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장세용 박정희 발언, 역사 왜곡 넘어 망언”…후보 사퇴 촉구

“구미시민 자긍심 짓밟은 무책임한 발언…민주당 도·시의원 후보들도 입장 밝혀야"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민의힘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6일 김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장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이 김일성보다 일찍 죽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경악했다"며 “이는 박 전 대통령을 부정하고 구미시민의 자긍심을 정면으로 짓밟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는 그가 남긴 산업화의 토대 위에서 성장해 왔다"며 “국가산업단지를 통한 경제 발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발언"이라며 “장 후보의 역사 인식과 사고방식이 의심스럽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장 후보의 민선 7기 구미시장 재임 시절도 겨냥했다. 그는 “당시에도 시정의 본질보다 이념 논리에 치우쳐 '박정희 흔적 지우기'에 몰두했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그 사이 시민의 삶과 지역 경쟁력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1만 구미시민의 이름으로 장 후보의 진심 어린 사죄와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시의원 후보들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침묵은 장 후보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엄중한 판단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의승 “변화의 안동” 최유철 “어르신 복지 강화”

◇국민의힘 안동시장 경선 3파전…김의승 “변화와 혁신의 시대 열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안동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의승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안동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끌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본선 경쟁력과 행정 경험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면접 심사와 서류 평가, 여론조사 지표 등을 종합 검토한 끝에 안동을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김의승 예비후보와 권기창·권광택 예비후보 간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게 됐다. 김 예비후보는 6일 경선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당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이제 시민과 당원들께서 안동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된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의 변화와 재도약을 위해 압도적인 경선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추진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방행정과 중앙정부 업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지역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 감소 위기 대응,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구호성 공약이 아닌 중앙정부와 연계 가능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 안팎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중앙 정관계와의 폭넓은 네트워크 역시 큰 강점으로 꼽고 있다. 국비 확보와 대형 국책사업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즉각 소통할 수 있는 경험과 인적 기반이 안동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캠프 관계자는 “안동은 지금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김 후보는 검증된 행정 능력과 실무 경험을 갖춘 후보로,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짧은 경선 기간이지만 시민들에게 진정성과 비전을 충분히 전달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보수 통합의 중심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경선은 6일 하루 동안 선거운동이 진행되며,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최종 후보 선출 결과는 오는 9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 “경로당·이동권·일자리 중심 어르신 복지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 현실을 반영한 어르신 복지 공약을 내놨다. 최 후보는 6일 '어르신 복지 3대 약속'을 발표하고 스마트 경로당 조성, 어르신 이동권 확대, 노년 일자리·여가·배움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의성의 특성과 넓은 지역 면적, 마을 단위 생활권,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 후보는 “의성의 어르신 복지는 시설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실제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경로당을 건강과 돌봄, 여가와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생활복지 거점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공약인 스마트 경로당은 기존 경로당 기능을 확장하는 구상이다. 영상 강좌, 화상 안부 확인, 혈압·혈당 측정, 응급호출,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장비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안내 인력, 건강측정 도우미, 읍·면 복지·보건 연계 체계를 함께 마련해 실제 이용률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공약은 어르신 이동권 보장이다. 최 후보는 병원, 장터, 관공서, 복지시설을 오가는 일이 어려우면 복지서비스가 있어도 이용하기 힘들다고 보고, 어르신 택시 지원과 수요응답형 교통, 장날·병원 중심 순환교통, 정류장 비가림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공약은 활기찬 노년을 위한 일자리·여가·배움 확대다. 기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점검하고 농산물 가공·홍보, 마을환경 관리, 경로당 운영 지원, 전통시장·지역축제 보조 등 지역 특성과 어르신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또 평생교육과 문화·건강 프로그램, 읍·면별 어르신 행사도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유철 후보는 “복지 공약은 듣기 좋은 말보다 실행 가능한 설계가 중요하다"며 “의성의 재정 여건과 현장 수요를 꼼꼼히 살펴 무리하지 않고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외롭지 않고, 불편하지 않으며, 지역사회 안에서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 지역 활력사업 속도…의성,군위,영덕,영양

