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경북도의회

◇ 정용채 경북도의원, “산불 피해 주민 일상 회복이 최우선"…보상 사각지대 해소 촉구 -경북행복재단 운영 논란·농촌 소규모학교 존립 문제도 제기…도지사·교육감에 책임 있는 대책 요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북 북부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보상 문제를 비롯해 경북행복재단 운영 논란과 농촌 소규모학교 존립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6일 열린 제367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을 상대로 도민의 삶과 직결된 3대 현안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먼저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 초대형 산불과 관련해 소상공인 대출 거절, 임차인 지원 배제, 시·군별 농막 지원금 차이 등 피해 보상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실질적인 피해 산정과 생계비 선제 지원, 특별보증 도입, 피해기업 생산품 우선구매 등의 대책을 요구하며 도지사가 직접 참여하는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이재민에게 필요한 것은 리조트나 골프장 개발보다 생존과 일상 회복"이라며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행복재단 연구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대표이사의 직장 내 괴롭힘 및 부적절한 업무 처리 의혹을 제기하며 직위해제와 특별감사, 유가족에 대한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관련 의혹과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조사 및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김천 증산초등학교의 분교장 개편 사례를 언급하며 학령초과자의 학생 수 산정기준을 재검토하고 농촌 소규모학교를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법령과 절차만 앞세워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을 살리는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도희재 경북도의원, 학교 체육관 개방·계절근로자 관리·참외 수출 확대 촉구 -도정질문서 예산 효율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 주문…'K-멜론' 수출 전략 제안-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도희재 의원(성주, 기획경제위원회)이 학교 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성주 참외를 세계시장에 진출시킬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도 의원은 6일 제367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민 생활과 농가 소득에 직결되는 3대 현안을 제시했다. 먼저 최근 5년간 경북지역에 건립된 체육관 54곳에 총 6,420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64.8%를 시·군이 부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체육관의 활용도가 낮은 상황에서 별도 공공체육시설을 신축하는 것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교 체육시설 개방지원 확대와 체육단체 위탁관리 표준계약서 도입을 제안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3년간 무단이탈자가 501명에 이르고, 올해 9월 말까지 182명이 이탈했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계절근로자 이탈이 농가의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다음 해 배정 인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전담조직 신설과 자체 예산 확보, 송출지역 검증 강화 등을 주문했다. 또한 전국 참외 생산량의 88%를 차지하는 성주의 생산 경쟁력에 비해 수출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참외를 'K-멜론'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수출 전략품목 지정과 저온유통 지원, 검역체계 개선, 수출통합조직 육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 의원은 “이미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행정이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제안한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조례와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정윤태 경북도의원, “울릉의 미래 위한 실질적 지원 절실"…어업·교통·폐교 활용 대책 요구 -어획량 급감에 따른 어업구조 전환 촉구…여객선 운임 국비 확보·공공자산 활용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윤태 의원(국민의힘, 울릉)이 울릉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업구조 전환과 여객선 운임지원 확대, 폐교재산 활용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경북도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6일 열린 제367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울릉군이 직면한 산업·교통·지역자산 활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먼저 경북도가 2030년까지 5600억 원을 투입하는 어업대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울릉군의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핵심사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북 전체 오징어 어획량이 2010년 대비 2023년 약 96% 감소한 상황에서 울릉군의 새로운 소득어종 개발과 대체 어업모델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가공·유통시설 확충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울릉형 어업대전환 종합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여객선 운임지원 문제도 제기했다. 지방비 부담이 2024년 50억 원에서 2026년 66억 원으로 늘었으며, 내년에는 76억 원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고보조율 상향과 국가계획 재반영, 유류비 지원 현실화 등을 통해 울릉군과 경북도의 재정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울릉서중학교 폐교 부지 활용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적 필요성과 지역사회의 공익적 수요를 고려한 폐교재산 관리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울릉군의 미래를 막연한 약속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어업인의 생계와 주민 이동권, 공공자산 활용까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고립·은둔 위기학생 조기발견 위한 지원체계 마련 나서 -위기학생 회복지원체계 연구회 중간보고회…학교·지역사회 연계 대응방안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사회적 고립과 은둔 위험에 놓인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학교생활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연구에 나섰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위기학생 회복지원체계 연구회'는 6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학교 내 고립·은둔 위기학생의 조기발견 및 회복지원체계 구축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의 사회적 고립과 은둔 문제가 교육·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방 및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이보영 ㈜나로정책연구원 대표는 고립·은둔 위기학생의 유형과 발생 요인, 경북 지역별 현황, 국내외 지원정책 사례 등을 발표했다. 특히 교사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위험 신호와 지원 과정의 어려움을 분석하고, 조기발견을 위한 체크리스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정한석 연구회 대표의원은 “고립과 은둔은 대인관계 어려움과 학업 스트레스, 정서적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학교의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담과 치유,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통합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연구 결과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구회는 정한석 의원을 비롯한 6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년 1월까지 연구를 마무리하고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 노성환 경북도의원, 서울평화문화대상 농업발전 광역의정대상 수상 -스마트 축산·농업인 지원·농촌환경 개선 입법 성과 인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노성환 의원(국민의힘, 고령)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발전 광역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노 의원은 6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26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농업발전 부문 광역의정대상을 받았다. 서울매일·서울일보·도민일보·시사통신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의 공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 의원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입법에 반영해 왔다. 대표적으로 '경상북도 가업승계 농업인 육성 지원 조례', '경상북도 스마트 축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경상북도 폐농약 수거 및 처리 지원 등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하며 농업인 지원과 미래 농업 기반 마련에 힘썼다. 