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최근 서울 중구 서울학습관에서 '영진을 빛낸 사람들–당신의 관심과 열정이 영진을 빛나게 합니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정적인 입학 자원 확보에 기여해 온 입학 홍보대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학과 홍보대사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일 열린 서울 행사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총 56명의 홍보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부총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그간의 홍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활동 우수자에게는 기념품과 위촉장이 전달돼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전문 강사를 초청해 '나를 브랜딩하라'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홍보대사들이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승일 부총장은 “입학 홍보대사들의 활동은 대학 입시 자원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그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는 자리이자, 대학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학생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 홍보 문화가 확산되고, 행사 후기와 현장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입시 홍보에 적극 활용해 잠재적 지원자들에게 대학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학은 오는 20일 대구 본교에서도 약 100명의 홍보대사를 초청해 서울 행사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홍보대사 초청의 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전국 단위 홍보대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2026학년도 입시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보수적 리스크 관리·자산건전성 개선 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받았다. iM뱅크는 이번 등급전망 상향이 시중은행 전환 이후 추진해 온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이에 따른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수익성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iM뱅크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시장 지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적 방향이 지역 및 산업 측면의 사업 편중도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의 점진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우량 여신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충당금 적립과 연체 관리 프로세스의 정교화로 전반적인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iM뱅크는 2024년 다시 한 번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 전환을 이뤄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뉴 하이브리드 뱅크'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기반을 유지하면서 전국 단위 경쟁력을 갖춘 시중은행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 원주를 시작으로 서울 마곡과 역삼, 경기 동탄 등 수도권 거점 점포를 잇따라 개설하며 전국 영업망의 기초를 구축했고,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지역 중심 금융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순이익의 11% 이상을 사회공헌에 환원하는 등 지속가능 금융과 지역 상생을 실천해 왔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1년간 전국 영업망 확대와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며 “뉴 하이브리드 전략에 맞춘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국 단위 리테일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은행의 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사립고 최초… MYP·DP 연계 운영 'IB 월드스쿨' 도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중앙고등학교가 대구 사립고등학교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중앙고는 15일 오후 3시 교내 아트홀에서 IB DP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을 열고, IB DP 월드스쿨로 공식 승인됐음을 대내외에 알린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전경원 대구수성구의원, 대구시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 내·외빈이 참석해 인증 획득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 인증으로 대구중앙중·고등학교는 전국 일반계 사립학교 가운데 최초로 IB 중등교육과정(MYP)과 고등과정(DP)을 연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초등교육 이후부터 대학 진학 전까지 일관성 있고 심화된 탐구 중심 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갖추게 됐다. 대구중앙고는 학생 주도형 학습과 자기 성찰·피드백을 통한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뒷받침하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2021년 IB 관심학교 지정, 2023년 IB DP 후보학교 선정 이후 개념 기반 탐구 학습 모형을 바탕으로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되는 수업 문화를 정착시켰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배운 지식을 삶과 생활 속 다양한 맥락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협업 중심의 교육 활동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올해 4월 IB 측의 방문 컨설팅과 10월 인증단 점검에서 대구중앙고는 DP 운영에 필요한 국제 기준을 충실히 갖춘 학교로 평가받았다. 특히 학교 구성원들이 교육적 전환과 학생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광환 교장은 “이번 IB MYP-DP 연속 인증은 우리 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국제적 안목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사학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IB 교육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재정 점검부터 지역경제·금융·농업 현안까지…현장 중심 의정활동 본격화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청·교육청 정리추경 예산안 본격 심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의 재정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정리추경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예결특위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집중 심의한다. 이번 심사는 국·도비 변동 등 세입 여건 변화와 연도 말 집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한 증액 여부를 넘어 실제 집행 가능성과 필요성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여부가 주요 심사 기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가 제출한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총 15조9918억 원 규모로, 기존 예산 대비 42억 원이 증액됐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4조3708억 원으로 27억 원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1조6210억 원으로 15억 원이 증가했다. 제3회 추경 이후 발생한 국·도비 변경 사항과 필수 경비 반영이 핵심 내용이다. 경북도교육청의 경우,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5조7737억 원으로 기정예산보다 1604억 원이 감액됐다. 중앙정부 이전수입 감소에 따른 세입 조정과 함께,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과 이미 완료된 사업을 정비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대일 예결특위원장은 “정리추경은 한 해 재정 운영을 마무리하며 전반을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국·도비 변동과 필요경비 반영의 적정성은 물론, 재정 건전성과 집행 효율성 제고 관점에서 면밀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포항서 지역 기업과 직접 소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2일 포항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찾아 청년 창업가와 사회적기업,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북부권 현장 활동에 이은 남부권 일정으로, 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특히 제2차 정례회 폐회를 앞두고 형식적인 연말 일정 대신 지역 기업 현장을 선택해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경제 주체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발판으로 성장을 이룬 지역 기업들의 사례가 공유됐다. △유휴 주거 공간을 문화·숙박 콘텐츠로 탈바꿈시킨 '스테이 숲숲' △미생물 기술을 활용한 환경 안전 솔루션 기업 '파이어크루' △폐기물 산업과 AI 플랫폼을 결합한 '지알티' 등 청년 기업들의 도전과 성과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지원 제도가 단순 요건 충족 중심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단계적 지원 체계로 개선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입찰·구매 과정에서 지역 기업이 체감하는 역차별 문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김창혁 위원은 “청년들이 제도를 몰라 지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소액 수의계약에서 지역 업체 우선 배정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칠구 위원은 “법령 범위 내에서 지역 제한 입찰과 우선 구매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황명강 위원은 “자금과 시간이 청년 창업의 가장 큰 부담"이라며 “출자·출연기관 보증 상품과 도 지원 사업을 연계하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지역 제한이 가능한 사업 영역에서는 제도의 취지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지역 기업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고, 지역에 뿌리내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청년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15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6급 신규직원 임용장 교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원 경북본부장과 김종필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신규 직원들의 출발을 격려했다. 