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첨단 산업 기반 구축과 문화콘텐츠 육성, 보건·교육 정책 추진

◇양자·AI 결합 데이터센터 구축…산업 패러다임 전환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7일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구미시를 비롯한 기술·투자기관들과 협력해 '양자·AI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AI 연산에 활용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NPU(신경망처리장치)에 양자연산장치(QPU)를 결합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처리에 한계가 있었던 복잡한 산업 문제를 초고속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북 산업 구조를 고려해, 단순 연구 수준을 넘어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 가능한 산업형 AI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정 최적화, 품질 관리, 비용 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참여 기관들은 인프라 구축과 운영, 기술개발, 투자 유치 등 전 과정에 걸쳐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양자기술 전문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발굴·육성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자·AI 융합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강치아일랜드 시즌2' 공개 임박…경북형 콘텐츠 산업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경북도는 지역 대표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 방영을 앞두고 27일 시사회와 팬미팅을 개최하며 콘텐츠 확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관람객과 가족 단위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돼, 애니메이션 상영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신규 에피소드 일부가 처음 공개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치아일랜드'는 독도를 배경으로 바다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해양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시즌2에서는 기존 캐릭터에 새로운 인물이 추가되고, 더 확장된 바닷속 세계를 무대로 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양한 해양 생물과의 모험을 통해 교육성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시즌별 제작을 통해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 방송뿐 아니라 글로벌 OTT 진출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문화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감염병 대응 강화…24시간 비상방역체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7일 하절기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24시간 감시·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대응은 콜레라,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등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 특성상,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도는 23개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집단 설사 환자 발생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의심 사례 발생 시 즉각 현장 대응과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해외 유입 감염병 위험에도 대비해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비상응소 점검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비상 연락체계를 정비하는 등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도는 손씻기,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유아 심리·정서 지원 확대…가정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유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상담을 넘어 치료와 회복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유아에게는 심리상담, 놀이치료,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등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보호자가 선택한 기관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호자 대상 상담도 함께 진행돼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정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부모 상담과 가족 치료를 통해 가정 내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청은 대상자 선정을 통해 수백 명 규모의 지원을 확정하고, 일정 기간 집중적인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아의 정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가정과 교육 현장이 함께 회복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선거 앞두고 공직기강 점검…교육현장 신뢰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7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교육행정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 지지 활동, SNS를 통한 정치적 표현 등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출퇴근 시간 준수 여부, 근무지 이탈, 회계 처리 등 기본적인 복무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교육청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반복되거나 중대한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정한 선거 환경 조성과 함께 교육현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육공무직 노무관리 컨설팅 확대…현장 중심 지원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7일 교육공무직 관련 노사 갈등을 예방하고 행정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무관리 컨설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도내 교육지원청과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인사·복무·임금 등 주요 노무관리 업무 전반을 다룬다. 실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업무 처리 기준을 안내하고, 담당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 노무사와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참여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제공하며, 순회 컨설팅과 긴급 방문 컨설팅을 병행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노동분쟁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시대 교육 기록 재조명…가정 중심 배움 문화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조선시대 교육과 돌봄의 실제 모습을 담은 기록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소개하며 전통 교육문화의 의미를 되짚었다. 문인 금난수의 『성재일기』에는 자녀들의 학습 과정과 생활상이 날짜별로 상세히 기록돼 있다. 자녀들이 책을 빌려 읽고, 과거 시험을 준비하며, 스승을 찾아 배우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아버지가 직접 학습용 책을 베껴 자녀에게 제공하고, 이동 중에도 학습을 이어가도록 지도하는 장면은 당시 가정 내 교육이 매우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자녀에게 적합한 스승과 학습 환경을 마련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교육 방식으로 나타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러한 기록을 통해 조선시대에도 교육과 돌봄이 가정과 지역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예천·봉화, 현안에 대한  확대 및 평가 추진