또한 스마트팜 교육 확대와 농작물재해보험 보상 개선, 벼 재배면적 감축에 따른 농가 소득 보전 등 현장 중심의 농정 과제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다문화가족 영유아 자녀의 언어교육 지원을 위한 조례를 대표발의하는 등 복지 분야로 의정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노성환 의원은 “농업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일수 경북도의원, 서울평화문화대상 산업증진 광역의정대상 수상 -반도체·피지컬 AI 산업 육성 앞장…지역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공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일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 구미)이 지역 미래산업 육성과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증진 광역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26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산업증진 부문 광역의정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반도체산업 육성과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 도민 안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과 입법활동 등이 평가받은 결과다. 김 위원장은 '경상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지역 반도체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또한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를 피지컬 AI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한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산업 분야뿐 아니라 도민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입법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상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와 '경상북도 장애인연금 및 장애인활동지원 비용부담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하며 안전관리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김일수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과 안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경북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의성군-영양군-영덕군-영풍 석포제련소

◇ 의성에 머문 청년예술가들, 지역의 일상을 작품으로 담아내다 -안계미술관서 12월 4일까지 결과전시회…청년예술가 9명 작품 20여 점 선보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고 주민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의성군은 지난 4일부터 12월 4일까지 안계미술관에서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 결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부터 의성군과 의성군 청년센터가 추진한 청년예술가 지역 체류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청년예술가 4명과 외부 청년예술가 5명 등 총 9명은 10주 동안 의성농촌효테마공원에 머물며 지역의 풍경과 주민들의 일상을 창작활동에 담아냈다. 특히 지역 곳곳에서 주민참여형 예술워크숍을 18차례 운영하며 주민들과 교류하고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기억·관계'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이 농촌지역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영양군, 민선 9기 일자리 청사진 마련…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형 지원 -2027~2030년 4대 전략·43개 세부사업 검토…지역 특성 살린 일자리 창출 추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지역의 인구구조와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고용정책 수립에 나섰다. 영양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일자리목표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지역 일자리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고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 수행기관인 산업경제발전연구원은 영양군의 인구 및 산업구조, 고용동향,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 등을 분석하고 지역 노동시장의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소득 든든! 일자리 탄탄! 군민 삶에 영양 가득한 활력 넘치는 영양'을 비전으로 청정에너지와 지역순환경제, 농업혁신과 생태관광, 청년 정착, 돌봄복지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9개 실천과제와 43개 세부사업을 논의했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창업과 정주 지원, 고령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확대 방안도 검토됐다. 영양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사업별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일자리는 군민의 안정적인 생활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영양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모든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영덕군, 고향사랑기부하면 치킨에 대게까지…특별 이벤트 눈길 -9~22일 10만 원 이상 기부자 전원 치킨 쿠폰…추첨 5명에 영덕대게 증정-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연말정산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특산품과 경품을 결합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영덕군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기부했닭! 대게받자!'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덕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참여자 전원에게 2만 원 상당의 치킨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고, 이 가운데 5명을 추첨해 영덕대게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여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영덕군이 아닌 국민으로, 이벤트 기간 고향사랑e음이나 민간 플랫폼 위기브·삼쩜삼을 통해 기부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된다. 치킨 모바일 쿠폰은 오는 30일 개별 문자로 발송되며, 추첨 당첨자에게는 12월 중 영덕대게가 전달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되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복리 증진에 활용되고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세액공제와 답례품, 특별 경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영풍 석포제련소, '석포마을 공모전' 개최…사진과 영상에 지역의 내일 담는다 -12월 4일까지 포토5행시·동영상 작품 모집…총상금 800만 원 규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자연과 사람, 일상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주민참여형 문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6일 '2026 제5회 석포마을 공모전'을 오는 12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년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기존 운영사인 리온픽쳐스와 석포청년회가 공동 주관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교류를 확대한다. 공모 분야는 '포토5행시'와 '동영상' 등 2개 부문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포토5행시는 석포마을의 풍경이나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석·포·의·내·일'을 시제로 창작한 5행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해당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이 금지된다. 동영상 부문은 석포마을의 자연과 사람, 일상을 주제로 제작한 1분 이상 5분 이내의 MP4 영상을 대상으로 한다. AI 도구를 사용한 경우에는 활용 범위를 명시해야 한다. 석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거주지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문별 1인 1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총상금은 800만 원으로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등 총 22명 또는 팀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2월 28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2027년 2월 열릴 예정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석포마을이 지닌 따뜻한 이야기와 정겨운 일상이 사진과 글, 영상으로 아름답게 기록되길 바란다"며 “석포를 아끼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의 자세한 접수 방법과 제출 서식은 영풍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청도군-달서구-대구보건대-신용보증기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5일 시청 알천홀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0회 경주시민원탁회의'를 열고 새로 조성할 복합문화도서관의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시민의 도서관 운영 참여와 경주의 역사·문화 기록 및 공유 방안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 참여 방안으로는 시민서포터즈를 통한 운영 의견 제안,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프로그램 기획 등이 제시됐다. 