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일본 연수 후 프리미엄 쌀 단지 조성… 잘 짓는 쌀이 경쟁력
국내에도 300g 포장 쌀 5천 원? 칠곡이 도전장

▲일본 니가타현 미나미우오누마시에 위치한 야이로물산을 방문한 칠곡군 농업 드림팀. 쌀 저장 창고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제는 많이 짓는 쌀보다, 잘 짓는 쌀입니다."
칠곡군이 프리미엄 쌀 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니가타현을 방문한'농업 드림팀'은 현지에서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쌀 산업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고품질 쌀 생산의 해법을 찾았다.
이번 연수에는 행정, 농협, 농민, 외식업,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시히카리로 대표되는 일본 프리미엄 쌀의 본고장에서 단순한 기술이 아닌 '철학'을 배웠다.
품종 하나에 40년을 투자하고, 손바닥만 한 포장에도 이야기를 담는 방식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영규 북삼농협 조합장은“일본 쌀이 왜 비싼지 늘 궁금했는데, 현장을 보니 이유를 알겠더라. 이제 칠곡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왜관읍, 북삼읍, 동명면 등 3곳에 프리미엄 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품종은 단일화하고, 재배 매뉴얼은 고도화한다. 수확된 쌀은 진공 포장과 소포장 시스템을 적용해 고급 브랜드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 프리미엄 쌀 3kg이 5만 원을 넘기는 시장 구조는 단순히 가격이 높은 것이 아니라, 농가 소득을 높이고 외식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박성권 쌀전업농 칠곡군연합회장은“질소 비료를 덜 주고, 단맛 있는 품종 하나에 집중해야 진짜 경쟁력이 생긴다"고 했고, 강대웅 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장도“식당도 결국 밥맛이다. 칠곡에서 생산되는 좋은 쌀 쓰면 손님은 다 알아본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300g, 500g 단위의 소포장과 진공 포장이 일반화된 일본 쌀 시장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신선도 유지와 품질 보존, 그리고 가격 프리미엄 형성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다.
정현모 경북과학대학교 교수는“포장 하나가 쌀값을 바꾸는 시대다. 이제는 소포장 전략을 도입해 시대 흐름에 맞추고, 신선도를 함께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으로는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방안도 제시됐다.
이기식 특수미생산작목반 회원은“니가타가 짱구 캐릭터로 차별화를 꾀했듯, 전국적으로 알려진 칠곡할매 캐릭터를 칠곡 쌀에도 접목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연수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다시 머리를 맞대고, 분야별 실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민은 고품질 생산을 맡고, 농협은 유통과 판로를 설계하며, 외식업과 행정은 소비자 접점을 넓혀 유기적인 구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이번 연수는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니라, 칠곡 농업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실험이었다"며“고품질 쌀을 중심으로 각 분야가 하나로 움직인다면, 칠곡 쌀은 전국 어디에서든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화, 소비 위축, 쌀값 하락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해법은 결국 차별화된 고품질에 있었다.
칠곡군 드림팀은 그 답을 논과 밥상 사이, 그리고 하나의 쌀알 속에서 찾아냈다.
◇청도군, 2025년 상반기 복지대상자 확인조사 실시
복지대상자 보장 적정성 확인 및 복지재정 효율성 강화

▲사진=청도군청 전경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일부터 6월 말까지 3개월에 걸쳐 사회보장급여 복지대상자의 자격 및 지원의 적정성 관리를 위한 2025년 상반기 확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확인조사는 수급자에 대한 사회보장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을 포함한 13개 복지사업의 수급자와 부양의무자를 대상으로 소득, 재산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제도이다.
이번 확인조사는 141개 금융기관 및 21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소득재산 자료 68종을 바탕으로 수급자와 부양의무자의 변동사항 약 2,500건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급자의 소득, 재산의 증감에 따라 복지급여가 감소하거나 중지될 수 있으나 이런 경우 수급권 보호를 위해 조사 과정에서 충분한 소명기회를 제공하고, 지원 가능한 다른 복지 제도를 연계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정확한 확인조사로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복지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위기가구에 대한 적극적인 권리 구제와 복지자원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new 모델 '가수 싸이' 발탁

▲제공= 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자사의 새로운 모델로 가수 싸이를 선정하고, 본 광고에 앞서 티저 광고를 iM뱅크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iMbank_Official)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모델 선정은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1주년 및 iM금융그룹이 출범한 시점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 확보와 차별화된 금융 경험 전달을 위해 진행됐으며 오는 4월10일 정식 영상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싸이는 가수 커리어 뿐 아니라 흠뻑쇼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는 등 시대적 상징성과 콘텐츠 기획력을 모두 갖춘 아이콘이다. 싸이의 입증된 신뢰와 혁신의 이미지가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을 지향하는 iM의 목표와 부합하다고 판단되어 모델로 발탁했다"는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싸이가 등장하는 광고 및 영상에서 디지털 전환이라는 강력한 변화 속에서 iM뱅크가 추구하는 혁신성을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했다. 추후 공개될 광고 영상 및 다양한 콘텐츠에는 파격적인 데뷔 이후 탄탄한 기획력으로 끊임없이 창조적인 변화를 추구한 싸이를 통해 iM뱅크가 쌓아온 금융의 신뢰로 색다른 미래를 함께 쌓아가자는 주제를 보여줄 예정이다.
싸이는 iM금융그룹 지주사와 계열사인 iM뱅크의 메인 모델로 활동하게 되며, 영상 및 지면 광고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과 만난다.
황병우 은행장은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인지도가 높은 싸이의 에너지 넘치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iM금융그룹 브랜드 확산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싸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와 센스가 결합된 메시지를 앞으로 공개될 영상 광고 및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달서구,'제12회 다문화정책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 대상 수상

▲달서구가 다문화 사회를 위한 정책 추진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제12회 다문화정책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다문화 사회를 위한 정책 추진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제12회 다문화정책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다문화정책대상'은 다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기업, 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다문화 사회 통합 시책 △주민 참여 유도△ 민간단체 협력 등 4개 분야의 실적을 종합 평가한다.
구는 포용적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맞춤형 정착지원, 사회적 차별·편견 인식개선 등 다문화 맞춤형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자격증 취득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다문화 알쓸잡(JOB) 대학운영','결혼 이민자 산후도우미 사업'등 정착단계별 특성에 맞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외국인 주민 비율이 대구 내에서 가장 높은 달서구(34.4%)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이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서비스, 경제적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드림스쿨' 운영 등은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국적을 넘어 공감으로 연결되는 다문화 공동체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다문화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경북 산불피해 지원 성금 5천만 원 전달
산하 기관 교직원들의 뜻 모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사진=계명대동산병원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최근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5천만 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성금은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복구와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산하 기관들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 산하 3개 병원뿐만 아니라, 동산의료원 산하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하는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에서도 힘을 보태 총 5천만 원을 마련했다.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은 “경북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