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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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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에너지환경기술대상=심사평] 황진택 심사위원장 "독립적 기술력 보유 기업 참여 많아…기술개발·시장개척 기여하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25 14:00

제주대 공과대학 교수, 전 에너지기술평가원장

황진택-1

▲황진택 심사위원장(제주대 교수).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은 에너지, 환경부문에서 기술적으로 큰 성과를 이룬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상되는 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심사는 지난 4일 에너지경제신문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에너지환경기술대상은 총 10개 기관 및 기업이 응모했으며, 응모 기관 및 기업들은 각 분야에서 높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술 향상과 시장 경쟁력을 달성한 기업들이었다.

올해는 특히 독립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의 참여가 많았다. 심사는 에너지기술, 환경기술, 기후변화 대응 및 융복합 원천기술 부문으로 구분해 심사를 진행했다.

□ 제5회 2021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 수상 결과

구분수상기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코텍에너지
㈜루트에너지
환경부 장관상(주)엔텍이앤에스
(주)화신이앤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주)컨피테크
산업부장관상 에너지기술부문엔 루트에너지와 코텍에너지를 선정했다. 루트에너지는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P2P 투자플랫폼(ERP)을 구축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시스템을 개발,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코텍에너지는 태양광발전장치 특허기술(소화시스템, 결로예방시스템, 화재감지시스템 등) 9개 특허기술을 통해 태양광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환경부장관상에는 엔텍이앤에스와 화신이앤비를 선정했다.

엔텍이앤에스는 수도권매립지의 2.4MW 바이오가스발전 운영기술이 우수한 기업이다. 특히 폐기물 열회수 특허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시켰고 수도권매립지, 연탄잉여열발전소 등 자원회수 중심의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신이앤비는 친환경 무전극 램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7℃ 무전극 램프를 개발하여 공공시설, 축구장, 골프장 등 장시간 자외선 노출이 많은 시설에 설치돼 있으며, 조명을 통한 눈 보호는 물론 연간 33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무전극 램프 기술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국, 유럽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는 전략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과기부장관상은 컨피테크가 선정됐다. 컨피테크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운송, 전기차 텔리매틱스 정보가전 전문기업이다. 텔리매틱스는 S/W와 H/W 융복합 기술이 집약된 대표적인 4차산업 첨단기술이다. 컨피테크는 국내 S/W 최상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자동차 연구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의적 기술력으로 기업가치의 향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전기차와 자율자동차의 부품 시장은 4차산업의 융복합 원천기술이 접목된 풀랫폼 중심의 시장이다. 따라서 국가 간 표준화경쟁이 무엇보다 중요시 된다. 컨피테크가 개발한 개방형 통합아키텍처시스템(S/W AUTOSAR, OS 표준기준 SC3, SC4 플랫폼 기술)은 초경량 전기차의 세계적인 기술로 국내 전기차의 전장가격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신청해 수상 기업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도 에너지 환경기술 부문에서 창의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많은 국내 기업들을 발굴하고 그에 걸 맞는 시상을 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시장개척 노력에 본 상이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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