시민이 강사나 재능기부자로 활동하고 도서관 자료를 추천하거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의견도 나왔다. 시민이 소장한 사진과 문서를 디지털 자료로 만들어 공유하고, 마을 이야기와 주민의 삶을 인터뷰로 기록하자는 제안이다. 경주학·신라학 자료를 전시하고 해설을 제공하는 방안도 다뤘다. 시는 시민 의견과 공간별 특성,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서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 확대와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 여러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합문화도서관이 세대를 잇고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원탁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살펴 시민이 도서관 운영에 참여할 길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청도읍은 지난 5일 청도천 둔치에서 주민과 내빈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도읍 풍류 음악회'를 열었다. '가을밤의 정취(秋夜之情)'를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통한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새마을 3단체, 생활개선회,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등 지역 단체들이 힘을 보탰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개회식,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단체들은 부추전과 어묵, 두부김치 등을 준비해 주민들과 나누며 행사에 온기를 더했다. 지역 기업들의 복지기금 기탁도 이어졌다. 청도전문장례식장 김영웅·문상호 공동대표가 300만원, 대로건설 이승우 대표가 100만원을 아동복지기금으로 전달했다. 보경산업 조인제 대표는 노인복지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김영웅 민간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하고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며 배려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음악과 나눔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며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해 따뜻하고 활기찬 청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4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2026년도 달서평생대학' 수료식을 열었다. 달서평생대학은 주민들이 분야별 전문지식을 쌓고 인문적 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지역 대학 교수진과 교육과정을 공동 구성하고, 교수와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운영하는 시민대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미학과 심화과정, 스마트AI학과, 생활경제학과 등 3개 학과에서 105명이 수료했다. 2023년 88명, 2024년 47명, 2025년 96명을 포함해 4년간 수료생은 총 336명이다. 교육은 달서평생학습관과 달서50플러스센터를 각각 월성캠퍼스와 성당캠퍼스로 활용해 학과별 주 1회씩 총 18주간 진행됐다. 미학과 심화과정에는 서울대·대구대·전북대 교수진이 참여해 예술과 아름다움에 관한 이론을 다루고 예술 감수성을 넓히는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AI학과는 경북대 소프트웨어교육원과 협력해 인공지능의 원리를 배우고 'AI 자서전 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생활경제학과에서는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진과 전문가들이 합리적인 경제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TBC '싱싱! 고향별곡' 진행자인 방송인 한기웅의 특강 '삶과 배움이 만든 인생 이야기'가 이어졌다. 한기웅은 다양한 경험에서 얻은 지혜와 배움의 의미를 전하며 수료생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달서평생대학은 대학의 전문교육을 접목해 주민 배움의 수준을 높인 시민대학"이라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교육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작업치료학과 박인혜(45) 교수가 '제9회 보건의료기사의 날'을 맞아 국민 보건과 의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보건의료기사의 날은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의료기사들의 노고를 기리고, 전문인력으로서 책임과 자긍심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박 교수는 2003년부터 23년간 대구·경북지역에서 보건교육과 작업치료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학과의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9년 연속 100% 합격에 기여했으며,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인력심사와 보건정책 자문에 참여해 지역 보건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임상과 교육 현장에서 함께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있었기에 받을 수 있었던 뜻깊은 표창"이라며 “현장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작업치료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혁신스타트업 4개사를 '제16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이나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신보의 대표적인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정전·나노 융합기술 기반의 고성능 친환경 필터 제조기업 '뉴라이즌', 독자적인 원료화·제형화 기술을 보유한 고기능성 화장품 제조기업 '라피끄',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종합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 첨단금속 소재·특수합금 통합솔루션 기업 '이엠엘'이다. 신보는 선정 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고정보증료율 0.5%를 적용하고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등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해외 진출과 맞춤형 컨설팅, 홍보 등 비금융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은수 이엠엘 대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첨단 금속소재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는 혁신아이콘 도입 이후 1~15기 총 79개 기업에 1조1305억원의 신용보증 한도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17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리벨리온·업스테이지·딥엑스 등 6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 기업들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모델이 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자금 지원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유니콘 도약을 돕고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안동시-영주시-예천군-봉화군

◇ 안동 『수운잡방』,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500년 음식문화 세계가 인정 -『음식디미방』과 공동 등재 확정…한국 전통 조리 지식의 역사적 가치 입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500년 전통 음식문화를 담은 고조리서 『수운잡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되면서 안동의 기록문화와 음식유산이 다시 한번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안동시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가기록원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제11차 총회에서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한반도 전통 조리 지식의 공동체 기록'으로 공동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는 한국의 전통 조리법이 시대를 거쳐 전승된 과정과 남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음식 지식을 기록하고 계승해 온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540년부터 저술된 『수운잡방』은 광산김씨 예안파 설월당 종가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국내 최고(最古)의 민간 조리서로, 조선시대 안동 사대부가의 음식문화와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2021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으며,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관리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지역의 전통 음식문화와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다양한 문화자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동의 전통 음식문화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기록유산과 전통문화 자산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은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서원·병산서원 등 세계유산을 비롯해 한국의 유교책판,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유네스코 유산 3대 분야를 모두 보유한 세계유산도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영주 조제일반산업단지 조성 속도…2200억 원 투입 방산 거점 육성 -문수면 일원 38만 평 규모…산단 지정계획 고시 이어 환경영향평가 추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제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시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가 추진하는 조제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를 마치고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조제일반산업단지는 문수면 조제리와 탄산리 일원 약 38만 평 부지에 총사업비 22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방위산업 중심 산업단지다. 