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톺아보기] 청도군, ‘전방위 인프라 혁신’ 가속…산단·주거·문화 동시 구축

3,500억 자연드림파크 본궤도…청년주거·의료·도시재생까지 '행복 청도' 청사진 구체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산업단지 조성과 정주 인프라 확충을 축으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지역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동시에 견인하는 '복합 성장 전략'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군은 전략 산업단지부터 주거·문화·의료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핵심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며 '행복 청도'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이 본격화됐다고 30일 밝혔다. ◇ 산업단지 조성…청도 첫 일반산단 '자연드림파크' 본격 추진 핵심 사업인 '청도 자연드림파크'는 청도 최초 일반산업단지로, 지난 3월 매장유산 발굴 조사에 착수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3,5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민간 투자 2,500억 원 포함)가 투입되는 이 단지는 친환경 식품 가공과 스마트 물류를 결합한 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병원, 호텔, 영화관 등 문화복합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산업과 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단지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통해 약 7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1,000명 이상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며, 지역 경제 구조 전환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정주 여건 개선 본격화 주거 안정 기반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협력해 추진 중인 '지역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44호 규모로 공급되는 이 사업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전망이다. 또 화양읍 범곡리 일원에 조성 중인 '지역활력타운'은 주거시설 50호와 취·창업 지원센터를 결합해 청년과 귀농인의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만원주택 사업'도 확대된다. 지난해 8가구 모집에 이어 올해는 12가구로 확대되며 실질적인 주거 부담 완화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화·창업 인프라 확충…지역 활력 거점 조성 문화와 창업 기반도 함께 구축된다. 각북면 남산리 일원에는 '예술인 창작공간'이 조성돼 전문 창작실과 전시관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또 청도혁신센터 '상상마루'는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5월 정식 개관하며, 민·관 협업 기반의 청년 취·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청도역사도 4월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행정·복지 복합화…도시재생 거점 구축 의료·행정·복지 기능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도 구축된다. 오는 10월에는 최첨단 장비를 갖춘 보건소가 이전 신축을 마무리하고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거점인 옛 청도읍사무소 부지에는 '생활혁신센터'와 '행복주택(42호)'이 내년 2월 준공된다. 이곳에는 신축 읍사무소를 비롯해 가족센터, 영상미디어센터 등이 입주해 행정·복지·문화 기능이 통합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농업·힐링 인프라 확장…생활 기반 전방위 개선 이 밖에도 생활문화복합센터, 농업인 교육회관, 농업인력숙소, 산림치유힐링센터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인프라 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농업과 복지, 힐링 기능을 결합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농촌 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지형도를 바꿀 핵심 사업들이 본격 궤도에 올라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산업·주거·문화·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이번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김천시-김천교육지원청-경북경제진흥원-구미시-상주시-성주군-고령군

◇김천 '연화지 벚꽃 축제' 4월 1일 개막…“개막식·바가지요금·사고 없는 3無 축제" 산불로 취소된 지난해 아쉬움 딛고 재개… 25만 인파 대비 일방통행 도입·가격 사전 관리로 '청정 축제' 승부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2026 연화지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대형 산불 위기 속에 취소된 아쉬움을 딛고, 올해는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해 '3무(無) 축제'로 승부수를 던졌다. 30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형식적 개막식과 과도한 의전, 바가지요금을 배제한 운영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전국적 흥행을 기록한 '김천김밥축제'의 운영 방식을 계승한 것으로, 현장 중심·관람객 중심 축제에 방점을 찍었다. 핵심은 '3무 원칙'이다. 첫째 우선 개막식을 없애고 행사 전반을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 둘째, 가격 사전 협의제를 도입해 바가지요금을 차단한다. 셋째,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축제장 전 구간에 일방통행(원웨이) 동선을 적용해 밀집도를 낮춘다. 시는 이번 축제에 25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미정 관광정책과장은 “관람객이 벚꽃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청정·안전 축제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5월 '캠프닉 페스티벌', 6월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 등을 연이어 개최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천교육지원청, 계약·청렴 교육 실시 …행정 투명성 강화 공무원·학교 행정실 직원 130명 대상…“실무 중심 교육으로 신뢰 행정 구축"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이 계약 업무의 공정성과 청렴 의식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에 나섰다. 김천교육지원청은 30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소속 공무원과 공·사립학교 행정실 직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계약·맞춤형 청렴 교육 및 주요 업무 전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해 계약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직자의 기본 가치인 청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맞춤형 청렴 교육'에서는 공직자 행동강령과 부패방지법 등 필수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 상황과 대응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이어진 '계약 실무 교육'에서는 지방계약법 개정 사항과 수의계약 기본원칙, 보험료 사후정산 등 실무 핵심 사항을 설명했다. 계약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유의 사항도 강조됐다. 마지막 '주요 업무 전달 연수'에서는 2026년 상반기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기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모태화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대미 수출기업 80곳 모집…관세·통관·제재 대응 컨설팅 지원 일반 70곳·철강·금속·자동차부품 10곳 대상…“리스크 줄이고 미국 시장 안착 지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도내 수출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미국 수출기업 컨설팅 지원'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30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세·통관 문제와 수출 통제, 제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규모는 일반 수출기업 70개 사와 철강·금속·자동차부품 분야 10개 사 등 총 80개 사다. 일반 수출기업에는 관세율 검토 및 최적화, 통관 서류 작성과 절차 자문, 관세 절감 방안 도출 등 대미 수출 전반에 대한 1대1 컨설팅이 제공된다. 미국 로펌 변호사와 관세사, 세무사 등 전문가 자문도 연계해 실무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철강·금속·자동차부품 분야 기업에는 수출 제재·통제 준수 프로그램 구축, 고위험 품목 및 거래처 사전 검증, 기업 맞춤형 내부 관리 매뉴얼 수립 등 보다 강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최근 강화되는 미국 수출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수출 통제 법체계와 최신 제재 동향, 통관 실무, HS Code 분류 등을 다루는 교육과 세미나도 병행한다. 관련 정책과 사례 정보도 지속 제공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제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벌금이나 통관 지연 등 수출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고, 안정적인 대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이메일로 하면 된다. 박성수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미국의 수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관세 대응부터 수출 통제 준수 체계 구축까지 통합 지원해 도내 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 신중년 고용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최대 900만 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신중년 고용 확대와 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신중년 고용 창출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30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중년을 채용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의 작업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높이고, 안정적인 고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신중년 고용 실적이 우수하거나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1인당 300만 원, 기업당 최대 900만원 범위 내에서 근로환경 개선 비용이 지원되며, 약 20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작업장 환경 개선, 산업안전 시설 보강, 휴게시설 확충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환기·조명시설 개선, 작업공간 정비, 소음·분진 저감 설비 설치, 안전 장비 보강, 휴게실·탈의실·기숙사 정비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진다. 