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도로를 달리다보면 곳곳에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찾아볼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는 문구가 써 있다. 인근 주민들은 해당 아파트 분양 일정을 확인하느라 바쁘다고 전해진다. 디스플레이시티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데다 택지 개발을 통해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1일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공사 현장을 찾았다. 아직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기 전이다. 가림막 바깥에서 가로수 등을 심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바로 옆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는 건물들이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분양해 '조기 완판'됐다.
이달 중 분양하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를 분양한다. 리버파크와 합하면 총 3042가구 '푸르지오 타운'이 조성되는 셈이다.
주변 교통 환경이 돋보였다. 왕복 6차선 이순신대로가 단지 앞을 지난다. KTX 등이 정차하는 천안아산역까지 차를 타고 15분 안팎이면 갈 수 있다. 눈앞에 아산-천안 고속도로 나들목이 보인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탕정역까지는 도보로 이동하기는 조금 힘들다. 나중에 '푸르지오 타운'이 조성되면 버스 노선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여건도 훌륭했다. 아파트 바로 옆에 내년 개교 예정인 아산갈산중학교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제일 가까운 동은 중학교까지 도보로 1분 내에 갈 수 있는 수준이다. 인근에 삼성고, 충남외고 등이 위치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시 탕정면 일대가 농어촌 특별 전형에 도전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천안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불당동 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길만 건너면 탕정온정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아산시가 운영하는 시립도서관이라 자료가 풍부했다. 향후 학교, 공원, 녹지, 도로 등이 꾸준히 추가돼 주거 환경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배후 주거지로도 각광 받고 있다. 이 곳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2캠퍼스를 비롯한 우량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인근에는 크레인 수십여대가 동원돼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2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다.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98가구 △59㎡B 58가구 △84㎡A 559가구 △84㎡B 297가구 △84㎡C 59가구 △109㎡ 240가구 △136㎡PH 5가구 등이다.
전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진다. 수납, 마감재, 주방 특화 등 타입별 다양한 옵션도 준비된다. 대단지 아파트 답게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골프클럽,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 역시 합격점이다. 천안아산역쪽으로 이동하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 백화점, 모다아울렛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 상권도 충분히 발달했다. 길만 건너면 아산 유명 상권이자 관광지인 '지중해 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등이 많고 동사무소 등 생활인프라도 이쪽에 몰려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아산시 배방읍 연화로 90 일원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