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청문…AI 전략·조직 혁신 능력 집중 검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9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를 열어 박성수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며 기관 운영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전반을 폭넓게 점검했다. 위원회는 후보자의 정책 이해도와 실행 의지를 다각도로 확인하며 향후 경제진흥원의 역할 강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위원들은 먼저 미래 산업 육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분야에 대한 후보자의 구상에 주목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수출기업 발굴·지원 전략, 해외 마케팅 체계 고도화 방안,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방식 등이 실제 지역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면밀히 따졌다. 특히 AI 정책이 지역 간 산업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보완책, 제조업·관광산업 등 기존 산업과의 융합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되며 경제진흥원이 감당할 수 있는 추진 범위와 현실성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다. 위원회는 경북도의 경제지원 기능이 복수의 출자·출연기관에 분산돼 중복 사업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기관 간 역할을 명확하게 재정립하고, '경북 원팀' 체계를 강화해 기업 지원 기능을 통합적·단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경제진흥원이 수행해 온 수탁사업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나타난 재정 운용 비효율성, 행사성 예산 의존도, 자산 관리 문제도 거론되며 사업관리 체계 개선과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정규직 대비 계약직 비중이 높아 조직 안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 핵심 인력 상시 확보 필요성, 장기적 인력운영 계획 부재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위원회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조와 인력 체계를 함께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박 후보자에게 “경제진흥원장은 단순한 행정 책임이 아니라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고 예산 집행의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서가 맡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기관의 한계를 스스로 돌파해 나갈 수 있는 강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주문했다. 이번 청문회는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른 도지사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청문 결과와 위원회의 검토 의견이 담긴 경과보고서는 조례 절차에 따라 집행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2025년 성과공유제 개최…지역 창업 생태계 성장세 확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ㅔ우 기자 경북지역의 창업 저력을 확인하는 '2025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성과공유제'가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사관학교에서 1년 동안 실전 중심의 교육을 이수한 18기 창업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대표 창업 인재 양성 시스템으로,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 로컬소상공인창업지원센터가 실무 운영을 맡고 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모델 설계부터 시장 검증, 브랜딩,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교육하고 멘토링을 지원해 지역 기반의 실전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성과공유제에는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구동현 위덕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공단 및 MG새마을금고 관계자, 멘토단, 투자자, 졸업생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격려했다. 구동현 총장은 환영사에서 “창업 도전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첫 걸음이자 미래 성장의 에너지"라고 강조하며, 대학이 지역 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MG새마을금고와 안동시 등 지역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18기 교육생들은 △사업모델 고도화 △시장 검증 및 고객 인터뷰 △프로토타입 제작 △브랜딩·마케팅 교육 △멘토링 및 코칭 △사업화 자금 연계 △라이브커머스 실습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그 결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친환경 패키징, 공방 브랜드 런칭, 지역문화 기반 콘텐츠 서비스 등 지역 특색이 녹아든 창업 모델들이 다수 발굴됐다. 교육생들은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 박람회 참가, 판매전 참여 등 실제 시장을 경험하는 실증 과정도 거치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성과공유제에서는 책임감·성실성·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교육생 4명을 선정하고 △사회리더상 △미래비전상 △도전혁신상 △성장동력상을 시상했다. 정기환 청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 창업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며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사관학교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 창업을 적극 지원해 대구·경북의 자생적 성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강신철 MG새마을금고 경북지역본부장도 “창업가의 도전이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동행을 약속했다. 행사 후반에는 수료생, 졸업생, 멘토,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돼 협업 아이디어 논의와 투자·유통 연계 가능성이 활발히 논의됐다.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 로컬소상공인창업지원센터는 내년에는 사업화 실증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하고, 지자체·기업·금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매출 창출과 일자리 확대까지 이어지는 '성장형 창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안동시·MG새마을금고가 지원했으며,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청도군,대구시교육청, 영남대, iM뱅크, 칠곡군의회 소식

국제 미식 컨퍼런스 개최… 해외 창의도시와 전략 공유·협력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미식 분야 가입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9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25 포항 국제 미식 컨퍼런스'를 열고 포항 식문화의 국제 경쟁력과 가입 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 사무총장, 일본 우스키시·중국 양저우시·아제르바이잔 란카란시 등 해외 미식 창의도시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외식업계·푸드테크 전문가, 지역 농·수산업 종사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경구 전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에서 UCCN의 목적과 운영 체계를 설명하며 “창의도시는 도시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플랫폼"이라며 “선정 이후 네트워크 활동의 지속성과 국제 협력, 시민 참여는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포항 발표 세션에서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해양과 수산 중심의 포항 식문화 자원을 소개하며 “포항은 차별화된 미식 기반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라고 밝혔다. 또 김재홍 경북대 교수는 포항 미식 자산과 인프라 분석을 토대로 △포항 미식의 고유성 발굴 △ 창의도시 조성 전략 수립 △해외 네트워크 기여 방안 △가입 이후 기대 효과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지역의 풍부한 수산물과 농·수산업, 교육·관광 프로그램이 연계될 때 창의도시로서의 지속성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스키·양저우·란카란 등 해외 창의도시는 각 도시의 미식 정책, 지정 과정, 국제교류 활동을 공유하며 포항과의 협력 여지를 논의했다. 특히 식문화 보존, 농·수산업 연계, 청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국제 미식 축제 운영 사례 등 실질적 경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UCCN 가입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민·관·학 협력 강화 △해외 미식 도시와의 실질적 교류사업 발굴 △교육·체험형 미식 프로그램 확대 △미식 기반 문화다양성 확산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행사장에서는 포항 10미(味)와 미식 특화거리 등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운영됐으며, 물회·막회·과메기 등 대표 음식 시식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의 미식 자산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세계 도시들과 함께 방향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포항만의 정체성과 시민의 창의성을 담은 미식 도시 전략으로 도시 브랜드와 삶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UCCN은 도시 고유의 창의 자산을 기반으로 국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네트워크로, 가입 도시는 유네스코 브랜드 사용, 글로벌 교류, 정책 협력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올해 50명 입학… 출석률·만족도 90% 넘는 '평생학습 열기' 확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8일 청도평생학습행복관 다목적강당에서 수강생과 내빈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청도군 캠퍼스 명예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올해 청도군 캠퍼스는 40명 모집에 50명이 입학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 과정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30주 동안 주 1회, 2시간씩 운영됐으며, 평균 출석률과 만족도가 90%를 넘는 등 학습자들의 참여 열기가 돋보였다. 