◇안동문화상 공모전 열려…문학·미술 창작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안동문화상 운영위원회가 지역 문화의 가치를 예술로 풀어내는 '제3회 안동문화상 작품공모전'을 4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안동이 지닌 전통과 역사, 인물, 관광자원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창작 콘텐츠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관광 산업과의 연계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모는 문학과 미술 두 분야로 나뉜다. 문학 부문은 시와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하며, 미술 부문은 기존의 장르 구분을 없애고 '회화'로 통합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한국화와 서양화는 물론 민화, 수채화, 불화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이 모두 허용돼 창작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작품 크기 기준도 기존보다 완화돼 참여 문턱이 낮아졌다. 출품작은 반드시 외부에 발표된 적 없는 창작물이어야 하며, 안동의 문화적 특성을 담아야 한다. 응모는 누구나 가능하지만, 미술 분야는 성인으로 제한된다. 접수는 8월 초부터 중순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수상작은 작품집 발간과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인문가치포럼 기간 중 열릴 계획이다. 운영위원회는 이번 공모가 지역 문화의 새로운 해석과 창작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천, 조생종 벼 모내기 시작…명품 쌀 생산 시동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에서는 27일 본격적인 영농철에 돌입하며 조생종 벼 이앙 작업이 시작됐다. 첫 모내기는 호명읍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추석 전 출하를 목표로 한 계약재배가 병행된다. 이번에 식재된 '해담쌀'은 조기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은 큰 일교차와 청정 수질을 기반으로 고품질 쌀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품종 재배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미소진품과 영호진미 등 대표 품종 확대와 함께 명품쌀 단지 조성, 특수미 상품화, 친환경 농업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기반을 안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농에 필요한 자재와 농기계 지원을 적기에 공급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모내기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봉화, 주민 주도 도시재생 성과 공유…현장 평가 병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에서는 지난 24일 주민이 직접 기획한 도시재생 사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봉화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평생학습관 일대에서 성과공유회와 플리마켓을 결합한 행사를 열고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모사업에 참여한 4개 팀이 참여해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시제품을 소개했다. 지역 브랜드 상품 개발, 관광객 대상 웰컴키트 제작, 농산물 가공식품, 반려동물 간식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구현됐다. 특히 장터와 연계한 운영을 통해 시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체험과 시식 프로그램, 경품 이벤트도 진행돼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의 실효성을 분석하고, 주민 아이디어가 지속 가능한 지역 자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문경시-성주군의회-고령군

◇구미 중소기업 6곳, 정부 공모 '동시 석권'…국비 145억 확보 ESS·반도체·이차전지까지 산업 확장…“맞춤형 성장지원, 성과로 입증"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육성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정부 핵심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총 145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단일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에 동시다발적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부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에는 ㈜세아메카닉스가 선정됐다. 이 기업은 향후 4년간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한 알루미늄 하우징 개발에 나선다.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수출·금융·컨설팅·인력·법률 등 5대 비R&D 지원이 패키지로 제공된다. 같은 산업부 사업인 '탄소제로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전환 핵심기술 개발사업'에는 ㈜윈텍스가 컨소시엄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5년간 9개 연구기관과 협력해 재활용 폴리에틸렌 섬유 개발을 추진한다. 중기부 사업에서도 4개 기업이 선정됐다. 반도체 에칭 공정 부품 기업 ㈜이레테크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사업화 자금과 함께 기술·경영 전반의 밀착지원을 받는다. ㈜오성전자는 '민관 공동기술 사업화 R&D사업'에 선정돼 공공연구기관의 무선통신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재영텍은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해 재활용 탄산리튬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양우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포함돼 수출 바우처 지원을 받는다. 산업 스펙트럼이 섬유에서 반도체, ESS, 이차전지까지 확장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구미시의 '선별·집중형 지원 전략'이 자리한다. 시는 2024년부터 '허리기업 성장레벨업 1+1'과 '선도기업 월드클래스 육성사업'을 통해 유망기업을 추려 맞춤형 성장패키지를 제공해 왔다. 특히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와 외부 전문가를 투입해 과제 기획부터 발표·평가 대응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방식이 공모 선정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기업의 기술력에 행정의 전략적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며 “단순 보조금을 넘어 기술과 인재가 모이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기존 지원을 받은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가공모 고도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천, '관광교통 촉진 지역' 선정…8억 투입 '소풍 택시' 도입 국비 4억 확보…KTX역~관광지 연결·MaaS 구축으로 체류형 관광 전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관광지 접근성 한계를 넘기 위한 교통 혁신에 나선다. 김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관광교통 촉진 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지만 관광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는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 24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인구감소 관심 지역 107개 지자체 중 김천시를 포함해 4곳만 선정됐다. 김천은 최근 김밥축제와 연화지 벚꽃축제 흥행으로 방문객이 급증했다. 특정 기간에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지만, 기존 셔틀버스 중심 체계로는 이를 유연하게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도착은 쉬운데 이동은 불편한' 병목이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해법으로 내놓은 것이 호출 형 관광교통(DRT)과 통합형 이동 서비스(MaaS)다. 시는 KTX 김천구미역과 김천역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잇는 택시 기반 서비스 '소풍 택시'를 도입한다. 모바일로 예약·결제·관광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하는 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 핵심은 '점(거점)과 선(이동)을 묶어 면(체류)으로 확장'하는 구조다. 연화지·부항댐·직지사·치유의 숲 등 분산된 자원을 교통으로 엮어 사계절 관광 동선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김천에서, 365일 김밥 소풍'이라는 콘셉트 아래 봄(연화지 벚꽃)·여름(부항댐 수상 활동)·가을(직지사 단풍·김밥축제)·겨울(치유의 숲)을 연결한다. 성과 지표도 분명하다. 이동 편의 개선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체류형 소비를 확장하는 것이다. 수요 데이터 축적을 통해 노선·배차를 최적화하는 운영 모델도 병행한다. 관건은 실행력이다. 호출형 서비스의 공급 안정성과 요금 체계, 플랫폼 완성도가 초기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관광 성수기 수요 급증에 대응할 탄력적 운영도 시험대에 오른다. 김천시 관계자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이 평가에서 반영됐다"며 “올해 하반기 '소풍택시'를 본격 가동해 이동과 체류가 선순환하는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경 '점촌점빵길 빵 축제' 6만 인파 원도심 살린 '빵 콘텐츠'…1년 만에 방문객 두 배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 원도심이 '빵'으로 들썩였다. 