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권한대행 체제, 군정 공백 없이 간다

민생·안전은 더 촘촘하게…대형 신규사업은 '신중' 계속사업·국도비 사업 예정대로 추진…내년 새 군정 출범 준비도 착수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정광호 군수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군정 안정과 연속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내세우며 행정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복지·안전·민원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서비스는 평소대로 유지하고, 이미 확정된 계속사업과 국·도비 사업은 당초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고령구에 따르면 군은 지난 9월 1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군정의 연속성 유지 △신중하고 책임 있는 군정 판단 △조직 안정과 행정 신뢰 확보를 3대 원칙으로 한 '권한대행 기간 군정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체장 공백을 이유로 주요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안사업은 상시 관리한다. 사업 추진 방향과 운영 방식, 부서 간 조정이 필요한 사안은 간부회의를 통해 신속히 결정하되 장기간 군정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신규사업이나 주요 정책 변경은 필요성과 시급성을 따져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했다. 복지·재난·주거…“군민 일상부터 챙긴다" 권한대행 체제의 첫 번째 관리 대상은 민생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갑작스러운 위기로 식료품과 생필품이 필요한 주민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운영한다. 지원 과정에서 위기가구가 확인되면 복지서비스와 연계하고, 의료·요양·돌봄이 동시에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과 방문건강관리도 강화한다. 주거와 교통 분야의 기존 사업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30호 공급을 준비하고,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역시 당초 일정에 따라 추진한다. 고령과 대구를 잇는 광역교통 정상화를 위한 공영버스도 2027년 운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자연재해 예방과 소하천 정비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활용한 AI 딥러닝 기반 지능형 재난·안전 관제망 구축에 나선다. CCTV 영상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사건·사고에 대한 사전 대응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 공직기강 관리도 강화한다. 복무와 비상대응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권한대행 체제를 이유로 민원이나 행정 처리가 늦어지는 소극행정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산업·농업·대가야 현안 “하던 일은 그대로" 지역경제와 미래 성장 기반 사업 역시 중단 없이 이어간다. 산업 분야에서는 준공된 월성일반산업단지와 동고령IC 물류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를 계속하고, 고령1일반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조성과 뿌리산업 기업 제조혁신 지원사업도 공모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 대가야 자율상권구역은 정부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에 대비해 세부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농업 분야에서는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구축을 본격화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적기에 배치해 농번기 인력난에 대응한다. 고령 농산물의 유통시장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 대가야 역사문화 자원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사업도 속도를 유지한다. 대가야 역사문화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국립고령박물관과 국립 대가야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중앙부처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대가야읍 지역특화재생사업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등 기존 확정사업 역시 계획된 절차대로 추진한다. 내년 예산은 '민생 우선'…신규사업은 선별 2027년도 예산 편성은 재정 안정에 무게를 둔다. 인건비와 법정 의무경비,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군비 부담분,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계속사업은 우선 반영한다.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안전, 도로·상하수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도 필요한 재원을 우선 확보한다. 반면 대규모 신규 자체사업은 원칙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한다. 효과가 낮거나 유사·중복되는 사업, 관행적으로 반복돼 온 경상경비는 재검토해 재정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정부 정책과 공모사업도 선제적으로 분석해 다음 군정이 활용할 수 있는 정책과 재원 기반을 미리 확보할 계획이다. 보궐선거 뒤 '즉시 새 군정'…10월부터 인수 준비 고령군은 내년 보궐선거 이후 새 군정이 곧바로 출범하는 상황에도 대비한다. 보궐선거는 당선 직후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선거가 끝난 뒤 인계·인수와 현안 정리를 시작할 경우 오히려 행정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10월부터 부서별 기본자료 정비에 들어가 연말까지 군정 인계와 주요 업무보고, 취임 초기 일정 등을 담은 총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선거 전에는 관련 자료를 다시 점검해 당선 직후 새 군정이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이 행정의 변화를 불편으로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군민 생활과 안전에 필요한 일은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이미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군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과 함께 다음 군정이 출범하는 즉시 지역 현안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정책과 재원, 행정 준비도 차근차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안동환경운동연합-안동시-코레일 안동역-예천군-울릉군

◇불탄 나무가 생명의 터전으로…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가능성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형 산불로 대부분이 소실된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림에서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생물이 확인됐다. 피해목을 일괄 벌채하지 않고 숲의 자생력에 맡긴 자연복원 방식이 초기 생태계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동환경운동연합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불교환경연대, 서울환경연합, 생명다양성재단은 21일 고운사에서 '자연복원 프로젝트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첫해 생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고운사 사찰림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의성 산불로 전체 면적의 약 97%가 불에 탔다. 고운사는 산불 이후 피해목을 대규모로 베어내는 대신 인위적인 개입을 줄이고 숲이 스스로 회복하도록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날 행사는 자연복원 과정을 소개하는 상설 안내판 제막과 산림 회복을 기원하는 바라춤으로 시작됐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산불 직후에는 산 전체가 검은 재로 뒤덮였지만 일주일가량 지나자 불탄 나무 아래 살아남은 뿌리에서 새싹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자연에 맡겨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1년 동안 나타난 변화가 놀랍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운사 사찰림의 위성 식생지수인 NDVI는 산불 직후 0.14까지 떨어졌으나 1년 만에 0.516으로 상승했다. 이는 평년 수준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로, 산불 피해지에서 식생 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곤충 조사에서는 모두 198개 분류군이 채집됐다. 자연복원지와 인공복원지 모두 산불로 죽거나 약해진 나무를 이용하는 나무좀아과와 침엽수비단벌레가 다수 발견됐다. 불탄 나무를 분해해 토양으로 되돌리는 곤충의 활동이 숲의 물질 순환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다만 종 다양성은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자연림보다 낮았으며, 자연복원지와 인공복원지 사이에서도 아직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변화 양상을 비교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애기뿔소똥구리도 관찰됐다. 동물의 배설물을 먹고 사는 이 곤충의 서식은 해당 지역에 다른 야생동물이 활동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조류 음원 조사에서는 총 57종이 확인됐다. 기경석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교수 연구진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3개 지점에서 수집한 145.6시간 분량의 음원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탐지된 조류 가운데 곤충을 먹는 새가 73%를 차지했다. 죽은 나무를 쪼아 먹이와 서식 공간을 확보하는 딱따구리류 3종은 274건, 딱따구리가 만든 구멍을 둥지로 이용할 수 있는 박새류와 동고비, 소쩍새 등 13종은 1천502건 탐지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팔색조와 긴꼬리딱새, 올빼미, 수리부엉이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원앙도 모습을 드러냈다. 피해목이 곤충의 서식처이자 조류의 먹이 공급원과 둥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무인카메라 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과 Ⅱ급 담비·삵이 포착됐다. 노루와 고라니, 멧돼지, 오소리, 너구리, 족제비 등 중부 산림에 서식하는 중대형 포유류도 폭넓게 확인됐다. 반면 벌목과 임도 공사가 집중된 능선에서는 삵이 관찰되지 않았고, 확인된 중대형 포유류도 8종에 머물렀다. 연구진은 벌목이 동물의 서식지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2년 차 조사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최태영 그린피스 생물다양성 캠페이너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형 산불 이후 고운사 숲이 회복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장기간 축적한 자료가 산불 피해지를 일률적으로 벌채하는 관행에 과학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시, 주한미군 가족에 세계유산·탈춤축제 알렸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대구지역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의 세계유산과 전통문화, 가을 축제를 소개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18일 주한미군 대구기지 캠프 워커에서 열린 'USAG Daegu Oktoberfest 2026'에 참가해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이 공연과 게임,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즐기며 교류하는 축제로 마련됐다. 안동시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전통문화 콘텐츠를 소개했다. 가을철 여행 정보를 담은 관광안내 자료와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안동관광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 행사도 진행해 참여를 유도했다. 오는 9월 24일 개막하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축제 기간 운영할 외국인 팸투어 일정과 방문 관광지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참가자를 모집했다. 