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공무원노조 제9대 출범…“현장 중심 노조로 새 틀 다질 것”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7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제9대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김현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조합원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임원진 출범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는 노조의 향후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9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심동섭 위원장은 “지금은 조직이 변화에 적극 대응할 때"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노조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조합원 중심의 정책과 활동을 통해 실질적 권익 보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 이제 새롭게 바꾸자!'는 구호 아래, 보다 정비된 조직운영과 정책 추진을 통해 노조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심 위원장은 또한 “경북교육노조가 지난 20여 년간 교육행정 현장에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온 것은 분명한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공무원 보수체계 개선과 행정실 법제화와 같은 현안에 있어 조합원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노조는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을 찾아가 의견을 듣고,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실천적 노조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노조는 앞으로도 법·제도 개선, 근로환경 향상, 복지 확대 등을 위해 다양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포항시,울진군,대구대,수성구,한울본부,iM뱅크 소식

◇포항시, 신광면 복지회관 준공… 주민 편의시설 확충 문화·복지시설 확충으로 주민 불편 해소… 생활SOC 중심지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 복지회관과 쉼터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8일 신광면 토성리 일원에서 '신광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 완료를 기념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총 73억 원(국비 28억 원, 특별교부세 7억 원, 시비 38억 원)이 투입됐다. 문화·복지 시설과 주민 교류 공간을 조성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생활 편의 증진을 목표로 추진됐다. 핵심 시설인 신광면 복지회관은 연면적 1,267㎡ 규모로, 목욕탕과 건강관리실, 어린이도서관, 강당 등을 갖춰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 공동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신광장터거리(1,075㎡) 조성, 광장 어울림쉼터, 친환경 가로경관 정비 등 실생활 밀착형 기반시설도 함께 마련돼 마을 전반의 환경 개선 효과를 더했다. 신광면은 그동안 문화·복지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 불편이 컸던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오랜 숙원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변화"라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 SOC를 지속 확충해 도농 간 균형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폭염 대비 방문건강관리 강화 건강취약계층 대상 온열질환 예방… “군민 안전 최우선"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군보건소는 방문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 기초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의 초기 증상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노인, 독거가구 등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무더위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수칙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주요 수칙으로는 △물 자주 마시기 △낮 12시~오후 5시 야외활동 자제 △시원한 환경 유지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이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단순한 건강 확인을 넘어, 폭염 속에서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대응책"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모든 군민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보건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태 대구대 교수, 한국경제통상학회 회장 취임 “지역소멸·수출둔화 등 현안에 실질적 대안 제시할 것"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황진태 대구대학교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가 최근 한국경제통상학회 제20대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한국경제통상학회는 지난 2005년 한국경상학회와 한국국민경제학회의 통합으로 출범한 전국 단위 학술단체로,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국 70여 개 대학과 연구기관에 소속된 7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학회는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와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일본응용경제학회(JAAE)와의 정기 교류 등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실용적 정책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인 '경제연구'(Journal of Economic Studies)를 연 4회 발간하며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황진태 회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따른 수출 둔화, 지역 불균형, 지방 소멸 위기 등 산적한 과제들에 대해 학술과 정책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황 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재무관리), 미국 클렘슨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금융위원회 보험개혁회의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수성구,자립준비청년에 '청춘도서'로 희망 지원 진로·취업 역량 강화 위한 도서비 15만 원 기프트카드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수성구는 이달부터 보호종료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는 '2025년 자립을 담다, 청춘도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취업과 자기계발에 필요한 도서를 자유롭게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약 15만 원 상당의 도서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카드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마련했다"며 “책 한 권에서 시작된 변화가 청년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한울본부, 1호기 발전 재개… 100% 출력 도달 5월 계획예방정비 이후 44일만에 정상운전 복귀 울진=한울원자력본부는 정기 점검을 마친 한울1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지난 6일 발전을 재개해, 8일 오후 1시 20분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한울1호기는 지난 5월 23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착수, 약 6주간의 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 수검, 연료 교체, 주요 설비 점검 및 정비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한울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예방정비는 발전설비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장기운전에 필요한 핵심 안전계통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한울본부는 “법적 기준을 충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발전소의 설비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전한 원전 운영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설비 신뢰도 향상과 안전한 원자력발전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비 및 운영 현황은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 달서구 아동복지시설 환경개선 후원 자용모자복지관·본마을빌라모자원에 전기 정비 등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7일 오후 달서구청에서 달서구청,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함께 '아동복지시설 주거환경 개선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달서구 소재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자용모자복지관과 본마을빌라모자원에 전달됐다. 