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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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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28 16:07

◆ 과천시 과천다움주택, 주거복지활동 공모전 '우수' 선정

과천시 '과천다움주택'27일 제11회 주거복지 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수상

▲과천시 '과천다움주택'27일 제11회 주거복지 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수상.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형 주거복지사업 '과천다움주택'이 27일 한국주거복지포럼이 주관한 2025년 제11회 주거복지 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주거복지 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은 공공, 민간 및 개인 부문에서 추진하는 주거복지 관련 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된다. 시상식은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과천시는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을 활용해 무주택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에 주변 시세 50%로 임대하는 과천다움주택 사업으로 저출생 시대에 맞는 주거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성과를 높게 인정받았다.


과천다움주택은 과천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과 2022년 사이 재건축이 완료된 새 아파트 6채에 대한 활용 방안을 논의해 오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과천다움주택 운영을 고안하게 됐다.


지난달 31일 과천다움주택 입주자 모집이 완료되고, 6가구 모집에 343가구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과천시는 신청 가구의 자격 심사와 검증을 거쳐 내달 31일 입주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만의 특별한 주거복지사업 실효성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지역 1위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과천도시공사도 과천시 주거실태조사 기반 마련, 도시개발 및 공공주택지구 활성화 추진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 군포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14대로 확대 운영

군포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군포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기존 12대에서 14대로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설치로 중앙도서관에 투명페트병 전용 회수기 1대와 군포시청 별관에 캔 전용 회수기 1대가 새롭게 도입됐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주민이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회수 기기로 깨끗한 투명페트병이나 캔을 투입하면 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이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원 순환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투명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해야 하며 캔의 경우 철과 알루미늄 재질 구분 없이 투입이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포인트 이상일 때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기기는 이달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위치는 군포시 누리집 내 무인회수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이용 및 포인트 적립 관련 세부 사항은 수퍼빈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선삼준 위생자원과장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확대 운영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재활용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 추진해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부천시, 과학고 유치 성공…“첨단과학 교육도시 비상"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위) 경기형 과학고 심층 질의 면접 직접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방문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위) 경기형 과학고 심층 질의 면접 직접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방문.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과학고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부터 과학고 설립을 추진한지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과학고 설립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은 부천시민의 오랜 염원이고, 부천시는 이에 부응하고자 과학고 설립에 계속 도전했다. 2006년 외국어고, 2015년 과학고 설립을 추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부천시는 2023년 과학고 설립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민·관·학 협의를 통해 신설이 아닌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 방식을 택했고, 그해 12월 부천시의회·부천고교·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부천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과학고 설립 추진에 돌입했다.


작년 7월에는 주민, 학부모, 부천고 동문, 과학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주도 협의체 '부천고 과학고 전환 추진 공동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발족식에는 서영석·김기표·이건태 부천 국회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부천시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3개 구(區)에서 진행했고, 많은 시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특히 과학고 설립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는 부천시 인구 중 10%인 7만여명이 참여해 과학고 설립을 향한 시민의 강한 의지를 엿보게 했다.


부천시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부천고는 2016년부터 과학 중점학교로 운영돼 과학고 전환이 비교적 수월하고, 그린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공모를 통해 시설 개선사업비 230억원을 확보해 신설 대비 예산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했다. 로봇-문화예술 등 부천만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도 세웠다.


경기형 과학고 선정을 위한 단계별 절차에도 공을 들였다. 1단계 심사 중 심층 질의 면접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직접 나서 부천 과학고 설립 필요성-당위성-강점을 적극 개진했다.


부천시 2024년 10월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 시민설명회' 현장

▲부천시 2024년 10월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 시민설명회' 현장. 제공=부천시

이제 경기도 교육감이 최종 지정-고시하면 오는 2027년 부천 과학고가 개교한다. 부천시는 이를 과학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넘어 미래 첨단산업과 연계한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향후 조성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SK그린테크노캠퍼스에는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 인력이 모일 예정이다. 아울러 부천로봇산업연구원 등 관내 5대 연구개발(R&D) 기관, 4개 대학 및 온세미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과 함께 학생들의 연구 및 인턴십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8일 “앞으로 부천 과학고를 통해 미래를 이끄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고, 부천을 경제와 미래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시흥시, 경기형 과학고 유치 성공…2030년 3월 개교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해 오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1월 대야동 일대 은계지구 내 학교 용지(은계1고, 은계1초)로 시흥시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에 신청했다.


