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골목형상점가 5곳 신규 지정… 생활밀착형 상권에 활력 조례 개정 후 첫 성과… 온누리상품권·정부 지원사업 참여 길 열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소규모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효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구는 '2026년 제1회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관내 생활밀착형 상권 5개소를 신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달서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개정 이후 처음 이뤄진 사례로, 지역 영세상권 지원 확대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개정 조례의 핵심은 점포 밀집 기준 완화다. 기존에는 2,000㎡ 이내 상업지역 25개, 비상업지역 2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야 지정이 가능했으나, 이를 각각 20개와 15개로 낮춰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제도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는 서남생활상권, 성당레미안이편한상가, 본리장대빌딩, 우방죽전타운, 대곡비슬로 등 5곳이다. 모두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소비와 밀접한 생활권 상권으로,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달서구의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7개소를 포함해 총 12개소로 늘었다. 지역 곳곳의 숨은 상권이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면서 골목경제 기반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각종 상권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경영환경 개선, 시설 현대화,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 혜택도 기대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조례 개정과 신규 지정을 통해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생활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도권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청, 서원에서 배우는 청렴… 체험형 교육으로 공직문화 새긴다 구암서원서 신규·승진 공무원 60명 참여… 선비정신 통해 청렴 가치 함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서원에서 공직자의 청렴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 교육을 마련했다. 딱딱한 강의실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에 나섰다는 평가다. 북구청은 29일 구암서원에서 신규 공무원과 승진자 등 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서원에서 배우는 청렴의 품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실시한 내부청렴도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획됐다. 직원들은 강의식 교육보다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청렴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했고, 구는 이를 반영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구암서원을 교육 장소로 택했다. 참가자들은 조용하고 엄숙한 서원 공간에서 선비정신을 배우며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과 역사성이 깃든 현장에서 이뤄진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렴의 의미를 체감하게 했다는 반응이다.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꾸며졌다. △청렴소양 교육 △선비문화 및 다례 체험△청렴 좌우명 쓰기 △전통 초롱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교육생들이 자연스럽게 청렴 가치를 익히도록 했다. 특히 좌우명 쓰기와 다례 체험은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절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배광식 청장은 “공직자들이 역사적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선비들의 청렴 정신을 마음 깊이 새겨, 구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올바른 공직문화를 더욱 견고히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어린이날 연휴, 안동 유교랜드로… 체험·공연·전시 '풍성' 5월 2~5일 가족 맞춤 행사… 풍선아트·스탬프투어·푸드트럭까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유교랜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체험과 공연, 전시를 한데 묶은 이번 프로그램은 연휴 기간 지역 대표 관광지 활성화와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콘텐츠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중심으로 꾸며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2시 유교랜드 원형무대에서는 화려한 '풍선 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관 곳곳에서는 인형탈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이 운영되며, 키다리 아저씨가 직접 만들어주는 풍선 이벤트도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전시관 내 QR코드를 촬영해 카드를 완성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네이버 포토 리뷰 이벤트 역시 영수증 인증 후기를 남긴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야외 공간에서는 푸드트럭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문화적 감수성을 채워줄 전시도 눈길을 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8일까지 '아름다운 필사, 최현길 고지도展'이 열려 동여도와 남원부지도 등 50여 점의 고지도가 공개된다. 조선 시대 산천과 지리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또 '5월 이달의 안동인'으로 선정된 조선의 과학자 이천의 업적을 조명하는 특별 코너도 운영된다. 금속활자와 천문기기 개발 등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를 소개해 어린이들에게 역사와 과학을 동시에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남일 사장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따뜻한 봄날 유교랜드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교랜드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위치한 국내 최초 유교문화 테마파크다. 