진흥원은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결과, 근로환경 개선이 신중년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고용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기업은 공고 기간 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신중년 고용 실적,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 고용 유지 계획, 사업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신청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박성수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신중년은 지역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고용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중소기업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최대 100만 원 4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고용 유지 기업은 연속 지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4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정책자금 융자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용보증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납부하는 수수료 일부를 보전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에는 신청이 몰리며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현장 수요가 확인됐다. 올해부터는 지원 체계를 개편했다. 근로자와 대표자의 관내 전입 비율이 80% 이상인 기업에 대해 매년 연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자리 유지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등 12개 업종이다. 기업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기업이 수수료를 선납한 뒤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된다. 지원 기준은 2025년 9월 이후 납부한 수수료다. 신청은 경북경제진흥원 ESG·기업지원팀에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지원사업마당과 구미시 기업지원 IT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쌀 '미소진품', 프랑스·호주 첫 선적…7.5톤 해외 수출 공성농협 중심 품질관리로 유럽까지 판로 확대…“프리미엄 K-쌀 입지 강화"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지역 대표 쌀 브랜드 '미소진품'을 프랑스와 호주로 수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공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미소진품' 선적식을 열고 총 7.5톤 규모의 쌀을 프랑스(1.6톤)와 호주(5.9톤)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공성농협이 생산을 맡았다. 공성농협은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품질관리와 생산 체계를 표준화하며 해외 판로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4년 몽골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필리핀에 이어 이번에 프랑스까지 진출하며 유럽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소진품'은 상주시가 집중 육성 중인 프리미엄 쌀 브랜드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에서 재배돼 윤기와 찰기가 뛰어난 밥맛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밥맛 평가 4년 연속 1위,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벼 등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상주시는 브랜드 육성과 유통망 확대를 위해 행정 지원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소진품'을 대표적인 한국 프리미엄 쌀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미소진품이 유럽과 호주 식탁에 오르며 상주 농업의 가치도 함께 전달될 것"이라며 “농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경북 청렴·감사 평가 2년 연속 '우수' 조례 정비·내부 신고 시스템 도입…예방 중심 감사행정 성과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시·군 청렴 및 자체 감사 활동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30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결과와 함께 시·군 자체 감사 실적, 반부패 시책 추진 현황 등 17개 지표를 종합 반영해 이뤄졌다. 성주군은 청렴 관련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개정해 제도 기반을 강화하고,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내부 신고 시스템 '청렴성주휘슬'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 처리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해피콜' 확대 운영도 성과로 반영됐다. 정기·수시 감사를 통한 사전 예방 중심 감사행정도 눈에 띈다.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주군 관계자는 “청렴을 기반으로 한 예방적 감사는 군민 신뢰를 높이는 핵심"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체감도 높은 청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국가유산청에 '대가야 복원' 지원 요청 국립 연구기관 건립·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궁성지 복원 등 건의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국가유산청에 대가야 역사 문화 복원을 위한 핵심 현안 사업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30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면담을 갖고 세계유산 도시이자 대가야 고도(古都)인 고령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이 건의한 사업은 대가야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하고 문화유산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우선 군은 후기 가야연맹을 주도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전담기관인 '국립 대가야 연구기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고도 지정 이후 유산 관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유물과 학술자료를 집대성할 국가급 연구·관리 거점이 대가야의 옛 도읍인 고령에 들어서야 한다는 논리다.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국보 승격도 주요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장기리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 농경사회의 태양 숭배와 풍요 기원을 보여주는 동심원, 십자형, 가면 모양 등이 새겨진 유적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 유적이 선사시대 정신세계와 예술성을 보여주는 독보적 문화유산인 만큼 조속한 국보 승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가야 고도 정체성 복원 프로젝트도 비중 있게 논의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가야 제사유적으로 추정되는 연조리 고분군 정비·복원과 왕국 중심지였던 궁성지 정비·복원 사업이 포함됐다. 대가야 왕도의 원형을 되살려 역사 도시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 268호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 지배층 무덤이 주산 능선을 따라 밀집한 대가야 최대 고분군으로, 고령군은 268호분 발굴이 대가야 고분 문화의 실체와 숨은 역사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은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을 품은 대가야의 왕도이자 역사문화도시"라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지역 현안을 넘어 대한민국 고대사의 한 축인 대가야 역사를 복원하고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는 과제인 만큼 국가유산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강화하고, 건의 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경주시- 포항시- 영남이공대- iM뱅크- 신용보증기금- 대구시교육청

