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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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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도 더울 듯…기상청 “평년보다 따뜻 확률 60%”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25 06:00

기상청 3개월 전망, 3월 평년보다 따뜻할 확률 60%
강수량 3월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4월 비슷 수준일 듯

지난 22일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한 매화나무에 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한 매화나무에 꽃이 활짝 펴있다. 연합뉴스

올해 봄도 지난해처럼 평년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3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은 60%에 이른다. 비슷할 확률 30%, 낮을 확률 10%를 합친 것보다 큰 비율이다.


4월 날씨도 평년보다 대체로 따뜻할 전망이다. 4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40%, 비슷할 확률은 40%다. 낮을 확률은 20%로 높은 확률에 절반 수준이다.


겨울 막바지인 다음달도 평년보다 따뜻할 전망이다. 다음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확률은 50%로 비슷할 확률 30%, 낮을 확률 20%를 합친 것과 같다.


지난해에는 2월과 4월이 평균기온이 각각 4.1도(℃)와 14.9도로 역대 1위를 기록할 만큼 연초부터 더운 한해였다. 올해 봄도 3개월 전망으로 봐서는 심상치 않아 보인다.




오는 2월 이상고온이 평년보다 더 많이 발생할 확률과 비슷할 확률은 각각 40%고 적을 확률은 20%다.


기상청은 오는 2월 티베트의 적은 눈덮임으로 인해 동아시아 부근으로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돼 기온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월은 북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의 높은 해수면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4월은 동인도양의 높은 해수면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높아진다.


강수량의 경우 2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전망이다. 3월은 대체로 많고 4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과 3월에는 기상가뭄이 없겠지만 4월에는 강원영동 일부 지역에서 기상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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