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과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연합뉴스 |
지난 1∼2일 실시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 조사 결과,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 하나로 밝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45.4%는 ‘찬성한다’, 43.7%는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에는 59.2%가 ‘줄여야 한다’, 12.1%가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22.4%는 ‘현행 의석수가 적당하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는 52.4%가 ‘재정건전성을 위해 신중해야 한다’, 40.4%가 ‘경기 부양과 서민 지원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만 추경 편성 여론에 뚜렷하게 우호적이었다.
40대에서 추경 편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55.4%로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 38.5%였다.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특히 여권 지지율과 고려할 때 비교적 우호적으로 나온 결과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8.4%, 부정 평가는 53.0%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8.6%였다.
한 달 전인 지난달 3∼4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2.1%p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5%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난 조사와 같은 34.1%, 민주당은 4.1%p 내린 30.9%였다. 지지 정당 없음은 27.3%에 달했고 이후 정의당 4.6%, 기타 정당 1.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연합뉴스TV 공동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방식은 무선 전화 면접 100%로, 응답률은 1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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