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근 안산시장.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팔곡2동 일원에 190면 규모로 조성한 '팔곡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26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고 시민 안전생활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운수업계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시민 숙원이던 주차 공간 확보를 함께 축하했다.
또한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협회에서 공영차고지 조성을 통해 화물운송 종사자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 인사로 이민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 190면 주차에 관리-휴게동 조성…10년만에 결실

▲안산시 26일 팔곡동 화물공영차고지 개장식 개최. 제공=안산시
팔곡동 화물공영차고지는 '불법 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팔곡동 인근은 산업단지와 물류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 이동이 활발한 곳이다. 그런데도 대형 화물차 등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화물공영차고지 개발을 검토했으며, 2020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번에 총 190면 짜리 주차장과 관리-휴게동을 조성했다. 이번 공영차고지 조성은 지역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보행자 안전과 도로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 안산 전역에 대형차 주차장 1481대 확보 추진

▲안산시 팔곡동 화물공영차고지 전경
민선8기 안산시는 '불법 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안산 전역에 걸쳐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부터 561면에 달하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을 운영 중이며, 접근성이 좋은 곳에 주차장이 조성되면서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안산시는 이번 팔곡동 공영화물주차장에 이어 오는 7월에도 350면 규모의 추가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선부동 지역에 380면 규모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이런 지속적인 주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도로 환경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시민생활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 “대형 화물차 불법 주정차 시민안전과 직결"

▲안산시 26일 팔곡동 화물공영차고지 개장식 개최. 제공=안산시
화물자동차 불법 주정차 문제는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다. 안산시는 화물공영차고지 운영과 함께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및 계도를 병행하면서 '불법 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민근 시장은 직접 대형자동차 불법 주정차 민원 다발 지역에 들러 안내장을 붙이고 계도에 나서는 한편, 대형 화물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 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도로 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 정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대형자동차 불법 주정차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주요 문제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시민과 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일상 속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없고 안전이 확보됐다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차 인프라를 확충에 더해 지도와 계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