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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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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권 세미나] 최연우 국장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 심화, 탄소저감·에너지안보 함께 고려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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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이 6일 여의도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탄소배출 할당제(BM)의 효율적 방안’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유도하면서도, 우리 기업에게 과도한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국장)이 에너지경제신문·전력사업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6일 여의도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탄소배출 할당제(BM)의 효율적 방안’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최연우 국장은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기후변화 대응이 강조되며,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이행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와중에 최근 러-우 전쟁 장기화, 이-팔 전쟁 등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의 불안정성과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배출권거래제 대응방향에 대해 "배출권거래제는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유도하는 제도이나, 배출권 가격에 따라 기업에게 부담을 주기도 한다"며 "이를 감안해 특히 최근과 같이 에너지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배출권거래제의 영향을 짚어볼 필요도 있다. 타 산업과 달리 에너지산업은 주로 배출권을 구매하는 분야이며, 기반산업으로서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혁신기술 개발, 무탄소 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산업의 탄소중립 이행역량 강화를 위한 배출권 수익 활용방안 마련도 중요하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향후 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 법정계획 수립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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