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현장 의정부터 농촌 지원·세대 잇는 전통문화까지

◇최덕규 경북도의원, 폐기농산물 자원화 지원 조례 전국 첫 발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경지와 하천 주변에 버려지는 폐기농산물을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근거가 경북에서 처음 마련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경주, 윤리특별위원장)은 폐기농산물의 적정 처리와 자원화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폐기농산물 처리 지원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상품 가치가 떨어지거나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한 농산물이 농지나 하천 인근에 방치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악취 발생과 수질 오염 등 환경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폐기농산물을 단순 폐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액비와 사료, 바이오에너지 등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례안에는 폐기농산물 처리 지원계획 수립과 실태조사를 비롯해 자원화센터와 처리시설의 설치·운영, 수거·운반·처리 비용 지원, 상습 투기지역 관리와 점검, 농업인 대상 교육·홍보,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성주군에서 운영 중인 '비상품 농산물 자원화센터' 사례가 조례 마련 과정에서 주요 모델로 활용됐다. 성주군 자원화센터는 하루 최대 500톤의 비상품 농산물을 처리하면서 악취 민원을 줄이는 한편 시장에 출하되기 어려운 농산물을 별도 처리해 농가 소득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이 같은 자원화 체계를 경북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행정·재정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덕규 의원은 “폐기농산물 무단투기를 막고 자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해 경북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지난 8월 25일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9월 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 발달장애인·자립준비청년 지원 현장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복지정책의 실효성과 청소년 지원시설의 운영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구미와 김천지역 현장을 찾았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위원 10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발달장애인과 자립준비청년 지원기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살폈다. 첫날에는 경북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경북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찾아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주거 자립을 연계한 '두드림하우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실제 취업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직업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희망디딤돌 사업과 자립통합지원사업에 대해서도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경북 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기관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실내외 시설과 모험활동 공간 등 주요 시설의 안전성과 활용 상태를 점검했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프 등 프로그램 운영 실태도 확인하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김일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구미)은 “발달장애인과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지원받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의미 있는 일정이었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와 지원정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전통문화부터 K-푸드까지 현장 의정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제13대 전반기 출범 이후 첫 현장 의정활동에 나서 문화·관광과 환경, 식품산업 분야 주요 사업장을 집중 점검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6일과 27일 안동과 상주, 구미, 김천을 차례로 방문해 소관 기관과 사업장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위원회는 도내 22개 시·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전통문화 자원부터 산림·환경 교육, 식품산업까지 점검 대상을 폭넓게 구성했다. 첫날 찾은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학자료를 보관하고 있지만 수장공간 부족으로 추가 기증자료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전통기록유산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지원 확대를 위해 의회와 진흥원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산림문화체험센터에서는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시설 홍보를 강화해 관광자원과 연계한 이용 활성화를 주문했다. 상주 한국한복진흥원에서는 경북한복문화창작소와 입주기업, 전시홍보관 등을 둘러보며 한복산업 육성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한복이 K-문화의 주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확대와 국제화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을 찾아 환경교육관과 전시관 등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기후·생태 환경에 대한 도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과 생태보전을 위한 환경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민들이 환경 관련 자격증과 전문교육을 위해 직접 이용하는 시설의 노후 환경에 대해서는 개선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어 농심 구미공장과 김천 농업회사법인 푸드팩토리를 방문해 K-푸드 생산과 수출,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현장을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위원회는 지역 식품기업과 농식품 자원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대진 문화환경위원장은 “목판과 한복 등 전통문화에서 산림과 환경, K-푸드 산업까지 경북의 다양한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을 계기로 지역 우수 농식품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하고 현장의 요구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수확철 앞두고 경주 외동서 농기계 무상수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농기계 관리 부담을 덜기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 경북농협은 28일 경주 외동농협 관내에서 NH경북농기계기술자협의회와 주요 농기계 생산업체 서비스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농심천심' 농기계 순회수리 재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농기계기술자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대동, TYM, LS엠트론, 아세아텍, 태광공업 등 주요 농기계 업체 A/S 인력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외동농협 관내 4개 장소에 나눠 배치돼 농업인들이 사용하는 농기계를 점검하고 무상수리를 지원했다. 경북농협은 수확철 농기계 고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영농 차질을 줄이고 농가의 수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영양농협과 불국사농협에서 순회수리를 진행해 모두 630여 대의 농기계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했다. 경북농협은 농촌지역에서 농기계 수리업체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이동 부담이 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적기 영농을 지원하고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합동 순회수리를 마련했다"며 “농업인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농심천심'을 실천하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기계 지원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통나눔 할아버지' 인천·경북까지 확대…전국 15개 지자체서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어르신들이 전통놀이를 매개로 어린이들에게 생활문화와 삶의 지혜를 전하는 '전통나눔 할아버지'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13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던 전통나눔 할아버지 사업에 인천광역시와 경상북도를 새로 추가해 오는 9월부터 모두 15개 지자체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통나눔 할아버지는 남성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등 교육현장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전통놀이를 함께하며 세대 간 교류를 이끄는 사업이다. 어린이들은 놀이 과정에서 규칙을 지키고 친구들과 힘을 모으며 협동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이 가진 경험과 지혜를 다음 세대와 나누면서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새로 선발된 전통나눔 할아버지는 모두 24명이다. 이들은 어린이들과의 소통방법과 전통놀이 지도법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신규 활동자들은 기존 활동자 44명과 함께 9월부터 인천과 경북을 비롯한 전국 초등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교육에는 윷놀이와 비사치기, 24절기 놀이, 승경도 놀이, 산가지 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활용된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놀이에 참여하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르신과 어린이가 놀이를 통해 직접 만나면서 세대 간 거리감을 좁히고 전통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민경훈 전통나눔 할아버지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놀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전하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면서 즐겁게 놀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서울마장초등학교 김경연 담임교사도 “아이들이 생소한 전통놀이를 쉽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면서 놀이문화와 규칙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교육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나눔 할아버지 사업이 올해 인천과 경북까지 확대됐다"며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전통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의 세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서 미래 경쟁력·신뢰 회복·지역 현안 해결 위한 행보 이어져