◇의성 도리원 상권, 34억 투입해 체류형 상권으로 재편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자율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봉양면 도리원길 일대 상권 재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국·도비 등을 포함한 총 3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리원 상권은 최근 인구 감소와 빈 점포 증가로 침체가 이어져 왔으나, 상인과 건물주 등 지역 구성원들의 높은 참여 의지가 사업 선정의 원동력이 됐다.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최대 80%가 넘는 동의율을 이끌어내며 지역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의성군은 '스테이, 엔조이 도리원'을 핵심 방향으로 정하고, 과거 영남대로 교통 중심지 역할을 했던 도리원 역참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 감성으로 되살린 '도리원 스테이션 상권'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복고풍 분위기와 편의성을 결합한 거리 조성, 지역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상권 구축, 주민과 상인이 함께 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조직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봉양면 농촌협약사업과 고향사랑기부제 사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상승효과도 노린다. 개발 상품은 향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활용해 판로 확대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의성군은 오는 2031년까지 방문객 증가율 40%, 상권 매출 50%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실 감소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갑영 도리원자율상권 협동조합 조합장은 “상인과 임대인들이 직접 상권을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한 결과"라며 “도리원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지역 상인들과 함께 준비한 사업인 만큼 전국적인 상권 활성화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위전통시장, 청년 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새 변화 기대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연장선으로 '청년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시장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6일 밝혔다. 군위전통시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첫걸음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야시장 운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찾는 문화공간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군은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시장 상인회 사무실 상부 공간을 증축하고, 청년 상인들의 활동 거점 역할을 할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은 청년 상인의 교육과 회의, 교류 활동은 물론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장소로 활용된다. 특히 기존 고령 상인 중심의 시장 구조에 청년층 참여를 확대해 세대 간 협력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군 관계자는 “시장 활성화는 상인들의 노력과 행정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청년 상인 유입 확대를 통해 군위전통시장이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덕군, 대구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홍보 행사 성황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대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에 나서 큰 관심을 끌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구 동구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에서 지역 특산품 홍보와 고향사랑기부제 안내를 위한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체결된 영덕군과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율하점 간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지역 농·수산 특산물로 구성된 답례품 전시와 함께 기부제 참여 방법, 세제 혜택 등을 안내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캐릭터 인형과 룰렛 이벤트 등 체험형 홍보도 함께 운영됐다. 행사 기간 준비된 일부 특산품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현장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는 시민들도 이어졌다. 영덕군은 이번 행사가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 모델로 의미를 갖는 동시에,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지역 브랜드와 고향사랑기부제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옥희 영덕군 재무과장은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력해 지역 특산품 경쟁력을 높이고 기부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청소년들, 어린이날 축제 직접 기획·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청소년수련관이 5일 어린이날 행사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운영위원회 학생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어린이와 또래 학생들의 취향을 반영해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맡아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개성 있는 장식으로 키링을 만드는 '키캡 키링 제작',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촬영 프로그램, 공 던지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종료 후에는 참여자 만족도 조사도 학생들이 직접 진행해 단순 체험을 넘어 행사 운영과 평가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운영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항상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만 했었는데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운영까지 하게 돼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한 프로그램이 지역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의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 정책과 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가 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섰다. 의성군위지사는 지난 6일 의성군 단북면 신하리에서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농촌 주거복지 지원사업으로, 노후 주택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직원들과 공사업체 관계자들은 벽면 도색과 욕실·주방 보수작업을 진행했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정리와 내부 청소 등 주변 환경 정비에도 힘을 보탰다. 진병호 의성군위지사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이자 의원, 김학홍 문경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 지원 사격…“국민의힘 원팀으로 압승”

