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경주시, 포항시, 영천시, 달서구, 수성구,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경주 머무는 관광으로 변신, 방문객 증가세 뚜렷 황리단길·대릉원 870만 명 돌파… 외국인 관광객도 17% 늘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외지인 방문객 수가 지난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관광 회복 흐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 정책과 야간·보행 콘텐츠 확장이 방문 수요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대를 찾은 방문객은 87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5만 명 증가한 수치다. 관광과 상권이 결합된 거리 콘텐츠가 체류 시간을 늘리며 방문객 유입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야간관광 대표 명소인 동궁과 월지도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방문객은 162만여 명으로 전년 158만여 명보다 소폭 늘었다. 경관 조명과 야간 프로그램 강화가 재방문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외지인 방문객 역시 전반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경주를 찾은 외지인은 5,020만여 명으로 전년 4,709만여 명보다 3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8만여 명으로 1년 새 약 17% 늘며 회복세를 뚜렷이 했다. 이 같은 증가는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보행·체류형 관광 환경 조성과 콘텐츠 확장 노력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적지 관람에 상권과 야간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 흐름은 향후 국제행사 유치와 글로벌 관광 전략 추진 과정에서도 참고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그동안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로의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관광 정책과 콘텐츠 개선 노력이 관광 현장 전반에서 점차 체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시 임고면, 병오년 신년인사회 개최 이장협의회 주관… 면민 화합·지역 발전 다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임고면은 지난 9일 이장협의회 주관으로 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병오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단체장과 지역 원로 등 7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임고면의 발전과 면민 화합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병오년 새해를 하나 된 마음으로 맞이하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특히 새마을부녀회는 신년인사회를 맞아 떡국 봉사를 마련해 행사에 온기를 더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데 힘을 보탰다. 이병락 이장협의회장은 “병오년 적마(赤馬)의 해를 맞아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활기찬 임고면을 만드는 데 이장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남융 면장은 “말처럼 힘차게 뛰어올라 새롭게 도약한다는 '준마도약(駿馬跳躍)'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변화와 발전을 통해 살기 좋은 임고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고면은 이번 신년인사회를 계기로 면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생활 밀착형 행정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포항시, 실리콘밸리서 제조혁신·창업 협력 물꼬 세일즈포스·플러그 앤 플레이와 글로벌 파트너십 추진… '포항형 산업 생태계' 가속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글로벌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와 세계적인 창업·육성 플랫폼 플러그 앤 플레이를 잇따라 찾으며, 포항형 제조혁신과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본격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포항시 대표단은 먼저 세일즈포스 본사를 방문해 AI·클라우드 기반 제조혁신 전략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받고, 글로벌 기업의 혁신 경험을 토대로 포항형 제조혁신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세일즈포스는 AI CRM 솔루션을 비롯해 AI 에이전트, 데이터 분석, 생산성 플랫폼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AI 혁신(AX)을 선도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 같은 기술 역량을 지역 제조기업과 산업 현장에 단계적으로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아우르는 '포항형 제조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2026년 상반기 중 정식 파트너십 체결을 목표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포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공정 혁신과 데이터 활용 고도화,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들이 순차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포항시 대표단은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이자 개방형 혁신 플랫폼인 플러그 앤 플레이를 방문해, 포항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전 세계 60여 개 지역에서 대기업·투자사·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인 육성 노하우를 갖춘 대표적인 창업 플랫폼이다. 포항시는 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육성 프로그램을 지역에 접목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포항시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포항 Tech-Hub' 구축 사업과 연계해 세일즈포스와 플러그 앤 플레이가 기업 지원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Tech-Hub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지역 기업,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포항형 디지털 창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의 산업 구조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제조혁신과 스타트업 육성을 양축으로 포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미국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포항형 제조혁신과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달서구, '달서가(家) 돌봄' 전담조직 신설 2026년 통합돌봄 시행 앞두고 행복돌봄과 출범… 지역 맞춤 돌봄체계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오는 3월 통합돌봄 제도 본격 시행에 앞서 달서형 통합돌봄 사업인 '달서가(家) 돌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역 맞춤형 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달서구는 복지국 산하에 전담 부서인 행복돌봄과를 새롭게 설치하고, 돌봄정책팀과 돌봄사업팀을 중심으로 통합돌봄 행정을 전담하도록 했다. 