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연합뉴스 |
전날부터 이틀간 총 77.24p 올라 10월 10일 종가(2402.58)와 대비 3.21% 상승한 것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5.11p(0.62%) 오른 2465.19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도 금융투자(1133억원)와 연기금 등(596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두드러졌다.
반면 개인은 1856억원, 외국인은 5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는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38.5원에 형성했다.
대외 변수 영향력이 제한되면서 코스피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대로 내려오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이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다만 시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밤 발표될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CPI가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코스피 시총 1·2위 대형주들이 내놓은 3분기 실적 호조세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03%)와 SK하이닉스(4.19%), 포스코홀딩스(2.17%), LG화학(2.12%), 삼성SDI(4.70%), 포스코퓨처엠(2.05%) 등이 비교적 큰 폭 오른 채 마감했다. 약세 종목은 현대차(-0.74%) 정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7%), 철강 및 금속(2.54%), 건설업(2.03%), 화학(1.95%), 서비스업(1.53%) 등이 상승했다. 반대로 음식료품(-0.85%), 전기가스업(-0.59%), 운수창고(-0.2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7p(2.25%) 오른 835.49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15p(0.63%) 오른 822.27에 출발한 뒤 장중 최고 835.79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43억원, 기관이 2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22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였다. 에코프로비엠(4.31%), 에코프로(3.56%), 포스코DX(12.75%), 엘앤에프(5.20%), JYP Ent.(6.23%), 에스엠(3.70%), 레인보우로보틱스(7.41%) 등이 골고루 올랐다. 하락 정목은 알테오젠(-4.53%)뿐이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7850억원, 코스닥시장 7조 263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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