시는 단순한 관광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축제 관람과 주요 관광지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행사 참가자들의 관심이 실제 안동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에게 안동의 세계유산과 전통문화, 대표 축제를 직접 알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탈춤축제 연계 팸투어처럼 외국인의 실질적인 방문을 이끌어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역, 추석 앞두고 경안신육원에 생필품 전달·환경정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코레일 안동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동역 관계자들은 경안신육원을 방문해 시설 아동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고,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후원 물품은 세제와 휴지, 표백·살균용품 등 시설 운영과 아동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물품 전달에 이어 시설 내부를 청소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은 명절을 맞아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정혁 안동역장은 “아이들과 직접 만나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이웃으로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트리티케일 종자 생산 3.5배 확대…축산농가에 14톤 공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겨울철 조사료 생산을 확대하고 축산농가의 종자 확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 생산한 트리티케일 종자 14톤을 공급한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채종단지에서 생산한 우량 트리티케일 종자를 오는 10월 2일까지 관내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조사료 작물이다. 추위에 잘 견디고 생산량이 많아 겨울철 가축 사료용 작물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예천군은 국내 육성 품종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5년째 트리티케일 종자 생산·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농가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채종단지 규모를 기존 4㏊에서 9㏊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채종면적 확대에 힘입어 종자 생산량은 지난해 4톤에서 올해 14톤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약 70㏊ 규모의 조사료 생산포에 파종할 수 있는 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품질이 우수한 종자를 농가에 전달하기 위해 수확 후 건조와 발아시험을 진행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종자를 선별하는 정선 과정도 거쳤다. 군은 이번 보급이 트리티케일 종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한우농가의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조사료 자급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의 수요를 반영해 종자 생산 규모를 대폭 늘렸다"며 “앞으로도 영농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첫 광역 체육행사 준비 본격화…경북도민체전 실행계획 점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2027년 영주시와 공동 개최하는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분야별 준비체계를 가동했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최기영 봉화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기본 및 세부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027년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영주시와 봉화군에 마련된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영주시민운동장, 폐회식은 봉화내성천생활체육공원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대회 슬로건은 '희망영주 도약봉화, 하나 되는 경북의 힘'으로 정했다. 경북도민이 함께하는 화합·상생 체전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과 관광·문화 기반을 활용한 경제·문화 체전,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희망·안전 체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봉화군은 효율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1실 34반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꾸리고 담당 분야별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과제에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대회 홍보, 경기장 시설 개·보수, 숙박·음식업소 등 공중위생 관리,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 등이 포함됐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의전과 교통관리 체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고, 부서별 준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경기장과 기반 시설을 비롯해 교통·안전·위생 등 대회 전반에서 발견되는 미비점도 지속해서 보완하기로 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이번 대회는 봉화에서 처음 열리는 광역 단위 체육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모든 부서가 주인의식을 갖고 세밀하게 준비하고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다시 빛나는 봉화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자"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한권 울릉군수, 국회 찾아 여객운임·독도관리선 국비 증액 건의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도서지역 주민의 이동권과 주거 여건 개선 등 주요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대응에 나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17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상휘 의원을 만나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남 군수는 울릉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섬 지역이 처한 특수한 여건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관련 사업비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동만 의원을 비롯한 여러 국회의원을 만나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울릉군 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전달하고 국회 심사 단계에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울릉군이 증액을 건의한 주요 사업은 섬 주민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도서민 여객운임 지원과 독도관리선 신조에 필요한 설계비 등이다. 군은 해당 사업들이 주민의 이동권과 해양 영토 관리, 정주 여건 개선에 직결된 필수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협의도 진행됐다. 남 군수는 정동만 의원과 함께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만나 울릉도의 주택 부족 문제와 임대주택 건립 필요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공공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의 주요 사업은 군민의 이동권과 생활 안전뿐만 아니라 의료·주거 등 기본적인 정주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사업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부처와 국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상주 톺아보기] 첫해 1만5000명 몰린 상주 국가유산 야행, 무엇이 통했나

'보는 문화유산'서 '체험하는 역사'로…상주 원도심의 밤을 바꿨다 40여 개 프로그램·사전예약제·야시장 결합…체류형 관광 가능성 확인 첫 흥행 넘어 지속 가능한 대표 야간축제로 키우는 게 과제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상주 국가유산 야행(夜行)'에는 이틀간 약 1만5000명이 몰렸다. 상주에서 처음 열린 국가유산 야간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흥행 성적이다. 단순히 '첫 행사라 사람이 몰렸다'고 보기에는 현장의 반응도 뚜렷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공연만 보고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골목을 걷고, 미션을 수행하고, 전통기술을 체험하고, 야시장을 즐기며 상주의 밤을 오래 머물렀다. 이번 야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문화유산을 '전시물'이 아니라 '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상산관과 상주향교, 상주향청, 복룡동 석조여래좌상·당간지주, 상주 옹기장, 상주민요 등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역사문화자원을 공연과 체험, 미션, 전시, 해설에 녹였다. 특히 '상주감영, 밤마실 투어'와 '관찰사 명판관'은 이번 야행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참가자가 조선시대 수령이 돼 수령칠사와 관련한 놀이와 미션을 수행하고, 관찰사가 돼 QR코드를 따라 퍼즐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역사를 설명 판으로 읽게 하는 대신 직접 역할을 부여해 체험하게 한 것이다. 문화유산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도 자연스럽게 역사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문 배우를 활용한 역사 해설도 같은 맥락이다. 딱딱한 해설 대신 연기와 입담을 통해 상주의 역사와 국가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관람객과 문화유산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프로그램의 '층위'를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에게는 상주 옹기장과 옹기 물레 체험이 있었고,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는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걷기와 해설을 선호하는 관람객은 '상주읍성 골목투어'와 '달밤의 도슨트'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에 야외 풍류음악회 '풍류 온(溫)', 경관 조명과 포토 존, 장터존·임진왜란존·관아존, 플리마켓과 푸드트럭까지 더해졌다. 문화유산 행사를 특정 연령 층이나 역사 애호가만의 행사로 한정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밤 축제'로 확장한 셈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체류 시간'이다. 지역 축제의 성패는 단순 방문객 숫자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 가 중요하다. 공연 하나를 보고 돌아가는 행사보다 체험과 골목 관광, 먹거리, 야시장을 연계한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 상주 국가 유산 야 행은 이 지점에서 원 도심 관광과의 접점을 만들었다. 왕 산 일대 골목과 상주 박물관, 경상감영공원을 하나의 동 선으로 묶으면서 특정 시설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도심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운영 측면에서도 첫 행사 치고 비교적 세밀하게 접근했다. 체험과 역사 투어, 박물관 해설, 미션, 공연 등 7개 분야에 사전예약제를 도입한 것은 특정 프로그램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과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장치였다. 축제 규모가 커질수록 교통과 동선, 대기 시간, 화장실, 먹거리 부스 등 작은 불편 하나가 전체 행사 평가를 좌우할 수 있다. 