후원금은 전기시설 정비, 문틀 제거 등 노후 시설 개선에 사용돼, 입소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M뱅크는 지난해에도 달서구 내 미혼모 자립 지원사업을 후원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 역시 한부모 가정과 아동을 위한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용필 iM뱅크 상무는 “이번 지원이 아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복지 향상을 위한 민관 협력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신천지예수교회, 전국 헌혈 캠페인 전개…목표 인원 1만 명

하절기·추석 연휴 혈액 수급 비상…84일간 집중 생명나눔 실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오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84일간 전국 단위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방학, 휴가철, 추석 연휴 등으로 헌혈 인구가 급감하는 시기에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7월 27일부터 9월 18일까지는 '하절기 집중 헌혈 기간', △9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는 '추석 연휴 기간 헌혈 주간'으로 정해, 총 1만 명 참여를 목표로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헌혈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하절기에는 고등학교·대학교 단체 헌혈이 줄고, 연휴 전후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경향이 있어 이 시기의 헌혈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신천지의 캠페인이 여름철 혈액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헌혈 캠페인은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져 온 전국 단위 생명나눔 운동으로, 최근 4년간 약 19만 명의 성도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이들이 기부한 헌혈 기부권 금액만 총 10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6월 13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이는 장기간의 헌혈 문화 확산과 안정적인 혈액 수급 기여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로, 국내 종교계에서도 최대 규모의 헌혈 실천 사례로 꼽힌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한 사람의 헌혈이 세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는 말처럼, 이번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구체적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명나눔 캠페인을 통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경주시,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시교육청 소식

◇달서구, 인구절벽 대응 '잘 만나보세' 사업 박차 하반기 15개 동 찾아가는 결혼·가족 가치 확산 캠페인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초저출생 시대에 대응하고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을 올해 하반기에도 적극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관과 단체를 직접 찾아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전파하는 현장 중심 결혼 장려 홍보단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범국민 인식 개선 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들은 기관 방문 강의, 결혼 장려 캠페인, 홍보자료 배포 등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결혼·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구는 올 상반기 8개 동 주민 270여 명과 청년층 1,5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결혼과 가족에 대한 정책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15개 동으로 방문 대상을 확대해 보다 적극적인 현장 밀착형 소통에 나선다. 이태훈 구청장은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의 활동이 결혼 장려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출산·보육·교육 등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으로 모두가 행복한 결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예방접종 당부" 금호읍서 작은빨간집모기 4마리 채집…감염위험 낮지만 주의 필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예방접종 이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금호읍 일대에서 작은빨간집모기 4마리를 채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에서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영천시는 매개모기 출현 자체가 주의 환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대부분 무증상 혹은 경증에 그치나, 드물게 뇌염으로 발전할 경우 고열, 발작 등 중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시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접종 대상자들은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논, 돼지 축사 등 위험지역 거주자나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 예정자는 유료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2012년 이후 출생자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50대 이상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인식해 주시기 바란다"며 “모기 물림 주의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고혈압·당뇨 등록센터, 만성질환 예방 '든든한 버팀목' 등록환자 3만6천여 명…진료·약제비 지원 등 체계적 관리 성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12년부터 운영 중인 '경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만성질환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시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고혈압·당뇨병의 중증 합병증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설립된 전문기관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19곳이 운영되고 있다. 경주 센터에는 만 30세 이상 시민 중 3만6천여 명이 등록해 지속적으로 건강 관리를 받고 있다. 센터는 △1:1 맞춤형 상담 △자가 측정 실습 △영양·질병 교육 △합병증 예방 교육 △가정학습지 활용 △'고당e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자가관리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는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진료비·약제비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국·도비 50억 원을 투입해 만 65세 이상 등록 환자에게 매월 진료비 1,500원, 약제비 2,000원(질병당)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만4천여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건강관리 효과도 수치로 입증됐다.