청도군 캠퍼스는 정규 강의 외에도 △장군스피치 △아크릴화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의 자신감 향상과 정서적 치유를 도왔으며, 관내 환경정화 봉사활동, 학생회 회의(4회),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실천형 평생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교육과정은 공통과정(경북학·시민학·미래학) 50%와 특화과정(인문학·사회·경제·생활·환경·문화·예술) 50%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출석률 70% 이상과 사회참여활동 5시간 이상을 충족한 46명의 학습자가 명예도민학사 학위를 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오늘 학습자들의 눈빛 속에서 배움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인의 성장이 공동체의 긍정적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이러한 변화가 내년 청도군 발전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주배경학생 증가 대응… 학교 유형별 맞춤형 다문화 감수성 교육 방향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9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2025 다문화교육 성과 나눔 워크숍'을 열고 이주배경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현장의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책학교 운영 성과 공유를 넘어, 학생 구성 변화에 맞는 다문화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밀집학교와 일반학교 모두에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정책·연구학교 담당 교원, 다문화교육 지원단, 연구회,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사례 발표에서는 다문화교육 연구회가 추진해 온 △공업계 특성화고 이주배경학생 진로·취업 지원 모델 △교과 학습 도구어 개발 및 적용 사례 등이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의 진로 지도와 학습 지원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과를 거두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분임 토의에서는 △이중언어 경험 확대 방안 △학교급 연계를 통한 한국어학급 운영 모델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 강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여 교원들이 실제 수업·학교 운영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을 2026년 다문화교육 계획에 반영해 학교 유형별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다문화 감수성 교육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의 학교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지닌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주배경학생을 특정 집단으로 구분하는 단일 접근을 넘어, 모든 학생이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보편적 다문화교육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형 산불진화복 개발 제안…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쾌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의류패션학과 학생들이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청년 프로젝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 청년·기업·운영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 청년들이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수행한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채혜린·이지해·류수민·박지원 학생으로 구성된 영남대 팀은 참여기업 티에이케이텍스타일(주)과 협력해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한국형 산불진화복 분석 및 개발 제안' 프로젝트를 수행해 최우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대형 산불에 주목하고, 국내 산불진화복의 △구조 △소재 △기능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열 보호 성능, 착용 중량과 활동성, 착의 편의성, 장비 배치, 시인성·방수·통기 기능 등 안전성과 직결된 항목을 세부 조사해 현장 불편 요인을 도출했다. 분석을 토대로 학생팀은 산업안전복과 아웃도어 웨어의 장점을 결합한 국산형 산불진화복 개선안을 제안했으며, 실제 진화대원 인터뷰를 반영한 설계 과정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병우 은행장, 최고경영자상 동시 수상… 지속가능 경영체계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황병우 은행장이 최고경영자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의경영대상은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1988년 제정된 종합 경영 시상 제도다. 황병우 행장은 2023년 취임 이후 ESG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이사회 소위원회로 격상시키고 전담조직을 신설해 체계적 ESG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iM뱅크는 사업별로 분산돼 있던 ESG 실적 관리 체계를 ESG업무운용규정 제·개정을 통해 통합하고, 전 직원이 접근 가능한 내부 경영정보시스템에 ESG 통합관리 플랫폼을 자체 구축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심사 시스템 도입 △ESG 성과평가(KPI) 운영 △폐전자전기제품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인권경영선언문 제정 △블라인드 채용 운영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등이 인정받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윤리 실천 다짐의 날 운영 △서스틴베스트 2025 종합평가 AA등급 획득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반영됐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iM뱅크가 지속 가능한 금융 성과와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중심에 두고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 통해 “자생적 공단 기업, 지역경제 기여에도 지원 사각지대" 지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구정회 의원은 8일 열린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업단지 미지정 지역에 입지한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구 의원은 석적 포남공단, 가산 학상공단, 지천 신리공단, 약목 복성·교리공단 등 이른바 '자생적 산업집적지'에 자리한 기업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업 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기업 실태조사를 정례화해 기반시설 노후도, 근로자 근무환경 등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행 제도상 지정산업단지 외 개별입지 기업을 지원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별도 조례 제정·신설을 검토하고 군 자체 예산을 투입한 미지정 산단 기업 지원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서류·절차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 컨설팅 창구를 운영해 행정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상북도와 협력한 소규모 산업단지 지정 추진을 통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며 집행부에 균형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 마련을 거듭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 동북아 협력·사회공헌·규제혁신·국도비 확보까지…지방정부 경쟁력 높이는 성과 이어져

◇동북아 지방의회 협력 확대…경상북도의회, 국제교류 새 지평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9일 경주 힌튼호텔에서 열린 '2025 NEAR(동북아지방정부연합) 국제포럼'에 참여해 동북아 지역 지방의회 간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에서 온 지방의회 대표단과 외교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하면서 지역 외교의 실질적 협의 기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지방의회 세션이 독립적으로 구성돼 6개국 10개 지방의회가 자국 의회 현황과 중점 정책, 향후 협력사업 제안 등을 직접 발표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지방의회 간 교류 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경북도의회에서는 최병준 부의장이 의회의 구성과 기능, 지역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특히 경북도가 성공적으로 추진한 APEC 관련 외교·관광·문화 성과를 사례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중국·몽골·러시아 대표단과 1:1 교류 상담도 진행해 기존 교류 의향을 체결한 기관뿐 아니라 새로운 지방의회와의 국제협력 채널도 넓혀가기로 했다. 박성만 의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지방정부 간 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상북도의회가 동북아 지역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개발공사, 위탁가정 지원 확대…주거복지·교육환경 돕는 사회공헌 협약 체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는 8일 경상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위탁가정의 주거복지 향상과 생활 전반의 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주택 개보수를 넘어, 주거·학습·정서 등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위탁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모델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사는 지금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시설 개보수 프로그램'을 지속해왔으며, 실태 조사 과정에서 위탁 조손가정이 특히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시급히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별해 개보수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만 해도 경주 동천동·양남면 2가구에 총 3200만 원 규모의 주택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7월 대상자 조사에서부터 10월 준공까지 전 과정을 마무리해 노후한 구조와 안전 위험을 해소하고 생활공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협약식에서는 공사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하이백(Hi-Back) 캠페인'도 진행돼 위탁가정 학생에게 전달할 새학기 가방 포장, 행운키링 제작, 응원 메시지 작성이 이뤄졌다. 단발성 후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재혁 사장은 “공기업의 역할은 단순한 시설 공급을 넘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 데 있다"며 앞으로 주거복지·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임업 현장 규제개선…2025년 현장모니터링단 운영 종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9일, 임업 현장의 건의와 불편을 직접 듣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운영한 '2025년 규제혁신 현장모니터링단'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모니터링단은 안동, 울진 등 4개 시·군의 임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들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했다. 임업인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제도상의 불합리나 복잡한 절차를 찾아내는 '현장 중심 규제혁신' 방식이다. 특히 산림청은 임업계의 지속적 건의에 따라 산양삼의 식품원료 허용부위를 확대해 기존에 인정되지 않았던 '산양삼 줄기'까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는 산양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조치로 평가된다. 박지환 주무관은 “2026년에도 적극적인 현장 중심 규제합리화를 추진해 임업인의 소득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2026년도 국도비 1529억 원 확보…군 단위 최대 규모 예산 달성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국회의 정부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면서 2026년도 국도비 1529억 원 확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413억 원 대비 116억 원 증가한 규모로,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으로 큰 폭의 확보다. 