◇포항,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세계무대 도전…국내 추천도시 선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지역의 해양 미식문화를 세계적인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가입 도전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7년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내 추천도시 심사에서 미식 분야 추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포항시는 앞으로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진행될 국제심사에 대비해 가입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종 가입 결과는 2027년 10월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지난 2024년 4월 미식 분야 국내 예비회원도시로 승인된 이후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다져왔다. 관련 조례를 마련하고 창의도시 추진위원회와 행정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시민과 전문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논의를 통해 포항만의 미식도시 정체성을 구체화했다. 포항이 주목하는 미식의 핵심은 단순한 음식이나 관광상품에 머물지 않는다. 바다와 어촌, 항구,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세대를 거쳐 형성된 생활문화와 생산자의 경험, 시민들의 일상이 어우러진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시는 이러한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산업과 관광, 도시공간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고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후위기와 수산자원 변화 등 세계 해양도시가 공통적으로 마주한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해외 창의도시들과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해법을 모색함으로써 포항을 '지속가능한 해양미식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기존 유네스코 창의도시와의 교류도 확대해 우수사례를 지역에 접목하고 국제적인 협력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국내 추천도시 선정은 포항이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포항의 고유한 미식문화를 세계와 나누고 문화와 창의성을 통해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식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화와 창의성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활용하고 회원 도시들이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도록 마련된 국제협력 체계다. 포항시는 '바다와 시민의 일상에서 시작해 기후위기에 세계와 함께 행동하는 미식 창의도시 포항'을 비전으로 내걸고 2027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최종 가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동농협 비상임이사 보궐선거 앞두고 후보자들 '공명선거' 다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비상임이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과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에 나섰다. 안동농협은 오는 9월 4일 치러지는 비상임이사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후보자들과 함께 '공명선거실천 서약서'를 작성하고 서약 내용을 낭독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선거 과정에서 정해진 절차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금품이나 향응 제공을 비롯한 불법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약서에는 실천 의무를 위반하거나 후보자 자격심사에서 결격사유가 드러날 경우 후보등록 무효와 법적 조치 등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리는 결정에 따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안동농협은 이번 선거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부터 자격심사, 선거운동 관리, 투표와 개표에 이르기까지 선거 전 과정을 관리하며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내부 쇄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안동농협은 지난 7월 금품·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행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원(이·감사) 선거포상제 운영규약'을 마련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조합장 기본연봉 2천만 원 자율 삭감과 비상임 임원의 참석수당을 기존 6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낮추는 등의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임원을 선출하는 것을 넘어 안동농협의 변화와 쇄신 의지를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보여드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후보자들에게 선거가 마무리될 때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공정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명선거는 서약이나 구호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선거 과정에서 원칙을 지킬 때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잘못된 선거 관행을 바로잡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은 이번 보궐선거를 조직의 신뢰를 높이고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선거 이후에도 임원과 대의원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내부통제와 조직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등 후속 쇄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 정부에 TK신공항 조속 추진 건의…“가능한 절차부터 속도 내야"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진열 군위군수가 중앙정부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청하며 지역 최대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행보를 이어갔다. 군위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정부의 주요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에게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군수는 이날 박홍근 기획예산처장관과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군위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신공항 사업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을 군위뿐 아니라 대구·경북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원 조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동시에 이미 확보된 민항 관련 예산을 활용해 보상과 설계 등 현재 추진할 수 있는 절차부터 신속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사업 장기화에 따른 이전지역 주민들의 어려움도 강조했다. 오랜 기간 각종 규제와 재산권 제한을 감수해 온 주민들이 신공항 사업의 진척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보상 등 후속 절차를 조기에 가시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최근 의성군과 신공항 사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하고 대구시와도 사업 추진 상황과 현안을 공유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국정설명회를 통해서는 중앙정부에 지역의 요구사항을 직접 전달하면서 신공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김진열 군수는 “대구경북신공항은 군위의 미래를 넘어 대구·경북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갈 핵심 사업"이라며 “지금은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목소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관계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해법을 만들어 가겠다"며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 의성군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 정상화와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안동·의성 등 호우피해 4곳에 1200만원 지원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과 경남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성금 지원에 나선다.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7일 청도상상마루에서 제347차 월례회를 열고 호우피해를 입은 안동시와 의성군,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등 4개 지역에 재난·재해 성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규모는 시·군별 300만 원으로 총 1200만 원이다. 당초 안건에는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어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안동시와 의성군 역시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협의회는 이를 반영해 안건을 수정 가결하고 성금 지원 대상을 모두 4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거주 여건 마련을 위한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 건의안'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협의회는 다음 제348차 월례회를 영천시의회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는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청도군의회가 주관했으며 도내 18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지방의회 공동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정태우·김완기, 울릉군 홍보대사 됐다…섬 관광 매력 전국에 알린다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배우 정태우와 개그맨 김완기가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울릉군은 28일 군청 군수실에서 정태우와 김완기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위촉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홍보대사 위촉을 축하했다. 군은 앞으로 두 홍보대사와 함께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각종 홍보 콘텐츠 등을 활용해 울릉도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배우 정태우는 오랜 기간 드라마와 방송 등에서 활동하며 폭넓은 연령층에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울릉군은 정태우의 대중적 인지도가 지역 관광자원과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소개하고 친근한 울릉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그맨 김완기 역시 방송과 공연 무대에서 쌓은 진행 경험과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울릉군 홍보에 힘을 보탠다. 특히 김완기는 울릉지역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앞으로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에 참여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울릉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알리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울릉군은 두 사람의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뿐 아니라 울릉도만의 섬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보다 폭넓게 소개할 방침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정태우는 “아름다운 울릉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울릉도의 숨은 매력과 특별한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기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관광지인 울릉군의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다양한 지역 행사와 홍보 활동을 통해 울릉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중성과 영향력을 갖춘 배우 정태우씨와 개그맨 김완기씨를 울릉군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분의 친근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매력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산동의한방촌, 인도네시아에 ‘K-Wellness 체험센터’ 구축 추진

