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경주시, 청도군,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소식 등

◇설 연휴 첫날 민생현장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 군·경·소방·환경·교통 현장 잇따라 방문…“시민 안전 사각지대 없도록 총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설 연휴 첫날 민생 최일선 현장을 찾아 비상근무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 시장은 설 연휴가 시작된 14일 시청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육군 제7516부대 1대대, 경주소방서, 경주경찰서, 환경미화원 대기실, 개인택시 모범운전자회, 시외버스터미널 등 주요 현업기관을 잇따라 방문해 연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이 동행해 명절 기간 공공안전 대응 상황을 함께 살폈다. 주 시장은 먼저 시청 종합상황실을 찾아 재난·재해와 생활 민원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과 유기적 협력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이어 군부대와 경찰서, 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한 자리에서는 명절 기간 안전사고와 긴급 일 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빈틈없는 비상대응 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주 시장은 환경미화원 대기실을 찾아 이른 새벽부터 도시 환경 정비에 나서는 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근무 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개인택시 모범운전자회와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안전 운행과 친절 서비스 제공을 당부하며 교통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각 기관 방문 현장에서는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근무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주낙영 시장은 “명절에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는 모든 분들의 헌신 덕분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경주시는 연휴 기간 종합안정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을 중심으로 재난·의료·교통·환경 등 분야별 '명절 종합안정대책'을 가동하고, 총 12개 반 185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도군, 설 앞두고 군도·농어촌도로 정비 완료 차선도색 12개 노선·재포장 3개 노선…“귀성객 안전 통행환경 확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설 연휴를 앞두고 군민과 귀성객의 안전한 통행환경 조성을 위해 군도와 농어촌도로 주요 구간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청도군은 설 명절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군도 및 농어촌도로를 대상으로 차선도색과 도로 재포장 정비작업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통행 불편과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추진됐으며, 차선도색 12개 노선과 도로 재포장 3개 노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차선도색은 군도 4호선을 비롯해 농도 309·303호선, 리도 203·202·204·310호선, 면도 101·102호선 등 총 12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퇴색되거나 식별이 어려운 차선을 정비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안전한 주행환경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군도 2호선과 농도 301호선, 리도 203호선 등 3개 노선에 대해서는 노후화와 균열이 발생한 구간을 중심으로 재포장을 실시해 차량 주행성을 개선하고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군은 이번 정비를 통해 귀성객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휴 기간 교통 안전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군민과 귀성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로 정비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도로 관리와 신속한 정비를 통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주요 도로에 대한 정기 점검과 예방 중심의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영남이공대, 아주스틸 일학습병행 학위수여식 개최 재직자 18명 전문학사 취득…“산학협력 기반 실무형 인재양성 결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3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2025학년도 아주스틸㈜ 일학습병행과정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재직자들의 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산업 현장과 연계한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학업과 실무를 병행한 재직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구축한 인재양성 모델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위수여 대상자는 총 18명으로, 이들은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며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훈련을 병행한 끝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사보고를 맡은 이재창 스마트융합기계계열장은 “아주스틸과의 일학습병행과정은 2021년 산학협력 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협력과 교육과정 개선을 통해 발전해 온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교수진의 산업현장 탐방과 해외 산업체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왔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학교와 아주스틸㈜가 공동 운영하는 일학습병행과정은 기업 현장훈련(OJT)과 대학 이론교육(Off-JT)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융합기계 분야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일학습병행과정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산업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인 교육모델"이라며 “졸업생들이 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끄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대구경북혈액원, 헬스케어 인재양성 맞손 RISE사업 연계 산학협력 강화…“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12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헬스케어 연관 산업 현장 친화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진과 대한적십자사 류경호 대구경북혈액원장 등 관계자 5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RISE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산학협력 기반 청년 연구자 역량 강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정기 헌혈 캠페인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병리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 정주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주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지역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혈액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공직 중립 흔들려선 안 된다”…안동시의회, 잇단 의혹에 원칙 강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가 최근 지역사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과 지방자치의 기본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시의회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제기된 여러 의혹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우려와 혼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동시 간부 공무원이 특정 정당의 입당원서를 수집·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안은 선거관리위원회 고발로 이어졌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안동시장과 측근 인사가 시의원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되면서 논란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지역 방송 보도를 통해 시장 배우자가 시의원 고발이나 시의회 규탄 집회 등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언급되자, 파장은 더욱 커졌다. 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고 규정하며, 공직사회 중립성 훼손 여부와 '고발'이 정치적 수단처럼 활용됐는지에 대한 논란은 지방자치의 기본 질서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시의회는 현재 제기된 의혹들이 수사 단계에 있는 만큼,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시의회는 “사실관계는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며 “수사기관이 외부 영향 없이 엄정한 판단으로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헌법과 법률이 명시한 기본 원칙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행정은 시민 전체를 위한 것이며, 특정 정치적 이해관계와 결부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는 개인 차원을 넘어 공직사회 신뢰와 지방자치의 기반을 흔드는 사안이 될 수 있다고 시의회는 경고했다. 