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김포시장(가운데) 대곶면 소재 승마산 내 억새 숲길 탐방.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환경 보호'와 '기업 지원'은 상반된 가치로 인식돼 균형 잡힌 정책 추진은 정책 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가 풀어야 할 과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8기 김포시가 환경 보호와 기업 지원을 동시에 잡는 체계적 환경 정책 전개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자연환경 보호를 기업이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을 촘촘히 지원하면서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영 환경 개선 인프라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지역과 함께 기업이 발전해 균형 있는 생태 보존을 일구겠다는 의도다.
◆ 친기업 환경정책 기조 실효성 제고…현장예방 확대
그동안 김포시는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신 환경 기술 도입이나 방지시설 개선을 돕는 '찾아가는 교육 컨설팅 SOS상담반 운영', '방지시설 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이끄는 행보를 이어 왔다.
작년 총 206건의 SOS상담반 컨설팅을 진행하고, 36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집합 교육을 실시했다. 2023년에는 286개, 작년에는 164개 가동개시를 신고한 배출시설 사업장에 들러 현장을 점검했다.

▲김포시 하동천 생태탐방로 현장행정. 제공=김포시

▲김포시 재두루미 취-서식지 현장행정. 제공=김포시
또한 3년 이상 된 방지시설을 운영하는 4-5종 사업장에 대해 교체 비용 중 90%를 지원하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했다. 올해는 362개 시설에 약 1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도 적극적이다. 김포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기업 참여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뤄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 기후변화 시책 공감대 확산…기업-시민 참여 견인

▲김병수 김포시장(왼쪽 세번째)-간부공무원 김포 전체 모형 앞에서 환경 시책 논의. 제공=김포시
김포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100만톤 이상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291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 2928대를 보급하며, 79곳에 237kW 태양광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시행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에너지 사용 절감과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분야, 자동차 분야로 각각 누리집에서 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김포시 대곶면 공장현장 부지(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현장행정. 제공=김포시
작년 에너지 분야는 약 3500세대에 5000만원, 자동차 분야는 138대에 1000만원의 포인트가 각각 지급됐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경진대회 및 체험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가입자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 대명항 시설개선 올해 가시화…인프라 조성 '순항'
대명항 시설개선 및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약 245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수산물판매장 신축, 분수조형물 설치, 문화광장 조성, 가로경관 정비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수산물 판매 환경도 현대화되고 관광 인프라가 강화되면 연간 방문객 수가 현재 50만에서 80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500명 이상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대명항에는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5년간 868억원을 투입해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 어항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수산물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센터-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등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 친환경 소각시설 2027년 착공…1순위 입지후보지 선정

▲김포시 자원회수센터(소각시설) 현장행정. 제공=김포시
김포시는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관내 생활폐기물 적정 처리를 위해 600톤/일 규모의 친환경 자원회수센터(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입지 후보지 주민 공고를 통해 3곳 후보지를 선정했고, 작년 8월에는 입지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 1순위 입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현재 최종 입지 결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착공하고 2030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현재 84톤 규모 소각시설을 운영하며, 파주 광역소각장과 수도권매립지에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와 소각장 용량 부족 및 노후화로 신규 소각시설 건립이 시급하다. 이번 자원회수센터 건립을 통해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