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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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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퓨텍, 세계적 기업을 향한 재도약 “국내 최초 단조 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17 17:59
기념식
[금산=에너지경제신문 길기배 기자]지난 30년간 자동차 휠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해온 (주)퓨텍 (김명수 대표)는 지난 14일 금산공장에서 국내 최초 단조 휠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1992년 충남 금산군에 설립된 ㈜퓨텍은 그간 최첨단 제조설비를 활용한 프레스 단조 휠, 밀링 단조 휠 그리고 알루미늄 단조 고압용기 제작에 이르기까지 단조 생산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왔다.

최근 차량의 고성능화, 친환경 전기차의 수요증가에 따라 차량의 성능을 최적화 극대화할 수 있는 단조 휠의 수요는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Net Shape 공법의 단조 휠과 최근 추가로 밀링 단조 제조공법의 단조 휠 양산제조기술 확보에 성공하여 본격적인 단조 휠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축적된 단조 제품 제조기술을 통해 알루미늄 단조 고압용기까지 생산범위를 확대하는 등 지속해서 사업영역을 확대·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flow-forming 공법을 응용한 ㈜퓨텍의 압력용기는 미국과 유럽 등에 현재 전량 수출 중이며‘ 최근에는 트럭·버스용 대용량 수소 저장탱크 개발에 성공하여 Gas Cylinder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Luxfer Gas Cylinders와 Worthington Industries에도 전량 수출 중이다.

또한 2022년~2025년 글로벌 대형 물류 업체들의 수소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계획에 따라 수주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퓨텍의 seamless tube는 중국 등 경쟁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순한 압출 방식이 아닌 자체 독자 개발한 단조프레스 기술과 Flow-Forming 공법을 적용하여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밀도, 직진도, 강성 등 모든 품질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되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또 유럽품질인증기관인 VCA로부터 type 3 고압용기에 대한 유럽 ECE R-110 인증과 KGS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제품상태인 seamless tube(라이너)에 대하여도 글로벌 고객사들의 별도의 품질 적격심사를 받았다.

휠생산공정1
이와 함께 최근 사우디 "네옴(NEOM)시티 프로젝트" 추진이 가히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총사업비가 무려 5,000억$(약 640조 원)에 달할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 수주 대전(大戰)인 "네옴(NEOM) 시티" 개발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2만 6,500㎢ 부지에 서울의 44배 면적 미래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현대차그룹이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고, 대규모 수주에 성공할 경우,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할 수 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운을 건 최첨단 미래도시를 건설하는데 탄소배출 제로 실현을 목적으로, 1조원대 알미늄 단조 휠 회사를 설립하는데 사우디 네옴시티에서 사우디 국부펀드와 (주)퓨텍이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휠을 제조 생산할 경우, 금괴를 녹여 눌러 만들어서 탄소배출이 심하지만, 퓨텍 회사는 전기로 눌러 찍기 때문에 탄소배출이 전혀 되지 아니하여 사우디가 요청하는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김명수 대표이사는 "투명한 경영, 안전한 작업환경 그리고 환경친화적인 제조기술을 추구해 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들을 끊임없이 계승해 신뢰성 확보를 통한 고객 만족 달성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경오, 안소정, 도연, 서진진, 노희섭 오페라가수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금산군 박범인 군수, 이인제 전 국회의원, 석동현 변호사, 김복만 충남도의회 부의장, 심정수 금산군의회 의장 등의 축사와 환영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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