사업 시행자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유도탄·무유도탄 조립시설과 공격용 드론 제조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약 400명의 신규 고용이 기대된다. 영주시는 지난해 12월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주민설명회와 산업단지 지정계획 신청 등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8월 31일 지정계획이 고시됐다. 시는 앞으로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환경영향평가,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하고 2027년 2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인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와의 산업적 연계를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조제일반산업단지는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예천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 공개…주민 의견 15일까지 접수 -주민설명회 열고 조사 결과·군소음법 개정사항 안내…합당한 보상 위해 협의-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예천비행장 주변 주민들의 소음 피해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예천군은 지난 5일 군청 5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공군본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공군본부가 주최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실시한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와 군소음 관련 법령 개정사항 등이 안내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주민들이 소음대책지역 지정 기준과 조사 결과, 보상 관련 사항 등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오는 15일까지 소음대책지역 조회서비스에서 거주지 주소를 검색해 해당 여부를 확인한 뒤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가능하며,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주민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조회 및 의견 작성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예천군은 주민들의 의견이 최종 조사 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최종 결과에 충실히 반영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음대책지역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 기한 내 의견을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봉화어울림센터, 세대 잇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독서·연극·전시·가드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군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지난 7월 개관한 봉화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봉화어울림센터는 '느림·회복·연결'을 운영 방향으로 삼아 주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음악, 예술을 즐기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과 음악 감상을 결합한 '들려주는 책, 이어지는 마음' 프로그램을 진행해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혔다. 10월에는 '별빛달빛 독서캠프'를 열어 야외책방과 북토크, 작은 음악회, 독서 체험 등을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현재 센터에서는 소천중·춘양중·청량중 학생들이 참여한 '지역과 함께 빛나는 틈새갤러리' 전시가 열리고 있다. 6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는 정크아트와 입체미술, 지역 브랜드 디자인 등 학생들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이 소개된다. 오는 17일과 24일에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연극체험 프로그램 '나의 이야기 시로 만나 연극으로'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삶과 추억을 시와 연극으로 표현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게 된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을 확대해 어울림센터를 지역 생활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어울림센터가 군민들이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며 책과 음악을 만나고 이웃과 소통하는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교육청-한국국학진흥원

◇ 경북도서관에 국회 의정정보센터 설치…도민 정책정보 접근성 높인다 -경북도·국회도서관 업무협약 체결…입법·법률정보 지역에서도 이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서관에 국회 의정정보센터가 들어서면서 도민들이 국회도서관의 전문 정책·입법정보를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상북도는 6일 도청 K창에서 국회도서관과 '국회 의정정보 제공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황정근 국회도서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정정보 공동 활용과 지역 정보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서관에는 국회전자도서관 등 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과 정책·입법 관련 발간물 열람 공간이 마련된다. 도민들은 이를 통해 국내외 정책 동향과 입법정보, 법률자료 등을 지역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서관을 국회와 지역을 연결하는 정책 지식정보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회도서관과의 협력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가 차원의 우수한 의정정보를 지역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경북도서관이 도민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대표 정보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의성에 455억 원 식품산업 투자 유치…미래 푸드테크 중심지 도약 -의성바이오푸드밸리 준공·연구지원센터 착공…기업 2곳 투자로 일자리 83개 창출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의성에 455억 원 규모의 식품산업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6일 의성바이오푸드밸리에서 '미래 신성장 산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도내 최초 식품 전문 산업단지 준공과 함께 2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2만 5844㎡ 규모로 조성된 의성바이오푸드밸리는 첨단 식품기업의 생산·연구 기반을 갖춘 산업단지로,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50실 규모의 워라밸복합문화센터도 마련됐다. 이날 총사업비 145억 원이 투입되는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도 함께 열렸다. 센터는 기술개발부터 실증과 상용화까지 기업의 성장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씨위드는 200억 원을 투자해 세포배양식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46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오그래 농업회사법인은 255억 원을 투입해 단백질 식품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3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가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와 연계돼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의성을 국가 식품산업의 핵심 테스트베드이자 지역혁신 클러스터로 구축하겠다"며 “경북이 세계적인 식품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동북아 청소년 그림으로 평화의 메시지 전하다…NEAR 공모전 수상작 발표 -7개국 613점 출품해 156점 선정…중국 후난성 펑푸린 대상 영예-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동북아시아 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나누는 국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동북아지방정부연합(NEAR)은 청소년 그림 공모전에 7개국 43개 광역 지방정부에서 총 613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156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NEAR 창립 30주년 기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내가 생각하는 우리 지역 명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대상은 중국 후난성 펑푸린의 작품 '산과 강의 상생, 평화의 하나 된 뿌리'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와 뛰어난 구도 및 표현력을 높이 평가했다. 