이번에 임용된 32명은 모두 경북지역 출신으로, 향후 4주간 경주교육원과 청주교육원에서 농협의 정체성과 금융 직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육을 마친 뒤에는 2026년 1월 중 도내 영업점에 배치돼 지역 금융 현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주원 본부장은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전문가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9억 원과 지방비 9억 원, 자부담 12억 원으로 구성되며,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현동면 개일단지 20ha 규모로, △기계화·자동화 기반 조성 △수형·품종 갱신 △재해예방시설 확충 △공동이용 장비 지원 △재배기술 컨설팅 △신품종 홍보 등 과수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기계화에 적합한 평면형 과수원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갱신과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상저온과 폭염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과수원의 스마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포항시,칠곡군,계명대,대구대,수성구,대구경북병무청 소식 등

◇포항시, 경북도 주요 행정평가 잇단 수상 수산·지적·평생교육·세정까지… 시정 전반 경쟁력 입증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주요 행정·정책 평가에서 수산행정, 지적행정, 평생교육, 지방세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시정 전반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먼저 포항시는 '2025년 경상북도 수산행정 시군평가'에서 어업부문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연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어선어업, 양식어업, 수산물 유통·가공, 어업대전환 추진 실적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포항시는 어업인 소득 증대와 어선 안전관리, 준법어업 정착, 친환경 양식 기반 구축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산정책과 장태호 주무관은 4차 산업 기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어업대전환 부문 개인표창을 받았다. 장 주무관은 시상금 200만 원 전액을 포항시 장학회에 기탁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뜻을 보탰다. 포항시는 또 '2025년 경상북도 지적행정업무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적민원 현장방문제 운영, 토지이동 처리, 지적측량 검사, 지적기준점 관리,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자료 정비 등 14개 분야에 대해 서면 및 현지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포항시는 주민 불편 해소와 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적행정 추진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2025년 경북도 평생교육 시책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하며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했다. 평가는 평생학습체계 구축, 도민대학 운영, 우수 시책 추진, 평생교육 이용권 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포항시는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평생교육 컨퍼런스 운영, 29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활성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항시는 2013년 이후 13차례 평가 중 10차례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2025년 경상북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지방세 징수 실적과 체납세 정리 등 세정 업무 전반을 종합 평가했으며, 포항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징수 활동과 공평과세 실현을 위한 선제적 체납처분 추진 등의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항시 세무직 직원들은 특별상 시상금 250만 원 전액을 포항시 장학회에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동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이뤄진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과 행정, 교육 전반에서 균형 잡힌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북삼읍 산불감시원, 이웃사랑 성금 기탁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동참… 성금 20만 원 전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북삼읍 산불감시원 일동은 15일 북삼읍사무소 주민복지팀을 찾아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성금 2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예방과 감시 활동에 종사하는 산불감시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주민복지팀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불감시원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북삼읍 관계자는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산불감시원들의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AI 기반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우수상'수상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 성과… 건강행태 개선·만족도 높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2025년 AI 기반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6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행태 개선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성구는 △생활터 중심의 건강클럽 운영 △대상자 맞춤형 과제 부여 △대면·비대면을 연계한 통합 건강관리 모델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홀몸 어르신 증가와 만성질환 확산이라는 지역적 건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강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대상자의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건강행태 개선율 등 주요 건강지표가 향상됐으며, 사업 전반에 대한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어르신들의 실제 건강 변화와 건강생활 실천을 이끌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어르신 누구나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경북산업디자인전 대거 수상 금·은·동상 석권… 전국 단위 공모전서 15명 이름 올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제56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 금상과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15명이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람회는 전국 단위 디자인 공모전으로 시각디자인, 공예디자인, 제품·환경디자인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24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구미시 새마을테마공원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금상은 김민서(4년) 학생의 'Scent Me'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이해린(4년) 학생의 'POE-공기주입형 아치 슬리퍼', 동상은 박지현(4년) 학생의 'Guardian'이 각각 수상했다. 주요 상을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장려상은 용예진 학생의 '모듈형 디퓨저'가 선정됐고, 특선에는 김다예(어린이용 드라이기 'APLOW'), 박균우('맹호-I'), 고민균('모듈식 배송 드론 PORTA')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입선에는 김민지, 용예진, 박지현, 김영록, 김가은, 김보민, 임강택, 이해린 등 8명이 선정됐다. 금상 수상작 'Scent Me'는 보호자가 외출 중 수집한 향 정보를 집에 있는 반려견에게 전달해,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도록 한 소통 디바이스다. 