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에서 분양하는 첫 하이엔드급이다. 더블역세권 입지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도 있어 강동구뿐만 아니라 강남·서초·송파구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5일 방문한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 견본주택 관계자는 이처럼 '완판'의 자신감에 차있었다. 불경기에 부동산 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서울의 경우 최근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고 42층의 초고층 높이를 자랑하는 이 단지는 입지와 상품성 모두 나무랄데 없어 1급지는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분양현장에는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관람객들이 꾸준히 이어졌다. 입지도와 모형, 실내 설계·디자인·내장재 등을 꼼꼼히 살피며 질문을 쏟아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까지 약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방문객 차량으로 인근 도로의 교통 체증이 극심하자 관할 구청이 주차 단속을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현장에서 직접 인테리어와 설계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니트는 전용 59㎡D와 전용 84㎡A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두 타입 각각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수요자를이 선호하는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벽과 일체감이 뛰어난 히든도어를 도입했고, 디자인월의 예술성을 극대화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 밖에 주방은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을 배치했다.
특히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콘셉트로 한 이 단지는 다양한 고급 서비스를 갖춘 것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전용 59㎡ 이상부터 비스포크 냉장고(냉장·냉동·김치냉장고)와 인덕션, 오븐을 기본 제공한다. 전용 84㎡ 이상부터는 삼성 식기세척기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앱 하나로 가전, 세대기기, 단지 통합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싱스'가 도입되고 단지 내 상업시설에 삼성 스토어도 입정할 예정이다.
다향한 생활 편의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도 포인트다. 신세계 조식서비스, SLP의 전용앱을 통한 라이프케어, 물품보관, 카셰어링 등의 서비스는 물론 입주민 전용 비서서비스도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룸, 컨시어지 라운지,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50대 관람객 A씨는 “하이엔드급 아파트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 와보니 상품성이 좋고 다양한 고급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만 주차대수가 407대(세대 당 1대)에 불과하지만, 단지 바로 옆 천호 공영지하주차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이 예상되지는 않았다.
이 단지의 또 다른 장점은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것이다. 인근에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의 쇼핑시설과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했고, 단지 지하 통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공동주택, 오피스텔, 체육시설(수영장, 빙상장), 문화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C3특별계획구역의 개발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3.3㎡(평)당 분양가는 5299만원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16억4200만~19억4900만원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인근의 일반 아파트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분양가는 당시 전용 84㎡가 12억~13억원대에 공급됐다.
한편, 그란츠 리버파크는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성내동 15번지 일원)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다.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전용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행은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청약일정은 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예정 시기는 내년 4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