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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평창읍 반올림 가게 다시 문을 엽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26 09:08
평창읍 반올림가게 이전 개소

▲평창군은 25일 평창읍 반올림가게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제공=평창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 내 기부분화 확산을 주도하는 '평창읍 반올림 가게'가 평창올림픽시장 안으로 이전하고 25일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이전 기념식에는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 평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지역 기관·사회 단체장, 나눔 가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평창읍사무소 앞 컨테이너에서 평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던 반올림 가게는 평창읍 행복플러스 학습센터 공사로 인해 평창올림픽시장 안으로 자리를 옮기고 운영을 재개한다. 이번 이전을 통해 2층 규모로 리모델링된 공간에서 1층은 반올림 가게로, 2층은 굿매너 주민사랑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희망과 행복을 반올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반올림 가게는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된다. 물품 재활용이나 재사용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 평창 지역사회 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과 홀로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된다.




평창군 관계자는 이전 후 더욱 넓어진 공간에서 운영되는 반올림 가게는 현재 물품이 부족한 상태로, 지역주민들의 기부 참여가 절실한 상황 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기부를 당부했다. 최근 노론리 마을에서는 마을이 기증받은 소형냉장고를 반올림가게에 기부했다.


평창읍 반올림가게 제공=평창군

▲심재국 평창군수(맨끝)와 만진삼 평창군의장은 25일 평창읍 반올림가게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가게 안을 둘러보고 있다 . 제공=평창군

한편, 평창읍 반올림 가게는 2020년 2월 3일 평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기부로 개점했다. 2024년 12월 말까지 총 964명이 1만9573점을 기부했다.


박종관 평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반올림 가게가 이전 후 다시 문을 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웃과 이웃이 서로 보듬는 지역의 사랑방이자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필 평창읍장은 “반올림 가게를 통해 행복한 평창읍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평창읍 기부문화 확산과 더불어 평창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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