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혈압 수치 인지율은 2013년 57.5%P에서 2024년 84.5%P로 27.0%P 증가, 혈당 수치 인지율은 16.2%P에서 61.8%P로 45.6%P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경주시는 앞으로 청·장년층 만성질환 조기 예방을 위해 '체크 G·P·T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혈당(G), 혈압(P), 콜레스테롤(T)을 중심으로 2040세대의 심뇌혈관질환과 이상지질혈증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경주시 관계자는 “센터가 지난 10여 년간 지역 건강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수명을 늘리고 만성질환을 줄이는 데 보다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교육이나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054-771-8322~4)로 문의하면 된다. ◇청도군, 폭염 속 근로자 안전 점검 강화 야외 현장 돌며 온열질환 예방조치 이행 여부 집중 점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업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일 이어지는 고온 현상 속에서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 예방조치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고용노동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에 따라 시행됐다. 청도군은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적정 휴식시간 제공 △응급처치 교육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특히 풀베기·환경정비 등 야외 근무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면밀한 점검도 병행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폭염 속에서도 군민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근로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청도군은 온열질환 사고 '제로' 실현을 목표로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경북 청년작가 특별전....유교랜드서 2개월간 개최 평면·입체작 60여 점 전시…작가 토크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북 지역 청년작가들의 평면회화 및 입체작품 60~80여 점을 안동 유교랜드 기획전시실에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지역 청년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 미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작가들의 개성이 반영된 기획 구성으로 마련된 전시는 7월 5일(토)부터 8월 30일(토)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관람은 유교랜드 입장객에 한해 무료로 제공되며, 전시 기간 동안 작가와의 토크콘서트, 작품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청년작가들에게 새로운 전시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경북 미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교랜드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비봉초·월곡초 2026년 통합 추진 학령인구 급감 대응…비산초·월촌초로 통합, 교육환경 재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일부 초등학교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통합 대상은 대구비봉초등학교(서구 비산동)와 대구월곡초등학교(달서구 상인동)로, 각각 비산초등학교와 월촌초등학교로 2026년 3월 1일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학부모 설명회와 5~6월 학부모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을 받아 확정됐다. 1986년 개교한 비봉초와 1993년 개교한 월곡초는 한때 학생 수가 수천 명에 달했지만, 최근 학령인구 급감으로 2025학년도 전교생이 각각 100명 이하로 감소하는 등 소규모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적·학습적 안정과 원활한 적응을 위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통합되는 비산초·월촌초에는 시설투자와 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통합 효과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은숙 시교육청 학교운영과장은 “비봉초와 월곡초는 오랜 시간 지역 아이들을 품어온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통합이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학부모 및 학교 의견을 반영한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고, 올해 12월까지 행정예고 및 조례 개정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대구대, 계명대, 영남대병원 소식

◇칠곡군 왜관산단 기업인들, 고향사랑기부제에 2520만 원 기탁 칠곡군 소통마루서 기탁식… “지역 상생 실천하는 따뜻한 나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3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왜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및 경세회 회원들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기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입주기업 대표 및 경세회 회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향에 대한 애정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총 2520만 원을 기탁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지나 지역 활성화 사업에 활용하는 제도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기업인 여러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복지 증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주민 맞춤형 복지사업, 취약계층 지원, 지역문화 활성화 등 지역민에게 체감도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대구대, '입시+야구' 접목한 진로상담 박람회 열어 2026학년도 Dynamic-DU 엑스포… 전공 체험·야구 관람까지 '축제형 입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이색 진로박람회 '2026학년도 Dynamic-DU 진로상담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입시 정보 제공을 넘어 전공 체험·진로 상담·공연·경품·야구 경기 관람까지 결합한 축제형 입시 행사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대는 2021년부터 매년 프로야구 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이색 입시박람회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1:1 맞춤형 입학상담 △학생부종합전형 심층상담 △전공 체험 부스 △DU 동아리·취업 상담관△ 캠퍼스 투어 버스 등이 마련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뷰티학부, 호텔관광경영학부, 물리치료학과, 문헌정보학과, 국방군사학과 등은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실습 중심의 전공 체험을 제공했고, DU체험관에서는 켈리그라피 텀블러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흥미를 더했다. 이날 박람회 참가자들은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도 함께 관람했다. 더불어 삼성 치어리더팀 공연, 사인볼·유니폼 경품 이벤트 등 프로야구 특유의 현장 분위기까지 더해지며 '입시와 즐거움'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이 됐다. 김동윤 대구대학교 입학처장은 “이번 행사는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소통과 참여 중심의 새로운 진로 박람회 모델을 제시했다"며 “수험생들이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대학에 대한 인식을 친근하게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미술대학, 일본 현장학습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 양성 박차 '2025 KMU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출정… 간사이 엑스포·현지 예술대학 등 방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미술대학은 지난 2일 대명캠퍼스 동산관에서 '2025 KMU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해외 출정식을 열고, 7일부터 일본 도쿄·오사카 지역에서 4박 5일간의 현장학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술대학 10개 학과에서 선발된 학생 30명과 교원이 참가한다. 이번 현장학습은 단순한 해외 견학을 넘어 세계적 예술 현장 체험과 전공 역량 강화, 국제적 시야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일본 대표 예술 교육기관인 △교토시립예술대학 △오사카문화복장학원 △도카이대학을 방문해 현지 교수진 및 학생들과 교류하며 일본 미술 교육의 실태와 트렌드를 직접 체험한다. 또한 파나소닉 뮤지엄, 아틀리에 무지 긴자 등 디자인·기술 융합형 산업현장을 견학하고, 예술과 산업의 접점을 살피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파나소닉 뮤지엄에서는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전시물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외에도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 △동경국립신미술관 △교토 교세라미술관 등 일본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을 두루 방문하며 전통과 현대 미술의 다양성, 전시 기획 및 운영 시스템, 문화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방문이다. 