첫해부터 사전예약제를 병행했다는 점은 향후 행사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 반응에서도 이번 야 행이 기존 상주 도심 행사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SNS에는 “상주에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상주의 가을밤이 이렇게 특별한지 몰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같은 반응은 상주 국가 유산 야 행이 단순한 전통문화 행사에 머물지 않고 젊은 층과 외지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의미로 읽힌다. 다만 첫해의 흥행이 곧바로 대표 축제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방문객 숫자 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 비율, 체류 시간, 숙박과 음식점 이용, 전통시장 매출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 역시 매년 같은 구성의 반복에 그칠 경우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상주만의 역사적 정체성을 더 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 경상감영과 읍성, 임진왜란, 상주 목의 역사 등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이야기를 어떻게 야간 콘텐츠로 발전시키느냐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행사 구역을 원도심 상권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도 숙제다. 야행을 보러 온 관광객이 행사장 안에서만 소비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과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까지 이동하도록 동선을 설계해야 지역경제 효과도 커질 수 있다. 첫 상주 국가유산 야행은 적어도 한 가지 가능성은 분명히 보여줬다. 문화유산은 낮에 찾아가 설명을 읽고 돌아오는 정적인 관광자원에 머물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스토리와 체험, 공연, 야간경관, 골목, 먹거리를 결합하면 오래된 역사도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 1만 5000명이 몰린 첫해의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다. 첫 행사의 흥행을 일회성 축제로 끝낼지, 상주의 역사와 원 도심을 살리는 대표 야간 관광 브랜드로 키워낼지 여부가 다음 야 행의 성적표를 결정하게 된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내실을 더욱 다져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포항시-영주시-의성군-군위군-영덕군-영양군

◇포항시, 추석 장보기 행사 확대…전통시장 소비 촉진 나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곳곳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이어가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영일대북부시장과 오천시장에서 상인과 소상공인 단체, 금융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박용선 포항시장도 시장을 방문해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고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포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제수용품과 지역 농특산품 등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 동참했다. 포항시의 부서별 장보기 행사도 잇따랐다. 지난 18일 대변인실과 맑은물사업소 직원들은 각각 효자시장과 연일시장을 찾아 농축산물과 제수용품, 건어물, 과일 등을 구매했다. 맑은물사업소 직원 30여 명은 시장 상인들의 경영상 어려움과 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17일에는 지진방재사업과 직원과 포항시의정회 회원 등 20여 명이 흥해시장에서 명절 용품과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 후에는 시장 내 음식점을 이용하고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홍보했다. 안전총괄과와 푸른도시사업단은 지난 15일 오천시장을 방문했다. 안전총괄과는 장보기와 함께 시장 시설물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시민안전보험을 안내했다. 푸른도시사업단 직원 30여 명은 제수용품과 과일, 건어물 등을 구매하고 장바구니 사용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했다. 같은 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와 여성가족과도 효자시장을 찾아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김신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포항사랑상품권으로 농수산물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고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했다. 시는 지난 8일 골목형상점가 7곳을 추가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지역을 넓혔다. 앞으로도 골목형상점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공직자와 유관기관·단체, 기업체의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전통시장은 시민의 삶과 지역 공동체의 정이 이어지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상인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전통시장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생활소비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외나무다리 따라 만나는 옛 정취…영주 무섬마을서 가을축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통 고택과 외나무다리로 이름난 영주시 무섬마을이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2026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무섬, 시간을 건너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마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방문객과 공유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혼례 재연, 전통 상여행렬 재연을 비롯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고택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이를 스탬프 투어와 연계한다. 방문객이 골목과 고택을 직접 돌아보면서 체험에 참여하도록 해 무섬마을 전체를 하나의 열린 축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어린이 모래놀이터와 모래그림 만들기, 모래조각 체험, 힐링 밧줄 놀이터 등이 운영되며 우물 깃기와 새끼줄 꼬기,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겨메기 체험도 만나볼 수 있다. 주무대에서는 '무섬별곡'과 '무섬 흥마당', '덴동어미 화전가',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등이 이어진다. 마을 곳곳에는 전시물과 사진 촬영 공간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마을 구석구석을 걸으며 무섬의 고유한 문화와 정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영주의 가을을 즐기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개막하는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에도 방문해 영주 가을축제의 풍성함을 함께 느껴보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2026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성군 '온가족 ON 캠프' 운영…17가족 소통·재충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가족 구성원 간 대화와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캠프를 마련했다. 의성군은 의성군가족센터와 함께 지난 19일 빙계얼음골야영장에서 '2026 가족캠프 온가족 ON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17가족, 6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카라반에서 가족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각종 체험과 여가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캠프에서는 풍선·버블쇼와 가족 레크리에이션, 댄스, 이벤트 게임 등 연령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족들은 공동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 협력하며 친밀감을 높였다.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참가 가족이 캠핑장에서 자유롭게 휴식하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평소 충분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공유하고 가족 구성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김수미 의성군가족센터장은 “가족들이 함께 웃고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하고 가족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가족이 함께하는 경험은 서로를 이해하고 유대감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라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소통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 수 있도록 가족 친화 정책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과 의성군가족센터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가족 형태와 수요를 반영해 가족관계 개선, 여가·문화 활동, 가족 간 교류를 지원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절차 본격화…군위 주민 “사업 진전 환영"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시가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을 위한 이전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하면서 군위군 이전사업이 구체적인 협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전 예정지역 주민들은 사업이 한 단계 진전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사업은 지난해 3월 군위군이 최종 이전지로 결정된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 요청서 제출을 계기로 대구시와 국방부는 사업 추진 방식과 세부 사항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군위군 이장협의회장은 “최종 이전지 확정 이후 군민들은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기를 기다려 왔다"며 “이번 요청서 제출이 통합 이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민대표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군부대 이전 절차의 조속한 추진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특히 이전 예정지역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한 부동산 거래와 재산권 행사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향후 보상 기준과 이주대책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위군은 국방부와 대구시 간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에 나서는 한편, 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전협의요청서 제출은 사업을 다음 단계로 진전시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라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주민들의 의견과 현장의 요구가 사업 추진 과정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2천10억 원 규모 재해예방사업으로 침수·붕괴 위험 낮춘다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7년부터 6개 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신규 반영된 금진1지구를 비롯해 강구4-A지구와 금호들지구, 병곡면소재지지구, 병곡지구, 천전지구다. 전체 사업비는 2천10억 원 규모다. 