현지 웰니스 선도기업과 MOU…한방 족욕·약차 등 대표 콘텐츠 해외 이식 의료관광·K-뷰티·헬스케어까지 협력 확대…'경산형 한방웰니스' 세계화 시동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와 대구한의대학교의 관학협력 성공모델인 경산동의한방촌이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한방웰니스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방 족욕과 약차 등 경산에서 축적한 체험 콘텐츠를 현지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관광과 K-뷰티, 헬스케어 산업까지 연계하는 협력모델 구축에 나서면서 '경산형 K-Wellness'의 해외 확산 가능성이 주목된다. 경산동의한방촌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인도네시아 웰니스 선도기업 PT. Pasti Sehat Sejahtera와 한방웰니스 문화관광 및 헬스케어 산업 발전, 양 기관의 공동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경산동의한방촌이 그동안 축적해 온 한방웰니스 문화·체험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접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K-Wellness 문화관광 및 헬스케어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 기관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K-Wellness 체험센터'를 구축하고 경산동의한방촌의 운영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동의한방촌에서 운영 중인 한방 족욕을 비롯해 향낭 만들기, 약차, 한방 에센스·향수 만들기, 산소방 등 다양한 한방웰니스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소비환경, 현지 이용객의 수요에 맞춰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히 국내 체험 프로그램을 해외에 옮기는 데 머물지 않고 현지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과 운영 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한다는 점에서 향후 한방웰니스 산업의 해외 진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협력 분야도 폭넓다. PT. Pasti Sehat Sejahtera와 경산동의한방촌, 한방웰니스산업경영연구소는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방웰니스 체험을 통한 건강증진과 웰니스 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에 동의한방촌 프로그램 운영모델을 도입하고 K-Medical Tourism 고객을 대구한의대학교 부속병원 등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교육과 컨설팅은 물론 K-Beauty & Wellness 제품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과 관련 기관·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을 모은다. 국내 글로컬 웰니스 분야 전문업체인 S&J Global도 참여해 경산동의한방촌의 프로그램과 운영모델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현지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경산동의한방촌의 해외 진출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지역의 한방·뷰티·헬스케어 산업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방 족욕과 약차, 향낭 등 한국의 전통 한방문화를 관광객이 직접 경험하는 웰니스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이를 의료관광과 K-뷰티, 관련 제품 유통으로 확장할 경우 지역 한방산업의 새로운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산동의한방촌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K-Wellness 체험센터 구축과 프로그램 현지화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산시와 대구한의대학교가 관학협력을 통해 만들어 온 한방웰니스 운영모델을 해외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한방웰니스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문화관광과 의료, 뷰티, 헬스케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경산형 K-Wellness'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경주시 농업현장 점검…“공동영농·스마트 유통 경쟁력 높인다”

안강 대청영농조합·농산물산지유통센터 잇따라 방문…농업인·농협 현장 목소리 청취 인력난·생산비 부담 해법 모색…AI 선별기 등 스마트 APC 운영현황 살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경주지역 공동영농 현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잇따라 찾아 농업 현안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농협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경주시는 28일 김 차관이 안강읍 공동영농 현장과 선도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지역 농업인·농협 관계자들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기후변화, 농가 경영비 상승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기 위한 현장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 차관은 먼저 안강읍 육통리에 위치한 대청영농조합법인을 찾아 공동영농 추진 현황과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살펴봤다. 대청영농조합법인은 지역 농가와 협력해 식량작물 생산체계를 고도화하고 들녘별 경영체를 육성하는 공동영농 조직이다. 개별 농가 중심의 영농에서 벗어나 농작업과 농기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농촌지역의 부족한 노동력을 보완하고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농촌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영농 확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농작업 공동화와 생산 효율성 향상, 농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영농비용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차관은 이어 선도동에 위치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멜론 등 지역에서 생산된 원예농산물의 선별과 상품화 과정을 살펴보고 스마트 유통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경주시 APC는 경주시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지역 원예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시설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체계적으로 선별·상품화해 출하하면서 농산물의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토마토 선별기와 비파괴 카메라 등 스마트 설비를 도입해 농산물 선별의 정확성과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고도화를 통해 산지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면서 지역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장 시찰을 마친 뒤에는 농업인과 농협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도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농협경주시지부장을 비롯해 지역 8개 농협 조합장과 축협 조합장, 경주시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해 농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농촌 인력 부족과 생산비 상승 등 농가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영농 확대와 산지유통시설 스마트화를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주시는 이번 농식품부 차관의 현장 방문을 계기로 지역 농업계의 건의사항이 정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농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식품부, 경북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영천시, ‘원팀’…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전 본격화

우희종 마사회장 만나 본사 이전 제안서 전달…“렛츠런파크 연계 최적지" 말산업 기업·연구·교육·관광 집적 추진…정부·국회 상대 공동 유치활동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렛츠런파크 영천을 기반으로 한국마사회 본사까지 유치해 영천을 대한민국 말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28일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김병삼 영천시장을 비롯해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부지사와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마사회 본사를 영천으로 이전해야 하는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개장 준비와 향후 운영 활성화 방안, 지역 말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제안서를 통해 영천이 렛츠런파크를 보유한 한국마사회의 핵심 사업 현장이라는 점을 본사 이전의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대구·경북권의 광역 교통망과 산업 기반 등을 활용할 수 있어 본사 이전에 따른 업무 효율성과 접근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마사회 본사와 렛츠런파크 영천을 한 지역에 연계할 경우 본사와 핵심 사업 현장 간 협업체계를 강화할 수 있고, 현장 상황을 경영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유치 논리로 제시했다. 본사 이전을 지역 말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한국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이전하면 말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연구·교육기관과 전문인력 양성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집적하고 관광·문화·레저 콘텐츠와 연계해 영천을 국내 말산업의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와 렛츠런파크를 중심으로 산업과 연구·교육,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말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사회 본사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도 나선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본사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이전 부지와 관련 행정절차를 비롯해 임직원의 주거·교육·교통·의료·문화생활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주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전 과정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의 기능 확대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단순 경마시설을 넘어 말산업과 관광·문화·레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와 다양한 연계·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번 제안서 전달을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삼고 마사회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본사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와 한국마사회 차원의 경영 효율성, 영천 이전에 따른 입지 경쟁력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임직원 정주지원 방안도 세밀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경북도와 영천시가 공동으로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본사 이전을 위한 대외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는 영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마사회가 영천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에는 렛츠런파크라는 확실한 사업 기반과 말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며 “본사와 핵심 사업 현장이 함께할 때 한국마사회의 경영 효율성과 렛츠런파크 영천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제안서 전달은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위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본사 이전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영천시-경산시-청도군-대구북구-대구남구-대구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덜고 농번기에 필요한 일손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2027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영천시는 27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2027년 상·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신청을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파종기와 수확기 등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인력이 필요한 농업 분야에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년도 사업 역시 상·하반기 신청을 통합해 접수한다. 