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설 명절 연휴가 주말과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6일간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26일 세종시는 이러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세종시민이 추천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국립세종수목원 - 자연 속에서 즐기는 설 명절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국립세종수목원은 설 연휴 동안 무료 개방과 풍성한 이벤트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축구장 90개 규모에 달하는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수목원 내에는 한국 전통 정원부터 현대 생활정원문화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테마의 전시원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사계절 전시 온실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명절 기간 동안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및 소상공인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이응다리 - 세종시의 상징적 보행 교량
'이응다리'는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보행 전용 교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길이 1,446m로 설계된 이 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를 기념하며 건축됐다. 독창적인 디자인은 도시의 환상형 구조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겨울밤 빛 조형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응다리는 단순히 이동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방문객들에게 세종시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전달한다. 도보와 자전거 전용층으로 구분된 복층 구조는 효율성과 편리성을 더하며, 특히 겨울철 야경은 인상 깊은 경험을 선사한다.
해밀단길 - 자연과 외식문화를 동시에
최근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인 해밀단길에서는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개성 넘치는 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원수산과 원수천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곳.
로컬브랜드 거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해밀단길에는 '그로서리스터프 베이크하우스', '밀쓰젤라또'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자리 잡고 있다.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이곳에서는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 자연 속의 동화 같은 경험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방문객에게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은 10만여 평에 달하는 넓은 대지 위에 1,000여 종의 다양한 꽃과 나무가 펼쳐져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귀여운 반달곰과 불곰 등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진행되는 이벤트와 풍성한 선물, 곰 먹이 체험권 나눔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또한, 전통놀이 체험과 미디어트리 아트쇼 등 여러 가지 문화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