군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력한 태풍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재해 발생 이후 시설을 복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를 연계해 진행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반복적으로 침수되거나 붕괴 가능성이 큰 지역을 개선한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하천이나 배수시설 등 개별 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부처가 관리하는 시설과 생활권 전반의 위험 요소를 함께 정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영덕군은 각 지구의 재해 원인과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배수펌프장을 확충하고 우수관로와 하천을 정비할 예정이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보강사업도 시행해 시가지와 농경지의 침수 및 붕괴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정비가 완료되면 상습적인 자연재해 위험에 노출됐던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재난 예방은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각 지구의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고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영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주민배심원단 가동…민선 9기 공약 이행계획 점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민선 9기 공약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 참여형 점검 절차에 착수했다. 군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영양군수 공약실천계획 점검을 위한 주민배심원단'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실천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사업의 적정성을 살펴보고 조정이 필요한 사항이나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제도다. 영양군은 배심원단 선정과 운영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했다. 영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 가운데 지역과 연령 등을 고려해 무작위 자동응답시스템(ARS) 추출과 전화면접을 거쳐 25명을 최종 선정했다.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에 이어 류병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정책자문위원이 주민배심원제와 매니페스토에 관한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향후 운영 일정 안내와 분임 구성, 분임별 토의도 이어졌다. 배심원단은 3개 분임으로 나뉘어 민선 9기 공약사업 65건을 검토했다.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조정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 공약과 향후 중점적으로 살펴볼 심의안건도 선정했다. 앞으로 열리는 2·3차 회의에서는 담당 부서로부터 공약 추진 상황과 조정 사유를 듣고 질의응답과 숙의 과정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공약 조정안의 승인 여부를 심의하고 개선 권고안을 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배심원단이 마련한 최종 권고안을 공약 추진과 관리 과정에 반영하고, 주민 관점에서 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주민배심원단에서 제시되는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을 공약 추진 과정에 충실히 담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산시-청도군-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병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의 대표 캐릭터 '별난백고미'가 높이 7m에 달하는 대형 아트벌룬으로 제작돼 남매지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산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역 대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남매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별난백고미' 대형 아트벌룬을 남매지 수면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공개된 아트벌룬은 높이 약 7m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경산 도심의 대표적인 휴식공간 가운데 하나인 남매지의 수변경관과 캐릭터를 결합한 공간형 콘텐츠로, 산책이나 운동을 위해 남매지를 찾는 시민들이 별도의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만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잔잔한 수면 위에 떠 있는 대형 '별난백고미'는 시간대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낮에는 남매지의 물과 주변 녹지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캐릭터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야간에는 조명을 밝혀 낮과 다른 분위기의 수변 풍경을 선보인다. 특히 7m 크기의 대형 캐릭터가 수면 위에 설치되면서 남매지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포토 콘텐츠 역할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트벌룬 설치는 경산시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캐릭터 홍보를 실제 도시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시는 그동안 '별난백고미' 관련 SNS 채널을 운영하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대표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시는 남매지 아트벌룬을 계기로 캐릭터 활용 영역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또 단순히 캐릭터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축제와 관광지, 상권 등 경산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과 '별난백고미'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 축제나 주요 관광지에 캐릭터를 활용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접목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시민에게는 친숙한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고 외지 방문객에게는 경산을 기억할 수 있는 상징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특성과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를 도시 브랜드와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도 '별난백고미'를 시민과 지역을 연결하는 콘텐츠로 활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남매지는 시민들의 산책과 운동,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는 만큼 이번 대형 아트벌룬 설치를 통해 기존 수변공간에 시각적인 즐길거리를 더하고 캐릭터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남매지를 산책하다 만난 '별난백고미'가 시민들에게 잠시 미소 짓고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산의 공간과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고 경산만의 매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별난백고미'는 '별이'와 '백고미'로 구성된 경산시 대표 캐릭터다. '백고미'는 사람 인(人)자 형태를 띤 경산의 지형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시민 중심과 시민 행복을 우선하는 경산시의 가치를 상징하면서 시원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별이'는 'My Universe Gyeongsan' 그래픽을 모티브로 경산을 비추는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표현했다. 경산시는 앞으로 두 캐릭터의 상징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지역의 관광·문화·축제 자원과 접목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 '별난백고미'를 경산을 떠올릴 수 있는 지역 대표 캐릭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밑그림이 될 5대 군정 목표와 61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청도군은 지난 21일 '민선 9기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공약 실천계획과 사업 추진 일정,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을 실제 행정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사업별 추진 가능성과 일정,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공약 이행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민선 9기 군정 방향을 '혁신농업 활력경제', '다시 뛰는 희망미래', '살고 싶은 문화도시', '함께하는 행복복지', '군민중심 열린행정' 등 5대 목표로 나누고 모두 61개 공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과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농업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확대에 무게를 둔다. '혁신농업 활력경제'를 목표로 농업의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향상을 꾀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매출 동행 패키지를 추진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경제활동 기반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도 민선 9기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다시 뛰는 희망미래' 분야에서는 청년층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뒷받침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아이들과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특히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의 청도역 연장 유치에도 나선다.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대구·경산 등 인접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해 정주 여건과 지역 균형발전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청도가 보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관광자원을 체류형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살고 싶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먹거리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청도의 맛'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팔조령과 양원 일대를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청도읍성 문화예술 공연의 상시화도 추진한다. 관광객이 지역을 단순히 방문하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무르며 문화와 먹거리,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함께하는 행복복지'를 목표로 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어르신 목욕 편의 증진과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의료 여건과 직결되는 24시간 응급의료 체계 운영도 주요 공약에 포함했다. 