반려동물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김민서 학생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같은 경험을 느끼며 정서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교수님의 조언과 사용자 경험을 설계에 반영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이 지역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실무와 이론이 조화를 이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Red Dot Design Award', 'iF Concept Award', 'Spark Design Award', 'IDEA' 등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며 글로벌 디자인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오픈소스 개발자대회 은상 'ODOC'로 학생부문 종합 3위… 기술 실용성·혁신성 인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제19회 오픈소스 개발자대회'에서 학생부문 종합 3위에 올라 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컴퓨터정보공학부 정윤환(4학년), 진다빈(4학년), 신혜리(컴퓨터정보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은상을 수여받았다. 오픈소스 개발자대회는 전국 대학과 개발팀이 참여해 오픈소스 기반 기술의 창의성과 사회적 기여도, 프로젝트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대구대 팀은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 분석 플랫폼 'ODOC(Open-source software DOCtor)'을 출품해 기술적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ODOC'는 신규 오픈소스 기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발자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기여도와 성장 현황, 개선 포인트 등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게임화(Gamification)를 활용한 레벨·뱃지 시스템과 기여 패턴 분석, 기여 추천 기능 등을 적용해 오픈소스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윤환 학생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며 실제 개발 환경에서 필요한 기술과 협업 방식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미란 교수(컴퓨터정보공학부)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프로젝트가 우수한 평가를 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기반 교육과 연구를 강화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개발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정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 개최 병무행정 투명성 제고·미래 정책 방향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5일 경북청 중회의실에서 정책자문위원들을 초청해 '2025년 하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정책자문위원회는 매년 상·하반기 전체 회의와 정책 현장 참관 등을 통해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투명성을 높이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병무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경북청의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부응하는 병무행정 추진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병역 이행의 공정성과 신뢰 제고 방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병무행정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해 정책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양정윤 청장직무대리는 “병무정책에 대한 정책자문위원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민과 함께하는 병무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신뢰받는 병무행정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달서구,청도군,영남대,대구보건대,DGIST 소식 등

◇영천역 KTX-이음 정차 확대…서울역 직결 운행 환승 불편 해소·수도권 접근성 개선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철도 복선화 사업이 지난해 12월 20일 완료되면서 영천에 처음으로 KTX-이음 열차 운행이 도입된 데 이어, 영천역 정차 횟수와 운행 구간이 확대된다. 영천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30일부터 KTX-이음 영천역 정차 횟수는 기존 왕복 4회에서 6회로 늘어난다. 아울러 영천에서 출발하는 KTX-이음 열차의 종착역도 기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 연장돼 운행된다. 이에 따라 영천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철도 이용 환경이 구축되면서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영천에서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동대구역이나 청량리역에서 환승해야 해 추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왔다. 이번 서울역 직결 운행으로 환승에 따른 불편이 해소되면서 이동 시간 단축은 물론, 수도권 접근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개선뿐 아니라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과 영천역 정차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진흥 등 영천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영천역 KTX-이음 정차 횟수를 추가로 늘리기 위해서는 교통 수요 확보가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태훈의 길' 출판 기념 북콘서트 “행정의 성과보다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 웨딩비엔나 컨벤션홀에서 저서 '이태훈의 길'(부제: 달서 10년, 대구 중심에 서다)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에 출간된 '이태훈의 길'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행정 성과를 나열한 기록을 넘어, 한 지방 행정가가 걸어온 삶의 궤적과 도시의 변화를 함께 담아낸 자서전 형식의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차분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책에는 경북 의성에서의 유년 시절을 비롯해 공직에 입문하며 체득한 책임과 균형의 가치, 그리고 그간 지면 기고 등을 통해 밝혀온 행정 철학과 사유가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돼 있다. 특히 달서구청장으로 재임한 지난 10년의 시간에 대한 회고가 주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 아동친화도시 인증, 도심 생태축 복원, 결혼·돌봄 중심 정책 등 달서구의 주요 정책과 현안은 단순한 행정 성과가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의 과정으로 재조명된다. 성과의 규모보다 그 과정 속에서 축적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저의 한 걸음 한 걸음에는 늘 시민들이 함께 있었다"며 “이번 북콘서트가 화려한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걸어온 10년의 시간을 되짚고 도시와 행정의 출발점에 대해 시민과 대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콘서트는 저자와 독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차원에서 축하 화환은 받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태훈의 길'출판 기념 북콘서트는 12월 20일 오후 2시부터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1846 웨딩비엔나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청도군, 상상마루서 '경북-청도 소통협력 주간' 열려 지역 중간지원조직 성과 공유…국내외 로컬 활동가 한자리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청도읍 상상마루에서 '2025 경북-청도 소통협력 주간-청도, 모두 이루어질지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도혁신센터를 비롯한 관내 중간지원조직들의 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전시하고, 군민과 로컬 크리에이터, 귀농·귀촌인, 지역 창업가 등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청도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활동 주체 간 연결과 협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상상마루 공간별로 야간 공연과 영화제, 북콘서트, 로컬 프리마켓 등이 열렸으며, 청도혁신센터 성과 전시와 관내 중간지원조직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이와 함께 가족 쉼터와 키즈존이 별도로 마련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로컬·사회혁신 분야 활동가들이 참여한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이은경 희망제작소 소장, 배규식 희망제작소 부이사장, 양동섭 ㈜시그널케어 대표를 비롯해 민복기 제주소통협력센터장,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해외 연사로는 임팩트 허브 타이베이 최고운영책임자(COO) 올리버 창과 폴리폴리 엔터프라이즈 정책기금디렉터 유타카 아이자와가 참여해 지역 기반 혁신과 국제 사례를 소개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는 주민과 단체들이 청도 발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청도혁신센터 등 중간지원조직과의 소통을 강화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외부 인구가 찾아와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대–iM유페이, 청년 교통복지·스마트캠퍼스 구축 협약 ESG 가치 실천 위한 기술·행정 