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12일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방문해 관심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12일 '강원생명과학고' 방문해 학교 주요시설 및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생명과학고를 아시나요?
지난해 치열한 경쟁률(3.7대 1)을 뚫고 '웰니스 관광농업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강원생명과학고는 강원 춘천권역의 체류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취업 및 정주를 촉진하는 새로운 직업계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최대 45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관광농업 분야의 기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은 글로벌 관광마인드 함양, 미래농업기술 역량 강화, 강원 특화체류형 관광농업 인재 육성, 협약기관 참여형 성과관리위원회 구축 등을 통해 신입생들이 졸업 후 춘천권역 내에서 취업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일 오후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제1기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된 강원생명과학고를 방문했다. 교육부 차원에서도 과심을 집중되고 있는 특성화 고교라는 점을 웅변한다.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현준태 춘천부시장 등 도와 도교육청 인사와 학부모 외에도 민경혁 ㈜남이섬 대표이사, 이준한 준독 대표 등이 자리를 같이해 학교 주요시설과 수업을 참관한 후, 이주호 장관과 함께 학교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카페N디저트과의 베이커리 및 바리스타 실습수업 △스마트팜 도시농업과의 첨단 온실 및 식물공장 견학 △협약기업 준독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수업 등을 참관하며,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의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강원생명과학고가 강원지역 인재의 취·창업과 정주를 목표로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라는 점에서 민경혁 대표이사와 이준한 대표의 참석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춘천 대표 관광지 ㈜남이섬(대표이사 민경혁)의 경우 지난해 춘천을 찾은 관광객 883만 명 중 188만 명(21%)이 남이섬을 방문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학교와의 협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12일 '강원생명과학고' 를 방문해 학교 주요시설 및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또 춘천에서 창업한 '준독'(대표 이준한)은 강원생명과학고 학생들을 위해 반려동물케어과 협력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기술 습득도 기대된다.
이미 학생들은 강원생명과학고와 춘천시청 간 업무협약으로 이미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 중 하나인 이탈리아 알마 요리학교에서 전문 기술을 익힐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춘천시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대표 특색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 여름방학 동안 15명의 학생이 2주간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