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진단키트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460원(18.91%)오른 9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은 진단키트 관련주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했을 당시 상장 이래 최고가인 6만58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외에도 랩지노믹스(13.80%), 엑세스바이오(10.78%), 씨젠(8.15%) 등도 오름세다.
이들 종목이 강세를 띤 데는 최근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77개 의료기관에서 표본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7월 첫째주 11.6%에서 7월 넷째주에는 29.2%로 증가했다. 지난 6월30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4주간 누적 검출률은 20.3%로 지난해 누적 검출량인 9.8%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매년 휴가철인 7~8월이 되면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