금상은 한국 경기도 이예빈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청소년 등 5명이 수상했다. 은상 10점, 동상 20점, 입선 120점도 선정됐으며, 한국에서는 포항시 정지아와 경북 정우영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EAR 사무국은 수상자에게 상장과 시상품을 전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확인증과 기념품을 12월 중 회원 지방정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NEAR는 1996년 출범한 동북아시아 지방정부 간 다자교류 협력기구로, 현재 10개국 95개 광역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으며 상설 사무국은 포항시에 있다. ◇ 경북 직업계고 순취업률 40.2%…7년 연속 전국 1위 -전국 평균보다 14.5%p 높아…산업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직업계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순취업률이 7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경북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경북 직업계고 졸업생의 순취업률이 40.2%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25.7%보다 14.5%포인트 높은 수치로, 조사가 시작된 202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한 성과다. 순취업률은 전체 졸업자 가운데 실제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직업계고의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보여준다. 반면 경북 직업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31.9%로 전국 평균 49.2%보다 17.3%포인트 낮아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경북교육청은 산업 수요를 반영한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신산업·신기술 교육과정 운영, 마이스터고 및 협약형 특성화고 확대 등이 취업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가 연계한 맞춤형 교육, 국가기술자격 취득 지원, 기능경기대회 참여 등 실무 중심 교육도 취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7년 연속 전국 1위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경북 직업계고를 미래 산업사회를 선도하는 지역전략산업 기반 인재 양성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2027학년도 IB 관심학교 8개교 선정…탐구 중심 교육 확대 -신규 6개교·운영 연장 2개교…김천 초·중·고 연계 교육 기반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확산을 위해 2027학년도 관심학교 8개교를 선정하고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 혁신에 속도를 낸다. 경북교육청은 IB 관심학교 3기 공모 결과 신규 6개교와 기존 운영 연장 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신규 선정 학교는 경산 하양초, 김천 문성중, 포항동해중, 구미원당중, 김천 율곡고, 경주 문화고 등 6개교다. 김천부곡초와 문경 점촌중은 운영 연장이 결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산에는 첫 IB 관심학교가 들어서고, 김천은 김천부곡초·문성중·율곡고를 연결하는 초·중·고 교육 협력 기반을 갖추게 됐다. 경주 문화고 역시 지역 최초의 고등학교 IB 관심학교로 선정돼 지역별 교육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경북교육청은 2025년 IB 교육을 본격 도입한 이후 현재 IB 월드스쿨 2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증학교 확대에만 집중하기보다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수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서·논술형 평가와 과정 중심 평가를 일반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교육의 가치는 인증학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교실을 만드는 데 있다"며 “학교 간 협력과 수업·평가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북한배경학생 진로·진학캠프…미래 설계 돕는다 -학생·학부모 20명 참여…서울대 탐방부터 미래 직업체험까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북한배경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캠프를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북한배경 초·중학생과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북한배경학생 진로·진학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남북한 교육환경과 사회·문화적 차이로 진로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캠퍼스와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대학생 멘토와 소그룹 상담을 통해 대학생활과 전공 선택, 학습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학부모들은 전문가와 함께 자녀의 진로지도 방법을 살펴보고, 학생들과 한강 유람선 체험 및 공동체 활동에도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잡월드에서 디지털·기술·서비스 등 미래산업 분야의 직업을 체험하고,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진로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북한배경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국학진흥원, 전통 기록과 창작의 경계 탐색…콘퍼런스 공개 -6일 유튜브 라운드테이블 공개…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의 조화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전통 기록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 콘텐츠 창작의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6일 오후 3시 유튜브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채널을 통해 '2026년 전통 기록문화 활용 창작 콘퍼런스' 라운드테이블을 공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기록의 진정성과 여백'을 주제로 역사적 사실을 존중하면서도 기록에 남지 않은 부분을 창의적인 이야기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규철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최희수 상명대 교수, 박성환 한국영상대 교수, 박주초 문화콘텐츠 대표, 임동욱 대구대 교수 등이 참여해 역사콘텐츠와 K-오컬트, 지역축제 사례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사례로 역사적 사실과 창작적 상상력의 균형을 살펴보고, 영화 '파묘'를 통해 한국적 오컬트 서사가 지닌 역사적 기억과 문화적 특성을 분석했다. 또한 서산해미읍성축제와 연천구석기축제 사례를 통해 역사 기록과 유물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 가능성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기록 보유기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을 넘어 역사적 사실과 전승, 기록의 공백을 구분해 창작자가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하도록 돕는 정보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콘퍼런스가 전통 기록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역사·문화 콘텐츠 창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 발표와 라운드테이블 영상은 공개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관련 자료는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김천시-김천교육지원청-문경시-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민관 협력 돌봄체계 강화에 나섰다. 김천시는 지난 4일 새성심재가노인복지센터, 다정노인복지센터와 재가 의료급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의료적 필요성이 낮지만 돌봄과 식사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퇴원 후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돌봄·식사·이동 지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수급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상자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가사 지원 등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김천시는 현재까지 지원 대상자 14명을 발굴했으며, 지역 내 다양한 복지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기관 관계자는 “퇴원 어르신들이 익숙한 가정으로 돌아와 불안감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홍태 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퇴원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돌봄체계가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이 학교 내 감염병 확산 방지와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교사들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 및 각종학교 보건(담당)교사 56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학교 보건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김천의료원과 협력해 경북권역 책임의료기관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고 청소년의 체형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한 실무교육에 중점을 뒀다. 1부에서는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강현준 선임연구원이 계절성 감염질환 예방과 학교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설명했다. 