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추경호 대구시장후보 칠성시장 동행 유세…김부겸 후보는 새벽시장 민생행보 나서

보수 결집 vs 서민 표심 공략…대구시장 선거 막판 총력전 ​전통시장·달성공원서 시민 접촉 확대…“경제 살려달라" 민심 분출​ 대구=에너지경제긴문 손중모기자 6·3 대구시장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전통시장과 시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총력 유세에 나서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보수층 결집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새벽시장 현장 행보로 서민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인 추경호 국회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23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사람의 공개 동행 유세는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오후 칠성시장 입구에는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박 전 대통령과 추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장 일대는 환호성과 박수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 촬영에 나섰고 일부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추경호 파이팅" 등을 외쳤다. ​추 후보는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민심을 청취했다. 그는 즉석 연설에서 “대구는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자 마지막 자존심"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대구 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고 서민이 웃을 수 있다"며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준비된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대구가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힘을 하나로 모아 대구 발전과 대한민국 미래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칠성시장에서 30년째 상점을 운영 중인 김모(68) 씨는 “오랜만에 시장 분위기가 활기를 띠는 것 같다"며 “전통시장과 서민경제를 정치권이 더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구에 거주하는 이모(59) 씨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보수의 성지라는 대구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새벽부터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한 시간여 동안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나누며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시민 삶을 바꾸겠다"며 “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른 새벽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민생 공약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현장에는 김 후보와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일부 시민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고 후보 주변으로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후보는 어린아이 손을 잡고 사진을 찍거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달성공원에서 만난 박정희(62세.대구 중구) 씨는 “시장 후보가 새벽부터 직접 나와 시민들과 눈을 맞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벽시장을 찾은 자영업자 이성호(46세.대구 달서구) 씨는 “경기가 너무 어려운데 서민들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으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말보다 실천하는 시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 지원 행보가 보수층 결집과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칠지, 김부겸 후보의 민생 밀착 행보가 중도·서민층 표심 확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의성 산불 1년…고운사 숲, 자연의 힘으로 되살아났다

활엽수 중심 생태 회복 뚜렷…산불·산사태 대응력 강화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의성지역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고운사 사찰림이 자연복원을 통해 빠르게 회복되며 재난에 강한 숲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림이 크게 감소하고, 활엽수 중심의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산불과 산사태 위험이 동시에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안동환경운동연합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불교환경연대, 서울환경연합, 생명다양성재단 등 5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연대체는 22일 유엔(UN)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강원대학교 이규송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산불 이후 자연복원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는 고운사 사찰림의 식생 회복 상황을 집중 분석한 자료다. 조사 범위는 고운사 사찰림 248ha를 포함한 전체 유역 401ha 규모에 걸쳐 진행됐다. 고운사 사찰림은 2009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발생한 의성 산불로 전체 면적의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 이후 사찰 측은 대규모 인공조림 대신 자연 회복 방식의 복원을 선택했고, 시민사회와 학계가 함께 모니터링을 이어오고 있다. 조사 결과 산불 피해지의 76% 이상에서 자연 식생 회복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단계에서는 참싸리와 같은 콩과 식물이 가장 먼저 자리잡으며 토양에 질소를 공급했고, 이후 굴참나무와 신갈나무 등 활엽수가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 자료를 활용한 분석에서도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이 인공위성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식생지수(NDVI)는 산불 직후 0.14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5월 기준 0.516까지 상승했다. 이는 산불 이전 평년 수준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산불 이후 숲의 구조 변화가 눈에 띄었다. 산불 전 고운사 사찰림의 상당 부분은 소나무 중심의 침엽수림이었다. 하지만 불길에 약한 소나무 특성 때문에 대규모 수관화 피해가 발생했고, 산림 상층부까지 불이 번지며 피해 규모를 키웠다. 반면 산불 1년이 지난 현재 소나무림 비중은 기존 대비 100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 대신 굴참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류 활엽수가 대부분의 공간을 채우며 새로운 숲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산불 이전 활엽수림 지역일수록 회복 속도가 빨랐다고 분석했다. 