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경주시-영천시-달서구-영남이공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의 국·도비 확보를 위해 여야 정치권과 전방위 공조에 나선다. 정부와 경북도의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지역 핵심 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정당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예산 확보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경주시는 오는 13일 더불어민주당, 14일 국민의힘과 각각 시청 알천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도비 확보 전략과 지역 주요 현안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사업들을 정부와 경북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각 정당 소속 시·도의원과 당 관계자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국·도비 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사업별 예산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정부와 경북도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주시가 내년도 국·도비 확보 대상으로 선정한 사업은 모두 78건이다. 신규사업 23건과 계속사업 55건으로, 지역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형 인프라 사업부터 시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직결되는 사업까지 폭넓게 담겼다. 주요 사업으로는 '울산시계~경주 외동 간 국도건설사업'이 포함됐다. 울산과 경주를 연결하는 도로망을 확충해 지역 간 접근성과 교통 편의를 높이고 산업·물류 이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북건천IC~산내 방면 진입로 개선사업'도 주요 건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교통 여건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해 예방과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한 '형산강 하천정비사업'과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광역학야정수장 증설사업' 역시 주요 국·도비 확보 대상이다. 경주시는 이들 사업이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교통망 개선과 정주여건 향상, 재해 예방, 안정적인 용수 공급 등 시민 생활과 지역 경쟁력에 직결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정치권에 적극 설명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별 추진 필요성과 기대효과, 향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정부와 경북도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치권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경주시는 이번 여야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국회와 중앙부처, 경북도 등과 지속적인 협의 체계를 가동해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심의 등 예산 확보 단계별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행정적인 대응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틀에 걸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각각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적을 넘어선 협조를 끌어내겠다는 경주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현재 경주시의회는 전체 22명 가운데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주를 지역구로 둔 경북도의원 5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경주시는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토대로 주요 현안사업이 내년도 정부와 경북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국·도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을 잇따라 만나는 이번 정책간담회가 경주시의 78개 핵심 현안을 실제 정부·경북도 예산으로 연결하는 가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집 안 책장에서 오랫동안 잠자던 책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누군가에게는 이미 읽은 한 권의 책이 또 다른 이웃에게는 새로운 이야기와 감동을 전하는 소중한 선물이 됐다. 새마을문고영천시지부는 지난 8일 한신더휴영천퍼스트 아파트 내 새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무료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열고 책을 매개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이 즐겨 읽을 만한 아동도서를 비롯해 인문·교양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 1천여 권이 가지런히 진열돼 새로운 독자들을 기다렸다. 도서 교환 방식도 간단했다. 시민이 집에서 읽은 헌책 2권을 가져오면 새 책 1권으로 무료 교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 사람당 최대 2권까지 새 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단순히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가정에서 역할을 다한 책을 다시 독서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송과 홍보물을 접한 주민과 인근 시민들이 하나둘 책을 품에 안고 작은 도서관을 찾았다. 행사장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풍경이 펼쳐졌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동화책을 고르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손주에게 읽어줄 만한 책을 꼼꼼히 살펴보는 어르신도 눈에 띄었다. 오랫동안 간직했던 책을 내놓고 새로운 책을 고르는 청년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책을 고르는 이유와 관심 분야는 저마다 달랐지만 '읽은 책을 이웃과 나눈다'는 마음은 같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 번 읽고 책장에 머물러 있던 책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책의 재순환'이라는 의미와 함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는 생활 속 문화공간 역할까지 했다. 헌책 한 권이 다른 사람의 책장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독서 경험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서로 책을 나누는 독서문화도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셈이다. 새마을문고영천시지부 관계자는 “내 책장에서 잠자던 책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감동과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이웃이 만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문고영천시지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 작은 도서관을 생활권 독서문화 거점으로 활용해 독서캠페인과 도서 대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도 운영하고 있다. 새마을문고영천시지부는 앞으로도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책을 읽고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생활 속 독서문화 정착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책장 한편에서 잠들어 있던 헌책이 새로운 독자를 만나 다시 펼쳐진 이날 교환시장은 책 한 권을 넘어 이웃 간 마음과 문화를 나누는 작은 장터가 됐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23개 동과 함께 '찾아가는 통합돌봄'에 속도를 내면서 돌봄 신청이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복지서비스 신청을 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이 신청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달서구는 23개 동과 함께 통합돌봄 신청·상담을 집중 추진한 결과 누적 신청 건수가 지난 6월 말 305건에서 7월 말 618건으로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한 달 사이 313건이 늘면서 누적 신청 건수가 두 배를 넘어선 것이다. 달서구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터전을 떠나지 않고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달서가(家)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방문상담과 대상자 발굴을 한층 강화했다. 주민이 행정기관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선 동 행정복지센터가 중심이 돼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연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23개 동과의 협업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달서구건강복지관에서 23개 동 맞춤형복지팀장과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는 통합돌봄 신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일선 복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보다 효과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달서구는 현장 중심의 대상자 발굴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통합돌봄 신청 목표도 1천700건으로 상향했다. 우선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를 비롯해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환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돌봄군 등 돌봄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민들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정해 집중적인 방문상담과 신청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에도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나 여러 돌봄서비스가 복합적으로 필요한 어르신 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민과의 접점도 더욱 넓힌다. 23개 동 맞춤형복지팀과 협업해 주민 생활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통합돌봄 상담소'를 운영하고, '대구로' 앱과 지역 병원·약국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접점을 활용한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합돌봄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해 지원에서 소외되는 주민을 줄이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해 의료·요양·돌봄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달서구는 앞으로 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 의료기관 등 민·관 협력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민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통합돌봄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3개 동과 긴밀하게 협력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 한 분도 놓치지 않고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복지도시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결혼이주여성의 전문직 진출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돌봄서비스 인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산학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직업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과 자격 취득, 취업, 현장 적응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결혼이주여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돌봄 인력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7일 오전 천마스퀘어 컨벤션홀과 천마역사관에서 '결혼이주여성 요양보호사 취업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지역 돌봄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앵커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결혼이주여성의 전문자격 취득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면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돌봄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남구가족센터와 수성구가족센터, 서구가족센터,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역 요양기관 관계자와 요양보호사교육원 교육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문턱을 낮추고 이들이 지역사회 돌봄 현장의 전문인력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 우수 요양기관과의 취업연계 협약이 이뤄지면서 교육을 실제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협약식은 천마스퀘어 2층 천마역사관에서 진행됐다. 협약에는 달서구노인복지센터와 대덕실버타운, 무량수전노인전문요양원, 부용재활주간보호센터, 비전재가복지요양센터, 선우재활주간보호, 원대재가노인복지센터, 우리요양원 등 지역 요양기관 8곳이 참여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들 기관과 협력해 결혼이주여성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을 마친 뒤 지역 요양기관에 원활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에서 교육받은 인재와 현장의 구인 수요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교육과 취업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교육생에게는 보다 구체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학과 참여기관 간 정보 교류도 강화한다. 