이에 따라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이번 접수 기간 한 차례만 신청하면 2027년도 계절근로자 사업 참여 신청 절차가 마무리된다. 특히 올해는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계절근로자들이 조기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농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했다. 법무부의 사전심사 일정도 예년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신청 기간은 다소 단축됐다. 시는 신청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사증 심사와 발급 절차에도 속도를 내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서 가장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농가와 근로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제도 변화도 있다.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27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3대 의무보험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고용주는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이와 함께 임금체불보증보험도 가입해야 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역시 상해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2026년에는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계도기간으로 운영돼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벌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의무보험 미가입 시 최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사업 참여 농가와 근로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천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함께 고용 농가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근로자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데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뿐 아니라 고용주와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가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농업인들이 적기에 필요한 일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근로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성희롱·성폭력 등 각종 폭력에 대한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하고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경산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폭력예방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등을 예방하고, 공직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이론 전달보다 일상과 업무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사로 나선 허지원 젠더발전소 대표이사는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전략적 침묵, 4초'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허 대표는 불편하거나 부적절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이를 외면하지 않고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개입 방법을 비롯해 조직 구성원 간 존중과 배려를 높일 수 있는 성 중립적 언어 사용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실제 직장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례로 제시하고 이에 따른 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직원들이 직접 상황별 대처 방법을 연습하는 참여형 교육도 병행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경산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성희롱·성폭력 등 조직 내 폭력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직문화 정착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이어 간부 공무원에 대한 폭력예방 교육도 별도로 진행해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도형 경산시 부시장은 “이번 교육이 직원 모두에게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간부 공무원 폭력예방 교육을 별도로 진행하는 등 안전하고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경상북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생활밀착형 규제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청도군은 지난 25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6년 경상북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군이 제출한 2개 사례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8일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주민 불편과 민생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산업 활성화로 이어진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도군은 이번 대회에서 '선제적 자치법규 정비와 빈집 재생으로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선도한 사례'와 '부모의 마음 그대로 촘촘한 돌봄을 추진하기 위한 돌봄지원 서비스' 사례를 규제합리화 우수사례로 제출했다. 이 가운데 자치법규 정비와 빈집 재생을 연계한 사례는 지역이 안고 있는 빈집 문제를 규제 개선과 적극 행정을 통해 풀어내고, 이를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돌봄지원 서비스 사례 역시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불편과 제도적 제약을 개선하고 돌봄 공백을 줄이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한 지자체가 제출한 2개 사례가 한 대회에서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청도군이 추진해 온 규제혁신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그동안 행정 내부의 불필요한 절차와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생활과 지역경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에 무게를 두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수상한 우수사례는 앞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도 제출될 예정이어서 전국 단위 평가에서도 성과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수상은 오직 군민 행복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 민선 9기 청도군정에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신뢰가 가져다준 귀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민생경제와 산업 기반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달성산림조합이 대구 북구지역 저소득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대구 북구청은 28일 대구달성산림조합이 지역 내 저소득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근수 북구청장과 이석원 대구달성산림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교육을 지원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함께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대구달성산림조합이 꾸준히 이어온 지역사회 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달성산림조합은 지난 2023년과 2025년에도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 다시 300만원을 전달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대구달성산림조합은 지난 2020년 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지역 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장학금과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북구청은 이번에 기탁받은 장학금을 후원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지역 저소득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며 꿈을 키워가는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원 대구달성산림조합장은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각자의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지역 아동들을 위해 꾸준히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대구달성산림조합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뜻에 따라 어려운 아동들에게 장학금이 소중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청렴 콘서트'를 열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대구 남구는 지난 26일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면서 청렴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공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반부패·청렴 제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김옥흔 부구청장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렴과 조직문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실제 공직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와 관련 법령을 함께 살펴보는 등 소통과 공감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공감토크를 시작으로 청렴 특강과 청렴 골든벨 등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 '공감토크'에서는 김옥흔 부구청장이 청렴과 조직문화에 관한 문제를 직접 출제하고 직원들과 함께 정답을 맞혀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문제의 답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석자들이 해당 주제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청렴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이어진 2부 특강에서는 공직자가 업무 과정에서 숙지해야 할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의 주요 내용을 다뤘다. 