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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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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손보 왕좌 가져간 삼성화재…‘영업력·투자이익’ 약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5 10:24

1분기 순이익 전년보다 14.6% 늘어
신계약CSM 30.6%·투자 손익 22.8%↑

삼성화재, KB·현대해상 더한 수준 시현
“초과자본, 글로벌 사업 확대 등 활용”

삼성화재.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올 1분기 순이익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 기록을 썼다. 신계약 증가와 투자 손익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약진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70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매출은 5조5068억원으로 3.1% 늘었다. 1분기 연결 세전이익은 9177억원,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7010억원이었다.


삼성화재의 분기 최대 실적은 영업과 투자 모든 면에서 두루 실적을 낸 결과로 풀이된다.


장기보험은 전년보다 6.3% 성장한 4462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총량 확대로 상각액이 늘었고 예실차(예상과 실제 차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영향이다. CSM 상각액은 3970억원으로 전년대비 5.8% 늘었고 예실차는 61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보장성 원수보험료는 전년 보다 5.6% 늘었고 저축성은 10.1% 줄었다.




자동차보험 부문은 우량고객 중심 매출 확대와 사업비 효율 개선을 통해 보험손익 1025억원을 시현하면서 흑자 사업 구조를 견지했다. 요율 인하 누적과 매출 경쟁 심화 환경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단 평가다. 일반보험에서는 해외 고액 사고로 인한 손해율 영향에 보험손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 보험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855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보험 손익은 62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1% 늘었다.


자산운용에서도 운용 이익과 평가이익이 늘어난 배경으로 성과를 거뒀다. 투자 이익률은 0.25% 증가한 3.65%, 투자 손익은 전년 대비 22.8% 늘어난 2930억원이다. 투자 이익은 7420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


1분기 CSM 총 규모는 전년 말 대비 4092억원 증가한 13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이 작년 동기 대비 30.6% 확대된 결과다. 신계약 CSM은 30.6% 증가해 8860억원이었다. 신계약 CSM에서 GA(법인보험대리점)를 통한 매출은 전체 중 3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GA 채널 부문 매출이 약 10%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CSM 환산 배수는 16.8배에서 16.2배로 소폭 줄었다. CSM 환산 배수는 수익성 가늠좌로 배수가 높을수록 판매 이익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277.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p 증가했다.


대형 손보사들이 나란히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삼성화재가 월등히 뛰어난 성적으로 1분기 '손보 톱(Top)' 자리를 가져갔다.


지난 14일 함께 실적을 발표한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의 성적을 보면 손보사 '빅5'로 꼽히는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각각 4773억원과 2922억원을 기록하면서 삼성화재가 두 회사의 1분기 실적을 합친 액수에 견주는 순이익 규모를 나타냈다. 메리츠화재는 전년보다 23.8% 성장한 4909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DB손보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5834억원을 기록해 삼성화재를 따라잡지 못했다.


특히 1분기 말 기준 보험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삼성화재가 13조7120억원으로 메리츠화재와 2위를 다투는 DB손해보험의 12조4000억원을 앞서며 가장 높았다.


삼성화재는 이번 실적 발표화 함께 초과 자본의 효율성 제고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방향으로 수립한 중장기 자본정책에 대해 밝혔다. 적정자본을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서는 주주환원을 비롯해 국내사업 추가 리스크 테이킹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14일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초과자본 활용 계획을 수립하며 수요를 파악 중이며 취합해 검토하고 있다"며 “크게 보면 국내외 자산운용의 확대와 국내에서의 보험리스크 추가테이킹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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