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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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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대통령 지지율 또 ‘최저치’…1.7%p↓ 24.1%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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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바닥 뚫고 지하실' 형국이다. 한 주 만에 취임 후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0%대 초반대를 향했다. 부정평가도 역대 최고치 기록을 깼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18일간 조사해 발표한 10월 셋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4.1%(매우 잘함 11.3%, 잘하는 편 12.7%)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25.8% 보다 1.7% 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71.3%)보다 1.0%p 높아진 72.3%(매우 잘못함 61.7%, 잘못하는 편 10.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도 더욱 벌어졌다. 지난주 45.5%p에서 2.7%p오른 48.2%p였다. '잘 모름'은 3.6%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4주와 10월 2주 취임 후 최저치인 25.8%를 각각 기록한 이후 한 주만에 더 떨어져 처음으로 25% 이하로 내려갔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5.8%p↑)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8.1%p↓), 부산·울산·경남(7.1%p↓), 서울(3.3%p↓)등 이었다. 연령대별로도 20대(6.3%p↓), 30대(2.6%p↓), 60대(1.2%p↓)등 모든 연령대에서 낮아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역대 최저 지지율 경신은 지속적으로 악재로 작용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이 최근 들어 여론조사 결과 조작 등 '명태균 게이트'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대통령실과 여당도 수습이 불가능한 무방비 상태로 보여 지지율 하락세가 반전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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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여전히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44.2%(0.3%p↑), 국민의힘이 31.3%(0.5%p↑)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2.9%p로 전주 13.1%p보다 소폭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6.4%p↑), 대전·세종·충청(4.8%p↑), 부산·울산·경남(2.3%p↑), 서울(1.4%p↑), 20대(6.7%p↑), 30대(2.7%p↑), 보수층(1.8%p↑)에서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광주·전라(7.2%p↑), 부산·울산·경남(2.8%p↑), 인천·경기(1.6%p↑), 30대(3.9%p↑), 40대(3.5%p↑), 70대 이상(1.9%p↑), 진보층(4.0%p↑)에서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7.4%(1.9%p↓), 개혁신당은 4.6%(0.8%p↑), 진보당은 1.3%(0.2%p↓)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8%(0.2%p↓), 무당층은 9.4%(0.3%p↑)로 조사됐다.​


이번 10월 첫째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이번달 14일부터 18일까지,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0명과 1003명이었으며, 응답률은 2.9%와 2.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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