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항공업종 단기 이익 전망 무의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30 09:06
제주항공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제주항공 서울 지사 사무실 출입문. 사진=박규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항공업종 투자 판단에서 단기 이익 전망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30일 평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번 참사와 관련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정책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려면 최소 6개월, 현실적으로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회적 불안감이 해소되려면 이보다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안정한 국내 정세와 경기 부진까지 맞물려 이번 참사 이후 항공 여객 수요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안전 문제와 소비자 불안은 어느 항공사도 자유롭지 못하다. 항공업종 투자 판단에서 단기 이익 전망이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와 공항, 항공업계 모두 사고 수습과 안전장치 강화에 더 전념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29일 오전 오전 9시3분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는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착륙 중 활주로를 지나 공항 외벽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전소하면서 탑승자 181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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