◇경주시, 국가유산 '체험형 콘텐츠'로 재탄생…관광·교육 동시 공략 4월부터 활용사업 본격화…포석정·독락당·골굴암 연계, 몰입형 프로그램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국가유산청이 지원하는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스토리텔링 기반 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역사의 비밀 오래된 미래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 △돌에 새긴 길, 마애불의 천년미소 등 3개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가 중심이다. 특히 올해 신규 프로그램인 '역사의 비밀 오래된 미래'는 포석정과 나정 일원을 배경으로 경주의 우물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점이 눈길을 끈다. 대표 프로그램 '포석정 미스터리'는 참여자가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는 몰입형 방식으로 진행되며,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4월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독락당 일원에서는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회재 이언적 선생 종가를 배경으로 선비문화와 전통 건축, 사랑방 문화, 전통 의례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전통문화의 생활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골굴암 일원에서는 '돌에 새긴 길, 마애불의 천년미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통일신라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선무도와 명상, 사찰음식 체험 등 수행 중심 콘텐츠를 제공해 문화유산과 정신문화 체험을 결합했다. 이와 함께 양동마을, 옥산서원, 월성·대릉원지구, 서악마을, 운곡서원 등 주요 유적지에서도 해설과 탐방,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전반으로 문화유산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국가유산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신규 프로그램을 포함한 활용사업에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교육적 가치와 관광 자원을 동시에 확장하는 '체험형 문화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전국 거점 도약…연어 산업화 시동 해수부·6개 지자체 협의회 개최…2030년까지 22만㎡ 조성, 국비 확보 총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중심으로 미래 수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7일 장기면 금곡리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현장에서 해양수산부와 전국 6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2026년 1분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자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밝혔다. 지자체 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공통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을 비롯해 부산·신안·강원·제주·당진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총 2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양식 산업화 과정에서의 기술적·행정적 과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는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의 연어양식 클러스터 조성 현황 브리핑을 시작으로, 스마트양식장 내부 설비와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답사로 이어졌다. 실제 구축 현장을 기반으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포항시는 연어양식특화단지를 '양식산업발전법'에 따른 전국 최초 양식산업단지로 조성해 2030년까지 22만㎡ 규모로 확대하고, 스마트 수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진입로 교량 설치를 위해 2027년도 국비 50억 원 지원을 건의하는 등 중앙정부 협력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각 지자체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 사항이 공유됐으며, 클러스터 간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정표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첫 스마트양식 지자체 협의회가 포항에서 개최돼 의미가 크다"며 “논의된 현안을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향후 양식산업단지 확장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테스트베드 준공 등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스마트양식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AI교육 협력 '전주기 생태계' 구축…미래 인재 양성 가속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협약…초중등-대학-지역 연계 실무형 AI교육 모델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30일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AI교육 협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AI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 역량과 인프라를 공유·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기반 실무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교육 정책과 대학 교육과정 연계 △교육 기자재 및 실습 장비 공동 활용 △AI 커리큘럼 및 교육자료 공동 개발 △강사진 지원 및 전문 인력 교류 △AI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학술 및 교육 정보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대학의 고도화된 교육 자원과 교육청의 정책 인프라를 결합해 '현장 중심 실습형 교육'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AI 기술을 실제 교육 환경에서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서 대구광역시 남구청과도 AI교육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초·중등 교육부터 대학, 지역사회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AI교육 생태계' 구축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총장은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교육 현장의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대학의 AI 인프라와 교육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지역 미래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 '청년 유입 금융지원' 승부수…대경 정착 대출 출시 수도권 이전 청년 최대 2천만 원 지원…최저금리 적용,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수도권에서 대구·경북으로 이전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을 내놓으며 지역 인구 유입 정책에 힘을 보탠다. iM뱅크는 지방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착 지원을 위해 'iM웰컴대경 청년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밝혔다. 이번 상품은 청년재단과 체결한 '수도권 청년 지방 이전 지원 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수도권에서 대구·경북으로 전입해 취업한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직장인이다. 1인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총 지원 규모는 100억 원이다. 특히 금리 경쟁력을 앞세웠다. 2026년 3월 30일 기준 최저 3.64% 금리를 적용해 iM뱅크 신용대출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5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과 최대 1년 거치기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을 적용해 청년층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번 상품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 금융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청년층의 주거·생활 기반 마련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는 구조다. iM뱅크는 올해 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iM햇살론 통합 상품' 출시와 함께 대구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대구형 다(多)함께 상생금융 협약' 등을 추진하며 지역 밀착형 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강정훈 은행장은 “지역에 본점을 둔 금융기관으로서 청년 정착을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라며 “'iM웰컴대경 청년 신용대출'을 통해 지역에 새롭게 자리 잡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뱅크는 향후에도 다양한 포용금융 상품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해군 함정 MRO 금융지원 '맞손'…방산 경쟁력 강화 1천억 규모 협약보증 공급…보증비율 100%·보증료 인하, 중소기업 부담 완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은행이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참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양 기관은 30일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산 분야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우대보증을 제공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뒷받침하고, 국내 방산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50억 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직접 참여했거나 협력기업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또는 향후 참여 예정 기업까지 포함된다. 사업 참여 전후 전 단계에 걸친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를 0.3%포인트 인하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는 초기 투자와 운영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방산기업에 안정적인 자금 공급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 관계자는 “MRO 사업 참여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사업 수행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방산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학부모와 '소통 교육' 공감대 확장…부모 역할 재정립 1300명 참여 토크콘서트 성황…사춘기 소통·부모 마음돌봄 해법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30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2026년 전반기 부모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지역 학부모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여하는 학부모'라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부모와 자녀 간 건강한 소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모의 자기 이해와 감정 성장을 기반으로 한 '관계 중심 소통'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이날 강연에는 김창옥 소통 전문가가 나서 '아이의 마음도 통역이 되나요?'를 주제로 약 9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사전 공모를 통해 접수된 학부모들의 실제 고민을 바탕으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소통 솔루션' 방식이 적용돼 높은 공감도를 이끌어냈다. 강연에서는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 단절, 등교 거부, 게임 몰입, 진로 고민 등 현실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소통 방법이 제시됐다. 특히 '옹알이 사춘기'로 표현되는 청소년기 특성을 이해하고 감정에 공감하는 대화법이 강조됐다. 부모의 역할 변화에 대한 메시지도 이어졌다.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돌보는 '자기 돌봄'의 중요성과, 부모의 불안이 잔소리로 전달되지 않도록 감정을 조율하는 소통 방식이 제안됐다. '사랑이 왜 잔소리가 되는가'에 대한 질문은 현장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은희 교육감은 “부모가 웃어야 아이가 살아난다는 말처럼 부모의 마음 상태가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하는 교육 동반자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영천시- 청도군- 수성구- 영진전문대- 대구대- DGIST