이어 2부에서는 김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서민화 교수가 성장기 청소년의 근골격계 질환 특성과 올바른 자세 유지, 생활 속 체형 불균형 예방 및 지도 방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지역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학생 건강관리 방안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권성미 교육장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수를 마련했다"며 “보건교사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옛 시멘트공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영상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업화 시대의 유산을 미래 콘텐츠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려는 문경시의 도시재생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4일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 내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 주최로 '중부내륙권 관광활성화 세미나'가 열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근대 산업유산에 첨단 영상 제작 기술을 접목한 공간에서 지역 관광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 버추얼 스튜디오의 대규모 시설과 대형 LED 월(Wall)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과거 지역경제를 지탱했던 대표적인 산업시설이다. 현재는 문경시가 역점 추진하는 'AI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첨단 영상산업과 관광을 결합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구 쌍용양회 부지의 공간적 잠재력과 버추얼 스튜디오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유산 보존과 AI 기반 영상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영상 콘텐츠 제작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버추얼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영상 제작 인프라를 집적화해 문경을 국내 주요 영상 콘텐츠 제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과거 문경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공간에서 AI 영상산업과 관광의 미래를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AI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한 공동숙소 조성에 나선다. 고령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농업 노동자 기숙사 건립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농협 자부담을 포함한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고령농업협동조합 운수지점 2층의 유휴시설 약 179㎡를 공동숙소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기존 공간에 침실과 주방, 화장실, 샤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신규 건물을 짓는 대신 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해 건축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방치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확보 부담을 덜어 농촌 인력수급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사업계획을 사전공고하고, 10월 7일 운수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수급 안정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 1국가산단, 2719억 투입해 대변신…산업·주거·문화 복합거점 조성

50년 산업화 이끈 노후 산 단에 도시 재생 혁신 지구 첫 삽 2030년 준공 목표…지식산업센터·문화시설·공공임대주택 192가구 건립 청년·기업 유입 촉진…일터와 삶터 공존하는 미래 형 산업단지로 탈바꿈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축이었던 경북 구미제1국가산업단지가 50여 년 만에 산업·문화·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재편된다. 노후 산업단지에 2719억 원을 투입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근로자의 정 주 여건을 개선하는 대규모 도시 재생 사업이 본격화됐다. 구미시는 지난 5일 공단동 249번지 일원에서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시· 도의원,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 된 구미 제 1 국가 산 단의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침체된 주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2019년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71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5249㎡,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복합 시설을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2030년 하반기다. 사업 부지는 산업 융 복합 혁신 지구, 산업 문화 복합 지구, 근로 상생 복합 지구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산업융복합 혁신지구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산업문화 복합지구에는 근로자 문화시설과 산단문화공원이 들어선다. 산업시설 중심이던 기존 산단에 문화·휴식 기능을 더해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근로상생 복합지구에는 청년 근로자와 창업기업인 등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92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31㎡형 102가구와 44㎡형 90가구로 구성된다. 구미시는 이번 도시 재생 사업을 인근 문화 산단 조성 사업과 청년드림타워, 호텔 건립 사업 등과 연계해 산업단지의 기능을 다 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 시설 위주의 전통적인 산업단지 구조에서 벗어나 창업과 기업 활동, 주거와 문화 생활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미래 형 산업단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산단의 기반시설 개선과 함께 청년 인력 유입, 기업 투자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구미제1국가산단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산업과 문화,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거점을 조성해 청년과 기업이 찾아오고 근로자가 머무는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영천시-대구경북병무청-iM뱅크-대구시교육청-신용보증기금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민 주도의 마을 학습공동체를 이끌 평생교육지도자 41명을 배출했다. 시는 지난 4일 평생학습관 회의실에서 '2026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상북도 맞춤형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영천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했다. 마을 단위 평생학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주민들의 학습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7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3시간씩 총 15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평생교육 분야 교수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평생교육 전문지식과 실무역량,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다. 영천시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교육은 2010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16기까지 이어지며 그동안 약 600명의 지도자를 배출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영천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와 교육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학습 수요를 발굴하고 배움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는 성인문해·주산·슐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와 평생학습박람회 등에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윤미선 영천시 평생학습관장은 “평생교육지도자들이 주민들의 학습 수요를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길 바란다"며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와 마을공동체 형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병무청은 5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병무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병역의무를 앞둔 학생들에게 병역이행 절차와 다양한 병역제도를 안내하고, 개별 상담을 통해 학업과 진로 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병역판정검사를 비롯해 현역병 입영, 모집병 지원, 산업기능요원 편입 등 병역이행 과정 전반을 안내했다. 