문경 선거사무소 첫 공식 방문…도의원·시의원 후보 총집결, 보수 결집 본격화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상주·문경)이 지난 5일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6·3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지며 본격적인 지원 행보에 나섰다. 6일 김학홍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당내 경선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선 과정에서 분산됐던 당심을 하나로 결집하고 국민의힘 '원팀(One-Team)'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한 박영서·김창기 도의원 후보와 시의원 후보 전원이 참석했다. 여기에 고우현 상임고문과 주요 당직자들도 대거 자리해 선거사무소는 필승 의지를 다지는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임 의원은 지지자들과 당직자들을 향한 격려사에서 “보수의 심장인 문경에서 국민의힘 후보 전원이 압승을 거두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며 “김학홍 후보를 중심으로 모든 후보가 하나로 뭉쳐 문경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지자들이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주는 경선이 치열했고 문경은 본선이 치열하다"며 “이제는 모두 하나로 뭉쳐 승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경선 과정의 갈등을 뒤로하고 오직 문경시민의 행복과 국민의힘의 승리만을 생각해야 한다"며 '원팀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도 “국민의힘은 완전한 원팀"이라며 “이제는 개인기가 아니라 조직의 힘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가야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추진이 원활해진다"며 “함께 뛰는 도·시의원 후보들과 힘을 합쳐 압도적인 승리로 중단 없는 문경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도·시의원 후보들 역시 임 의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원팀의 저력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깃발을 문경 전역에 꽂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임 의원의 방문을 계기로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영남권 정가 격돌… 공소취소 특검법 공방부터 북부권 개발·교육 공약 경쟁까지

◇영남권 국민의힘 후보들 “공소취소 특검법은 헌정질서 훼손" 한목소리 비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소속 영남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하게 성토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대구·부산·경남·울산 지역 시·도지사 후보들은 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입법 시도"라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까지 부여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며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후보들은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검사가 대통령 관련 재판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사법 독립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형사사법 체계의 기본 원칙과 평등 원칙에도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철우 후보는 “최근 민주당의 입법 행태가 지나친 권한 집중으로 흐르고 있다"며 “국민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기능 축소와 대법관 증원 논의 등을 언급하며 “사법 체계 전반을 흔드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회견 말미에서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며 공동 전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북부권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경북 북부권 발전 전략을 담은 7대 공약을 발표하며 균형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6일 경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부권을 첨단 산업과 의료·교통 인프라가 결합된 미래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간 의료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립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확대를 통해 의료 공백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지역 필수 의료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안동을 바이오·백신 산업 중심지로 키우고, 영주는 철도산업 교육과 연구 기능을 집약한 '아시아 레일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공기관 유치와 첨단산업 연계를 통해 북부권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또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이전과 교육환경 개선, 남북·동서를 잇는 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과 행복택시 확대 운영 방안도 포함됐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북부권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혜택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제는 북부권이 경북 발전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안전한 통학권 보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6일 농산어촌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 지원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임 예비후보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보장을 위해 에듀버스와 에듀택시 운영을 늘리고, 원거리 통학 학생들에 대한 교통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복지는 아이들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며 “지역과 거리 때문에 교육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넓은 생활권과 산간·농어촌 지역이 많아 학생별 통학 환경 차이가 큰 만큼, 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미 통학 지원 조례 제정 이후 수십 대의 신규 차량을 도입해 현재 700여 대의 통학 차량을 운영 중이다. 임 예비후보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차량 지원이 어려운 오지 학생들에게는 교통비를 현실적으로 지원하는 방식까지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교육과 미래 교육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기본 환경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상동 예비후보 “교육 예산, 지역 상권과 함께 써야"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경북상인연합회와 정책 전달식을 열고 지역경제와 연계한 교육행정 구상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6일 영덕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교육청의 예산 집행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생 대회 시상금의 온누리상품권 지급, 명절 선물의 전통시장 구매 확대 등 교육 예산의 지역 환원 방안이 논의됐다. 