요양기관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직무역량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교육생 개개인의 특성과 기관별 구인 수요를 세밀하게 연결해 취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취업 이후 안정적인 현장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필요할 경우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결혼이주여성의 직업교육과 취업 경로, 현장 적응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 인력 양성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는 결혼이주여성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 27명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생들은 영남이공대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요양·돌봄 분야에 대한 직무 이해와 현장 실무역량을 쌓으며 지역사회 돌봄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날 대학은 대표 교육생 이지은 씨에게 수료증과 학습지원금을 전달하고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지은 씨는 수료 소감 발표를 통해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경험한 변화와 앞으로 요양보호사로서 이루고 싶은 진로 계획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교육생들도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요양·돌봄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돌봄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채용 수요가 있는 지역 요양기관을 교육 단계부터 연결해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취업 이후 현장 적응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고령화에 따라 지역사회 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봄 전문인력을 발굴·양성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 가족센터와 취업지원기관, 요양기관을 잇는 협력망을 더욱 강화해 교육생들이 취업 전 충분한 일자리 정보를 얻고 취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에게는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요양기관에는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형 인재양성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포럼은 결혼이주여성 교육생들이 요양보호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새로운 진로를 시작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는 자리였다"며 “수료생들이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돌봄 현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와 현장 적응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칠곡군-칠곡군의회-수성구-영남이공대-대구대-대구시교육청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분홍색 앞치마에 위생모를 쓴 한 여성이 한 손에 국자를 든 채 환하게 웃는다. 낯선 나라에서 이웃을 위해 기꺼이 앞치마를 두른 미국인 소피아 워커(Sophia Walker·31)씨다. 지난 7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칠곡사랑의집 무료급식소. 이날 급식소에서는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왜관읍 캠프캐럴에서 의료인으로 근무하는 워커씨는 이날 지역 봉사단체인 '청온' 회원들과 함께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워커씨는 앞치마와 위생모를 갖춰 입고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음식을 준비하는 일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힘을 보탰다. 익숙하지 않을 법한 봉사 현장이었지만 그의 얼굴에서는 활동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특히 회원들과 손발을 맞춰 음식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건네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들과 어울렸다. 말과 문화는 달라도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다르지 않았다. 워커씨와 지역사회의 인연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최근 청온 봉사단에 정식으로 가입한 그는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이웃과 온정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워커씨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즐겁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들의 작은 나눔에서 시작한 청온 봉사단에도 워커씨의 합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청온'은 '청년의 온기'를 뜻하는 지역 봉사단체다. 지난해 12월 12명의 회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꾸준히 참여자가 늘면서 현재는 2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역사회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무료급식 배식 봉사를 비롯해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청년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직업과 생활환경이 서로 다른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미국인 의료인 워커씨까지 뜻을 함께하면서 청온의 나눔 활동은 국적과 문화의 경계까지 넘어섰다. 한 끼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함께 잡은 국자와 설거지 도구. 거창한 말은 없었지만 이날 무료급식소에서는 나눔에 국경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홍색 앞치마를 두른 워커씨의 환한 웃음도 봉사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낯선 땅에서 시작한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또 하나의 따뜻한 온기를 보태고 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회가 의원들의 윤리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군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칠곡군의회는 지난 7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5명의 위원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의회의 윤리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의원 윤리 및 징계와 관련된 사안에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판단을 더하기 위한 기구다. '지방자치법' 제66조 제2항과 '칠곡군의회 회의규칙' 제84조를 근거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칠곡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자문기구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의 임기는 2026년 8월부터 2028년 6월까지 2년간이다. 위원회는 이 기간 칠곡군의회 의원들의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를 비롯해 의원 징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의원의 윤리 문제와 징계 등 민감한 사안에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을 반영함으로써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지방의원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높은 윤리의식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역할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의원 윤리와 관련된 사안은 지방의회 내부의 문제를 넘어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주민 신뢰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춘 자문 절차를 통해 의회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칠곡군의회도 이번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의원들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에 대한 책임 의식을 더욱 높이는 한편,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을 통해 군민 신뢰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윤리특별위원회가 의원 윤리 및 징계와 관련된 사안을 다룰 경우 자문위원회의 전문적인 의견을 적극 활용해 판단의 객관성과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오용만 칠곡군의회 의장은 “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징계에 관한 사항은 우리 의회에 대한 군민의 신뢰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정하고 공정한 자문을 통해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군의회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윤리적 책임을 높이고 의회의 자정 능력을 강화해 주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의회 구현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어르신과 돌봄 종사자들이 문화로 소통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수성구는 지난 6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어르신과 함께 문화와 배움을 잇다' 행사를 열었다. 수성구 노인맞춤돌봄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노인복지 최일선에서 어르신들의 일상을 살피고 있는 돌봄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교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수성구 지역 7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종사자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여 기관은 달구벌·대구시지·마야·예원·화성·선한이웃재가노인돌봄센터와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 등이다. 각 기관은 지역 곳곳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안전과 일상을 살피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묵묵히 어르신 돌봄을 실천해 온 종사자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수성구는 지역 노인복지 증진과 어르신 돌봄에 헌신한 우수 종사자 14명을 선정해 수성구청장상과 수성구의회 의장상을 수여했다. 돌봄 현장의 숨은 주역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어진 문화공연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와 청소년 무용팀 '뚜비프렌즈'가 활기찬 공연으로 첫 무대를 장식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퓨전 국악단 '판소리제작소 소리담기'도 무대에 올라 우리 전통 가락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공연을 선보였다. 어르신과 청소년, 돌봄 종사자들이 한 공간에서 공연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문화로 교감하는 시간이 됐다. 수성구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책임지고 있는 돌봄 종사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종사자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고령층의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현장 종사자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과 발이 되어 주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종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수성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웹툰 제작의 기초부터 실제 작품 완성까지 경험할 수 있는 실무형 디지털 콘텐츠 교육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창의역량 강화에 나섰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지역 중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달성웹툰 집중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웹툰 제작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디지털 창작 도구를 직접 활용해 자신만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웹툰 제작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인 '클립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참가 학생들이 디지털 드로잉의 기초부터 캐릭터 제작, 컷 연출, 최종 작품 완성까지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체험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웹툰 작품이 기획되고 표현되고 완성되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웹툰 제작의 기본기를 다지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특징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표현하는 능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이미지로 구현하는 창의력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은 △웹툰의 이해와 제작 프로세스 △디지털 드로잉 기초 △웹툰 연출 요소 △캐릭터 콘셉트디자인 △4컷 컷툰 완성 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먼저 웹툰의 대중화 과정과 주요 플랫폼의 특성, 장르별 표현 방식 등을 살펴보며 웹툰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어 클립스튜디오의 기본 기능과 디지털 드로잉 실습을 통해 선 긋기와 채색, 레이어 활용 등 웹툰 제작에 필요한 기초 기술을 익혔다. 