올해 영양군은 상·하반기 국도비 확보 보고회를 열고 임종득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중앙부처와 국회를 꾸준히 설득해 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반영 사업(일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62억,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 49억, △지방소멸대응기금 120억, △영양·입암 생활용수 개발 46억, △군립공원묘원 조성 34억, △방전·병옥마을 하수도 설치 29억,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5억,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0억 △선바위 분재수목원 조성 및 전시관 리모델링 30억 등이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총 754억 투입)은 인구감소와 지역 소비 위축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재정 프로그램으로, 영양군은 2년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최고등급(우수)을 받으며 확보한 120억 원으로 △농촌생활안전교육센터 △공공임대형 주거타운 △영양형 그랜프파크 △청년·농업성장 플랫폼 구축 등 인구유입과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역시 국도비 118억 규모로 확정돼 2027년까지 커뮤니티센터·공원 조성 등 농촌경관 개선사업이 이어진다. 군립공원묘원은 2026년 말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외지 장사시설을 이용하며 겪는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영양군은 여기에 더해 국립영양자작누리 치유의 숲 조성(죽파리 산44번지 일원 54ha)을 확정했고 2029년까지 세계자작공원, 하늘전망대, 숲체험원 등을 조성해 자작나무숲 관광자원과 연계한 복합관광 효과를 노린다. 국도 31호선 선형개량공사도 연내 착공될 예정으로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군의 숙원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며 내년도 예산 확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영남대 소식

◇경주시–주부산일본총영사, APEC 성공 계기 교류 확대 논의 나라시와 55년 교류 재확인…내년 日 정상회담 개최도시로 이어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8일 오스카 츠요시(大塚 剛) 주부산일본총영사가 2025 APEC 경주 개최 성공을 축하하고 향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주시를 방문, 주낙영 시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과 오스카 총영사는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가 반세기 넘게 이어 온 우호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교류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도시는 1970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고도(古都)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문화·청소년·기념행사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올해는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전, 청소년 교류, 양 도시 기념식 등 교류 행사가 한층 확대됐다. 이러한 교류의 흐름 속에서 APEC 기간 중 경주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며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도 탄력이 붙었다. 내년에는 일본 나라시에서 차기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으로, 양 도시 간 교류의 의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가 후원하고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이 주최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부산 경상·일본 SNS 어워드'에서는 8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729점이 출품돼 25점이 최종 선정됐으며, 경주시는 이 가운데 '경주시상' 수상자에게 오는 20일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스카 총영사는 “APEC을 계기로 경주와 일본 간 교류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지난 10월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외교·경제 무대에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2026년 과수분야 지원사업' 신청 접수 총 27억9천900만 원 투입…재배시설·저온저장고·해충방제 등 폭넓게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31일까지 '2026년 과수분야 지원사업' 신청을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과수 경쟁력 제고와 농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총 27억9천9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접수하는 사업은 △과수 경쟁력제고 지원사업 △과수육성 지원사업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과수 경쟁력제고 사업(17억6천300만 원)은 재배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과수 경쟁력제고 지원사업은 사업비 17억 6,300만원을 투입해 △지주, 관수관비, 포도광폭비가림 등 과수 재배시설(3억원) △과수 관정시설(4억원) △과수전용 전동가위(2,200만원) △10㎡ 저온저장고(6억원) △비파괴당도측정기(2,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과수육성 지원사업은 사업비 10억 3,600만원을 투입해 △야생동물기피제(800만원)△ 영천포도 홍보 포장재(1억 2,000만원) △과실 장기저장제(1억 6,000만원) △과수 친환경 해충방제(1,800만원) △유황패드(5억 4,000만원) △과수 반사필름(1억 6,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 홈페이지 또는 행정복지센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054-33-718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과수 분야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최우수상'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 우수사례 선정…정신질환자 회복지원 성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2025년 경상북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신건강 증진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는 도내 24개 시·군보건소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사업, 자살예방사업, 우수사업, 도정협력 등 4개 영역 30개 항목을 평가했으며, 특히 칠곡군의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 색(色)으로 피어나다'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미술·자연을 매개로 한 예술 치유 활동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대인관계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참여자들이 자신과 타인, 환경과의 조화로운 연결을 경험하도록 설계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정신질환자의 회복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회적응능력 회복과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미영 칠곡군보건소장은 “정신질환자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장애인복지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경북 유일…현장 중심 복지행정·우수사례 추진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 복지정책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2020년 도입된 이후 매년 진행되는 제도로, 장애인복지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역의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국가 단위 평가다. 올해 평가에는 전국 229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우수사례(정량·정성) 등 전반적인 실적이 종합적으로 분석됐다. 달서구는 모든 평가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관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신규 등록장애인 및 전입자에 대한 감면 서비스 누락을 방지하고, 맞춤형 상담 제공과 민관협력 동행상담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장애인활동지원 및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 확충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강화 △장애인 자립지원주택 추가 임차 △지역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이 우수사례로 인정되며 최우수기관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살피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새해에도 2만8천300여 명의 달서구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자체 평가 '대상'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위…AI·IoT 기반 예방 돌봄·민관 네트워크 높이 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자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돌봄 공백 없는 어르신 행복 도시'의 위상을 입증했다. 수성구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사업 추진 성과 전국 1위를 기록해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과 포상금 1천2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관리(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체계) △사업 성과 등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해 진행됐다. 수성구는 권역 책임제 기반의 전달체계 구축, 민관협력 네트워크 운영, 현장 밀착형 성과관리 등을 통해 연속 돌봄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성구는 '찾아가는 홀몸 어르신 전수조사'를 통해 신규·위기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유관 기관 네트워크 및 권역별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기관 간 상호 의뢰·연계 체계를 정립했다. 또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안부 확인 및 건강관리 서비스, 맞춤형 특화사업 등 예방 중심 돌봄체계를 강화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연속 돌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민관이 함께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실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돌봄 공백 없는 '어르신 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 인재 양성 '맞손' 소버린 AI·클라우드 보안 과정 강화…지역 기반 교육 생태계 확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지역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과 첨단기술 교육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대학과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영남대는 지난 2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박용완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행래 디지털융합대학장, 최진구 정보전산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측에서는 김한결 교육부문총괄 상무와 이용진 SW인재양성 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 기관은 △네이버클라우드 공인 교육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클라우드·보안·Sovereign AI 분야 전문 인재 양성 △교육·현장 경험·기술 자원의 상호 연계 강화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역량 확보 등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공인 교육과 실습, 현장 경험을 모두 연결한 '실무·현장융합형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과정'과 '소버린(Sovereign) AI 과정'의 품질 제고를 위해 공동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커리큘럼 개선 작업도 협력해 추진한다. 관련 교과목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기반 실습 계정과 실습 환경이 제공되며, AI·보안 실습에 필요한 GPU 인프라와 기술 자문도 지원된다. 학생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우수 이수자에게는 프로젝트 기회를 제공하고, 네이버 사옥 '1784' 및 데이터센터 '각' 견학, 인턴십 연계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네이버 프리미엄 MSP와 연계한 실무 중심 멘토링 역시 학생들의 산업 적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전문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은 지역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대학교는 AI 활용 기반 교육·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집]청도군, 2025 평생학습도시 도약…‘배움이 삶을 바꾸는 지역’ 만들었다