또 학생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시장 내 빈 점포를 특성화고 학생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아울러 학교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상생 협력 모델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학교와 시장이 함께 살아나는 교육·경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기욱 예천군수 예비후보, 경선 돌입… “예천 미래 성장판 다시 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도기욱 예천군수 예비후보가 6일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맞춰 조직 정비를 마치고 표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예천군수 후보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와 군민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도 후보 측은 이번 경선에서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라고 판단하고 책임당원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선거사무소는 최근 중도층에서도 정책 경쟁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후보는 '예천미래 100년'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도시·원도심·농촌을 연계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공공기관과 연계한 기업 유치, 스마트농업 확대, 청년 창업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주거·의료를 결합한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안동·영주·문경·상주·의성을 잇는 북부권 경제벨트 구상도 공개했다. 4선 경북도의원과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도 후보는 “이번 경선은 단순한 인물 선택이 아니라 예천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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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농어민수당 83억 조기 지급....“농가 숨통 틔운다" 1만3800여 농가 대상 60만원씩 일괄 지원…고유가·농자재값 급등 대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국제 정세 불안과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 나섰다. 시는 83억원 규모의 농어민수당을 예년보다 앞당겨 조기 지급하며 농가 경영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영천시는 지역 농업인 1만3800여 농가를 대상으로 '2026년 농어민수당'을 조기 일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여파로 비료·사료·농약 등 농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경영 부담이 커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시행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맞물려 체감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해 농어민수당은 농가당 연 60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지난해보다 지급 시기를 앞당겨 연 1회 일괄 지급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용카드 보유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6일 포인트 충전이 완료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신규 발급이나 재발급 대상자는 이날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카드 수령 다음 날부터 사용 가능하다. 농어민수당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농업인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영천시는 지급 수당을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지역 소비 촉진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실제 전용카드 사용처가 지역 상권으로 제한되면서 농업인 지원과 동시에 골목상권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영천시는 최근 이어지는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과 환율 상승이 농촌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과 발맞춰 농어민수당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농가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군, 야외공연장 가득 메운 어린이날 축제....“아이 웃음이 청도 미래" 2000여 명 참여 '청도어린이 큰잔치' 성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일 청도야외공연장에서 '2026 청도어린이 큰잔치'를 열고 어린이와 가족 등 2000여 명과 함께 축제의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도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모범어린이 표창 수여가 이어졌으며, 어린이 댄스와 태권도 공연, 학교 공연팀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무엇보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페이스페인팅과 드론 체험, 비즈공예·키링 제작·지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승마 체험과 딸기우유 만들기, 얼굴쌀빵 만들기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마술쇼와 버블쇼 등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하루 종일 축제 열기로 가득했다. 푸드트럭과 행운권 추첨 행사도 마련돼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실내 공간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진행되면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관람하거나 체험부스를 돌며 어린이날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승민 회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기 권한대행은 “청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청도'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솔거미술관 장남원 사진전.....“고래를 찍는 일은 인간을 되묻는 일" 9월 13일까지 '움직이는 섬 고래' 개최… 전쟁터 누빈 종군기자의 40년 바다 기록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 보문단지 안 경주솔거미술관에 거대한 생명의 숨결이 들어선다. 끝없이 펼쳐진 심해와 수면 위로 솟구치는 고래의 몸짓은 단순한 자연 기록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한국 유일의 고래사진가 장남원 작가의 사진전 '움직이는 섬 고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상징인 고래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 그리고 현대사회 속 관계의 의미를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장 작가가 30여 년간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기록한 고래 사진들이 걸린다. 