엑스포는 전 세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박람회로, 첨단 기술·지속가능성·문화의 융합을 주제로 한 전시가 중심이다. 학생들은 국가관을 직접 둘러보며 혁신적인 예술 콘텐츠와 사회적 메시지를 접하고, 예술 창작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된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은 “이번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예술·기술·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현장을 체험하며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 학생들은 이번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계명대 극재미술관에서 'KMU 글로벌 아티스트 작품전'을 개최해 자신의 창작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남대 의대·K-MEDI hub,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 성료 의료현장 아이디어 기반… 7개 분야 최신 연구 발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과 공동으로 '제5회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열릴 '대한민국 국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및 의료 산업전(KOADMEX 2025)'의 연계행사로, 의료현장의 문제 해결과 산업기술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는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의 환영사와 원규장 영남대 의과대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및 R&D서비스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지훈 교수(종양 악성화 유도 인자 발굴 및 약물 스크리닝) △전익찬 교수(생성형 AI 기반 영상 변환 기술) △문준성 교수(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임상 미충족 요구 분석) 등 영남대 의대 소속 교수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K-MEDI hub 소속 △최종률 팀장(AI 영상분석 기반 뇌신경질환 기술 개발) △박지웅 팀장(감염병 진단용 등온증폭기술) △여명구 팀장(재생의료 신소재 기술) △김종민 선임연구원(비침습 심부혈관 혈액학 모니터링 기술) 등도 기술발표에 나섰다. 이들 발표는 융복합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3D 생체프린팅 등 의료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한편 영남대 의과대학과 K-MEDI hub는 올해 하반기 제6회 기술교류회를 영남대에서 열 계획이다. 문준성 영남대 연구지원실장은 “양 기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연구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캄보디아 의료인 역량강화 연수 실시 경북 선진의료 나눔사업 참여… 3개월간 현장 실습·임상교육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추진하는 '경상북도 선진의료 나눔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핵심의료인력 연수기관으로 참여해 오는 7월부터 약 3개월간 연수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경북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의 경험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캄퐁톰 지역의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5억 원(연 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대구·경북 7개 병원이 함께 참여한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캄보디아 의료인 2명(의사 1명, 간호사 1명)을 수용한다. 간호사는 7주, 의사는 11주간 영남대병원에서 병원 현장 실습과 임상 역량강화 교육을 받는다. 연수 과정은 △의료 서비스 이해 △임상 실습 참여 △기초 진료 및 간호 기술 습득 등 실질적인 의료 기술과 노하우 전수에 초점을 맞춘다. 이준 영남대병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캄보디아 지역에 지속가능한 필수의료 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울진군,대구수성구,대구환경청,iM금융그룹,대구교육청 소식

◇영천시-경북도-LH 등 유관기관 '전방위 기업 유치전' 영천에 1,600억 전기차 배터리 투자… ㈜카펙발레오 생산라인 구축 하이테크파크지구에 2030년까지 조성… 100여 명 고용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영천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카펙발레오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문희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펙발레오는 오는 2030년까지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약 11,000평(3만6000㎡) 부지에 총 1,6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100여 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카펙발레오는 프랑스 글로벌 부품사 '발레오(Valeo)'와 합작한 기업으로,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세계 5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토크컨버터 등 자동차 동력전달장치이며, 최근에는 전기차·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영천시는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LH 등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했다. 특히 입지 조건과 생산 계획에 맞춘 부지 조정, 개발계획 유연화, 각종 인허가 협조 등 행정 전반에서 적극 대응했다. 신순철 ㈜카펙발레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회사의 전동화 시대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영천을 글로벌 전기차 부품 생산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투자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계기"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하이테크파크지구를 전기차 부품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해 미래형 산업도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울진군,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총력… 수산물 수거·점검 강화 유통 해산물 검사·홍보 병행… “여름철 위생수칙 준수해야"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철 해양 수온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에 나섰다. 군은 7월부터 9월까지 △유통 수산물 수거검사 △유통업체 위생 지도·점검 △예방 홍보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해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를 겨냥해 현장 점검과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7~10월 사이 주로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이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구토, 발열, 복통, 발진 등이며, 간 질환자·당뇨병 환자·알코올중독자 등 면역 취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울진군은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해산물 구입 후 즉시 5℃ 이하 냉장 보관△흐르는 물에 2~3회 세척, 85℃ 이상 충분한 가열 조리△횟감용 칼·도마 구분, 사용한 조리기구는 철저히 소독△상처난 피부는 바닷물 접촉 금지 등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해는 해양 수온이 평년보다 빨리 오르면서 비브리오균 감염 우려도 앞당겨졌다"며 “군민들께서는 위생 수칙을 꼭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성구 파동 행정복지센터 새 단장… 주민 소통·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장난감숲·주민자치센터·다목적 회의실 등 갖춰 김대권 구청장 “머무르고 싶은 도시 만들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파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를 새롭게 단장하고 7일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청사 신축은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 