장애인·고령층·취약계층 아우르는 학습 안전망 구축 군민이 스스로 기획하는 주민참여형 학습생태계 정착 전국 최초 지역전문학과 운영…인재양성 모델 제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5년 평생교육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평생학습도시 청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2027년까지 자격을 재획득한 데 이어, 경북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 같은 결과는 민선 8기 김하수 군수가 제시한 핵심 비전인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가 실질적 정책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단순한 학습 프로그램의 확장을 넘어, 배움이 지역의 문화가 되고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며 '학습 공동체 청도'가 자리 잡고 있다. ◇교육 사각지대 해소…장애인 맞춤형 학습 기반 구축 청도군은 올해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 확충에 힘을 쏟았다. 그 결실로 경북 군단위 최초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이라는 성과를 냈다. 군은 장애 유형과 정도를 세분화한 정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학 연계 교육과정 △심리·운동·정보화 교육 확대 △문화·취미·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 장애인의 학습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청각·지체 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디지털 활용·치유 프로그램은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저소득·고령·장애계층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이용권(연 35만 원) 제도도 새로 도입해 학습 선택권과 접근성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복관' 중심의 열린 배움터…화상 외국어·온라인 학습 강화 청도평생학습행복관은 2025년 군민 누구나 쉽게 찾는 열린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행복관은 병원동행지도사·드론교육지도사·마인드케어지도사 등 자격증 과정, 파크골프·9988체조·시니어모델반 등 취미·건강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30여 개 강좌를 운영했다. 실습.체험 중심의 교육 콘텐츠가 호평을 받으며 '참여 중심 학습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성인 학력인정 검정고시반에서는 고졸 학력을 취득한 70대 학습자도 배출되는 등 '늦은 배움의 변화'가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또한 화상외국어 교육은 기존 영어에서 일본어·중국어까지 확대됐고, 신규 개편한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을 통해 '언제나·어디서나 가능한 학습 환경'이 구축됐다. ◇주민이 직접 만드는 학습생태계…지도자협의회 '전성기' 청도군 평생학습의 가장 큰 변화는 주민 주도형 학습 체계의 확산이다. 핵심에는 청도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있다. 협의회는 각 읍·면의 수요를 조사해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배달평생학습강좌'를 운영하며 군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2014년 출범한 협의회는 올해 제1회 청도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열며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주민들은 단순 수강생을 넘어 '배우고 가르치는 학습 주체'로 성장했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습 공동체 문화가 정착해가고 있다. ◇청도만의 인재 양성 모델…전국 최초 '지역전문학과' 운영 청도군은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차별화된 평생학습 브랜드 구축에도 나섰다. 대표적 사례는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와 청도행복아카데미다. 대구한의대와 협력해 2024년 개설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는 전국 최초 군민 대상 지역전문학과로, 30세 이상 청도군민만 입학 가능하며 등록금은 군·대학 공동지원으로 부담을 크게 낮췄다. 학생들은 4년 과정을 통해 평생교육사, 생애설계사 등 전문 자격을 취득하고, 해외연수·박람회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을 누린다. 청도행복아카데미는 '행복 공동체 실천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군이 지향하는 '행복 라이프케어 도시' 비전을 실천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학습이 지역의 문화가 되다…“배움이 삶을 바꾼다" 청도군의 평생교육 정책은 단순한 프로그램 확장이 아니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문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늦은 나이의 학력 취득, 장애인의 새로운 도전, 주민 스스로 기획하는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변화가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청도는 이제 누구나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평생학습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며“장애인·어르신·청년·가족이 함께 배우는 학습 문화, 지역대학·현장을 잇는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키워 **'머물고 싶은 도시·살고 싶은 도시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주요 시·군, 청소년 정책·지역공동체·교육·광역현안·재난안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 이어가

◇안동시, 청소년 성장지원 성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5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해 전국 11개 지자체가 참여한 국가 공모사업에서 안동은 청소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점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동시는 안동청소년문화센터와 협력해 지역 청소년이 일상 속에서 머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교류·자기주도 활동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그중에서도 유휴 공간을 개조해 조성한 자유공간 '별솔카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다. 청소년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며 또래 문화 형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이 공간은 청소년 자율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다. 서울 가재울청소년메타센터와 함께 진행한 '안동-서울 교류캠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지역 청소년이 전통문화와 지역자원을 함께 경험하며 도시와 지역의 장벽을 허물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힌 활동이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 확장, 자유공간 다변화, 도시–지역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안동형 청소년 성장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영주시, 경북 새마을운동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지역공동체 정책 성과 입증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5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시·군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새마을운동 활성화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평가는 3개 영역, 11개 항목, 23개 지표에 걸쳐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영주시는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영주시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새마을과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는 아이돌봄 지원, 다자녀·맞벌이 가정 정리·수납 자원봉사, 저출생 극복 릴레이 캠페인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들이 주목을 받으며 '장려'에 선정됐다.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의 다변화도 종합평가 최우수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이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가치 확산과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우찬우 새마을지도자영주시협의회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영주시 새마을지도자가 개인표창을 수상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예천군–예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과 예천교육지원청은 9일 지역 학생의 성장·복지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 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예천군과 교육청을 포함해 경찰서, 대학, 의료기관 등 6개 주요 기관의 대표가 참석해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예천군과 예천교육청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복합 사례는 관련 기관이 함께 대응하는 공동지원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정기 협의회를 통해 사례 점검과 서비스 연계, 공동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이번 협약을 지역 인재 성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전체가 학생을 돌보는 체계'를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정기회의서 광역 현안 논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8일 경산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제18차 정기회의를 열고 시·군별 주요 현안과 도 정책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에서 제출한 건의 사항에 대한 도의 회신 결과가 공유됐으며, 예천군이 요청한 '참전명예수당·보훈예우수당 지급 편차 해소' 안건은 도가 수용 의견을 밝히며 향후 국가보훈부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조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의 국가계획 반영'을 협의회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연장 약 50km, 사업비 3조 1천억 원 규모의 이 노선은 영남권 산업·물류축을 강화하고 대구·경북·울산권의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는 핵심 사업으로, 협의회는 시·군 공동 대응과 홍보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장 김주수 의성군수는 “도내 시장·군수가 공동현안을 정리·공유하는 자리가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중앙정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현장 점검…선제 대응체계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9일 박현국 군수가 직접 제설 장비와 인력·자재 현황을 확인하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재정비했다. 군은 제설장비 11대, 제설인력 28명을 확보해 법정도로와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염화칼슘·모래·소금 등 제설 자재도 사전 비축해 폭설 상황에서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박현국 군수는 돌발 폭설 발생 가능성이 큰 겨울철 특성을 언급하며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군민 이동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현장 중심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속한 제설 조치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현장 중심 정책·교육 성과 잇달아