◇영천시-대구대, AI 데이터센터 유치 맞손....'유휴부지 미래산업 거점으로' 산학협력 기반 구축…첨단 산업·인재 양성 연계한 지역 성장동력 확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지역 내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한 첨단 산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단순 협약을 넘어 인프라와 행정을 결합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대구대학교와 유휴부지 활용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의 핵심은 대구대학교가 영천에 보유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교육·연구 시설을 조성하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역할도 명확히 나눴다. 영천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대구대학교는 부지 제공과 학과 연계를 통해 사업 기반을 뒷받침한다. 특히 영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단계적으로 검토·추진하며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방치되기 쉬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교육·연구 기능을 결합한 '복합 성장 거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협력 모델로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영천시와 대구대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진 총장도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가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첨단 산업 기반 조성과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향후 관련 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유치 전략 수립을 병행하며, 첨단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도군, 외국인 계절근로 3년 연속 '우수'....'이탈률 5% 미만 관리 성과' 추가 고용·비자 간소화 혜택…농번기 인력난 해소 모델로 자리매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 정책의 성과를 입증하며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의 모범 지자체로 자리잡았다.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 수급 체계를 기반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2026년 법무부 주관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은 파종기와 수확기 등 농번기에 집중되는 단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최소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법무부는 최근 3년간 평균 이탈률이 5% 미만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경우 농가당 외국인 계절근로자 2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으며, 신규 입국 근로자의 본국 농업 종사 입증 서류 제출이 면제된다. 이에 따라 사증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농번기 인력 수급의 신속성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청도군은 체계적인 근로자 관리 시스템을 통해 낮은 이탈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올해 현재 28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역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약 150명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올해부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해외 지자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안정적인 인력 확보 기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계절근로자 수급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가 부담을 줄이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관리 중심 운영 모델'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현장에서는 불법 이탈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신뢰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3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은 체계적인 관리와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합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어린이대표단, 거창서 체험 교류 딸기 수확·사과피자 만들기…자매도시 18년 교류, 미래세대까지 확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자매도시 간 교류를 미래세대로 확장하며 생활형 문화교류 모델을 이어가고 있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와 농촌 간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28일 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대표단 25명이 거창군을 방문해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매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어린이대표단은 거창 지역 농가를 찾아 딸기 수확 체험에 참여하며 농촌의 생산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어 곰내미 체험마을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사과피자 만들기와 재활용 소재인 양말목을 활용한 꽃 키링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야외에서는 얼음땡, 경찰과 도둑놀이 등 전통적인 집단 놀이가 이어지며 또래 간 교류와 공동체 경험을 쌓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성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견학을 넘어 체험과 교류를 결합한 '참여형 교육'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도시 학생들이 농촌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득함으로써 지역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춘식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어린이대표단 교류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거창군과 문화·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와 거창군은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역 축제 상호 방문과 특산물 판매행사,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어린이대표단 문화탐방 교류는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돼 양 도시 간 상징적 교류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시·영진전문대, 외식 창업 인재 키운다....무료 교육에 해외 연수까지 '키워드림 아카데미' 14기 모집…실습·컨설팅 결합한 현장형 창업 프로그램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와 영진전문대학교가 외식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예비 창업자부터 초기 창업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외식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와 영진전문대학교는 '2026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4기 교육생을 오는 4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4월 14일 개강해 7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128시간 운영된다. 교육은 조리 및 제과·제빵 최신 실습 인프라를 갖춘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 실습실에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외식 창업 예정자 또는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자, 외식 산업에 관심 있는 시민으로,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키워드림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4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외식 창업 인재 양성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대구광역시 위생정책과의 지원 아래 운영되며,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전 창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14기 과정은 교육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강료 전액 무료 혜택을 유지하는 동시에, 해외 외식 산업 신기술 탐방(3박 4일)과 국내 우수 외식기업 현장 학습을 포함하는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교육 과정은 창업 전 주기를 반영한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창업실무 단계에서는 외식 트렌드 분석과 마케팅 전략, SNS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다루며, 기술교육 단계에서는 카페·베이커리 실습과 AI 기반 메뉴 개발, 로컬푸드 브랜딩, 바리스타 및 수제 맥주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현장교육 단계에서는 1박 2일 한식 전수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멘토링 단계에서는 전문가의 1대1 맞춤형 점포 컨설팅이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모의 창업 경연대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점검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이재훈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 교수는 “교육생들이 글로벌 외식 트렌드와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간 축적된 운영 경험과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외식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 홈페이지 또는 대구시 위생정책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대, 경산 선도교사 1기 출범.....'