이번 논란은 그동안 이어져 온 의회와 집행부 간 정책·예산 갈등과도 맞물려 있다. 안동시는 예산 심의와 주요 정책 방향을 둘러싸고 의회와 집행부가 여러 차례 이견을 보여왔다. 시의회는 예산의 심의·의결은 지방자치 제도 안에서 보장된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의민주주의 체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견제와 균형의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의회의 정당한 예산 심의와 조정 기능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해석되거나, 이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반복될 경우 의회에 대한 시민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자치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서는 각 기관의 권한과 역할이 상호 존중돼야 한다는 점 역시 분명히 했다. 시의회는 1500여 명의 공직자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외부의 논란과 갈등 속에서도 공직사회는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키고,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당부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행정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지방자치가 갈등과 다른 목소리 속에서도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회와 집행부, 공직사회가 법과 원칙 위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때 지역사회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조급하지 않되 책임 있는 자세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어떠한 흔들림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신뢰를 지키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이 향후 수사 결과와 맞물려 지역 정가와 행정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병원, 설 연휴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가동…중증·응급환자 대응 총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설 연휴 기간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병원 측은 13일, 명절 연휴 동안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전 부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와 야외 활동 확대로 중증 외상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권역 단위 응급의료 인프라를 중심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동병원은 보건복지부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대구·경북 지역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상위 'A등급'을 획득했다. 국가적 재난과 의료공백 위기 상황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도 4회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응급의료 체계 운영의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2025년 2분기 중앙응급의료센터 자료에 따르면, 안동병원의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는 32.1%로 권역센터 평균을 상회했다. 이는 내원 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로, 실질적인 중증환자 진료 비중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중증환자를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치료를 마무리하는 '최종치료 제공률' 역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권역 내 최종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 연휴 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3명이 24시간 상주 근무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명도 365일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진료를 이어가며, 명절 기간에도 소아환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 등 분야별 전담 전문의가 상시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수술이 필요한 중증 외상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수술이 가능하며, 외상 전용 중환자실을 통해 집중 치료가 이뤄진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도 연휴 기간 정상 운항한다. 출동 요청 시 평균 25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한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역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혈관조영촬영기 5대를 상시 가동해 심장과 뇌혈관 응급환자가 동시에 발생하더라도 지체 없이 검사와 시술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시간과 직결되는 질환에 대해 신속한 진단과 처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의 중증·응급·최종치료를 담당하는 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명절 기간에도 평상시와 동일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강신홍 이사장은 “설 연휴에도 모든 방문객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역 필수의료와 최종치료의 보루로서 권역 의료체계의 중심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설 연휴, 천년고도 경주에서 만나는 ‘과거와 현재’

세계유산·야경·감성거리·힐링 관광까지… 머무는 여행지로 진화한 역사 도시 불국사·석굴암부터 황리단길까지… 역사·감성·휴식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지 동궁과 월지 야경·보문관광단지 힐링 코스 인기… 설 연휴 가족 여행지로 재조명된 천년 왕도 경주 설 연휴는 가족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여행 시기다. 멀리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도시가 있다. 천년고도 경주는 신라의 유산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지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찾기 좋은 경주의 주요 명소와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 천년의 유산, 세계가 다시 주목한 경주… 불국사·석굴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역사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다. 불국사는 신라 불교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 사찰이다. 청운교와 백운교를 지나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공간 구성은 불교적 이상 세계를 상징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절제된 아름다움 속에 신라인들의 높은 건축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담고 있다. 토함산 정상에 자리한 석굴암은 인공 석굴 내부에 본존불을 중심으로 우주 질서를 표현한 독창적인 구조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문화유산이다. 차분한 석굴 내부에서 마주하는 불상의 온화한 표정은 천년의 시간을 넘어선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들 유산은 세계인의 시선이 다시 머무는 공간으로 재조명됐다. 경주는 더 이상 과거의 유산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와 현재를 잇는 역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왕도의 시간 속으로… 대릉원·첨성대·월성 경주 도심에 들어서면 신라 왕도의 위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릉원 고분군이 펼쳐진다. 거대한 봉분들이 이어지는 풍경은 고대 왕국의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천마총 내부 전시관에서는 금관과 장신구 등 실제 유물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역사 체험의 깊이를 더한다.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신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산이다. 낮에는 고즈넉한 풍경 속에 자리하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월성과 주변 유적지는 대릉원과 첨성대를 하나의 역사 공간으로 연결한다. 특히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진 월성 일대는 경주가 '별빛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를 실감하게 한다. ◇ 전통과 감성이 공존하는 거리… 황리단길 최근 경주 관광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곳은 황리단길이다. 