협력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와 iM유페이가 지역 청년의 교통복지 확대와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위한 ESG 가치 실천 협력에 나섰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1일 오전 교내 총장접견실에서 iM유페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 복지 증진과 디지털 기반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대학교에서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윤정현 대외협력처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iM유페이에서는 윤재웅 대표이사와 김석태 경영관리본부장, 고현욱 전략사업팀장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선불형 교통카드 지원, 영남대학교 교내 디지털 결제환경 구축, 정산·데이터 분석 등 기술 지원, ESG 가치 확산을 위한 교내외 홍보 및 참여 유도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남대학교는 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위한 교내 인프라 협조와 신규 사업자 연계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맡고, iM유페이는 교내 결제환경 고도화와 학생 편의 증진을 위한 기술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윤재웅 iM유페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남대학교의 미래 혁신 방향과 보조를 맞춰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모델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ESG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iM유페이와의 협력은 학생 중심의 스마트캠퍼스를 구현하고 지역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영남대학교는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한 '새마을학'을 교육·연구·사회공헌 전반으로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가치 위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형 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지역사회와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공익적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보건대, 전공선택지원 전문가 양성 워크숍 개최 자율전공 도입 앞두고 교원 상담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경북 성주 아트빌리지에서 교원 25명을 대상으로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 Academic Advisor) 양성지원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과 진로 탐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업 및 정서적 어려움을 전담 교수가 정기 상담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로, 학생 맞춤형 학사지도를 위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구보건대는 2026학년도 자율전공 신입생 도입을 앞두고, 교원들이 전공 선택 상담과 정서적 지원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상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워크숍에는 자율전공 및 재학생 전공지도·상담을 담당하는 교원 25명이 참여했다. 외부 상담전문 수련기관과 연계한 집중형 자격 연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상담 이론 교육과 사례 중심 실습이 병행됐으며, 참여 교원 전원이 '진로지도상담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 대구보건대는 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전공 탐색부터 정서 지원까지 학생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상담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은 “이번 워크숍은 교원이 학생의 학업과 전공, 정서 영역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상담 전문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천원의 아침밥'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첫 참여에도 지역·민간 연계 모델로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1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2025년도 '천원의 아침밥'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해 전국 201개 대학이 참여한 청년 식사지원 프로그램 '천원의 아침밥'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DGIST는 올해 처음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에 더해 대구시와의 협력, NH투자증권 ESG 사회공헌 기부금을 연계한 운영 모델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지자체·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재원 구조를 안정적으로 설계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DGIST는 2월부터 12월까지 총 3만2004식의 조식을 제공하며, 95점대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했다. 또한 멤버십 기반 조식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운영 시스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愛밥상' 특성화 프로그램을 정례 운영하며 지역 상생형 조식 모델을 구현한 점이 최우수상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지원을 통해 강소형 대학인 DGIST도 안정적인 조식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은 대학과 지역사회, 민간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앞으로 지역 농산물 활용을 더욱 확대해 학생 복지 향상과 건강한 조식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DGIST의 조식 운영 사례는 2025년도 '천원의 아침밥' 우수사례집에 공식 수록될 예정이며, 향후 전국 대학과 지자체의 조식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참고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서울에서 산업 현장까지…경북 시·군, 관광·투자·문화·농정 성과 잇따라

◇안동시, 서울 한복판서 '겨울 관광도시' 존재감 각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서울 도심 대표 겨울축제 무대를 통해 겨울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알린다. 안동시는 12일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 광화문마켓'과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해 겨울철 안동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한다. 이번 참여는 서울관광재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공동 사업으로, 안동이 서울의 대규모 도심형 축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첫 사례다. 안동시는 광화문마켓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춘 겨울 여행 콘텐츠를 소개하고, 대표 관광코스 홍보와 함께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특히 젊은 층과 관광객 유입이 많은 도심 축제 특성을 반영해 SNS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24일간 이어지는 서울빛초롱축제에서는 안동이 직접 제작한 전통 한지 하회탈 조형물을 선보인다. 안동을 상징하는 하회탈을 도심 속 빛 조형물로 구현해, 한국 전통문화의 미학과 안동의 정체성을 동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번 서울 홍보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객 유입 확대와 겨울 관광 브랜드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2200억 원 방위산업 투자유치…'K-방산도시' 도약 신호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상북도,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손잡고 2,200억 원 규모의 방위산업 제조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산업지형 전환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약 122만㎡ 규모 부지에 추진되는 영주시 역대 최대 제조업 투자로, 국가 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을 지역에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2031년까지 영주시 문수면 일원에 최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직접 고용 400여 명을 포함해 정주 인구 증가, 건설 인력 고용, 지방세수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입지 타당성 조사와 환경 여건 개선,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드론 실증도시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기존 드론 산업과 방위산업 간 연계를 통해 첨단 산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영주가 경북 북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예천군, '애이요청단' 발표회로 지역 문화 역량 결실 공유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그룹 '애이요청단'이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주민들과 나누는 발표회를 열었다.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는 지역 문화 인재들이 쌓아온 경험과 성장을 무대 위에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애이요청단은 올 한 해 경북 K-투어 페스티벌과 각종 지역 축제, 박람회 무대에 오르며 예천을 알리는 문화사절 역할을 해왔다. 