군은 의료·돌봄 분야의 사각지대를 줄여 연령과 계층에 관계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지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주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확대한다. '군민중심 열린행정'을 위해 군수실 직소 민원 전화와 카카오톡 신문고를 운영하고 공직사회 청렴 문화 정착과 군민 참여 모니터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주민 의견을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고 정책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61개 공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별 구체적인 일정과 함께 안정적인 재원 확보, 중앙정부·경북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업에 대한 단계별 추진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도와 복합시설 등 대규모 재정이나 관계기관 협의가 수반되는 사업은 향후 사업비와 재원 분담, 행정절차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공약 이행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오늘 보고회는 군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공약사업 하나하나가 군민의 더 나은 삶과 직결돼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도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세부 실천계획을 토대로 개별 공약사업을 수정·보완한 뒤 최종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해 군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달서구는 지난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2026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22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1위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달서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자체 감량 목표보다 6.1% 추가 감축하는 등 평가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를 끌어낸 주요 정책으로 RFID(무선인식)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의 확대 보급을 꼽았다. RFID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배출량을 측정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주민 스스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둔다. 달서구는 지역 공동주택 198개 단지에 RFID 종량제 기기 1천665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RFID 기기 운영 공동주택에서는 평균 45.2%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단순히 기기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생활 속 식생활 변화를 통한 감량 정책도 추진했다. 달서구는 음식물을 필요한 만큼 준비하고 남김을 줄이는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을 전개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자원순환뿐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과 연결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을 이어왔다. 음식물류 폐기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외식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구는 외식업계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결의대회와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사업장당 33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참여하도록 다양한 홍보 방식도 활용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달서TV'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SNS에서는 '싹싹빈그릇 챌린지'를 진행했다. 지역 축제 현장에서는 클린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온라인과 생활 현장을 연결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달서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행정기관의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배출 단계에서부터 주민과 공동주택, 외식업계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외식업계와 시민단체 등과의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다량배출사업장 특성에 맞춘 컨설팅과 주민 대상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달서구의 자원순환 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자원순환 모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지원과 실전 면접·스피치 교육을 확대하며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위원과 컨설턴트, 재정지원사업 태스크포스(TFT), 유관부서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중간자체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하는 취업지원 사업의 상반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별 개선사항과 하반기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은 이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비롯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등 5개 분야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를 통해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예비 취업자, 지역 청년까지 취업 준비 단계와 개인별 상황에 따라 지원하는 고용서비스 체계를 점검했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올해 진로와 취업, 지역청년, 거점형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5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 현재까지 프로그램 운영 횟수는 420여 회, 참여 인원은 9천200여 명에 이른다. 프로그램 참여자 만족도는 약 97%로 나타났다. 대학은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진로 탐색부터 취업역량 강화, 기업 연계, 실제 채용 지원과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취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학생과 청년의 전공과 희망 직무, 진로 준비 수준 등을 고려한 상담과 교육을 제공해 개인별 취업 준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기업 채용과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AI 기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AI 자기소개서 작성과 AI 모의면접, AI 역량검사, 직무실행력 진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희망 직무와의 적합성을 점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I를 단순한 교육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등 실제 채용 과정에 필요한 취업 준비 과정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면접과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및 자기표현 능력을 높이기 위한 스피치 교육도 강화했다. 자기소개와 발표, 면접 스피치, 질의응답 등 실전 상황을 반영한 교육을 진행하고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경력개발로드맵을 기반으로 개인별 진로상담과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공과 직무·산업을 연결해 학생 스스로 구체적인 진로 목표와 취업 준비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졸업생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예정자의 취업 공백을 줄이고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 현직자 멘토링, 면접 준비, 자격증 취득, 채용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기소개와 모의면접, 질의응답 훈련 등 실제 취업 과정에 필요한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취업지원 대상은 대학생과 졸업생에 머물지 않는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통해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 직무를 탐색하고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취업 프로그램과 상담, 직무 탐색 등을 지원한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에서는 지역 미취업 청년과 취업 취약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부터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일 경험, 경력개발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중간자체평가에서 나온 의견과 사업별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기업·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해 취업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취업처장 겸직)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과 청년이 변화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취업지원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교육과 실전형 취업지원, 스피치와 의사소통 역량 강화, 기업·지역사회 협력,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예비 취업자와 지역청년의 성공적인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학부설 인공지능(AI) 영재교육원을 설립하고 지역의 AI·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대구대는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AI 영재교육원' 설립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영재교육원은 2027년 3월 문을 열어 같은 해 12월까지 운영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AI 기초교육부터 심화학습, 독립연구까지 단계별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AI 기초과정', 'AI 심화과정', 'AI+X과정'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AI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년 구분 없이 참여하는 무학년제로 운영한다. AI+X과정은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이 관심 분야와 AI를 결합해 연구하는 독립연구 중심 과정으로 진행된다. 2027학년도 모집 정원은 과정별 15명씩 모두 45명이다. 전체 모집 정원의 10% 이내는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은 연간 100시간 이상 진행한다. 1학기에는 학생들이 AI의 기본 원리와 활용 방법을 익히는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2학기에는 학생과 지도교수를 연결해 8주간 독립연구(R&E)를 수행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연계해 대학의 AI·SW 분야 전문 교수진과 다양한 융합 분야 교수진이 직접 학생 지도에 참여한다.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술대회 논문 발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학생들이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과 산업 변화의 흐름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크게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역량, AI 기술을 바라보는 비판적·반성적 성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제기반학습(PBL)을 활용해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 방법을 탐색하도록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AI를 연계한 융합교육도 진행한다. AI를 하나의 독립된 기술 분야로만 다루기보다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기술 활용에 따른 윤리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교육도 포함했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블록형·텍스트 기반 코딩을 비롯해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머신러닝과 딥러닝, 피지컬 AI 실습, 개인정보 보호와 디지털 시민의식 등이 포함된다. 