학생들은 제도별 절차와 준비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확인했다. 특히 분야별 상담관이 일대일 개별 상담을 진행해 학생 각자의 상황에 맞는 병역정보를 제공했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병역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병역이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병무행정 안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5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대구시교육청과 '2026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배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강정훈 은행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관계자, 삼영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는 학생들이 민주시민교육 체험활동에 참여해 '민주화폐'를 적립하면, iM뱅크가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분야에 실제 기부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의 교육 참여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날 학생 대표와 기관 관계자들은 나눔을 상징하는 열매를 나무에 부착하는 '함께 맺는 나눔 나무 열매' 행사에 참여했다. 작은 실천을 모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기부금은 보훈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학생들이 배운 배려와 존중이 실제 나눔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작은 실천이 보훈가족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금융 브랜드 'inter-Maum(인터마음)'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시교육청은 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실무 민·관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정보·자원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9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실질적인 학생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을 중심으로 행정·의료·복지 등 분야별 자원을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통합 지원을 추진했다. 참여 기관은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 대구시경찰청을 비롯해 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월드비전·초록우산 등 12곳이다. 대학병원은 심리·정서 지원을,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지역 복지자원 연계를 맡았다. 아동·청소년 지원기관들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연결한다. 협의체 위원으로는 지자체 주요 실무자와 대학병원 Wee(위)센터 부센터장, 지역 비정부기구(NGO) 현장 전문가 등 15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일은 지역사회 모든 기관이 함께 손을 잡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정보 연계를 통해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꼭 맞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 등 6개 공공기관이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고 경영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4일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기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년간 자율적으로 운영해 온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협력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2024년부터 매년 실무협의회를 열어 내부통제 운영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왔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를 위한 우수사례 벤치마킹, 교육·캠페인 등 인식 확산 프로그램 공유, 청렴·윤리경영을 포함한 준법경영 문화 확산에 협력한다. 특히 기관별로 축적한 내부통제 역량과 기반시설 등을 공유해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신보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자율적인 내부통제 문화 정착도 추진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내부통제는 기관의 신뢰와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하고 신보 특성에 맞는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해 실질적인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인선 의원,경북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확정…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 기대

2030학년도 개교 목표…지역 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 이인선 의원 “40명 규모 출발…정부와 정원 확대 협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북부권의 숙원인 국립 의과대학 신설이 확정됐다. 의료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할 길이 열리면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4일 2030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 대상으로 경북 국립경국대학교와 전남 지역 대학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북 북부권은 지역 의료 수요에 대응할 의사 양성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역에서 배출한 의료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경북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기반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인선 의원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인구 1000명당 필수의료 전문의는 0.36명으로 서울 3.02명에 크게 못 미친다. 필수의료 이용률 역시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 그동안 의대 신설 논의는 도내 기존 의과대학이 있다는 점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경북 북부권의 넓은 면적과 취약한 의료 접근성을 고려해 별도의 의료인력 양성 기반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정부를 상대로 경북 북부권의 의료 현실과 지역적 특수성을 전달하며 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질의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의대 정원과 신설 인원을 조정할 때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9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지역 의료 수요와 취약성을 의대 신설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치적·지역적 경쟁이 주민 피해나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발표에 대해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 북부권의 현실을 감안해 의대 신설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다행"이라며 “40명 규모로 출발하지만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정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지역 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충분히 확충하고 대구경북 주민들의 의료 기본권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지방소멸 막으려다 지방재정 흔들릴라… 경북도, 농어촌기본소득 확대 신중