거대한 혹등고래가 수면 위로 몸을 던지는 순간부터 깊은 심연 속을 유영하는 장면까지, 작품들은 인간이 쉽게 닿을 수 없는 바다의 시간을 압도적 스케일로 담아낸다. 이번 전시 제목인 '움직이는 섬'은 거대한 고래의 형상을 은유한다. 실제 섬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고래는 작가의 렌즈를 통해 생명의 원형성과 자연의 숭고함을 상징하는 존재로 재탄생한다. 장 작가는 국내 수중사진계의 흐름을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다. 1980년대 국내 수중사진이 접사 중심의 기록 사진에 머물던 시절, 그는 광각렌즈를 활용해 바다 전체의 웅장함과 생태적 스케일을 담아냈다. 인간 중심 시선에서 벗어나 자연 그 자체를 서사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의 고래 사진은 단순한 생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전쟁과 분쟁 현장을 누빈 기자의 시선이 바다로 옮겨간 결과물에 가깝다. 1950년생인 장 작가는 중앙일보 기자로 23년간 활동하며 남북 고위급회담 평양 특파원은 물론 소말리아 내전, 르완다 내전, 걸프전 등을 취재한 종군기자 출신이다. 인간의 폭력과 비극을 오랫동안 목격했던 그는 1979년부터 수중촬영을 시작했고, 이후 세계 바다를 기록하며 자연과 생명의 근원적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장 작가는 “나는 고래를 찍지만 사실은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을 찍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끝없이 펼쳐진 바다처럼 우리의 삶 또한 더 넓고 깊을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래를 통해 우리는 지금 어떤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상북도는 예부터 환동해권을 기반으로 바다를 조망하며 살아온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 128년 전 시각장애인 위한 '한글점자 교재' 복원 후 첫 공개 7개월 보존처리 완료…“한국 특수교육 출발점 되살렸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근대 한국 시각장애인 교육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가 정밀 보존처리를 마치고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된다.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의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교내 성산홀 L층 로비에서 특별 공개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1897년 미국인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이 한국 시각장애인 교육을 위해 직접 창안·제작한 한글 점자 교재다. 한국 특수교육의 역사적 출발점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으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로제타 홀은 의료·교육 활동을 통해 근대 여성교육과 장애인 교육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이 교재는 당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 환경이 전무했던 시절 제작된 국내 초기 점자 교육 자료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하지만 유물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훼손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제본 끈이 끊어지고 종이 변색과 점자 돌출부 마모 현상이 심화되면서 체계적인 복원 작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와 협력해 약 7개월간 정밀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보존 과정에서는 유물 재질과 제작 기법에 대한 과학적 분석도 함께 이뤄졌다. 그 결과 교재 본문 종이가 닥나무 인피섬유에 기름 처리를 해 제작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문화재 복원 과정에서 당시 제작 기술과 재료 특성이 밝혀진 셈이다. 박물관 측은 이번 복원이 단순한 유물 수선을 넘어 한국 특수교육의 역사와 장애인 교육 정신을 되살리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백순철 관장은 “대구대학교 건학이념과도 맞닿아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복원해 다시 공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전시가 특수교육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국정과제 추진위원회' 본격 가동 강승준 이사장 “정책금융 역할 강화…성장동력 확충 뒷받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정부 국정과제의 체계적인 이행과 정책금융 기능 강화를 위해 내부 컨트롤타워를 본격 가동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구 본점에서 '신보 국정과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주요 정책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정부 국정과제의 원활한 이행 지원과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위해 설치된 신보 내부 최고 자문기구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 경제정책과 산업 지원 전략에 발맞춰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위원회는 분기별 기관장 주재 회의와 월례 실무회의를 병행 운영하며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출범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와 연계해 기관 간 협업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 정부 업무보고'에 포함된 핵심 정책 과제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이 집중 논의됐다. 현재 신보는 △AI 첨단산업 특별보증 △딥테크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확충 등 모두 20개 중점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일부 사업은 현장 집행 단계에 들어가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신보 측 설명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 지역 혁신기업 지원 분야에 정책금융을 집중 공급하면서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산업 구조 전환과 국가 성장 전략 지원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신보 역시 기술 기반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강승준 이사장은 “국정과제 이행은 단순한 목표 달성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현안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도를 적기에 마련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야경 사진 공모전 개최....“북구의 밤을 찍어주세요" 골목·시장·수변까지 숨은 야간 명소 발굴…총상금 600만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도시의 밤 풍경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키운다. 대구광역시 북구는 '북구, 밤빛에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제8회 행복북구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야경 사진 작품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의 자연·문화·생활상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야간 문화 소비가 확산하는 흐름에 맞춰 처음으로 '야경'을 특화 주제로 내세웠다. 