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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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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장르 계속 도전할 것”…NHN, 다키스트 데이즈로 반등 신호탄 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9 09:00

미디어 시연회서 핵심 콘텐츠·사업 전략·서비스 계획 공개
그래픽 퀄리티·튜토리얼 개선…난이도·밸런스 전면 수정
배틀 패스 중심 BM 구축…부정 프로그램 이용자 강력 제재
아시아·북미 지역 흥행 기대…내년까지 신작 11종 출격 예정

NHN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과 김동선 게임 개발 총괄 PD(왼쪽부터)가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다키스트 데이즈' 미디어 시연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슈터부터 서브 컬처·캐주얼·소셜 카지노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장르에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선보일 신작 11종을 통해 게임 사업에 대한 진정성과 다양한 노력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 미디어 시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쌓아온 게임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NHN은 이날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사업 전략, 서비스 계획 등을 공개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루트슈터 역할수행게임(RPG)으로, NHN 나우 스튜디오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의 메인 콘셉트는 '오픈 좀비 월드'와 '슈팅 배틀', '서바이벌 RPG'다.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통해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선 '현실보다 더한 리얼리티'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김동선 게임 개발 총괄 PD는 1차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나온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 그래픽 퀄리티 및 튜토리얼 개선에 중점을 뒀다.


김 PD는 “전체적인 난이도와 밸런스를 함께 수정했고, 퀘스트 종류 및 목표·달성 방식도 보다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특히 택티컬 슈팅 요소를 RPG와 어떻게 결합해야 게임의 본질과 재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상호 NHN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이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다키스트 데이즈' 미디어 시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협력과 경쟁을 모토로 한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로 게임성을 차별화했다. 기존 슈터 게임은 싱글 플레이 혹은 순수 멀티 게임을 지향해 왔다. 이 게임은 △협동 레이드 △분쟁 지역 △협동 디펜스 △익스트랙션 모드 등을 제공하는데, 입문자부터 장르 마니아까지 단계별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게임의 비즈니스모델(BM)은 배틀 패스 형태로 구축될 전망이다. 게임 속 조력자 '주민'과 이동 수단이자 전투 수단인 '차량'을 중심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배틀 패스를 구입하면 주민을 획득할 수 있고, 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진척도가 올라가도록 하는 BM을 고민 중"이라며 “주민의 생존 방식·철학 등 드라마적 요소를 같이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의 경우 부가 BM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도입한다면 속도나 코너링, 등판 각도 등에 차이를 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NHN

▲NHN의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대표 트레일러.

NHN은 게임 사업 거점 국가로 삼고 있는 한국·일본 등 아시아와 장르 선호도가 높은 북미에서 흥행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콘솔 확장보다는 모바일·PC 플랫폼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게임 흥행에 성공하고 장기적으로 서비스될 경우 콘솔 버전도 추가 론칭할 계획이다.


슈터 장르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해킹 이슈에 대해선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 NHN앱가드로 대응한다. 앱가드가 막지 못한 부분은 서버 사이드에서 누적된 유저 데이터를 토대로 비정상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 PD는 “슈터 장르를 오래 개발해온 만큼 웬만한 피격 판정은 서버 사이드에서 계산한 값을 토대로 대응한다"며 “부정 프로그램 사용 적발 시 게임 이용을 자동 제재하는 등 방안들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게임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약 1주일 동안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2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22일까지 게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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