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 출근제' 홍보 포스터 제공=수원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3일 초등 새내기(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중소사업장에 단축근무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의 이번 조치는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사업장 지원 신규 정책으로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시간 단축 근무제(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관내 300인 미만 사업장이다.
초등 새내기 학부모 직원이 임금 삭감 없이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시가 직원 1명당 2개월 동안 최대 60만원을 지원하며 1개 사업장당 최대 10건, 총 100건을 지원한다.
지원 요건은 △1일 8시간 근무자 △고용보험사업장 △2025년 3월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 △수원시 초등학교 입학 예정, 단축근무 학부모 수원 거주 등이다.
새빛톡톡 앱·홈페이지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100건을 모집한 후 마감하고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단축근무 직원 근로계약서 사본, 취학통지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시기는 직장인 부모의 자녀 돌봄 고충이 가장 큰 시기"라며 “중소사업장 초등새내기 10시 출근제 도입을 지원해 사업주는 가족친화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는 자녀 돌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문화가 민간에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중소사업장에서 오전 10시 출근제를 도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청소년의원 내달 16일까지 모집

▲제공=수원시
한편 시는 이날 '2025년 수원시 청소년의회'에서 활동할 청소년의원을 내달 16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시내 학교에 재학 중인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50명 내외를 모집한다.
2018년 출범한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해 시에 제안하는 역할을 하며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의장단, 상임위원회, 자문단 등을 구성해 활동한다.
청소년 의원은 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수시·정기 회의를 열고 토론하며 회의를 거쳐 청소년 정책·사업, 예산 편성, 입법 제안 등 의견을 제시한다.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정기회의, 수시회의,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수원시의회 체험, 청소년행사 참여 등 활동을 하며 오는 12월에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연간 활동을 보고하는 활동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청소년 의원들에게 특별한 역량강화교육을 하고 다양한 참여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우수활동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한다.
내달 16일 오후 11시까지 온라인(네이버폼)으로 지원해야 하며 홍보물에 있는 큐알(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지원 웹페이지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