체험·공연·상권을 결합한 축제 모델이 방문객을 1년 만에 두 배로 끌어올리며 도심 재생형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6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제2회 점촌 점빵길 빵 축제'에 6만 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회 행사 방문객 3만 명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축제는 '빵지순례'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대형 LED 케이크 점등식, 축하공연, '패션왕을 찾아라' 예선 등으로 첫날부터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둘째 날에는 '브레드이발소 공연'과 디저트 경연대회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마지막 날에는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가 열려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이 참여한 공연과 명예 시민증 수여식이 축제의 정점을 찍었다. 전국에서 모인 팬클럽 '닻별' 1,500여 명이 현장을 찾으며 집객 효과를 키웠다. 시는 수여식을 기념한 핸드프린팅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문경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점촌 원도심을 '빵' 콘텐츠로 연결한 전국 단위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대표 축제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소비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연이은 흥행을 토대로 콘텐츠 고도화와 운영 개선을 지속하겠다"며 “원도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에 집중된 유입을 상시 소비로 전환할 수 있을지, '이벤트형 흥행'을 넘어 '상권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성주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운영 본회의 전 과정 체험…“민주주의 이해·참여의식 제고"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회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정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민주주의 교육 강화에 나섰다. 지난 24일 성주군의회는 성주여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본회의 진행 절차를 실제와 동일하게 재현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회의는 회기 결정부터 조례안 제안 설명, 검토 보고, 질의·토론, 의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실제 의정 운영 방식에 맞춰 진행됐다. 학생들은 의원과 전문위원 등 역할을 맡아 의사결정 절차를 수행하며 지방의회의 입법 기능을 체감했다. 특히 '청소년 의회 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제안 설명부터 질의응답, 토론, 의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정책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관심도 확장됐다. 지도 교사는 “이론 중심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체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도희재 의장은 “이번 모의의회가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회 측은 향후에도 체험형 의정 교육을 확대해 청소년의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고령군, 소상공인 '체인지업' 시동…최대 500만원·맞춤 컨설팅 병행 4월 24일 접수 시작…시설·스마트화·경영 개선 패키지 지원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침체된 지역 상권에 '체질 개선' 카드를 꺼냈다. 지난 24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2026년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회복을 겨냥한 종합 지원책이다. 사업은 단순 보수·보강을 넘어 경영 전반을 손보는 '패키지형'이 특징이다. 옥외 간판 정비 등 경영환경 개선, 도배·CCTV 설치 등 점포 내·외부 개선, 키오스크·서빙 로봇 도입 등 스마트화 지원을 한 묶음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결합해 자생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고령군에서 창업 3년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경영환경개선 최대 300만 원 △점포 내·외부 개선 최대 500만 원 △스마트화 지원 최대 200만 원 범위에서 업종·여건에 맞춘 선택형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다. 온라인(모이소 앱)과 우편·방문 접수(경북 구미시 이계북로 7, 경북경제진흥원 4층 민생경제지원팀)가 가능하다. 이후 연 매출, 운영 기간,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7월 초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점포 환경 개선을 넘어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성과를 좌우할 변수는 '선별과 집중'이다. 단기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과 스마트 전환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촘촘히 설계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고령군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선순환한다"며 “이번 사업을 변화의 출발점이 아닌 성장의 전환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칠곡군-칠곡군의회-청도군

◇칠곡군, AI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20대 확대 읍·면 전역 설치 완료…생활 속 분리배출·탄소중립 실천 가속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인공지능(AI) 기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대폭 확대 설치하며 자원순환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과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기존 3대에 불과하던 무인회수기를 17대 추가 설치, 총 20대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충으로 왜관읍·북삼읍·석적읍을 비롯해 지천·동명·가산·약목·기산면 등 관내 8개 읍·면 전역에 최소 1대 이상의 회수기가 구축됐다. 설치 장소는 칠곡군청과 왜관역, 읍·면사무소, 공원, 평생학습센터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거점 위주로 배치됐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추진됐다. 단순한 재활용 설비 확충을 넘어 군민 참여형 자원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무인회수기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재활용 시스템으로,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자동 인식·적립이 이뤄진다. 1인당 하루 최대 5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1개당 10원의 포인트가 쌓인다. 적립 포인트는 2천 점 이상 시 개인 계좌로 환급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이 같은 보상 체계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핵심 장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활권 내 촘촘한 설치망 구축과 즉각적인 보상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버리는 행위'를 '수익 창출과 환경 보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단순한 재활용 기기를 넘어 군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실천의 출발점"이라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ECO-칠곡 구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향후 데이터 기반 자원관리와 친환경 정책을 연계해 스마트 환경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선호 칠곡군의원 5분 발언…“연회비 수입 3% 불과, 공공성 강화 시급" 장난감도서관 이용료 전면 무료화해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권선호 의원(왜관읍)이 저출생 시대에 대응한 실질적 육아 지원책으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이용료 전면 무료화'와 운영 혁신을 강하게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31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난감도서관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칠곡군에는 두 곳의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약 3천700여 명의 연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연간 2만~5만 원의 이용료가 부과되고 있어 이용 부담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권 의원은 “울릉군과 영양군은 이미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고 있고, 포항·경주 등 경북 12개 시·군도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이용료를 면제하고 있다"며 “칠곡군 역시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두 도서관의 연회비 수입이 약 927만 원으로 전체 운영 예산의 3%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재정적 부담 없이 충분히 무료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운영 방식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권 의원은 단순 대여 기능을 넘어 부모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서비스 다변화를 주문하며, 위탁 운영 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도 함께 요구했다. 