교실에서 시작되는 디지털 전환' AI·디지털 교육 확산 거점 구축…지역 학교 순회 컨설팅·연수 본격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경산 지역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선도교사' 양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단순 연수 차원을 넘어 교실 현장 중심의 교육 혁신을 촉진하는 실행 조직을 가동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교육 생태계 변화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 산하 교원디지털교육센터는 지난 26일 교내 성산홀 회의실에서 '2026 경산 디지털 선도교사(G-Digital LEAD) 비전 공유 워크숍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산시와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경산 교육발전특구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지역 기반 디지털 교육 체계 구축과 교실 수업 혁신을 동시에 겨냥해 마련됐다. 이날 대구대는 디지털 교육 전문성을 갖춘 교원 9명을 선발해 제1기 선도교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단순 참여자가 아닌 '현장 실행형 리더'로서 역할을 맡는다. 선도교사들은 △AI·디지털 교육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강의 △지역 학교 순회 컨설팅 △학생 대상 AI 특강 운영 △교사·교수·예비교사가 참여하는 전문학습공동체 멘토 활동 등 다층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교실 단위 수업 개선과 교원 역량 확산을 동시에 추진하는 '허브형 교원 모델'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일회성 연수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도교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 수업 사례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학교 간 디지털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상수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은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은 결국 교실 변화에 달려 있다"며 “선발된 선도교사들이 경산 학생들에게 미래형 교육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숙 교원디지털교육센터장 역시 “선도교사들이 현장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 개발부터 행정·재정 지원까지 전방위 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제1기 선도교사들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현장에 투입된다.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디지털 수업 우수 사례를 확산시키고, 경산형 디지털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DGIST,값싼 니켈로 신약 '정밀 설계' 길 열었다…촉매 기술 혁신 거울상 이성질체 단일 합성 성공…제약·정밀화학 산업 파급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내 연구진이 저렴한 금속 촉매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핵심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놓으며 정밀 화학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기존 공정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밀 합성' 기술로 평가되며 산업적 활용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DGIST는 화학물리학과 서상원 교수 연구팀이 생리활성 물질의 핵심 골격을 정밀하게 조립할 수 있는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연에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금속인 니켈(Ni)을 활용해 의약품 핵심 구조인 '베타-메틸렌 카보닐' 유도체를 단일 거울상 이성질체 형태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신약 개발에서 필수적인 입체 선택성을 높은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울상 이성질체는 같은 원자로 구성되지만 입체 구조가 서로 달라 겹쳐지지 않는 분자를 의미한다. 인체 내에서는 특정 방향의 구조만이 생리적 활성을 가지기 때문에, 정확한 구조만을 선택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이 신약 개발의 핵심으로 꼽힌다. 반대로 다른 구조는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 대상인 '베타-메틸렌 카보닐'은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과 천연물에 폭넓게 존재하는 중요 분자 골격이다. 그러나 기존에는 특정 입체 구조를 부여하는 합성 방식이 제한적이었고, 강한 염기 사용이나 복잡한 보조 물질이 필요해 공정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귀금속 대신 니켈 촉매에 주목했다. 새롭게 설계된 촉매 시스템을 통해 알카인과 카보닐 화합물 등 일반적인 원료를 직접 반응시키는 새로운 합성 경로를 구현했다. 이 촉매는 분자가 결합하는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위치 선택성'과 단 하나의 거울상 구조만 생성하는 '거울상 선택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복잡한 분자 구조나 다양한 작용기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원하는 반응만 안정적으로 유도하는 높은 범용성을 보였다. 실제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의약품 구조를 정밀하게 변형하고, 천연물 합성에 필요한 핵심 골격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밀도범함수이론(DFT) 기반 계산을 통해 촉매 작동 원리를 규명함으로써 기술 신뢰도도 높였다. 서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난도가 높았던 베타-메틸렌 카보닐 합성을 저렴한 니켈 촉매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밀 화학과 신약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권위지인 'Angewandte Chemie-International Edition'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재난 대응부터 교육 혁신까지…안전·환경·미래교육 전방위 강화

◇재난 대응 체계 진화…'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기후 위기 시대에 급증하는 극한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 대피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기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장 대응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2023년 북부권 집중호우 이후 도입된 전국 최초 주민 주도형 대피 모델로, 마을 단위 순찰 조직을 중심으로 사전 대피를 유도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전달 방식의 혁신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긴급 상황 시 푸시 알림과 문자 발송을 동시에 진행하고, 고령층을 고려한 자동 음성 안내 기능까지 도입해 정보 전달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대피 이후 관리 체계도 크게 개선된다. 주민이 대피소에 도착하면 '안심번호'로 전화 한 통만으로 안전 여부가 즉시 확인되며, 마을순찰대는 앱을 통해 대피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도와 시군 상황실에서는 마을별 대피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미대피 가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도는 산사태 및 침수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여름철 재난 이전인 5월까지 교육과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소방본부, 화재조사 연구 성과 국제무대 인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소방본부가 화재조사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무대에서 인정받았다. 27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2026 국제 화재감식 컨퍼런스'에서 경북 소방공무원들이 발표한 논문이 잇따라 수상하며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화재조사 기법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해지는 화재 양상 속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원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중심의 경험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이번 성과는 향후 화재 원인 규명의 정확도를 높이고, 예방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토양·골프장 환경 전수 점검…탄소중립 기반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7일 도내 토양 건강성 확보와 환경 안전 관리를 위해 대규모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는 산업단지, 공장지역, 방치 주유소 등 오염 우려 지역 250여 지점을 대상으로 중금속과 유기화합물 등 23개 항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골프장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도 병행된다. 그린과 페어웨이 토양뿐 아니라 연못 수질까지 조사해 농약 성분 확산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검사 대상 농약은 총 27종이며,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 두 차례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단순 점검을 넘어 토양의 탄소 저장 기능 보전이라는 기후 대응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염 발생 시 즉각적인 행정 조치를 연계해 환경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학교 경계 허문 교육…경북도교육청, '공동 교육과정' 확대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동수업 학교 18곳과 초·중 연계 학교 19곳, 온라인 공동수업 72학급이 새롭게 선정됐다. 