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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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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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함께 찾아오는 주말 한파…전국 체감온도 급강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12 13:21

주말 아침 최저기온 -10~3도…낮 최고 1~10도
13일, 서쪽 지역 중심으로 비 또는 눈 내릴 전망

한파 뚫고 출근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매서운 추위와 강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14~15일 서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확장하고 강한 북풍 기류가 형성되면서 전국적으로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강풍에 의한 체감온도 하락으로 야외 활동 시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에는 서해상에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는 오전에 서해안에서 시작되어 점차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으로 확대되며, 지역별로 적설량과 강수량의 차이가 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 1㎝ 내외 △경기 남부, 충청 내륙, 전북 내륙 1~5㎝ △제주 산지 5~10㎝ △울릉도·독도 3~10㎝이며, 제주 중산간 지역에서는 1㎝ 내외로 예측된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 1㎜ 내외 △경기 남부, 충청권, 전라권 5㎜ 내외 △제주도와 울릉도·독도 5~30㎜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4일 새벽 강수 지역이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15일 남쪽의 고기압 확장과 북쪽 제트기류의 남하로 충청과 전라 지역 중심으로 다시 강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4일과 15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저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예보됐다. 서울의 경우 최저기온은 -4도, 체감온도는 -7도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도 2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 사이로 예상된다.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눈과 비가 그친 후 도로에 살얼음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교통 안전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 주 초반인 16~17일에는 흐린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비 소식은 없지만, 기류 변화와 풍속 증가로 인해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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