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객기 참사 당일 불꽃쇼 현대해양레져에 “행정조치 취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30 13:40
불꽃축제

▲서울시가 30일 무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한강페스티벌' 크루즈 행사 취소 요청에도 강행한 현대해양레져를 상대로 행정 조치를 위할 예정이다.현대해양레저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를 위해 행사 취소 요청에도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에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한강 유람선 불꽃 쇼를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재 행정조치를 위해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입장문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오후 2시40분께 현대해양레져에 당일 저녁 예정된 행사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업체는 이미 예약된 건이라 취소가 어렵다며 전날 오후 6시30분 불꽃 크루즈를 운항했다.


행사 이후 업체는 “엄중한 상황과 대형참사 속에서 모든 분이 애도하는 시기에 행사를 진행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다시 생각해보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행사는 취소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행사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관하는 '2024 한강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강한류불꽃크루즈'로, 31일도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31일 화요일에 예정된 행사도 즉각 취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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