기존 활엽수림 지역은 대부분 높은 수준의 회복 상태를 보인 반면, 침엽수림 지역은 상대적으로 회복률이 낮게 나타났다. 숲의 원래 생태 구조가 복원 방향과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산사태와 토양 유실 위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산지 토양 침식 모델을 활용해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산불 직후와 비교해 토양 침식 위험 구간은 크게 감소했고, 안정 구간은 대폭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활엽수 기반 식생이 토양을 안정적으로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산불 직후 우려됐던 대규모 토사 유출 가능성도 시간이 지나며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규송 강원대 교수는 “자연복원이 가능한 지역은 인위적 조림보다 생태계의 자생적 회복력을 활용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1년간 축적된 데이터가 자연 기반 복원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사례가 국제 사회가 강조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최태영 그린피스 생물다양성 캠페이너는 “전 세계적으로 자연복원이 경제성과 생태적 효과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고운사 사례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원의 대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대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보호지역 산림 관리는 보전 중심 원칙을 우선해야 하며, 산불 피해지 복구 역시 획일적 인공조림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복원 가능성을 먼저 판단하는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시민사회와 전문가, 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림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연대체는 오는 8월 식생과 동물, 곤충, 음향 생태 등을 종합 분석한 통합 모니터링 보고서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재난 예방부터 미래농업 혁신까지 현장 대응 강화

◇우기 앞두고 송전선로 공사현장 긴급 점검…“재해 가능성 사전 차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송전선로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며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재해 예방에 나섰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23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대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배수시설과 비탈면 관리 상태를 살피고, 허가지 응급 복구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인근 주민 대피 체계와 비상 연락망 운영 상황도 함께 확인하며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확인은 최근 일부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산림 훼손 및 토사 유출 우려와 관련해 주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경북도는 여름철 산림재해 대책기간 동안 공사 현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는 울진군과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배수로 정비 상황과 응급 복구 추진 현황을 점검했으며, 추가 보완 대책과 집중호우 시 긴급 대응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복구가 미흡한 공사 현장은 도민 생명과 직결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우기 이전까지 필요한 조치를 모두 마무리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북농업기술원·RIST·제철산업 손잡고 '지하 스마트팜' 개발 착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농업 기술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2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제철산업과 함께 포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하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하 공간의 일정한 온도를 활용해 냉난방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식물공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기관들은 연중 약 15도 수준의 온도가 유지되는 지하 4m 공간에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하고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오는 2027년 말까지 총 9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특히 지하 구조물에는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PosMAC)' 파형강관이 적용된다. 해당 소재는 일반 용융아연도금강판보다 내식성이 우수하고 구조적 강성이 높아 지하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RIST는 전체 사업 총괄과 환경 예측 시뮬레이터 개발을 담당하며, 경북농업기술원은 딸기와 버섯 등 지하 환경에 적합한 작물 재배기술 체계를 구축한다. ㈜제철산업은 지하 스마트팜 시공 기술 개발을 맡는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규모 실증단지 조성과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폭염이 심한 중동 지역이나 혹한 지역 등 극한 기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 모델 개발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기술과 첨단 소재, 시공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미래 농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팜 산업 기반을 구축해 농가 소득 향상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녹조 대응 강화…친수구역 조류 감시체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낙동강 주요 친수활동 지역에 대한 조류 수질 감시를 강화한다. 연구원은 구미와 상주 지역을 중심으로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조류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결과를 관계기관과 신속히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상레저와 물놀이 등 친수활동 이용객의 안전 확보에 나선다. 