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3](http://www.ekn.kr/mnt/file_m/202502/news-p.v1.20250208.7e87f398ce6c447db26df2f12198b15b_P1.jpg)
▲6일 오픈한 대전 전시장에서 고객들이 BYD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모델 '아토3'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김은지 기자
대전=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대전 용전동에 새로운 전시장을 열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 6일 열린 현판식을 통해 비야디는 소형 전기 SUV '아토 3'를 포함한 다양한 차량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BYD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모델 '아토3'는 기본모델 가격이 315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약 2000만 원 후반대에서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액은 이달 고객 인도 전 확정될 예정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유사 모델 대비 약 1000만 원 정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BYD가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본지 취재에서 이날 현판식을 통해 비야디코리아 승용부문 대표 조인철은 “대전은 충청과 호남 지역의 중심지로서 행정수도 세종과 가까워 비야디의 영향력을 확산시키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야디 비전모빌리티](http://www.ekn.kr/mnt/file_m/202502/news-p.v1.20250208.b0c7e38f54a0418ba3bed0984bcf6782_P1.jpg)
▲(왼쪽부터)딩하이 미하오 비야디 코리아 대표와 박봉관 비전모빌리티 대표가 6일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은지 기자
또한 딩하이 미하오 비야디 코리아 대표는 회사가 지난 수십 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한국 소비자에게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BYD가 한국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타이어, 내비게이션 등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BYD 코리아에 따르면, 아토3의 우수한 상품성과 사전 계약 성과도 주목받았다. 1월 16일 브랜드 런칭과 함께 BYD 아토3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1주일 만인 1월 23일 오후 사전 계약 건수가 천 대를 넘어섰으며, 고객 대부분이 고급 편의사양이 탑재된 상위 트림 '아토 3 플러스'를 선택했다. 주요 선택 이유로는 통풍 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의 편의 장치뿐 아니라 블레이드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안전성과 업계 최장 수준의 보증 정책 등이 꼽혔다.
![아토3](http://www.ekn.kr/mnt/file_m/202502/news-p.v1.20250208.d276f693c6c14f5d95049efda4d33254_P1.jpg)
▲BYD 대전 전시장에서 고객들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모델 '아토3' 내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김은지 기자
BYD 아토3는 복합 기준 한 번 충전에 최대 321km까지 주행 가능하며,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티맵 모빌리티 서비스와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한국 특화형 기능도 추가됐다. 판매가는 기본 모델이 3150만 원, 상위 트림은 3330만 원으로 책정됐다(보조금 및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
박봉관 비전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업에 대해 “BYD와 함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사회 기여와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