고분군과 역사 유적을 지나 이어지는 이 거리는 전통 한옥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경주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골목 곳곳에는 개성 있는 카페와 공방, 소규모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어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낮에는 한옥 골목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지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리단길은 경주가 단순히 '보고 떠나는 도시'를 넘어 '머물며 즐기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빛과 물이 빚어내는 야경… 동궁과 월지·월정교 경주의 밤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 터로, 연못에 비친 누각과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연못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신라 왕실의 풍류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월정교는 남천을 가로지르는 목교로, 복원 이후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물빛과 조명은 고즈넉한 감동을 전한다. 인근 교촌마을에서는 전통 한옥과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주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 휴식과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지… 보문호·경주월드 경주 여행의 또 다른 축은 보문관광단지다. 보문호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겨울철에도 차분한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보문관광단지에는 호텔과 리조트, 레저시설이 밀집해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서 기능하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경주월드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역사 중심 관광에 체험 요소를 더하며 경주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라 천년의 보물창고…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공간이다. 천마총 금관과 불상, 토기, 장신구 등 수많은 유물이 전시돼 있어 신라의 정치와 문화, 생활상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해설 서비스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 설 연휴, 경주에서 완성되는 시간 여행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도시다. 불국사와 석굴암에서는 천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대릉원과 첨성대에서는 왕도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다. 동궁과 월지와 월정교의 야경은 경주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황리단길과 보문관광단지는 현대적 감성과 휴식을 더하며 여행의 폭을 넓힌다. 짧은 설 연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깊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천년의 시간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 경주는 설 연휴 여행지로서 변함없는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감염병 대응 역량부터 생활관광·민생현장까지…경북 북부권, 현안 중심 정책 행보 가속

◇안동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식약처 GCLP 지정…국가 백신 분석 인프라 공식 인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등이 출연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으로 공식 지정됐다.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확보된 인체 유래 검체를 분석하는 기관의 기술 역량과 품질관리 체계를 국가가 종합적으로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단순한 시설 인증을 넘어 전문 인력의 숙련도, 장비의 정밀도와 유지관리 상태, 표준작업지침서(SOP) 운영 체계, 분석 데이터의 추적 가능성과 무결성 확보 수준까지 전반을 심사한다. 서류 검증과 현장 실사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 만큼, 지정 자체가 곧 분석기관의 신뢰성을 의미한다. 이번 지정은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구축사업'의 가시적 성과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위험병원체 백신 개발과 신속한 임상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방 차원의 전문 분석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업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장비 고도화와 전문 인력 양성, 품질관리 시스템 정비를 병행해 왔다.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질병관리청 주관 GCLP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 참여해 국가 단위 임상시험 분석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변이바이러스 기반 코로나19 mRNA 백신 효능평가 시험법 다기관 검증 과제를 수행하며 국제 공동연구 경험을 축적했다.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사업 참여를 통해 팬데믹 대응 분석 체계도 강화해 왔다. 안동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안동 백신 클러스터를 국가 감염병 대응의 실무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과 임상, 생산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내 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 구조를 확대해 백신 자급화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영주시의회, 납폐기물 재생공장 행정소송 대응 논의…시민과 정보 공유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제3차 시민 공개토론회를 열고 행정소송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 취소 처분에 불복해 (주)바이원이 제기한 행정소송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시의회는 행정 절차의 경과와 법적 쟁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익적 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공개 토론 형식을 택했다. 회의에서는 소송 진행 단계별 상황 설명과 함께 시의 법적 대응 방향, 환경권 보호 논리 보강 방안, 집행부와 시민 간 정보 공유 체계 강화 필요성이 논의됐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생활환경 보호 필요성을 충분히 소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별위원회는 법률자문관과 고문변호사 등 전문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소송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의회는 환경 관련 사안이 지역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시민 의견 수렴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20만 명 발길 이끈 문화관광 성과…2026년 '생활관광' 전략 본격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며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했다. 단순 방문 중심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금당야행'은 고택과 골목, 전통 경관을 활용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예천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는 낙동강 수변 공간을 무대로 지역 정체성을 재조명했다. 특히 삼강주막 축제는 외지 방문객 비율이 70%에 달해 외부 관광 수요 유입 효과를 입증했다. 전통 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천활축제'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동상 수상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사업 역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다졌다. 재단은 2026년을 '생활관광' 확산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용궁순대를 테마로 한 먹거리 축제와 '범우리 비어 페스티벌'을 통해 미식·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계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군위군의회,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현장 중심 민생행보 강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0일 의흥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고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명절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 지역 특산품 등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물품 구매를 넘어, 상인들의 체감 경기와 매출 현황, 물가 변동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의원들은 전통시장이 단순한 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유대와 정을 나누는 생활경제의 중심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많은 주민들이 대형 유통시설보다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군위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명절과 같은 소비 집중 시기를 계기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확산하고, 전통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봉화군, 전통시장 연계 산불예방 캠페인…명절 안전관리 총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연계한 산불예방 캠페인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며 명절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9일 억지춘양시장, 12일 봉화상설시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명절을 앞두고 시장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를 활용해 군민과 귀성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군청 공무원과 산림재난대응단,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산불 발생 주요 원인과 초기 대응 요령, 산불 발생 시 행동 수칙 등을 안내했다. 