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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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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모터스, 본격적인 외형성장 기대 ‘매수’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3 07:37
삼보모터스 CI.

▲삼보모터스 CI.

하나증권은 삼보모터스에 대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친환경부문 수주 증가에 따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보모터스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신제품을 위한 투자 소요로 차입금이 증가했고, 생산 초기에는 비용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관련 제품군의 매출기여가 늘어남에 따라 주가는 외형 성장성 및 친환경차 부품군으로의 믹스 전환 등을 긍정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보모터스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용 부품군 제품으로 확장 중이다. 특히 배터리용 고전압 버스바는 12월부터 현대모비스에 공급할 예정인데 규모는 연간 350억원으로 기존 240억원에서 110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로터 어셈블리는 2026년부터 현대차에 연간 640억원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320억원 대비 32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외에도 하우징 블럭 어셈블리(연 150억원), 커넥팅 플레이트(연 140억원)을 올해 12월말부터 현대차그룹에 납품한다. 또 이외에도 전기차용 모터 오일 쿨러(연 100억원)와 외장재 부품인 스포일러/가니쉬(연 1100억원대) 등도 공급한다.


삼보모터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 50% 증가한 3705억원, 2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 동기비 1.5%포인트가 늘었다. 이는 체코과 멕시코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한국과 중국의 성장으로 만회하면서 연결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범퍼와 스포일러 등 내외장재부품을 생산하는 자회사들인 프라코와 나전이 각각 전년 대비 21%, 11% 성장한 점이 주요했다. 본사 이익률의 경우 재료비가 상승하면서 3.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활동에 힘입어 프라코와 프라코체코, 나전의 이익률은 각각 3.4%포인트, 4.2%포인트, 3.3%포인트가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이 1.5%포인트 늘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이후로는 기저가 높아지면서 성장률은 다소 낮아지고, 한국과 미국 내 신제품 라인 증설로 초기 비용들이 반영되면서 이익률도 1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관련 투자들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용 부품군으로 확대되는 과정인 바 2025년 이후 외형 성장으로 만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삼보모터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각 5%, 26%, 27% 증가한 1조5200억원, 651억원, 377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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