재구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장, 주민 단체장,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파동 용두놀이패의 지신밟기 공연으로 시작된 개소식은 현판식, 축하공연, 유공자 감사패 수여, 시루떡 절단식, 청사 라운딩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2,290.8㎡(약 693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1층에는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장난감 대여소 '장난감숲',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 △3층에는 행정복지센터 업무 공간, △4층에는 다목적 회의실이 각각 배치돼 주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개소식 후 열린 '공감 토크' 시간에는 김대권 구청장이 직접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제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수성구는 이 자리에서 나온 목소리를 향후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파동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문화 공유와 여가 생활의 거점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 여름철 수경시설 집중 점검 9월까지 대구·경북 380여 개소 위생·수질관리 확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위생과 수질을 집중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이달부터 9월까지로, 어린이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대구·경북지역 내 국가 및 시·도지사 운영 시설 5곳과 지자체 관리 시설 375곳 등 총 380개소다. 이 중 5개 국공립 시설은 환경청이 직접 점검하고, 나머지 375개소(대구 196개소, 경북 179개소)는 각 지자체가 담당한다. 바닥분수, 인공폭포 등 수경시설은 여름철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수인성 감염병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환경청은 △pH(수소이온농도) △대장균 △탁도 △유리잔류염소 등 4개 항목에 대한 수질 시료 채취와 함께, 운영 중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시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심 유지, 저류조 청소 등 시설 전반의 위생 및 관리기준 이행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기준을 지키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위반 시설은 개방 중지 및 용수 교체 후 재검사를 통해 적정 수준을 회복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수경시설은 여름철 건강과 직결된 만큼 수질 관리 기준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이용자들도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 모두가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인구문제 인식 캠페인 동참 “일·가정 양립 문화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기여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인구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각계 주요 인사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 회장은 최영수 크레텍 회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지목했다. 황병우 회장은 “인구문제는 사회·경제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과제로, 이번 캠페인이 그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iM금융그룹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iM금융그룹은 시차출퇴근제, 재택·파트타임 근무제, 단축근무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직장 내 스트레스 관리△스포츠·건강 프로그램△취미·교육 지원△가족돌봄 휴가△임신·양육 지원제도 등을 통해 포괄적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는 2014년 가족친화인증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고용친화기업 인증과 여가친화기업 인증도 새롭게 취득했다. iM라이프, iM캐피탈, iM데이터시스템 등도 가족친화 및 고용친화 인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상반기 재정집행률 66.1%…성과급 10억 확보 교육부 목표 1,338억 초과…최근 5년 내 최고 집행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상반기 교육재정 신속집행 실적에서 교육부 목표를 초과 달성해 10억 원의 성과급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 1조 5,409억 원 중 1조 180억 원을 집행, 66.1%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는 교육부가 설정한 상반기 목표치(8,842억 원)보다 1,338억 원을 초과한 수치이며,대구시교육청이 자체 설정한 목표액(9,969억 원)도 상회하는 성과다. 시교육청은 △물품 통합 구매 △학교회계 전출금 조기 교부 △맞춤형 복지비 조기 집행 △공사 관련 계약 조기 발주 및 선금·기성금 최대 지급 △집행 특례 적극 활용 등을 통해 집행률을 높였다. 특히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재정집행점검단'을 구성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상반기 집행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재정 집행은 지역경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집행 실적이 저조한 사업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집행을 독려해 교육재정의 효율성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포항시,청도군,영진전문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 선정 수영장 운영 개선·폐기물 수거 체계 개편 등 실적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025년 상반기 동안 행정 혁신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을 선정했다고7일 밝혔다. 구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행정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에는 △달서아트센터 수영장 운영방식 개선을 통한 세입 증대 및 환경개선, △일반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삼륜차 제작·보급 등 총 6건의 성과가 포함됐다. 달서구는 우수사례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구청 홈페이지 내 '규제개혁 및 적극행정 알림·소식'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어 행정 투명성 제고와 사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구는 또, 개인 표창 외에도 부서 단위 포상을 위한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수부서에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 부서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널리 공유해 공직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구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KOTRA, APEC 연계사업 현장 점검 비즈니스 파트너십·투자포럼·산업관 등 3개 사업에 35억 투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연계사업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3대 사업에 총 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수출상담회부터 투자유치, 첨단산업 전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지난 4일 임직원들과 함께 경주시청을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연계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주시 간부 공무원, KOTRA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별 추진계획이 보고됐다. KOTRA 한정희 경제협력실장은 간담회에서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APEC 회원국 경북투자포럼△ 첨단미래산업관 등 3개 사업의 개요와 일정, 예산 등을 설명했다. 우선,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오는 9월 24~25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회, 계약 체결, 블레저(Bleisure)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사업비는 10억 원이다. 이어 10월 16~17일에는 힐튼경주에서 'APEC 회원국 경북투자포럼'이 열린다. APEC 회원국 외국인투자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며, 경북의 투자환경과 경주 SMR 국가산단,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전략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5억 원이다. 