그는 “위탁 기관에 대한 신뢰는 결국 더 큰 행정 지원으로 이어진다"며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투명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 의원은 “장난감 하나가 아이의 하루를, 나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이용료 무료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적극 검토하고, 장난감도서관이 칠곡을 대표하는 육아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과 관계 공직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청도군 청도읍, 청도천서 '탄소줍깅'…기후위기 대응 실천 앞장 플로깅 방식 환경정화 활동 전개…“생활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 출발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청도읍이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한 현장 중심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청도읍은 최근 청도천 일원에서 '탄소줍깅(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읍사무소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하천 주변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일정 구간을 걸으며 플라스틱, 종이류, 담배꽁초 등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며 수변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걷기와 환경정화를 결합한 플로깅 방식으로 진행돼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 참여한 직원들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기후위기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청도읍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주간 동안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친환경 생활 실천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 추진하며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철승 청도읍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특정 기관이 아닌 우리 모두의 실천이 필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경주시-칠곡군-대구 달서구-수성구-대구교육청

◇경주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7월부터 손질…대형 개발 올리고 주거시설 낮춘다 다량 수돗물 사용 시설 부담 강화…400세대 아파트는 세대당 18.6% 인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단가를 전면 재산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다량 수돗물 사용 시설의 부담은 높이고, 일반 가정과 주거시설 부담은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한 것이 핵심이다.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은 개발이나 건축 등으로 수돗물 수요가 증가할 경우, 상수도 시설 확충에 필요한 비용을 원인을 제공한 사업자가 부담하는 제도다. 신규 수요로 인한 기반시설 비용을 기존 시민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경주시는 올해 1월 제정된 기후에너지환경부 가이드라인과 4월 개정된 관련 조례를 반영해 수돗물 사용량 기준에 따라 단가를 새롭게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숙박·교육연구·의료·판매·근린생활시설 등은 부담금이 오른다. 반면 주거시설과 소규모 생활시설은 일부 완화된다. 대규모 개발사업 단위사업비는 ㎥당 116만2000원에서 134만8000원으로 16.0% 인상된다. 대규모 외 개발사업은 60만4000원에서 84만7000원으로 40.2% 올라 인상 폭이 더 크다. 시설별로는 숙박시설 40.3%, 교육연구시설 40.0%, 의료시설 39.7%, 판매시설 40.5%, 근린생활시설 등 기타시설 41.1%가 각각 오른다. 관광·상업·집객 시설에 대한 부담이 강화된 셈이다. 반면 400세대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세대당 부담금이 46만4300원에서 37만7600원으로 약 18.6% 인하된다. 단독주택 등에 적용되는 계량기 구경별 부담금도 15~50㎜(20㎜ 제외) 기준 21만5600원~497만4800원에서 19만9000~465만 원으로 4.3~7.7% 낮아진다. 공장·창고·축사는 기존 산정 방식을 유지한다. 다만 수돗물 사용량이 적어 15㎜ 계량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구경별 부담금을 적용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편이 사용량에 따른 형평성을 높이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담 구조를 재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시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상수도 투자 비용을 효율적으로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최혁준 권한대행은 “이번 조정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보다 합리적으로 손질한 것"이라며 “수돗물 사용량에 따른 형평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도시 개발이 늘수록 기반시설 비용 분담 원칙은 더욱 중요해진다. 경주시의 이번 조정이 개발 이익과 공공 부담 사이 균형을 맞추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칠곡군, “안 되면 될 때까지"…칠곡 소녀 레슬러 임하경, 전국 제패 중1 첫해 선배들과 맞붙어 준우승 설움 딛고 정상…올림픽·UDU 꿈꾸는 13세 투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중학교에 갓 입학한 13세 여학생이 전국 무대에서 고교·중학 선배급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결국 정상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북 칠곡군 출신 레슬링 유망주 임하경(대구체육중학교 1학년)은 실수로 올라간 상위 체급에서 준우승에 그치자, 다시 같은 무대에 도전해 결국 우승을 일궈냈다. 임하경은 지난 3월 강원 철원군 에서 열린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에 출전했다. 원래 체급은 58㎏급이었지만 신청 과정의 착오로 62㎏급에 이름을 올렸다. 중학교 입학 직후 치른 첫 전국대회였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승까지 거침없이 올라가 연령대 국가대표급 선수와 맞붙었다. 결승전은 접전이었다. 상대는 두 살 많은 데다 경험도 풍부했지만, 임하경은 태클 중심의 기본기와 끈질긴 압박으로 끝까지 맞섰다. 결과는 준우승. 그러나 이 패배는 좌절이 아닌 새로운 목표가 됐다. 주변에서는 본래 체급으로 내려가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하지만 임하경의 대답은 단호했다. “우승하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 자신이 선택한 무대에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였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열린 제4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 레슬링대회 에서 그는 다시 62㎏급에 출전했다. 지난 20일 치러진 결승에서 특유의 태클과 집요한 운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이후에도 체급 조정 권유는 계속됐다. 그러나 임하경은 다시 한 번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내가 진 선배 선수를 이기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 승부를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이 같은 강단 뒤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있다. 해군 특수부대 UDU 출신인 임종구 씨는 평소 딸에게 “안 되면 될 때까지 한다"는 말을 강조해왔다. 임하경은 이를 자신의 경기 철학으로 받아들였다. 임하경은 “아버지에게 배운 군인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끝까지 버티고 결국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도자인 황정원 대구체육중학교 코치는 “중학교 진학 후 방어 능력이 크게 좋아졌고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학교 신입생 체력 측정에서는 남녀 전체 1위를 기록하며 남다른 기량을 입증했다. 고향 칠곡군 도 들썩였다. 칠곡군레슬링협회 와 약동초등학교 동문회, 기산면 발전협의회 등은 곳곳에 축하 현수막을 내걸며 지역의 자랑스러운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임하경 선수가 보여준 도전과 성취는 지역사회의 큰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향해 힘껏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하경의 꿈은 더 크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이후 UDU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목표다. 