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일회성 비용이 모두 반영되면서 하반기는 성수기 모멘텀에 집중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63억원(하나투어 48억원·자회사 웹투어 15억원)은 2분기에 반영됐다"며 “항공권 취소 수수료 등 추가로 발생할 비용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제 성수기 모멘텀에 집중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티메프 사태의 영향으로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317억원을,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임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여행업이 성수기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달 패키지 송출객 수는 16만5000명으로 예상치 수준에 부합했다"며 “파리 올림픽에 따라 유럽 송출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이외 지역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7월 패키기 송출객 수가 예상치를 부합했고 9월 추석 연휴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