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대구시의회,달서구,영남이공대,영진사이버대 소식

◇영천시,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제5기 명예학위 수여 30주 과정 운영… 43명 명예학사 배출·수료율 86% 기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 성운대학교 강당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영천캠퍼스 제5기 명예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민행복대학은 성운대학교가 주관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전문적 학습 기회 제공과 지역 행복학습 공동체 확산을 목표로 운영된다. 영천캠퍼스는 지난 3월 개강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정규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등 7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30주 동안 매회 2시간씩 전문 강사진의 강의로 이뤄졌다. 그 결과 총 43명의 명예학사가 배출됐다. 정규 교육 외에도 사회참여 활동, 학생회 운영, 학습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돼 86%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수료생들의 교육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여 학생회장은 “도민행복대학에서의 배움과 경험은 삶을 다시 밝히는 큰 힘이 됐다"며 “배움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책임감 있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배움이 지식을 넘어 즐겁고 가치 있는 경험이 되고, 세대 간 지혜를 나누며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5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수소연료전지 기업 대상 인프라·인센티브 소개… “수소산업 전주기 거점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2025년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 수소특화단지의 투자 환경과 지원정책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World Hydrogen EXPO 2025'와 같은 기간에 열렸으며, 경상북도와 포항시, (재)포항테크노파크, 수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항시는△수소특화단지 및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조성 계획△투자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제도△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 구성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특화단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핵심 인프라, 시험·평가 역량, 실증 환경 등을 집중 소개하면서 포항 수소특화단지가 국내 수소산업 실증·상용화를 이끄는 전주기 거점으로 성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기업 입주 지원, 전문인력 수급, 실증 인프라 활용 방식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 사항이 제기됐다. 포항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특화단지 인지도 제고,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투자유치 기반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점검해야" 서면 시정질문 통해 장기거주·비(非)복지시설 장애인 보호체계 미흡 지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달서구6)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전반에 대한 대구시의 점검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김예지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보장시설 내 장애인 비율은 △정신보건복지시설 95.1% △노숙인 복지시설 59.7% △노인복지시설 37.4% △아동복지시설 12.2% 등으로, 여러 유형의 복지시설에서 상당수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시설 외 시설 거주자에 대한 보호 및 자립 지원 체계가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희망마을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복지시설 이용자 보호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권익옹호제도 또한 장애인복지시설 중심으로 설계돼 다른 시설에는 관련 조항이 없는 한계가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언급하며 “법 시행 전이라도 대구시는 관련 현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복지시설 외 거주 장애인 현황 △자립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및 성과 △10년 이상 장기거주 장애인 현황 △권익옹호제도 부재 시설의 긴급 보호 체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을 시정질문으로 제시했다. 김주범 의원은 “오는 2027년 시행을 앞둔 '장애인지역사회자립법'에 대비해 모든 장애인이 사각지대 없이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달서구, 영양플러스·비만예방관리사업 동시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 취약계층 영양·주민 신체활동 정책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양플러스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비만예방관리사업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취약계층 영양관리 강화와 주민 신체활동 촉진을 위해 달서구가 추진한 정책적·환경적 개선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 위험이 큰 임산부·출산·수유부·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교육과 보충식품을 지원해 식생활 관리 능력을 키우는 국가사업이다. 달서구보건소는 △다문화가정 대상 교육 수요 발굴 △가정 이유식·간식 요리 실습 등 체험형 교육 운영 △지역 대학과 연계한 가정방문 요리교실 도입 등 건강정보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만예방관리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달서구는 △직장인 대상 온·오프라인 맞춤 프로그램 운영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숲속 모험 놀이터 조성 등 주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정책·환경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이 호평을 받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의 영양플러스사업과 비만예방관리사업이 중앙정부와 전문기관으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 성황리 개최 7개 대학 공동 주관…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 20여 개 운영, 청년·기업 연결 플랫폼 역할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 천마체육관에서 대구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를 공동 주관해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 7개 대학이 공동 참여한 대규모 취·창업 연계 박람회다.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우수 창업기업과 가족회사 등 17개 기업, 취·창업 컨설팅관, 창업보육협의회 홍보관, 다양한 체험·지원 부스 등 20여 개 프로그램 존이 운영돼 300명 이상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의 핵심 공간인 '리크루팅 ZONE'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기업 홍보와 채용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업 담당자와 1:1 매칭 면담, 직무 상담,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 가족회사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온 바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교의 취업 연계 시스템과 지역 창업기업의 채용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응원 ZONE'도 큰 호응을 얻었다. 퍼스널컬러 진단으로 면접 이미지 전략을 제시하고, 전문 사진사가 촬영한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자기소개서·이력서 코칭, 면접 전략 상담, 직무별 맞춤 진로 지도, 창업 아이템 검증,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정부 지원사업 안내 등 종합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의 준비 부담을 줄였다. 행사장 내 '콘텐츠 ZONE'에서는 대학연합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창업동아리 팀들이 현장 발표, 심사위원 멘토링, 모의 IR을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실전에서 검증받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창업 역량을 높이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잡 매칭 페스타는 단순한 채용 행사가 아니라 청년 인재와 지역 창업기업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실질적 연계 모델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직업교육과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취업 기회 확대, 지역 기업 인식 개선,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 유도, 산학협력 기반 고용 생태계 구축 등 다층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역 기반 창업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대학과 창업 생태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동문회, 의성 용봉리서 안전교육·나눔 활동 펼쳐 산불 복구 인연 이어 연말 상생 프로그램 운영… 농촌복지 간담회로 협력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 동문회는 지난 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 안전교육, 나눔 활동, 지역 간담회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산불 피해 복구 봉사로 시작된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연말 상생 활동으로 마련됐다. 동문회와 용봉리 주민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방문단은 먼저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이스피싱·대출 사기 대응법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 요령, 겨울철 안전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교육은 이동식 동문회 부회장(前 주왕산면파출소장)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멀리서 찾아와 쉬운 말로 설명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동문회는 방한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재학생과 동문들이 직접 준비한 겨울철 보온용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마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동문회 측은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용봉리에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또한 주민들과 농촌복지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함께 추진할 상생 활동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 안전교육 △생활 지원 프로그램 △복지 상담 △계절별 나눔 활동 등 고령 농촌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제안되며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상대 동문회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지역을 함께 살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용봉리와 꾸준히 연대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연모 사회복지계열 계열부장(교수)은 “산불 피해 복구에서 출발한 작은 인연이 마을 회복과 변화로 이어지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동문회와 용봉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사회복지사 2급, 건강가정사, 가족상담사, 노인돌봄생활지원사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한 2년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은 이달부터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입학문의: 1588-960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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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산건위, 조례·동의안 등 16건 심사 마무리 농업인 교육 확대·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등 실익 강화… 금호 역세권 청원 '채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3~4일 양일간 소관 부서가 제출한 조례안·동의안·보고안 등 총 16건의 안건 심사를 모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4건 수정가결, 1건 채택, 그리고 11건의 원안가결·종결 처리를 의결했다. 