법령의 핵심 내용을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연계해 설명하면서 직원들이 관련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업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3부 '청렴 골든벨'에서는 앞선 특강에서 다룬 반부패·청렴 관련 법령을 주제로 서바이벌 방식의 퀴즈가 펼쳐졌다. 직원들은 퀴즈를 풀며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주요 규정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남구는 이번 행사가 직원들에게 청렴을 의무적인 교육이나 추상적인 가치가 아닌 일상적인 공직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기본 원칙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조직 내 청렴 취약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해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주민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옥흔 대구 남구 부구청장은 “이번 청렴 콘서트를 통해 직원들이 청렴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고 청렴에 대한 이해와 실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3D애니메이션이 국가 배터리 자원순환 거점시설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대학에서 익힌 전공 역량을 실제 산업 현장의 과제와 접목한 결과물이 공공시설에서 지속적으로 상영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디자인예술대학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 학생들이 제작한 3D애니메이션 '배리의 두 번째 여행'이 경북 포항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체험홍보관에서 상영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학생들이 실제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전공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추진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는 대구대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 영상애니메이션전공 홍하영·박함초롬·윤소정·김이화 학생 등 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체험홍보관에서 활용할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제를 맡아 방학 기간 동안 작품 제작에 매달렸다. 지난 26일에는 포항 현장을 직접 찾아 완성된 작품의 시사를 마치며 실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최종 점검도 진행했다. '배리의 두 번째 여행'은 수명을 다한 자동차 배터리 '배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용후 배터리가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담았다. 자동차에서 역할을 다한 배리가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의 재활용·순환 공정을 거쳐 드론 배터리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순환 개념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작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기획과 시나리오 작성에서부터 캐릭터 디자인, 연출, 영상 생성, 사운드 제작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과정에 AI 기반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이미지·영상 생성 기술과 음성 합성 도구 등을 결합한 자체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이를 실제 콘텐츠 제작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짧은 방학 기간에도 3D애니메이션을 완성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AI 영상 제작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실무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학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발주기관의 요구와 관람객 특성을 고려해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는 점도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로 꼽힌다. 학생들의 결과물이 과제나 포트폴리오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공시설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되면서 대학의 전공교육과 산업·지역사회 현장을 연결한 실무형 교육 사례로도 의미를 갖게 됐다. 프로젝트 지도를 맡은 최민규 대구대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기관의 요구에 맞춰 기획한 결과물이 공공 공간에서 상시 상영되는 경험을 하게 됐다"며 “AI를 도구로 활용해 단기간에 완성도 있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것과 더불어 학생들의 작업이 지역사회에서 실제로 쓰이는 과정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현장 시사를 마친 기관 측도 '배리의 두 번째 여행'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배터리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유용한 홍보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품은 앞으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체험홍보관에서 지속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2025년 11월 문을 열었으며,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을 위한 실증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단위 자원순환 거점시설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축을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제조혁신 인재 육성 거점으로 확대한다. 구미시는 지난 27일 산동읍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경상북도와 지역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기존 '로봇직업혁신센터'의 명칭을 바꾸고 교육 영역을 AI·로봇 융합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제조 현장에서 생성형 AI와 AI 비전, 자율제조, 피지컬 AI(Physical AI) 등 신기술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할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산동읍 첨단기업1로에 있는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연면적 3449㎡ 규모로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시스템 등 로봇 121대와 소프트웨어 15식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인력 양성 시설이라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성과도 쌓였다. 센터 구축 이후 재직자 직업훈련과 청년 전문인력 양성, 직업계고 학생 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모두 442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교육도 산업현장 중심으로 이뤄졌다. 로봇을 직접 운용하는 오퍼레이터부터 로봇 기반 생산라인을 기획·설계하는 코디네이터까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과 PLC 제어,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반 AI·로봇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로봇 교육에 AI 특화 공동훈련센터와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사업 등을 연계해 AI·로봇 융합 및 첨단 제조기술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센터를 지역 제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전자·반도체 등 제조업이 밀집한 구미 산업현장에 AI와 로봇을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공급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와 로봇의 융합이 제조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현장에서 활용할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센터가 지역기업에 필요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제조 AX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두뇌와 신체를 함께 관리하는 김천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1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28일 김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치매예방 골든타임, 브라보(BRABO) 인지강화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브라보 프로그램은 두뇌를 뜻하는 'Brain'과 신체를 뜻하는 'Body'를 결합한 인지·신체 복합 프로그램이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진행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중앙치매센터가 개발한 표준교재를 활용했다. 단순한 기억력 훈련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인지훈련과 체계적인 신체활동을 함께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12주간의 프로그램은 자기관리와 사회생활, 가정생활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매 회기에는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뇌·몸운동'도 운영해 참여자들이 머리를 쓰는 활동과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인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수료식에서는 전 과정을 마친 참여자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교육기간을 돌아보는 송사와 답사, 축하공연, 활동 영상 상영 등도 이어졌다. 참여자 박모씨는 “매주 센터에 나와 교육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 함께 몸을 움직이다 보니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며 “집에서도 배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보건소 치매센터 관계자는 “두뇌와 신체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 활동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악화를 예방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고위험군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인지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8일 상주시는 민선 9기 공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각 월 5만원씩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은 기존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상주지역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유가족 등 194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지원 폭도 넓어진다. 지난 3월 17일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도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월 7만원의 복지수당을 받던 사망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국가유공자 자격을 취득한 뒤 보훈명예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만 기존 복지수당과 월 15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어 본인에게 유리한 수당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명예수당은 매월 20일 지급된다. 