웹툰 특유의 시각적 표현기법을 배우는 교육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말풍선과 텍스트 설정을 비롯해 집중선과 평행선 등 장면의 분위기와 움직임을 강조하는 연출기법을 실습했다. 캐릭터 제작 과정에서는 다양한 구도와 자세, 표정 등을 표현하고 손과 발 등 세부 요소를 그리는 방법을 배우며 캐릭터 콘셉트디자인 역량을 키웠다. 마지막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구상해 웹툰 컷 연출과 대사, 캐릭터 배치 등을 적용한 4컷 컷툰을 완성했다. 자신이 기획한 이야기를 캐릭터와 장면으로 구체화하고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면서 콘텐츠 제작의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도 함께 진행돼 단순한 제작 기술 습득을 넘어 디지털 환경에서 필요한 기본 소양까지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기획과 표현, 연출, 완성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웹툰과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이 실제 대학 교육 환경과 전문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박재윤 영남이공대학교 웹툰과 교수는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단순히 그림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웹툰이 어떻게 기획되고 연출되며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지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며 “짧은 일정이었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캐릭터와 장면으로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캠프를 통해 대학이 보유한 웹툰 기획과 제작, 디지털 드로잉, 캐릭터 표현, 컷 연출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실무형 교육 역량을 지역 청소년들과 공유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진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웹툰을 비롯한 문화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디지털 창작 역량과 콘텐츠 기획 능력이 새로운 진로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대학의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창의적 인재 양성과 진로 탐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이 보유한 실무 중심의 교육 경쟁력을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공유하고 문화콘텐츠 기반 교육을 통해 지역 청소년과 대학을 잇는 교육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세계 5개국 전문가들과 함께 느린학습자를 위한 교육·돌봄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넘어 대학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통합지원체계 구축 가능성을 살피면서 향후 '경북형 느린학습자 지원모델'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대학교 RISE사업단 치유돌봄특성화대학센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느린학습자 지원체계의 국제적 동향'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중국·일본·대만 등 5개국의 느린학습자 지원정책과 교육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는 국가별 제도와 정책을 단순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선진사례를 지역 실정에 맞게 적용해 경북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논의의 초점을 맞췄다. 느린학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교육 현장과 복지·돌봄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원체계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에서는 느린학습자의 진단과 교육지원에서부터 사회 적응과 자립, 지역사회 연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를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무엇보다 대구대가 전국 최초로 느린학습자를 위해 개설한 '라이프 디자인학과'의 신입생 모집 사례가 소개되면서 국내외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학 교육의 문턱을 낮추는 것을 넘어 느린학습자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과 최은영 대구대 부총장, 장중혁 RISE사업단장, 백상수 RISE치유돌봄센터장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복지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날인 3일 프리컨퍼런스에서는 대구대와 RISE사업단의 주요 사업과 역할을 소개하고 국내 느린학습자 지원체계와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박정식 대구대 평생교육원 K-PACE센터 소장은 느린학습자 지원체계 및 연구 동향을 발표하며 국내 정책과 교육 현장의 흐름을 짚고 향후 지원체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4일 열린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각국 전문가들이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댔다. 컨퍼런스는 △글로벌 협력 기반의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과 교육 방향 △느린학습자의 진단과 교육지원 정책 △지속 가능한 통합 지원체계와 국제 협력 모델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부터 학교 교육 이후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국제적인 정책과 현장 사례도 한자리에서 소개됐다. 미국 오크턴 대학(Oakton College)의 캐롤 번스(Carol J. Burns) 교수를 비롯해 대만 켄트 쳉(Kent Cheng)·신이 왕(Hsin Yi Wang) 교수, 중국 왕준진(Wang Junjin) 교수, 일본 나가이 리츠코 박사 등이 발표자로 나서 각국의 느린학습자 지원정책과 교육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마다 교육·복지제도와 사회적 환경에는 차이가 있지만 느린학습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나 특정 기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교육과 복지, 돌봄, 취업 및 사회적 자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통합적인 지원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각국의 정책과 교육 사례 가운데 경북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교육·복지 인프라와 인구 구조, 지원기관 간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경북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가 학술적 논의를 넘어 실제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정책과 현장의 접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참가자들이 대구 대명동 소재 특수학교 5개교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살펴보며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는 지원 방식을 공유했다. 또 학교와 대학, 지역사회를 연계해 교육 이후의 삶까지 지원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국제적 지원 동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이번 세미나는 대구대가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느린학습자의 잠재력을 지원하는 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웅 총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전한 최은영 대구대 부총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느린학습자 지원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자리는 포용적 교육 실현에 큰 의미가 있다"며 “대구대는 느린학습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아 제도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백상수 RISE치유돌봄센터장(유아특수교육학과 교수)은 “이번 세미나는 연구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 국제공동연구와 현장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대 치유돌봄특성화대학센터는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수집한 국내외 정책과 교육 현장 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경북형 느린학습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교육·복지·돌봄 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해 느린학습자가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지원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논의가 실제 지역 정책과 교육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경우 대학이 지역의 교육·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 새로운 산학·지역협력 모델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관계 회복과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놀이와 체험을 접목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지역연계 협력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위플레이(We Play)' 여름방학 특별체험활동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위플레이'는 교실과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또래와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일률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매개로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정서지원 활동을 비롯해 관계형성, 진로탐색, 여름방학 특별활동 등 학생들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재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효목초등학교와 율금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친구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특별체험활동도 마련된다. 이번 특별활동은 바운스트램폴린파크 체험과 아쿠아리움 관람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트램폴린을 활용한 다양한 신체활동과 팀별 미션에 참여해 친구들과 힘을 합쳐 과제를 해결하고 서로 응원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경쟁보다는 협력에 무게를 두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또래관계에 필요한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생태환경을 배우는 체험활동이 이어진다. 친구들과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긍정적인 추억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여름방학 현장체험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적 경험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실을 벗어난 다양한 환경에서 또래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것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학교생활에 대한 흥미와 참여 동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의 취지도 적극 반영했다.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개별적인 문제로만 바라보기보다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체험·정서·관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의주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맞춤통합지원 지역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재난 복구부터 주민 소통·문화 확산까지