특히 농업인과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조례들이 심사 과정에서 방향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영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천시 소형특수농기계 면허취득교육비 지원 조례안'은 농업인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지원 과정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수정가결됐다. 또한 권기한 의원 발의 '영천시 농업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은 농업 환경 개선 필요성이 인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시민 의견이 반영된 청원도 처리됐다. '금호 역세권 연계 배후단지(신도시) 행정 검토과정의 정책적 확인에 대한 청원'이 채택돼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13건의 안건 중 '영천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4건은 시민 편의와 제도 명확화 필요성이 제기돼 수정가결됐다. 이밖에 6건의 조례안은 원안가결, 3건의 민간위탁 보고안은 종결 처리로 결정됐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농업 환경 개선과 지역 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된 조례가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청도군, 2026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심사 실시 기존·신규 포함 13명 대상 역량·활동 실적 종합 평가… 관광 안내 서비스 질 제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5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6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결정을 위한 배치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배치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심사에는 기존 해설사 11명과 2025년 신규 양성 대상자 2명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이번 심사는 해설 시연 테스트를 통한 내용의 정확성·전달력·신뢰도 평가, 1년간의 활동실적, 근무태도,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배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도군은 청도읍성, 운문사, 유천문화마을, 신지생태공원 등 4개 관광안내소에 해설사를 순환 배치해 하루 두 차례 정기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무료 이용을 통해 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하수 군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최일선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심사를 통해 전문성과 친절성을 갖춘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동절기 대비 건축공사장 43곳 안전점검 실시 건축안전지킴이 투입… 화재위험·폐기물 관리·비상체계 등 집중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동절기를 앞두고 관내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4~5일 이틀간 총 43개소의 화재취약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과 건축·토목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안전지킴이' 점검반이 전담했다. 겨울철은 기온 저하와 강풍 등으로 인해 공사장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군은 화재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중점 목표로 이번 점검을 추진했다. △건축안전지킴이 점검반은△공사장 화재예방·안전관리 실태△화재위험 물질의 적정 보관 여부△ 공사장 폐기물 무단 방치 여부△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비상연락망 구축 상태 등을 집중 확인했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의 취약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공사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은태 건축디자인과장은 “겨울철은 건설현장에서 화재나 구조물 붕괴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한 시기"라며 “안전지킴이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고 없는 공사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2025 자원봉사자 대회'서 감사 전해 의원 전원 특별 합창 무대… 봉사 릴레이·재난 지원 '의정 나눔'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3일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25 칠곡군 자원봉사자 대회'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의회 의원 10명이 모두 참여해 '재능나눔 특별 합창 공연'을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다. 의원들은 바쁜 의정 일정 속에서도 지난 9월부터 틈틈이 연습한 3곡의 합창을 무대에 올렸으며, “별빛 같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칠곡군의회가 늘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칠곡군의회는 매년 '자원봉사 릴레이 바톤 터치 운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청송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이재민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도 벌였다. 의원 개인의 지속적 봉사 실천도 눈에 띈다. 2024년에는 배성도 의원, 2025년에는 권선호 의원이 각각 3,00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기록한 봉사자에게 주어지는 '자원봉사시간 인증패 및 인증 배지'를 수여받아 모범적인 봉사의정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상승 의장은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나누며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신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칠곡군의 힘"이라며 “군의회도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의정에 담아 군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성구, 지역복지사업평가 3년 연속 최우수… 2개 분야 수상 보건복지부 평가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희망복지지원단' 우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비롯해 2개 분야에서 수상하며 지역복지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복지 전달체계 구축 및 지역복지 발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연례 제도다. 수성구는 2023년부터 연속 최우수상을 받고 있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평가 내용으로는△지역특화 위기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위기가구 선제 발굴△동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능 강화△현장 인력의 역량 강화 및 처우 개선 등이 꼽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우수상을 차지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부문에서는△실무 중심의 공공부문 사례관리와 연계·협력 체계 구축△AI 기반 고독사 예방 및 청년 고독사 대응 사업 추진△이웃돌봄단 '뚜비 행복잇GO' 활성화를 통한 민관협력 강화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응한 추진 성과가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구축해온 수성구만의 지역보호 체계가 높게 평가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따뜻한 행복수성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독일 'ISPO 뮌헨 2025' 참가 학생·지역기업 공동 부스 운영… 현장 마케팅 실무 검증·산학 협력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과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박람회 'ISPO 뮌헨 2025'에 지역 섬유·패션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지역 기업 제품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실무를 검증받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참여는 계명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의 패션산업 분야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대학은 지역 산업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재·브랜드 경쟁력의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학생 참여형 기업 지원 모델을 설계했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그리고 ISPO 참가 기업 12곳과 함께 전시 준비 단계부터 협력해 제품 분석, 상담 자료 제작, 브랜드 메시지 구성 등 준비 업무 전반을 수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제작한 상담북과 전시용 영상 콘텐츠가 실제 기업 부스 운영에 그대로 적용된 점이 주목된다. 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이 자료들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시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향후 제품 전략도 논의했다. 대학 측은 “학생 작업물이 단순 교육용이 아닌 실제 시장 검증 자료로 활용된 것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 상담 지원, 부스 운영 보조, 디스플레이 조정 등 현장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최원걸 학생(4학년)은 “준비 단계에서 강조한 포인트와 실제 바이어 질문이 달랐다"며 “해외 마케팅 실무 현장이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여은아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실무와 교육이 상호작용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SPO 뮌헨은 100여 개국의 스포츠 브랜드·소재 기업·투자사 등이 참가하는 세계적 박람회로 신소재·친환경 기술·스포츠테크 트렌드를 제시하는 대표 전시회다. 이번 공동 참여로 학생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산업 제품이 어떻게 평가받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RISE 사업 패션산업 파트는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주관하며, '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계명문화대·영남이공대·한국폴리텍Ⅵ대학·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AI 시장조사, 상품기획, 시제품 제작,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유럽 패션 시장 지속가능 트렌드 세미나, 팝업스토어 협업,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과는 ISPO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해외 진출 전략 보완과 글로벌 실무형 인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iM뱅크, 연말정산 맞아 '개인형 IRP 재테크 골든타임' 진행 입금·펀드 매수 고객 대상 경품… “절세·노후준비 한 번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개인형 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재테크 골든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2026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신규·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개인형 IRP는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납입이 가능한 절세형 노후상품으로, 총급여·종합소득금액에 따라 최저 13.2%에서 최대 16.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기간 많은 근로자가 찾는 대표 재테크 상품으로 꼽힌다. iM뱅크는 이벤트 기간 IRP 계좌에 일정 금액을 입금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IRP 계좌에 100만~900만 원 이하를 입금한 고객 50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 900만 원 초과 금액을 입금한 고객 25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2만 원권이 지급된다. 펀드 매수 고객을 위한 혜택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10만 원 이상 펀드를 매수한 모든 고객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하며, 추가로 1,00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절세 효과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iM뱅크는 든든한 노후 파트너로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북부 4개 군, 예산 확보·현장 행정·신산업 발굴로 지역 활력 더한다

