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교육발전특구 운영 성과 빛났다
안동=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20일 광주광역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보고회'에서 포항시와 봉화군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제도로, 2024년 경북에서는 포항, 김천, 안동 등 13개 지역이 시범 지정됐다.
특히 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포에버(FOREVER: Pohang+Education+Battery+er)' 교육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지역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학업과 직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봉화군은 다문화 인구 증가에 발맞춰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를 활용한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과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랭귀지 클래스' 운영으로 다문화 공존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포항과 봉화의 사례는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경북 전역으로 이러한 성공 모델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맞춤형 진학 상담 서비스 확대...전국 최대 규모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진학 상담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한다. 제공-경북교육청
안동=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진학 상담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2026학년도 대면·화상·전화 진학 상담'은 경북 전역의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도내를 안동, 구미, 경산, 포항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상담실을 운영하며, 원거리 학생을 위한 비대면 상담도 병행한다.
상담 신청은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대면 상담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화상 상담은 평일 저녁, 전화 상담은 평일 오전·오후에 진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진학 상담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생·학부모가 대학 진학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미래 교육 공간 혁신...'경북형 학교공간지원사업' 본격화
안동=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20일 본청 웅비관에서 학교공간지원사업 촉진자 68명을 위촉하고, 혁신적인 교육 공간 조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학교공간지원사업은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 공간을 창의적이고 유연한 학습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위촉된 촉진자(퍼실리테이터)는 대학교수, 건축사, 공간 디자이너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학교 구성원과 설계자·시공자 간 원활한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워크숍에서는 미래 교육 학습 공간의 변화 방향과 촉진자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돼, 효과적인 공간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공간지원사업은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촉진자와 학교 구성원들이 협력해 창의적인 학습 공간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같은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