◇포항 양식장 고수온 피해 확산…40억 투입해 현장 대응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연안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를 줄이기 위해 40억 원 규모의 대응사업을 추진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8일 박용선 포항시장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이상휘 국회의원,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등과 호미곶면 피해 양식장을 방문해 어류 폐사와 시설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포항 전 연안에는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7일 기준 구룡포읍 하정리는 27.6℃, 청하면 방어리는 28.1℃까지 수온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관내 양식장 27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27만7천 마리가 폐사했으며 잠정 피해액은 약 1억7천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수온에 약한 강도다리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7개 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해 액화산소 810톤과 순환펌프 1천51대를 지원하고 있다. 면역증강제와 저층취수라인, 액화산소탱크, 비상발전기 등 관련 장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합동 피해조사반을 운영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폐사체 처리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 복구 지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상휘 의원은 “피해조사와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국비와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시장은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정부,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일직·남선·임하 특별재난지역 지정…수해 복구 국비 추가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일직면과 남선면, 임하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피해 복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피해가 집중된 이들 3개 면을 8월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중앙합동피해조사반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안동시 전체 피해액은 39억4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고지원 기준인 33억 원을 넘어선 규모다. 일직·남선·임하면 역시 각각 읍면 단위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8억2천500만 원 이상의 피해가 확인돼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복구비 일부를 국가가 추가 지원한다. 피해 주민에게도 관련 기준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의 간접 지원이 제공된다. 안동시는 호우 직후부터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이재민 지원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추가 국비를 활용해 복구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피해 시설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복구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동 의원, 송하·옥동 주민 만나 생활현안 '현장 소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이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 생활 속 불편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8일 안동 송하동행정복지센터에서 '송하동·옥동 주민과의 만남'을 열었다. 행사에는 지역 시·도의원과 주민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이날 어린이 놀이·휴식 공간과 어르신 공간 부족을 비롯해 산불 이재민 주거 안정,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비용 부담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어린이를 위한 생활공간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말씀을 하나하나 챙기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부터 살펴보겠다"며 “자주 만나고 더 많이 듣는 것이 지역을 위한 일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안동·예천지역 읍·면·동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오단 장편소설 '이육사 1943', 안동시 '한 도시 한 책'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출신 권오단 작가의 장편소설 『이육사 1943』이 2026년 안동시 '한 도시 한 책' 도서로 선정됐다. 『이육사 1943』은 1943년 가을 서대문경찰서에서 베이징으로 압송되는 이육사가 자신의 삶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에는 이육사의 고향과 가족, 친구를 비롯해 당시 시대상이 담겼으며 『광야』와 『절정』, 『청포도』 등 대표적인 시가 탄생하게 된 배경도 소설적 상상력을 통해 그려진다. 권 작가는 2021년 이육사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하면서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연구했고, 이를 바탕으로 약 4년에 걸쳐 작품을 완성했다. 권 작가는 “이 책이 민족시인 이육사의 삶과 정신, 문학을 보다 깊이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한 책 선포식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영가대교 아래 실개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권 작가는 대학에서 한문학을 전공한 뒤 소설과 동화, 공연 대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과 한국중앙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공모전 수상 등의 경력이 있으며 『전우치』, 『대적 홍길동』 등 역사소설과 다수의 동화를 펴냈다. 오페라 『아! 징비록』, 『석주 이상룡』, 『광야의꽃 이육사』 등의 대본 작업에도 참여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철강 AI 혁신·청년 정착·미래교육 강화

◇포항에 '철강 AI 실증허브' 구축…5년간 240억 투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업통상부의 '철강산업 AI 융합실증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각각 120억 원씩 총 240억 원이 투입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철강협회 등이 참여한다. 핵심 시설인 '철강 AI 융합실증센터'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센터에는 AI 기술 실증공간과 GPU 기반 연산 인프라를 비롯해 전력·공조·보안 네트워크 등이 구축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 시설을 활용해 도내 철강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AI, 설비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등 현장 적용형 솔루션을 실증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표준화해 철강 특화 AI 모델 개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철강기업과 AI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철강-AI 네트워크'도 구성해 공정·품질·안전·에너지 분야의 AI 수요와 기술을 연결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산업의 위기를 AI 기반 산업 전환의 기회로 만들고 지역과 국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월세 최대 20만원·전세 보증료 40만원…청년 주거부담 낮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 가운데 소득요건을 충족하면 월 최대 20만 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계속사업으로 전환돼 매년 3~5월 신청을 받는다. 올해 신청자는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9월 최종 선정되며 선정 대상자에게는 5월부터 9월까지 월세 지원금이 소급 지급될 예정이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은 HUG·HF·SGI의 유효한 반환보증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이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청년 5천만 원 이하, 청년 외 6천만 원 이하, 신혼부부 7천500만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2025년 3월 30일 이전 보증 가입자는 최대 30만 원이 지원된다. 월세 지원은 복지로와 주민센터·시군청에서, 보증료 지원은 안심전세포털과 정부24 또는 시군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학·청년정책 하나로 묶는다…경북도 '대학청년과' 신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대학정책과 청년정책을 연계해 인재 양성부터 지역 정착까지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경북도는 8월 10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대학정책과와 청년정책과를 합친 '대학청년과'를 신설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에 대응하고 대학과 청년 분야의 정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새 조직은 기존 3개 팀에서 대학정책팀, 청년정책팀, 평생교육팀, 청년권익소통팀, 지역인재육성팀, K-U시티팀 등 6개 팀으로 확대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G(GROW)-인재 밸리 경북'을 추진한다. 대학에서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의 취·창업과 성장을 지원한 뒤 K-U시티 등을 통해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상수 지방정부전략국장은 “대학과 청년 업무를 연결해 경북에서 배우고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교사가 학생 돼 IB 수업 체험…경북형 미래교육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에서 국제 바칼로레아(IB) 수업과 평가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경북교육청은 8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6 경북수업나눔축제'에서 'IB POP-UP STORE – Discover IB, 배움을 만나다'를 운영했다. 참가 교원들은 직접 질문을 만들고 탐구와 토론을 거쳐 논·서술형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기준표(Rubric)를 활용해 자신의 답안을 평가하고 성찰하는 과정도 체험했다. 수업은 경북지역 IB 월드스쿨과 후보학교 교원들이 맡아 실제 학교에서 운영하는 탐구 중심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IB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자료, 학교 운영 사례 등도 전시됐다. 경북교육청은 구미원당초와 대구교대안동부설초의 IB PYP 월드스쿨 승인에 이어 중등학교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IB의 탐구 중심 수업과 논·서술형 평가를 일반학교까지 확대하는 '경북형 IB 일반화'에 나설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교실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IB의 우수한 수업과 평가 사례가 모든 학교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구미, AI·방산 국비 확보 막판 승부…예산당국 찾아 “미래산업 살려야”

정성현 부시장, 정부예산 심의장 직접 찾아 핵심사업 지원 요청 AI 공유공장·자율제조 보안·AI 글래스 등 집중 건의 “구미 제조업에 AI 입혀 국가전략산업 거점으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AI와 방산을 앞세워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정부예산안 편성이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구미시 부시장이 직접 예산당국을 찾아 구미의 산업구조를 바꿀 핵심 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을 요청했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지난 7일 서울지방조달청에 마련된 정부예산 심의장을 찾아 예산실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폭염 속에서도 정부예산안 반영 여부를 가를 막판 심의에 맞춰 직접 중앙정부 설득에 나선 것이다. 구미시가 이번에 꺼내든 카드는 'AI를 입힌 제조업 혁신'​이다. 정 부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정희철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박환조 인공지능디지털예산과장 등을 만나 △방산·AI 특화 공유공장 구축 △AX 자율제조 사이버융합보안 지원 인프라 구축 △AI 가전 글로벌 인증 신속지원을 위한 가상검증 인프라 구축 △AI 글래스 산업 생태계 활성화 △생성형 AI 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센터 조성 등의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단순한 지역 현안사업 지원 요청이라기보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AI·방산·디지털 융합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이라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특히 구미는 전자·반도체·방산 등 제조업 기반이 이미 집적돼 있는 만큼 여기에 인공지능과 자율제조 기술을 결합할 경우 국가 차원의 첨단 제조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예산당국에 강조했다. 관건은 정부의 재정 지원이다. AI 제조혁신과 산업 인프라 구축은 개별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투자만으로 추진하기에는 사업 규모가 크고 초기 투자 부담도 상당하다. 구미시가 정부예산안 확정 직전까지 중앙부처를 상대로 국비 확보전에 나서는 이유다. 정성현 부시장은 “구미가 한국형 AI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전략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려면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주요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직접 찾아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정부예산 심의 과정에서 중앙부처와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어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면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추가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도시 구미가 '전자·제조도시'를 넘어 'AI·방산 첨단산업도시'로 체질을 바꿀 수 있을지, 그 첫 관문은 결국 정부예산안에 달렸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경산시-청도군-칠곡군-대구북구-대구남구-대구보건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시민 건강과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자 경북 경산시가 야간 무더위쉼터를 확대하고 가용 수자원을 총동원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경산시는 지난 7일 오전 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조현일 시장 주재로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 확보와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조지연 국회의원,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 윤기현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무원과 경산소방서, 대구지방기상청,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 한국전력공사 경산지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분야별 피해 예방 대책과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이 일시적인 이상기후가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 잡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존 대응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시는 우선 시민들이 일상생활 공간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생활권을 중심으로 가로수 식재를 확대하고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는 등 폭염저감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낮 동안 이어진 폭염이 밤까지 계속되는 열대야에 대비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추가로 발굴해 운영하기로 했다.