◇의성군, 국도비 3181억 원 확보…예산 1조 시대의 성장축 공고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에 따라 국도비 318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 4회 추경을 통해 사상 첫 예산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내년도 본예산에서 국도비만 3천억 원대를 기록하며 재정 체력 확충의 의미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재정 자립 기반이 넉넉지 않은 농촌형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다. 의성군은 주요 공모사업 발굴부터 중앙부처·국회를 수차례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치밀하고 지속적인 대응 전략을 펼쳐 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도 국도비는 국비 2,490억 원, 도비 6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9억 원이 늘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사업비가 증액된 만큼 실제 확보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신규 반영 사업에는 △안계면 소재지 공영주차장 조성(42억 원) △의성바이오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3억 원) △의성·안계 지역 하수관거 정비(총 8억 원) △노후 상수관망 개선(8억 원) 등 생활 기반과 주민 안전을 겨냥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의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계속사업 역시 폭넓게 이어졌다.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 LPG 배관망 구축, 노후 상수관망 정비, 농어촌 마을하수도 개선,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기반·문화·안전 분야가 고르게 반영되며 지역의 중장기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울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서 군민들이 체감할 주거·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단계에서는 산불피해목 자원화센터 조성, 노지 스마트 융복합 모델 확산 등 신규사업이 추가됐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업비가 증액되며 사업 추진 동력이 확실해졌다. 의성군은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에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가 유력한 만큼, 도로·철도 등 연계 SOC 확충과 항공물류·정비산업단지 조성까지 염두에 두고 국도비 확보 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에 확보한 국도비가 의성군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사업 준비와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정부·경북도와 협력을 확대해 의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더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2025년 제4회 추경 8196억 원…연말 현안 정리 집중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819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3회 추경보다 130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연내 마무리해야 할 현안사업을 정리하고 국도비 변동분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일반회계는 7620억 원으로 151억 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일부 사업 조정을 통해 57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군은 올 한 해 예상치 못한 재해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사업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편성 사업을 보면 산림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74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26억 원), 산림재해대책비(15억 원) 등 재난 대응과 안전을 강화하는 항목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과수 저온피해 복구지원, 소규모 시설물 정비, 부남면·파천면 하천 정비, 도시재생 뉴딜, 경로당 리모델링까지 생활·안전·복지 전반을 두루 보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청송군은 “비록 쉽지 않은 재정 환경이었지만,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사업을 중심으로 연말 정리를 치밀하게 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군, 고령화 농촌형 지자체의 새로운 해법…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정착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령화율이 41%에 달하는 영양군은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을 통해 농촌 고령사회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현장 행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홀로 사는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일상 속 작은 불편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하다. 바로처리반은 이러한 불편을 군이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최소화해 전등·문고리 교체부터 방충망 수리, 겨울철 단열 비닐 설치까지 생활밀착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단순 민원을 넘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다양한 행정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서비스 건수는 2019년 출범 첫해 1100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4년 2633건을 기록했으며, 2025년 11월 기준으로도 2500건에 육박했다. 이는 제도에 대한 만족도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양군은 민간 수리업체가 부족한 '오지형 지역 구조'에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보일러·변기 고장처럼 시간 지연이 큰 민원을 바로처리반이 빠르게 해결하면서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취약계층의 경우 재료비 10만 원 이하 민원은 무상으로 지원되며, 현재 7명의 전담 인력이 군 전역을 순회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전화 한 통으로 생활의 불편이 해결된다"며 제도를 '효자손 같은 서비스'라고 부르고 있다. 배만환 영양군 종합민원과장은 “바로처리반은 군민의 삶을 세밀하게 살피는 실질형 복지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촘촘한 생활지원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첫 개최한 '드론축구대회' 성황…미래기술 체험형 스포츠로 성장성 확인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6일 삼국유사 테마파크에서 '2025 제1회 군위 드론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드론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체험형 미래기술 스포츠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11개 팀이 참가해 기술력과 순간 판단력을 겨루며 경쟁을 펼쳤다. 드론축구는 구형 프레임을 씌운 드론을 조종해 상대 골망에 넣는 방식으로, ICT 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융복합 신개념 종목이다. 대회장에는 드론 볼링, 시뮬레이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부스가 함께 운영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지역의 인재양성원 학생들도 직접 출전해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지역 청소년의 잠재력도 드러냈다. 군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드론 체험 관광, 드론 스포츠 교육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 신기술 기반 산업·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진열 군수는 “드론 기술은 교육·산업·관광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주는 미래 자산"이라며 “드론축구대회가 군위의 대표 스포츠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풀코스 겨울체험의 정수, 봉화 분천산타마을 2025-2026 시즌 개장

▲놀이·체험·공연이 촘촘히 이어지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여행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겨울이 깊어지는 12월,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분천산타마을이 다시 한 번 겨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중심 테마로 마을 전역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든다. 단순한 계절 행사에 머물지 않고, 분천 고유의 관광자원과 주민 참여가 결합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핀란드 공인 산타와의 만남…'분천에서 만나는 진짜 산타' 분천산타마을의 가장 큰 상징은 핀란드에서 공식 인증된 산타가 직접 방문한다는 점이다. 올해로 세 번째 찾는 공인 산타는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에서 방문객과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기념 액자와 인화 사진, 원본 파일까지 제공되는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으며, 분천이 '대한민국 산타 성지'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12월 23일에는 인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 '산타의 비밀 크리스마스 파티'가 마련된다. 산타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Q&A, 단체 사진 촬영이 포함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겨울왕국·눈꽃 스케이트장…온종일 즐기는 액티비티 올해 새롭게 정비된 '겨울왕국'은 분천산타마을의 중심 무대다. 사계절 썰매장은 눈이 부족한 날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트리전망대는 분천역과 축제장을 한눈에 조망하는 야간 명소로 자리 잡는다. 실내·외로 구성된 어린이 놀이공간은 여러 종류의 놀이 시설을 갖추어 아이들이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눈꽃 스케이트장'은 하천 위에 대형 얼음 썰매장 형태로 조성된다. 입장료와 대여료 모두 부담을 낮춘 수준으로 책정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얼음썰매 이어달리기나 인간 컬링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방문객도 동심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겨울 스포츠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근한 쉼터 '산타 센터피스'와 상시 운영 체험 프로그램 겨울왕국 중앙에는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한 '산타 센터피스'가 설치된다. 