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24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손을 불끈 쥐고 중견기업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합금철·소재 전문기업 SIMPAC 회장으로 이날 중견련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1대 중견련회장에 선출됐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
중견련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열어 최 회장을 협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최진식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중견기업계의 신뢰에 오로지 의지해 새로운 성장을 이끌 ‘진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반기업 정서’ 극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반기업 정서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거점 구축 △모든 경제단체와 긴밀한 협력 강화 △단기·중기·장기적 전망과 기획 아래 기업과 사회의 적실한 화해 모색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역량 중심이자 동반성장 가교인 중견기업의 역할과 가치 제고 등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최 회장은 "개별기업 혹은 기업군의 이익을 넘어 악화한 국가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경제단체들의 당연한 의무"라며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아울러 기업의 핵심 구성원인 이른바 ‘유리지갑’의 가처분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무역학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최진식 회장은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기업금융부문 이사, 한누리투자증권(현 KB투자증권)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001년 쌍용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쌍용정공을 인수하고 사명을 SIMPAC으로 바꿨다.
세계적인 합금철 전문 기업이자 국내 프레스업계 대표 중견기업인 SIMPAC의 연 매출은 약 1조2000억원이며, 자산도 약 2조원에 이른다.
같은 날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강호갑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각계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과감하게 행동하는 선도적 경제단체로 재도약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