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일 오후 7시 기준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1156.4메가와트(MW)를 기록,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제주지역 냉방수요가 급증하면서 동계·하계 통틀어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한 것이다. 올 여름에만 5차례 최대전력수요를 갈아치웠다.
전력거래소는 역대 최대전력수요에도 제주지역 공급예비력은 187.2메가와트MW, 예비율은 16.2%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 들어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 1차 경신은 7월 24일 20시, 최대 1114.0MW(예비력 253.7MW/예비율 22.8%)였다. 2차 경신은 7월 29일 19시, 최대 1118.6MW(예비력 194.3MW/예비율 17.4%), 3차 경신은 7월 30일 19시, 최대 1123.8MW(예비력 195.0MW/예비율 17.4%), 4차 경신은 7월 31일 19시, 최대 1138.8MW(예비력 202.3MW/예비율 17.8%)를 보였다. 1일 19시, 최대 1156.4MW(예비력 187.2MW/예비율 16.2%)로 5차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최대전력수요는 하계 1104.0MW(2022년 8월 11일 20시)였으며 최근 5년 하계 최대전력은 2019년 965.8MW, 2020년 1008.6MW, 2021년 1012.1MW, 2022년 1104.0MW, 2023년 1096.4MW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