이곳은 낮에는 아이들이 뛰놀고, 밤에는 사진 촬영이 이어지는 핵심 공간으로 기능한다. 센터피스 주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산타 삐에로 공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산타의 행복 우체국'에서는 직접 꾸민 엽서를 보내면 다음 시즌 개장 전 초청장이 함께 발송되는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어 매년 많은 참여가 이어진다. 소원카드를 걸 수 있는 '꿈꾸는 소원트리'는 가족·연인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 중 하나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산타썰매(자전거)'는 마을 곳곳을 순회하며 분천 풍경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이동형 체험으로, 지역 참여 관광 모델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퍼레이드, 캐릭터 포토존, 게릴라 이벤트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꾸며질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감성을 채우는 공연 4선…산타마을 곳곳에 울리는 음악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것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이어지는 4회의 공연이다. 12월 20일 개장식에서는 레노와 친구들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어린이 시상식, 감사장 전달 등이 진행되며, 봉꽃송이청소년합창단과 지역 공연팀, 가수 남규리가 무대를 꾸민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지역 예술인과 초청 가수들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25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뽀로로 싱어롱' 공연이 두 차례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7일에는 크리스마스를 마무리하며 새해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이어지며, 마을 곳곳에서 버스킹과 주민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안전·편의·신뢰 모두 강화…봉화군의 세심한 운영 관리 겨울철 축제 특성상 안전관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시설 점검을 상시로 진행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지역 상인회와 함께 가격표시제와 위생 관리를 강화해 방문객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축제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혹한기에 근무하는 현장 인력의 안전과 복지에도 신경을 기울여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방문객과 종사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올해 분천산타마을은 공인 산타 초청과 스케이트장, 겨울왕국 등 다양한 체험으로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구성했다"며“봉화를 찾는 모든 분들이 따뜻하고 오래 기억될 겨울의 한 장면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4개 시·군, 지역경제·생활안전·문화체육 분야서 성과

◇안동시, 2026년 ACE기업 인증…지역 주력 중소기업 육성 기반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이끌 차세대 중소기업으로 ㈜복주와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 두 곳을 '2026년 안동시 에이스(ACE)기업'으로 선정하고 5일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ACE기업 제도는 기술성·시장성·고용환경·지역사회 공헌도 등 다각적인 지표를 평가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류심사부터 발표평가까지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기업이 결정된다. 선정 기업에는 운전자금 융자 한도 상향(최대 5억 원), 근로환경 개선 및 기술개발 지원(기업당 최대 5천만 원) 등이 제공돼 실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복주는 물탱크·방수패널 분야에서 국내외 인증을 다수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으로, 산·학·연 협력 기반의 소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028년 매출 100억 원, 수출 300만 달러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 부산물 가공 시스템을 갖춘 업체로, HACCP 기준을 충족한 신축 공장을 중심으로 안전한 식품 생산 체계를 마련했다. 안동 특산물인 헴프·마·생강 등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도 확보했다. 또한 청년 고용 확대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는 “ACE기업이 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실천 당부…겨울철 생활안전 총력 대응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최근 첫눈을 기점으로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생활권 제설 체계를 강화하며, 시민 스스로 건물 앞 제설·제빙 책임을 적극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강설 직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해 적설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제설차 7대와 현장 인력을 긴급 투입해 출근길·통학로 등 주요 구간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읍·면·동에는 소형 제설장비와 염화칼슘이 지속 배부돼 마을 안길부터 생활도로까지 제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영주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건물 소유자·점유자·관리자는 건물 주변 보도, 이면도로, 지붕 등에서 발생하는 적설과 결빙을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이는 겨울철 보행자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적 의무로, 눈은 보도 가장자리 또는 공터로 옮기고 얼음은 염화칼슘·모래 등을 활용해 제거한 뒤 잔여물까지 정리해야 한다. 강신혁 안전재난과장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생활권 제설을 100% 충당하기는 어렵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예천군, '제3회 농산물 홍보 전국 프리테니스 대회' 성황…생활체육과 지역농산물 홍보 결합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에서 열린 '제3회 예천군 농산물 홍보 전국 프리테니스 대회'가 7일 예천국민체육센터에서 전국 동호인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프리테니스는 테니스와 탁구의 장점을 절충한 종목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경기가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기량 수준에 따라 네 개 부문으로 나뉘었으며, 남자·여자·혼합복식 총 12개 종목이 조별 예선을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은 매년 이 대회를 연계해 지역 농산물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수상자에게 사과·쌀 등 예천 대표 농산물을 상품으로 제공해 지역 특산물의 인지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프리테니스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회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이 된 만큼 더욱 다양한 생활체육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2025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개최…고령층 사고 예방 전략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5일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하며 2025년 교통안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군수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민간위원 등 총 11명이 참석해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봉화군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사고의 약 60%를 차지하며 특별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올해 운전면허 반납 지원, 보호구역 점검·개선, 민·관 합동 캠페인, 안전시설물 보수, 단속장비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약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노인보호구역 4개소 개선(약 4억 원), 조립식 과속방지턱 교체 등 교통약자를 중심으로 한 안전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봉화군수는 “교통안전은 어느 하나의 기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은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2026년 지역교통안전 실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인구구조 변화 대응·신산업 육성·교육 혁신까지…도정·교육현안 전방위 성과

◇제4기 경상북도 인구정책위원회 출범…저출생 정책 성과 분석과 인구구조 대응 전략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저출생 문제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8일 도청 화백당에서 제4기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김영미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분과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년간 추진된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를 종합 검토하고, 향후 인구정책의 개선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먼저 경북도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는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 과제'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도민 대상 심층 면접, 전문가 자문조사, 인식 설문 등을 종합한 결과, 경북도의 정책은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출산·돌봄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가 확인됐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아울러 도민들이 가장 시급한 정책 분야로 의료·돌봄·주거를 꼽은 만큼, 핵심 수요를 중심으로 한 정책 집중과 지속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 한국행정학회는 급속한 고령화와 청년층 이동 등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 경제와 재정, 사회 서비스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경북에 적합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AI 기반 첨단 제조 생태계 전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확립, 고령친화산업 육성 등 장단기 대안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재편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출생아 수와 결혼 건수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도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저출생과 고령화가 가져올 변화를 위기가 아닌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아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4월 새롭게 꾸려진 제4기 인구정책위원회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영미 교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며, 저출생대응·이민유입·청년정착·고령화대응 등 4개 분과 소속 총 52명의 전문가가 향후 2년간 정책 자문을 맡는다. ◇경북도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개소…관상어 산업의 새로운 거점 탄생 국내 관상어 산업을 미래 수산업의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상북도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가 8일 공식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상주시장, 관련 단체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국비와 도비를 합쳐 총 19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538㎡)로 조성됐으며, 창업지원실·연구시설·교육 공간·전시홍보관 등 관상어 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능을 한 곳에 집약한 전국 최초의 지자체 전담 기관이다. 