◇NEAR 국제포럼, 지방의회 첫 참여… 동북아 협력 새 모델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한 '2025 NEAR 동북아 지방의회협력 국제포럼'이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 21개 지방의회 대표단과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방의회가 NEAR 협력체계에 공식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환담을 시작으로 개회식, 지방의회 세션, 1:1 교류, 문화탐방, 환영 만찬 등으로 이어지며 하루 종일 실질적인 협의와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국 지방의회 대표단과 주한 외교단을 만나 상호 관심사와 향후 협력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NEAR 협력체계를 통해 지방정부뿐 아니라 지방의회 간 교류와 이해가 더욱 두터워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지방외교에 의회의 참여 폭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이 “회원정부 확대와 협력 활성화로 NEAR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개회사를 통해 설명했ek. 이철우 지사가 환영사를 통해 “NEAR는 지난 29년 동안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의 중심에 서왔다"며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복합적인 국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 간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성장 잠재력과 도전이 공존하는 동북아에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공존을 모색하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고, 러시아·중국·카자흐스탄 외교 대표들도 NEAR를 “29년간 신뢰를 쌓아온 굳건한 협력 기반"으로 평가했다. 지방의회 세션에서는 각국 대표단이 지방의회 구성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며 상호 이해를 넓혔고, 지방의회의 정책 경험과 의정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NEAR 사무국은 다자 간 논의뿐 아니라 총 7건의 양자 교류도 별도로 주선해 실질적인 후속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NEAR는 지방정부 중심 협의체에서 지방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복합 협력 모델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NEAR는 1996년 창설된 동북아 최대 지방정부 협력 기구로, 현재 9개국 91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초대 의장단체로 설립을 주도했고, 2005년 포항에 상설사무국을 유치해 동북아 지역협력의 거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6년 PATA 연차총회, 경주·포항 공동 무대…'POST APEC' 관광 전략 시동 경북도는 9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경주시, 포항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6년 PATA 연차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5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ATA 연차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지자체,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 관광 행사로, 내년 총회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포항 라한호텔(1일차), 경주 HICO(2~3일차)에서 개최된다. 경북이 보유한 해양·문화·역사 자원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일정 구성이다. 협약식에는 누어 아흐마드 하미드 PATA CEO,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경주시·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총회 준비 방향과 경북 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차총회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프로그램 제공 등 행·재정 지원, 경주·포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홍보 강화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PATA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과 개최 도시 브랜드 제고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PATA 본사 관계자들이 9일부터 4일간 교통 동선, 행사장과 숙박시설, 주요 관광지, 한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실사도 진행한다. 경북도는 이번 실사를 계기로 연차총회의 세부 프로그램과 손님 맞이 준비를 본격화한다. 경북도와 문화관광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이후를 겨냥해 국제행사 유치를 중점 과제로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26년 PATA 연차총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도는 내년 연차총회가 'POST APEC' 시대 경주·포항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곤 국장은 “내년 PATA 연차총회는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경북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행사를 빈틈없이 준비해 경주·포항이 동북아 대표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에 문 연 '경북AX랩', 제조업 AI 융합 거점 본격 가동 경북도는 지역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확산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경북AX랩'을 구축하고,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도내 제조기업과 AI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2차 연도 추진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경북AX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가 함께 추진 중인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경북도는 포항시와 협력해 철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력 제조업의 현안 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운영은 (재)포항테크노파크 경북디지털혁신본부가 맡고 있다. 경북AX랩은 △AI 융합 기술·전시 체험실 △AI 학습모델 생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실 △AI 솔루션 개발용 GPU 서버실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AX지원실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데이터 분석·모델 개발 환경을 공동으로 제공해, 비용 부담 없이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 교육 프로그램,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미나, 기업 간 기술 교류 지원, AI 도입 기업 대상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개소식 이후 열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2차 연도 성과 보고회에서는 올해 수행된 AI 솔루션 과제들이 전시·발표됐다. 과제들은 △제조환경(위험 분석 및 사고 예방) △제조설비(공정 최적화, 예지보전) △노동력(불량 검출 자동화) △에너지(탄소배출 예측) △원재료(수요예측, 재고관리) 등 철강 제조공정 전반의 현안을 다루며, AI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I는 제조 혁신의 핵심 기술로,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 제조공정의 생산·안전·에너지 관리 전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했다"며 “경북AX랩을 지역 기업들이 부담 없이 AI 모델을 개발·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해 AI 활용 효과가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년 이어온 '건강마을'…주민 주도 건강공동체, 다음 10년 준비 경북도는 9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컨벤션 홀에서 '2025년 건강마을 조성사업 10주년 기념 성과대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32개 건강마을 주민과 시·군 보건소 관계자, 경상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교수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2014년 시작된 경북도의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건강증진 사업으로, 주민이 스스로 건강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생활밀착형 건강공동체 모델이다. 현재 22개 시·군 32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2개 마을이 걷기, 식생활 개선, 마음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표준화 사망률 감소와 건강행태 개선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이 이끈 10년, 건강마을의 내일을 잇다!'