그리고 언젠가는 유튜버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소망도 품고 있다. ◇달서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찾아 현장 소통…“자립의 희망 키운다" 이태훈 구청장 다운보호작업장 방문…근로 장애인 격려·일자리 확대 의지 밝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장애인주간을 맞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찾아 근로 장애인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현장 행정'에 나섰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장애인의 자립과 고용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최근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다운보호작업장 을 방문해 근로 장애인을 격려하고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46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장애인 근로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태훈 구청장은 시설 종사자와 근로자 30여 명이 근무하는 작업장을 둘러보며 생산 공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 근무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달서구에는 현재 중증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제공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보호작업장에는 약 200명의 청년 장애인이 근무하며 경제활동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이 가운데 다운보호작업장 에서는 27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참기름 생산, 쇼핑백 제작, 섬유기계 및 소화기 부품 조립 등 다양한 임가공 사업에 참여하며 자립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단순 보호를 넘어 생산과 노동을 통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장애인 고용은 여전히 낮은 임금과 제한된 일자리, 사회적 편견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경우 직무 적응과 지속 고용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런 점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현장을 찾고 문제를 확인하는 행정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태훈 구청장은 “성실하게 일하는 근로자들의 모습에서 자립의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와 사회참여 기회 보장을 통해 장애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복지는 시혜가 아닌 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시대다. 달서구의 이번 현장 방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자립 지원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근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다운보호작업장 을 방문해 근로 장애인을 격려하고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성구,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성평등 조직문화 뿌리내린다" 174명 직원 참여 법정 의무교육…2차 피해 예방·관리자 책임 강화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공직사회 내 성평등 인식 확산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4대 폭력 예방교육에 나섰다. 형식적 의무교육을 넘어 조직문화 혁신과 관리자 책임 강화까지 포함한 실질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174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폭력(성매매·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법정 의무교육이다. 이날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소속 남은주 폭력예방통합 전문 강사가 맡아 '성평등 실천과 안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2차 피해 예방과 친밀한 관계 내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까지 병행해 현장 체감도를 높였다. 최근 공공기관 내 성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잇따라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단순히 교육 이수율을 채우는 방식으로는 조직 내 뿌리 깊은 권위주의와 침묵 문화를 개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수성구는 이에 따라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온라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조직 내 의사결정권을 가진 관리자층의 책임 의식을 높여야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배춘식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4대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공직사회 전반에 성평등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교육문화탐방' 본격 운영…교실 밖에서 지역을 배운다 시티투어 개편해 현장체험학습 강화…역사·생태·미래직업 등 8개 코스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알리고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2026학년도 대구교육문화탐방'을 본격 운영한다. 단순 견학 중심 체험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 중심 학습으로 개편돼 주목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첫 회차를 시작으로 학생 대상 '대구교육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청 산하 기관을 거점으로 지역 내 다양한 교육·문화 공간을 투어 형식으로 방문하는 진로 탐색형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시민정책공모에 선정된 이후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 '대구교육시티투어' 명칭을 올해부터 '대구교육문화탐방'으로 변경하며 프로그램 성격도 한층 강화했다. 단순 관람 위주의 일회성 방문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지역의 교육적 자산을 스스로 탐구하고 재해석하는 '학교 교육과정 연계형 체험학습'으로 재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탐방은 교육청 산하 8개 거점 기관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역사탐방 1·2 △생태환경 △창의융합 △세계시민 △도서인문 △시공간탐험 △미래직업 등 8개 주제 코스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지역 곳곳을 체험하며 진로와 학습을 함께 설계할 수 있다.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눈에 띈다. 현직 교원이 해설사로 직접 참여해 탐방지 설명은 물론 관련 진로 상담까지 제공한다. 단순 안내자가 아닌 '현장 교사'가 함께함으로써 학생 눈높이에 맞춘 살아있는 수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학생들은 탐방 전후로 '대구·경북 다시보기' 웹·앱 자료를 활용해 사전 학습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담임 해설사와 함께 주제별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된다. 또한 교육청은 체험이 가정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자녀가 주말에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주말 대구 문화유산 산책' 가이드 자료도 보급할 계획이다. 학교 수업과 가정 교육,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학습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혜정 미래교육과장은 “대구교육문화탐방은 학생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며 대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라는 큰 배움터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안동·영양, 외국인 인력 협력부터 복지·과학 인재 육성까지 지역 현안 ‘다각 대응’