올해부터 관상어 산업 기초조성 사업을 시작해 현장 지원을 확대해 왔으며, 2025년부터는 창업희망자와 관련 업체가 입주해 공동 사업 발굴과 산업화 기반 조성을 본격화한다. 센터는 향후 품종 개발, 질병 관리, 기술 교류, 시장 개척 등 관상어 산업이 요구하는 핵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유통–교육–관광이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2025 경상북도 관상어 산업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국내 연구기관, 산업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관상어 시장의 흐름과 경북도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센터 개소는 경북 관상어산업이 산업화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술 지원과 기반 확충을 지속해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초6 전환기 교육 강화…경북도교육청, '2026 미리 보는 중학 생활' 5종 자료 보급 경북교육청은 초등 6학년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2026 미리 보는 중학 생활–중학교 가는 길' 자료 5종을 새롭게 제작해 학교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자료는 학생 안내서뿐 아니라 교사용 교수학습 자료, 활동지, 세로·가로형 영상, 다국어 안내서를 포함해 기존 대비 콘텐츠 폭을 크게 넓힌 것이 특징이다.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사들의 부담을 줄였고,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번역·영상 자료를 제공해 가정-학교-학생 간 연계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안내서에는 중학교의 하루 생활, 평가 방식, 준비물, 자유학기제, 기본 진로 탐색 등이 사례 중심으로 담겨 있으며, 영상 자료는 교실 활동과 실제 수업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줘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환기는 학생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단절 없이 학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전환교육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내년 1~2월 학부모 대상 '2026 학교생활 완전정복 설명회'도 운영해 가정에서도 전환기 지원이 가능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하반기 만족도, 학생·학부모 모두 90% 이상…경북형 돌봄 모델 신뢰도 입증 경북도교육청이 지난달 실시한 '2025년 늘봄학교 하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92.4%, 학부모 90.5%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며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특히 학부모의 91.5%가 “향후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답한 점이 눈에 띄었다. 늘봄학교는 경북형 돌봄체계를 표방하며 모든 초등 돌봄교실에 119 비상벨을 설치하고, 스마트 출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 중심 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조치가 학부모 신뢰 형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청은 오는 12일 수원 메쎄에서 열리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여해 경북형 늘봄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운영 품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즈벡 고려인 학생 초청 국제교류 성료…경북에서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 경북도교육청이 11월 29일부터 6일간 추진한 '재외 한국 동포 학생 초청 교류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고등학생 21명을 초청해 한국의 교육·문화 환경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 이번 사업은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경주·안동 문화유산 탐방, 포스텍 견학, 발명체험교육관·수학체험센터 체험, 국제교류 운영학교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경주여자정보고 방문 행사에서는 같은 우즈벡 출신 학생이 학교생활을 우즈벡어로 소개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안동 한국생명과학고 견학에서는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선물받으며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감 접견 자리에서 한 학생이 “경북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얻는가?"라고 묻자, 임종식 교육감은 “여러분이 경북에서 새로운 꿈을 품고 좋은 경험을 했다면 그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답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유학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시설과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번 방문이 진로 탐색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교류가 한국을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학생뿐 아니라 교원·학생 간 국제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시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포항시 소식

◇'돈까스 성지' 칠곡, 4대 천왕 한자리에… 블라인드 대결에 열기 후끈 한미식당·아메리칸레스토랑·포크돈까스·쉐프아이가 참여… 미군 주둔기서 시작된 '칠곡 돈까스 문화' 재조명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돈까스 마니아들이 '성지'로 꼽는 경북 칠곡군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이른바 '돈까스 4대 천왕'이 한자리에 모이며 세기의 미식 대결이 펼쳐졌다. 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는 7일 왜관읍 카페파미에서 한미식당, 아메리칸레스토랑, 포크돈까스, 쉐프아이가 등이 참여한 블라인드 평가회를 열었다. 긴 대기줄로 유명한 네 곳의 맛집이 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만나면서 행사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평가단 25명이 자리를 채우자 홀 안에는 진한 기대감과 고소한 향이 가득했다. 칠곡 돈까스 문화의 뿌리는 1950년대 주한미군 주둔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군을 상대하던 식당들이 서양식 조리법을 익히며 돈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발전했고, 그 흐름의 정점에 선 곳이 '한미식당'이다. 45년 넘게 한 간판을 지켜온 한미식당은 칠곡 돈까스의 상징으로, '2024 휴게소 음식 페스타' 명품 맛집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구 인지도를 얻었다. 대표 메뉴인 독일식 슈니첼을 응용한 '치즈 시내소'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8년째 미군 부대 앞을 지키는 아메리칸레스토랑은 1990년대 경양식 감성을 가장 온전히 간직한 곳으로 꼽힌다. 양파와 채소를 푹 고아 만든 소스는 “어머니가 해주던 옛날 돈까스 맛 그대로"라는 평가로 꾸준한 팬층을 유지해왔다. 현지인 맛집으로 자리잡은 포크돈까스는 탄생 과정 자체가 스토리다. 맛에 반한 사장이 친구 가게에서 직접 레시피를 전수받아 운영을 이어온 곳으로, 염지부터 소스·양파 샐러드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옛날식 돈까스'의 정석을 보여준다. 택시 기사들이 관광객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곳 중 하나다. 신흥 강자 쉐프아이가는 각종 경연 대회 수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대표 메뉴 '피자 돈까스'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사장이 포항 출신 아내가 중학생 시절 즐겨 먹던 맛을 복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개월 연구 끝에 완성한 메뉴로, “여보, 이 맛이야"라는 아내의 한마디가 탄생의 순간이었다. 평가회에서는 네 곳의 메뉴가 매장명을 숨긴 A·B·C·D 방식의 블라인드 형태로 제공됐다. 오직 맛·식감·밸런스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모집 공지는 반나절 만에 마감될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평가단으로 참여한 권민지(경북과학대 4학년) 씨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칠곡 돈까스를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마니아에게는 꿈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칠곡군 홍보대사 슬리피도 평가에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한 번에 돈까스를 맛보는 이색 대결이 끝나자 평가단의 표정만 봐도 결과를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며 “칠곡이 왜 돈까스 성지인지 알겠다"고 말했다. 강대웅 지부장은 “이번 대결을 계기로 칠곡군의 다양한 맛집이 더욱 주목받길 바란다"고 했으며, 김재욱 칠곡군수는 “미군부대 앞 작은 식당들에서 시작된 맛의 흐름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며 오늘의 개성을 만들었다"며 “이처럼 이야기를 가진 음식이 많다는 것이 칠곡의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 산단 환경조성사업 6차 공모 선정… '청년친화 리뉴얼' 추진 올해만 신규 공모 3건 연속 선정… 총 63억 2천만 원 확보하며 산단 재생 속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6차 공모에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하고, 참여 기업 자부담 2억 원을 포함해 총 6억 원 규모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6월 3차 공모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7월 4차 공모 '열린 문화광장 조성사업'에 연달아 선정됐다. 이번 6차 공모까지 더해 올해에만 신규 공모 3건을 따내며 총 63억 2천만 원(국비 44억)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은 산업단지 내 청년층 유입과 정착 기반 마련을 목표로 노후 중소기업 공장의 내·외부를 청년친화형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복지, 근로환경, 외관, 녹지 등 네 개 분야에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지며, 총 10개 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세기글로벌 △에스아이씨엔티 △신일인텍 △렉셈 △케이알티 △해동산업 △영빈산업 포항공장 △삼흥기업 △대동 △케이알엠 등이며, 기업당 4천만 원의 국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4월 산단대개조 선정 이후 추진 중인 △부처연계형 노후산단 재생사업(주차장 2곳·미공원 조성 등)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 리모델링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열린문화광장 조성사업 등과 연계돼 산업단지 전반의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기업이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환경 개선으로 산단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6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2곳 선정… 국비 5억 확보 보경사·영일대해수욕장, 관광 취약계층 위한 접근성·체험 콘텐츠 대폭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지역 대표 관광지 두 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환경 조성에 한층 더 탄력을 얻게 됐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이동 불편 해소와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포용적 관광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35개 자치단체, 86개 관광지점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포항시는 서면심사–발표평가–현장실사 등 3단계 평가에서 사업 필요성과 혁신적 콘텐츠 개발 방안을 적극 설명해 보경사와 영일대해수욕장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보경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로·경사로 정비, 화장실 및 숙박시설 개선 등 관광 접근성을 크게 강화하게 된다. 특히 내연산 산책로 정비와 함께 전국 최초로 관광 취약계층 대상 템플스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 확충, 보행로·경사로 보완 등 안전하고 편리한 해변 접근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해변에 쉽게 진입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열린관광지 공모 선정으로 관광 취약계층이 포항의 대표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누구나 제약 없이 찾고 싶은 관광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시, 무장애 관광도시 도약·재정 확대·청소년 스포츠까지 ‘삼각 성과’