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과 야외근로자 등에 대한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안부 확인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상태와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관리 상황도 지속해서 점검한다. 폭염에 따른 농작물과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에도 나선다.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저수지와 양수장, 관정 등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필요한 지역에는 급수차와 양수 장비 등 가용 행정자원도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해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 시민 생활과 농업 현장의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이상기후가 아닌 매년 반복되는 뉴노멀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그늘과 쉼터를 확충하고 농업용수 공급에도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서와 관계기관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작은 위험 요인도 놓치지 않는 선제 대응으로 시민과 농업인이 안심할 수 있는 여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산시는 폭염과 가뭄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저감시설 관리, 농업용수 공급 및 농·축산 분야 피해 예방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경북 청도지역의 생활·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자 청도군이 운문댐 용수 공급 확대와 송수관로 복선화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8일 한성숙 국무총리와 함께 운문댐을 찾아 댐 저수 현황과 가뭄에 따른 지역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지역 생활용수 공급의 핵심 시설인 운문댐의 용수 공급 현황을 설명하고 청도군의 수돗물 공급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 농작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국비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청했다. 청도군이 정부에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한 것은 운문댐 용수 공급 확대다. 군은 현재 하루 1만7천500㎥인 운문댐 용수 배분계획량을 하루 3만㎥로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1천18억원 규모의 운문댐 송수관로(터널) 복선화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청도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필요한 2027년도 국비 33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청도군은 최근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 확대와 정수시설 용량 부족이 겹치면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청도의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8배를 웃도는 34만명 수준으로 늘었다. 관광객 등 체류인구 증가로 생활용수 사용량은 크게 늘었지만 정수시설 용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특히 청도군은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운문댐이 지역에 있는데도 정작 주민들이 수돗물 공급 부족과 단수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군수는 국무총리에게 가뭄 상황에서 군민들의 피해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문댐 용수를 청도지역에 우선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업 분야의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도 건의했다. 청도군은 관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료와 유류비를 비롯해 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 등에 필요한 국비 1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뭄 장기화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도 정부에 건의했다. 운문댐 현장 점검을 마친 박 군수는 국무총리와 함께 인근 대천리 무더위쉼터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이들은 쉼터의 냉방시설 가동 상태 등을 확인하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불편 사항을 살폈다. 청도군은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비상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는 하천을 굴착해 용수를 공급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 농업용 암반관정 410여곳도 전면 가동하고 있다.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서는 긴급 병물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시가지 도로에는 살수차를 투입하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연일 이어지는 가뭄과 폭염으로 군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국무총리 현장 방문을 계기로 가뭄 대응과 폭염 대책에 필요한 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가뭄과 폭염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생활·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취약계층 피해 여부 등을 지속해서 살피고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무더위를 피해 울창한 숲을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책장을 넘기며 여유를 즐긴다. 경북 칠곡군 송정자연휴양림이 여름철 피서와 독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북캉스' 공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회장 김명신)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칠곡군 석적읍 반계리 송정자연휴양림 북카페 '초록책방'에서 '피서지 새마을작은도서관'을 운영한다. 피서지 새마을작은도서관에는 소설과 교양서, 어린이 도서 등 700여 권의 책이 마련됐다. 휴양림을 찾은 캠핑객과 피서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새마을문고 회원과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참여해 도서 대출과 이용 안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도서를 갖춰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캠핑과 산책 등 자연 속 휴식에 독서를 더하면서 휴양림에서 보내는 여름휴가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가 피서지를 찾아 독서문화 활동을 펼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10년 넘게 피서지 독서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2년에도 송정자연휴양림에서 '피서지 이동문고'를 운영했다. 당시에는 휴양림 야외 데크에 천막을 설치하고 책을 비치해 피서객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책을 옮기고 대출 업무를 맡으며 피서객들에게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운영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3년 전부터는 휴양림 내 북카페 '초록책방'을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야외에 천막을 설치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북카페라는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하면서 피서객들도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휴양림에서 캠핑과 산책을 즐기다 북카페에 들러 책 한 권을 펼쳐볼 수 있어 자연 속 휴식과 독서를 결합한 '북캉스'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책을 읽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서로 책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운영 기간에는 '알뜰도서교환시장'을 열어 주민과 피서객들이 자신이 읽은 책을 가져오면 새로운 책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가정에서 한 번 읽은 뒤 책장에 보관해둔 책을 다른 독자와 나누고 자신은 또 다른 책을 읽을 수 있어 책 나눔과 재활용은 물론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의 독서문화 활동은 피서지에만 머물지 않는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곳은 물론 책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간까지 직접 찾아가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에 힘을 쏟아왔다. 칠곡경찰서 유치장에 작은문고를 설치했으며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는 어린이 도서관을 조성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이동 중에도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날에는 칠곡휴게소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책 600권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김명신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 회장은 올해 새마을문고중앙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독서문화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피서지 작은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려 읽는 공간을 넘어 휴가 중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명신 회장은 “올해는 운영 기간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피서객들이 휴양림에서 책을 접했으면 한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작은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휴양림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좋은 책도 함께 읽는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문화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여성 1인 가구와 범죄 피해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의 범죄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 초인종과 홈캠 등 방범물품을 지원한다. 대구 북구청은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북구 주거안전 취약가구 세이프-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범죄 피해가구와 여성 1인 가구, 사회적 취약계층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와 여성 1인 소상공인이다. 북구는 주거안전 취약가구에 '안심홈세트' 또는 '홈도어가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심홈세트는 스마트 초인종과 스마트 홈캠, 호신용 경보기, 현관문 안전고리 등 4종의 방범물품으로 구성됐다. 여성 혼자 거주하거나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가구가 방문자를 확인하고 외부 침입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거지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성 1인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장 내 안전 강화를 위해 실내 CCTV 보안서비스를 1년간 지원한다. 혼자 사업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지원 신청은 9월 4일까지 받는다.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북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북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주거 형태와 안전 취약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범죄 예방 시설을 개별적으로 마련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여성 1인 가구와 사회적 취약계층 등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범죄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여성 1인 소상공인의 사업장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생활공간과 생업 현장에서의 안전을 함께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세이프-홈 지원사업을 통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여성과 취약계층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태권도장을 거점으로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흡연 예방과 금연문화 확산에 나선다. 대구 남구보건소는 지난 6일 남구태권도협회와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금연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 실천을 유도해 '흡연 피해 없는 남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 실천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건강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남구지역 태권도장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위험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태권도장을 흡연 예방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해 성장기부터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태권도장 지도자들도 청소년 흡연 예방에 힘을 보탠다. 