특히 온라인 공동수업은 지역 간 교류를 넘어 타 시도와 해외까지 연결되며 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학교 간 자원을 공유하고 온·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교류를 넘어 공동 프로젝트와 실제 수업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교육청은 운영 협의부터 수업 설계, 성과 공유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IB 교육 확산…경북도교육청,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 혁신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도입을 통해 수업과 평가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내 9개 후보학교가 월드스쿨 인증을 목표로 탐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 체계를 구축 중이다. 초등학교에서는 교사 연수와 학습 공동체를 중심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중학교에서는 IB 철학을 학교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수 증가로 이어질 만큼 교육 혁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 학습을 강화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있다. ◇유보통합 대비…경북도교육청, 현장 중심 '보육업무 지침서' 제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 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 정책에 대비해 실무형 지침서 제작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지침서는 보육업무 경험이 없는 담당자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와 절차 중심으로 구성된다. 업무 처리 기준, 행정 절차, 유의 사항 등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반영해 실효성을 높인다. 또한 기관 유형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점검이 가능하도록 공통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행정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완성된 지침서는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포돼 표준 자료로 활용되며, 실무교육과 연계해 현장 적용력을 높일 예정이다. ◇경북농협, '농심천심 희망대출' 경북 1호 추진…산불 피해 농업인 재기 지원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산불 피해를 딛고 영농 현장 복구에 나선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농협은 26일 동안동농협 임하지점 준공식 현장에서 농협 신상품인 '농심천심 희망대출' 경북 1호 추진행사를 열고, 피해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복귀를 뒷받침하는 상생 금융 실천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훈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뒤 새 출발에 나선 동안동농협 임하지점 준공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단순한 금융상품 출시를 넘어, 재해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농심천심 희망대출'은 농업인을 위한 저금리 영농자금 지원 상품으로, 농가의 자금 부담을 덜고 소득 기반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나 시중은행의 민생금융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농업인을 보다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농협에 따르면 26일 출시된 이 상품은 경북지역에서 모두 69건, 12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영농 재개를 준비하는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운영자금을 제때 공급함으로써 농촌 현장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이 기대된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심천심 희망대출 1호 추진을 계기로 농심천심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며 “농협이 지닌 공익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농업인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재해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과 현장 밀착형 지원을 병행하며 지역 농업 회복과 농가 경영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청년·문화·도시재생·스마트농업까지… 지역 맞춤 정책 다각화

◇안동시, 국제행사 대응 통역 인재 양성…글로벌 도시 기반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국제행사 증가에 대비해 공무원 통역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하며 글로벌 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실제 국제회의와 컨벤션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제행사 현장에서 요구되는 의전 능력과 실전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 첫날에는 전문 아나운서의 의전 커뮤니케이션 강의와 현직 통역사의 상황별 대응 교육이 진행됐으며, 영어와 일본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진단도 병행됐다. 이를 통해 통역지원단의 개인별 수준을 분석하고 향후 맞춤형 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둘째 날에는 벡스코와 부산 주요 관광시설에서 모의 통역 실습이 진행됐다. 외국어 해설사와 함께 관광 해설과 외빈 응대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현장 감각을 익혔다. 현재 통역지원단은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4개 국어 5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안동시 국제행사의 핵심 인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영주시, '관사골 아침 브랜드'로 원도심 활력 회복 나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30일 원도심 관사골 일대를 중심으로 체험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시 재생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굿모닝! 관사골'은 아침 시간을 활용한 지역 체험 프로그램으로, 요가와 스토리워크, 지역 먹거리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철도 관사촌의 역사성과 공간적 정체성을 살린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첫 운영에는 외지 방문객까지 포함된 참가자들이 참여해 지역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주말마다 정기 운영된다. 영주시는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기반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을장터 운영, 콘텐츠 기획자 양성, 주민 네트워크 구축 등 후속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사골을 '아침에 찾고 싶은 도시 공간'으로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예천군,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월 최대 20만 원 지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청년층의 주거 안정 강화를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한시 지원에서 상시 사업으로 전환된 것이 특징으로, 최근 월세 상승과 취업난 심화에 따른 청년 부담 증가가 반영됐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월 최대 20만 원을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신청은 5월 29일까지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9월 대상자를 확정한 뒤 소급 적용 방식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군은 이번 정책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실질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 저출생 대응에 '체류형 프로그램+AI 돌봄' 결합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체류형 가족 프로그램과 첨단 돌봄 기술을 결합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디살아? 나 의성!' 프로그램은 자연·체육·체험 시설을 연계해 가족 단위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에서의 생활 경험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AI 돌봄 로봇을 어린이집과 돌봄시설에 도입해 아동 안전관리와 교육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이는 돌봄 인력 부담을 줄이면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출산과 양육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의성군의회 최훈식 의장, 의성마늘마라톤대회 현장 찾아 참가자들 격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회 최훈식 의장이 의성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의성마늘마라톤대회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최훈식 의장은 지난 28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의성마늘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과 지역 주민들을 응원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천여 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를 보였다. 대회는 5㎞와 10㎞ 코스로 진행됐으며, 생활체육을 즐기는 참가자들과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지역의 대표 스포츠 행사로서 존재감을 키웠다. 이날 현장에는 최 의장을 비롯한 의성군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도 함께해 대회 운영을 응원하고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현장에서 선수들과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며 건강한 스포츠 축제 분위기 조성에 힘을 실었다. 