-청송·영양 이어 봉화까지 확대되면 도비 부담 연간 약 314억 원… 7개 군 동시 추진은 재정 여건상 사실상 불가능- -경북도 “사업 반대 아닌 단계적 확대 방침"… 지방재정 고려 없는 일괄 시행에 신중론- -임 의원 “6개 군 신청 기회 박탈" 강력 비판… 도는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과 재원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7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를 둘러싸고 임미애 국회의원과 경상북도 간 입장 차이가 있어 보인다. 임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비 확보 확약서에 날인하지 않아 6개 군의 공모 참여를 가로막았다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경북도는 열악한 지방재정과 막대한 예산 부담을 고려할 때 사업을 한꺼번에 확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논란은 단순히 도지사의 확약서 날인 여부를 넘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복지성 사업에 지방자치단체가 어느 수준까지 재정적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철우 지사가 2027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신청한 경북 7개 군 가운데 6개 군의 지방비 확보 확약서에 날인하지 않았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임 의원은 이를 두고 군민의 신청 기회를 박탈한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공식 사과와 확약서 날인, 농림축산식품부의 구제 조치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경북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도가 사업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지방재정이 감당해야 할 상당한 규모의 예산 부담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청송·영양만으로도 상당한 도비 투입… 봉화 추가되면 약 314억 원 부담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농어촌기본소득이 시행되고 있는 청송군과 영양군에 투입되는 도비는 청송군의 경우 6개월 기준 약 65억 원, 영양군은 연간 약 84억 원 규모다. 여기에 2027년 봉화군까지 사업 대상에 포함될 경우 경북도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은 약 31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사업비가 아니다. 농어촌기본소득은 대상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성격의 사업인 만큼 시행 지역이 확대될수록 매년 반복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방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기존 시행 지역의 사업을 유지하면서 신규 지역까지 동시에 확대할 경우 도비 부담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경북도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신규 신청 지역 전체에 대해 재원 확보를 확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특히 경북은 넓은 행정구역과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복지와 지역 유지에 필요한 재정 수요가 적지 않은 지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사업비까지 단기간에 대폭 늘릴 경우 다른 필수 사업의 재원 배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경북도 “7개 군 동시 추진 사실상 어려워"… 인구 규모 고려한 단계적 확대 2027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신청 의사를 밝힌 경북 지역은 봉화군, 고령군, 영덕군, 성주군, 청도군, 울진군, 의성군 등 모두 7개 군이다. 경북도는 이 가운데 봉화군에 대해 지방비 확보 확약서를 발급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농업대전환과 관계자는 사업 추진과 관련해 예산부서와 협의를 거쳤으며, 도지사에게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재정 부담과 지역별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해 인구가 적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도 관계자는 도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신청 지역 모두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경북도의 예산 여건상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같은 입장은 농어촌기본소득 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다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현실적인 판단으로 해석된다.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 취지에 공감하더라도 실제 예산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확약서부터 발급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정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확약서 한 장이 수백억 재정 약속"… 지방정부의 책임도 따져야 이번 논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방비 확보 확약서가 갖는 실질적인 의미다. 확약서는 단순히 공모 참여를 승인하는 형식적인 서류가 아니라 사업 선정 이후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예산을 부담하겠다는 재정적 약속과 연결된다. 따라서 도가 실제로 확보하기 어려운 예산에 대해 무조건 확약서를 발급할 경우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 의원은 광역자치단체의 재정 분담 의무가 재정이 열악한 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광역자치단체 역시 한정된 재원으로 여러 시·군의 복지, 산업, 농업, 교통, 지역개발 사업을 함께 지원해야 한다는 현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농어촌기본소득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정책이라면 사업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을 지방정부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 역시 정책 설계 단계부터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부담 능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임미애 의원 “도지사 권한 남용"… 경북도 재정 현실과는 시각차 임 의원은 경북도가 6개 군의 확약서에 날인하지 않은 것을 두고 도민의 기회를 빼앗은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농어촌기본소득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는 점을 거론하며 경북도의 대응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나 경북도가 밝힌 예산 부담과 단계적 확대 방침을 고려하면 확약서 미발급을 곧바로 정치적 반대나 사업 자체에 대한 거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경북도는 기존 청송군과 영양군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7년 신규 대상 지역으로 봉화군을 선정해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이는 도가 농어촌기본소득의 전면적인 시행 거부보다는 재정 능력에 맞춘 점진적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경북도가 신규 신청 지역에 대한 선정 기준과 사전 협의 절차를 충분히 마련했는지, 확약서 발급 과정에서 각 군에 설명할 기회를 제공했는지 등은 별도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사업의 재정적 한계가 분명하더라도 공모 참여를 희망한 시·군과 주민들에게 판단 기준을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은 광역자치단체의 중요한 책무이기 때문이다. ▲ 19일 최종 선정 앞두고 논란… 핵심은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7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11월 3일 공모를 마감했으며, 4일부터 16일까지 서류 및 발표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과정에서는 예비계획서와 증빙자료 심사를 통해 상위 27개 군을 선정하고, 이후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18개 군 안팎의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며, 국비 예산 규모는 12개월 기준 6847억 원, 약 76만1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중앙정부 차원의 사업 규모가 상당한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분담 문제는 향후 사업 확대 과정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경북과 같이 인구 감소 지역이 많고 지방소멸 대응 수요가 큰 광역자치단체일수록 사업 필요성은 높지만, 동시에 지원 대상 지역이 늘어날수록 지방비 부담도 커지는 구조적 어려움에 놓여 있다. 결국 농어촌기본소득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공모에 몇 개 군이 참여하느냐가 아니라, 선정 이후에도 중단 없이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 지방소멸 대응은 국가적 과제… 경북도에만 재정 책임 요구해서는 곤란 농어촌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직면한 농어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취지가 좋은 사업이라도 지방정부의 재정 능력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확대될 경우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특히 농어촌기본소득처럼 매년 반복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한 사업은 최초 시행 여부 못지않게 장기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중요하다. 경북도가 밝힌 단계적 확대 방침 역시 이러한 재정 현실을 고려한 선택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 물론 신규 신청을 희망했던 6개 군의 입장에서는 공모 참여 기회가 제한된 데 따른 아쉬움과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경북도는 해당 시·군과의 협의를 강화하고 향후 확대 일정과 재정지원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 역시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사업 참여 기회가 달라지는 문제를 개선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농어촌기본소득을 시행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얼마나 재정을 부담하고 어떤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있다. 경북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재정 부담을 안고서라도 모든 신청 지역에 확약서를 발급해야 하는지, 아니면 재정 능력에 맞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정인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 정치적 공방을 넘어 중앙정부와 경북도, 해당 시·군이 실현 가능한 재정 분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