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18일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액 16조9000억원, 영업적자 -4332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적자 전환 배경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전환, 석유화학 아로마틱스 제품별 가격 둔화, SK온 영업적자 지속"이라고 밝혔다.
SK온은 미국의 넘버2 생산라인 전환 작업으로 인해 생산 효율성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노 연구원은 SK온이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업황의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4분기부터는 미국 No.2 라인의 가동률 회복과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을 향한 출하 증가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총 설비 평균가동률 바닥국면, 이는 미국 넘버2 생산라인 가동(고객사 현대·기아차), 헝가리는 유럽 완성차의 구매 움직임 재개 가능성에 기인한다"며 “고객사향 출하 정상화에 기반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영업적자 축소 요인, 중장기 영업흑자 달성 가시성이 높아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