를 비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성과 공유, 기념 퍼포먼스, 토크쇼, 주민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유공자 및 유공 기관에 대한 표창 수여, 건강마을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 사업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홍남수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는 '건강마을 10년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건강공동체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김건엽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 건강마을 주민대표, 보건소 담당자 등 10명이 참여한 '10주년 기념 퍼포먼스 및 비전 선언'을 통해 도민이 함께 만드는 건강한 미래를 다짐했다. 2부 토크쇼 '함께 만든 변화, 함께 나누는 이야기'에서는 방송인 기웅아재(한기웅)의 진행으로 김미한 경일대 간호학과 교수, 건강마을 주민대표, 보건소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체감 성과, 향후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이어 각 마을에서 준비한 노래·댄스·난타 공연이 어울림 한마당으로 펼쳐져 주민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김호섭 국장은 “건강마을은 행정이 아닌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 온 10년의 변화"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건강공동체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소통대길 톡' 경산에서 개최…현안 공유·AI 요약으로 디지털 소통 실험 경북교육청은 9일 경산학생교육지원관에서 '2025 경산교육 소통대길 톡'을 열고, 경산 지역 교육공동체 220명과 함께 교육 현안과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차주식 교육위원, 이철식 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지역 교육계 원로, 학교장,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등 경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 소통에 힘을 보탰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업무보고, 교육감 시 낭송 및 인사말, '이슈톡' 영상 질의, '고민종식 톡' 대화, AI 요약 및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업무보고에서는 경산 지역에 추진 중인 학교복합시설 2개소 건립과 (가칭) 중산초 신설, 교육발전특구 운영 현황 등이 소개됐다. (구)하양초 화성분교 부지와 경산중앙초 일대에 조성되는 복합시설은 총 475억 원 규모로, 각각 2028년과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산동 4392세대 대규모 입주에 대비해 871억 원 규모, 50학급 규모의 (가칭) 중산초 신설도 추진 중으로 지역의 기대가 크다. '이슈톡'에서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직접 제작한 영상 질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교육감에게 전달됐다. 용성중 학생이 교육감의 성장 과정과 진로 형성 경험을 묻자, 임 교육감은 “꿈은 작은 도전과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다가온다"며 '도전! 꿈 성취 인증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지원 방안을 묻는 학부모 질문에는 마음 건강 위기관리 전담팀 운영, 학생 검사비·치료비 지원, 마음 건강 콘텐츠 보급 등 경북교육청의 정책을 자세히 소개했다. 교직원의 질문에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 '시울림 학교'를 중심 정책으로 제시하며 따뜻한 배움과 소통을 강조했다. '고민종식 톡'에서는 중산초 신설, 학생 안전,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등 지역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과 학교 현장의 고민이 폭넓게 논의됐다. 행사 말미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전체 대화를 즉시 요약하고 주요 키워드를 시각화하는 시연이 이뤄져, 디지털 기반 소통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산은 교육발전특구를 기반으로 미래형 교육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는 도시"라며 “오늘 들려주신 한마디 한마디를 경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아이들이 질문하고 마음을 돌보며 스스로 꿈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불수능' 속에서도 고득점자 57% 증가…공교육 수능 대비 체계 성과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경북 수험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오히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 분석 결과,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합산 300점 만점 기준 290점 이상 고득점자 수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이를 수험생의 노력과 함께, 그동안 구축해 온 공교육 중심 수능 대비 시스템의 성과로 보고 있다. 우선 '수능 경북 모의평가'는 현직 교사 61명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연 2회 직접 문항을 출제했다. 실제 수능과 난이도·유형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성해 사설 모의고사보다 실전 적합성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도 “실제 수능과 문제 흐름이 비슷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고난도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 형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레벨UP!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 280개가 운영되며, 학생들이 기출 분석, 오답 유형 분류, 고난도 문항 토론 등 학생 주도형 학습을 통해 문제 해결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방과후·방학 집중 프로그램과 교사 밀착 피드백도 고난도 문항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경북진학지원센터는 진학·상담 지원 기능을 강화해 학습 상담과 진로 설계를 함께 돕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센터를 통해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정시·수시 전략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능이 어려워질수록 공교육 기반의 체계적인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한 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공교육 중심 수능 대비 시스템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누구나 준비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정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4개 권역·온·오프 병행 지원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6학년도 정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집중 상담은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안동·포항·구미·경산 4개 권역 대입상담실에서 대면 상담을 실시하는 동시에 전화·화상 상담 등 비대면 상담도 병행한다. 상담은 경북진학지원센터 소속 전문 대입지원관과 경북진학지원단 소속 진학 전문 교사가 전담하며, 수험생 개개인의 성적과 희망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정시 전략을 제시한다. 상담 예약은 경북진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가능하며, 수험생과 학부모는 권역별 상담 신청 메뉴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청은 이번 기간 동안 상담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권역별 대입상담실은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총 6회 운영하고, 화상상담은 하루 2회, 전화상담은 하루 5회 운영해 총 300건 이상 상담이 가능하도록 상담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정시모집 상담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방식과 시간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집중 상담 기간은 현장에서 상담 전문성을 쌓아 온 진학지원센터와 진학지원단의 역량이 집약된 프로그램"이라며 “정시모집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진학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육공무직 총파업에도 급식·돌봄 '큰 혼란 없이'…현장 대응 강화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응해 급식·돌봄 등 학교 현장의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유지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경북 지역 교육공무직원은 전체 10261명 중 7.25%인 744명으로, 지난해 파업 당시 1092명보다 348명 감소했다. 영남권(경북·대구·부산·울산·경남) 전체 파업 참여율이 10.6%였던 것과 비교하면 경북의 참여율은 3.3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급식 운영 상황을 보면, 도내 전체 943개 학교 중 751개교가 정상 급식을 실시했고, 177개교는 대체 급식을 제공했으며, 15개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해 대응했다. 정상 급식이 어려웠던 학교 수는 지난해 213개교에서 올해 192개교로 21개 줄어, 파업에 따른 현장 부담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파업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신속히 가동해 각급 학교의 급식 및 늘봄(돌봄) 교실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교육활동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했다. 급식과 돌봄이 특히 우려되는 학교에는 대체 인력 투입, 간편식 제공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파업 당일 경주 동천초를 찾아 간편식을 직접 배식하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권성연 부교육감은 구미 해마루초를 방문해 돌봄 운영 대책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대응 상황을 챙겼다. 임 교육감은 “급식과 늘봄(돌봄) 등 학부모와 학생의 불편이 우려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대응해 학교 현장의 큰 혼란 없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경주시, 영남대, DGIST, 신용보증기금, 대구보건대 소식

경북 최초 포도 분야 명인… 고품질 재배기술·수출 선도 공로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금호읍의 신길호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가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과수(포도)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농촌진흥청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열렸으며, 신 씨는 명인패와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이 식량·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등 5개 분야에서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을 갖춘 최고 기술 농업인을 선발하는 제도다. 신길호 명인은 경북에서는 과수 분야 세 번째, 특히 포도 분야에서는 첫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24년간 포도 재배에 전념해온 그는 “포도 한 송이로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만큼 고품질을 생산하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재배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신 명인은 △지중 냉난방 시설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숙기 촉진 기술△개량 일자형 비가림 수형 △하우스 U자형 수형 개발 등 현장 중심의 신기술을 도입해 포도 재배의 품질 기준을 끌어올렸다. 