지원 자격은 영재교육원 이수 실적이나 관련 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 또는 AI를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대구대는 이번 영재교육원 설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AI·SW 교육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지역 초·중·고교 학생 교육에 연결하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연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순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장은 “AI 기술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활용해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방식을 길러주고 싶다"며 “'AI를 활용해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를 직접 경험하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웅 대구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이 경북 지역 최초로 AI 영재교육원 설립 승인을 받게 된 것은 지역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축적된 AI·SW 교육 역량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7학년도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AI 영재교육원의 모집 일정과 세부 운영 내용은 영재교육원 사무국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해부학 연구가 3년 연속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이어지며 학생 연구 활동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허미선 교수의 지도로 진행된 학생 주도 연구가 국제학술대회 발표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설정부터 자료 분석,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작성까지 연구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성과는 2024년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서유리 학생이 해부학적 변이에 관한 증례연구를 국제학술지 'Anatomy & Cell Biology'에 게재하면서 학생 연구의 첫 성과를 냈다. 서 학생은 현재 의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2025년에는 손목관절 구조를 다룬 연구가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실리며 연구성과를 이어갔다. 올해는 학생과 졸업생이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해부학 연구 2편이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권세현 졸업생은 넓은등근 힘줄의 형태를 분석하고 이 구조가 돌림근띠(rotator cuff) 재건술에서 갖는 임상적 의미를 살펴본 연구를 'Clinical Anatomy'에 제1저자로 게재했다. 권 졸업생은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유리 학생은 랑거 겨드랑활(Langer's axillary arch)과 겨드랑 신경혈관다발 사이의 층별 관계를 규명한 연구를 'Folia Morphologica'에 제1저자로 발표했다. 랑거 겨드랑활은 겨드랑이 부위에서 관찰될 수 있는 해부학적 변이 구조로, 주변 신경·혈관 구조와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해당 부위의 해부학적 이해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기에 앞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연구 경험을 쌓았다. 교내 학생연구 학술제를 시작으로 국제해부학회연맹(IFAA)이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와 대한기초의학회 학술대회 등에 참가해 연구 결과를 구연 또는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 연구실에서 얻은 결과를 논문으로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직접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치면서 연구 수행과 학술적 소통 능력을 함께 키워온 것이다. 특히 의과대학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익힌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학술 발표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까지 경험했다는 점에서 학생 연구역량 강화의 사례로 평가된다. 대구가톨릭대 의대 해부학교실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아이디어를 실제 연구과제로 발전시키고 국제적인 학술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학생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미선 교수는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설정부터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작성까지 연구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과 아이디어가 의미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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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동에 '드림주택' 42가구 공급…임대료 부담 대폭 낮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영주시 가흥동에 마련한 매입임대주택 '드림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급 물량은 모두 42가구로 청년형 18가구, 신혼·신생아형 16가구, 일반형 8가구로 구성됐다. 무주택 세대구성원 가운데 유형별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요건에 따라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드림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입주자가 부담하는 임대료를 크게 낮췄다는 점이다. 기본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책정된 데다 영주시가 경상북도개발공사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임대료 절반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입주자의 실질적인 주거비가 시세의 약 4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지는 이른바 '반의 반값 주택'으로 공급된다. 주택은 가흥신도시 생활권에 자리한 신축 건물로, 서천과 수변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가흥교차로와 영주역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상업·의료시설을 비롯해 초등학교,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 기반 시설도 인근에 마련돼 있다. 영주시는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가 안정적인 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해당 주택의 이름을 '드림(Dream)주택'으로 정했다. 청년형 주택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기본 생활가전도 설치해 입주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영주시의 임대료 지원으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한층 더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시·군과 협력해 지역 주거 안정과 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입주 희망자는 9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공급 주택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신청은 10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방문 접수는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우편 신청자는 경상북도개발공사로 등기우편을 보내면 된다.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 임대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의회 “미래대응기금 일방 추진 안 돼"…지방재정 자주권 보장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지방재정 제도 개편 움직임에 반발하며 지방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관련 방안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도의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지방교부세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의회는 성명에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지방의 법정 재원을 줄이거나 배분 체계를 일방적으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방재정 자주권은 지방자치의 실질적인 기반인 만큼 제도 개편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출범 당시 지방교부세율 인상과 국세·지방세 비율 개선 등을 통해 재정분권을 확대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국정과제를 제시했지만, 이번 개편 방향은 이러한 정책 기조와 배치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네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먼저 지방과 합의되지 않은 재원 조성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방재정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제도를 마련할 때 지역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금을 배분할 때 인구 감소와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 지방소멸 위기지역에 재원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공모 방식만 적용하면 재정과 행정 역량이 부족한 지역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이유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에 대해서는 학생 수뿐만 아니라 지역별 교육환경과 실제 재정 수요, 교육권 보장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김희수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 61명이 참여했다. 김희수 의장은 “이번 성명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뒷받침하는 자주재원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지방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신중하게 제도 개편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관련 법률의 제·개정 논의 과정도 지속해서 살펴볼 방침이다. ◇경북도의회, 포항 죽도시장서 추석 장보기…지역 상권에 힘 보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포항 죽도시장을 찾았다. 경북도의회는 21일 김희수 의장과 포항 지역 도의원, 의회사무처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명절을 계기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죽도시장 점포를 차례로 방문해 제수용품과 지역 농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을 구매했다.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매출 감소와 소비환경 변화 등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장보기 이후에는 시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전통시장이 처한 현실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장 활성화 대책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희수 의장은 “시장에서 직접 들은 상인들의 목소리가 정책과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다시 활력을 찾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동초 학생들, 경북도의회서 조례 심의·표결까지 '의정 체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 역할을 맡아 조례안을 심의하고 표결하는 등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경북도의회는 21일 본회의장에서 안동초등학교 학생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8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토론과 표결을 통해 민주적인 의사결정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가 운영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안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 등 역할을 나눠 개회식부터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설명, 찬반 토론, 투표와 의결까지 실제 의회와 유사한 절차로 회의를 진행했다. 3분 자유발언에서는 '학생이 직접 살피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주세요', '어린이가 안심하고 기다리는 버스정류장이 필요합니다', '하루 한 번 디지털 쉼표 시간을 만들어요' 등을 주제로 생활 속 문제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이어 '경상북도 어린이 통학로 안전환경 조성 지원 조례안'과 '경상북도 초등학생 디지털 쉼 및 건강한 미디어생활 지원 조례안'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본회의에 올렸다. 각 안건에 대한 제안 설명과 찬반 토론을 진행한 뒤 전자투표와 의결 절차도 체험했다. 조례안을 발표한 한 학생은 “도의원 역할을 직접 해보니 어렵게 느껴졌던 의회의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한 김정대 경북도의원은 “청소년의회교실에서 얻은 경험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천하이테크파크 산업용지 50만㎡ 공급…첨단기업 유치 본격화

