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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
- 타 지자체 대비 포항시 바이오클러스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 포항은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창업 특구 등을 갖추고 있어 랩센트럴 입지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포스텍과 가속기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오 벤처 입주시설(BOIC·PBC), 최첨단 연구장비(극저온전자현미경,3·4세대 방사광가속기), 첨단 연구기관(나노융합기술원,인공지능연구원), 우수한 생명과학분야 전문 인력(포스텍,한동대 생명과학과 재학생 500여명), 벤처펀드(쿼드콜라보오퍼스원 포스텍펀드,인라이트 3호 CG펀드)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준공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는 유망기술 발굴과 기업 연계지원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랩센트럴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 포항시가 그리는 포항형 랩센트럴은 어떤 모습인가.
▲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구상하는 랩센트럴은 바이오 스타트업·벤처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충분한 연구장비·시설 구축을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등 전방위 지원체계 구축이다. 포항은 이에 더해 포스텍·한동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스핀오프(spin off) 기업의 활성화 등을 구상하고 있다. 연구개발 클러스터, 스타트업·벤처 클러스터 등의 인프라들을 바탕으로 민간 부문에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공공부문인 정부와 지자체에서 민간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춘다면 포항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 랩센트럴 구축을 위한 올해 주요 계획 혹은 앞으로의 전략은.
▲ 우선 한미사이언스와 체결한 3000억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R&D센터, 생산공장 등 투자 구체화를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신약 임상전문병원 구축과 바이오·제약기업 지원을 위한 3D-바이오프린팅 기반 인공장기 상용화 플랫폼, 극저온 전자현미경 지원센터, 감염병 신속대응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학과 생명과학 등 기초 과학에 기반을 둔 의대와 스마트병원을 설립해 임상과 연구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 현재까지 포항시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얻은 경제적 효과가 궁금하다.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생명공학연구센터(PBC),포항테크노파크,C5 내에 네오이뮨텍, 압타머사이언스 등 40여개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 했다. 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을 유치, 포항에 많은 교수진과 대학원생 연구원 등 1000여 명의 인력을 활용 2024년까지 250개 바이오·신소재 분야 기업을 유치해 55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 중이다.
- 끝으로 랩센트럴 유치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 포항은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계기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세웠고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지식산업센터등을 구축하여 막단백질 구조분석을 통한 혁신적 바이오신약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나가고 있다.바이오 산업은 기술 기반 산업으로 포항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하면 지역적 한계를 극복 가능한 사업이라 본다. 스위스 바젤도 인구 20만의 중소도시지만 세계적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듯이 포항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