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가 장 초반 강세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에 실리콘 음극제 공급 가능성이 언론보도를 통해 언급되면서 투자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대주전자재료는 전 거래일 대비 11.75%(1만2500원) 오른 11만89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9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신형 배터리에 한국산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테슬라는 2170 배터리에 중국산 소재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공급망에 진입하는 국내 기업은 대주전자재료가 유력하다. 국내 소재사 중 실리콘 음극재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현재 대주전자재료가 유일하다는 거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기반 음극재보다 10배 많은 이론 용량을 갖춰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현재 포르쉐와 아우디 등에 실리콘 음극재를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