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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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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포럼] "CCUS, 온실가스 감축서 중요 역할 담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3 16:17

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 교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포럼’ 주제발표

신현돈

▲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가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석유공사 주관으로 23일 인천 인하대에서 개최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포럼’ 세미나에서 ‘탄소중립시대 블루수소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전지성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석유공사 주관으로 23일 인천 인하대학교에서 개최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포럼’ 세미나에 참석, ‘탄소중립시대 블루수소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주제발표를 통해 CCUS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땅이나 해저 깊은 곳에 저장하거나 다른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신 교수는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CCUS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2030 NDC에서 CCUS로 온실가스를 일부 감축할 계획을 세웠다.

2030 NDC란 지난 2018년 온실가스배출량 7억2760만톤을 40% 감축해 2030년에 4억366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만을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말한다.

2030 NDC에서는 CCUS로 2030년에 온실가스를 1120만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신 교수는 화석연료로 수소를 만들 때 CCUS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석연료로 수소를 만들면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데 이를 CCUS로 줄여서 친환경 수소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신 교수에 따르면 석탄발전으로 만든 수소는 브라운수소라고 불린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든 수소는 그레이수소라고 한다. 그레이수소에 CCUS 기술을 더해 탄소배출량을 줄여 만든 수소는 블루수소라고 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이용해 만든 수소는 그린수소다.

신 교수는 "국내 이산화탄소 저장용량은 7억톤 규모로 기술력에 따라 추가확보가 가능하다"며 "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은 현실이다. 장기계획에 따른 질서 있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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