특히 간호직과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의료·요양·돌봄·주거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운영하는 달서형 맞춤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달서가(家) 돌봄'은 의료·요양·돌봄·주거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달서구만의 차별화된 통합돌봄 모델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23개 동에 원스톱 통합지원 창구를 설치해 대상자 발굴부터 돌봄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일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를 통한 지역 특화 돌봄사업 추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유관기관 및 병·의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달서(家)가 돌봄단' 활동가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인식 개선과 협력체계 강화 등이다. 달서구는 이러한 다각적인 추진 전략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다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통합돌봄 제도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이웃의 일상과 삶을 지켜나가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행복돌봄과 신설과 전담 인력 배치를 계기로 달서구만의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평가 성적표로 증명한 행정 경쟁력 63건 기관상·인센티브 23억7천만 원 확보… 전 분야 고른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난해 중앙부처와 대구시 등이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총 63건의 기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행정 전반의 성과가 수치로 입증되면서 '성과 행정'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수성구는 11일 지난해 중앙부처 평가와 공모사업 등을 통해 특별교부금과 교부세 등 총 23억7천만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39건이던 수상 실적이 2025년 63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구정 전반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5년 중앙부처 주관 주요 평가에서 행정·문화·안전·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행정 발전 유공과 국가기록관리 평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 도서관 운영 유공 평가 등에서 국무총리 표창 3건을 수상했다. 지역 콘텐츠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는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K-RIBBON)에 선정돼 문화 브랜드 육성 성과를 대외적으로 평가받았다. 재난·복지 분야 성과도 두드러졌다.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지역복지사업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 대상 수상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성과가 잇따랐다. 이밖에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와 청년 도전 지원사업 평가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재정 확보 성과도 눈에 띈다. 수성구는 공모사업과 국·시비 연계 사업을 적극 발굴해 2025년 한 해 동안 국·시비 201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평가 실적을 넘어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 추진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체계적인 성과 관리와 현장 중심 행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외 평가와 연계한 전략적 구정 운영을 통해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눈꽃 세상, 은빛 겨울이 내려앉다' 테마 공개 은빛 상고대에 물든 경북 겨울… 1월 '경북여행 MVTI' 선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매월 발행하는 '경북여행 MVTI' 1월 테마로 경북의 압도적인 겨울 풍경을 담은 '눈꽃 세상, 은빛 겨울이 내려앉다'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1월호는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예술인 '상고대'를 중심으로, 경상북도의 겨울 풍경을 감성적인 시간 여행 콘텐츠로 풀어냈다. 상고대는 차가운 공기와 수증기가 만나 형성되는 겨울철 자연현상으로, 눈과는 또 다른 섬세하고 장엄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나뭇가지마다 내려앉은 상고대는 단순한 설경을 넘어 계절이 빚어낸 예술 작품처럼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경북은 내륙 산지와 청정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상고대 명소가 풍부한 지역이다. 산과 계곡, 옛길과 마을이 상고대와 어우러지며 더욱 입체적이고 웅장한 겨울 풍경을 완성한다. 차분한 색감과 맑은 공기 속에 펼쳐지는 은빛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사색과 쉼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VTI에서는 봉화 태백산을 비롯해 예천 명봉사와 문종 태실, 영주 소백산 연화봉, 울진 백암산과 불영사, 김천 수도산, 상주 청화산 등 경북 곳곳의 상고대 명소를 추천 여행지로 소개했다. 하늘 아래 가장 먼저 상고대가 깨어나는 산부터, 숲과 사찰, 소나무 위에 내려앉은 눈꽃 풍경까지 경북 겨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았다.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먹거리도 함께 제안됐다. 청송 얼음빙벽 뷰 카페의 '폭포커피', 울릉도 오징어누런창찌개, 눈 내리는 대나무숲을 품은 상주 카페, 김천의 중국식 만두, 포항 송도 디저트 카페의 실타래 빙수 등이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추천 메뉴로 소개됐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1월 MVTI는 겨울이라는 계절이 지닌 고요함과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상고대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눈꽃이 내려앉은 경북의 풍경 속에서 한 해의 시작을 차분하게 맞이하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여행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경북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동향 분석과 전략적 아이디어를 통해 감성적인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발행하는 프로젝트다. 1월 MVTI 자료집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SNS 채널과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구미시, 문화로 골목 경제 되살린다… 상권 체질 개선 본격화

총사업비 20억5천만 원 투입, 5개년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 가동빈 점포 창업 지원·골목형 상점가 확대…소규모 상권 경쟁력 강화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문화와 골목 경제를 결합한 중장기 상권 활성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단기성 지원을 넘어 문화·창업·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침체된 지역 상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총사업비 20억5천만 원을 투입하는 5개년 계획의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상권별 고유한 문화자원과 지역 특색을 발굴·브랜딩하고, 창업·콘텐츠·공간·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1차년도 기반 구축 △12~3차년도 콘텐츠 확장·경쟁력 강화 △14~5차년도 자립 운영·지속 가능 모델 정착의 단계로 추진된다. 올해는 1차년도로, 상권별 브랜드 구축과 축제·이벤트 운영, 거리 환경 개선에 집중해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상권의 토대를 마련한다. 특히 빈 점포 문제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로컬 크리에이터와 신중년 창업자를 발굴해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과 경영 컨설팅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공유공방 조성, 상권 홍보 콘텐츠 제작,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등을 병행해 소비 촉진 효과를 높이고, 단계별 성과지표를 마련해 사업의 실행력과 투명성도 강화한다. 