이 성과로 2011년 농촌진흥청 '탑프루트 품질평가 대상', 2022년 '강소농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수상 실적을 거두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 명인은 2008년 '별빛촌 거봉무핵 연구회'를 구성해 기술을 공유해왔으며, 현재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로 활동하며 영천 최초로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과 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열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북 최고 포도 주산지에서 첫 포도 명인이 탄생한 것은 영천 농업 전체의 자랑"이라며 “신 명인의 기술과 노하우가 청년·귀농 농업인들에게 널리 전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 성황… 3개 도시 체육인 500명 참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생활체육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경주시는 지난 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25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을 열고 세 도시 생활체육 동호인 500여 명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신발컬링, 디스코릴레이 등 참가자 전원이 함께 즐기는 명랑운동회가 펼쳐졌고, 이어 시(市) 대항 탁구·배드민턴·게이트볼·족구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족구 경기에는 3개 도시 시의원들이 직접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의 상생 발전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세 도시가 더욱 굳건한 연대와 교류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상생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출범했다. 역사·문화적 동질성과 생활권 연계를 토대로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가 공동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 2년 연속 CES 혁신상… 대학 기반 창업기업 글로벌 기술력 입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최정수 교수가 창업한 AI 헬스케어 로봇기업 ㈜휴머닉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CES 2025 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대학 교원 창업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는 성과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기술력·디자인·혁신성 등을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이번에 수상한 휴머닉스의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은 고성능 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380kg의 전자식 하중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트레이닝 머신이다. 버튼 터치만으로 1kg 단위 정밀 무게 조절이 가능하며, 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스쿼트 등 80여 종의 운동을 한 기기에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혁신상 수상의 핵심 배경에는 휴머닉스가 독자 개발한△센서리스(force estimation) 알고리즘△'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제어 기술 이 있다. 이 기술은 별도 물리센서 없이도 1ms 단위로 사용자의 힘과 의도를 감지해 실시간 대응 저항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등속성·등척성 등 다양한 훈련 모드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전용 앱 '휴머니아'와 연동해 힘·속도·밸런스 등 체성능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분석 시스템은 이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등 엘리트 스포츠 현장에 도입돼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부상 방지에 기여하며 기술적 신뢰를 입증했다. 최정수 교수는 “세짐은 하드웨어·데이터·코칭을 하나로 통합해 운동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CES 혁신상을 통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피트니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New Standard) 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2019년 영남대 로봇공학과 부임 이후 국내 로봇공학을 선도하는 신진 연구자로 꼽혀 왔다. 2017년 '다족주행로봇' 특허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2020년 한국형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WalkON Suit) 4'의 사이배슬론 금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왔다. 그가 2022년 설립한 휴머닉스는 창업 3년 만에 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 G-Star Award 경북도지사상, TIPS R&D 글로벌트랙 선정, 기보 U-TECH 밸리 선정 등 성과를 이어가며 대학 기반 산학협력 창업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 여섯 번째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가입… 차세대 지능형 수술 자동화 연구 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황민호 교수 연구팀이 글로벌 의료로봇 선도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로부터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 'dVRK(da Vinci Research Kit)'을 공식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DGIST는 이번 기증을 통해 아시아 여섯 번째 dVRK 국제 연구 네트워크 회원 기관으로 등록되며 국내 수술로봇 연구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전 세계 7000대 이상 보급된 대표적 수술로봇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의 제조사로, 비뇨기과·산부인과·일반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최소침습수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다빈치는 3D 내시경, 손떨림 보정, 7축 로봇팔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초정밀 수술체계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DGIST가 인튜이티브재단(Intuitive Foundation)으로부터 기증받은 dVRK는 임상용 다빈치를 연구용으로 개조한 오픈소스 기반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이다. 연구자는 로봇 제어기, 소프트웨어, 센서 데이터 등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AI 기반 자동화·정밀 제어 등 차세대 수술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스탠퍼드대, UC 버클리, 조지아텍 등 세계 유수 대학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GIST 황민호 교수 연구팀은 15년간의 수술로봇·정밀조작 자동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여섯 번째로 dVRK 글로벌 네트워크의 공식 회원으로 선정됐다. 황 교수는 UC 버클리의 로봇 자동화 석학 Ken Goldberg 교수 연구팀 출신으로, 지능형 제어 및 수술 자동화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실제 수술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연구는△내시경 영상 기반 환경 인식△수술 도구의 미세 제어 및 안전성 향상 기술△의사의 조작 패턴을 학습해 로봇이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의사–로봇 공유제어(Shared Control)' 기술 등이다. 황민호 교수는 “dVRK는 수술로봇 구성 요소 전반을 연구자가 직접 제어·분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플랫폼"이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DGIST의 차세대 지능형 수술 자동화 연구를 선도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dVRK 기증을 계기로 글로벌 수술로봇 연구 생태계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AI·정밀제어·의료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수술혁신 연구의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자시장 정책 방향·금융조달 개선 논의… “지속 가능한 민간투자 모델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5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포럼 'PPP Insight'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민자시장 환경 속에서 공공과 민간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민간투자사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금융권, 건설·운용사 등 민자 생태계 전반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민자제도 변화와 향후 정책 방향 △민자시장 현안 및 금융조달 개선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노후 인프라 증가로 민자사업이 건설 중심에서 운영·개량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AI 전환 등 사회적 수요 변화에 맞춘 새로운 민자사업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조달의 효율성을 높여 사업 수익률을 개선하고, AI 기반 사업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투명성과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해당 과제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민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30년간의 민자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신보는 인프라 보증, 컨설팅, 정책펀드 등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민간투자 활성화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워드 설계 기반 수업 적용 전략 공유… 교수자 35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지난5일 본관 506호에서 교원 35명을 대상으로 '제3회 교수법 특강'을 열고 AI 기반 수업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성형 AI를 실제 강의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와 함께하는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맡은 이유리 명지전문대 교수는 교육 목표-평가-학습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백워드 설계' 관점에서 AI 배치 전략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 시대 교수자의 핵심 역량으로△AI 기반 학습 경험 설계△참여형 교수법 운영△데이터 기반 평가△지속적 전문성 개발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AI 활용 과제는 단순 요약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경험과 해석,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실제 강의 사례를 중심으로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교수자들이 자신의 수업 목표에 맞는 AI 활용 포인트를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례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교수법을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대구시의회,달서구,영남이공대,영진사이버대 소식