발표회에서는 예천의 전통 공연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넌버벌 퍼포먼스 '청단이의 모험'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은 애이요청단 운영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과 청소년·청년 문화 인재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예천박물관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문화 활동을 확대해 지역 문화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성군, 농업대학 운영 성과 인정…전국 우수기관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농업인대학 운영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교육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147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교육 기획부터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의성농업대학은 교육 과정의 체계성과 수료생 사후 관리, 지역 농업 발전 기여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업인이 교육 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과 교류 중심 교육 운영이 수료율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2008년 개설 이후 의성농업대학은 1600여 명이 넘는 농업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의성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중심 교육을 더욱 고도화해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봉화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교육 강화…인권 보호에 방점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내년도 사업 운영 방향과 근로자 관리 유의사항을 비롯해 근로자 인권 보호와 인신매매 예방 교육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봉화군은 2018년부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가 인력난 해소에 기여해 왔으며, 배정 인원과 참여 농가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4개국 5개 지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용 환경 조성을 목표로, 근로 조건 개선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상생 기반의 건강한 계절근로자 운영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생·브랜드·의회·교육’…경북도, 연말 현안 점검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안동·의성 '최우수', 포항·성주 '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최우수 기관으로 안동시·의성군, 우수기관으로 포항시·성주군, 장려기관으로 영주시·구미시·고령군·예천군을 각각 선정했다. 도는 17일 열리는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시군 시상식·워크숍'에서 도지사 표창과 함께 최우수 500만원, 우수 300만원, 장려 1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는 시군별 물가안정 노력,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우수 시책 발굴, 기관장의 추진 의지 등 지역 여건에 맞춘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추진된다. 올해 평가는 공통·민생정책·소상공인·전통시장·사회적경제·가치경제 등 11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정량(8개·50점)과 정성(3개·50점) 항목을 시·군으로 구분해 합산했다. 외부 위원을 포함한 심사위원회가 제출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성을 높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안동시는 소상공인 포장재 지원사업, 백년가치 판매전,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등 현장 체감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의성군은 의성사랑상품권 발행 규모·할인율 확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 1위),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꽃보고 장보고', 안계전통시장 '안계夜놀자' 등 소비 촉진과 상권 체질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시책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올해 경기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1조 9640억원을 발행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7505억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김천·구미·영주 일원 자율상권 구역 사업,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및 광역 전담기관 지정, 소상공인 전용 라이콘펀드 조성 등 시군과 협업한 지원책을 병행해 민생경제 분야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정책을 발굴·추진해 준 시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으로 소비심리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수산물 인증브랜드 '바다주이소'…6개 기업 선정, 경주서 현판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5일, 도내 수산물의 신뢰도 제고와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수산물 인증브랜드 '바다주이소' 참여업체를 공모·평가해 6개 업체를 선정하고, 경주에 위치한 인증기업 태양수산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선정 업체는 경북 지역 수산가공기업 가운데 연평균 매출 3억원 이상, 부채비율 500% 미만 등 요건을 충족한 곳으로, 서류평가→현장평가→종합 발표평가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도는 이들 기업이 앞으로 3년간 '바다주이소' 로고 사용권을 부여받고, 마케팅 지원과 포장재 제작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북 우수수산물 육성 사업'과 연계해 홍보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의 브랜드화는 지역 수산산업을 성장시키는 핵심 전략"이라며 “수산가공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정리추경·조례 심의"…산불 보상·AI 계획 주기 등 쟁점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0~11일 이틀간 회의를 열고, 경상북도 소관 8개 실국의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8건, 결의안 1건을 심사해 원안가결했으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도 채택했다. 조례안 심의에서는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전부개정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활성화 지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화장품산업 진흥 조례 전부개정 △뿌리산업 진흥·육성 관련 조례 일부개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포상금 지급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 등이 제·개정 필요성이 인정돼 원안가결됐다. 또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특별법 시행령에 피해 주민 의견 적극 반영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현안도 짚었다. 김홍구 위원은 초대형 산불 피해 보상과 관련해 '비거주자' 등의 이유로 실질 보상이 배제되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며 기준 개선을 주문했다. 김창혁 위원은 서울본부의 인력 부족 문제와 경북연구원 전문직 결원 등을 언급하며 조속한 충원과 안정적 지원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박선하 위원은 공공기관 공동포털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해 보안 체계를 포함한 초기 설계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고, 서비스로봇 보급 시범사업은 재정이 취약한 시군을 고려한 보조비율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병하 위원은 영주 무탄소 청정수소발전소 사업을 미래 산업·에너지 인프라로 규정하며 지속적인 관리·점검과 지원을 요청했고, 황명강 위원은 남북교류협력기금 활용 대안으로 재외동포 연계 사업 검토 필요성을 제언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도-시군 사무위임이 도민 편익과 행정 효율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인공지능 분야는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육성 지원 기본계획 수립 주기를 2년 이하로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 조례 제정이 늦어진 점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고, 재정 흐름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주문했다. 위원회는 연말을 앞두고 과도한 행사성 지출을 지양하고 간소한 방식으로 한 해를 정리하는 기조도 함께 밝혔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추경 심사…Post-APEC·산불 예방·전기차 보조 등 '효율 재정' 주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0~11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회의를 열어 소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6건을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이번 추경 심사를 통해 5개 소관 부서 예산 가운데 총 2천만 원을 삭감했으며, 주요 감액은 문화관광체육국 2천만 원으로 정리됐다. 