특히 논·밭두렁 및 농산부산물 소각 금지, 입산 시 화기물 소지 금지 등 일상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설 연휴 기간에는 성묘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 부주의한 화기 사용 등이 겹치며 산불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군은 현장 중심 홍보를 통해 사전 예방에 주력했다. 홍보물 배부와 함께 시장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1대1 안내를 진행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였다. 봉화군은 산림이 지역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산불 예방이 곧 지역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마을회관, 주요 행사장 등 생활 밀착 공간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이어가며 군민 참여형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 확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추진한 이번 행사는, 주민 일상과 밀접한 현장에서 정책을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 청도군, 대구대, 영남대, 대구보건대, DGIST 소식

◇영천시, 설 연휴 노로바이러스 대비 24시간 비상방역 가동 비상근무조 편성·집단감염 신속 대응…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설 연휴 기간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영천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의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명절 기간 음식 섭취와 이동 증가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집단 감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감염자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며 구토와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급성 위장관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영천시는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감염병 집단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실시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감염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화장실 이용 후와 음식 조리 전·후, 식사 전 손 씻기 등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리 종사자의 경우 구토나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충분한 회복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 연휴 기간 철저한 방역 대응과 예방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설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취약계층 지원 확대 복지시설 방문 격려·취약가구 628세대 점검… 위문금 연계 등 온정 나눔 실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설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청도군은 최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시설 이용자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문은 명절 기간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전달하고, 복지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2일부터 공무원복지도우미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628세대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하는 등 촘촘한 복지 지원 활동을 펼쳤다. 또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 587세대에 가구당 10만 원의 위문금을 연계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명절 생활 안정에도 힘을 보탰다. 청도군은 공공 지원과 함께 민간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명절을 맞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에서는 연말연시 아너소사이어티와 나눔명문기업 등 고액 기부 캠페인에 이어 개인 기부 참여도 이어지며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과 온정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구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설 명절 문화 나눔 떡국 나눔·문화체험 행사 개최… 한국 전통문화 이해·유학생 교류 확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13일 경산캠퍼스 국제관 조리실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맞이 떡국 나눔 및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고유의 명절인 설날의 의미와 전통문화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알리고, 유학생 간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과 식혜 100인분이 준비됐으며, 유학생들은 함께 떡국을 나누며 한국의 명절 문화와 음식에 담긴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주마니요조프 디누르벡(우즈베키스탄·한국어교육전공) 학생은 “설날에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는 한국 문화를 알게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가족과 떨어져 있지만 학교에서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안정적인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유학 생활에 대한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학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학교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역량을 인정받는 등 국제화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남대, 'YUnicorn IMPACT RISE' 개최… 창업 성과 공유·투자 연계 강화 학생 창업자 전국 6위·비수도권 1위 성과… 투자기관 협약·데모데이로 창업 생태계 확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창업지원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창업 성과 플랫폼을 마련하며 지역 창업 거점 구축에 나섰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2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2025 YUnicorn IMPACT RISE' 행사를 개최하고 창업지원 프로그램 성과 공유와 투자 연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는 대학정보공시 기준 학생 창업자 수 58명으로 전국 6위,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창업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대학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 교육과 사업화 지원,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 현장 중심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RISE사업단 YUnicorn창업지원단이 추진해 온 단계별 창업지원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투자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조현일 경산시장,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해 창업 성과를 격려했다. 행사는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등 외부 투자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출자의향서 및 투자확약서 전달식 등이 이어지며 대학 창업팀의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데모데이에서는 경산지역 대학생 창업팀 5개 팀이 참여해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 시장성을 검증받았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파트너스 이재훈 대표가 'AI를 활용한 창업 트렌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기술 기반 창업 전략과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행사장에서는 '아이디어 창업밸리' 전시 부스도 운영돼 창업지원단의 주요 프로그램과 시제품 성과물이 소개되며 창업지원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AI 활용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연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함께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영남대학교를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인 'Y-밸리'의 중심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영남대학교는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역 투자기관과의 협력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대구보건대, AWS 클라우드 공인강사 양성 본격화 교직원 25명 자격증 대비 교육 추진… 글로벌 표준 C3 교육센터 구축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추진 중인 클라우드 공인인증 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는 AWS 공인인증 교육센터(C3, Cloud Certification Center) 구축의 일환으로 교직원 대상 AWS 클라우드 자격증 대비 교육을 운영하며 센터의 자립적 운영 기반 확보를 위한 전문강사 양성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교수와 직원 등 교직원 25명이 참여하며, IT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다양한 전공 분야 교직원이 선발됐다. 