9월 21일 공고·10월 7~8일 접수…미래차·항공전자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 연구·기술지원기관 집적에 광역교통망 강점…기업 정착 위한 행정·투자 지원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계기로 미래형 자동차부품과 항공전자산업 등 첨단·유망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업시설용지는 약 50만㎡ 규모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입주 가능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영천시는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과 함께 투자유치 홍보와 기업 상담을 강화해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분양공고는 9월 21일부터 시작되며 신청 접수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공급 결과는 10월 27일 오후 4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영천시 녹전동과 화산면 대기리 일원에 약 122만㎡ 규모로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이다.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과 항공전자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제조기업과 연구·지원기관을 집적해 영천의 미래 산업을 이끌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특히 주요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원자재 조달과 완제품 운송 등 기업의 생산·물류 활동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다. 영천시는 이러한 교통·물류 경쟁력이 기업의 운영비용 절감과 시장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사업화를 지원할 연구·기술 기반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구 안팎에는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을 비롯해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지능형IoT부품센터 등 전문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이들 기관과 연계해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과정 등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공장용지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과 생산, 기업지원 기능이 연계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 유치 성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영천시는 이번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우량기업 유치와 신규 투자 확대의 전환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입주 가능 업종을 중심으로 잠재 투자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춘 투자 상담과 홍보 활동도 확대한다. 아울러 투자 검토 단계부터 공장 설립과 가동, 지역 정착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겪을 수 있는 각종 행정절차와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투자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영천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미래형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 분야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 기반과 연구·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계기로 우수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업이 영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산업시설용지 공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 관련 상담은 영천시 기업유치과 투자유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횡단보도 앞 가로막은 정당 현수막…시민 통행 불편·안전 우려

-안동 정하동 법원 앞 네거리 설치 기준 논란…시 “정당에 철거 요청"-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명절을 앞두고 안동 도심 곳곳에 정당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일부 현수막이 횡단보도와 보행 동선을 가로막아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동시 정하동 법원 앞 네거리에는 정당 명의의 현수막 두 장이 위아래로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아래쪽 현수막은 성인 눈높이와 비슷한 높이에 걸려 있어 횡단보도를 건넌 시민들이 고개를 숙이거나 옆으로 피해 가야 하는 상황이다. 현장을 촬영해 안동시에 민원을 제기한 주민 A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현수막이 바로 앞을 막고 있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일반 시민이나 상인이 같은 방식으로 설치했어도 그대로 뒀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현수막이 야간 시야를 방해하거나 강풍에 고정 끈이 풀릴 경우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더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당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과 달리 허가·신고 등에 일부 특례가 적용되지만, 법에서 정한 설치·표시 기준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교차로나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할 경우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야 하며, 현수막 아랫부분을 지면에서 2.5m 이상 띄워야 한다. 읍·면·동별 설치 수량과 게시 기간에도 제한이 있고, 현수막에는 정당 명칭과 연락처, 설치 기간 등 법정 표시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정부도 2024년 1월 개정된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 시행에 맞춰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요령을 지방자치단체와 정당에 안내했다. 안동시 담당자는 “해당 현수막과 관련한 민원이 많이 접수돼 설치 정당에 철거를 요청한 상태"라며 “정당 현수막은 지자체가 곧바로 철거하기 어려워 규정에 맞게 게첨하도록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당 현수막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행정조치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설치 높이와 장소, 수량, 게시 기간 등의 기준을 위반한 경우 지자체는 설치 주체에 자진 철거나 이동 설치를 요구할 수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관계 법령에 따라 정비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현수막의 위법 여부를 판단하려면 안동시가 현장에서 실제 설치 높이와 위치, 게시 기간, 표시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 점검 결과 기준 위반이 확인되면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동일한 원칙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시민의 안전과 통행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반복되는 현수막 민원을 줄이려면 설치 정당의 자발적인 개선과 함께 행정기관의 신속하고 일관된 현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수성구-대구대-대구경북병무청-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천년 고도의 역사·문화 자원과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드론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과학축전을 열어 시민들에게 미래 과학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한 '제24회 경북과학축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천년의 지혜, AI 과학으로 깨어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경주가 보유한 역사·문화 콘텐츠에 미래 과학기술을 접목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과학을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9일 열린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박시균 경북도 과학산업국장, 도·시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축전 개최를 축하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장은 '미래·연결·역사·관광' 등 4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에서는 주제와 특성에 맞춘 체험형·교육형·메이킹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이 첨단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며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디지털 키즈라이딩'과 'XR 사이언스파크', '드론 조종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놀이와 가상·확장현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드론을 직접 조종하며, 첨단기술이 교육과 산업·관광 등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봤다. 다양한 교육·제작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실험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과학의 기본 원리와 기술 활용 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경주시는 이번 축전이 과학기술을 어렵고 전문적인 영역이 아닌 생활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분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AI와 XR, 드론 등 미래산업의 변화와 가능성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전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첨단기술을 연계하고, 시민들이 과학을 일상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체납자의 공탁금과 배당잉여금을 끝까지 추적해 5천300여만원을 징수한 성과로 대구시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성구는 지난 18일 열린 대구시 '2026년 지방재정대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끈질긴 배당 추적, 추가 배당으로 이어지다' 사례를 발표해 세외수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외수입은 과태료와 사용료 등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 이외의 방식으로 거둬들이는 자체 수입이다. 체납자의 재산이 경매 등으로 처분되더라도 다른 채권자보다 배당 순위가 뒤로 밀리면 체납액을 받아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수성구는 이러한 징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납자의 재산 처분과 배당 과정을 지속해서 확인하는 '3단계 배당 추적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했다. 이를 통해 장기간에 걸쳐 공탁금 채권배당을 추적하고, 기존 배당 절차가 끝난 뒤 남은 배당잉여금까지 찾아내 추가로 압류하는 적극적인 징수행정을 펼쳤다. 