마지막으로, '첨단미래산업관'은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내 APEC 경제전시장에 설치된다. 산업별 전시, 체험형 부스를 통해 첨단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기술 한류' 홍보관이 운영된다. 총 20억 원이 투입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계행사를 통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 강소기업의 진출과 지역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통합 30주년 맞아 확대간부회의…해양R&D센터서 성장전략 점검 “미래 100년 준비할 전환점…첨단해양산업 육성 박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 도시전략'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첨단 해양산업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7일 남구 송도동 첨단해양R&D센터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해양산업을 비롯한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시청 청사를 벗어나 현장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첨단해양R&D센터는 오는 9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30년 전 통합이 도시 성장의 초석이 됐다면, 지금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대한 전환기"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6·7·8기 시정 전반에 대한 성과를 되짚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첨단해양R&D센터 운영 계획과 해양 강소기업 육성,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이 센터를 해양 융복합 산업의 거점으로 삼아, 해양·바이오·관광이 융합된 미래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시장은 “지난 11년간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신산업을 키우기 위한 기반을 닦아왔다"며 “남은 임기에도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완성하는 데 공직사회가 함께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 계획도 집중 점검됐다. 포항시는 차수판 설치, 배수시설 정비, 침수취약지역 사전 점검 등 실질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이통장 및 자율방재단과의 연계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력 향상에 나선다. 이 시장은 “시민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가치"라며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회의 직후 동빈대교 사업 현황과 송도해수욕장 재개장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첨단해양R&D센터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개소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청도군, 고령산모·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확대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난임 시술 무제한 지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저출생 문제 대응과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7월 1일부터 고령 임산부 의료비 및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만 35세 이상 산모를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신규 도입했다. 분만 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까지 외래 진료 및 검사비를 지원한다. 고령 산모의 산전 건강 관리와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한 조치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1~20회로 제한됐던 여성 난임 시술 지원 횟수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남성 난임 진단자에 대해서도 신규로 1~3회까지 회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도군은 이밖에도△임신 전 건강관리 지원△영구불임 예상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 보존비△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산후조리비 지원△임신·출산 축하용품 제공△출산·육아용품 무료 대여 등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전 주기적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의료비 확대 지원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고,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군 전역에 확산해 나가겠다"며 “임신·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정밀기계공학과, 일본서 AI·로봇기술 연수 전문기술석사과정 학생 21명 참여…현장 실무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 정밀기계공학과는 '글로벌 심화기술연수(GAT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현지 기업과 기술기관을 방문하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일본 오사카와 교토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1~2학년 재학생 2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AI,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분야 관련 직무교육과 산업체 견학, 실습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단은 일본의 ㈜HCI, DINS간사이㈜, 교세라㈜ 등을 방문해 △AI 및 로봇시스템 △금형 설계 및 품질 검사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 등 최신 산업 기술을 체험했다. 또한 '2025 간사이 엑스포' 관련 현장을 참관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도 파악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연수를 통해 일본 로봇 및 플랜트 기업과의 기술 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전문기술석사과정 학생들의 해외 취업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학생 하유영(2학년) 씨는 “휴먼로이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직접 보고 배우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필 지도교수는 “전공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키울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취업 및 연구개발 분야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2022학년도부터 정밀기계공학과(2년제)를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48명의 학위자를 배출했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교육부가 2021년 도입한 제도로, 마이스터급 고숙련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모델이다. 학교 관계자는 “산업기술 명장대학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구 미래차부품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에 기여할 고숙련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느린우체통 상반기 엽서 6,814통 발송 “추억이 담긴 손편지, 전국·해외로 전해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025년 상반기 동안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느린우체통'을 통해 국내외 총 6,814통의 엽서를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국내 발송은 6,596통, 해외는 218통으로 집계됐다. '느린우체통'은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이 여행 중 작성한 엽서를 일정 시점 이후에 수신인에게 전달하는 감성 관광 콘텐츠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6월 말·12월 말) 발송된다. 엽서에는 경북의 명소와 여행의 추억, 소중한 사람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올해 상반기 엽서에는 울진 은어다리, 경산 반곡지, 영주 선비촌 등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경주 보문의 대표 관광지 이미지가 담긴 계절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보문 느린우체통은 2015년부터 보문호반광장에서 운영돼 올해로 11년째다. 단순한 우편 서비스를 넘어 '느린 감성'을 전달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엽서 내용은 가족·연인·친구에게 전하는 마음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남긴 다짐과 위로의 말까지 다양하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 느린우체통은 시간을 건너 전달되는 감정의 메시지로, 많은 이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면서 “특히 올해는 보문관광단지 조성 50주년인 만큼, 이 엽서들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해외 엽서는 대만,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5개 대륙으로 발송됐으며, 가장 많은 발송지로는 대만이 꼽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앞으로도 관광객과 지역을 연결하는 감성형 콘텐츠를 지속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안동,예천,의성,봉화...청년·주민이 만드는 지방시대 정착 유도부터 주거개선까지 다양한 정책 펼쳐