◇월영교·개목나루, 2026년 '열린관광지 플러스'로 재탄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6년 무장애 관광환경조성 통합공모에서 '열린관광지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12월 7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비 2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월영교‧개목나루 일대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안동시는 이미 2024년 월영교·선성현문화단지, 2025년 예움터마을·이육사문학관이 잇따라 열린관광지 사업에 선정되면서, 3년 연속 공모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무장애 관광도시 안동'이라는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2026년부터 추진되는 월영교 개목나루 정비 계획을 보면, 먼저 휠체어·유아차·보행보조기구 이용객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로와 경사로를 정비해 접근성을 대폭 높인다.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무장애 문보트도 새로 제작해, 물 위를 직접 체험하는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각·청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감각 체험 프로그램도 도입해, 단순 관람을 넘어 '함께 느끼는 관광'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안동시는 물리적 환경 개선과 더불어 인적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나선다. 관광지 관리자, 문화해설사 등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과 대응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장에서의 응대 역량을 높이고, 관광취약계층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뿐 아니라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유모차·보행보조기구 이용객 등 무장애 관광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누구나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어, 모두가 즐기는 관광도시 안동을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2025년 최종예산 2조 3780억…전년 대비 32.3% 증가 안동시는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30억 원 증액 편성해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을 반영한 올해 최종예산 규모는 2조 3780억 원으로, 지난해 최종예산 1조 7980억 원보다 5800억 원(32.3%) 증가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기정예산보다 320억 원 늘어난 2조 2030억 원, 상·하수도 공기업 등 특별회계는 10억 원 늘어난 175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산불피해 복구비 등 국·도비 사업 변동분을 반영하고, 연말을 맞아 집행잔액을 최종 정리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국·도비 사업으로는 산불피해지 위험목 긴급벌채 20억 원, 산불피해지역 스마트 과원 조성 3억 원, 한파 대비 임시조립주택 주거 지원 2억 원 등이 반영돼 산불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재원을 집중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청년층을 위한 매입 임대주택 공급지원 75억 원, 청년 월세 지원 2억 원 등 주거 안정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지난 9월 말 확보한 경북도 특별조정교부금 사업 49건(24억 1천만 원)도 이번 추경에 전액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노후 인도 개선 4억 원, 일직면 광연리 마을 기반 정비 4억 원, 수하동 도로 재포장 및 배수로 정비 1억 3천만 원 등이 포함돼 생활 기반시설 정비와 정주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일반회계 기준 최종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4408억 원(20.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 3475억 원(15.8%), △국토 및 지역개발 2735억 원(12.4%), △공공질서 및 안전 1855억 원(8.4%) 순으로 편성됐다. 사회복지와 농업·농촌, 안전 분야에 재정을 집중해 생활 밀착형·위기 대응형 예산 구조를 강화한 셈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정리하는 최종 결산이자, 회복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2026년을 떠받치는 디딤돌 예산이 될 것"이라며 “산불피해 복구와 주거·복지, 청년 지원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에 재정을 균형 있게 배분해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길주중 카누부 김민정, 아시아 무대서 은메달… 차세대 에이스 부상 길주중학교 카누부 소속 김민정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 선수는 인도 우타라칸드 테흐리 호수에서 열린 '2025 아시아카누연맹(ACC) President Cup'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12월 2일 귀국했다. 선수단은 11월 26일 출국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대회에 참가했다. 김민정 선수는 개인종목인 K-1 500m에서 결승에 올라 6위(기록 2분 22초 672)를 기록했고, 단체전인 K-4 500m에서는 김민정·홍유빈·송하경·이루니가 한 조를 이뤄 2분 05초 556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K-4 종목 은메달은 개인 기량과 팀워크가 모두 뒷받침돼야 가능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는 6월 26일 열린 '2025년도 카누 스프린트 청소년대표 선발전'을 통해 1차 선발된 26명 가운데, 합숙훈련 기간 중 테스트 점수와 선발전 성적을 종합해 최종 15명을 뽑아 출전한 대회다.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청소년 국가대표들만이 출전한 만큼, 메달권 입상 자체가 국제무대 경쟁력을 증명하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민정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국내 대회에서는 5관왕에 오르고 최우수선수상(MVP)까지 수상하는 등 탁월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지도자와 동료들로부터 '차세대 카누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김 선수는 국가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큰 국제무대 도전과 동시에, 후배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체육계에서는 “청소년 시기에 국제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학교와 지역 종목 전체의 경쟁력이 올라간다"며 김민정 선수의 활약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조직혁신·철도관광·인권·문화·교육까지… 현장 중심 도정 성과 잇따라

◇행안부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 선정…도 단위 유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 표창'에서 '재배치 실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이번 부문에 이름을 올린 곳은 경북도가 유일하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스스로 조직을 진단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재배치 실적 우수'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조직진단을 바탕으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는지를 평가하는 분야로, 재배치 목표치(1%)를 초과 달성한 지자체 가운데 재배치율 상위 10곳을 뽑아 시상한다. 이와 별도로 재난관리 전담 인력 확충 등 재난안전 분야 실적이 뛰어난 7개 기관도 추가 선정했다. 경북도는 조직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인력 구조를 세밀하게 분석한 뒤, 재배치 목표를 웃도는 조직 효율화 성과를 내며 재배치율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난·안전 전담 인력을 대폭 보강해 도민 안전 서비스 품질과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린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단순한 인력 조정이 아니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라는 정책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재배치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조직운영 개선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행안부 장관 표창은 경상북도가 성과 중심의 조직운영 혁신을 통해 도민 안전과 행정 서비스의 수준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형 조직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지방정부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 자치단체가 되겠다. 현장 중심 행정과 재난 안전 대응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조직진단과 기능 재설계를 이어가며, 재난·안전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인력과 재원을 집중해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도정 운영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동해선 무인 '고래불역',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변신 예고 경북도가 동해중부선 개통에 맞춰 무인역을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5일 영덕 고래불역에서 '고래불역 관광거점화' 시범 행사와 업무협약식을 열고, 동해중부선 무인역을 활용한 철도관광 활성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이세형 코레일 대구본부장을 비롯해 철도 이용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새롭게 열린 교통축을 관광과 연계하고,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 지역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경북도, 영덕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코레일 대구본부는 고래불역 관광콘텐츠 개발과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래불과 동해중부선 무인역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홍보대사로는 포항 출신 배우 송지효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고래 사진으로 유명해진 사진작가 장남원이 위촉됐다. 장 작가의 고래 사진은 고래불역 역사 내부에 전시됐으며, 송지효는 고래불역과 철도, 바다를 잇는 감성 여행 브이로그 촬영에 참여해 경상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 TV'와 개인 채널을 통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고려 말 문인 목은 이색의 이름을 딴 '목은 이색 김밥'과 '고래 주먹밥'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링 업체 플리마켓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마무리하는 순서로는 홍보대사와 영덕 관내 초등학생, 경북해녀협회 회원들이 함께 고래불 해수욕장 일대에서 플로깅(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펼쳤다. 집게와 장갑 등 준비물까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준비해 친환경 메시지를 더했다. 