공모전은 도시의 선, 일상의 온기, 열정의 현장, 수변의 풍경 등 4가지 세부 주제를 제안했지만 형식에 제한은 없다. 북구 지역에서 촬영한 야경 사진이라면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특히 북구는 이번 공모전을 단순한 사진 경연을 넘어 지역의 숨겨진 야간 관광 자원을 발굴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관광지 중심의 '북구 8경'을 넘어 골목길과 전통시장, 생활 공간 속 야경까지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출품 대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북구 지역에서 촬영한 미발표 작품이다. 참가자는 11×14인치 규격 인화 사진을 1인당 최대 5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작품은 북구청 정책소통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 대면 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 1점에는 200만원, 금상 1점에는 100만원 등 총 30점 작품을 선정해 모두 6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11월 중 발표된다. 북구는 선정 작품을 SNS 영상 제작과 구정 소식지, 각종 홍보 콘텐츠 등에 적극 활용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시민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숨겨진 야경 명소를 발굴해 관광객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주 선비문화축제 성료…예천 회룡포 봄나들이까지, 경북 봄축제 절정

◇전통과 현대 잇는 '선비문화축제'…영주서 4일간 성황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를 대표하는 문화행사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선비, 세대를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순흥면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선비촌과 선비세상, 선비문화수련원 등 지역의 핵심 문화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 분산형 공간 운영에서 벗어나 하나의 축으로 통합하면서 축제의 완성도와 현장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에게 선비정신의 가치와 전통문화의 깊이를 전달했다. 첫날에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선비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진행됐고, 개막식에서는 선비대상 시상과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역사 강연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대중에게 친숙한 강사가 참여해 선비문화와 지역 역사를 쉽게 풀어내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어린이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됐다. 한복 체험과 전통 놀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전통 다례와 궁중 음악, 무용이 결합된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축제장 전역에서는 낮과 밤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소수서원에서는 음악회와 야간 개장이 진행됐고, 등불 전시와 국악 공연이 결합된 야간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선비촌에서는 마당극과 전통 공연이 이어졌고, 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되며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이밖에도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 각종 전시와 공모전, 체험행사 등이 마련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영주시는 교통과 안전 관리, 셔틀버스 운영 등 편의 지원을 강화하고, 공정한 가격 체계를 유지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과도한 공연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전통과 참여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며 축제 본연의 의미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세대 간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낸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천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전국 관광객 몰리며 '최대 인파'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 일원에서 열린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 역시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는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특히 내성천이 마을을 감싸 흐르는 독특한 지형과 함께 청보리밭, 꽃잔디 등 봄 풍경이 어우러지며 자연경관 자체가 큰 आकर्ष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말과 휴일에는 전망대와 주요 포토존 일대가 방문객으로 붐볐고,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이 몰리며 축제장은 활기를 띠었다. 무엇보다 수도권 방문객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띄는 변화로, 관광버스와 자가용 이용객이 꾸준히 이어지며 전국 단위 관광지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연을 활용한 포토존과 산책로,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되며 방문객 체류 시간이 늘었고, 어린이 체험 행사와 공연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인근에서 열린 용궁순대축제와의 연계 효과로 음식점과 숙박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천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차 공간 확충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축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산업·문화 동시 도약 노린다

◇경북도, 전기차 보급 역대 최대…추경 확보로 2만 대 시대 눈앞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6일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 재원을 대폭 늘리며 친환경 교통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추경에서 국비 223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올해 전기차 보급 예산 규모를 기존보다 크게 확대한 1883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전기차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추가 확보된 예산으로 전기승용차와 전기화물차를 포함한 5천여 대를 더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올해 전체 보급 목표는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난 약 1만9천여 대에 이르게 됐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보조금 정책 변화, 노후 내연기관 차량 교체 지원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리며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실제로 도내 다수 시군에서 상반기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신청 접수가 예상보다 빨리 마감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차종별 수요 편차를 고려해 물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하반기 공급 계획도 앞당겨 추진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지방비 역시 추가 편성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국비를 우선 활용하는 방식으로 보조금 지급 공백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확산에 필수적인 충전시설 확대도 병행된다. 