◇영천시,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제5기 명예학위 수여 30주 과정 운영… 43명 명예학사 배출·수료율 86% 기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 성운대학교 강당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영천캠퍼스 제5기 명예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민행복대학은 성운대학교가 주관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전문적 학습 기회 제공과 지역 행복학습 공동체 확산을 목표로 운영된다. 영천캠퍼스는 지난 3월 개강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정규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등 7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30주 동안 매회 2시간씩 전문 강사진의 강의로 이뤄졌다. 그 결과 총 43명의 명예학사가 배출됐다. 정규 교육 외에도 사회참여 활동, 학생회 운영, 학습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돼 86%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수료생들의 교육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여 학생회장은 “도민행복대학에서의 배움과 경험은 삶을 다시 밝히는 큰 힘이 됐다"며 “배움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책임감 있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배움이 지식을 넘어 즐겁고 가치 있는 경험이 되고, 세대 간 지혜를 나누며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5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수소연료전지 기업 대상 인프라·인센티브 소개… “수소산업 전주기 거점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2025년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 수소특화단지의 투자 환경과 지원정책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World Hydrogen EXPO 2025'와 같은 기간에 열렸으며, 경상북도와 포항시, (재)포항테크노파크, 수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항시는△수소특화단지 및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조성 계획△투자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제도△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 구성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특화단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핵심 인프라, 시험·평가 역량, 실증 환경 등을 집중 소개하면서 포항 수소특화단지가 국내 수소산업 실증·상용화를 이끄는 전주기 거점으로 성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기업 입주 지원, 전문인력 수급, 실증 인프라 활용 방식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 사항이 제기됐다. 포항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특화단지 인지도 제고,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투자유치 기반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점검해야" 서면 시정질문 통해 장기거주·비(非)복지시설 장애인 보호체계 미흡 지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달서구6)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전반에 대한 대구시의 점검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김예지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보장시설 내 장애인 비율은 △정신보건복지시설 95.1% △노숙인 복지시설 59.7% △노인복지시설 37.4% △아동복지시설 12.2% 등으로, 여러 유형의 복지시설에서 상당수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시설 외 시설 거주자에 대한 보호 및 자립 지원 체계가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희망마을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복지시설 이용자 보호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권익옹호제도 또한 장애인복지시설 중심으로 설계돼 다른 시설에는 관련 조항이 없는 한계가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언급하며 “법 시행 전이라도 대구시는 관련 현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복지시설 외 거주 장애인 현황 △자립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및 성과 △10년 이상 장기거주 장애인 현황 △권익옹호제도 부재 시설의 긴급 보호 체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을 시정질문으로 제시했다. 김주범 의원은 “오는 2027년 시행을 앞둔 '장애인지역사회자립법'에 대비해 모든 장애인이 사각지대 없이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달서구, 영양플러스·비만예방관리사업 동시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 취약계층 영양·주민 신체활동 정책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양플러스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비만예방관리사업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취약계층 영양관리 강화와 주민 신체활동 촉진을 위해 달서구가 추진한 정책적·환경적 개선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 위험이 큰 임산부·출산·수유부·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교육과 보충식품을 지원해 식생활 관리 능력을 키우는 국가사업이다. 달서구보건소는 △다문화가정 대상 교육 수요 발굴 △가정 이유식·간식 요리 실습 등 체험형 교육 운영 △지역 대학과 연계한 가정방문 요리교실 도입 등 건강정보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만예방관리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달서구는 △직장인 대상 온·오프라인 맞춤 프로그램 운영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숲속 모험 놀이터 조성 등 주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정책·환경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이 호평을 받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의 영양플러스사업과 비만예방관리사업이 중앙정부와 전문기관으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 성황리 개최 7개 대학 공동 주관…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 20여 개 운영, 청년·기업 연결 플랫폼 역할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 천마체육관에서 대구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를 공동 주관해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 7개 대학이 공동 참여한 대규모 취·창업 연계 박람회다.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우수 창업기업과 가족회사 등 17개 기업, 취·창업 컨설팅관, 창업보육협의회 홍보관, 다양한 체험·지원 부스 등 20여 개 프로그램 존이 운영돼 300명 이상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의 핵심 공간인 '리크루팅 ZONE'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기업 홍보와 채용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업 담당자와 1:1 매칭 면담, 직무 상담,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 가족회사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온 바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교의 취업 연계 시스템과 지역 창업기업의 채용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응원 ZONE'도 큰 호응을 얻었다. 퍼스널컬러 진단으로 면접 이미지 전략을 제시하고, 전문 사진사가 촬영한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자기소개서·이력서 코칭, 면접 전략 상담, 직무별 맞춤 진로 지도, 창업 아이템 검증,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정부 지원사업 안내 등 종합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의 준비 부담을 줄였다. 행사장 내 '콘텐츠 ZONE'에서는 대학연합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창업동아리 팀들이 현장 발표, 심사위원 멘토링, 모의 IR을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실전에서 검증받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창업 역량을 높이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잡 매칭 페스타는 단순한 채용 행사가 아니라 청년 인재와 지역 창업기업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실질적 연계 모델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직업교육과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취업 기회 확대, 지역 기업 인식 개선,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 유도, 산학협력 기반 고용 생태계 구축 등 다층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역 기반 창업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대학과 창업 생태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동문회, 의성 용봉리서 안전교육·나눔 활동 펼쳐 산불 복구 인연 이어 연말 상생 프로그램 운영… 농촌복지 간담회로 협력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 동문회는 지난 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 안전교육, 나눔 활동, 지역 간담회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산불 피해 복구 봉사로 시작된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연말 상생 활동으로 마련됐다. 동문회와 용봉리 주민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방문단은 먼저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이스피싱·대출 사기 대응법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 요령, 겨울철 안전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교육은 이동식 동문회 부회장(前 주왕산면파출소장)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멀리서 찾아와 쉬운 말로 설명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동문회는 방한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재학생과 동문들이 직접 준비한 겨울철 보온용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마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동문회 측은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용봉리에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또한 주민들과 농촌복지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함께 추진할 상생 활동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 안전교육 △생활 지원 프로그램 △복지 상담 △계절별 나눔 활동 등 고령 농촌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제안되며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상대 동문회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지역을 함께 살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용봉리와 꾸준히 연대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연모 사회복지계열 계열부장(교수)은 “산불 피해 복구에서 출발한 작은 인연이 마을 회복과 변화로 이어지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동문회와 용봉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사회복지사 2급, 건강가정사, 가족상담사, 노인돌봄생활지원사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한 2년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은 이달부터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입학문의: 1588-960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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