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가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가격 경쟁력과 래미안 브랜드 상징성으로 큰 흥행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래미안 레벤투스'의 견본주택을 다음달 2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이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동 내 모처럼 공급되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어, 입주 후 시너지가 기대된다. 도곡•대치동 일대는 2000년대 이후 '래미안 대치팰리스'를 비롯해 '대치 삼성래미안', '래미안 도곡카운티'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현재 약 7000가구에 달하는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특히,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의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강남의 대표적인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단지 앞으로 교차되는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업무지구(GBD) 등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근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강남 최대 상권 중 하나인 강남역 상권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이밖에 강남을 대표하는 도심 속 산지형 공원인 매봉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양재천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6480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약 16억원, 전용 84㎡ 기준 약 22억원이다. 올해 6월 인근 464가구 규모 '래미안 그레이튼 2차'가 26억원, '도곡렉슬'이 29억5000만원에 각각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5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업계에선 래미안 레벤투스가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 30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청약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2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B타입 16가구 모집에 2만5678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1604.9대1)을 기록했다. 전날 특별공급 물량 114가구에도 4만명이 몰렸다. 이 곳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전용 84㎡의 분양가가 23억원대다.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전용 84㎡는 지난 5월 42억3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된 것을 감안하면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후 큰 폭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단지"라며 “래미안 원펜타스 못지 않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래미안 레벤투스는 8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