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화물차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송부문에서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가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현대자동차와 30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상용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송부문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대표 △김용학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대표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수소화물차 및 수소버스의 원활한 생산·유지보수, 수송용 수소 공급을 위한 수소 출하센터의 구축·운영, 수소의 안정적인 운송, 수소충전소의 적재적소 설치·운영 등이 추진된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전국에 약 3만7000 대의 수소차가 보급됐으며, 그중 수소화물차는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 이후 14대가 운행 중이다.
환경부는 수소 상용차용 대규모 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하고, 자동차 제작사와 협력해 정비시설 확충에도 힘쓰며 수소화물차 보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물류운송용 수소화물차 2대를 운행 중이며, 2025년까지 5대, 2026년까지 45대, 2030년까지 200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통근버스와 지게차도 수소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환경부는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수소화물차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