특히 미량의 조류독소까지 분석할 수 있는 정밀 장비를 활용하고, 독소 생성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 기법도 병행해 보다 체계적인 수질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조류경보 발령 시에는 관계기관과 즉시 정보를 공유해 현장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조류 제거 작업과 친수활동 제한 안내 등 후속 대응도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녹조 발생 시기와 양상이 불규칙해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과학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와 친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청송 사과농가 찾아 일손 지원…농번기 인력난 해소 힘 보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 직원들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22일 청송지역 사과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시대정책국과 대학정책과, 청년정책과, 외국인공동체과 등 직원 20여 명은 청송읍 송생리의 한 사과농가에서 적과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참여 직원들은 농가로부터 작업 방법을 안내받은 뒤 사과 생육 상태에 맞춰 적과 작업을 진행하며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경북도는 해마다 영농철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큰 과수 농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활력 회복을 담당하는 지방시대정책국 직원들도 직접 농촌 현장을 찾아 지역 현실을 체감하고 정책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농가 관계자는 “적과 작업 시기에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걱정이 많았는데 도청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자의 눈] “공무원 없으면 농사 못 짓는다”…샤인머스켓의 눈물, 김천 농촌의 경고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이제는 공무원들이 안 오면 농사를 못 짓습니다." 김천 농촌에서 나온 이 말은 단순한 푸념이 아니다. 인력난과 가격 폭락, 왜곡된 유통구조 속에 무너져가는 지방 농업의 현실을 드러낸 절박한 신호다. 5월 김천 들녘은 포도 순 따기와 복숭아·자두 적과 작업이 한창이다. 하루만 시기를 놓쳐도 상품성과 수확량이 떨어지는 농번기다. 하지만 정작 밭에는 사람이 없다. 일당을 올려도 일손을 구하지 못한다는 농민들의 하소연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결국 농민들이 마지막으로 기대는 곳은 행정이다. 최근 김천시 가족행복과와 관광정책과, 산림과, 농식품유통과, 사회복지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전 부서 공무원들이 포도·복숭아·자두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공직자들의 봉사는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문제는 공무원 일손 돕기가 이제는 '미담'이 아니라 농촌 유지의 최소 장치처럼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농촌이 행정 지원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구조로 내몰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천 농촌의 현실은 이미 복합 위기 국면에 들어섰다. 고령화로 품앗이 문화는 사실상 사라졌고, 마을에는 노인들만 남았다. 청년층은 도시로 떠났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여기에 인건비와 농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농가 부담은 임계점에 도달했다. 최근 중동발 전쟁 여파까지 겹치며 비료와 유류, 시설 자재 등 영농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이 농업 현장으로 직격탄처럼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김천의 대표 작목인 샤인머스켓 농가는 사실상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적인 재배 확대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산지 가격은 무너졌지만 소비자 가격은 여전히 높다. 지난해 김천산 샤인머스켓 특상품 산지 출하 가격은 4㎏ 기준 1만4,000원~1만8,000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절반 수준인 2.3㎏ 제품이 5만 원 안팎에 판매됐다. 농민은 4㎏ 한 상자를 팔아도 인건비와 자재비를 제하면 손에 쥐는 돈이 거의 없다. 반면 소비자는 “왜 과일값이 이렇게 비싸냐"고 묻는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피해를 보고, 중간 유통만 비대해지는 구조가 고착화된 셈이다. 현장 농민들의 절망은 더 직접적이다. “포도값은 폭락했는데 인건비와 농자재값은 계속 오른다. 농사를 지을수록 남는 게 없다"는 말이 더 이상 엄살처럼 들리지 않는다. 실제 일부 농가는 적과 작업 자체를 포기하거나 재배 면적을 줄이고 있다. 문제는 이런 위기가 여전히 '계절성 현안'처럼 소비된다는 점이다.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공무원 일손 돕기는 뉴스가 되지만, 정작 구조를 바꾸는 논의는 제자리 걸음이다. 외국인 계절 근로 체계 안정화와 농작업 기계화, 청년 농 유입 정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동시에 산지 가격과 소비자 가격의 괴리를 줄일 유통구조 개혁도 시급하다.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지 못한다면 지방 농업의 붕괴는 시간문제다. 지금 농촌은 단순히 힘든 수준이 아니다.버티는 것 자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김천 들녘에서 흘리는 공무원들의 땀방울이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으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그 땀이 농촌 붕괴를 겨우 붙드는 마지막 안전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지사·교육감 선거전 가열…후보들 지역 누비며 표심 공략 총력

◇이철우 후보, 영덕·울진·문경 순회하며 보수 결집 호소 영덕·울진·문경=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인 23일 영덕과 울진, 문경을 차례로 방문하며 강행군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동해안과 북부 내륙권을 연결하는 주요 지역을 돌며 재난 대응과 지역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치적 균형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을 호소하는 데 주력했다. 영덕 강구시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이 후보는 최근 수해와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산불 피해 지원과 복구 지원 확대를 강조하면서 주민 생활 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영덕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스마트양식 확대를 중심으로 한 수산업 혁신 정책을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 추진한 대전환 정책 모델을 수산업에도 적용해 어업의 현대화와 규모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진에서는 에너지 산업과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 문제를 거론하며 원전 중심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울진이 향후 국가 전력 공급과 첨단산업 기반 구축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경 유세에서는 교통망 확충과 물류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 비전을 설명했다. 