◇포항 청림동, 범죄예방 디자인과 스마트기술 결합한 '안심마을' 조성 본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26일 청림동 도시재생지역에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도입하며 생활 안전을 강화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 구축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과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이어, 법무부가 추진하는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CPTED)까지 연이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정보통신기술과 범죄예방 설계를 결합해 주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청림동 일대를 '스마트 기반 안심 생활권'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청림동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데다 골목길 중심의 주거 구조로 야간 보행 환경이 취약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여기에 빈집 증가까지 더해지며 범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포항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기존 도시재생사업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접목하고, 조명 개선과 보행 환경 정비, 스마트 안전장치 도입 등을 통해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단순 시설 정비에 머물지 않고 건강·환경·안전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4월 중 현장 중심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위험 요인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 우선순위를 설정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포항시와 법무부, 포항남부경찰서,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실행계획과 역할 분담을 구체화한다. 이후에도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 전문가 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과 스마트기술, 범죄예방 정책이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지역 안전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청림동을 대표적인 고령친화형 안전마을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라오스 장관 안동 찾아…계절근로자 운영 안정화 해법 모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라오스 정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포사이 사야손 장관 일행이 안동을 방문해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맡고 있는 지역 농협 관계자들도 함께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근로자 입국 지연에 대한 대응책을 비롯해 문화 차이 해소를 위한 교육 확대, 농가 요구를 반영한 인력 선발, 사업 운영 체계 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최근 국제 여건 변화로 일부 근로자의 입국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라오스 측은 현지 사정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고, 양측은 농번기 인력 공백을 줄이기 위해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올해 상반기 중 라오스 계절근로자 약 1천 명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3월 배치 대상 425명 중 대부분이 배정됐으며, 4월 도입 예정 인원 역시 상당수가 항공편 확보를 마친 상태다. 시는 남은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배용수 안동시장 권한대행은 “계절근로자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자체와 라오스 정부, 농협 간 협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력 수급 문제 해결과 제도 안정화를 위해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포사이 사야손 장관 역시 “안동시가 근로자 보호와 관리에 힘써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측이 함께 노력해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기요양 우수기관 선정…안동지역 4곳 '청구그린기관' 지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동청송영양지사는 24일 장기요양 청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역 기관들을 대상으로 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기관은 삼성노인복지센터와 성심재가복지센터, 한국복지주간보호센터, 효사랑노인복지센터 등 4곳이다. 청구그린기관은 장기요양 급여비 청구 과정에서 오류나 환수 사례가 없는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기관 가운데 선정된다. 올해는 전국 460개 기관이 포함됐으며, 전체의 상위 1%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다. 이들 기관은 향후 1년간 건전한 청구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부적정 청구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 제시 등 선도적 역할을 맡는다. 또한 관련 홈페이지와 기관 정보 자료에 우수기관으로 별도 표기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황재훈 지사장은 “현장의 투명한 운영이 제도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기관들과 협력해 올바른 청구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양 학생들 과학 역량 겨뤄…탐구·토론 중심 대회 열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교육지원청은 25일 영양초등학교에서 초·중학생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북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 영양군 예선을 개최했다. 학교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융합과학과 과학토론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단순한 결과 경쟁보다 탐구 과정과 협업 경험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융합과학 분야에서는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디지털 도구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협업 능력을 발휘했다. 과학토론 부문에서는 주어진 주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토론을 통해 논리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서로의 의견을 검증하고 반박하는 과정을 거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키웠다. 박근호 교육장은 “탐구 과정에서 얻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창의성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참여 중심의 과학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통합돌봄·관광교통·AI교육까지

◇'경북형 통합돌봄' 한 달…현장 중심 서비스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이 시행 한 달 만에 도내 전 시군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3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 조직 구축, 인력 확충, 협의체 구성 등 제도적 기반을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신청·접수부터 맞춤형 서비스 제공까지 현장 운영 체계가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사업 시행 이후 접수를 마친 대상자는 총 924명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신청 인원은 46.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범사업 당시 하루 평균 13.5명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 제공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개인별 지원계획이 수립된 310명에게 총 686건의 돌봄 서비스가 연계돼 1인당 평균 2건 이상의 지원이 이뤄졌다. 분야별로는 일상생활 지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건강관리와 주거복지, 장기요양, 보건의료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현장 사례에서도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경산시 남천면에 거주하는 70대 어르신은 퇴원 이후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돼 식사 지원과 이동 지원, 주거 안전 개선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병원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자택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도는 최근 현장 점검을 통해 서비스 신청 절차의 편의성과 기관 간 연계 체계를 점검하고, 행정 절차 간소화와 사각지대 발굴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향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관광교통 공모 '전국 최다'…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2026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서 김천시와 의성군이 최종 선정되며 총 1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객 이동 편의 개선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4개 지역만 선정됐다. 경북은 지난해 영덕군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며 관광교통 정책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천시는 지역 대표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택시 서비스와 관광교통 플랫폼을 도입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의성군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와 관광택시를 결합해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통합 이동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도와 시군, 연구기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관광교통을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이를 도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 이동 편의성이 개선될 경우 체류시간 증가와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교육 강화…지역대학 경쟁력 확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경운대학교와 국립경국대학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등 3개 대학이 교육부 주관 '대학 인공지능 기본 교육 과정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든 대학생이 전공과 관계없이 인공지능 기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 대학에는 2년간 총 6억 원씩의 국비가 지원된다. 