기존 수급자에게는 오는 9월 수당을 지급할 때 8월분 인상 차액을 합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 강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보훈수당 지원과 함께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와 보훈가족 어울림 한마당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회관 건립과 충혼탑 재건립 사업도 진행하며 지역 보훈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궁도인들이 문경에 모여 전통 활쏘기 실력을 겨룬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10회 문경시장기 경북 궁도대회'가 오는 9월 5일 문경새재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지역 궁도인들의 기량을 겨루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노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구분한다. 대회는 3순 기록경기로 치러지며 동점자가 나올 경우 선다시수순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집중력과 활쏘기 기량을 겨루게 된다. 궁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무예 가운데 하나다. 바른 자세로 활시위를 당기는 과정에서 신체 균형과 근력을 기를 수 있고, 호흡과 집중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생활체육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경은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옛 선비들의 발자취와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역사문화도시다. 예와 절제를 중시하는 궁도의 특성과 문경의 역사적 이미지가 어우러져 전통 스포츠 대회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궁도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스포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스포츠 관광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외지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을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 스포츠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수련한 결실을 맺고 궁도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문경의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궁도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육성을 병행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나 만나기 쉬운 조선백자 명품들이 경북 성주를 찾는다.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과 이건희 컬렉션 등이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성주군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대구박물관과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2026 국보순회전 '조선백자,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다. 이번 성주 전시에서는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작품 7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둥글고 넉넉한 형태로 조선백자 특유의 미감을 보여주는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 '천·지·현·황' 글자가 새겨진 명문 백자 등이 전시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백자 대접도 포함됐다. 화려한 장식을 절제하고 순백의 색과 형태 자체에 아름다움을 담아낸 조선백자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주군은 전시 기간 도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전문 강좌도 운영한다. '흙과 불이 빚어낸 기록, 도자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 연계 강좌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모두 세 차례 열린다. 윤성용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강경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임진아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선다. 국보순회전의 의미와 공립박물관의 역할부터 한국 도자사의 흐름, 조선백자의 미술사적 가치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회당 일반인 50명가량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하며 강좌별로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통해 받는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조선백자가 지닌 절제된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지역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월 2일 오후 2시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열린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의 역사·문화 자원을 묶은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숙박하고 먹고 체험하는 '머무는 관광'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고령군은 오는 9월부터 '고도(古都)에서 만나는 세계유산과 가야문화' 관광상품을 모두 15차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2026년 경북 대표 관광상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고령군이 사업을 맡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한다. 여행의 중심은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다. 단순히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문화와 체험, 먹거리, 숙박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했다. 관광객들은 가야금 연주를 직접 체험하고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을 관람한다. 이어 지산동고분군 왕릉길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고분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도 일정에 담았다. 개실마을에서는 농촌체험을 하고 대가야생활촌과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다. 특히 올해는 '밤 관광'을 강화했다. 대가야수목원과 음악분수 야간관람을 새로 포함해 낮에는 세계유산과 대가야 문화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고령의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대가야 전통시장도 주요 코스다. 장날에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둘러보며 지역 먹거리를 맛보거나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체험마을과 숙박시설을 연계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고령군은 세계유산 등 문화유산에 체험과 야간관광, 전통시장 등을 결합하면서 기존 관광지 중심 여행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를 비롯한 고령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 번의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야간관광까지 연계해 고령에서 보다 오래 머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일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고령군은 9월부터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역사·문화와 전통시장, 지역 체험을 연계한 또 다른 관광상품 '대가야에 가야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을 직접 잇는 새로운 광역교통망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고령군은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연장 7.6㎞, 왕복 2차로다. 총사업비는 1564억원으로 계획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상대적으로 단절돼 있던 대구와 고령 사이에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진다. 고령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을 직접 연결하면서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출퇴근을 비롯한 생활권 이동뿐 아니라 산업·물류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고령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산면을 비롯한 고령지역 산업단지와 대구 달성군 산업단지 사이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 기업 물류비 절감과 수송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사업에는 옥포지구 및 문양역과 고령을 연결하는 교량 2곳도 포함됐다. 이들 교량이 건설되면 낙동강으로 나뉜 대구 서남부권과 고령 사이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 반영을 위한 핵심 절차를 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예타 통과가 곧바로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국가계획 최종 반영과 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 고령군은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지도 67호선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국지도 67호선 건설은 대구와 고령을 직접 연결해 지역 간 교통 단절을 해소하고 산업·생활권을 확대하는 핵심 숙원사업"이라며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확충과 고령의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열대야 대응 도시설계 필요성 부각…포항 이차전지·영주 관광산업도 도약

◇경북연구원 “폭염 대응, 낮 넘어 밤까지"…열대야 고려한 도시설계 필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가운데 경북지역의 폭염 대응체계를 낮 시간대 중심에서 야간 열환경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도시계획 단계에서 바람길을 확보하고 낮 동안 축적된 열을 밤사이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도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동시에 나타나는 사례가 늘면서 기존의 주간 위주 폭염대책만으로는 주민들의 열 스트레스를 충분히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8월 6일 경북지역 17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3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구미·영천·경산 등 11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당시 구미의 최고기온은 38.2℃까지 치솟았으며 고령지역의 체감온도도 37.2℃를 기록했다. 현재 지자체의 대표적인 폭염 대응책은 그늘막 설치와 도로 살수, 무더위쉼터 운영 등 낮 시간대의 체감온도를 낮추는 데 무게가 실려 있다. 하지만 야간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면 낮 동안 건축물과 도로 등에 쌓인 열이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해 주민들의 건강 부담이 장시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령층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은 밤 시간대에도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야간 열환경을 폭염 대응정책의 주요 관리 대상으로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대책도 요구된다. 