중부내륙권 교통 중심지라는 입지를 활용해 산업과 물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석가탄신일인 24일 경주와 영천 지역 사찰을 방문한 뒤 안동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중기 후보, 영주·문경·경주·포항 돌며 “경북 대전환" 강조 영주·경주·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일 날 경북 북부와 동해안 지역을 잇는 현장 유세를 펼치며 표심 확보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영주 풍기 5일장을 시작으로 문경, 경주, 포항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시민과 상인들을 직접 만나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영주에서는 지역 축제 현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고, 문경 유세에서는 대구·경북의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치적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해 젊은 층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설명했으며, 포항에서는 중앙상가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를 돌며 상인과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 후보는 균형발전 정책 경험과 공기업 경영 경력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임종식 후보, 학생 복지 확대 공약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후보는 23일 학생 생활 전반에 초점을 맞춘 복지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통학과 돌봄, 문화체험, 진로 지원 등을 포함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청소년 문화센터 운영 확대와 농산어촌 학생을 위한 에듀버스·에듀택시 지원 강화가 포함됐다. 또 전통시장 체험학습 지원과 수학여행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한 위탁 시범사업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침·토요 방과후 간편식 지원 검토와 고3 학생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임 후보는 “학생들의 어려움은 교실 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교육복지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선대위, 권기창 후보 측근 체포 관련 공개 입장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권기창 후보의 측근 인사 체포와 관련해 강도 높은 입장을 밝혔다. 이삼걸 후보 선대위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권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전 소통비서관 조모 씨가 최근 경찰에 체포된 사실을 언급하며, 안동시 행정의 신뢰와 공직 윤리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조 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수의계약 및 공사계약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이 수사의 핵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 후보가 해당 사안을 개인적 일탈로 규정하고 직위 해제 조치를 언급한 데 대해 “책임 회피성 대응"이라고 비판하며, 측근 비리에 대한 보다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안동 시민사회가 큰 충격과 실망을 느끼고 있다"며 “시장 측근 인사의 비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시정 전반에 대한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권 후보가 경북경찰청 조사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우려하는 사법 리스크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전날 열린 방송토론회를 언급하며 “권 후보가 의혹과 관련한 충분한 설명이나 사과 없이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삼걸 후보 선대위는 권 후보를 향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힘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사람 붐비는 활기찬 상주 만들겠다”

출정식서 '원팀론' 전면에…농업·청년·의료 공약으로 세몰이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국민의힘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상주 발전 구상과 '원팀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 후보는 22일 출정식에서 “무너지는 고향 상주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 정착, 관광 활성화, 의료 인프라 확충, 스포츠 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출정식은 선거캠프 개소식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행사다. 현장에는 많은 지지자가 몰렸지만 큰 혼선 없이 진행되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력을 보여줬다. 첫 지원 연설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상주는 경북 농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열 도시"라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이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또 안 후보가 내세운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 구상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임이자 국회의원도 “유능하고 경험 많은 젊은 후보인 안재민에게 상주의 미래를 맡겨달라"며 “도지사와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이 하나로 움직이는 국민의힘 원팀이 상주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선거를 “정책과 비전 경쟁"으로 규정했다. 그는 “불법과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가 상주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일시적 소비 진작을 위한 선심성 정책보다 상주의 강점을 살린 체계적 공약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약병·폐비닐 수거시설 설치 공약을 거론하며 “17억 원 규모 예산으로 농민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농축산물 기반 식품기업 유치, 청년 정착형 임대아파트 건립, 계절근로자 제도 안정화, 관광지 정비와 지역축제 활성화, 심뇌혈관센터·소아응급센터 건립,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스포츠대회 유치, 체류형 소비 확대를 위한 호텔 건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직자 부모 밑에서 자라 재물욕도, 명예욕도 없다"며 “오직 고향 상주를 살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붐비는 활기찬 상주, 경제가 살아나는 풍요로운 상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 시·도의원이 하나 된 원팀 체제로 상주 발전의 속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국힘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북경주 발전전략 발표