선비의 일생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전시와 ICT 기반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최근 메타버스 체험관과 미디어아트 시설을 도입하며 세대 공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DGIST, '특훈연구자' 제도 본격 시행… 세계적 연구자 예우·경쟁력 강화 교수·연구원 통합 지원체계 구축… 초대 특훈연구원에 이명재 책임연구원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우수 인재를 발굴·예우하고 기관 연구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특훈연구자'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수와 연구원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원 체계를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번 제도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온 '특훈교수' 제도와 새롭게 도입한 '특훈연구원' 제도를 통합한 형태다. 기존 교원 중심 지원을 넘어 독보적 연구 역량을 보유한 연구원까지 포괄함으로써 우수 인재 확보와 연구 몰입 환경 조성, 조직 사기 진작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신설된 특훈연구원의 첫 주인공은 이명재 책임연구원이다. 그는 멤리스터 기반 인공지능 소자 개발을 위한 저전력·고집적 뉴로모픽 메모리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이 연구원은 Elsevier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Nature Communications, Advanced Science 등 세계적 학술지에 꾸준히 논문을 게재했으며, SCI급 논문 120편, 총 피인용 1만7,800여 회, h-index 59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 연구 실적을 쌓아왔다. 연구 성과는 학계에만 머물지 않았다. 국내외 특허 96건을 등록하며 반도체 원천기술 발전에 기여했고, 그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2019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2022년)을 수상했다. 특히 25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인프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DGIST 핵심 연구 인프라 고도화에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산업계 기술 자문과 난제 해결을 통한 산학협력 성과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건우 총장은 “㈜아진피앤피의 뜻깊은 지원 덕분에 우수 연구원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특훈연구원 제도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수 교원과 연구원들이 학문적 성과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DGIST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 창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DGIST는 이번 제도 시행을 계기로 우수 연구 인력 유치와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학사부와 연구부가 공존하는 기관 특유의 융합 구조를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대구지방환경청·산단공·입주기업 5곳 협약…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확대 구미국가산단, 태양광 20MW 구축 나선다… 민관 손잡고 탄소중립 전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및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대기업들과 손잡고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에너지 다소비 공간으로 인식돼 온 국가산단을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9일 구미국가산단 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LG이노텍, SK실트론, LG전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 최대 산업집적지인 구미국가산단 내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대폭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제조업 밀집지역 특성상 넓은 지붕 면적과 주차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 효율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별 역할도 분명히 나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기업 참여 확대와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입주기업 홍보, 투자 및 자금 조달, 발전설비 구축·운영을 맡는다. 참여 기업들은 유휴부지를 발굴하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산단공은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 재원 조달부터 발전설비 구축·운영까지 직접 참여한다. 오는 2029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20MW 구축이라는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이는 산업단지형 에너지 전환 모델로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은희 청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를 에너지 소비 공간에서 에너지 생산 공간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민관이 한 팀이 되어 구미국가산단을 대표적인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만들고, 타 산업단지에도 재생에너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병무청, 병역면탈 차단 총력… 수사관·전담의사 협업 강화 정신질환 위장·고의 체중조절 사례 공유… 공정 병역질서 확립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병역면탈 예방과 공정한 병역질서 확립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과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 간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병역 기피 수법에 대응해 수사와 의료 판단의 연계를 촘촘히 하겠다는 취지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9일 '2026년 특별사법경찰-병역판정전담의사 간담회'를 열고 병역면탈 예방 및 단속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병역면탈 의심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정신건강질환을 가장하거나 고의로 체중을 급격히 증감시키는 방식 등 최근 적발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병무청은 병역면탈 수사 과정에서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의 전문 소견이 핵심 단서가 되는 만큼, 수사 인력과 의료진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의사의 소견서와 검사 결과는 허위 진단 여부, 신체등급 판정 적정성, 고의적 신체 상태 조작 여부를 가려내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협업 강화로 위·변조 서류 제출이나 질환 가장 등 병역기피 시도를 보다 정밀하게 식별하고, 수사 과정에서도 의학적 판단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준모 청장은 “앞으로도 특별사법경찰과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병역면탈을 예방하고 병역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