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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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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엔비디아 담은 ETF 상품 바로 이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2 11:00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비중 32.31%로 가장 높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도 27%에 달해

금투업계,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등은 하반기 주가상승 요인

엔비디아 본사 전경.

▲엔비디아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Nvidia)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고점을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1100달러가 깨졌다. 이에 직접투자보타 안정적으로 수익방어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나스닥 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7달러(-0.78%) 내린 1096.33달러로 장을 마치면서 주당 11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3.37% 급락한 바 있다. 이에 엔비디아 시총은 2조697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델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성장 마진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17.87%가 급락하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한 주간 6.5%가 상승하며 강한 상승랠리를 이어온 바 있다.


이에 엔비디아를 기반으로 분산투자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이 가능한 ETF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ETF 중 엔비디아의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다. 2022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상장된 단일종목 ETF다. 엔비디아와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해당 ETF가 편입하고 있는 엔비디아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32.31%로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가장 높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09%에 달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엔비디아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개별 종목 성장 수혜를 받는 한편, 채권으로 수익률을 방어해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연금 투자는 길게 30년 이상 유지하는 초장기 투자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투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도 엔비디아 비중이 25.34%로 높다. TAIWAN SEMICONDUCTOR-SP(TSMC) ADR과 ASML, 삼성전자를 각각 20.98%, 19.09%, 14.80% 담고 있어 안정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5.58%로 높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반도체MV'도 엔비디아 비중이 23.33%에 달한다. 해당 ETF는 미국 상장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팹리스와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분야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을 투자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6%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해당 ETF는 지난달 말 기준 엔비디아를 19.22% 담고 있다. 이외에도 델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각각 4.76%, 3.74% 투자하는 등 미국 대형 IT기업에 분산투자해 수익률 쏠림을 방어한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사업은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상대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어 장기 운용 관점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주주 친화적 행보는 엔비디아 주가의 매력을 높일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도 시장의 AI 모멘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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