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치민공산청년단'을 찾아 부이 꽝 후이 제1서기와 면담을 갖고, 양국 청년 농업인의 육성, 기술 교류 등 미래 농업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특히 부이 꽝 후이 제1서기는 한국의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서 농협과의 협력을 제안하며, 베트남 청년들이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을 배우고 청년 농업인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강호동 회장은 이에 “청년들이 양국 농업 협력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며 “농협의 성공적인 농업 협동조합 모델과 지속적인 농업 교류를 통해 베트남 청년 농업인들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지난달 29일 하노이에서 한인 단체장들과 면담을 하며 농협의 글로벌 사업 확대 비전을 공유했다. 아울러 베트남 교민 사회가 한국 농업과 농식품의 해외 진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은 젊고 역동적인 국가로 풍부한 노동력과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베트남을 동남아 농식품 수출의 거점으로 삼고 교민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 농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