경북도는 고래불역을 동해중부선 무인역 관광의 '앵커 스테이션'으로 육성하고, 향후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 플리마켓,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워케이션' 명소로 키워 젊은 세대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체류형 문화거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동해중부선 관광 특화 철도역 개발' 사업을 추진해 역사별 테마를 차별화하고, 이를 철길을 따라 연결하는 관광 클러스터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철도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동해안권을 잇는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광역권 연계 국책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구상도 내놓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고래불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지질공원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돼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도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동해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래'라는 이름이 들어간 고래불역을 시작으로 동해중부선 무인역을 각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기차가 단순히 지나치는 역을 넘어, 동해중부선이 지역 소멸을 막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동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의 선율로 그려가는 인권 이야기'…13일 인권 문화행사 경북도는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월 10일)을 맞아 도민 인권 의식을 높이고 포용적 인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5년 경북 인권 문화행사'를 13일 경북도서관 2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행사 주제는 '공감의 선율로 그려가는 인권 이야기'다. 1부에서는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가 토크콘서트 형식의 강연을 진행한다. 2015년 변호사 공익대상을 받았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 출연해 대중에 친숙한 박 변호사는 '재심 그 이후, 인간의 존엄을 말하다'를 주제로, 인권 침해 사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의 역할을 짚어보고 청중과 질의응답도 이어간다. 2부는 후천적 시각장애를 겪으면서도 소녀시대, 보아, EXO 등 유명 K-POP 아티스트의 곡을 작곡해 온 임채섭 작곡가와 그의 밴드 '티스푼'이 '음악으로 전하는 또 다른 시선, 또 다른 가능성'을 주제로 뮤직콘서트를 선보인다. 임 작곡가는 자신의 삶과 음악 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메시지를 전하고, 밴드와 함께 자작곡 라이브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우리가 함께 그리는 인권 경북'을 주제로 한 '2025년 경상북도 인권 작품 공모전' 수상작 20점이 전시된다. 포스터, 사진, 그래픽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인권의 의미를 표현한 작품들이 행사 당일 경북도서관 2층 상상마루에서 공개되며,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는 도청 본관 1층 동편 로비에서도 이어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12월 12일까지 150명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인원이 미달될 경우 당일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김진현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의 인권 감수성이 한층 높아지고, 서로를 존중하는 인권 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권 교육, 캠페인, 문화행사 등을 통해 경상북도가 인권 존중 문화를 이끄는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웹툰·만화로 만나는 치유의 서사…한혜연 '일일상상' 특별전 경북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한혜연 작가의 웹툰·만화 특별전 '일일상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순정만화 시대부터 오늘날 디지털 웹툰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에 걸친 한혜연 작가의 창작 여정을 시간순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종이 만화책 세대와 모바일 웹툰 세대를 잇는 대표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대표작 '세화, 가는 길'의 제작 과정과 작업 노트, 원화, 단행본 등이 전시되며,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하루를 상상해 그려볼 수 있는 '나의 하루 상상 그리기'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한혜연 작가는 1993년 터치신인만화 공모전에서 '마네킨'으로 데뷔한 이후, '빵굽는 고양이'(Daum), '혜성 같은 소년'(Naver), '세화, 가는 길'(Kakao)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특히 '세화, 가는 길'은 사찰 음식과 계절의 변화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주인공이 상실의 시간을 지나 다시 삶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힐링 웹툰으로, 2024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박세진 경북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웹툰에 익숙한 MZ세대는 물론, 만화책을 보며 성장한 세대에게도 공감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책을 넘어 이야기와 그림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서 도서관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전시 일정과 관람 안내는 경북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예산·기금 종합심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마무리했다. 예결특위는 지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심사를 진행했으며, 5일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로써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위원회 심사를 모두 마쳤다. 수정안에 따르면,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서는 31개 사업, 39억여 원(3933776천 원)이 삭감됐으며,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에서는 6개 사업, 3억8천여만 원(381822천 원)이 감액됐다. 심사 과정에서 위원들은 예산의 효율성과 현장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하자검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현장 점검 강화와 이력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사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 K-사이언스 빌리지 예산 편성의 타당성과 집행 가능성을 점검하며 공정 지연 요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한 민간투자 사업의 성과를 언급하며, PF·SPC 방식 활용 시 인허가 지원과 리스크 관리에서 도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국립김천치유의숲'의 차단기, 보행로,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고령자와 장애인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K-드론 지원센터를 드론 시험·기업유치 거점으로 내실 있게 조성하고, 대구권 광역철도 김천 연장, 경북혁신도시 정주여건 및 광역교통망 개선 등도 함께 제안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높이 평가하면서, 천년미술관 운영 주체와 포스트 APEC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해 관광·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안권 소나무 재선충 확산에 대응할 특단의 방제대책과 국비 확보, 산업단지 환경개선·빈집 정비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북극항로 다큐 제작, 해양쓰레기 정화, 공항 지원, 도시재생 사업 등이 전반적으로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예산 효율성을 강하게 요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사업의 낮은 집행률과 형식적인 실적을 지적하며, 규제 개선 처리 기한을 명시하고 민간투자·포스트 APEC 포럼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LPG 배관망, 원자력·해양 인력양성, 소방·119안전센터, 신공항 수요전략 등에서도 주민 안전과 삶의 질을 최우선에 둔 도정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환경연수원의 '환경문화 활성화 사업'이 공연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의성 산불 당시 소방 지휘체계 혼선과 소극적 대응을 문제 삼으며 소방과 산림청 지휘 시스템을 일원화해 초기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근수 위원(구미)은 산불 대응 핵심 인프라인 임도(林道)가 부족해 진화 차량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도비 확보를 통해 경북 전역에 임도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포스트 APEC 경주 글로벌 CEO 서밋'을 다보스포럼급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과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구미 광평천이 도심 속 쓰레기장처럼 방치돼 있다며, 수질 개선과 정비가 포함된 종합대책을 촉구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버스·청소차 미세먼지 흡착필터 사업과 미세먼지 안심 승강장 설치 사업에 대한 실효성 검증이 부족하다며, 객관적 평가와 철저한 현장 점검을 요구했다. 김대일 예결특위 위원장(안동)은 재선충병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주변을 중심으로 한 상시·집중 방제체계 마련, 소방 전문인력 양성과 장비 현대화, 행사성 예산과 신도시 지원 구조의 한계 보완 등을 주문했다. 예결특위가 의결한 이번 심사 결과는 12월 10일 열리는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은 정치보다 앞서야" 박용선 도의원, 제1호 감사패 수상 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포항시 제5선거구·교육위원회)이 경상북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로부터 협의회 창립 이후 처음 수여되는 '제1호 감사패'를 받았다. 수여식은 5일 김천 녹색미래과학관에서 열렸으며, 경북 각 지역 학교운영위원장, 도교육청 관계자, 김천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감사패를 통해 “평소 남다른 헌신과 봉사정신으로 2025년 경북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보여준 열정과 노력은 모두의 귀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종민 협의회 회장은 “이번 감사패는 의례적인 의미가 아니라, 경북 교육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해 온 박용선 도의원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표시"라며 “박 의원은 학부모·교직원·학생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먼저 듣고, 그 요구를 실제 제도로 연결해 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도의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쌓아왔다. 통학 취약 지역을 직접 찾아 학생들의 귀가 동선을 살피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야간 귀가 안전대책을 예산에 반영한 사례는 학부모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은 대표적 사례다. 또 포항을 비롯한 도내 학교의 냉난방 시스템, 체육시설, 화장실 등 노후 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도교육청과 협의해 연차별 개선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써 왔다. 도내 각지의 학교운영위원장들과 정기 간담회를 열어 학교 현장에서 나오는 어려움과 제도적 한계를 수시로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온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전해졌다. 박용선 의원은 “제1호 감사패라는 말이 무겁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더 큰 책임을 느낀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배움의 질은 어떤 것도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며, 교육은 언제나 정치보다 앞서야 한다는 소신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역량을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학교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달서구,수성구,영남이공대, 대구시의회 소식