“안강·현곡·강동·천북 미래산업·광역교통 핵심축 육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민의힘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가 5대 권역별 공약 보도자료 시리즈의 첫 순서로 안강·현곡·강동·천북 등 북경주권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주 후보는 22일 “북경주는 경주의 미래 산업과 광역교통, 정주환경 혁신을 이끌 핵심 성장축"이라며 “생활 인프라와 산업, 교통, 관광을 함께 키워 시민이 체감하는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우선 안강읍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 전략으로 RE100 e-모빌리티 전용산업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친환경 미래자동차 산업 중심지 조성과 함께 검단산업단지 조기 준공, AI 데이터산업 유치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기반 확대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도 내놨다. 주 후보는 △강동~천북~보문 국가지원지방도 19호선 확장 △안강~강동 간 지방도 및 칠평로 확·포장 △검단~대동 간·사방~검단 간 도로 개설 △안강 사방IC~군도18호선 연결도로 개설 △강동 인동~양동마을 간 도로 확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울산·포항을 연결하는 초광역 전철망 구축 △현곡 서경주역 KTX·SRT 정차 추진 등을 통해 북경주를 동남권 광역교통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 계획도 포함됐다. 주 후보는 △경주 하수처리장 현대화 △천북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안강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현곡 무과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안강·강동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 안전과 정주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어촌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읍·면·동별 주차공간 확충 사업도 함께 추진해 생활 불편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관광과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주 후보는 천북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과 안강·천북 모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경주 구간 27km에 친환경 수변공간과 시민 친화형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 북경주 웰니스 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한 미래형 생활권 구축에도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주 후보는 “북경주 맞춤형 공약과 경주 전역 공통 공약을 함께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경주시-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도공대구경북본부-대구시교육청-iM뱅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황오동 자율방범대는 지난 17일 황오동 폐역 육교 부근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방치된 폐역 주변의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지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자율방범대 회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 황오동공용주차장에 집결한 뒤 폐역 육교 일대에 방치된 불법 투기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또 현장을 지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계도 활동도 병행하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동주 황오동 자율방범대장은 “방치된 폐역 주변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청정한 지역사회 조성에 자율방범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문 황오동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솔선수범해주신 자율방범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폐역 육교 부근을 단순 방치 공간이 아닌 문화·관광 자원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2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과 지역 호텔 현장 등에서 경남관광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인솔교사 190여 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취업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관광계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 분야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관광산업 분야 진학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직무를 이해하고 전공과 연계한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산업체 특강과 입시 안내, 일학습병행과정 소개, 호텔 현장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관광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망, 현장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이어 열린 산업체 특강에서는 LG그룹 D&O 박휘찬 매니저가 관광·호텔 산업의 최신 동향과 현장 실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등을 소개했다. 박 매니저는 서비스 마인드와 고객 응대 능력, 조직 적응력, 외국어 활용 능력 등 관광·호텔 분야 직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학생들은 현직 산업체 관계자의 실무 경험과 사례를 통해 관광·호텔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 서비스매니저먼트전공 등 관련 분야 진학과 취업 준비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승훈 입학본부장은 2027학년도 입시전형과 학과별 특성, 취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현장 실무 중심 교육과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일학습병행과정이 함께 안내돼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대구 인터불고호텔과 대구그랜드호텔, 호텔수성 등을 방문해 객실 운영과 식음료 서비스, 연회 운영 등 호텔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계열 직업계고 학생들이 대학과 산업 현장을 함께 경험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실질적인 진로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진로 상담과 취업 컨설팅, 산업체 특강, 현장실습,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와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지난 21일 본관 506호에서 DHC 우수학생클럽 소속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제2회 DHC 우수학생클럽 특강'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학업·취업·창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강의는 한국AI콘텐츠협회 김기동 대표가 맡아 문서와 이미지, 