위원들은 각 사업의 집행 구조와 정책 효과를 중심으로 개선을 주문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임산물 상품화 지원사업이 소득·매출과 무관하게 매년 동일 비율로 포장재를 지원하는 점을 지적하며, 합리적 기준 마련으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Post-APEC을 고려한 예산 활용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경주 관광자원과 연계한 레거시 사업을 현장 요구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진 위원은 기후·계절 변수로 축제 등이 취소돼 도비가 반납되는 사례를 언급하며, 기상이변에도 대응 가능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추진 의지가 있는 시군에 지원이 집중돼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풍석포제련소 부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과 관련해서는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함께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용현 위원은 구미시의 시비 미확보로 '첨단전자산업 자원순환 녹색융합 클러스터'가 전액 삭감되고 일정이 3년 뒤로 미뤄진 점을 지적하며, 국가 전략사업인 만큼 보조비율 협의를 통해 정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철남 위원은 석면 피해 구제급여가 매년 추경으로 증액되는 방식이 반복된다며, 오염원 철거·관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산불 예방 홍보비가 일부 시군에만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도 전역에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업 위원장은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얼마나 책임 있게 써야 하는지 방향을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도민 삶의 질과 미래 경쟁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재정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연구회…경북형 일자리센터 설립 등 정책 방향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는 10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경북형 고용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는 공공부문 중심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민간의 고용 기반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정미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에서 도내 기업의 장애인 고용 현황과 함께 적합 직무 발굴의 어려움, 근무환경 개선 부담, 장애유형별 일자리 편중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 산업구조를 반영해 농촌형·도시형·도농복합형으로 구분한 직무 발굴 전략도 제안하며, 스마트팜 보조, 농산물 가공 지원, 사무행정 보조, 공공서비스 안내 등 다양한 직무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취업 상담부터 채용 연계, 직무 적응, 근속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경북형 장애인 일자리센터' 설립 방안과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박선하 대표의원은 “장애인이 원하는 일터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민간기업 인력난 해소와 장애인 자립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선순환 고용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교육기관·복지기관이 함께하는 협력체계 강화와 예산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북개발공사,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최고등급 'S'…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12일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고, 지역사회 복지증진 기여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며, 비영리단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기업·기관을 평가해 인증한다. 공사는 환경경영·투명경영·추진체계·네트워크·성과·영향 등 7개 부문에서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의 수행을 인정받아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SG 기반 사회공헌 전략 수립, 지역 현안 반영 프로그램 운영, 파트너십 강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탄소배출량 산정·공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 환경경영 실천도 우수 사례로 언급됐다. 이재혁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ESG 경영을 바탕으로 상생형 사회공헌을 확대해 경북의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소통대길 톡'…직속기관과 2025년 대화 마무리, 2026 정책 밑그림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5일 영덕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제12회 소통대길 톡'을 열고, 11개 직속기관과 함께 교육 현안을 논의하며 2025년 소통대길 토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직속기관 기관장,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 해양안전·독서·평생교육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2025년 후반기 소통대길 톡은 청송·안동·의성을 시작으로 영천·청도·구미·칠곡·고령·성주·봉화·영주·경산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됐고, 직속기관과의 만남을 포함해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11개 직속기관의 업무보고를 통해 수업·평가 지원, 진학 상담, 교원 연수,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조성 등 학교지원 확대가 보고됐으며, '5분 카스' 운영, 정책연수 도입, AI 기반 행정지원 확대,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추진 등 업무경감 기반 구축 사례도 공유됐다. 도서관 노후화 개선, 전시관·체험관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 성과와 함께 수학문화관 개관, 메이커·발명·과학 체험공간 고도화, 해양안전체험장 구축 등 인프라 확장 사례도 제시됐다. 해양수련원은 독도·이안류·비상탈출 등 5개 테마로 구성된 해양안전교육 체험장을 조성 중이며, 완공 후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민종식 톡' 대화 시간에는 도서관을 전시·커뮤니티 기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 학생 정서·심리 지원 강화, 지역 간 교육 균형 등 현장 의견이 이어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속기관은 경북교육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떠받치는 기둥"이라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서 정책의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고, 오늘의 논의가 2026년 교육정책 설계의 밑그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디지털·체험 '독도교육' 다층화…2026년 탐방 70% 확대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현장 체험을 연결한 다층적 독도교육 체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독도 이해와 주권 의식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학생 주도 프로그램이 두드러졌다. 학생 독도지킴이 동아리 159개가 운영되며 독도 바로 알기 수업, 카드뉴스 제작, 교내 캠페인, 지역 연계 홍보활동 등이 활발히 진행됐다. 교원들이 참여하는 독도자율탐방 교사 동아리를 통해 탐방 경험이 교육자료로 환류되는 구조도 자리 잡았다. 지역교육청 주관 초·중학생 독도 탐방 프로그램, 교원 독도 탐사단 운영을 통해 울릉도·독도 현장 탐구와 영상 자료 축적도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2026년을 독도교육 질적 도약의 해로 삼고 △지역교육청 주관 탐방 프로그램을 2025년 대비 약 70% 이상 확대해 연간 1,000명 수준으로 확대 △학생 눈높이의 탐방 가이드북 '우리 독도' 개발·보급 △사이버독도학교(개교 5주년) 사용자 친화형 전면 개편 △독도 메타버스 접근성 개선 △교원 탐사단 촬영자료 기반 '독도 바위 AR' 구현 △'독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콘텐츠 신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6개 독도전시체험관 홍보영상 제작을 통해 교육 거점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독도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교육과정 내 독도교육 10시간 이상 편성, 월간 독도 등 교수·학습 자료 단계적 보급, 2028년 개관 목표의 독도교육원 건립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급식으로 학교폭력 예방'…경북도교육청,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4년 연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5일 청주오스크에서 열린 '2025년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최우수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학부모정책모니터단과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모전은 교육부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학교급식 운영 과정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행사로, 전국 시도교육청 대표 사례가 참여한다. 