소규모 상권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골목형 상점가 육성도 속도를 낸다. 2025년 신규 지정 7곳과 기존 구역 확장을 통해 총 10곳을 확보하며 경북 최다 지정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도 확대 기조를 유지한다. 골목형 상점가는 2천㎡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 15곳 이상이 밀집한 상권이면 신청 가능하며,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신규 지정을 접수한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비롯해 경영·시설 현대화 등 관련 법에 따른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상권을 지속 발굴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넓히고, 공모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시 전역으로 골목형 상점가를 확산시켜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골목 경제 회복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상권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생활 밀착형 기반"이라며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창업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안동 택시요금 조정부터 예술 향기까지…시민 일상과 문화 잇는 안동의 2월

◇2월 1일부터 안동 중형택시 기본요금 4500원으로 인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된 '경상북도 택시 운임·요율 적용 기준'을 반영한 것으로, 2023년 9월 현행 요금체계가 마련된 이후 2년 5개월 만의 인상이다. 조정 내용에 따르면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4500원으로 오르고, 기본요금 적용 거리는 기존 2km에서 1.7km로 줄어든다.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시속 15km 이하 주행 시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복합할증은 현행 요율을 유지하되, 읍·면 지역 복합할증의 경우 기본요금 거리 조정에 맞춰 기본거리를 1.7km로 변경한다. 시는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택시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도 기준에 따른 인상분만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복합할증요율과 시계외 할증 요율은 기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는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까치소식과 반상회보를 통해 요금 인상 내용을 알리고, 택시 내부에 안내문을 부착해 조정된 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의 현실을 반영하되, 업계의 협조로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며 “요금 인상에 맞춰 친절·법규 준수 교육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강미술관, 2026 신년기획전 '송강지향 松江之香'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문화 공간에서는 새해를 맞아 차분한 예술의 향기가 펼쳐진다. 송강미술관은 2026년 신년기획전 '송강지향 松江之香'을 1월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도자기, 조각, 한국화, 서양화, 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의 소장작품 53점을 통해 송강미술관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미감과 사유의 결을 조망한다. 특정 작가나 사조에 국한되지 않고, 전통과 현대, 재현과 추상, 물성과 개념이 공존하는 컬렉션의 폭과 깊이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제1섹션 '手工之美(수공지미)'에서는 전통 도자기와 브론즈 작품을 중심으로 손의 감각에서 비롯된 조형미를 살펴보고, 제2섹션 '敍事律動(서사율동)'에서는 추상 작품과 역동적인 조형을 통해 이야기와 리듬의 흐름을 보여준다. 제3섹션 '感性之香(감성지향)'은 극사실주의와 표현주의 회화를 통해 감정과 표현의 깊이를 탐색하며, 제4섹션 '承古之香(승고지향)'에서는 전통 한국화와 추상 한국화를 통해 옛것을 잇는 현대적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기획전은 송강미술관이 수집·보존해 온 대표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공개함으로써, 미술관 소장품이 지닌 공공적 가치와 문화 자산으로서의 의미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명자 관장은 “화려한 선언보다는 축적된 시간에서 우러나는 미감의 향기를 전하는 전시"라며 “미술관이 걸어온 길과 예술적 태도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는 새해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강지향 松江之香'은 3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단체 및 초·중·고등학생은 3000원이다. 생활 속 이동 환경의 변화와 함께, 안동의 문화 현장에서는 새해를 여는 예술적 사유의 시간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가상융합부터 중부내륙 상생, 이차전지·농업 인재까지…경북, 미래 성장판을 넓힌다

◇가상융합산업, 경북의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XR)로 대표되는 가상융합산업을 지역 산업 구조를 이끌 차세대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2026년부터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낸다. 도는 '경상북도 가상융합산업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신설 예정인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인프라 구축부터 콘텐츠 제작, 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과 글로벌 기업들의 XR 기기 출시 경쟁이 맞물리며 가상융합산업이 제조·문화·관광 등 전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우선 국제 공동 창작과 실증이 가능한 국제가상융합창작허브(400억 원)와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과 학습을 지원하는 AI 영상데이터센터(20억 원)를 구축해 콘텐츠 확산 기반을 다진다. 동시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원격공장 구축 사업과 피지컬 AI 실증기반 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특히 2026년에는 포항 구룡포·호미곶 일대를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어촌지역 현안 해결 플랫폼'을 공개해 재난 대응, 행정 효율화,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더불어 AI 메타버스 영상제를 산업 연계형 문화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고, 공공 가상스튜디오와 연계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경북도-강원도, 중부내륙연계발전 초광역 협력으로 균형성장 해법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는 공청회를 열고, 초광역 상생 발전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이번 공청회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 중인 시도 단위 법정계획의 일환으로, 인접 시도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공동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초광역 상생발전의 교두보, 경북 백두대간권'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SOC 확충부터 산업 육성, 관광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김천~전주 동서횡단철도 건설, 문경 역세권 개발, 국립 농생명치유복합시설 조성, 백두대간 체류형 관광지 조성, 국가 e-스포츠 도시 구축,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강원특별자치도와는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접경지역 연계 협력 사업 등 공동 과제도 추진한다. 