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기후위기 속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립강릉원주대학교와 생태존(Zone) 조성 활동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캠퍼스에서 멸종위기종인 왕벚나무(2주), 취약종인 호랑가시나무(50주), 특산식물인 회양목(300주)의 식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생태존 모델 조성 행사에는 한화손보 임직원 10명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학과장, 교수, 학생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민간기업과 지역 대학교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 노력의 출발점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염정헌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와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조경 계획 등 생태존 밑그림을 담당했고, 한화손보는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와 나무 심기 활동에 직접 참여해 생태존 설계를 완성했다.
특히 양 기관은 민·학협력을 통한 새로운 대안 제시에 중점을 뒀다. 지리적 특성에 맞는 수목 선정과 식재 관리에 공을 들인 이유도 생태존 모델이 향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확대를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국가 보호종의 개체 수를 늘리는 활동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화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손보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2년 도시 숲 조성 활동을 시작으로 도시 숲 속 새들을 위한 인공 둥지 설치, 한강공원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