간호학과와 보건행정학과, 치기공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등 보건 특성화 학과 교직원이 참여해 대학 전반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초급과 중급 과정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진행된다. 초급 과정은 AWS Cloud Practitioner 자격증 대비 과정으로 클라우드 개념과 핵심 서비스 이해, 보안 기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핵심 서비스 구조를 학습하고 모의시험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중급 과정은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고가용성 아키텍처 설계와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 참여 교직원은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실전 문제풀이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게 된다. 교육은 오프라인 집합 교육과 온라인 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사례 중심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반복 학습과 문제풀이로 자격증 취득 역량을 강화한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AWS 공인강사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공인강사로 인증될 경우 향후 C3 교육센터에서 재학생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교육을 직접 운영하는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AWS와 'AX 인재 양성 및 C3 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 중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과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에 교육센터를 구축해 실습 중심의 클라우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교직원 대상 클라우드 자격증 교육은 교육센터 운영을 위한 핵심 인력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표준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교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 2026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과학기술 인재 293명 배출 박사 59명·석사 103명·학사 131명 졸업… 미래 과학기술 이끌 핵심 인재 첫걸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학위수여식을 열고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융복합 인재 293명을 배출했다. DGIST는 13일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2026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박사 59명, 석사 103명, 학사 131명 등 총 293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 정진택 DGIST 이사장, 정규석 초대 원장, 궤도 특임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등 약 750여 명이 함께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총장 식사와 주요 인사의 축사, 졸업생 대표 소감 발표 등이 이어지며 졸업생들의 학문적 성과와 미래 도전을 격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수언 박사는 웨어러블 전자소자 개발과 차세대 소자 공정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와 국내외 특허 7건 출원 등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DGIST 총장상을 받은 기초학부 박상혁 졸업생은 딥러닝 기반 고효율 물체 추적 기술을 개발해 한국로봇학회 논문 발표와 국방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경상북도지사상을 받은 박시윤 졸업생은 인공지능과 전자공학을 활용한 뇌과학 의료영상 분석 연구를 수행하며 융합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학생 창업기업 '퀘스터' 대표 이정우 졸업생은 손 움직임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핸드 트래킹' 기술을 개발해 CES 혁신상과 한국공학한림원 차세대공학도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 창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축사에 나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DGIST 졸업생들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라며 “도전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졸업생들이 DGIST에서 얻은 가장 큰 자산은 스스로 질문하고 배우는 태도"라며 “AI 시대를 이끌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DGIST는 개교 이후 약 3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경주시 민원행정 어디로 가나...민원서비스 평가 ‘라등급’ 민낮(상)

국민권익위·행안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라등급'… 전국 하위 20% 추락 2023년 '마' → 2024년 '다' → 2025년 '라'… 개선 흐름 이어가지 못한 경주시 민원행정 “민원 넣어도 해결 더디다" 시민 체감 불신 확산… 행정 신뢰 회복 과제 부상​ ​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장 기본적인 접점이자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지방자치단체 민원 대응 역량과 시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2025년 평가에서 경주시가 하위권에 해당하는 '라등급'을 받으면서 민원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경주시 민원행정의 현황과 과제를 3회에 걸쳐 짚어본다. 글싣는순서 상: 추락한 민원행정 신뢰 중: 반복되는 하락… 민원행정 구조적 문제 진단 하: 무너진 시민 신뢰… 경주시 민원행정 개선 과제 ​ ◇시민 체감 민원서비스… '처리 과정 알기 어려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민원을 접수했지만 언제 처리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습니다." 최근 경주시청 민원실을 찾은 한 시민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체감 경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민원 창구는 시민이 행정과 직접 접촉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안내와 대응 수준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경주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라등급'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전국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경주시는 '라등급'을 받았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민원행정 전략 및 운영△민원 처리 신속성△국민신문고 민원 대응 수준△고충민원 해결 노력△민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하는 정부 공식 지표다. 평가 결과는 각 기관의 민원행정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3년 평가 등급 변화… 개선 흐름 유지 과제 경주시는 최근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등급 변동을 보였다. 2023년 평가에서는 '마등급'을 받았고, 2024년에는 '다등급'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2025년 평가에서는 '라등급'을 받으면서 평가 등급이 다시 하락했다. 행정 전문가들은 민원서비스 평가는 조직 운영과 민원 대응 체계의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분야라고 설명한다. 한 행정학 전문가는“민원서비스 평가는 일회성 대응보다 지속적인 시스템 운영과 관리가 중요한 영역"이라며“평가 결과는 민원행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검토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원 현장… 시민 소통 중요성 제기 민원 현장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민원 처리 과정에 대한 안내와 소통이다. 