도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반영해 계획안을 보완한 뒤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향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상주에서 출발한 글로벌 배터리 기술, 세계 시장 향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Group14 Technologies의 첨단 실리콘 배터리 소재가 경북 상주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북도는 상주공장(BAM-3)에서 열린 전기차(EV)용 실리콘 음극재 'SCC55' 출하식에 참석해 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SCC55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이고, 초고속 충전과 수명 개선을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소재로 평가된다. 상주공장은 이미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출하를 시작했으며, 초기 생산 규모만으로도 전기차와 AI 기기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지역 청년 채용을 병행하며 첨단 산업과 지역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경북도는 이번 출하식을 계기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현장형 농업교육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농한기를 활용해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진행하며 도내 농업인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교육은 3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과수·식량작물·채소·축산 등 주요 작목별로 운영되며, 스마트농업과 농업경영 등 최신 흐름을 반영했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 안전을 핵심 과제로 삼아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안내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충 대응 자료도 함께 배부해 실질적인 영농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업인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돈까스 성지 칠곡, 맛의 축제가 나눔으로 돌아왔다

매출 상승→지역 환원…'돈까스 대전'이 만든 선순환 미군 주둔서 뿌리내린 음식 문화, 지역 자산으로 재조명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전국 돈까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성지'로 통하는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돈까스 대전'이 지역 나눔으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11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역 음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기탁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칠곡군 돈까스 대전에 참여했던 음식점 '쉐프아이가'는 최근 약목면 경로당에 170만 원 상당의 새우볶음밥을 기탁했다. 어르신들이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 메뉴다. 이번 기탁의 출발점은 지난달 7일 왜관읍 카페파미에서 열린 '칠곡군 돈까스 대전'이다. 행사에는 한미식당, 아메리칸레스토랑, 포크돈까스, 쉐프아이가 등 칠곡을 대표하는 4곳의 업소가 참여해 각자의 대표 메뉴를 선보였다. 칠곡군이 '돈까스 성지'로 불리게 된 배경에는 1950년대 주한미군 주둔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자리하고 있다. 당시 미군을 상대로 영업하던 식당들이 서양식 조리법을 받아들이며 돈까스 문화가 뿌리내렸고, 이후 세대를 거치며 칠곡만의 개성과 맛을 갖춘 지역 음식으로 발전해 왔다. 이번 돈까스 대전은 이러한 지역 음식 문화의 역사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장명을 가린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돼 선입견을 배제했고, 25명의 평가단이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가수 슬리피가 함께하며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 이후 지역 업소들에 대한 관심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쉐프아이가 측은 돈까스 대전 이후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다른 업소들 역시 방문객 증가와 매출 상승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쉐프아이는 이번 대전에서 '신흥 강자'로 주목받았다. 대표 메뉴인 '피자 돈까스'는 사장의 아내가 중학생 시절 즐겨 먹던 맛을 재현해달라는 요청에서 출발해 수개월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메뉴다. 이재준(37) 쉐프아이가 사장은 “대전 이후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지역에 다시 돌려드리고 싶어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한 슬리피는 “하나의 지역 행사가 가게들의 매출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그 성과가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는 모습이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의 음식 문화는 미군 주둔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흐름 속에서 형성돼 왔다"며 “대경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칠곡을 찾아 지역의 맛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철우 경북도지사, 의성 산불 현장 직접 지휘

“인명 피해 없도록 가용 자원 총동원… 조기 진화에 총력"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도지사가 10일 오전,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휘에 나섰다. 산불 발생 직후 보고를 받은 이 도지사는 즉각 현장으로 이동해 진화 상황을 살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이번 산불은 의성읍 비봉리 산림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화재 인지 직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초기 대응에 돌입했고, 산불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진화 체계를 가동했다. 이 도지사는 현장에서 “산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에 진화하라"며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안전 확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 안전행정실과 산림자원국, 소방본부 등 관계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산림청과 의성군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진화 헬기와 산불진화대를 동시에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산불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방화선 구축과 잔불 정리 작업이 병행되고 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 주민 대피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소방 인력과 진화 인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진화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현장 대응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서산영덕고속도로 상주 구간 다중 추돌…4명 사망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0일 오전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상주나들목(IC) 인근 고속도로에서 차량 여러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파로 남상주나들목 인근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사고 수습과 현장 정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자 신원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현장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지역 상생과 농촌 활력, 현장에서 답을 찾다