발표자료 제작을 비롯해 프롬프트 작성 전략, 최신 AI 트렌드 등을 주제로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실제 학습과 취업 준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체험하고, 효율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질문 설계 방법 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윤희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위생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보며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DHC 우수학생클럽은 학과 성적 상위 20% 이내 학생들을 선발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 기반 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21일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TG 일원에서 포항시와 한국도로교통공단, 고속도로순찰대 등과 함께 고속도로 환경정비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해 고속도로 주변 쓰레기 집중 수거활동과 무단투기 예방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항시와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고속도로 주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방안과 기관별 협업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참석 기관들은 효율적인 단속 체계 구축과 예방 중심의 홍보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포항TG 광장부와 주변 회차로 일원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벌이며 도로 주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유호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고속도로는 국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 생활공간인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정비 활동과 무단투기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실질적인 교과 학습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교과한국어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초등학교 교과 학습 보조자료인 '모든 학생을 위한 조금 더 쉬운 교과 한국어'를 개발·보급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이주배경학생들이 교과 수업을 이해하고 학습 활동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교과한국어(학습 도구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이주배경학생 지원은 학교 적응과 기초 의사소통 중심의 한국어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생활한국어를 익힌 학생들도 초등학교 3학년 이후 수학·사회·과학 등 교과 개념이 추상화되면서 학습 중심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학습 결손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를 단순 언어 문제가 아닌 '학습 접근성' 문제로 판단하고 교과한국어 지원을 다문화교육 핵심 정책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자료는 초등학교 3∼6학년 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핵심 어휘와 표현 86개를 학생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몽골어 등 6개 언어 번역을 제공하고,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음성 지원 기능도 담았다. 또 교실 수업과 연계 가능한 활동 중심 구성으로 제작돼 현장에서 교사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해당 자료를 2026년 한국어학급 운영학교에 보급했으며, 하반기에는 국어와 통합교과 중심의 교과한국어 워크북도 추가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교과한국어 지원은 교재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한국어교육센터 운영과 교원 역량 강화, 지역 연계 지원, 진로 연계 한국어교육 등으로 확대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교육센터의 한국어예비과정 운영을 기존 3개월 단위에서 2026년부터 학기제 운영으로 확대 개편하고, 교육과정 내 교과한국어 교육 비중도 지난해 11.7%에서 올해 22.1%까지 확대해 수업 적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과한국어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AI 코딩 앱을 활용한 교원 연수를 새롭게 운영하고, 중·고등학교 외국인 가정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 지원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학교 3곳도 지정해 지원한다. 지역사회 연계 사업도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6월 2일 대구지역 7개 구·군의 이주배경학생 지원기관과 함께 '이주배경학생 통합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교과한국어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기반 연계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훈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들이 교실 속 배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과한국어 지원을 중심으로 학습과 진로, 학교 적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다문화교육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지난 2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김창준한미연구원과 '지역기업 미국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미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준한미연구원은 한국인 최초의 미국 연방 하원의원(3선)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기업인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미국의 정치·경제·행정 시스템 교육과 민간 외교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김창준한미연구원이 정기적으로 추진 중인 '미국 전직 연방 하원의원 방한단 초청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10회째를 맞은 이번 방한 프로그램은 한미 정책 이해와 기업 협력, 문화 교류,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관련 정보 공유와 금융서비스 연계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한미 경제·금융·문화·사회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포럼과 세미나, 각종 행사 공동 개최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준 이사장과 미국 전직 연방 하원의원 방한단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김창준한미연구원의 iM뱅크 첫 거래를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서는 