최 의장은 “2회째를 맞은 대회인데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의성마늘마라톤대회가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체육 행사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성군의회는 군민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행사가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연 속 문화 향유 프로그램 확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4월 한 달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연극, 북토크, 도예 체험, AI 동화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방문객은 수목원 환경 속에서 문화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시인과의 만남, 정원 해설 프로그램 등은 자연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콘텐츠로 구성돼 차별성을 더했다. 수목원 측은 향후에도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국민 체험형 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봉화군, 스마트팜 벤치마킹…농업 혁신 모델 구축 가속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30일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농가를 대상으로 선진 농업 현장 견학을 실시하며 스마트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벤치마킹은 토마토 수확을 앞둔 농가들이 재배 기술뿐 아니라 유통과 물류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대규모 스마트팜 시설을 방문해 환경 제어 시스템과 에너지 관리 기술, 양액 재활용 시스템 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사계절 생산이 가능한 시설 운영 방식과 계약재배 기반 유통 구조는 향후 봉화형 스마트농업 모델 구축에 중요한 참고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스마트농업을 지역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

◇폭염 속 축제 공식 바꾼다…김천 포도 축제, '체류형 여름 콘텐츠'로 변신 8월 14~16일 개최…냉방·쉼터 확대, 체험·미식 결합해 관광형 축제로 전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대표 여름 행사인 포도 축제를 '폭염 대응형 체류형 축제'로 전면 개편한다. 단순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식, 미식을 결합한 관광형 콘텐츠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천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6 김천 포도 축제'를 이 같은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기존 축제 운영 방식으로는 방문객 체류와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핵심은 '머무는 축제'다. 시는 그늘 쉼터와 냉방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를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시간 체류를 유도할 계획이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체험과 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콘텐츠도 다변화한다. 김천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를 중심으로 자두·복숭아 등 여름 과일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농가 소득 증대와 관광객 만족도를 동시에 노린다. 단순 시식·판매를 넘어 체험형 프로그램과 연계한 소비 유도 방식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포도 축제를 지역 행사 수준을 넘어 여름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 키운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가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폭염 속 야외 행사인 만큼 냉방 인프라의 실효성, 응급 대응 체계, 관람객 밀집 관리 등 안전 대책이 축제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박갑순 농식품유통과장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여름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관계 기관 및 생산자 단체와 협력해 세부 실행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라오스서 온 30명, 김천 들녘으로…계절 근로 100명 단계 투입 내달 1일 농가 배치 시작…“일손 난 숨통" vs “안전·관리 강화 필요"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라오스 계절근로자 도입을 본격화했다. 김천시는 지난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을 출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이 이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1차 입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사전교육과 현장 적응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지역 농가에 순차 배치돼 영농 작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김천시와 농협 김천시지부가 4년째 공동 추진 중인 농림축산식품부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이다. 라오스 현지 면접으로 선발한 인력을 농가 수요에 맞춰 공공이 배치·관리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올해 도입 규모는 총 100명이다. 1차(3월 26일) 30명, 2차(4월 3일) 30명이 먼저 입국해 4월부터 60명이 운영되고, 3차(4월 30일) 40명이 추가로 들어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현장에선 기대와 과제가 동시에 제기된다. 고령화로 상시 인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에선 “수확 철 인력 공백을 메울 현실적 대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체류·근로 관리, 안전교육, 숙소·노무 기준 준수 등 운영 전반의 관리 역량이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지적도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제는 농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2026년 계절 근로 사업 참여 신청을 온라인과 전화로 접수 중이며, 김천시 이음센터를 통해 상시 예약을 받고 있다. ◇구미영스퀘어 첫 결혼식…“보여주기 덜고 의미 더했다" 50명 규모 스몰웨딩…비용 낮추고 관계 중심 예식 주목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 구미영스퀘어에서 첫 결혼식이 열리며 청년 결혼문화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화려한 연출 대신 가족과 관계에 집중한 소규모 예식이다. 구미시는 29일 구미영스퀘어 웨딩테마라운지에서 첫 예식을 진행했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몰웨딩 형태로 치러졌다. 형식과 규모를 줄이고 교류와 축하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결혼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런 방식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도한 장식과 연출을 줄인 이번 예식은 준비 부담을 낮추고, 하객과의 밀도 있는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결혼식을 '행사'가 아닌 '관계의 자리'로 재구성했다는 평가다. 웨딩테마라운지는 이벤트홀·신부대기실·스튜디오·파우더룸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시설별 대관료는 시간당 1만 원 수준이다. 예식과 촬영, 준비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비용과 동선을 줄였다. 구미시는 매달 예비부부 대상 웨딩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결혼 준비 과정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비용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청년들이 시작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 AI로 아동 키·비만 예측…고향 사랑 기부 '지정 기부 이벤트' 4월 1일~5월 말 모금 집중…목표 5000만 원, 초등 2곳 전수검사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아동 건강관리 사업에 나선다. 상주시는 'AI 기반 아동 성장예측 관리사업'에 대한 지정 기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동의 성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체검사 결과를 토대로 성장 속도와 비만 위험 등을 예측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모금 목표액은 5000만 원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모금을 진행 중이다. 시는 상반기 내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기간 집중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기부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상주시가 아닌 개인으로, 모금된 기부금은 지역 내 초등학교 2곳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개별 신체검사와 성장예측,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참여는 온라인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특정 사업 기부'를 선택한 뒤 상주시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전국 NH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 지정 기부 항목에 사업명을 기재해 기부하면 된다. 