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의혹에도 휩싸였다.
지난 16일 채널A는 김호중이 지난 9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으로 귀가한 김호중은 50분 뒤 직접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재차 김호중의 음주 사실을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의심하게 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폐기, 대리자수 지시 등은 소속사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 등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논란 속에 김호중은 예정된 공연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오는 23일과 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해 공연 주최 측인 KBS에서는 김호중의 대체자 섭외를 요구했다. 만약 대체자 섭외가 안된다면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사안을 공연 주관사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