현재 경북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5만 대를 넘어섰고, 충전기 역시 약 2만 기가 설치된 상태로, 앞으로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지속될 전망이다. ◇5월 경북, 전통과 자연 잇는 축제 릴레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전역에서는 5월을 맞아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영주에서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나흘간 약 10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학술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리면서 가족 단위 참여가 두드러졌고,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야간 개장 행사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역사 강연과 국악 공연 등 교육적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축제 분위기는 곧바로 영양군으로 이어진다. '영양산나물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산나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선보이며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대형 비빔밥 행사와 산나물 채취 체험, 음악 공연 등이 준비돼 자연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이들 축제가 지역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홍보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SMR 중심 미래 에너지 전략…경주 거점화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6일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중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학회 학술대회에서 경북도는 별도 세션을 마련해 SMR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 수단으로 SMR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발표에서는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SMR 기반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산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경주를 중심으로 한 원자력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SMR을 통한 청정에너지가 철강 산업의 친환경 전환, 특히 수소 기반 제철 공정으로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경북도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기반을 이미 구축해왔으며, 인재 양성과 제도 개선까지 병행해 원자력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제철공고, 미래 산업형 마이스터고로 전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6일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가 정부의 마이스터고 혁신사업에 선정되면서 직업교육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는 기존 철강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이차전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체계로 전환한다. 학과 역시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춰 재편되며, 데이터 기반 설비 운영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과정도 확대된다. 지역 대기업과 협력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교사와 기업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취업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디지털 행정 도입…교직원 업무 부담 줄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반복적인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왔으며, 올해는 이를 한층 고도화한다. 이미 먹는 물 검사 결과 자동 입력, 여비 정산 자동화 시스템 등이 현장에 도입돼 업무 시간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는 QR코드를 활용한 회의 출결 시스템과 공모사업 관리 프로그램 등을 추가 도입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교직원들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독도 콘텐츠 확산…대중문화로 영토 인식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6일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한 영상 콘텐츠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독도를 구성하는 '바위'를 중심 소재로 삼아 형성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으며, 대중적 친밀도가 높은 방송인 김종민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전문가와 협업해 제작된 이 콘텐츠는 단순한 지형 설명을 넘어 독도가 지닌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같은 날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는 독도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연스럽게 영토 인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통과 도시가 만난 5일, 안동을 물들인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흥행 성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도심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무대로 변모했다. 안동문화원이 주관한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앙선 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일대에서 열려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등 전통 민속을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와 도심형 공간 구성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7080 레트로존과 대동마당 등 특색 있는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이동하며 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됐다. 