기부자는 답례품 신청과 함께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상주시는 AI 기술을 접목한 아동 건강관리 모델을 통해 지역 복지 수준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 태백서 '케이블카 벤치마킹'…신성장 동력 사업 속도 낸다 TF팀 현장 견학…주흘산 케이블카 등 26개 전략과제 추진력 점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는 지난 25일 강원 태백에서 '2026 신성장 동력 TF팀' 현장 견학을 실시하고 주요 관광 인프라 운영 사례를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성장 동력 TF팀은 2022년 9월 정책기획단 신설 이후 운영 중인 조직으로, 매월 두 차례 추진전략 보고회를 통해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주흘산 케이블카, 문경새재 관광지 개발사업 등 26개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견학은 문경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케이블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TF팀은 '태백 365 세이프타운 케이블카'를 찾아 시설 운영 방식과 안전 시스템, 관광 연계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문경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케이블카 조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관광시설 투자에 따른 수요 확보와 운영 효율성, 안전 관리 체계 구축 등이 사업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문경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TF 과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이를 전략과제에 반영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철우 후보 캠프가 경쟁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철우 후보 캠프의 박규탁 수석대변인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김재원 예비후보를 겨냥해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으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캠프 측은 최근 경선 과정에서 김재원 예비후보가 제기한 의혹을 두고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훼손하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중대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특히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확산시키는 행태는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것은 물론, 유권자 판단을 흐리게 하는 악의적 정치 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논란이 된 의혹은 이철우 후보의 과거 근무 이력과 관련된 내용이다. 캠프 측은 “이 후보는 당시 입사 초기 단계의 정보관으로, 제기된 고문 관련 주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떠한 증거도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권유린' 등의 자극적인 표현이 카드뉴스와 영상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후보 비방 행위"라고 주장했다. 캠프는 최근 한 언론사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당시 사건 관계자의 인터뷰를 근거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당사자는 “소문에 불과한 이야기였으며, 이철우 후보와는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는 이를 두고 “의혹 자체가 왜곡된 정보에 기반한 것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철우 캠프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정치 공방을 넘어선 중대한 문제로 보고 있다. 캠프 측은 “허위사실을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며 “경선이 정책 경쟁이 아닌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를 향해 “신속한 진상조사와 함께 후보자격 박탈 등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캠프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즉각 사과 △후보직 사퇴 △당 차원의 엄중한 징계 등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며 “법적·정치적 책임이 규명될 때까지 모든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경북도지사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당내 경선 구도와 향후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선 공약 총망라한 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 “통합 정책으로 경북 미래 설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제시된 주요 정책들을 통합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통합형 정책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29일 경북도지사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이강덕·최경환·백승주·임이자 예비후보들의 공약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고, 경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출처를 가리지 않고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제시된 다양한 비전과 정책을 하나로 모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각 후보들이 제시한 지역별 핵심 공약을 반영해 시·군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은 로봇 산업 중심지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로봇 교육센터와 로봇정비 자격 인증기관 설립, AI 로봇 마이스터고 신설, 스마트 제조 특성화고 추진 등이 포함됐다. 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과 기술 기반을 동시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주는 관광 산업 구조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 관광 대전환 기금 조성과 함께 MICE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 경주~울산 수소 트램 도입, 신라 왕경 복원 사업 마무리를 통해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는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금오공과대학교를 연구 중심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고, KTX 구미역 정차 추진, 방산 클러스터와 첨단산업 융합 전략 등을 통해 미래 산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문경과 상주는 각각 관광과 첨단 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 전략이 수립됐다. 문경은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한 명품 관광벨트와 복합 영상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상주는 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공급망 거점으로 육성된다. 안동은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북부산업 융합캠퍼스 운영을 추진하며, 영덕은 신공항 연계 철도망 구축과 산불 피해 주민 지원 확대에 집중한다. 의성은 안티드론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점하고, 포항은 오천읍 일대 오픈 AI 데이터센터 조기 착공을 통해 디지털 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공약뿐 아니라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정책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후보가 제시한 공공 산후조리원 확충, 어린이·여성 전문병원 설립, 응급의료 헬기 확대,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인구 감소 지역 교육 발전 특구 지정 등의 정책을 도 전역에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임이자 후보의 산업현장 안전 강화,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공공 돌봄 확대 및 출산·양육 지원, 고령층과 취약계층 복지 강화 정책도 함께 반영된다. 또한 백승주 후보가 제안한 농지 전용 재량권(3만㎡) 활용을 통한 절대농지 규제 완화 방안도 검토해 지역 개발과 산업 활성화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은 경쟁의 과정이지만 이후는 협력과 통합의 시간"이라며 “좋은 정책을 모두 모아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정책 중심의 도정 운영 의지를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고령 톺아보기] 고령 대가야축제, 무엇이 문제인가 (상)

오수·전기·위생 동시 붕괴…개막 첫날 드러난 '기본 실종' 빗물관 오수 유입·산림 옆 일반 전선·보건증 미비…“산불 위험까지 방치"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대가야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안전·위생 관리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본지 기자가 축제 현장을 점검한 결과, 음식 판매 부스를 중심으로 오수 처리, 전기시설 안전, 식품위생 관리 등 기본 기준이 지켜지지 않은 정황을 확인했다. 음식 부스에서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생활오수가 별도 집수시설 없이 바닥을 통해 우수(빗물) 관로로 유입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우수관로는 빗물 처리용 시설로, 생활오수 유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현장에서는 오수가 고인 채 관로로 흘러가는 상황이 반복됐지만 이를 통제하거나 제지하는 관리 인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기시설 관리도 허술했다. 산림과 인접한 구간, 특히 소나무 숲 주변 일부 전기배선이 난연·절연 케이블이 아닌 일반 전선으로 설치된 정황이 포착됐다. 건조한 낙엽이 쌓인 환경에서 누전이나 과열 시 화재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700여 건에 달한다.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 하나로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어,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전기시설 관리 부실은 직접적인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식품위생 관리 역시 미흡했다. 일부 음식 판매 부스에서 종사자 보건증과 임시영업 허가증이 현장에 비치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식품위생법상 필수 준수사항이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위생과 안전에 대한 불안을 호소했다. 대구에서 방문한 김 모(58)씨는 “오수가 음식물과 섞여 바닥으로 흘러 우수관로로 유입되는 모습이 불쾌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방문한 박 모(45)씨는 “지난해 많은 산불로 인명과 재산의 손실로 국가적 재난 상황까지 됐었는데 소나무 숲에 설치된 전기판넬과 전선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화재가 날까 불안했다"고 했다. 축제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을 구조적 관리 실패로 봤다. 한 축제전문가는 “오수 처리, 전기배선, 식품위생은 최소 기준이자 법적 의무"라며 “개막 첫날부터 문제가 동시에 드러난 것은 사전 점검 체계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지자체 축제가 흥행 중심으로 기획되면서 안전과 위생이 후 순위로 밀리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하는 행사라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즉시 보완 조치하겠다" 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