전국 80개 대학이 참여한 공모에서 20개교만 선정된 가운데, 경북은 비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상위권 실적을 기록했다. 선정 대학들은 인공지능 윤리와 비판적 사고를 포함한 기초 교양 교육을 강화하고, 비공학계열 전공에서도 활용 가능한 소단위 전공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된 교육 모델을 타 대학과 공유해 인공지능 교육 확산을 이끌 계획이다. 경북도는 기존 대학 지원 체계를 개편해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대학 진학부터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문경시 “재정위기 주장 사실과 달라”…통합재정수지 ‘오해’ 정면 반박

“지방채 0원 유지…투자 집중 따른 단년도 적자, 재정 파탄과는 무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최근 지역 언론 기고문을 통해 제기된 '재정위기'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25일 공식 해명에 나섰다. 통합재정수지 해석을 둘러싼 논란을 바로잡고, 재정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통합재정수지는 일정 기간 지방자치단체의 수입과 지출을 비교하는 지표로, 특정 연도에 지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적자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를 곧바로 재정 파탄이나 지급불능 상태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고 밝혔다. 시는 재정 운영 구조를 '건물 신축'에 비유했다. 단년도 수입만으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울 경우, 과거에 확보한 잉여금이나 적립금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 시기와 지출이 특정 연도에 집중되면 일시적인 적자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재정 운용 범주에 속한다는 입장이다. 재정 건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문경시는 2012년 이후 지방채를 지속적으로 상환해 왔으며, 2022년 114억 원을 조기 상환한 이후 현재까지 '지방채 제로(0)'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빚을 내 축제를 운영한다'는 주장에 대해 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는 지방교부세와 국비보조금 등 안정적인 재원을 기반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 서비스 제공과 복지 지출에도 차질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재정은 법적 통제 아래 엄격히 관리된다. 무분별한 채무 발생이나 지급불능 상태는 제도적으로 제한돼 있어,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방정부 부도 가능성'은 현실성이 낮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정공시를 통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반복 유포될 경우 시민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경주시- 영천시- 달서구- 영남이공대- 경북문화관광공사- 계명대

◇경주시,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개방…도심 한복판 '녹색 쉼터' 탄생 130억 투입 1단계 완료…3.6㎞ 산책로·잔디광장·수변공간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황성공원 제모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도시바람길숲 1단계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25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황성공원의 본래 기능과 가치를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총 13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녹지사업이다. 주변 토지를 매입·정비해 공원 기능을 확대하고 도심 내 바람길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1단계 구간은 황성공원 북측 계림중학교 맞은편부터 경주시립도서관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에는 소나무·느티나무·왕벚나무 등 교목과 남천·산철쭉·회양목 등 관목이 식재됐다. 계절감을 살린 수목 배치와 생태 다양성 확보를 동시에 고려한 조성 방식이다. 또 3.6㎞ 길이 산책로와 9000㎡ 규모 잔디광장, 470m 길이 개천이 새롭게 조성됐다.여기에 파고라, 벤치, 자전거 보관대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 시민들이 산책·운동·휴식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2단계 사업은 황성공원 남측 청소년수련관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현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공원 전체가 하나의 대규모 녹색축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최혁준 권한대행은 “1단계 사업 완료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황성공원을 대표적인 도심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찾은 라오스 대표단…계절근로 넘어 농업협력 새 물꼬 텄다 노동사회복지고용부 부국장 등 5명 방문…스마트팜·와인산업 현장 견학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4일 수리야 캄봉사 부국장을 비롯한 라오스 대표단 5명이 시를 방문해 농업 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천시에서 근무 중인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영천의 선진 농업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양국 간 인적·기술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의 안정적 운영은 지역 농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영천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양국 농업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센터 내 와인 시설을 둘러보며 영천 와인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 특화 전략을 확인했다. 오후에는 금호읍 구암리에 위치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방문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농업 현장을 직접 살폈다. 특히 현장에서 근무 중인 라오스 계절근로자들과 직접 만나 근무 여건과 생활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표단은 이어 관내 농식품 기업 농업회사법인 ㈜원광을 방문해 약용식물 가공 시설 등 영천의 농특산물 산업화 현장을 견학했다. 이후 운주산승마장을 찾아 영천의 말(馬) 산업 인프라를 체험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우수한 계절근로자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공용차량 운전원 100명 안전교육…“공직사회부터 교통법규 지킨다" 개정 도로교통법·사고 예방 수칙 집중 교육…현장형 안전문화 정착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최근 공용차량 운전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전 교육을 진행했다고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법규 준수 의식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도로 위에서 모범적 운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광역시지부 소속 엄지현 교수를 초빙해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 주요 내용과 운전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교통법규, 기본 안전수칙, 차량 점검 요령 등을 실제 사고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확산에 따른 운전자 유의사항과 폐기물 수거용 삼륜차 운행 시 주의점도 함께 안내됐다. 