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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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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 4월 입주경기전망 '맑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5 13:50

전국 입주경기 5개월 연속 상승세

경기 및 충남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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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으로 4월 전국 입주경기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93으로 지난달보다 3.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국 HOSI 전망치(96.3)가 조사 이래 첫 90선을 기록한 이후 5개월째 90선을 횡보하고 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달 HOSI는 정부 부동산 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입주여건 개선 전망이 지속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사태로 시작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야당 4·7 재보궐선거 압승으로 이어지면서 정부 정책 변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지역별 전망치는 서울이 전월 대비 10.5포인트 오른 107.8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오세훈 시장 당선으로 민간 부문 입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102.0)와 충남(100.0)에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경북(105.2)과 인천(100.0), 세종(100.0), 경남(100.0) 등이 100선을 기록했다. 대전(97.3)과 광주(97.2), 대구(94.4), 전북(94.1), 울산(92.8)은 90선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전국 입주율은 86.4%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90.2%, 지방은 85.6%의 입주율을 보였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55.9%를 차지했고, 세입자 미확보(27.9%), 잔금대출 미확보(13.2%), 분양권 매도 지연(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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