iM뱅크의 지난 59년간 성장 과정과 국내 디지털 금융환경, 금융서비스 현황 등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김창준 이사장은 “기업 활동의 기본 자양분인 금융 지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기업 지원을 위한 iM뱅크의 도전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한단에 참여한 한 전직 연방 하원의원도 “금융권 지원 없는 기업 성장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양 기관 협력을 통해 좋은 결실이 많이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iM뱅크는 한미 경제·금융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에 이어 김창준 이사장을 명예대사로 위촉하고 감사패와 명예 명함을 전달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폭넓은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창준한미연구원과의 협약이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국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영천시-경산시-청도군-영남대-계명대-대구환경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금호읍이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숙박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금호읍은 22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더 랜드 호텔 개소식에서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호읍의 행정 인프라와 더 랜드 호텔의 관광·숙박 인프라를 연계해 주민 복지를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상생 발전 취지에 공감한 이장협의회와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 사업 추진과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호읍은 민·관 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를 맡고, 더 랜드 호텔은 호텔 내 공간 제공과 시설 활용 협조를 통해 주민 중심 복지 서비스 확대에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금호읍은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지역 관광 기반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병기 대표는 “금호읍과 함께 첫걸음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명품 호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회장은 “금호읍에 훌륭한 호텔이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 금호읍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태국 읍장은 “금호읍은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민·관이 함께 지역 상생을 이뤄내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 남천면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의 투표 참여 확대를 위한 전방위 홍보 활동에 나섰다. 남천면은 최근 관내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안내와 함께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현장 홍보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고령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거 일정과 투표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실질적인 투표 참여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남천초등학교와 경산농협 남천지점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에 투표 홍보물을 배부하고 배너를 설치하는 한편, 이장회의를 활용한 마을 단위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남천면행정복지센터에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광판 홍보를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선거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장태향 남천면장은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주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산시의 주인인 주민들이 소중한 권리를 적극 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발전계획'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과제별 팀장과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사업 추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방소멸 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 도래,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회의는 장기 발전계획이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단순한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넘어 중앙부처 및 경상북도 공모사업과의 연계 방안, 국·도비 확보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아이디어 발굴과 기존 전략사업 보완 방향도 함께 검토했다.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발전계획'은 '대한민국 행복 1등, 청도'를 비전으로 8개 부문, 15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이를 단기과제(2026~2030년) 39건, 중기과제(2031~2035년) 43건, 장기과제(2036~2040년) 71건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과제별 관리카드와 추진현황 자료를 분기별로 현행화하고, 정기 점검회의와 단체장 주관 보고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추진이 부진한 과제에 대해서는 집중관리와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해 사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규문 실장은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세부사업별 추진 내용을 더욱 보완하고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대응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예비 법조인들에게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융합형 교육을 강화하며 실천적 전문인 양성에 나서고 있다. 영남대 로스쿨은 올해 신규 개설한 정규 교과목 '법과 사회적 책임' 강좌에 W병원 우상현 병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법과 사회적 책임'은 릴레이 특강 형식으로 운영되는 교과목으로, 법조계뿐 아니라 기업·공공기관·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법률가의 공공성과 사회적 영향력, 책임의 균형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강연에서는 지역 대표 의료인인 우상현 병원장이 연사로 나서 의료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직의 윤리와 책임의 의미를 전달했다. 