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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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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시장 기대치 밑돌듯…목표가 41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6 08:46
HD현대일렉트릭 변압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신한투자증권은 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5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지난 2분기 이례적으로 매출이 집중됐고,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원화 강세로 환손실도 일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27%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오는 4분기 성수기, 내년 수주잔고 증가 영향으로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주 잔고는 올 2분기 7조원을 기록했고, 단가 증가(ASP) 효과보다 물량 증가(Q) 효과가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체들의 증설 가동과 수요의 하락 전환에 따른 피크아웃 시점은 초고압 전력기기 기준으로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달 30일 스웨덴 첫 수주에 성공하는 등 업황은 북미, 중동, 선박향에 유럽시장까지 가세하면서 신규수주도 꾸준히 매출액을 웃도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주가는 올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인데, 큰 성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고점 인식과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비선호에 따른 고성장주 수급 부담, 실적 비수기 진입,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3분기 실적까지는 눈높이를 낮추지만, 호황에 따른 트레이딩 기회는 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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