지도자들은 교육 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활용해 태권도장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흡연 예방 교육을 하고, 온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학부모들에게도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청소년 흡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남구보건소와 태권도협회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태권도장 지도자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금연에 대한 관심과 실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흡연 예방과 금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명자 남구보건소장은 “성장기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태권도장을 통해 흡연 예방과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건강한 금연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간호계열 학생들이 기증받은 인체를 활용한 해부학 실습을 통해 인체 구조를 살펴보고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 보건·간호계열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보건통합 해부학(카데바) 임상교육'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대구보건대 보건융합교육센터가 주최하고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가 주관했다. 교육에는 간호학과 학생 50명과 물리치료학과 50명, 작업치료학과 20명 등 모두 120명이 참여했다. 대학 측은 기증받은 인체를 활용한 해부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와 강의에서 배운 인체 구조를 실제로 확인하고 이를 전공별 임상 사례와 연결해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모두 3회에 걸친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해부학 이론교육을 받은 뒤 카데바 실습에 참여해 근육과 신경, 혈관 등 주요 인체 구조와 상호 관계를 입체적으로 관찰했다. 특히 단순히 인체 구조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간호와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 각 전공에서 접할 수 있는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실습을 진행해 해부학적 지식을 실제 보건의료 현장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학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임상 심화 직무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서로 다른 보건의료 전공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의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질환이나 신체 기능을 하나의 영역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능력이 필요한 만큼 학생들이 인체에 대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또 실제 인체 구조를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평면적인 교재나 모형을 활용한 수업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근육과 신경, 혈관 등의 위치와 연결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각 전공의 임상 지식과 연계하도록 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카데바 임상교육을 통해 보건·간호계열 학생들의 전공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적응 능력과 통합적 사고를 갖춘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영순 대구보건대 융합교양교육원장은 “카데바 임상교육은 학생들이 실제 인체 구조를 통해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임상과 연결해 이해하는 교육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심화·융합교육을 확대해 전문성과 통합적 사고를 갖춘 현장 중심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백두대간수목원-영덕군-영양군-군위군-안동교육청-봉화교육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미나리아재비 재배기술 보급…현장 활용 안내서 발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자생식물 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미나리아재비 재배기술을 집대성한 안내서를 선보였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자생식물 산업화 기반을 확대하고 현장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자생식물 미나리아재비 증식·재배관리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미나리아재비는 우수한 관상 가치와 활용성을 갖춘 국내 자생식물로 산업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체계적인 재배기술 자료가 부족해 생산 기반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안내서에는 종자 채취부터 파종과 발아, 생육관리, 병해충 방제, 월동관리까지 재배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초보 재배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재배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함께 담아 연구자와 농업인, 일반 국민 모두가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내서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에서 PDF 형태로 무료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연구 성과를 현장에 확산해 자생식물의 산업적 활용 기반을 넓히는 것이 이번 안내서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생식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활용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별파랑 집라인' 11일 운영 재개…안전점검 완료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의 대표 체험 관광시설인 '별파랑 집라인'이 시설 정비와 안전점검을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별파랑 집라인은 영덕 풍력발전단지 내 별파랑공원에 조성된 레포츠 시설로, 총연장 742m 코스를 따라 동해 바다와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명소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1만5천 원, 편도 1만 원이며 청소년과 어린이는 연령별로 차등 적용된다. 20명 이상 단체에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 영덕군민과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는 이용료의 20%를 할인한다. 군은 운영 재개에 앞서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과 운영체계 정비를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한 체험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동해 풍경과 함께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가동…맞춤형 징수활동 추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을 줄이고 성실납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운영에 들어갔다. 체납관리단은 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각 1명으로 구성돼 오는 11월까지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납부 독려 활동을 실시한다. 군은 납부 능력에 맞는 분할납부를 안내하는 등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복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관련 부서와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면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체납을 지속하는 경우에는 재산 압류와 차량 번호판 영치 등 법적 절차를 병행해 조세 형평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수 재무과장은 “지방세는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핵심 재원"이라며 “공정한 세정 운영과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민관 협력 강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합사례관리분과가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통합사례관리분과는 지난 6일 군위읍의 한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군위지역자활센터와 어울림청년연합회, 후원회 등 30여 명과 함께 실내 청소와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기존 복지제도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 봉사에 앞서 협의체는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상 가구에 에어컨 설치도 지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해 준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교육지원청,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 준비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교육지원청이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을 목표로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모델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안동미래교육지구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육혁신선도지역 추진 전략과 실행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2027년 교육발전특구 사업 종료 이후 새롭게 추진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지역 교육여건 분석을 비롯해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운영, 학생 성장 지원, 거버넌스 구축 방안,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안동교육지원청은 앞으로 T/F를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학교와 학부모,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안동형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봉화교육지원청, 교육협력 컨설팅 개최…지역 교육현안 공동 대응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교육지원청이 봉화군, 경북교육청과 함께 교육협력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열고 지역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일 열린 회의에는 교육청과 봉화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재정 확대와 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교육경비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신규 교육사업 발굴과 교육재원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2029년 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봉화도서관 신축사업과 기존 부지의 복합교육문화공간 조성, 춘양중학교와 한국산림과학고 체육관 신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영록 봉화교육장은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주민참여·관광·안전·행정 혁신으로 지역 활력 높인다

◇안동시,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교육…시민 제안 역량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27일과 29일, 8월 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권역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다.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사업 제안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생활 속 불편 사항이나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안동시는 참여 경험과 제안서 작성 방법을 알지 못해 시민 참여가 제한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교육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교육은 와룡면·임하면·남후면 행정복지센터와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모두 5회 진행됐다. 주민참여예산위원 35명과 일반 시민 90명 등 총 12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주민참여예산제의 기본 개념과 우수 제안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 현안을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방법과 제안서 작성 요령을 실습했다.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을 실행 가능한 공공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교육의 초점이 맞춰졌다. 안동시는 오는 9월 11일까지 주민 제안사업을 접수한다. 안동시민이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 누리집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환경 분야 등의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업은 담당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채택된 사업은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진용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시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이 주민참여예산의 핵심"이라며 “다양한 시민 의견이 예산과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영주365시장, 먹거리와 공연 어우러진 '선비풍류 야시장' 개장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365시장이 지역 특산물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 관광공간으로 변신한다. 