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정부가 현재 1%인 우리나라의 글로벌 우주산업시장 점유율을 오는 2045년까지 10%로 확대하겠다는 소식에 AP위성이 5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AP위성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2.63%) 오른 1만833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인 지난 3일 주가가 25.33% 상승하며 1만786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에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AP위성의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정부의 우주산업 지원 확대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022년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우주산업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우주 연구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우주 개발 투자 증가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 가운데 지난해 29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우주항공청 설립 등 우주산업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AP위성은 그 동안 여러 위성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검증을 받았다"며 "그렇기 떄문에 정부가 우주개발 투자액을 증가하고 있는 환경에서 향후 여러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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