행사 기간에는 지역 전통 공연과 함께 이천거북놀이, 광주 칠석고싸움놀이, 남사당 줄타기 등 다양한 초청 공연이 이어졌고, 퍼레이드가 도심 전반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개막식과 야간 공연, 각종 경연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체류형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체험, 포토존 등도 호응을 얻었으며,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미식 공간은 한·중·일 음식을 선보이며 방문객 체류를 유도했다.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번 축제는 도심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안동형 도심 축제 모델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임대식 안동문화원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축제였다"며 “지역 민속문화를 기반으로 한 대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 손잡고 퀴즈로 배우는 '폭력 예방'…안동 어린이날 행사 호응 아이 손잡고 퀴즈로 배우는 '폭력 예방' .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안동에서 열린 대규모 축제 현장에서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이색 체험형 캠페인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체감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아동안전보호협의회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일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장에서 '가정·학교폭력 예방 OX 퀴즈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장은 어린이와 학부모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며 자연스럽게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장이 마련됐다. 아이 손잡고 퀴즈로 배우는 '폭력 예방'…안동 어린이날 행사 호응 안동시 아동안전보호협의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이색 체험형 캠페인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일방적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문제를 풀고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OX 퀴즈를 통해 폭력의 개념과 유형, 일상에서의 대처 방법 등을 쉽고 직관적으로 익혔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항 구성으로,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문제를 모두 푼 어린이들에게 '안전 우산'이 제공됐다. 이 우산은 비 오는 날 시야 확보와 보행 안전을 돕는 기능적 역할과 함께, 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지역사회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교육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구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폭력 예방을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안전 우산까지 받아 아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08년 출범한 아동안전보호협의회는 지역 내 봉사 정신을 갖춘 위원들을 중심으로 아동 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 약자 보호 캠페인과 선도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청소년 장학금 지원, 아동안전지킴이 대상 안전용품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위촉된 배성수 위원은 “아이들에게 전달한 우산은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약 담을 봉투가 없다”…중동발 원자재 불안에 대구 대학병원 앞 대형약국 ‘비상’

국제유가 급등에 조제용 비닐 공급 차질 대학병원 앞 대형약국들 “납품 늦고 가격까지 올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약보다 비닐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지난 4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인근 한 대형약국. 조제 창구 뒤편에는 평소 수북하게 쌓여 있어야 할 약 포장용 비닐봉투 박스가 눈에 띄게 줄어 있었다. 약사들은 남은 비닐 수량을 확인하며 하루 사용량 계산에 분주했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등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급등하자, 약국에서 사용하는 조제용 비닐류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학병원 주변 대형약국들은 “비닐 공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현장 혼란을 호소하고 있다. 약국들이 사용하는 조제용 비닐은 대부분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계열 제품이다. 원유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만큼 국제 유가 변동 영향을 직접 받는다. 최근 중동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원료 가격 부담이 커졌고, 그 여파가 약국 현장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경북대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예전에는 주문하면 하루 이틀 안에 들어오던 제품이 지금은 일주일 가까이 걸린다"며 “거래처에서도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고 한다"고 말했다. 가격 부담도 커졌다. 일부 조제용 비닐 제품은 한 달 새 단가가 20~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수백~수천 건의 처방을 처리하는 대학병원 앞 약국들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주변 약국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약국 관계자들은 “납품 수량 자체를 제한하는 업체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약국 직원은 “환자들에게 큰 비닐 대신 작은 봉투 사용을 부탁하거나 여러 약봉투를 한 번에 담아달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고령 환자들은 왜 예전처럼 넉넉하게 안 주느냐고 항의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비닐 아끼기'가 새로운 업무가 됐다. 일부 약국은 비닐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종이 포장이나 재사용 가능한 가방 사용을 안내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반응이다. 약국들은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한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어서다. 지역 약업계 관계자는 “약 조제 자체가 멈출 상황은 아니지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면 약국 운영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의료 현장의 취약한 공급 구조를 드러냈다고 지적한다. 감염병 사태 때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 수급 문제가 불거졌듯, 원자재 공급망 충격이 의료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지역 한 의료계 관계자는 “비닐봉투는 사소해 보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필수 소모품"이라며 “국제 정세 변화가 지역 의료서비스까지 흔드는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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