공용차량은 행정업무 수행은 물론 주민 서비스 현장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시 행정 신뢰도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인 운전자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꼽힌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의 준법 의식을 더욱 확립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취업설명회 성황…동문 11명 총출동, 병원 취업 노하우 전수 재학생 195명 몰려 높은 관심…서울대병원·세브란스 등 주요 병원 현직 선배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4일 오후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간호학과 취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병원별 채용 동향과 취업 준비 전략, 임상 현장 경험 등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해 취업률과 학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는 영남이공대학교 간호대학 동창회 후원 아래 진행됐으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형병원, 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 등에 재직 중인 동문 간호사 11명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행사는 최은희 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약 3시간 동안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이어졌다. 참석 동문들은 각 병원의 채용 절차와 인재상,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요령, 신규 간호사의 현장 적응 과정 등을 중심으로 실전 경험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지역 주요 의료기관 등 서로 다른 진출 분야 사례를 한자리에서 접하며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취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선배 간호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원 시기와 준비 방법, 임상실습의 중요성, 면접 유의사항, 병원 조직문화 적응 등 현실적인 질문이 이어졌고, 동문 간호사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조언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취업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용 총장은 “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은희 학장도 “바쁜 임상 현장 속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준 졸업생 동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목표 의료기관에 당당히 진출해 전문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레이크골프클럽, 5월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가족·교사·부부에 혜택 지역 특산품 연계 상생 마케팅…“고객 만족·지역경제 활성화 함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5월 1일부터 한 달간 주요 기념일에 맞춰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및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어버이날 기념 이벤트로 5월 한 달간 2대 또는 3대 가족이 함께 라운드를 즐길 경우 1인당 그린피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수와 교사를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교수 및 교사 고객에게 그린피 2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부부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부부의 날을 기념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라운드하는 부부 골퍼에게 특별 선물이 증정된다. 공사는 라운드를 마친 부부 팀에게 안동의 정취를 담은 264청포도와인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루 30부부 한정으로 진행된다.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은 매년 가정의 달마다 지역민과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특산품 와인을 활용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홍보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라운드를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지역을 바꾸는 대학 실험…월성주공에 '희망 꽃 정원' 조성 학생 전공역량으로 임대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지자체·LH와 협업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지난 24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주공 2단지에서 대구 달서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희망 꽃 정원' 조성 행사를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제(RISE)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대학이 기획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실행력을 보태는 거버넌스형 사회공헌 모델이다. 사업 목적은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정서적 안정 지원이다. 단순 미관 개선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정원 설계와 시공은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학생들이 맡았다. 학부생 17명은 정해준 교수의 지도 아래 전공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실무형 교육을 병행했다. 여기에 조경 전문가 김수진의 자문과 박민석 교수의 행정 지원이 더해졌다. 달서구청은 행정 전반을 총괄했고, LH는 부지 제공과 중장비·기초공사를 맡아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도 현장 봉사에 참여해 민·관·학 협력을 강화했다. 계명대의 지역 공헌 행보는 농촌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생태조경학과는 2023년 청도군 화양읍 어린이 놀이동산 조성, 2024년 대정리 마을회관 경사로 설치에 이어 최근 학과 동아리 LMPD가 '2026년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학생들은 오는 12월까지 의성군 운곡리 마을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학 구성원의 기부 문화도 이어지고 있다. 계명대는 2005년부터 교직원 급여 1% 자발적 기부를 기반으로 비영리법인 계명1%사랑나누기를 운영 중이다. 장학금 지원, 난치병 환우 지원, 긴급 구호 등 다양한 나눔 사업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추진된 '전공융합사회공헌 프로젝트 EUP(Extended University Projects)'는 전공 기반 사회문제 해결 모델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기준 총 74개 팀, 1621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탰다. 도달현 센터장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 활동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공 역량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낙호, 김천시장 재선 시동…“성과 넘어 도약으로”

3000명 운집 개소식…이철우 “적임자" 지원사격, 국민의힘 '원팀' 강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배낙호 국민의힘 김천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재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성과의 연장선 위에 도약'을 전면에 내건 배 후보는 현장·소통 중심 시정으로 체감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언석 국회의원과 지지자 등 3000여 명이 몰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도 참석해 “지금은 당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배 후보는 김천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힘을 실었다. 당내 결속을 앞세운 '원팀' 메시지로 선거 초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배 후보는 인사말에서 “시정의 중심은 시민이고, 행정은 삶을 바꾸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더 일하는 김천, 내일이 기대되는 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12년 의정 경험과 최근 1년여의 시정 운영을 언급하며 “변화의 기반은 만들었다. 이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려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완성할 시점"이라고 했다. 공약은 '안전·경제·정주' 3축으로 압축된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도시 인프라 정비 △산업·일자리 확대와 첨단산업 육성 △농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 공공의료 기능 강화, 교육 인프라 확충, 청년 정착 지원, 복지 확대, 교통망 확충 등을 묶어 10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권역별 전략도 세분화했다. △아포·율곡 권은 도서관과 의료·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소·어모는 스마트농업과 산업단지 연계를 통한 성장축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평화·양금·대신동 등 원도심은 도시재생과 상권 회복, 지례·부항·대덕 등 산간 권은 관광 자원과 생활SOC 확충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배 후보는 “이번 선거는 김천의 다음 10년을 좌우할 선택"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해 결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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