영주시는 8월 7일부터 10월까지 영주365시장 포차거리 일원에서 '선비풍류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날 오후 5시부터 먹거리 매대와 체험 공간이 문을 열며, 오후 6시 30분에는 공식 개장행사가 진행된다. 야시장에서는 영주한우를 활용한 육전과 문어숙회 등 지역의 맛을 살린 다양한 음식이 판매된다. 모두 6개의 먹거리 매대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이 공연과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버스킹 무대와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까지로, 격주 금요일과 토요일을 중심으로 총 5차례 열린다. 시는 시민에게는 색다른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전통시장과 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야시장은 2026년부터 2년 동안 추진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상북도, 영주시가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상인회와 사업단이 운영을 맡는다. 영주시는 야시장을 계기로 영주365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시장에서 벗어나 먹거리와 관광, 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시장 매출과 주변 상권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영주365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사업뿐 아니라 카카오 상권 디지털 지원사업과 경북지식재산센터 공동브랜드 개발사업에도 선정됐다. 시는 온라인 홍보와 현장 콘텐츠를 연계해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시장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권용락 선비골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영주의 맛과 전통시장 특유의 정취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전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야시장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영주의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곤충축제·버블런 앞두고 행사장 안전대책 점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8월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인파와 폭염, 시설물 사고 예방대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군은 7일 오전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예천군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예천곤충페스티벌과 도청신도시 버블런 행사의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회의에는 안병윤 예천군수를 비롯해 예천경찰서와 예천소방서, 예천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예천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와 행사 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행사장에 많은 방문객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이동 동선과 인파 분산대책을 확인했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 방안과 안전요원 배치,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 비상연락체계도 점검했다. 또 임시시설과 먹거리 공간 등에 설치되는 전기·가스시설의 안전관리 방안과 응급환자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도 검토했다. 예천군은 회의에서 나온 보완 의견을 행사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하고, 행사 전까지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현장 대응체계 확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병윤 군수는 “축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방문객의 안전"이라며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누구나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군민이 추천한 친절 공직자 6명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직원들을 선정해 격려하며 군민 중심 행정문화 확산에 나섰다. 군은 8월 6일 군수 집무실에서 '2026년 상반기 민원 친절 우수직원' 시상식을 열고 선정된 직원 6명에게 표창장과 1인당 20만 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번 시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민원 현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인 직원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직원 추천 과정에 군민이 직접 참여했다. 의성군은 실시간 고객만족도 조사 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 설문과 방문·전화 추천, 군 누리집 '칭찬합니다' 게시판 등을 통해 후보자를 접수했다. 각 부서 민원창구에도 추천서를 비치해 주민이 현장에서 바로 우수 직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된 후보자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민원과장과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여한 선정위원회의 서면심사를 거쳤다. 평가점수에 따라 최종 6명이 선정됐으며,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군 소속 모든 직원을 추천 대상으로 포함했다. 수상자들은 점곡면과 민원과, 건축과, 환경축산과 등에서 토지정리와 건축 인허가, 환경 분야 허가, 불법 주정차 관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했다. 복잡한 절차를 알기 쉽게 안내하고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행정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시상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직원, 징계 또는 불문경고 처분을 받은 직원 등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민원 현장에서 주민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는 직원들의 노력이 군정 신뢰를 높이는 힘"이라며 “친절과 책임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전 부서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K-베트남 밸리' 특구 지정…한·베 역사문화 관광거점 조성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800년 동안 이어진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인연을 관광과 정주, 국제교류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봉화군은 지난 6일 열린 제6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봉화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계획이 원안대로 가결돼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봉화는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이 고려로 이주한 뒤 후손들이 정착한 지역으로, 충효당을 비롯한 한·베 역사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활용해 문화 보존에 머물지 않고 관광과 산업, 정주 기능을 연계한 지역 성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구 대상지는 봉성면 창평리 일원 87만7천372㎡이며, 지정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다. 기존 투자액 1천127억 원을 포함해 총 3천476억 원 규모의 8개 특화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특구에는 출입국 관리와 토지 이용, 도로, 국·공유재산, 주택 공급 등과 관련한 10개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외국 전문인력의 사업 참여와 각종 개발 인허가, 기반시설 조성 절차가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인 K-베트남 밸리는 역사문화지구와 문화교류지구, 휴양체험지구로 나뉘어 조성된다. 베트남문화원과 한·베 역사문화체험관, 문화거리, 숙박·체험시설, 이주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평저수지 관광개발을 비롯해 다덕약수관광지와 정자문화생활관, 임대형 스마트팜, 힐링 펫빌리지, 목재문화체험장, 문수골 가재마을 사업도 연계된다. 군은 각 시설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역사교육과 문화체험, 음식, 숙박, 지역상품 구매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구조도 구축한다.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 거주 베트남인과 해외 방문객을 유치해 생활인구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확대한다는 목표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특구 지정은 오랜 한·베 인연을 봉화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문화와 관광, 정주 기능을 체계적으로 갖춰 대표적인 한·베 교류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소액 체납자 맞춤 관리…생계형 체납자는 복지 연계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방세 체납액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납세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운영한다. 체납관리단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활동하며, 지방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납부 안내와 상담, 현장 중심의 체납 관리 업무를 맡는다. 관리단은 지난 5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상북도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발대식에 참석해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주요 관리 대상은 지방세 체납액이 100만 원 미만인 소액 체납자다. 관리단은 전화 상담과 문자메시지, 우편 안내 등을 통해 체납 사실과 납부 방법을 알리고 자진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납부 능력이 있으면서도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생계형 체납자는 복지 담당 부서와 연계해 필요한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등 상황별 대응에 나선다. 청송군은 체납 징수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납세자의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펴 성실 납세 문화와 포용적인 세무행정을 함께 정착시킬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군민이 존중받는 공정한 납세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는 복지 지원이 적절히 연결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AI 제조 혁신과 역사·인성교육 강화에 박차

◇경북도, AI 기반 가상공장 구축…자율생산 '다크팩토리' 시대 준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한 가상공장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며 미래 제조혁신 기반 마련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AI 기반 공장 통합운영·사전검증 기술개발' 공모에 선정돼 2027년 5월까지 총 21억 원을 투입, 한국형 AI 기반 가상공장 플랫폼(KRAFT)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제 공장을 건설하기 전에 생산설비와 물류, 운영 시스템 등을 가상환경에서 미리 구현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 오류와 설비 간 충돌 등을 사전에 분석해 공장 구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통합 설계와 사전검증 시스템을 개발한 뒤 포항 이차전지 제조현장에 적용해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사업 성과는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하고 향후 원격공장과 완전자율형 스마트공장인 '다크팩토리' 구현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은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기술 확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가 스스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하는 미래형 공장 구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본격 시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일본 산인해안 세계지질공원과 손잡고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번 교류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경주와 포항 일원에서 진행되며 일본 고등학생과 관계자, 포항고 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지질유산을 배우고 문화교류를 이어간다. 참가 학생들은 양남 주상절리와 호미곶, 여남동 화석산지 등 대표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동해의 생성 과정과 지질학적 가치를 학습하고, 지질공원 보전 방안에 대한 토론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 지질공원 간 교육과 관광, 문화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생명사랑 인성교육 캠프 참가자 모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한 '2026 생명사랑 인성교육 캠프' 참가 가족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캠프는 오는 9월 5일 경산 남천 강변 둔치에서 열리며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70가족이 참여한다. 