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3월 첫째주 국내 자동차 시장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3대의 신차가 등장했다. 고급 전기 SUV부터 레트로 감성을 담은 전기 픽업트럭, 최상위급 럭셔리 세단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신차들이 출시됐다.
이번 주 가장 뜨거운 신차는 제네시스의 GV60이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준중형 전기차 'GV60 부분변경 모델(GV60)'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10월 출시된 GV60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과 최첨단 고급 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이번 GV60는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디테일을 강화해 한층 아이코닉하면서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또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81㎞(복합, 스탠다드 2WD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이전 451㎞ 대비 30㎞ 늘어난 성능이다.
용량 증대에도 배터리 냉각 성능 개선 등을 통해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기존과 동일한 18분의 충전 성능을 확보했고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를 개선해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최적의 급속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차세대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과 다양한 주행 특화 사양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만의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등을 적용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지난 5일 KG모빌리티 본사서 열린 무쏘 EV 신차발표회서 곽재선 KGM 회장이 차량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 관심받는 모델은 KG모빌리티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EV'다. KG모빌리티는 지난 5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무쏘EV를 공개했다. KGM은 1993년 처음 출시했던 무쏘의 정신을 이어받아 '무쏘 브랜드'를 론칭하고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날 선보인 무쏘EV는 무쏘 브랜드의 첫 번째 차량으로 전기 SUV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한 모델이다. 전면부는 선명한 후드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이 대비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이어 측면과 후면부는 승용차와 트럭의 경계를 낮춰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균형감을 표현했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하며,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Slim&Wide(슬림&와이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슬림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일체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클러스터는 주야간 통합 GUI를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각종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픽업트럭답게 넉넉한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무쏘EV의 데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넉넉한 주행거리도 보유했다. 무쏘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일상생활에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및 복합 전비 4.2㎞/kWh를 달성했다.
급속 충전(200kWh) 시 24분 만에 충전(80%)이 가능하며,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해 캠핑과 야외 작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G90 블랙에디션.
마지막으로 주목할 이번주 신차는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이다. 웬만한 수입 럭셔리 세단에 뒤처지지 않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매력인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5일 블랙 라인업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G90 롱휠베이스 블랙'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더 높여줄 모델로, 차량 내외장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을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 △전면 범퍼 인테이크 몰딩 △후면 범퍼 하단부 몰딩 △DLO(Day Light Opening) 몰딩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등 G90 롱휠베이스 외장 주요 부위에 블랙 색상을 입혔다.
또한 유광 블랙 색상의 20인치 블랙 전용 휠과 블랙 플로팅 휠 캡을 장착하고 차량 후면에 다크 메탈릭 컬러의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을 적용해 G90 롱휠베이스 블랙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의 실내는 블랙 색상의 내장재와 사양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실내 공간에 있는 주요 버튼과 스위치, 가니쉬, 스티어링 휠 및 패들 시프트, 멀티펑션, 도어스텝 등에 모두 블랙 색상을 입혔으며, G90 롱휠베이스 블랙 전용 세미아닐린 퀼팅 시트를 적용했다.
또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웰컴 및 굿바이 애니메이션 △2D 및 3D 차량 이미지 △그래픽 테마를 새롭게 구현했고, 스마트 키의 버튼과 엔진 룸 커버 엠블럼에도 블랙 색상을 입히는 등 G90 롱휠베이스 블랙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더했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가솔린 3.5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의 단일 파워트레인 및 구동 타입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