경주시청 민원실에서 만난 한 시민은“민원 접수 이후 진행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민원 처리 절차를 시민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원행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과 행정 간 소통의 핵심 기능으로 평가된다. ◇민원서비스 수준, 행정 신뢰와 직결 민원행정은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주민등록, 건축, 교통, 환경, 복지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가 민원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민원 대응 수준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 공공행정 전문가들은 민원서비스 개선 노력이 행정 신뢰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 공공행정 전문가는“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 간 신뢰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라며“민원서비스 개선은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 “민원서비스 개선 노력 추진" 경주시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와 관련해 민원행정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민원서비스 평가 결과를 참고해 민원행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며“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원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민원 처리 과정에서 시민 안내와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원행정 개선 여부… 향후 행정 과제로 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의 신뢰를 형성하는 중요한 접점이다. 민원서비스 평가 결과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민원행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활용되고 있다. 경주시가 민원행정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iM뱅크, 대구북구, 계명대동산병원, 대구시교육청 소식

◇경주시, 6·25 참전 故 주석종 상사 무공훈장 유족에 전수 국방부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일환… 뒤늦게 되찾은 참전용사의 명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6·25전쟁 당시 공훈을 세우고도 생전에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의 명예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故 주석종 상사의 유족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하고 뛰어난 능력으로 전과를 올린 군인에게 수여되는 국가 최고 권위의 훈장 가운데 하나다. 故 주석종 상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훈자로 결정됐으나, 생전에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채 영면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달되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수하는 사업으로, 국방부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약 3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수식에 참석한 고인의 자녀 주영호 씨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아버지의 희생을 기억하고 훈장을 전달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은 반드시 기억되고 존중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포항시, 이·통장 대상 COP 유치 홍보 설명회 개최 지역 리더와 공감대 확산… 국제기후회의 유치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나서며 지역사회 협력 기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 이·통장연합회 2월 월례회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유치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소통하는 이·통장협의회 회장 29명을 대상으로 COP 유치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회의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등 수만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회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포항시의 COP 유치 추진 배경과 준비 상황, 개최 시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국제회의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기대 효과가 소개됐다. 포항시는 COP 유치를 통해 글로벌 기후 대응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동시에 철강 등 지역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국제회의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성공적인 COP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리더의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통장협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리더들과 COP 유치의 의미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홍보와 설명회를 확대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유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COP 유치 추진을 위해 시민 참여 홍보와 기관·단체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제기후회의 유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iM뱅크, 설 맞아 온누리상품권 1억1천만 원 기부 취약계층 1,100세대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연계 상생 실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iM뱅크는 지난 13일 수성동 본점에서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기부 전달식'을 개최하고 총 1억1천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온누리상품권은 대구와 경북 지역 취약계층 1천100세대에 지원될 예정으로, 대구 9개 구·군과 경북 주요 도시까지 폭넓게 전달된다. iM뱅크는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을 활용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명절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는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iM금융그룹은 온누리상품권 기부 외에도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떡국 떡 나눔과 임직원 참여 기부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고 전통시장의 활기도 함께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M뱅크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 북구, 전통시장서 설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성수품 가격 점검 강화·착한가격업소 이용 독려…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하며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북구청은 지난 11일 동대구시장과 동대구신시장에서 '설 대비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치고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 확립과 합리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홍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명절 성수품의 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북구청은 가격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적극 홍보하며 소비자 부담 완화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동시에 도모했다. 북구청은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8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물가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별대책 기간 동안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차례용품 등 주요 성수품에 대한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가격 담합과 불공정 거래 행위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소비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이 설 명절만큼은 부담을 덜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물가 안정 대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의과대학, 사회복지관협회와 지역의료 인재 양성 협력 봉사 연계 의학교육 강화 논의… 공공성 갖춘 의료인재 육성 기반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 중심 의학교육을 강화하며 공공성을 갖춘 의료인재 양성에 나섰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과 대구광역시 사회복지관협회는 지난 11일 호텔 라온제나에서 '지역의료의 미래, 봉사와 함께하다'를 주제로 협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기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이 추진 중인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RISE)'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연계한 의학교육 운영 방향과 협력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그동안 의예과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복지관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정규 교과목을 운영하며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간의 교육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봉사 기반 