수성구가 이 같은 방식으로 거둬들인 체납액은 모두 5천315만5천200원이다. 공탁금 채권배당 추적으로 5천185만600원을 징수하고, 배당잉여금 추가 압류를 통해 130만4천600원을 확보했다. 특히 단순한 재산 조회나 일회성 압류에 그치지 않고, 체납자의 공탁금 및 배당 진행 상황을 장기간 관리해 실제 징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체납자의 재산과 채권 변동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하고, 기존 징수 방식으로 회수하기 어려운 체납액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추적과 압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체납액을 끝까지 추적하는 징수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징수 기법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방재정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명절 음식을 전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대 국제팀은 21일 오후 교내 두두광장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년 추석 명절 나눔 및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 연휴에도 고향을 찾기 어려운 유학생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음식을 함께 나누는 한국 명절 특유의 따뜻한 정과 공동체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 측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떡과 식혜, 매실 음료 등으로 구성한 전통 명절 음식 세트 500인분을 준비해 전달했다. 행사장을 찾은 유학생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을 맛보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눴다. 국적과 언어는 달랐지만 한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음식을 나누며 추석의 의미와 정서를 함께 느꼈다. 유학생들이 한국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다양한 놀이를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였으며, 참가자들은 서로 어울려 놀이를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 대구대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명절 음식 나눔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과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했다. 대학은 학업과 생활 지원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추진하는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 사업에 참여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학업과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명절이 되면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질 유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나누는 한국 명절 특유의 따뜻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업과 생활, 취업 등 여러 분야에서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다양해지는 국민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직원들이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무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온나라 PC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강사와 교육생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인사혁신처로부터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강사 표창을 받은 이승은 함께성장컨설팅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소중한 변화의 시작, 적극행정'을 주제로 적극행정의 필요성과 공직자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 강사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다양한 적극행정 사례를 소개하며, 공직자의 능동적인 판단과 실천이 행정서비스 개선과 국민 불편 해소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또 행정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규정과 관행에만 머무르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행정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중심으로 적극행정의 실천 방법을 살펴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식과 행동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들의 국민 중심 문제 해결 능력과 적극행정 실천 역량을 높이고, 조직 내부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국민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과 적극행정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 문화가 조직에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병무행정 현장에서 국민의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이를 실질적으로 개선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2일 오후 2시 수성스퀘어에서 지역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각종학교 교장 및 교감 1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학교 위기대응 관리자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에게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 관리자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의 심리·정서적 위기는 초기 대응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학교를 이끄는 교장과 교감의 판단 및 대처 능력이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의 '학생 마음건강 및 사회정서성장 지원 정책'에 맞춰 학교 관리자가 위기 학생의 심리적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학부모와의 소통 및 교직원 보호 방안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수를 구성했다. 특히 막연하고 추상적인 지침에 머물기 쉬운 위기 대응을 전문가의 실제 개입 방법과 학교 현장 사례를 통해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는 자살위기 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개입법, 교육공동체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학교 관리자의 소통 역량 등을 다루는 전문가 특강 및 사례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정운선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행동 너머의 상처, 위기 너머의 생명'을 주제로 강의한다. 정 교수는 자살위기 학생이 보이는 행동의 이면에 있는 심리적 배경을 설명하고, 학교가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적·교육적 관점에서 효과적인 개입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 양원선 데일리카네기 전문강사가 '위기의 순간, 리더가 답하다'를 주제로 학교 리더의 전문적인 소통 역량 강화 방안을 소개한다. 양 강사는 교육공동체에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 관리자가 취해야 할 소통 원칙과 학부모 대응 방법, 위기 대응 과정에 참여하는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 등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장과 교감이 학생의 위기 징후를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위기 발생 시 관계 기관 및 전문가와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학교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수에 참여하는 안기주 서부고등학교 교장은 “문제가 커진 뒤 대응하기보다 아이들의 어려움을 미리 살피고 보듬는 것이 관리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수가 예방 중심의 위기 대응을 실천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빠른 변화 속에서도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현장을 이끄는 관리자들과 함께 위기 학생의 마음을 미리 보듬고 예방 중심의 안전한 학교 시스템을 탄탄하게 구축해 학생들이 심리·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렛츠런파크 영천, 추석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상’ 대접

금호읍 70세 이상 주민 50명에게 명절 음식 대접하고 안부 확인 무료급식소 운영에 500만원 후원…고령화·복지 사각지대 해소 동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13일 문을 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에 나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은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난 18일 영천시 금호읍 윤성모닝타운 단지 내 밥상공동체 무료급식소에서 '추석맞이 따뜻한 밥상 제공 및 안부 확인 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모닝타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주민 50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찹쌀밥과 소고기미역국, 부추전, 열무무침, 배추김치, 송편 등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제공됐다.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 전담 인력과 영양사,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이음이봉사단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해 배식하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과 생활 상태 등 안부를 살폈다. 이번 사업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영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됐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37.2%로, 전국 평균인 22.1%를 크게 웃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린 금호읍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3.0%에 달해 노인 돌봄과 급식 등 복지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행사가 진행된 밥상공동체는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를 넘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지역 복지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밥상공동체는 연중 무료급식을 비롯해 어르신 생신잔치와 부식 지원, 복날 보양식 제공, 김장 나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복지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렛츠런파크 영천이 지난 3월부터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복지기관들과 지역 현안을 살피며 준비한 '지역문제 해결형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한국마사회는 밥상공동체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지정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주·부식 재료 구입 등 무료급식소 운영에 사용됐다. 지난 13일 개장한 렛츠런파크 영천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고령화와 복지 사각지대 등 영천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영천의 진정한 개장은 시설의 문을 여는 데 그치지 않고 영천시민의 삶 속에 이웃으로 자리 잡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령화와 복지 사각지대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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