출품 사례 중 상위 8개가 현장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경북교육청은 '밥상에서 피어나는 평화-학교폭력, 급식으로 예방하다'를 주제로 출품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학교폭력 동기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급식 시간과 식생활교육관을 활용해 공감·배려 활동을 자연스럽게 체화하도록 설계한 '주먹 대신 주먹밥'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학생 주도 음식 체험 활동, 또래 배려 챌린지, 학부모·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일상 속 관계 회복 장치를 마련한 점도 선정 요인으로 꼽혔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 최우수상 2편, 2023년 최우수상 2편·장려상 1편, 2024년 최우수상 1편·우수상 1편에 이어 2025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전국 최고 수준의 연속 성과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우수사례는 향후 교육부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유되고, 영상 자료로도 제작돼 대국민 공개될 예정이다. 배준성 체육건강과장은 “급식을 단순한 식사 제공이 아니라 학생들의 관계 형성과 정서적 성장을 돕는 교육 활동으로 운영해 온 점이 평가받았다"며 “학교급식이 배려·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되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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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 1단계 '주민 운영' 주목 준공 이후 타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시설보다 사람이 핵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단계)이 준공 이후 주민 주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타 지자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올해 7월 준공된 이후 주민 참여 구조와 콘텐츠 활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유사 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와 주민들의 현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창원시 동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참여 중인 주민 25여 명이 내남면을 찾아 사업 추진 과정과 주민위원회의 역할을 살폈다. 이들은 특히 마을의 기억과 현재를 기록한 '마을이야기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달에는 안동시 와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 30여 명이 방문해 사업 초기 단계에서의 주민 조직 구성 방식과 갈등 관리, 시설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견학에 참여한 주민들은 “같은 사업을 먼저 추진한 지역의 실제 운영 사례를 보며 주민 역할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단계)은 농촌 중심지 기능을 보완하고, 접근성이 낮은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생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비 공모사업이다. 내남면은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48억 4,000만 원(국비 28억 원, 시비 20억 4,000만 원)을 투입해 5년간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을 통해 조성된 내남 소통한마음센터는 문화·복지 거점 공간으로, 다목적 강당과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실 등을 갖추고 주민 공동체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병행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준공 이후 '제1회 전국 슛팡대회', '울리다! 드럼소리! 경주 드럼동아리 주민발표회' 등이 잇따라 열리며 생활체육과 문화동아리 활동을 아우르는 지역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병진 내남면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운영위원장은 “2단계 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운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주민 중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반시설 확충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농촌 활력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내남면을 만드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는 2023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20억 원(국비 14억 원, 도비 1억 4,000만 원, 시비 4억 6,000만 원)을 투입해 농촌 공동체 강화와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천시, 공익직불금 207억 원 지급 시작 1만5천여 농가 대상… “이상기후 속 농가 소득 안정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025년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대상자를 확정하고,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직불금 지급에 들어갔다.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공익직불금 지급 규모는 모두 207억 6천만 원으로, 지급 대상은 1만 5,219농가, 8,347㏊에 달한다. 이 가운데 소농직불금은 6,771농가에 88억 원, 면적직불금은 8,448농가에 119억 6천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과 농촌 유지, 식품 안전 확보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고 관련 준수사항을 이행한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나뉜다. 소농직불금은 농지 면적 0.5㏊ 이하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130만 원이 정액 지급된다. 면적직불금은 농가별 재배 면적에 따라 구간별로 ha당 136만 원에서 21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전년보다 단가가 인상됐다. 다만 직불금을 받기 위해서는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농약 안전 사용 등 모두 16개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이행 정도에 따라 직불금이 감액될 수 있다. 영천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농업 경영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번 직불금 지급이 농가 경영 안정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열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익직불금이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연안 어족자원 회복 수산종자 방류 마무리 전복 55만·해삼 28만 마리…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연안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6억 원 규모의 수산종자 매입 방류사업을 올해 전면 완료했다. 포항시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지역 40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전복 55만 마리를, 14개 어촌계 마을어장에는 해삼 28만 마리를 각각 방류하며 올해 방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전복과 해삼은 모두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종자로, 생존율을 높이고 자연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품질이 확인된 개체만 선별됐다. 특히 해삼의 경우 모삼과 치삼 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확인율 80% 이상을 충족한 우량종자만을 방류하는 등 유전자원 보전과 생태계 교란 방지에 중점을 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안 생태계 회복과 함께 마을어장 자원 생산력 강화, 공동체 기반의 자원 관리체계 확립, 어가 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종자 방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산종자 방류는 단기 성과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바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어촌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해양 생태계와 안정적인 어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동해 대게자원 회복사업과 동해안 해삼특화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연안바다목장 조성, 대문어 산란·서식장 사후관리사업 등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연안 수산자원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달서구, 청소년정책 평가서 국무총리 표창 참여·보호·성장 아우른 정책 성과… “청소년이 정책의 주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정부 주관 청소년정책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청소년 참여 확대와 위기 대응 보호체계 구축 등 정책 전반의 성과가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달서구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지방정부 청소년정책 분석·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정과제 연계성, 청소년정책의 체계성, 정책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정부 차원의 평가다. 달서구는 '청소년이 행복한 대한민국 일등도시'를 비전으로, 청소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의 주체로 세우는 참여 중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통해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소년참여예산과 연계해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보호와 복지 기반 확충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달서구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도 별도 예산을 지원하는 등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단계별 상담·치료 지원, 고립·은둔 청소년을 위한 원스톱 패키지 지원 등 위기 유형별 맞춤 대응 역시 사각지대 없는 보호망 구축 사례로 평가됐다. 