◇경주시, 늘어나는 외국인·다문화 인구에 정착 지원 강화 교육·상담·일자리·가족 돌봄까지 종합 지원… E-7-4R 비자 가족정착 사업도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지역 외국인과 다문화 인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주시가 정착 지원 체계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7일,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교육·상담·일자리·가족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 지원체계를 확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경주지역 다문화 가구원은 6,827명이며,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귀화자는 2,142명, 다문화 자녀는 1,92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국국적동포와 고려인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은 2만 698명, 전체 인구의 9.7%로 경북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시는 “빠르게 증가하는 외국인·다문화 인구에 맞춘 정착 지원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주시는 1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다문화가족 지원 23개 사업과 외국인 주민 지원 1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취약·위기가족을 발굴해 상담·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가족보듬 사업',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동반가족 지원을 위한 '희망이음 사업' 을 새롭게 도입해 지원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착 지원의 핵심 기관인 경주시가족센터는 초기 적응부터 자립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통·번역 서비스, 한국어 교육, 방문교육,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이중언어강사 양성 등 자립 기반 프로그램을 갖췄다. 더불어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 대한 맘코치 방문 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부모 교육, 자녀의 언어발달 지도와 교육비·활동비 지원, 위기가정 홈빌더 서비스, 이중언어교실 등 학습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처음 시행된 E-7-4R 비자 전환 추천 제도에서 영천시와 함께 도내 최대 규모인 130명의 쿼터를 배정받아 11월 말 기준 101명을 추천했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체류와 가족 정착을 돕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는 외국인 근로자 상담·지원센터 4곳을 통해 노동·법률·생활 상담, 13개국 통·번역, 한국어 교실, 안전교육, 쉼터 제공 등 다층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축제, 축구대회,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행사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국인 주민은 인구 감소 시대 경주의 소중한 이웃이자 지역 산업을 지탱하는 동반자"라며 “숙련 인력 유입과 가족 정착 지원은 지역경제 유지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천시, 시청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교체 설치 장애인·고령자·외국인 접근성 강화… 차량등록사무소 이전 활용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5일 노후로 인해 잦은 고장이 발생하던 시청 민원실 외부 무인민원발급기를 최신 장비로 교체 설치하며 민원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섰다. 시청 민원실 외부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민원서류 발급 수요가 많고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고 있어 시민 이용 빈도가 높았으나, 잦은 고장으로 인한 불편이 지속돼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당 장비의 신규 교체를 결정했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기준에 맞춘 제품으로, 휠체어 접근 공간 확보, 화면 확대 및 높낮이 조절 기능, 시각장애인 지원 모드, 외국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갖춰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 외국인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시는 기존 노후 기기를 폐기하지 않고 수리·점검을 거쳐 민원 수요가 높은 차량등록사무소로 이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민원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장비를 정기 점검하고, 노후 발급기 교체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현재 24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도 추가 설치와 장애인 편의 기능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달서구,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장상 수상… 제공기관 관리·이용자 확대 등 전 분야 고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대구시가 실시한 '2025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구·군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및 예산 집행 △제공인력·제공기관 관리 △운영관리 충실성 등을 종합 심사했다. 달서구는 사업 관리와 운영 전반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달서구는 지역사회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신규 이용자 모집을 적극 확대, 총 14종 사회서비스를 2,778명에게 제공했다. 특히 80여 개 제공기관에 대한 정기 점검을 강화해 제공인력 등록·관리 체계를 투명하게 운영해 왔다. 또한 제공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을 대구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자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2회로 확대하며 복지보조금 부정수급 예방과 현장 대응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달서구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범물노인복지관, '2025 범물99 페스티벌' 성황 어르신·주민이 함께 만든 공연·전시·장터… 세대 아우르는 소통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범물노인복지관은 지난 4일 '아주 보통의 하루, 행복한 나눔'을 주제로 '2025 범물99 페스티벌'을 열고 지역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축제는 복지관 사회화 교육과 취미·여가·평생교육·건강 강좌 등에 참여한 회원들이 준비한 10개 팀의 공연 발표회와 120점의 작품전시회로 채워졌다. 어르신들의 배움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자리로, 관람객들은 무대와 작품 속에 담긴 열정과 성취를 함께 공감했다. 행사장에는 주민 참여형 '미니 아나바다 장터'와 체험관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세대와 지역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복지관은 우수회원·자원봉사자·후원자 표창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유관 기관장,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범물노인복지관의 다양한 복지사업이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범물노인복지관은 '상호 존엄이 실현되는 노인복지 공동체'를 목표로, 배움·참여·나눔이 조화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어르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노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2025 졸업패션쇼' 성황리 개최 49명 학생 실무역량 총집결… 브랜드 협업·연출 전 과정 직접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 오후 7시 엑스코(EXCO) 한국패션센터에서 모델테이너과 졸업작품전 '2025 졸업패션쇼 – A New Chapter'를 열고 2년간의 실무 교육 성과를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에는 49명의 모델테이너과 학생이 참여해 그동안 배운 실무 역량을 무대 위에서 직접 표현했다. 모델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는 자리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성과가 집약된 대표 교육프로그램이다. 모델테이너과는 모델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어 왔으며, 학생들은 브랜드 협업, 패션쇼 참여, 뷰티·영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현장형 교육을 경험해왔다. 이번 패션쇼는 '새로운 장을 열다(A New Chapter)'를 주제로 △Awakening △Growth △Maturity △New Beginning 등 네 가지 구성으로 연출됐다. 각 섹션의 기획·연출·의상·조명 등 패션쇼 전 요소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했으며, 전체 과정은 산업 현장의 패션쇼 운영 프로세스를 그대로 반영해 실전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 모델을 넘어 무대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춘 '모델테이너'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쇼에는 Asterobe, POUM, World Solea 등 다수 브랜드가 참여해 의상 협업을 지원했다. 산학협력 기반의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워킹·포즈·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실전 무대 대응력을 높였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졸업패션쇼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 구현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전문가로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국내외 패션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델테이너과는 최근 3년간 서울패션위크, 패션코드, 국제 패션쇼, 대구시 홍보 촬영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모델·패션·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아우르는 실무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문모델 겸 엔터테이너인 '모델테이너'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박소영 대구시의원 “보행자 사고 줄이려면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시급" 보행자 사망자 비율 36.5%… 사고 다발지역 구조·신호체계 개선 촉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확대와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해소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의원은 “2024년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중 36.5%가 보행자로, 도로 위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 내 일부 지역에서는 보행자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확대와 교차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2026년까지 대각선 횡단보도 2개소 추가 설치를 계획 중이지만, 현재 설치된 90개소와 비교하면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게 박 의원의 판단이다. 그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의 2018년 연구자료(설치 시 사고율 9.43% 감소)를 근거로 보다 적극적인 확대 추진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청구네거리 일대 등·하교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신규 설치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남측 대각선 횡단보도의 경우 불법 주정차로 보행 이동이 방해받는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동구 동구시장 인근과 달서구 사랑마을어린이집 주변이 최근 3년간 매년 보행자 교통사고 7건 이상 발생한 사고 다발지역임을 언급하며 “이들 지역의 교차로 구조와 신호체계 등 사고 유발 요인을 분석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보행자 안전을 대구시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교차로 개선과 안전 인프라 확충에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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