올해는 조부모가 함께하는 가족을 우선 선발하고 반려동물이 없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행사에서는 심폐소생술 체험과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 반려식물 심기, 반려견 올림픽, 유기견 보호교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이 함께 생명존중 실천을 약속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배려와 공감의 마음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중국 독립운동 사적지 순례 통해 역사교육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한 '2026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참가자들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중국 동북지역과 상하이, 충칭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항일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을 찾아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순례는 만주지역 독립운동을 살펴보는 '구국의 길'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동 경로를 따라가는 '독립의 길' 두 과정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 등을 방문하며 독립운동의 의미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교육청은 오는 14일 탐구 결과를 공유하는 '나눔한마당'을 열어 순례 경험을 학교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에서 배우는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사랑 정신과 올바른 역사관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안심노무사 제도' 도입…직장 내 괴롭힘 상담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는 '안심노무사 제도'를 8월부터 운영한다. 제도는 피해자가 내부 신고에 대한 부담 없이 공인노무사와 직접 상담하며 법률적 판단과 권리구제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상담은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등 모든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한국공인노무사회 추천을 받은 전문 노무사 2명을 위촉했으며, 상담 만족도와 제도 운영 효과를 분석해 향후 조직문화 개선과 예방교육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안전한 상담체계를 구축해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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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무분별한 농촌 개발을 막고 주거와 산업, 축산 기능을 체계적으로 재배치하는 농촌 공간 재편에 나섰다. 향후 10년간 김천 농촌의 토지 이용과 정주 여건을 좌우할 중장기 계획이어서 주민 의견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느냐가 관건이다. 6일 김천시는 지난 5일 시청 강당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김천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김천시 농촌 지역의 인구와 토지 이용, 정주 환경 등에 대한 공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주거·산업·축산 등 서로 다른 기능이 뒤섞이면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과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한 '농촌특화지구' 도입 방안도 제시됐다. 농촌특화지구는 주거와 산업, 축산시설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배치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축사와 주택이 무질서하게 혼재하거나 공장과 농지가 충돌하는 농촌 난개발 문제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날 토론에서 농촌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화 전략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시민들도 정주 환경과 농업 생산 기반, 지역별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전략계획이다. 단순한 개발사업 목록이 아니라 농촌의 토지 이용과 산업, 주거, 환경을 하나의 틀에서 관리하는 종합계획에 가깝다. 김천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농촌 고유의 경관과 공동체를 보전하면서도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을 살기 좋은 '삶터', 일자리와 소득 기회가 있는 '일터', 방문객이 찾는 매력적인 '쉼터'로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지역별 여건을 세밀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축산시설 이전이나 산업시설 재배치는 주민 재산권과 생업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협의와 합리적인 지원 대책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특화지구 지정이 규제 강화에만 머물지 않고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마련 방안도 필요하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공청회는 정부의 농촌 공간 재구조화 정책에 발맞춰 김천의 실정을 반영한 농촌 미래 10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라며 “시민 의견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농촌 지역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오는 19일까지 주민 의견을 접수해 계획안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9월 행정협의회와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과 고시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한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교통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는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 농암면보건지소는 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농암면 화산2리 마을회관에서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누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개강식에는 황재용·김남희 문경시의원과 문경시보건소장, 농암면장, 마을 이장과 부녀회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다. 건강누리 프로그램은 농촌 고령층에게 필요한 보건·복지·문화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 사업이다. 교육 내용은 계절성 감염병 예방과 심뇌혈관질환·치매 관리, 신체기능 회복 활동, 테이핑 요법 등으로 구성됐다. 비누공예 체험과 스트레스 관리,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도 포함됐다. 단순한 건강강좌에 그치지 않고 신체 활동과 정서 지원, 생활문화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농암면보건지소는 주 1회씩 모두 10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과 복지시설 이용이 쉽지 않은 교통 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평소 여가를 보내는 마을회관으로 의료진과 교육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농촌 고령층은 대중교통 부족과 장거리 이동 부담으로 질환 예방 교육이나 건강상담을 제때 받기 어렵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보건기관 방문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문경시는 접근성이 높은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활용해 건강교육과 상담,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강관리 실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회성 교육에 머물지 않으려면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위험군을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관리 체계로 연계하는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인 마을회관으로 직접 찾아가 보건교육과 상담, 예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보건교육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도입에 나선다. 특정 국가에 편중된 외국인 인력 수급 구조를 다변화하고,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성주군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기존 송출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별 입국 여건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인력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문제를 줄이려는 조치다. 캄보디아는 중앙정부가 계절근로자의 모집과 선발, 교육, 송출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 브로커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과도한 수수료 부과나 부실 선발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성주군의 설명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촌 지역의 계절적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기간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참외를 비롯한 시설원예 농업 비중이 높은 성주에서는 파종과 수확기에 단기간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해 계절근로자 확보가 농가 경영의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성주군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2027년부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를 처음 도입할 계획이다. 근로자 배정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은 이달 말부터 받을 예정이다. 다만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가 실제 농가 부담 완화로 이어지려면 적정 임금과 숙소 확보, 근로조건 준수, 무단이탈 방지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근로자 선발 단계의 공정성뿐 아니라 입국 이후의 생활 관리와 농가·근로자 간 분쟁 조정 체계도 중요하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게 열악한 숙소를 제공하거나 과도한 근로를 요구할 경우 인권 침해 논란과 이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위해서는 농가 교육과 현장 점검, 통역 지원 등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새로운 송출국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넘어 농촌 인력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근로자 선발부터 입국과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해 농가가 안심하고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지원하기 위해 518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재난·재해 예방과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재원을 집중했다. 6일 고령군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292억 원(5.97%) 늘어난 5182억 원 규모로 편성해 5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55억8000만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다.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이 농가와 소상공인, 운수업계의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 할인 보전비용 9억7000만 원과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10억 원도 반영했다. 군은 재정 투입을 통해 가계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난·재해 대응 예산도 확대했다. 고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18억 원, 세닥천·시례골천 중소하천 정비사업에 3억4000만 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지능형 재난안전·관제망 고도화 사업에는 6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 폐쇄회로(CC)TV 중심의 관제 체계를 개선해 재난과 사고 징후를 보다 신속하게 포착하겠다는 취지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에 11억2000만 원, 가뭄 대비 및 수리 불안정 농지 기반시설 설치에 2억3000만 원도 배정했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농업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교통과 지역개발 분야에는 고령 대가야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사업 5억6000만 원이 반영됐다. 고령1 일반산업단지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에도 15억4000만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환경과 근로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덕경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6억 원, 상곡4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3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보훈·교육 분야에서는 보훈·현충시설 확충사업 9억원과 월남전참전 기념비 건립사업 2억 원을 반영했다. 고령군인재육성재단 출연금 5억원도 편성해 지역 학생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추경안의 실효성은 예산 집행 속도와 지원 대상 선정의 공정성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실제 피해 계층에 신속하게 전달되지 않거나 일회성 지원에 그칠 경우 민생 안정 효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민생 안정과 각종 재난·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해 군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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