구미와 포항 등 산업지역에 분포한 대규모 금속 지붕과 야적장은 낮 동안 많은 열을 흡수한 뒤 밤까지 열을 내보내 주변지역의 기온 저하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낙동강과 형산강·금호강, 산림 등 경북이 보유한 자연환경은 도시의 열을 낮추는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강과 산림에서 형성된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도심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건축물이나 옹벽 등으로 바람길이 막히면 냉기가 도시 내부까지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경북연구원은 이에 따라 도시계획과 개발사업 단계부터 여름철 주풍향을 분석해 '통풍축'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도시 내 바람의 흐름을 막는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하천·산림 등에서 만들어지는 차가운 공기가 주거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보행공간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 캐노피와 아케이드, 처마 등을 활용해 연속적인 그늘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강한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도시설계가 요구된다.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인공열 관리도 과제로 꼽힌다. 건축심의 단계에서 냉방기 실외기와 배기구의 설치 위치와 방향 등을 검토해 보행자나 인접 건축물에 열기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기준 마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산업단지와 물류시설 등에 설치된 대형 지붕에는 태양열 흡수를 줄일 수 있는 고반사 소재 적용 기준을 도입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낮 시간대 건축물이 흡수하는 열 자체를 줄여 야간에 다시 방출되는 열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경북연구원은 폭염이 일시적인 기상현상을 넘어 매년 반복되는 기후위험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경북의 대응정책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낮 시간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도시의 바람길과 건축물 배치, 인공열 관리, 산업시설의 지붕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열환경 중심 도시계획'으로 폭염 대응체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열대야가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폭염정책은 '낮의 열을 피하는 도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밤사이 열을 식힐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포항, 대경권 '이차전지 성장엔진' 핵심 거점으로…글로벌 배터리 허브 속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따른 대경권 성장엔진 산업 가운데 '이차전지 핵심소재·자원순환'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6일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대경권 전략산업으로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포항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이차전지 분야는 리튬·코발트 등 기초소재부터 양극재·음극재·전구체 생산, 전고체·LFP+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회수하는 자원순환까지 산업 전반을 포괄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지역 기업과 산업 기반에는 재정·금융·세제·기술·인재·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정부 지원이 집중될 전망이다.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위한 특별보조금을 비롯해 금융지원, 전력·용수 공급, 전기요금 지원 등도 추진된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업종의 입주 허용도 추진되면서 관련 기업 투자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경북도와 대구시 등과 초광역 협력을 강화해 정부 정책을 실제 기업 투자와 산업 확대로 연결할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선정은 포항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확인한 성과"라며 “소재 생산에서 자원순환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서울광장서 '풍기인삼축제' 홍보…수도권 관광객 유치 나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서울 도심에서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알리며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영주시는 2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풍기인삼축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황병직 영주시장도 현장을 찾아 방문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풍기인삼을 비롯한 영주의 관광자원도 함께 알리며 축제 방문이 지역 관광과 체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와 영양군이 각각의 대표축제를 상호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지역은 풍기인삼과 영양고추라는 특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축제 분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풍기인삼축제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 대표축제 간 교류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영주시 풍기읍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6주년…경북 북부 중증응급의료 ‘최종치료 거점’ 자리매김

-26년간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최근 3년 응급환자 10만여 명 진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6주년을 맞으며 경북 북부지역 중증응급의료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안동병원은 환자 이송부터 응급진료와 전문치료, 최종치료까지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지역완결형 중증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최근 3년간인 2023~2025년 모두 10만264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했다. 지난해에는 3만2천797명, 하루 평균 90명이 센터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중증도가 높은 KTAS 1~2등급 환자는 3천309명, 1~3등급 환자는 2만5천481명으로 집계됐다. 응급의료 역량도 각종 평가를 통해 인정받았다.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으며, 비상진료체계 유지와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 등을 평가하는 비상진료 기여도평가에서도 4회 연속 최상위 S등급을 받았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닥터헬기와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전문 의료 인프라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닥터헬기는 898차례 출동해 중증응급환자 875명을 이송했으며, 권역외상센터에서는 중증외상환자 1천96명을 진료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같은 기간 뇌혈관 중재술 1천748건과 심혈관 중재술 2천423건을 시행했다. 안동병원은 숙련된 전문의 확보와 의료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의 중심으로 신속한 진료와 치료 결정이 이뤄지는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전문 의료인력과 의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지역에서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지역완결형 중증응급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영천시-청도군-iM뱅크-대구경북병무청-대구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추석 명절과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경주시보건소는 추석을 전후해 성묘와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7일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야외활동 과정에서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할 수 있어 농작업이나 벌초, 성묘 등 풀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주시보건소는 올해 경로당 어르신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크골프장 이용객 등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해 왔다. 경주지역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환자는 2024년 48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절반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8월 현재까지 1명이 발생했다. 보건소는 환자 발생 감소세를 이어가기 위해 가을철 야외활동이 집중되는 시기를 중심으로 예방수칙 안내와 고위험군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 인식도 및 예방행태 조사 연구'도 추진한다. 농작업 종사자와 공공근로자 등 200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설문조사와 관찰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를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수준과 실제 예방수칙 실천 정도 등을 파악하고 결과를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읍·면·동 이·통장 회의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지역 내 행정 현수막 게시대 22곳에 진드기 주의 홍보물을 게시했다. 보건소는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그대로 눕는 행동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몸을 씻으면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세용 경주시보건소장은 “추석 전후 성묘와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활동과 홍보를 지속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등록인구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을 방문하고 체류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생활인구' 확대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영천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생활인구, 지역의 미래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2026 영천시 생활인구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영천형 생활인구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이 보유한 관광·문화·스포츠·농업·산업 등의 자원을 활용한 시범사업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다움놀이터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산은나눔재단과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 영천시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 영천시 직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구감소 시대 생활인구 정책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인구 확대 방안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제 발표에는 김만희 패스파인더㈜ 대표와 조득환 경북생활인구지원센터장, 안상연 전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장,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생활인구 정책의 필요성과 경북지역 정책 방향, 남원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영천형 생활인구 정책과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영천이 보유한 다양한 지역자원을 사람의 이동과 체류로 연결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관광·문화·스포츠·농업·산업 등의 자원을 단순한 방문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활동과 