우 병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다른 의료인들이 쉽게 선택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한 도전 과정과 임상 현장에서의 실패, 혁신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며 전문직 종사자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의 본질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깊이 인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배우고 축적한 지식과 경험은 개인의 자산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 공유될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눈물은 의사로 하여금 고통을 함께 느끼게 하는 동시에 더 성숙한 전문가로 성장하게 만든다"며 “법조인 역시 '의뢰인'의 삶에 깊이 공감하며 책임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의사와 법조인 같은 전문직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명"이라며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남대 의과대학 80학번 출신인 우 병원장은 국내 수부미세수술 분야를 개척한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1999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클라이넛 수부외과센터 임상교수로 활동했으며, 2008년 국내 최초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개원했다. 또 2017년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성공시키며 장기이식법 개정과 팔 이식 합법화에 기여하는 등 국내 미세재건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대한미세수술학회 회장과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와 미국성형재건학회지 '2020년 최우수 논문상' 수상 등 세계적으로 연구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의료 활동뿐 아니라 모교와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우 병원장은 W송원재단을 설립해 2022년부터 매년 영남대 의과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연구자 지원 사업인 'W송원연구자상'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 2021년 영남대 천마아너스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보건 원장은 “의료인과 법조인은 모두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 전문직"이라며 “이번 강연은 학생들에게 전문직의 공공성과 사명 의식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시각과 실천적 책임 의식을 갖춘 법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지역 중등교육 발전과 참교육 실천에 기여한 교사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계명대는 제29회 계명교사상 수상자로 류언아 교사, 장영희 교사, 조홍래 교사, 정진홍 교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제2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태훈 대구시부교육감과 배동인 경북도부교육감, 각 학교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 계명교사상에는 대구·경북 지역 중·고등학교 교사 31명이 지원했다. 교육연구 분야 14명, 학생 및 진로지도 분야 13명, 종교 및 사회봉사 분야 4명이 응모했으며,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계명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교육연구 분야 수상자인 류언아 교사는 1998년부터 27년간 영어교사로 재직하며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과 정착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TOK(지식이론) 교사와 채점관, 연수 강사로 활동하며 국내 공교육 현장에 IB 교육 기반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분야 수상자인 장영희 교사는 비주얼 씽킹 기반 탐구수업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 문화를 정착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IB MYP(중학교 과정 프로그램) 후보학교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미래형 수학교육 모델 구축에도 힘써왔다. 학생 및 진로지도 분야에서는 조홍래 교사가 교육청과 교육부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대입전형 개선과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체계적인 상담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교육 진학지도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정진홍 교사는 26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다년간 고3 담임을 맡아 논술·면접 지도와 맞춤형 진학 상담을 운영해왔다. 독서·탐구 활동과 고교학점제를 연계한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일희 총장은 “수상한 네 분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중등교육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틀이자 바탕인 만큼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사람다운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교사상은 지난 1996년 제정돼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 교사 80명을 시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재직 학교에도 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변 일원에서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및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서부환경기술인협회, 자연보호구미시협의회,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관계기관·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토종식물 서식지 보전과 생태계교란생물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번식력이 강한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생태계교란식물을 집중 제거했다. 특히 해당 식물들이 열매를 맺기 전인 5월부터 어린 개체가 발아하는 점을 고려해 손으로 뿌리째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 제거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하천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해 여름철 녹조 발생 예방과 수변 생태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하천 환경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분위기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생태계교란생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들도 낙동강 수변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