청송=에너지경지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 이재혁 사장이 지난 9일 청송군의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기관 차원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며, 공공기관장이 지역사회 환원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탁된 기부금은 청송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계좌로 입금돼, 향후 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공익사업과 주민 체감형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재혁 사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청송 지역에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과 사람을 잇는 상생의 통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 홍보와 기금 활용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위=에너지경지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오는 12일부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운영하며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 해소에 나선다. 이 사업은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의 일환으로, 파쇄지원단이 관내 과수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전정 후 발생한 잔가지를 현장에서 파쇄해 주는 방식이다. 파쇄된 영농부산물은 퇴비로 재활용돼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동시에, 미세먼지와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봄·가을철 산불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읍·면 농업인상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한 농가 가운데 고령농과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해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현장 만족도가 높다. 현장에서 작업을 지켜본 한 고령 농업인은 “매년 영농부산물 처리가 큰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파쇄해 주니 시간과 비용을 모두 덜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영농부산물 처리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불법 소각 대신 파쇄 처리에 농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예천=에너지경지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지난 9일 경매가 한창 진행 중인 예천가축경매시장을 찾아 한우 가격 동향과 시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경매에는 비육우 79두, 번식우 38두, 송아지 202두 등 총 319두가 상장돼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최근 한우 가격 흐름과 함께 경매 절차의 공정성, 농가 이용 편의성 등에 대한 점검이 병행됐다. 예천가축경매시장은 스마트 경매 시스템과 무인 개량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축산 농가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최근 한우 가격 상승으로 축산 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다행"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농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환율 상승에 따른 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조사료 생산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비용 절감 대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예천한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에서 던져진 ‘지역 생존’ 화두…책 한 권이 만든 정책 토론의 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방 소멸이 더 이상 통계 속 경고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안동에서 지역의 미래와 지방 정책의 방향을 놓고 공개적인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 한 권의 책을 계기로 지역이 처한 구조적 위기와 지방의 역할을 다시 짚는 자리가 마련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9일 안동시청 영남홀에서 열린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에는 시민과 지역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자인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이날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안동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중앙 중심의 정책 구조 속에서 반복돼 온 지방 행정의 한계를 짚어냈다. 행사는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여해 지역 소멸이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 지방이 공통으로 겪는 현실이라는 점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권 전 대표는 지역 정책의 출발점으로 '정체성'을 강조하며, 도시가 지향하는 방향이 분명해야 정책과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을 매개로 지역의 현실을 공유하고, 지방 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한 자리로 마무리됐다. 현장에서 제기된 질문과 논의가 향후 안동은 물론 다른 지역의 정책 담론으로 어떻게 확장될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화숙 성주군의회 부의장, ‘대한민국 지방 의정 봉사상’ 수상

현장 중심 의정활동·생활 밀착 조례로 주민 복리 증진 공로 인정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회 이화숙 부의장이 대한민국 시군자치구 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대한민국 지방 의정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부의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대한민국 지방 의정 봉사상'은 성실한 의정활동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 지방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화숙 부의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 불편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복지·보건·농업 안전 등 군민의 일상과 직결된 분야에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 그동안 △성주군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성주군 농업작업 안전 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성주군 선택 예방접종 지원 조례 등을 발의하며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농업 현장 안전 확보,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화숙 부의장은 “눈에 띄는 성과보다 군민의 불편을 하나씩 줄여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작은 변화가 쌓여 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는 의정활동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의회는 주민 체감형 조례와 현안 해결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며 풀뿌리 지방자치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역 현안을 생활 정책으로 구현해 온 이화숙 부의장의 의정 철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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