경북·안동·예천·의성·봉화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체험형 청년 유입 프로그램부터 공직문화 혁신, 디지털 기반 유통교육, 주거환경 개선사업까지, 지역 정착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공직자 재산수시 신고를 9월1일까지 받는다. ◇청년, 마을에 머물며 삶을 꿈꾸다…'영해 이웃사촌마을 살아보기' 본격 운영 경북도는 청년들이 농촌을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체류형 프로그램 '영해 이웃사촌마을 살아보기'를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의 타 지역 청년으로, 지역에 실질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창업과 농촌·어촌 체험이 결합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3주간 로컬 창업을 실습하는 '영해에서 창업 꿈틀'(8월 운영), △2주간 어촌생활과 스킨스쿠버 자격 취득 과정을 제공하는 '내가 바라던 바다'(7월 2회차 진행), △농작업과 주민교류를 통해 농촌 정착 가능성을 탐색하는 '농촌 살아봤수다'(10월 2회 운영) 등 실제 지역 정주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숙박·식음·체험이 결합된 '영해 멤버십 인센티브 여행'은 월 25팀 이상 소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지역소비를 유도하며, △'트레킹 미션 챌린지'는 비대면으로 영해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참여자에게 보상을 제공, 지역 방문을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든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도시에서 활동해온 청년 예술가 10명이 영해에 입주해 웹소설, 만화, 퍼포먼스, 비트박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영해의 풍경과 주민 일상은 이들의 창작 소재가 된다. 이는 지역 문화자산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시도로, 향후 관광 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정책, 현장에 답하다…경북도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3명·2개 팀 선정 경북도는 7월 7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과 우수팀 2개를 시상했다. 이들은 단순한 업무 수행을 넘어, 창의성과 실행력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행정6급 신동관 주무관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민사회의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K-MISO CITY'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는 시민의식·도시인프라·사회문화를 전면 혁신하는 지역발전형 캠페인으로, 국제회의 이후에도 남을 지속 가능한 유산으로 기획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빛나 주무관(행정7급)은 정부와 민간을 연결해 도 단위 최초로 인구교육 협업체계를 구축했고, KB금융그룹으로부터 총 20억 원의 출산·양육 지원 예산을 유치했다. 이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APEC 개최 기반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킨 모범 사례다. 또한 디지털메타버스과 권오빈 주무관은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실증사업을 경산 규제자유특구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기 위해 실증기간을 3년 8개월로 연장하는 데 성공,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 부서 단위에선 산불 시 문화재 긴급보호 작업을 수행한 문화유산보존팀과, 경북형 모듈러 주택 189동을 신속 공급한 건축디자인과 건축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모범적 공직 수행 사례로 주목받았다. ◇경북교육청, 9월 1일까지 공직자 재산수시신고…청렴한 행정의 시작 경북도교육청이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1일까지 '2025년 7월 수시 공직자 재산 신고'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고는 7월 1일 자 인사발령에 따라 새롭게 신고 의무가 발생한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재산 신고는 공직자의 재산 형성과 보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부당한 이익 추구를 사전에 차단하고 직무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제도다. 이를 통해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신고 대상자는 4급 이상 신규 보직자와 함께 감사, 회계, 시설 등 주요 분야에서 직무상 이해관계가 민감한 5~7급 공무원을 포함해 총 47명이다. 이들은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토지, 건물, 차량, 예금, 채무 등 모든 재산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성실하게 신고해야 한다. 제출된 신고서는 경북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신고 누락이나 허위 기재 시에는 보완 요청, 경고, 시정조치 등 행정처분이 뒤따를 수 있다. 특히 고의적인 은닉이나 반복적인 미신고는 징계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청렴한 행정은 투명한 재산 관리에서 시작된다"며, “공직자 스스로가 책임감을 갖고 재산을 정확히 신고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공직윤리 문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공직윤리 제도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철저한 심사 절차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디지털 전환 위한 실무교육 실시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유통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8일 수산물도매시장 중회의실에서 도매시장 종사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유통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농약 허용기준 강화 제도(PLS) 등 안전성 제고와 함께, '전자송품장' 시스템의 현장 도입과 활용법에 대한 실무 위주 강의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매시장부의 진태훈 차장이 참여해 법령 해설, 농업 환경 변화 분석, 디지털 유통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전자송품장이 본격 도입되면 생산자·도매시장·소비자 간의 정보 흐름이 디지털화돼, 물량 예측, 수급 안정, 물류 효율화 측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유통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천군, 농촌 주거환경 개선사업 8년 연속 선정 예천군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용문면 하금곡2리와 감천면 장산2리 등 2개 마을이 선정돼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예천군은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사업은 30년 이상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40% 이상인 지역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도비와 군비를 더한 총 40억 원이 4년간 투입되며, 마을안길과 축대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빈집 및 슬레이트 철거, 노후 화장실 개선 등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된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버건강관리 교육, 마을발전 포럼, 공동체 어울림 프로그램 등 역량강화사업도 병행돼 주민 스스로 마을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자생적 