예비 지정 선정을 거쳐 지난달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27일 마지막 단계인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으며 최종 유치에 이르렀다. 최종 지정-고시는 내달 초로 예정돼 있다.


시흥시 경기형 과학고는 전국 최초로 '서울대 협력 과학고등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시흥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 지역 자원과 연계를 통해 바이오-생명과학 및 인공지능(AI)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흥시는 서울대학교와 연계한 바이오-생명과학 및 AI 특화 교육과정과 지자체의 예산 지원, 학교 부지 무상 제공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 시흥시 경기형 과학고를 포함해 이천시(신설형), 부천시(전환형), 성남시(전환형) 등 4개 경기형 과학고가 선정됐다.


k-시흥시 교육도시 캐릭터 해로-토로

▲k-시흥시 교육도시 캐릭터 해로-토로. 제공=시흥시

문정복 국회의원은 28일 “60만 시흥시민의 간절한 꿈이던 경기형 과학고 유치가 확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공계 인재 양성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과학 지도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과학고 유치에 큰 열정과 지지를 보내준 시민 덕분에 뜻을 이루게 돼 감사하다. 과학기술이 세계 시장을 재편하는 시점에서 시흥시가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산실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바이오-생명과학 특화 과학고로서 교육환경 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과 함께 더 힘쓰겠다"며 “경기권 학생이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의왕시 “한국교통대-충북대 통합 논의 깊이 우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통합에 대해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의왕시는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통합 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철도 전문학교라는 특성과 지역 정체성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교통대학교가 의왕에 정착한 지난 40여 년간 의왕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이번 통합문제는 단순히 학교 간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관련된 주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의왕에 충북대학교가 들어선다는 점은 지역 정체성과도 맞지 않고, 철도 전문학교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무너지기 때문에 철도대학교 후신인 교통대학교는 철도라는 고유 정체성과 역사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지역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 통합 논의가 다시 이뤄지고, 학교명에도 반영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의왕시청 전경

▲의왕시청 전경. 제공=의왕시

다음은 의왕시가 28일 발표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통합에 대한 입장문 전문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번 통합과 관련해 의왕시 입장을 밝힙니다.


한국교통대학교는 120년의 철도 역사를 이어받은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입니다. 지난 1905년 철도이원양성소 개소를 시작으로 1985년 의왕시에 철도전문대학으로 개교하면서 의왕시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2012년에는 충주대학교와 통합되면서 지금의 '한국교통대학교'라는 교통물류 중심 특성화 대학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교통대학교는 의왕시에 정착한 지난 40여년간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에 기여하며 의왕시와 함께 많은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


특히, 의왕시 부곡동 일대가 2013년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의왕시와 함께 철도 역사를 대표하는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의 통합문제는 단순히 학교 간 문제가 아니라 철도의 정체성 및 의왕시 지역사회와도 관련된 중요한 사안입니다.


지난 2023년 말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가 통합을 추진하면서 의왕시에 예산 지원 확약서를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적이 있었지만,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우리 시로서는 이를 분명히 거절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의왕시에 충북대학교가 들어선다는 것 자체가 지역 정체성과도 맞지 않고, 무엇보다도 철도 전문학교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철도대학교 후신인 교통대학교는 철도라는 고유 정체성과 역사가 계속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고 충북대학교의 일방적인 통합이 이뤄진다면, 한국교통대학교는 본래의 철도 정체성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단절될 것입니다.


한국교통대학교가 우리나라 철도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학교이자 오랜 철도 역사 중심으로서 의왕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함께 유지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의 통합 논의가 다시 이루어지고, 학교명에도 반영되기를 요청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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