교육의 질적 향상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은 향후 지역사회 봉사를 단순한 비교과 활동을 넘어 정규 의학교육의 핵심 과정으로 정착시키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공감과 책임의 가치를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지관협회와 협력해 아동과 청소년, 노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백원기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의료인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의료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 중심 교육을 통해 공공의료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중등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설명회 개최 부장교사 500명 대상 '대구미래역량교육과정 각론' 첫 공개… 탐구 중심 수업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새 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13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담당 부장교사와 수업·평가 담당 부장교사 5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중등 교육과정-수업-평가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새 학년도를 앞두고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의 연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수업·평가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를 목표로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 문화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깊이 있는 탐구 중심 수업 확대와 서술형·논술형·구술형 평가 강화 등 미래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대구교육청의 수업·평가 방향을 담은 '대구미래역량교육과정 각론'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국가 교육과정과 지역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를 통합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대구미래역량교육과정 각론 안내 및 고교학점제 관련 변경사항, △개념기반 탐구 수업 설계 방안, △교수학습 및 평가운영 계획 수립 방법,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 개정 사항 및 평가 운영 유의점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성취평가 3단계 모니터링' 운영 방안과 학교 현장에서 각론 자료를 활용한 교육과정 설계 방법도 안내해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생 참여형 탐구 수업과 성장 중심 평가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하고 학습하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육수도 대구의 경쟁력은 교실에서 시작된다"며 “대구미래역량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설 연휴에도 빈틈없이… 돌봄·귀성·교육까지 촘촘히 챙긴 경북

◇설 명절에도 가동되는 '경북형 완전 돌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북형 완전 돌봄' 체계를 유지하며 비상 돌봄 지원에 나선다. 부모의 출근이나 긴급 상황 등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가정을 위해 연휴 기간에도 주요 돌봄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보듬 6000'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시간과 요일의 제한 없이 운영되는 경북형 돌봄의 핵심 사업이다. 평일 자정까지 문을 열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정과 긴급 돌봄 수요가 있는 가정의 이용률이 높다. 현재 12개 시군 74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는 전 시군 9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 연휴(2월 14~18일)에도 주요 시설을 정상 운영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은 '경상북도 아동돌봄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거주지 인근 시설을 확인한 뒤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가정 방문형 아이돌봄 서비스도 연휴 기간 중단 없이 제공된다. 특히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은 휴일 50% 가산 요금을 적용하지 않고 평일 요금으로 운영해 이용 가정의 부담을 낮춘다. 도는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질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이돌보미 300명 신규 채용 △돌보미 수당 5% 인상 △유아·야간 긴급 돌봄 수당 신설 △월 60시간 이상 근무자에게 월 10만 원 추가 지원 등 처우 개선책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대기 수요를 줄여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치헌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연휴 기간에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없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환경을 조성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6일간 특별교통대책…“안전한 귀성길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연휴 기간 △시외버스 221개 노선 68회 증편 △시군별 택시부제(5~10부제) 해제 △시군 및 공공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등을 추진한다. 차량 내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중앙·대구~포항고속도로 등 대구권·포항권 진입 구간에는 국도와 지방도로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한다. 교통 병목 구간의 체증을 분산시키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국가교통정보센터와 도로공사 로드플러스, 버스정보시스템(BIS), 도로전광판(VMS), SNS 등을 활용해 교통 상황과 기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시군 합동 점검반은 여객터미널 환경 정비, 버스·택시 안전 점검, 종사자 친절·안전 교육을 사전 완료했다.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도와 시군, 관련 기관이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 신속 대응하겠다"며 “연휴 기간 안전운행과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초등 경제교육 강화… '쉽게 배우는 경제교육 첫걸음' 보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초등 고학년을 위한 경제·금융교육 자료 '쉽게 배우는 경제교육 첫걸음'을 제작해 20일부터 순차 배부한다. 이번 자료는 2021년 첫 개발 이후 교육과정 개편과 최근 경제 흐름을 반영해 보완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기존 10차시에서 15차시로 확대 편성했고, '학교자율시간' 운영과 과목 승인 가능성도 고려했다. 내용은 △소득과 소비 △소득 증대 방법 △국가 간 경쟁과 협력 △소비와 사회문제 해결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구성됐다. 놀이형 활동 영상과 차시별 수업용 PPT, 교사용 지도서도 함께 제공해 수업 활용도를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경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정보공개 '우수' 등급…투명성 강화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전했다. 전국 561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총점 95.32점을 기록, 시도교육청 평균을 상회했다. 생산문서 원문 공개율을 79.9%에서 86%로 끌어올렸고, 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환류 체계를 구축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년간 '보통' 등급에 머물렀던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교육청, 공동교육과정 2.0 본격화…'배움ON' 챗봇 도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운영 만족도가 학생·교원 모두 90% 이상으로 나타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올해는 '공동교육과정 2.0'을 본격 추진하며 '배움ON: 미래를 켜다'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학생 이동 지원 프로그램 '배움ON길' 운영, 교통비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정책을 이어가는 한편, 공동교육과정 안내와 수강 신청을 지원하는 '배움ON' 챗봇을 개발·보급한다. 운영 매뉴얼 정비와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농어촌·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김천시, 구미시, 문경시, 성주군, 고령군 소식