기반도 마련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의 삶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 발굴과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군, 고명환 작가 초청 강연 성료…“습관의 힘, 인생을 바꾸다" 의성군이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저자 강연회를 열고, 군민들과 지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3일 봉양온누리터도서관 4층 온누리홀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방송인 고명환 씨가 연사로 나서 “반복이 차이를 만든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이 추진 중인 '2025 의성군민 함께읽기 - 작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의 네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강연의 중심 도서는 고명환 작가의 저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로, 삶의 태도와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고전 속에서 찾아낸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날 고명환 작가는 개그맨이라는 대중적인 이미지와 함께, 요식업 CEO로서 겪은 인생의 전환점과 위기 극복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특히 독서가 어떻게 반복적인 습관이 되어 삶의 구조를 바꾸고, 궁극적으로 자기계발과 성장의 기반이 되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해 청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고명환 작가는 “인생의 큰 변화는 한순간의 선택보다 매일같이 반복하는 작은 습관에서 비롯된다"며 “독서는 나에게 일상의 무기였고, 삶의 좌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군민들에게 자기성찰과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강연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군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정신적 풍요와 자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연속 저자 강연을 이어간다. △9월 11일에는 이호선 교수의 '세대와 세대를 넘어 소통 잘하는 기술', △10월 16일에는 정우철 작가의 '내 인생을 바꾼 명화 한 점', △11월 27일에는 이준영 교수가 '2026 트렌드 코리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든 강연은 매월 1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으며, 봉양온누리터도서관 방문 또는 전화, 의성군 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봉화군, 상반기 예산 14억 원 절감…사전 심사로 재정 효율화 성과 봉화군이 2025년 상반기 동안 시행한 계약원가심사 및 일상감사를 통해 총 1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에 공사 및 용역, 물품 계약 등을 정밀 검토한 결과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사례로 평가된다. 계약원가심사는 공공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비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도로, 설계 및 공법의 타당성을 포함한 원가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봉화군은 올해 상반기에 총 161건, 849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다. 군은 현장 조건에 맞는 경제적 공법 적용 여부, 단가 및 물량의 타당성, 원가산정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했으며, 그 결과 전체 심사액의 약 1.6%에 해당하는 1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절감액은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불필요한 예산 투입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한정된 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기수 봉화군 기획예산실장은 “형식적인 사후 감사에서 벗어나, 예산 집행 전에 문제를 진단하는 사전 예방형 감사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절감된 재원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적극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원가 적정성을 따지는 내실 있는 심사를 지속해, 합리적인 재정 운영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방재정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무더위도 삼남매 웃음은 못 막아…칠곡보 바닥분수 ‘피서 명소’로 인기

가족 단위 무료 피서지 각광…야외물놀이장 12일 정식 개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칠곡보 생태공원 바닥분수가 가족 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6도를 넘긴 가운데, 칠곡보 바닥분수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주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설우(10·중앙초 3학년) 군과 동생 응서(7), 설아(5) 양은 아버지 이용화(41) 씨와 함께 분수를 찾아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물줄기 사이를 뛰노는 삼남매의 환한 웃음은 한여름 무더위도 잊게 했다. 아버지 이용화 씨는 “멀리 가지 않고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무료인데다 시설도 안전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칠곡보 바닥분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안전한 구조와 쾌적한 주변 환경으로 매년 여름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근에는 '칠곡보 야외물놀이장'도 오는 12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군은 수질 안전을 위해 바닥분수와 물놀이장에 대해 주기적인 물 교체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를 식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이차전지 명품도시 경영 성과 인정…포항, 글로벌 산업도시 도약 본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지난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시장이 이차전지 명품도시 경영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TV조선이 주관하고 매년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끈 최고경영자를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리는 자리로, 이 시장의 수상은 포항시가 신성장 산업 육성과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으로 나선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포항시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차전지를 비롯한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특히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30여 개 기업이 포항에 집적,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를 조성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 도시인 포항은 양극재 연산 21만 톤 규모를 자랑하며 글로벌 양극재 생산기지로 도약했다. 총 14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하며 이차전지는 철강 산업과 함께 포항의 양대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전국 최초 4년 연속 우수특구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양극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글로벌 혁신파크 조성 등 4대 국가전략특구를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담부서 신설, 관련 조례 제정,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 지자체 주도의 산업 육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차전지 외에도 포항시는 수소·바이오 산업 기반 확대, 스페이스워크·용한서퍼비치 등 해양레저 명소 조성,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립 등을 통해 산업구조 다변화와 관광·마이스산업 활성화를 함께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도시숲, 포항운하 등 녹지공간 확대를 통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적극 전개하며 탄소중립도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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