현재 달서구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2곳),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쉼터 등 모두 6개의 청소년 전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상담복지센터와 분리 운영해 기능을 전문화하고, 사진 기술 교육 공간 조성, 검정고시 합격 청소년을 위한 문화행사 'NEW START' 운영, 직업체험·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실질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디지털 역량 강화 정책도 눈에 띈다. 달서구는 달서디지털체험센터를 비롯한 3곳의 AI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청소년시설 내 스마트미러와 스마트 힐링공간 설치, 전자칠판 보급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정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정책을 현장에서 이끄는 지도자 지원에도 나섰다. 청소년지도자 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과 예산 확보, 선진지 견학과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전문성과 사기를 높이고, 그 효과가 다시 청소년에게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행복한 성장을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창의적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수상 회계 투명성·재정 효율성 인정… 4번째 수상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회계 분야 평가에서 다시 한 번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성구는 '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성구는 2021년 장려상, 2023년 대상, 2024년 우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포함해 모두 네 차례 이 상을 받았다.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회계 투명성과 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도 개선 노력을 종합 평가해 모범 지자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2018년 제정됐으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고 있다. 수성구는 복잡한 결산 내용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결산서'를 제작하고, 회계·재정 정보를 적극 공개하는 등 주민의 알 권리를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주민 친화적인 방식으로 재정 정보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주목됐다. 또 결산 과정에서 도출된 주요 현안과 지적 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부서별로 공유하고, 매년 회계실무 지침서를 제작·배부하는 등 체계적인 실무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결산·회계·계약·보조금 등 분야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감사 지적 사례의 재발 방지에도 힘쓴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재정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회계 투명성을 강화해 온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재정 운영을 통해 지역 발전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통령님, 여자도 UDU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레슬링 소녀의 편지 화제

혼성 레슬링 전국 1위 임하경 양, “여자도 UDU 갈 수 있게 해달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혼성 레슬링 경기에서 남학생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전국 랭킹 1위에 오른 12살 초등학생이 대통령에게 직접 손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자도 해군 특수부대 UDU에 갈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경북 칠곡군 약목초등학교 6학년 임하경 양은 초등부 남녀 통합 60㎏급 자유형에서 전국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레슬링 선수다. 지난해 3월 레슬링에 입문한 지 1년여 만에 장흥 전국레슬링대회, KBS배 전국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회까지 3개 전국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임 양은 체격과 힘에서 앞서는 남학생들과의 경기에서도 기본기인 '태클'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화려한 기술보다는 반복 훈련으로 다져진 태클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며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임 양은 지난 13일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를 들고 칠곡군청을 찾아 “대통령님께 꼭 전해 달라"며 담당 부서에 전달했다. 편지에는 또박또박한 글씨로 자신의 꿈과 바람이 담겼다. “대통령님, 저는 레슬링을 하는 소녀 임하경입니다. 여자도 아빠가 나오신 UDU 특수부대에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제가 열심히 해서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습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UDU는 고난도의 해상·수중 침투 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특수임무부대로 알려져 있다. 임 양이 UDU를 꿈꾸게 된 데에는 UDU 출신인 아버지 임종구(50) 씨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는 평소 딸에게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다", “될 때까지 한다"는 말을 자주 전해왔고, 임 양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나도 아빠처럼 강해지고 싶다"는 목표를 키워왔다. 그러나 최근 UDU가 여군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고민이 시작됐다. 임 양은 “그럼 내가 대통령님께 직접 부탁하겠다"며 손편지를 쓰기로 결심했고,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레슬링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남학생들과의 훈련 과정에서 연달아 매트에 쓰러지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두겠다"고 말한 날도 적지 않았지만, 태클 동작 하나를 수백 차례 반복하며 기본기를 다진 끝에 전국대회 3연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전국 1위에 오른 지금도 임 양의 목표는 현재진행형이다. 올림픽 금메달, UDU 입대, 그리고 유명 선수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까지 꿈의 방향은 분명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강한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성취를 이룬 임하경 양은 지역의 자랑"이라며 “아이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아이에스동서, 중산지구서 ‘2025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도심 미관 개선·지역 상생 취지… 내년 분양 앞둔 펜타힐즈W 관심도 높여 경산=에너지경제시문 손중모기자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2일 중산지구 펜타힐즈W 부지에서 지역 주민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2025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중산지구 도심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관계자와 아이에스동서 임직원, 중산지구를 찾은 시민들이 참여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중산지구는 평소에도 야간 유동 인구가 많아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지역으로 꼽힌다. 점등식은 초대가수의 버스킹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참석자들에게 2026년을 응원하는 응원봉이 배부됐다. 사회자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점등 버튼이 눌리자 여러 그루의 트리에 설치된 조명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오색빛을 연출했고,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번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기존 소나무의 자연스러운 수형을 살린 조명 장식으로 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장에는 포토존과 소원지 작성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시민들이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펜타힐즈W 크리스마스 트리는 일몰 이후 매일 점등되며,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돼 중산지구의 새로운 야간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통해 시민들께서 잠시나마 따뜻한 겨울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조성될 펜타힐즈W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대구·경북 지역에 없던 신개념 콤팩트시티로 주목받고 있는 중산지구 펜타힐즈에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인 '펜타힐즈W'를 내년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펜타힐즈W는 1·2단지 총 3,44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단지 전용 84㎡~152㎡, 1,712세대가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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