◇김천시, 양돈농장 ASF 발생…확산 차단에 비상 대응 구성면 농가서 양성 확인…이동 제한·살처분·10㎞ 방역대 설정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구성면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 방역체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5개 동에서 돼지 2760여 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며, 농장주의 폐사 신고를 접수한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확진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출입 차량 통제를 실시했다. 가축방역관과 현장 통제인력을 파견해 정밀 현지 조사와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김천시는 즉각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 방역 대응체계로 전환했다. 확진 농장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 소독 강화, 예찰 확대 등 구체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접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축산차량 거점 소독시설 운영을 확대하는 등 2차 감염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농가 자체 차단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살처분과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양돈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 농장 내외 소독 강화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구미시, 16조 투자로 산업 대전환 반도체·방산·AI 삼각 축… “기업이 먼저 찾는 도시"로 재도약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구미 제조업 침체와 산업구조 변화로 한때 정체를 겪었지만, 최근 반도체·방산·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 체질을 재편하며 '산업 수도 구미'의 부활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6개월간 13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데 이어, 2026년 초에만 2.9조 원의 투자실적을 올리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현장에서 삼성SDS와 1산단 내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첨단산업 유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LIG넥스원이 37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확정하면서 방산 산업 기반을 강화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미코그룹 계열 ㈜에스투피가 LG디스플레이가 철수한 P2·P3 공장에 6000억 원을 투자해 세라믹 기반 수소연료전지 양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산업단지의 유휴공간이 미래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됐다. 최근 4년간 구미산단 투자 규모는 약 16조 원에 달한다. 2023년 7월 반도체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LG이노텍의 2조 원 규모 반도체 기판 투자, SK실트론의 1조2000억 원 실리콘웨이퍼 투자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실증 기반도 구축 중이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 반도체의 국산화를 목표로 산·학·연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기술 자립 기반을 다지고 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한화시스템의 레이다(2800억 원), LIG넥스원의 미사일(3100억 원), 삼양컴텍의 방탄 세라믹(626억 원) 투자 등이 협력사 확장으로 이어졌다. AI 산업도 새로운 성장축이다. 1.3GW 규모 데이터센터와 60MW 규모 삼성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과거 모바일·디스플레이 중심 산업구조는 AI·반도체·수소연료전지 기반 미래형 산업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구미시는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문화선도 산단 선정,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 대상지 선정 등 정책적 성과를 잇따라 확보했다. 산업·문화·친환경 정책이 결합 된 혁신 산단 모델을 구축하며 '기업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기업 규모별 전담 PM(Project Manager) 매칭과 맞춤형 성장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지난해 9개 기업이 38억 원 규모 국비 과제를 수주했다. 또 570여 개 기업에 1742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경북 최초로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해 자금 부담을 완화했다. 창업 생태계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2년간 25개 창업기업 모집에 약 400개 사가 지원해 15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 구미형 TipTop 지원사업' 참여 기업은 평균 매출 33% 이상 성장했고, 구미 스타트업은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과 100억 원 규모 벤처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김장호 시장은 “희망은 이미 구미에 와 있다. 구미의 시간은 지금부터다"라며 “반도체·방산·AI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구미경제를 투자와 성과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시 캠퍼스, 2026 명예 학사과정 신입생 모집 2월 3일부터 3월 10일까지 선착순 접수… 시민 평생학습 기회 확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시민들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경북도민 행복대학 문경시 캠퍼스' 명예 학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3월 10일까지로, 선착순 마감이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 캠퍼스 교육은 문경대학교에서 진행되며, 교육 대상은 문경시민이다. 학사 일정은 1년 과정, 총 30주(상반기 15주·하반기 15주)로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정기 수업이 진행되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통합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경북 학 △시민 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지역 이해를 기반으로 한 교양 확장과 함께,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내용 중심으로 편성해 학습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수강생이 졸업 후 2년이 경과 하면 재수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학습자 간 소통과 참여 중심 수업을 강화해 단순 강의형 교육을 넘어 실천적 시민교육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다. 입학 신청은 유선 접수로 진행되며, 문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또는 문경시청 교육지원과 평생학습팀으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신현국 문경시 캠퍼스 학장은 “경북도민 행복대학을 통해 시민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주군–대구 달서구,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도농 상생 실천 사전 예약 방식으로 1천만 원 판매…판로 확대·설 물가 안정 기여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이날 달서구청에서 '2026년 설맞이 성주군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달서구 공무원과 유관기관,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주문을 받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통망 확보와 상품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농가들이 참여해 참외, 고구마, 표고버섯, 참외 유과, 참외 잼 등 성주군 대표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그 결과 총 1000여만 원 상당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거뒀다. 성주군 관계자는 “달서구는 가장 가까운 자매결연 도시로, 앞으로도 우호 증진과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우리 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 취약계층–공무원 결연으로 따뜻한 설 명절 나눔 실천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과 공무원을 1:1로 결연해 온정을 나누는 '설맞이 나눔 실천'에 나섰다. 지역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직접 찾아 안부를 살피고, 생필품과 명절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번 결연 사업은 각 부서 공무원이 담당 마을 또는 대상 가구와 연계해 명절 전후 정기 방문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생활 불편 사항과 건강 상태를 점검해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현장 중심 복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겨울철 한파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해 쌀, 식료품, 난방용품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품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일부 부서에서는 자발적인 성금 모금과 후원 연계를 통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직자가 지역 주민과 직접 얼굴을 맞대는 과정 자체가 신뢰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연은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명절 이후에도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사례 관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고령군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읍·면 협의체와의 협업도 강화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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