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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어플 이미지(기사내용과 무관). |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이 모여있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성인물 동영상 10여 편이 갑자기 올라왔다.
이 채팅방은 특보단 3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해당 동영상은 특보가 올린 것이 아니다"라면서 "잘못 초대된 사람이 광고성 성인물을 단체방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람을 즉각 퇴출하고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선거대책본부 소속 23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에서 어린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동영상과 함께 ‘이재명을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글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은 이날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 단체 대화방에서 지역 선대위 본부장이라는 대화명으로 한 참여자가 출처 불명의 어린이 교통사고 영상을 올려 "이재명을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대화방 내 다른 인사가 "이런 비유는 바람직하지 않다. 사고 난 부모가 보면 어떻겠나"라고 지적했지만, 해당 본부장은 "중국이라서 상관없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 입장문을 내고 "교통사고 영상을 활용해 있을 수 없는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은 ‘청주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이라고 돼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에는 이런 직제 및 직책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실체가 없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조직명을 조작해 대화를 유도한 후, 악성 발언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제보하는 ‘악의성 함정 카톡’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오히려 국민의힘 당원은 카톡에 초대된 뒤 이 발언이 나오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면서 "악의로 함정을 판 것으로 의심되는 해당 인사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전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