체류, 주민과의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생활인구 정책의 성과를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두기보다는 사람들이 '영천을 찾을 이유', '영천에 머무를 이유', '영천을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나 단기 방문객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주민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현장의 경험과 행정의 정책 역량을 결합하는 민관 협력체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지역별 특성과 자원을 고려한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구체적인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뒤 성과가 확인된 사업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의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영천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인구 정책과 시범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관광이나 행사 중심의 일회성 방문을 넘어 일정 기간 영천에 머물거나 일하고,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을 늘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활력 저하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인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을 찾고 머무르며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역의 새로운 활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영천에 맞는 생활인구 정책을 발굴하고 행정과 민간이 함께 지역에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과 정주환경 개선, 청년 정착, 체류형 관광, 미래농업 육성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전략 마련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25일 인구감소지역 대응을 위한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기본계획을 심의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청도군의 인구감소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3개 전략과 9개 실천과제, 37개 사업, 52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청도군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사업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첫 번째 전략인 '서로돌봄 정주생태계'는 생애주기에 따른 돌봄과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도형 촘촘돌봄 공동체 육성과 서로돌봄 생활·정주환경 개선, '365 온마을 돌봄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돌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인 '청도 로컬라이프 아주심기'는 외부 인구가 청도를 경험한 뒤 정착하거나 지속해서 지역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5도 2촌 생활지원 나눔터'와 청도형 농촌둥지 조성 등을 통해 청도에서 일정 기간 먼저 살아본 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생활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054 스페이스'와 '청도 미디어 로컬 공작소' 등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활동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과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확대에도 나선다. 산림치유 힐링관광과 '청도 관광팡팡 투어' 등을 통해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다양한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전략인 '미래대응 농촌가치 키움'은 청도의 주요 산업인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확산, 농촌융복합산업 및 로컬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미래 농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체계도 구축해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청도군은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각 사업을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등록상 인구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청도에서 아이를 키우고 일하며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을 지속해서 찾고 머무는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인구감소 문제는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것을 넘어 청도에서 아이를 키우고, 일하고, 머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감소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청도만의 강점을 살린 지속가능한 정주·생활인구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아동을 위해 2천만원을 지원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27일 대구시교육청을 찾아 취약계층 아동 돌봄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백지노 위원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보호자의 질병이나 부재 등으로 충분한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동들이 안정적인 일상생활과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대구시교육청 및 일선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 대상 아동에게 전달된다.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2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하며, 아동들이 일상생활과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필요한 돌봄 서비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이번 지원이 일률적인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동들이 처한 가정환경과 필요한 도움을 개별적으로 살펴 적절한 돌봄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나 보호자의 부재 등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이 아동의 학업 중단이나 성장환경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한 시기에 지원을 연결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일회성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돌봄,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백지노 위원장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도움이 아니라 어려운 순간 곁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든든한 울타리라고 생각해 기본적인 안전망 형성을 위한 지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비롯해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수성대학교가 대학생들이 군 복무 경험을 경력개발과 사회진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7일 수성대학교와 대학생 병역진로설계 및 군 복무 경험의 학점 인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역의무를 앞둔 대학생들에게 군 복무가 학업과 경력의 단절이 아닌 미래 진로를 준비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수성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대 전 병역진로설계 상담을 제공하고 개인의 전공과 적성,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한 병역이행 안내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협력한다. 병역진로설계는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자신의 적성과 전공 등을 고려해 군 복무 분야를 탐색하고 복무 경험을 향후 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두 기관은 학생들이 입영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진로 고민과 병역 관련 정보 부족을 줄이고 군 복무 기간을 자기계발과 경력 형성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군 복무 중 쌓은 경험과 교육·훈련 성과 등이 대학 학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학점 인정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군 복무 과정에서 습득한 경험과 역량을 대학 교육과 연계하고 전역 후 학업 복귀와 취업 등 사회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병역의무를 앞둔 청년들에게 맞춤형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병역이행을 앞둔 학생들에게 맞춤형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성공적인 군 복무와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과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27일 오후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그동안 취약계층 학생의 성장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개별 사업별로 이뤄지던 지원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안으로 연계해 학생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상시 지원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재양성 지원사업인 '대구아이리더'를 비롯해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 위기가정아동 맞춤형 경제적 지원사업, 저소득가정아동 의료비 지원사업 등에 협력한다. 지역사회가 보유한 물적·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연계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지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학교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돌봄 공백, 의료지원 필요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발견해 교육청에 지원 대상자로 추천하면 초록우산이 해당 학생의 상황과 필요한 지원 내용을 살펴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후원금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같은 협력체계를 통해 학생이 처한 문제를 개별적으로 살펴보고 경제·돌봄·의료 등 필요한 자원을 적기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교와 교육청, 민간 전문기관이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개별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복합적인 학생 지원 수요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초록우산과 연계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학생맞춤통합지원 대상 학생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도 전달했다. 후원금은 사회·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 2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학생 개개인이 처한 어려움을 학교가 조기에 발견하고 교육청과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함께 해결하는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가 발견한 학생의 어려움에 지역사회의 전문성과 자원이 보다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 명의 학생도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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