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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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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신임사장 후보자, 공운위 검증 스타트…산업부 차관 인사 완료에 공기관 인선 속도낼 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6 13:29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지난주 면접 완료해 3배수로 추려져

산업부 주요 인사 마무리, 금주 기재부 공운위 상정…추석 이후 임명 가능성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부 1차관, 최우석 실장-> 산업정책비서관

강경성 전 차관은 코트라행 유력, 최남호 2차관은 현안 마무리 총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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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인선이 완료되면서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사장 선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5일 정부는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부 1차관으로,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선임했다. 강경성 전 산업부 1차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사장 취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남호 2차관의 경우 대왕고래, 고준위방사성폐기물법안과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등 현안을 마무리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5개 발전공기업들도 지난주 사장 후보자 면접을 완료해 3배수로 추린 상태다. 각 사 공모엔 10명 가량의 지원자가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기업은 이번주 주부무처인 산업부와 기재획개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후보들을 추천할 예정이다. 공운위는 인사 검증을 마친 후 이르면 8월말 사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동발전은 강기윤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상규 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장 △남부발전은 국가기술표준원장 등 산업부 출신 인사 △동서발전은 권명호 전 국민의힘 의원 △서부발전은 이정복 전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중부발전은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공운위에서 최종후보를 단수로 추리면 각 사는 주주총회를 개최해 후보를 의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후임 사장은 남은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 각종 정책을 적극 수행해야 하는 만큼 정부에서도 신중하게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장들은 늦어도 추석 이후에는 모두 취임해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탄소중립,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경영공백을 길 게 가져갈 이유가 전혀 없다"며 “신임 사장들의 취임 즉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국정감사 등 예정된 일정들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전사 내부에서는 탈석탄 등으로 경영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내부 출신 인사 혹은 외부의 힘 있는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석탄발전소를 다수 보유한 발전사들은 신임 사장으로서 에너지전환 실현보다는 기업경쟁력을 지키는 전문성 있는 인사가 발탁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유력한 여당 인사가 취임하는 게 그나마 기업의 생존에 유리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총선 결과 야당이 압승하며 탈(脫)석탄 추세가 가속화 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내부 출신 인물이 내부 사정과 문화를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직원들의 승진 기회와 동기부여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많다"며 “직원들은 내부 출신이 아니라면 차라리 정부에 회사의 이익을 강하게 대변해 줄 수 있는 정치인 출신 인사가 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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